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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의 관계는 중요하기는하지만 모두 다 잘 되는것같지는 않다. 아이를 키우면서 제일 신경쓰였던 부분이 아이의 교우관계였는데 아이가 학교에서 어떻게 생활하고있는지도 궁금했고, 아이가 친구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도 궁금해지고 있다. 아이도 다양한 친구들을 접하면서 친구와의 관계가 있는 책을 많이 보여주려고 하고있다. 간접적으로나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라고....
우리반 어떤 애
이 책은 아영이라는 아이의 반에 민진이라는 친구가 결석을 하였다. 그런데 그 민진이라는 친구가 어떤친구였는지 도무지 기억이 안나는 것이었다. 아영이네 반 친구들 모두 기억을 못하고, 옆반의 친구들도 기억이 안나고.. 소문만 무성하게 그 어떤아이는 죽었다는 이야기까지 돌고 있었다
차례를 보면 책 제목처럼 "우리반 어떤 애"가 등장한다 예쁜 이름이 있지만... 친구들은 그 아이의 이름을 모르고 기억을 못한다. 그래서 그냥 어떤애라고 불린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
아영이네 반은 평소처럼 왁자지껄 아이들의 목소리로 가득했다. 학교에서 재미있는 수업도 하고, 친구들과 같이 이야기도 하고, 여느때처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선생님이 아영이를 부르시면서 이야기는 시작이된다. 우리반에 친구가 사라졌는데 그 친구와 어떤 관계인지 물어보는데 아영이는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민진이... 하지만 아영이와 다른 친구들은 민진이가 어떤 친구였는지 기억이 나지않는다. 그런데 민진이라는 친구가 본인의 일기장에 아영이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놓았다고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민진이랑 친하지도 않았는데??? 선생님은 혹시 민진이에 대해서 생각나는것이 있으면 바로 알려달라고 신신당부를 하셨다.
아이들은 이런 이야기를 듣고, 서로 소문만 무성하게 민진이가 죽었다. 사라졌다...등등 이상한 이야기만 들려왔다. 아영이도 힘들었다. 어떻게 친구에 대해서 기억이 하나도 없는지... 선생님은 아영이에게 많은것을 물어보고, 다른 친구들은 아영이가 거짓말을 하는건가?? 의심하기 시작을 하였다. 아영이는 친구들의 그런 눈빛이 싫었다. 나중에는 그 민진이라는 친구가 돌아왔지만 아영이는 이 일을 겪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어릴때도 은근히 있었던 왕따이야기가 생각이 났다. 그 때는 한반에 인원이라도 많았지... 지금 아이들은 인원도 적어서 친구와의 관계가 더 신경쓰이는건 사실이다.. 아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아영이와 친구들처럼 우리반 친구들 모두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지 아니면 내가 민진이처럼 그런 존재인지... 생각해보면 좋겠다.
*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받아서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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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어떤 애 어떤 애가 없어졌다 어떤 애는 죽었을지도 모른다 우리 반 민진이가 사라졌다 나는 김민진을 모른다 우리 반 어떤 애 김민진
<우리 반 어떤 애> 책을 마지막까지 다 읽고 다시 차례를 쭈욱 살펴보았다. 가슴이 시렸다. 글로 읽는 것만으로도, 상상해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 시리게 아파서 민진이가 왜 그래야만 했는지 이해가 되었다.
소설 현재 시점에서는 민진이는 등장하지 않은 채 민진이가 무단결석한 상황에 대한 반 아이들의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선생님도 반 아이들도 결석한 지 몰랐던 어떤 애가 있었다. 나중에 알게 된 선생님은 가족인 할머니와 어머니께 연락을 드렸다. 하지만 그들 또한 아이가 결석한지도, 집에 들어오지도 않았는지 몰랐다. 학교든 가정이든 그 애가 온전히 기댈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 그 애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죽었을까? 온갖 추측만이 무성하다.
반 아이들은 민진이가 결석했다는 것을 알고 나서도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찾아온 침묵은 그 애에 대한 애도라기보다는 '자살 그리고 죽음'이 몰고 온 압박감이 더 컸다. 그러고는 그 죽음에 자신이 관여했나? 생각에 잠기게 되었다.
짧은 글로 어린이가 주독자인 이 책은 심리 묘사가 탁월하다. 존재조차 몰랐던 아이의 부재가 결석 - 실종 - 자살로 사건이 확대되어가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긴장과 죄책감 그리고 갈등을 섬세하게 잘 그려내고 있다. 그리고 사건을 바라보는 외부의 시선도 잘 포착하고 있다. 다른 반 아이들은 그 애 반 아이들과 담임 선생님을 향해 비난의 화살을 던졌다. 다시 그 화살을 반 아이들이 그 애 가족에게 돌렸다. 민진이의 실종을 걱정하는 게 아니라 '남의 일'로 비껴 서서 비난할 대상 찾기에 혈안이 된 것 같았다.
'나의 일'이 아니면 상관없다는 이 무심함이 이렇게까지 팽배해 있는 교실을 지켜보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나는 '고아영'인가? 아영이 방과 후 교실 옆 친구인가?
"아무리 친한 사이가 아니어도 왜 가출을 했는지, 왜 학교에 안 왔는지, 내일 학교에 올지……. 나라면 그런 게 좀 궁금할 거 같은데."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우리는 곁에 있는 이들과 소통하며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그러기 위해서는 '관심'이 필요하다. 이는 마음과 시간이 요구되는 일이다. 그래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면 상대의 좋은 점을 발견하고 호감이 생겨 관계가 맺어지고 깊어지게 된다. 유일하게 태어나면서부터 정해진 관계인 가족도 그냥 유지되는 게 아니다. 가족 구성원의 관심이 그 관계를 돈독하게 만들고 사랑을 꽃피우게 한다. 그렇다면 전혀 모르는 타인인 '너'와 '내'가 만나 '우리'가 되기 위해서는 알아가는 시간이 꼭 필요하지 않을까? 너는 나를 안다. 나는 너를 안다.
"그럼 지금은 서로 아는 사이네."
아는 사이가 되면 모르는 사이였을 때보다 더 눈길이 간다. 관심이 간다. 누구도 관심을 가지지 않아 이름도 생김새도 모르는, 존재하지 않는, 보이지 않는 유령 같은 존재였던 민진이. 이제 나는 민진이를 안다. 민진이는 내일 학교에 올까? 아영이는 민진이에게 아는 척을 할까? 어떤 일이 벌어질지 두근두근 설렌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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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찬찬히 들여다 봅니다. 뒤를 돌아보는 한 아이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투명합니다.
저 아이가 성도, 이름도,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모르는 없어졌던 우리 반 어떤 애 일까요?
우리 반 어떤 애 글. 전은지 그림. 박현주 팜파스 / 2022.7.15.
<우리 반 어떤 애> 차례 우리 반 어떤 애 어떤 애가 없어졌다 어떤 애는 죽었을지도 모른다 우리 반 민진이가 사라졌다 나는 김민진을 모른다 에필로그-우리 반 어떤 애 김민진
차례를 쭉 읽어보니 대충의 이야기가 짐작이 됩니다.
우리 반 어떤 애가 없어졌고, 그 아이가 죽었을지도 모르는 상황.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그 아이의 이름은 김민진.
이야기는 어느 날 갑자기 우리 반의 어떤 아이가 무단결석을 하면서 시작됩니다.
"아무도 그 애가 없어졌다는 걸 몰랐다. ...... 우리가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정확히 표현하면 없어진 그 어떤 애는 '친구'가 아니었다. 친구라고 하면 최소한 이름이나 생김새는 알고 있어야 한다." <우리 반 어떤 애> 본문 8-9쪽
다른 반 아이들은 우리 반 교실로 몰려와 어떻게 같은 반 친구가 없어졌는데 모를 수 있느냐며 비난 했어요.
나를 포함한 우리 반 친구들은 억울했죠. 특별히 그 아이를 괴롭힌 것도 아니었거든요.
우리 반 어떤 애가 결석한 날에 하필 담임 선생님은 갑작스러운 위경련으로 자리를 비우셨어요.
또, 어떤 애의 자리는 창가 옆 맨 뒷자리였고, 책상에 책과 공책 몇 권이 놓여 있어서 자리가 비어 있었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았어요.
그러던 중 학교의 연락을 받고 그제서야 아이가 없어진 것을 알게 된 어떤 애의 가족에게 비난이 쏟아졌어요. "어떻게 가족이 모를 수 있을까?" 라구요.
담임 선생님은 도서관 연체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 어떤 애를 불렀고, 어떤 애는 민진이라는 아이였어요.
민진이가 없어졌다는 사실에 당황한 담임 선생님. 서랍 속 잡지, 일기장, 독서 기록장을 보며 심각한 표정을 지었던 교감 선생님과 학년주임 선생님.
반 친구가 결석을 했고, 선생님들은 심각한 얼굴로 분주하게 왔다갔다 하고, 도대체 무슨 일인지 궁금했지만 솔직히 궁금해 죽을 지경은 아니였어요.
나는 민진이라는 애를 잘 모르기 때문이죠. 도무지 아는 게 없기 때문에 크게 관심을 갖지도, 선생님 말씀을 귀담아 듣지도 않았어요.
하지만 4교시 수업 중 교무실에 심부름을 갔다가 돌아온 반장 성철이는 결석한 민진이가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아이들은 동요하며 불안한 눈빛을 주고 받게 되죠.
그 누구도 민진이를 따돌린 적은 없지만, 민진이와 말을 섞거나 친하게 지내지도 않았기 때문이에요.
'남의 일'이 느닷없이 '나의 일'이 된 건 선생님이 내 이름을 부른 순간부터였어요.
나는 잘못이 없는데, 민진이 괴롭히지도, 따돌리지도 않았는데 선생님은 왜 나를 부르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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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인지, 여자인지도 알 수 없는, 존재 자체에 관심을 가진 친구 하나 없는 마치 보이지 않는 유령과 같은 존재였던 우리 반 어떤 애.
어떤 애의 결석으로 인해 그 아이의 사정을 알게 되고, 그 아이가 남긴 흔적을 통해 이제껏 알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알게 됩니다.
책장을 넘길수록 여느 추리소설 보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느끼며 읽었어요.
이야기 속 나, 아영이는 '나와 전혀 상관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그 어떤 애가 사실은 '나와 상관이 있었다'라고 알게 되는 순간에 긴장감은 최고조였어요.
읽는 내내 무거운 마음을 떨칠 수가 없기도 했어요. 무관심과 소외가 아무렇지 않게 자리한 교실 속 풍경 때문이었지요.
나아가 이런 교실에서 '우리 아이들은 잘 지내는 것인가'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어떻게 같은 반 친구의 이름도 모르고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를 수 있을까? 친하지 않아도 나와 같은 공간을 쓰는데 말이야. 요즘 아이들은 남의 일에 그렇게 관심이 없는 걸까? 관심도 없고, 친하지도 않으니 당연히 모르는게 맞는 걸까?
만약 반 친구 중 단 한 명이라도 그 아이의 이름을 불렀더라면 '어떤 애'가 아닌 '김민진'으로 기억되지 않았을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로 잠시 머리가 아팠어요.
"누군가의 존재나 관계에 그럴싸한 이유가 없으면 그냥 무관심해도 괜찮은 걸까?" <우리반 어떤 애> 작가의 말 중에서
더 이상 아무 일 없이 그날 수업이 다 끝나고 아영이는 방과 후 교실에 가요.
다른 반 친구는 우리 반 어떤 애에 대해 물었고 반나절 사이에 알게 된 것은 생각보다 많았어요.
그날 오전만 해도 그 아이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었고, 그래서 그 아이가 가출을 하든, 자살을 하든 아무 잘못도, 책임도 없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었는데 말이죠.
지금 그 애는 친한 친구가 아니지만, 더 이상은 우리 반 어떤 애가 아닌 김민진이에요.
반나절 사이에 일어난 소동으로 타인에 대한 관심이 생겨난 아영이. 어쩌면 이러한 관심을 시작으로 민진이와 친구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구도 알지 못했던 '우리 반 어떤 애'에서 '김민진'으로 인식되는 그 날부터 '우리 반 특별한 애'가 될 수 있는 좋은 계기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요.
사람을 존재하게도, 존재하지 않게도 만드는 '관심'의 힘은 정말 놀랍습니다.
우리는 모두 '관심을 갖는 사람'인 동시에 '관심을 받은 사람'이며, 그래서 우리 모두는 주위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남의 관심을 받기도 해야한다는 작가의 말이 오랫동안 머리 속에 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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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절, 끼리 끼리, 소외, 무관심 어른들의 관계를 너무 일찍 닮아버린 우리들의 관계 우리 반 어떤 애 어떤 애가 없어졌다 어떤 애는 죽었을지도 모른다. 우리반 민진이가 사라졌다 나는 김민진을 모른다 학급의 수가 적은 학교를 다녔던 나로서는 조금 이해가 되지 않는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같은 반에 있는 친구의 결석도 알지 못했고 거기다 그 아이의 이름도 몰랐다. 하물며 남자아이인지 여자아이인지까지도 모른다니. 그런 일이 일어났답니다. <<우리 반 어떤 애>>의 한 학급 교실에서 일어났답니다. 어떤 애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된 것은 사라진 그날이 아니라 이틀째 되었을때였답니다. 어떤 애가 사라진 것을 모를 수 밖에 없는 상황도 있었지요. 갑작스럽게 아프시게 된 선생님의 부재와 교실 자리 배치가 한명씩 길게 줄지어 앉는데 맨 뒤 창가 자리다 보니 어떤 애가 학교에 온지도 모르고 지나가버리고, 거기다 가족들은 학교의 연락을 받고 서야 알게 되다니. 할머니와 살면서 종종 엄마집에 간다는 어떤 애의 상황이 아이의 사라진 것을 모를 수 밖에 없던 것이지요. 같은 교실에 있지만 튀지 않는 아이라면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지만 어떤 애에게는 친한 친구도 없었나보다 하고 생각하니 군중속의 고독을 느껴야 했던 그 아이가 안타깝게 느껴졌답니다. 얼마나 외로웠을까요. 외로운 마음에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보고 그 외로움을 반영하듯 잡지속 기사 중에 자살률에 밑줄을 긋고, 일기장에는 죽음에 관한 이야기도 적었다는 어떤 애.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라더니. '남의 일'이 느닷없이 '나의 일'이 되어 버린 건 그날 4교시 수업이 끝날 즈음이었다. p.29 선생님께서 아영이를 부르셔서 민진이(어떤애)에 관한 것을 물어보셨다. 하지만 아영이는 당황스럽기만 하다. 대화를 나눈적도 없는 데 물어보시니 말이다. 민진이의 일기장에 아영이의 이름이 몇번이고 나와서 물어본다고 하시는 선생님.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이는 없으나 교실에 있는 아이들에게는 관심을 가지고 있는, 차마 다가가지는 못하지만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 쫑긋하던 민진이가 일기장에 적어둔 내용으로 아영이는 오해를 받은 것이다. 선생님께 불려갔다 들어온 아영이는 아이들의 시선이 무섭기만 하다. 민진이가 돌아왔다는 이야기를 듣고서 아영이는 펑펑 울고 말았다. 자신에 대한 오해가 풀린것만 같았으리라. 오늘 오전만 해도 나는 민진이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었다. 그래서 민진이가 가출을 하든, 자살을 하든 나는 아무 잘못도, 없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었다. 이름조차 모르는 '우리 반 어떤 애'의 일은 그저 '남의 일' 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그애는 친한 친구는 아니지만, 더 이상 모르는 애, 우리 반 어떤 애가 아닌 김민진이다. p.82 ~ p.83 누군가에게 관심을 가지면 그 사람은 나에게 가족, 친척, 이웃, 친구 같은 '특별한 사람'이 됩니다. 그런 관심을 가지고 주위를 살펴 볼 필요가 있음을 말하고하 하는 <<우리 반 어떤 애>>였답니다. #우리반어떤애 #전은지글 #팜파스 #단절 #소외 #무관심 #서평단도서 #북블로거 #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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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반 어떤 애
전은지 글 / 박현주 그림 팜파스
좀 마음이 무거워지는 그런 책이였어요. 책은 그시대를 반영하는데 요즘 시대의 아이들에게서 일어나는 이야기려니 하기엔
어른의 세상과 각박해져가는 사회의 모습이 그대로 투영되어 있는 그런 느낌이 들었거든요.
한반에 어떤 아이가 며칠째 학교에 안 왔지만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채 시간이 흐르다 우연히 출석이 불려지고 그러고서야 그아이가 안나온게 며칠이 지났다는것을 찾아내고 책상속, 일기, 그아이의 소품 흔적을 찾아보게 되요.
아무도 기억못하는 그 아이.
이 부분이 충격적이였어요. 어떻게 이름도 모르고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를 수가 있지?
아무리 나와 친하지 않아도 말을 같이 하지 않았어도 같은 반에 있으면서 그럴 수가 있는 거지?
요즘 애들은 그렇게 남의 일에 관심이 없나?
집에서도 아이가 학교에 안 가고 있었다는 걸 몰랐다는 부분.. 엄마와 할머니 집을 오가며 살았다고해도 아이가 오늘 집에 안오면 확인이라는걸 해보지 않나 싶은
그러는 동안에 반 아이들의 행동도 내책임은 없고 따돌린적도 없고 걔가 누군지도 모른다는 태도..
다른반아이들의 질타를 받아도 나는 아니오 하는 무관심한 그런 모습들이 낯설기도 무섭기도했어요.
왕따라는 것도 무관심도 어쩌면 어른들의 세상을 빗대 작은 사회속에서 똑같이 따라하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예요.
작은 관심... 그 관심이 필요한 사람들 관심이 죽음에서 사람을 끌어올리기도 하죠.
독거노인을 찾아가는 봉사자들 삶의 끈을 놓아버릴때 보여주는 작은 친절도 삻아가는데 힘을 주기도 하더라구요.
아무것도 몰랐던 어떤애에 대해서 그애의 무단결석을 통해서 아는 것이 하나둘 생기고 그렇게 관심이 생기게 되면서
친한. 안친한? 그 경계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열린채로 끝나는 이야기예요.
어쩜 내아이가 반 아이들의 무관심에 있는건 아닌지 반아이들의 관심에 없는 친구는 없는지..
관심에 대해 생각해볼 여지를 주는 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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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1년을 오롯이 비대면 수업으로 받았던 해가 있었다. 그리고 다음 해에 대면 + 비대면의 수업이 진행되었을 때, 아이의 담임선생님은 반 아이들이 골고루 친해질 수 있도록 친한 무리는 섞어서, 남학생과 여학생도 섞어서 모둠 활동을 하셨다. 아이들 입장에서는 친한 친구들과 같이 활동하고 싶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좋은 방식이었다.
학교는 작은 사회라고 할 만큼, 많이 경험하고 관계를 맺고 이해하면서 지내는 곳이다. 그런 학교에서 단순히 관심이나 흥미가 없는 무관심의 개념이 아니라, 관계에서의 무관심은 작은 사회를 경험할 수 없고 관계를 단절시키거나 소외시키기도 한다.
아영이와 반 친구들은 불길한 상황 속에서 민진이의 상황이 걱정되는 것이 아닌, ‘나는 아무것도 안 했어.’로 일관한다. 내가 직접적으로 해를 끼치지 않았을뿐더러 그 애에 대해 정말 관심이 없었고, 친하지 않아서 모를 뿐이다. 그래서 더 억울하다고 말한다.
아영이는 민진이의 실종 소동에 이름이 언급되었다는 이유로 선생님과 면담을 하지만, 한순간에 아이들의 시선은 바뀐다. 그로 인해 ‘나와 상관없던 어떤 애’에서 ‘나와 상관이 있는 어떤 애’로 입장이 바뀐 것이다. 무관심의 시선을 읽고 나면 무관심이 ‘괜찮지 않음’을 느끼게 한다. ‘나’ 역시 그 관계 속에서 소외되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런 부분을 짚어 주어 ‘관심의 힘’을 생각하게 해준다. 한창 친구들과 관계 맺기 시작하는 초등학생에게 추천하고 싶다.
“나를 포함해서 우리 반 애들은 좀 억울했다. 우리가 그 애더러 학교에 오지 말라고 한 것도 아니고, 학교에 못 오게 괴롭힌 것도 아닌데 왜 이런 비난을 받아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p.9)
“그냥...... 단지 친하지 않아서 같이 놀거나 말을 섞지 않은 것뿐인데, 그걸 따돌렸다고 할 수 있나?”(p.35)
“다들 두려운 것이다. 솔직히 나도 이런 일로 의심을 받는 친구가 있다면 그 친구에게 다가가지 않을 것이다. 그런 요주의 인물은 일단 멀리하는 게 상책이다.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외로움을 온몸으로 느꼈다. 견딜 수 없이 참담했다. 아이들은 나를 똑똑히 볼 수 있으면서도 일부러 못 본 척 시선을 주지 않았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무관심을 표현했다. ”(p.64)
“관심을 가지면 사람이 보이고, 관심이 없는 사람은 전혀 안 보이기도 합니다.” “내가 관심을 갖지 않는 사람은 보이지도 않고 볼 수도 없으니 당연히 그 사람에 대해 하는 것도 없고 결과적으로 그 사람은 나에게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누군가에게 관심을 가지면 그 사람은 나에게 가족, 친척, 이웃, 친구 같은 ‘특별한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p.87)
해당 후기는 팜파스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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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느낄 수 있는 것처럼 이 책은 '우리반 어떤 애'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무단결석을 이틀째 하고 있는 '우리 반 어떤 애' 이 책은 친한 아이도 하나 없고 존재감도 없는 ‘우리반 어떤 애’의 이야기를 통해 교실에 만연해진 무관심과 소외, 관계에 대해 짚어내고 이를 상당히 담담한 시선과 어조로 그려내고 있어요.
이 책을 읽다 보면 불현듯 어렸을 적 교실이 그려지는 기분이 듭니다. 왠지 우리 교실에도 존재감이 너무 없어 공기같았던 누군가가 있었던 것 같은데... 하고 말이에요.
어느 날 아영이네 반에 아이 한 명이 결석을 하게 됩니다. 결석이 이틀째였는데도 반에서 그것을 알아챈 아이는 아무도 없었어요. 그건 아영이도 마찬가지였구요- 옆 반 아이들이 몰려와 그 아이의 이름을 물어도 대답할 수 없었는데, 아무도 그 친구의 이름도 몰랐기 때문이에요.
그 아이가 어떻게 생겼는지,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알 수 없었던 반 아이들
말썽도 부리지 않고 조용해서 있는 듯 없는 듯한 '우리반 어떤 애'는 결석을 하고서도 이틀이 지나서야 존재가 알려집니다. 교실을 그려낸 일러스트를 보는데 누가 '우리반 어떤 애'인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고 그 순간, 왠지 가슴이 찡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아영이는 어쩌면 그 아이는 실종이 아니라 죽었을지도 모른다. 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그다지 관심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그 아이에 대해 도무지 아는 게 없으니 궁금하지도 않았다. 라고 표현해요. 무관심과 소외를 이렇게나 담담한 어조로 읊어내려가고 있으니 이게 맞는 것 같으면서도 묘한 위화감을 지워낼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담담해서 될 일이 아닌 것 같은데? 관심을 좀 더 기울여야 할 일 같은데?"
"같은 반인데 이름 몰라?" "저, 걔랑 안 친한데요?"
단절, 끼리끼리, 소외, 무관심이 아무렇지 않게 자리한 초등학교의 교실 풍경 나와 친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 없는 존재가 되는 교실의 모습은 아이들의 관계 또한 너무 일찍 어른들의 관계를 닮아 버린 것처럼 보이기도 해요.
소외와 단절이 만연한 교실에서 아이들은 '나와 아무 상관없는 일'이라는 말로 관계를 정의하고 같은 교실에 있는 누군가의 슬픔이나 불행에 공감을 하지 못하죠.
점점 경쟁적이고 개인적으로 변해가는 사회 속 우리는 어느새 함께 힘을 모으기는 것 보다 각자도생이 더 익숙해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런 사회에서 이웃과 공동체는 점점 존재감을 잃어가고 있구요.
인간관계 역시 마찬가지에요. 필요에 따라 관계를 맺고 타인에 대해 관심을 두지 않으려는 모습들-
아이들만의 작은 사회집단인 '학교' 역시 상황은 비슷합니다. 빠듯한 스케줄, 비슷한 가정환경, 유의미한 필요 혹은 이해에 따라 친구를 만나고 사귀며 나와 연결고리가 없는 또래 친구에게서는 아무 의미도 찾지 못해요.
관심도 없던 '우리반 어떤 애'의 결석에도 무관심하던 아영이에게 담임선생님의 한마디는 충격적이기까지 합니다.
"아영아. 민진이 일기에 네 이야기가 있어."
나와는 전혀 상관없다고 여겼던 어떤 아이가 어쩌면 나와 상관이 있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 긴장감은 커집니다.
실종으로 신고된 그 어떤 애를 두고 온갖 불길한 소문들이 퍼지고, 아이들은 처음으로 그 아이의 사정을 알게 되고, 알고 보니 나와 그 아이 사이에 몰랐던 '관계'가 있었음을 자각하게 되는 순간- 무관심이 당연한 것이 아닐 수 있다는 사실 또한 깨닫게 되죠.
이 책은 개인주의가 만연한 세상에서 아이들 역시 방어적인 관계를 맺어가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어떠한 사정을 가진 친구가 결석하는 상황에서도 아이들은 걱정보다 "우리는 그 애에게 아무 짓도 하지 않았어."라는 방어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소외된 사람들을 향한 우리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죠.
관심이 있는 사람은 볼 수 있고, 관심이 없으면 눈앞에 있어도 그 사람을 볼 수 없습니다. 관심을 가지면 그 사람에 대해 알 수 있지만, 관심이 없으면 그 사람에 대해 모릅니다. 마지막으로 내가 관심을 갖지 않는 사람은 보이지도 않고 볼 수도 없으니 당연히 그 사람에 대해 아는 것도 없고 결과적으로 그 사람은 나에게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사람을 존재하게도, 존재하지 않게도 만드는 ‘관심’의 힘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우리 모두는 ‘관심을 갖는 사람’인 동시에 ‘관심을 받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주위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남의 관심을 받기도 해야 합니다. 이것은 남을 존재하게도 만들지만, 나를 존재하게도 만들기 때문입니다. 『우리반 어떤 애』 중 <작가의 말>발췌
작가가 의도한 바와 같이, 이 책을 읽다 보니 무관심이 만연한 교실에서 과연 '아무 말, 아무 행동'을 하지 않았다는 것만으로 다른 친구의 슬픔이나 불행에 아무 관련이 없다고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또한 우리가 정말 맺고 싶은 관계, 보고 싶은 교실 풍경은 무엇인지도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었구요.
무관심과 단절의 벽을 무너뜨리고 관심을 가지는 것 만으로 '관계'에 새로운 변곡점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팜파스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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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어떤 애 전은지 글 박현주 그림 팜파스 2022년 7월 15일 88쪽 11,000원 분류 - 초등중학년 창작동화/ 초등고학년 창작동화 나는 교실에서 어떤 아이였을까? 내 아이들은 교실에서 어떤 아이로 기억될까? <우리 반 어떤 애>라는 제목은 어딘지 냉소적이기도 하고, 불친절한 것 같기도 한 제목이었다. 마치 안중에도 없고, 관심조차 없는 사람을 지칭하는 것 같았다. 그렇게 생각할 수 있었던 건 표지에 그려진 한 아이가 투명인간처럼 표현되었기 때문이다. 이 투명한 아이는 고개를 돌려 뒤쪽을 보고 있는데, 어디를 보고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자신을 괴롭혔던 누군가를 보는 것일까? 아니면 제발 관심을 가져달라고 누군가를 쳐다보고 있는 것일까? 마냥 밝지는 않은 이야기가 실려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전은지 작가님의 책이다. <천원은 너무해>로 팬이 되어버려서 작가님께서 쓰신 책을 여러 권 읽어보았지만, 이번에 읽게 된 이 책은 전작들과는 결이 많이 다른 느낌이다. 작가님의 이번 신간에서는 무관심의 무서움, 공포, 무관심에 대한 객관적인 시선을 우리에게 보여주려하는 것 같았다. 어느 날, 우리 반 어떤 애가 사라졌다. 무단 결석을 한지 이틀이 되었지만 어떤 애가 결석을 했는지 아무도 몰랐다. 그 아이와 같이 살고 있던 할머니, 주말에 간혹 같이 지낸다던 엄마조차 그 아이의 행방을 몰랐다. 그 아이의 실종을 알게 된 건 도서관 연체로 인해, 사서선생님의 연체 통보쪽지 때문이다. 그 아이의 이름은 민진이, 성도 모르고 성별도 모르고, 어떻게 생겼는지, 어떤 옷을 입고 다녔는지, 그 아이에 대한 기억이 없다. "아영아! 고아영! 잠깐 나와 볼래?" 선생님이 내 이름을 부르셨다. 우리 반 어떤 애에 대한 질문을 하기 위해 무슨 일로 부르는 걸까? 난 친하지 않았던 것 뿐인데, 따돌림 같은 건 하지 않았는데...... 그 애가 자살 했을지도 모른다는데..... p19 어느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한 그저 '어떤 애'에 불과했던 민진이의 결석은 이후 학교를 발칵 뒤집어 놓은 대 사건이 되었다 p35 그냥...... 단지 친하지 않아서 같이 놀거나 말을 섞지 않은 것뿐인데, 그걸 따돌렸다고 할 수 있나? P42 나는 잘못이 없는데, 어떤 애를 괴롭히지도, 따돌리지도 않았는데 선생님이 왜 나를 부르는 거지? 뒷문을 열고 복도로 나가는 몇 초 동안 머릿속에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p71 친구가 한 명도 없고, 며칠 결석해도 아무도 모를 만큼 관심을 가진 사람 하나 없고, 남자인지 여자인지 헷갈릴 정도의 애매한 외모에, 이 집 저 집 오가며 생활해야 하고, 달리기도 못하고, 심지어 사람 얼굴을 시체처럼 그릴 정도로 그림까지 못 그린다면, 학교생활이나 사는 게 그다지 재미있거나 만족스럽지는 않을 것이다. 관심에는 특별한 힘이 있다. 물건에 관심을 가지면 특별한 물건이 되고, 사람에 관심을 가지면 특별한 사람이 된다. 우리는 어느 누군가에게 특별한 사람이 되어야 밝고 튼튼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 같다. 특별한 사람이라고 우월한 존재가 된다는 뜻이 아니라, 주변 사람에게 인정받고, 최소한의 관심을 받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그런 관심을 가지지 못하게, 그런 특별한 사람을 만들지 못하게 하는 것은 바로 우리 어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끼리끼리 놀고, 어른들이 친해야만 친구가 될 수 있고, 아이의 의지가 들어가지 않는 그런 관계말이다. 이 책은 요즘 우리의 모습을 너무도 현실감있게 잘 보여주고 있어, 읽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분량은 100페이지도 안되는 책이지만, 주제가 무겁기에 초등 중학년 이상은 되어야 이해하면서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같은 반 친구, 주변 친구들에게 마스크 너머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어린이들이 따듯한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그런 어린이로 자랄 수 있도록 우리 어른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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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에게 사회생활에 대한 이야기? 학교생활에 대한 교우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줄수 있는 도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책의 표지를 보면, 학교의 교실풍경이 그림으로 그려져있어요. 책의 제목처럼 우리반 어떤애 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보니, 우리반에서 일어나는 어떤 아이의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무슨 내용을 담고 있는 도서일까요?
책의 뒷면에는 이 도서의 내용을 살펴볼수 있는 내용이 담겨있어요. "단절, 끼리끼리, 소외, 무관심" 정말 아이들뿐만아니라 어른들이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행동하는 관계들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아이들의 교실속에서 살펴볼수 있는 그러한 이야기인것 같아요.
책의 내용을 읽기전에 도서의 차례를 먼저 살펴볼 수 있는데요.
우리반 어떤애가 사라진 이야기, 그 아이가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부터.... 과연 사라진 아이는 어떻게 된 것일까요?
5반의 아이가 없어졌어요. 그 아이가 있는지 없는지는 아무도 몰랐었답니다. 5반의 친구들은 모두 말썽꾸러기였지만, 사라진 친구는 있는듯 없는듯한 친구였어요. 그래서 많은 아이들이 그 아이가 학교에 등원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몰랐죠. 그러한 이야기를 들은 주변의 다른반친구들이 어떻게 친구가 몇일째 학교를 오지않았는데, 모를수가 있냐며, 비난을 하였답니다. 과연, 우리아이들이 반에도 다른친구가 학교에 오지않는다면, 관심을 가지고 왜 친구가 안왔는지를 생각해보았을까요?
요즘 사회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끼리끼리 무리들... 이라는 말들로 자신과 비슷한처지, 혹은 자신과 관심사가 동일한사람, 자신과 마음이 맞는 사람과만 어울리고 다른사람과는 어울리려하지도 관심을 가지려고 하지도 않는 우리사회의 현실을 아이들의 동화를 통해서 다시한번 살펴볼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가 하는 말이, 처음에는 코로나로 인해서 복도 등이나 교실에서도 친구들을 새로 만났을때 많은 이야기도 못하게 하였다고...ㅠㅠ 정말 코로나도 아이들과 친해지고 하는것에 걸림돌이 되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은 친구들과 어울리고 친해질수 있었지만 말이죠. 이제는 우리아이에게도 모든 친구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두르두르 친하게 지낼수 있도록 알려주고, 자신이 이번 도서를 통해서 이해하고 생활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볼수 있는것 같습니다.
팜파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
우리 반 어떤 애. 이 책을 신청하기 전 규씨에게 표지를 보여주고 소개글을 읽어줬는데 처음엔 안 읽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잠깐 사이 마음을 바꿨어요.
마음을 바꾼 이유를 물어보니 얼마 전 부모의 잘못된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초등학생 여자아이가 생각나서 읽어보기로 했다고 하더라고요.
10살 아이의 입장에서 마주하기 두려운 주제일 수도 있는데 용기를 내주었어요.
저도 뉴스에 나오던 그 아이를 생각하며 책 속의 아이는 무사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신청했어요. 며칠째 결석 중인 어떤 애. 같은 반 아이들은 그 아이가 누구인지, 남자인지 여자인지, 이름조차 모르고 있었어요. 심지어 그 아이의 엄마와 할머니도 아이가 학교에 결석한 사실을 몰랐죠.
'김민진' 어떤 애의 이름이에요. 친구들은 오늘에서야 그 아이의 이름을 알게 되었어요.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규씨와 저는 이해되지 않는 상황이었어요.
Q. 규씨 반에도 민진이처럼 조용한 친구가 있어?
다행히 혼자 외로운 친구는 없는 모양이에요. 그리고 규씨가 친구들을 잘 관찰하고 있다는 걸 새삼 깨닫는 답변이었어요~ 비상상황이다 보니 선생님은 민진이의 책상 서랍과 제출된 일기장 및 독서기록장을 확인했어요. 그런데 서랍 속 책에서도 일기장과 독서기록장에서도 자살, 죽음에 관련된 내용들이 발견된 거예요. 아이들은 동요하기 시작했어요.
규씨는 민진이가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한 이 장면이 가장 슬펐다고 했어요.
그런 와중에 선생님은 아영이를 호출했고 민진이의 일기장에서 아영이의 이야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아영이는 얼마나 놀랐을까요ㅠㅠ 대화 한번 해본 적 없는 민진이가 일기장에 아영이에 관한 어떤 이야기를 써놓았을지 모두 궁금한 눈치예요.
선생님과 이야기를 마치고 교실로 돌아오자 친구들은 은근히 아영이를 피했어요. 민진이를 외면했듯 아영이도 외면하고 있는 친구들. 각자 나는 민진이의 실종과는 무관함을 증명하려는 듯 아영이를 피하고 있어요.
친한 친구 한 명이라도 '아영아 괜찮니?'라고 물어볼 법도 한데 말이죠. 나만 아니면 된다는건가ㅠㅠ 아이들의 무관심이 야속하네요.
아영이도 다른 친구들도 내가 터트린 무관심이라는 폭탄이 언제 어디서 나에게 굴러와 터질지 모르는 것 같아요. 모든 것은 돌고 도는 것...
Q. 친구들이 민진이에게 무관심한 것에 대한 규씨의 생각은?
약간의 스포지만 담임 선생님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해서 민진이를 찾아냈어요. 우리 반 어떤 애가 초등생 사망사건과 관련한 내용은 아니기 때문에 아이와 안심하고 보셔도 될 것 같아요. 저와 규씨는 읽는 내내 마음이 조마조마 했거든요.ㅠㅠ
규씨는 CCTV로 민진이를 찾는이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어요.
해당 사건은 뉴스를 통해 규씨와 접한 적이 있는데 축 처져 엄마에게 업혀가던 아이의 모습이 CCTV에 찍혀 방영이 됐었어요. 그 모습이 규씨에게도 저에게도 충격적인 모습이었어요. 하지만 민진이는 무사한 상태로 규씨에 기억 속에 남게 되어 정말 다행이에요.
규씨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더 해봤어요.
Q. 죽음의 선택권은 나에게 있을까?
그래 우리 힘들어도 긍정적인 부분을 더 보고 가족끼리 서로 보다듬으며 이겨내도록 하자~!!
Q. 응원해 주고 싶은 사람은?
Q. 민진이가 용기를 낼 수 있게 조언을 해준다면?
무작정 말을 걸면 된다고 말하지만 규씨도 많은 용기를 낸다고 하더라고요.
어딘가에 있을 또다른 민진이와 친구들이 우리 반 어떤 애를 통해 용기내어 서로의 마음을 챙겨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어요~
============================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