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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브론테 작가의 폭풍의 언덕 리뷰입니다. 고전 문학 계의 마라맛이라고 해서 흥미가 생겨 읽어보았어요. 특히 번역이 잘 되어있는게 어떤 출판사인지 찾다가 휴머니스트 세계문학이 가장 센스있게 번역되어있다고 해서 구매해보았습니다. 번역체 특유의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고 각주도 잘 되어있어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표지 디자인도 마음에 들어서 소장하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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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읽어보고 싶었던 고전인데, 휴머니스트 세계문학에서 출판되어 읽어보고자 구입했습니다. 번역도 상당히 매끄럽고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한 부분에는 각주가 달려있어 작품을 더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책에서는 읽어볼 수 없었던 샬럿 브론테의 서문도 읽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앞으로 휴머니스트 세계문학에서 출판될 다양하고 좋은 작품들이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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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도 너무 더운 날들이 이어져 밤잠을 설치는 건 예삿일이니 조금이라도 빨리 잠들고자 고전 읽기를 시작했다. 누구나 알지만 읽은 사람은 흔하지 않은 그런 고전들. 첫 주자는 학생 때 요약본으로 읽고 영화로도 재밌게 본 폭풍의 언덕. 현세에 이뤄지지 않은 애달픈 사랑 이야기로만 기억했는데.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달랐다. 주인공인 캐서린도 히스클리프도 노멀과는 거리가 먼 캐릭터일 뿐만 아니라 인성 또한 썩 좋지 않게 느껴져서 다소 실망을 했다. 근데 이상했다. 다 읽고나서 밀려오는 애잔한 감정이 너무 진했다. 분명 예상하고 기대한 내용이 아닌데. . 입이 거친 주인공들의 대화들이 끊임없이 이어지지만 이상하게도 페이지 넘기는 걸 멈출 수가 없었고, 잠이 오기는 커녕 애써 책장을 덮고 누우면 책에서 본 장면들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독서 일지 작성을 위해 '왜 이렇게 이 소설이 매혹적으로 느껴지는가'에 대해 몇날 며칠을 생각해봤지만 뾰족한 답은 생각해낼 수 없었다. 그러다 읽게 된 책 한 구절에서 힌트를 얻었다. "완전한 인간은 우리의 관심을 끌지 못한다. 그것은 인간이 아니기 때문이다. 불완전하기 때문에 우리는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구본형의 마지막 수업) 그래, 인간적으로 너무나 미성숙하기 때문에, 번듯하고 아름답기만 한 것이 아닌 거칠고 기괴한 사랑이라서 이토록 마음에 진하게 남는 건 아닐까 생각해본다. 소설 대부분이 다소 험한 대화들이 주를 이루지만 그렇기 때문에 캐서린과 히스클리프가 서로의 사랑에 대해 묘사한 부분이 보석처럼 빛난다. 꼭꼭 숨겨져 있어서 더욱 반짝거린다. "히스클리프에 대한 나의 사랑은 땅 아래 있는 영원한 바위와도 같아. 눈에 보이는 기쁨의 근원은 아니더라도 반드시 필요한거야. 넬리, 내가 곧 히스클리프야. 히스클리프는 언제나 항상 내 마음 속에 있어. 내가 늘 나 자신에게 기쁨은 아닌 것처럼 기쁨으로서가 아니라 바로 나 자신으로서." #연말리뷰 #25년독서마라톤 #고전읽기 |
| 처음에는 좀 따분한가? 싶었는데 넬리의 이야기가 시작되면서 한줄도 눈에서 뗄 수가 없었다. 읽어본 고전 중에 최고다. 몰입감, 흡입력, 내용도... 고전의 막장? 같은 느낌인데 이 시대에 이런 내용을 썼다는 게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강추 |
| 너무 유명한 작품이라 계속 읽어봐야지, 읽어봐야지 하다가 이제야 마음 먹고 구입해서 읽어봤네요. 줄거리를 어느 정도 알고 있어서 오히려 진도가 잘 안 나갔네요ㅠㅜ 모르고 읽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ㅠ 작품과의 첫 만남을 온전히 즐기지 못한 건 아쉬웠지만 그래도 좋았어요~ |
| 사실 나보다는 와이프가 너무나 감명깊게 읽은 책이라서 다시 구매하길 원해 구입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현대 소설보다는 비교적 검증된(?) 고전문학을 선호하는데 이 중에서 폭풍의 언덕은 사실 읽어본 적이 없어서 기대된다.. 함께 읽으면서 토로하는 것도 좋을지도.. 번역 및 책 표지가 마음에 든다. |
| 오랜 세월에 걸쳐 영문학사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영향을 끼치고 영문학 3대 비극으로도 꼽히는 『폭풍의 언덕』이 영문학자 전승희 씨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거칠고 본능적인 인물들이 펼치는 사랑과 배신, 복수와 파멸에 대한 이야기로, 출간 당시에는 평단의 진지한 관심을 받지 못했으나 20세기 들어 재발견된 후로는 영문학 필독서 목록에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리며 명작으로 인정받고 있다. 열린책들판은 시대적, 지리적 배경은 물론 작가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바탕으로, 원전의 매력을 있는 그대로 맛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우리말로 옮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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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 대한 복수심을 가지고 온 힘을 기울려 준비하였으나 막상 복수의 시간이 되었을 때에는 그 복수가 의미가 없어지고 말았다.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해서 달려왔으나 또는 산의 정상 정복을 위해서 올라갔으나 막상 다다르고 보니 아무 것도 없는 허망한 것이다.
히스클리프는 헤어턴의 모습에서 자신의 지난 시절의 모습을 보았고, 캐시를 통해서는 자신이 사랑한 캐서린을 보았기에 그 둘에 대한 복수는 결국 자신을 해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느꼈 다. 그러므로 복수가 무의미해진 것이다.
언쇼가의 남매 힌들리와 캐서린 린턴가의 남매 에드가와 이자벨라 그리고 언쇼가의 입양아 히스클리프의 사랑과 갈등이 싹 틔운 복수의 이야기이다. 어렸을 때 힌들리에게서 구박받고 캐서린을 사랑하였던 히스클리프는 집을 떠나 성공하고 돌아온다. 그가 떠날 때쯤에 캐서린은 에드가와 결혼하였고 캐시를 낳았다. 힌들리는 결혼하여 헤어턴이라는 아들이 있다. 히스클리프는 에드가를 도박에 빠뜨려 전 재산을 잃게 하고 이자벨라를 유혹하여 결혼하고 그 사이에서 린턴 히스클리프를 낳는다. 린턴과 캐시를 결혼을 시켜 에드가의 재산을 빼앗는다. 그러나 헤어턴과 캐시에 대한 복수의 순간에 그는 복수의 의지를 상실한다. 린턴 히스클리프가 죽은 후에 히스클리프와 캐서린은 지하에서 맺어지며 헤어턴과 캐시는 지상에서 맺어짐으로써 이야기는 종결된다.
히스클리프는 잔인한 복수를 위해 힘을 길렀으나 최종적인 완수를 포기한다. 캐시와 헤어턴에 대한 연민이 그 이유로 꼽을 수 있을 듯하다.
인상적인 장면 P544 형편없는 결말이야 안 그래? 지독히도 애를 썼건만 이렇게 우스꽝스럽게 끝나버리고 말다니? 두 집안을 무너뜨리려고 지렛대와 곡괭이를 준비해 놓고, 헤라클래스처럼 일할 힘을 기르기 위해 스스로를 단련했는데, 정작 만반의 준비가 끝나고 모든 걸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때가 되니 어느 한 집 지붕에서 슬레이트 한 장 들어내고 싶은 마음조차 사라져버렸어 그들의 후손들에게 복수해줄 때야 나는 그렇 수 있고 누구도 나를 방해하지 못해 그런데 그런다고 무슨 소용이 있지?
P485 히스클리프 씨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당신이 아무리 우리를 비참하게 만들어도 우리는 당신의 그 잔인함이 그보다 더 큰 비참함에서 생겨났다고 생각함으로써 복수할 수 있어요 당신이 죽어도 아무도 당신을 위해 울어주지 않을 거에요! 나는 당신 같은 사람은 되지 않을 거에요!
P23 마치 구두쇠가 금화를 세고 있는데 누가 도와주려고 했을 때 그러듯이 나를 돌아보았다.
P130 행운의 복권을 5실링에 내준 다음 날 자신이 헐값에 팔아버린 복권이 5,000파운드 짜리였다는 것을 알게된 구두쇠라 해도 ~ 공허한 표정을 지을 순 없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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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uthering Heights 바람이 거세게 부는 언덕 정도의 의미로 이 작품의 감정을 잘 표현한 말이다 브론테 자매 중의 차녀, 에밀리 브론테의 초작이자 유작 처음이자 마지막을 장식하고, 했던 작품 누군가 나에게 지독한 사랑에 관한 책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후보에 들어갈만한 그런 작품 히스클리프와 언쇼의 지독하다고 표현할 그런 사랑 집착과 갈망은 사랑이라 부르기엔 너무 진하고 거칠었으며 , 사랑이 아니라고 말하기엔 달리 표현할 말이 없었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라는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권할만한 그런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