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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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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전염병에 관한 소설을 썼지만 출판사로부터 거절당한 이야기가 있다. 이후 15년이 지난 2020년. 전 세계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멘붕이 왔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가 우리 생활을 이렇게 변화시킬 수 있다니. 지금은 2년 전과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다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 거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을까    소설은 팬데믹 진원지로 봉쇄된 런던이 배경이다. 팬데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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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전염병에 관한 소설을 썼지만 출판사로부터 거절당한 이야기가 있다. 이후 15년이 지난 2020. 전 세계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멘붕이 왔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가 우리 생활을 이렇게 변화시킬 수 있다니. 지금은 2년 전과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다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 거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을까 

 

소설은 팬데믹 진원지로 봉쇄된 런던이 배경이다. 팬데믹으로 계엄령이 선포되고 폭력과 무질서가 일상이 된 가운데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이 무서운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보건 서비스와 응급 의료 서비스는 포화상태로 시체만 늘어갈 뿐이다. 이에 임시 병원을 짓기로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임시 병원 건축 현장에서 어린아이의 유골이 담긴 가방이 발견 된다. 누군가는 킬러를 고용해 유골의 정체가 밝혀지는 것을 막으려 하고, 런던 경찰청 맥닐 형사는 이를 밝히려 한다. 도대체 누가. 이런 무시무시한 짓을 하는 것일까? 맥닐 형사는 범인을 찾을 수 있는 것일까 

 

만약 이 소설이 2005년에 출간되었다면 이렇게 이슈가 되었을까? 출간 즉시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고 하는데. 책을 읽다 보니 2020년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아 소름 돋았다. 바이러스가 손이나 발이 달린 게 아니라면, 결국엔 이기적인 인간이 퍼뜨린 것일 수도 있다는 게 무섭다. 바이러스로 인해, 누군가는 고통받지만, 누군가는 이를 이용해 돈방석에 앉을 수 있다는 것. 우리도 두 눈으로 보지 않았는가? 만약 이게 누군가의 큰 그림이었다면, 그 사람은 성공했다. 거의 2년 동안 세계를 바이러스로 꽁꽁 묶어놨으니까. 앞으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거라고 우리는 장담할 수 없어 무섭다.

 

2년 정도 마스크를 내 피부처럼 생각했다. 마스크 없는 세상을 꿈꿀 수 없었다. 지금은 마스크를 선택적으로 쓰지만 나는 여전히 코로나 바이러스 후유증으로 고생한다. 아직도 목이 아프고 맑은 가래가 사라지지 않는다. 1년 넘게 약을 먹고 있지만 깔끔하게 낫지 않고, 두통에 시달린다. 바이러스에 걸리고 지나가면 된다고 생각했었다. 그게 죽는 게 아니라면. 하지만 걸리고 나서 몸이 쉬 피곤하고 예전의 내 몸으로 돌아가지 않는 것 같다고 느끼게 되면서 바이러스라는 걸 쉽게 보면 안 되는 거구나 싶었다.

 

백신을 팔아 돈을 벌고, 그 돈으로 새로 만든 바이러스를 아이에게 주입하고, 다시 바이러스가 퍼지게 만드는 사람. 자신이 한 행동이 나쁘다는 걸, 반인류적이라는 걸 알기에, 비밀로 남아야 하겠지만, 세상에 비밀은 없는 법. 나쁜 짓을 덮기 위해 더 나쁜 짓을 하는 게 인간이라는 사실. 인간이 인간이기를 포기한, 그런 사람이 없어야 하고, 그런 세상이 오지 않아야 하는데, 왜 세상은 점점 더 포악하고 쎄~~ 해지는 건지. 뒤로 갈수록 살짝. 맥이 빠지는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읽었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k*****3 2023.07.06. 신고 공감 5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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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락다운 - 피터 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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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에 걸린 것처럼 6주만에 이야기를 썼지만 출판사를 찾지 못한 원고가 바로 이 락다운이었다. 영국의 출판사들은 아마도 이 이야기가 너무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했었나 보다. 2005년이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정확히 이 책과 똑같은 현실을 마주했다. 바이러스의 이름만 코비드로 바뀌었을뿐 너무나도 비슷한 이야기다. 가끔 영화속의 이야기들이 현실로 구현되는 걸 볼 때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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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에 걸린 것처럼 6주만에 이야기를 썼지만 출판사를 찾지 못한 원고가 바로 이 락다운이었다. 영국의 출판사들은 아마도 이 이야기가 너무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했었나 보다. 2005년이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정확히 이 책과 똑같은 현실을 마주했다. 바이러스의 이름만 코비드로 바뀌었을뿐 너무나도 비슷한 이야기다. 가끔 영화속의 이야기들이 현실로 구현되는 걸 볼 때가 있는데 그럴때마다 소름이 돋는다. 상상과 현실의 경계는 어디쯤 있을까.

 

아들 션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로 결심한 맥닐은 이제 마지막 사건을 앞두고 있다. 현장에서 발견된 아이의 뼈다. 가방 속에 담긴 뼈는 분명 아이의 것은 맞으나 무슨 이유로 어떻게 이렇게 되었는지는 알지 못한다. 분명한 거 하나는 분명 이 뼈는 오래되지 않았고 인간의 몸에서 살과 뼈를 분리해낸 것이라는 사실이다. 누가 이토록 잔인하게 아이를 죽이고 버린 것일까. 이제 맥닐의 마지막 임무는 이 아이를 이렇게 만든 사람을 찾아내는 것이다.

 

소설 속에서의 현재 모습은 바이러스가 침입해서 사람들은 서로가 거리를 두고 잘 사는 동네는 총을 가지고 가드를 두어 다른 사람들이 자신들의 동네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밤이면 통행금지로 인해서 제한되는 그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금은 조금 완화가 되었지만 바로 몇달 전까지만 해도 우리네 모습과 비슷하지 않은가. 물론 당연히 마스크는 소설이나 현실이나 필수가 되어 버린 상황이다. 

 

아이의 두개골을 가지고 원래 모습을 복원하던 에이미는 그 아이가 언청이 즉 구순구개열로 입술이 갈라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동양계 아이. 같은 아시아권이라는 이유로 에이미는 더욱 그 아이에게 정을 붙이게 되고 이 아이를 이렇게 만든 사람을 꼭 잡고 싶어진다. 

 

만일 누군가 생화학 테러를 하려고 한다면, 그보다 더 좋은 시나리오가 없겠죠.

357p

 

사실 바이러스가 창궐한 시대라는 것에서 이미 이 사건의 종결은 지어졌는지도 모른다. 누가 그랬는지는 몰라도 적어도 어떤 이유로 그런 사건을 저질렀을까 하는 것은 대충 짐작이 갈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 상황에 벌어진 아이의 죽음은 당연히 의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 맥닐은 한 장의 티켓에서 발견된 지문을 가지고 증거를 삼아서 점점 다가가지만 그가 만나는 사람마다 죽임을 당하는 결과만 받아들게 된다. 그는 어디서 이 사건의 범인을 찾아낼 수 있을까. 

 

피터 메이의 전작인 [블랙하우스]를 읽었었다. 이 이야기는 그 이야기보다 훨씬 더 대중적이고 훨씬 더 현실적이다. 그래서일까. 훨씬 더 빠르게 읽히고 몰입감이 더 대단하다. 4백 페이지가 안 되는 이야기는 한순간에 읽어버리게 만든다. 살짝 결이 다른 두 이야기를 읽었다. 이 작가의 다음 이야기는 뭘까.

이달의 사락 b***8 2022.10.14. 신고 공감 4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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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다운 - 피터 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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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17년 전 조류독감 바이러스로 인해 전세계가 팬데믹 상황으로 이어진다는 설정으로 소설을 썼지만 비현실적이며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는 이유로 출판을 거절당했다. 하지만 그가 철저한 조사로 설정했던 소설 속 상황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현실이 되었고 우리는 겪어보지 않은 공포와 고립에 빠지는 경험을 하게 했으니 그의 예견은 놀랍고 내용은 더 실감나게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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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17년 전 조류독감 바이러스로 인해 전세계가 팬데믹 상황으로 이어진다는 설정으로 소설을 썼지만 비현실적이며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는 이유로 출판을 거절당했다. 하지만 그가 철저한 조사로 설정했던 소설 속 상황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현실이 되었고 우리는 겪어보지 않은 공포와 고립에 빠지는 경험을 하게 했으니 그의 예견은 놀랍고 내용은 더 실감나게 와 닿았다.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더 치명적인 H5N1 바이러스의 진원지인 런던은 이미 수천명의 사망자를 내었고 총리 조차도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포화상태인 응급 의료 서비스를 해결하기 위해 공원에 임시 병원을 짓고 있던 공사장에서 인부들에 의해 가방하나가 발견되고 그 안에서는 놀랍게도 아이의 것으로 보이는 유골이 나온다.

 

경찰청 근무의 마지막 하루를 앞둔 맥닐 형사가 사건에 나서고 조사결과 발견된 유골은 아시아계 여자아이로 생전 심한 언청이였으며 살해당한 후 살점이 제거되어 유골상태로 묻혔음이 밝혀진다. 누가 잔혹한 방법으로 이런 범행을 벌인 것인지 가방 속에 있던 지하철 표를 단서로 범인을 추적해나가던 맥닐은 다른 사람을 앞세워 신분을 숨기고 있는 존재를 눈치챈다. 그러던 중 아들 션이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생사의 기로에 서있다는 연락을 받게 되는데...

 

범인의 흔적을 추적하는 맥닐 형사와 누군가의 사주를 받고 뒷처리를 하며 흔적을 제거하고 다니는 핑키의 모습이 번갈아 진행되면서 조금씩 가려져있던 진실과 범인을 드러낸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의 시작이 드러나는 순간 비윤리적, 비인간적 생각과 행동에 분노하고 억울한 피해자 초이에게 깊은 슬픔을 느끼게 한다.

 

소설은 읽는 동안 끝이 보이지 않는 팬데믹 상황 속에서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감, 어쩔 수 없이 감내해야 했던 불편함, 뜻하지 않게 만난 슬픔 등의 감정들을 되새기게 했고 아직도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은 이 상황에서 언제 다시 시작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함께 평온한 일상이 주는 고마움을 다시 한번 새기게 한다.

 

 

f*****1 2022.10.21.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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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다운》 우리는 어디에도 숨을 수 없다.
"《락다운》 우리는 어디에도 숨을 수 없다." 내용보기
"아니 도대체 뭐가 들어 있길래 그래요?" 현장감독은 초조한 듯이 물었다. 구덩이 안에서 남자가 조심스럽게 가방 안을 쳐다보며 말했다. "뼈예요." 숨죽여 말했지만 모두가 똑똑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사람 뼈." "그게 사람 뼈란 걸 어떻게 알아요?" 사람들 무리 중 누군가가 물었다. 깜짝 놀랄 만큼 시끄러운 목소리였다. "왜냐면, 지금 망할 두개골이 나를 올려다보고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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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도대체 뭐가 들어 있길래 그래요?" 현장감독은 초조한 듯이 물었다. 구덩이 안에서 남자가 조심스럽게 가방 안을 쳐다보며 말했다. "뼈예요." 숨죽여 말했지만 모두가 똑똑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사람 뼈."
"그게 사람 뼈란 걸 어떻게 알아요?" 사람들 무리 중 누군가가 물었다. 깜짝 놀랄 만큼 시끄러운 목소리였다.
"왜냐면, 지금 망할 두개골이 나를 올려다보고 있거든." 그러면서 이 키 큰 남자는 자기의 두개골을 돌려 위쪽을 올려다보았는데 두개골 사이의 피부가 팽팽하게 당겨져 있는 듯했다. "그런데 어른의 뼈라기엔 너무 작은데. 이건 분명 어린아이의 뼈예요."           p.18

 

수도 전역에 봉쇄령이 떨어진 런던, 거리를 돌아다닐 수 있는 것은 정부로부터 허가 받은 사람들 뿐이었다. 시대 곳곳에는 군대 검문소가 설치되어 있었고, 총기를 든 군인들 외에 거리는 거의 텅 비어 있었다.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인해 수천 명이 목숨을 잃었고, 영국으로 들어오거나 영국을 나가는 것 모두가 금지되었다. 그럼에도 바이러스가 영국을 벗어나 전 세계로 퍼지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대중교통도 운행이 중지되었고, 공항은 무기한 폐쇄되었으며, 런던의 수도권 경제는 급락했다. 응급 의료 서비스는 이미 포화상태를 넘어선 상황, 임시 병원을 짓기 위한 건설 현장에서 사람 뼈가 든 가방이 발견된다. 사망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어린아이의 유골이었다.

 

런던 경찰청의 맥닐 형사는 마지막 근무를 채 몇 시간 남겨두지 않은 상태였다. 아내와 별거 중인 그는 여덟 살 아들 션을 위해 충분히 시간을 내지 못했던 지난 날을 만회하기 위해 일을 그만두기로 했다. 그런데, 션이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학교도 전부 폐쇄되어서 다른 사람들과 접촉할 일도 거의 없었고, 불과 일주일 전에 만났을 때만 해도 아무런 문제도, 어떤 증상도 없었는데 말이다. 감기처럼 시작된 증상은 순식간에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고, 아들의 죽음을 막기 위해 맥닐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퇴직을 하루 앞둔 형사, 그의 앞에 놓인 해결이 불가능해 보이는 살인 사건, 유골의 정체가 탄로 나는 것을 막으려고 하는 킬러와 그의 배후, 팬데믹으로 인해 봉쇄되어버린 도시에서 벌어지는 이 이야기는 숨가쁘게 끝을 향해 달려 간다.

 

 

맥닐이 가는 곳마다 사람이 죽어 나갔다. 누군가 입을 막기 위해 사람들을 처단하고 있었다. 살인범의 조급한 마음이 맥닐한테까지 느껴졌고, 맥닐은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이 벌어지는 자세한 이유도, 결과도 아무 것도 모르지만 시급을 다투어 이 일을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걸 직감했다... 아주 미미한 달빛의 흔적만이 구름 사이로 투과되어 나오고 있었다. 얼음장 같은 바람이 정원의 숨을 조르고 있는 죽은 잔디 사이로 바스락거리며 지나갔고, 사람의 손길이 끊겨 제멋대로 자란 관목을 흔들고 지나갔다.       p.261~262

 

배리상을 수상한 <블랙하우스>라는 작품으로 만났던 피터 메이의 최신작이다. 사실 피터 메이는 조류독감이 팬데믹을 유발한다는 소설을 2005년에 이미 썼지만, 모든 출판사로부터 비현실적이라는 이유로 거절당했다고 한다. 그리고 15년이 지난 2020년,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팬데믹이 발생하고 나서야 그의 작품이 현실이 되어 나타난 것이다. 당시만 해도 영국의 편집장들은 런던이 일종의 보이지 않는 적인 바이러스로부터 공격을 받게 되는 상황이 비현실적이고,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전 세계에 퍼진 코로나 바이러스는 실제 <락다운>에 묘사된 상황과 유사한 일들을 고스란히 재현해 내었으니 소름 끼치고,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물론 팬데믹 상황에 대한 예측과 뛰어난 묘사 외에도 이 작품은 스릴러로서의 매력이 충분하다. 보통 유골이 발견이 될 경우 피해자는 죽은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뒤인 경우가 많다. 시간이 흘러 자연스럽게 뼈만 남게 된 것이 아니라, 이 작품에서는 뼈에서 역한 냄새가 날 정도로 최근까지 살아 있었던 사람의 유골이 발견되었으니 말이다. 날카로운 절단 장비를 써 뼈에서 살가죽을 발라내고, 세척을 해서 매끈하고 깨끗하게 만들어진 뼈라니, 그 어떤 스릴러 작품에서도 만나기 쉽지 않은 것임에 분명하다. 뼈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퍼즐처럼 뼛조각을 맞추고, 전문지식과 상상을 토대로 얼굴을 복원해 내는 과정 또한 흥미진진하다. 속도감 있는 전개와 팬데믹의 배후에 있는 음모 세력이 만들어 내는 서스펜스 또한 페이지 넘기는 속도를 빠르게 만들어 주고 있다. 팬데믹으로부터 벗어나 조금씩 일상을 회복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작품을 읽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지루할 틈 없이 달려가는 서스펜스 스릴러가 궁금하다면 이 작품을 만나 보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r*******n 2022.10.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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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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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 군인들과 돌보기를 포기한 건물들, 흡사 전쟁터 폐허가 연상되는 도시에서 매일 바이러스로 인해 수십만 명씩 죽어나가지만 이조차도 정확한 수치인지 알 수가 없다. 당장 내가 며칠이나 살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한나라의 총리가 바이러스에 감염돼 죽음을 맞이한 와중에도 권력을 향한 정치인들의 다툼 공방은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나라를 책임질 총리조차 바이러스를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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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 군인들과 돌보기를 포기한 건물들, 흡사 전쟁터 폐허가 연상되는 도시에서 매일 바이러스로 인해 수십만 명씩 죽어나가지만 이조차도 정확한 수치인지 알 수가 없다. 당장 내가 며칠이나 살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한나라의 총리가 바이러스에 감염돼 죽음을 맞이한 와중에도 권력을 향한 정치인들의 다툼 공방은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나라를 책임질 총리조차 바이러스를 피해 가지 못하는 현 상황에서 국민들은 허탈함과 무기력을 느낄 뿐이다.

바이러스로 인해 초토화된 도시, 아침저녁으로 인사를 나누던 이웃 주민들 얼굴을 못 본 지 오래전, 상가는 이미 약탈로 인해 텅텅 비었고 집 안에서 옴짝달싹할 수 없는 무기력한 상황에서 형사 맥닐은 아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형사직을 그만두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자신의 결심을 실현시키기 전날 턱없이 부족한 의료시설을 늘리기 위해 공사하던 장소에서 가방 안에 든 어린아이 뼈가 발견되면서 맥닐은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부족한 의료시설을 임시적으로나마 짓기 위해 정부의 재촉으로 받으며 공사에 투입된 인부들, 잠을 제대로 못 잔 지 오래이며 상당한 보수를 받는다고 해도 그다지 쓸 일도 없는 상황이지만 몰아치는 재촉에 공사를 진행하던 중 전날까지는 보지 못했던 가방이 구덩이에서 발견되고 그 안에서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은, 그것도 살과 분리된 뼈가 든 가방이 발견되면서 퇴직을 하루 앞둔 맥닐은 사건에 투입되고 두개골 복원을 통해 중국계 여자아이며 구순구개열의 특징을 지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아이가 왜 그런 끔찍한 죽음에 이르러야 했는지 사건을 파헤쳐 가던 맥닐은 아들 션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상황과 자신이 파헤치는 사건 뒤에 거대한 무언가가 있음을 직감하게 되는데 맥닐이 사건의 실체에 다가갈수록 그를 쫓는 죽음의 그림자는 더욱 짙어진다.

이 소설이 언제 쓰였는지 모르고 읽는다면 몇 년을 옴짝달싹할 수 없게 만든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썼을 거란 생각이 들 정도로 팬터믹 사태의 리얼함이 너무 잘 느껴진다. 하지만 소설이 코로나가 발병되기도 훨씬 전에 조류독감을 취재하며 쓴 소설이라는 것을 아는 순간 소설보다 더 큰 소름이 온몸을 강타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마치 예견한 듯이 너무도 리얼하게 쓰였기 때문에 그의 예지력에 감탄마저 하게 되는데 이렇게 쓰인 소설이 당시 아무 곳에서도 받아들여지지 못해 최근에서야 출간됐다는 것은 안타깝기만 하다. 이미 비슷한 내용의 소설들이 시중에 나와있기에 이 소설이 탄생하기까지의 우여곡절을 모른다면 바이러스를 소재로 한 비슷한 소설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에 충분할 테지만 중국계 소녀 초이의 죽음 뒤에 감춰진 거대한 음모와 바이러스가 덮친 세상이 주는 기시감이 강해 그저 그런 소설로만 다가와지지는 않았던 듯하다.

d****i 2022.10.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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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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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팬데믹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고 그 상황에 처한 것도 처음이였고 락다운이라는 말도 처음 들어본것 같다. 어쩌면 들어보았을지도 모르지만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 크게 신경쓰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지난 3여 년간의 시간을 보내면서 인류가 바이러스에 얼마나 취약한가, 그리고 세계가 하나로 연결된 상황이 마냥 좋은게 아니구나 싶은 생각도 함께 들면서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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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팬데믹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고 그 상황에 처한 것도 처음이였고 락다운이라는 말도 처음 들어본것 같다. 어쩌면 들어보았을지도 모르지만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 크게 신경쓰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지난 3여 년간의 시간을 보내면서 인류가 바이러스에 얼마나 취약한가, 그리고 세계가 하나로 연결된 상황이 마냥 좋은게 아니구나 싶은 생각도 함께 들면서 만약 또다시 팬데믹 상황이 도래하고 도심이 락다운에 접어들면 인간은 또 얼마나 무기력할 것인가 싶은 생각도 해보았다. 

 

처음 코로나가 발생했을 때 아무도 이 병의 존재를 몰랐기에 대두되었던 것이 페스트였고 서점가에서는 카뮈의 『페스트』가 단연코 베스트셀러에 올라 화제가 됨과 동시에 유럽을 강타했던 스페인 독감 당시의 모습이 회자되기도 했었다. 

 

아무도 예측할 수 없었던 돌발사고 같은 이 일을 만약 무려 2005년에 소설로 펴낸 이가 있다면, 인구의 25퍼센트가 감염되고 70~80퍼센트가 사망할 것이라고 언급한 소설이 있다면 과연 어떨까? 

 

놀랍게도 출간 당시에는 말도 안되는 일이라며 출판을 거절당했던 작품이 바로 『락다운』이다. 작가 피터 메이는 설마 미래라도 다녀온 것일까 싶을 정도로 이 작품은 글로벌 팬데믹 상황을 그리고 있고 진원지를 영국의 런던으로 설정하고 있다. 팬데믹 상황 속에서 국가가 취할 수 있는 상황과 시민들이 보일 수 있는 행동이 고스란히 작품 속에 보여진다. 

 

우리도 최대한 이동을 자제해 달라는 정부의 지침이 있었지만 락다운까지는 없었지만 유럽에서 상황이 심각한 경우에는 락다운이 되었었기에 더욱 실감이 나는 이야기다. 특히나 당시 급증하는 환자로 인해 병원은 포화상태, 산호탱크가 부족하다는 말, 마트의 물건이 동나는 등의 대혼란이 있었기에 이 작품은 더욱 현실감있게 다가온다. 

 

역시나 작품 속에서도 급증하는 환자수로 인해 임시 병원을 건축하기에 이르고 작품은 여기에서 결을 달리해 스릴러로 넘어가 그 과정에서 어린아이의 뼈가 발견되고 맥닐 형사가 이 사건의 파헤치기 위해 수사를 펼치는 과정이 그려진다. 게다가 맥닐 형사는 자신도 바이러스로 인해 아들까지 잃은 상황이기에 어쩌면 이 사건을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했을지도 모르겠다. 

 

작품은 팬데믹 상황 속 발견된 아이의 유골을 둘러싸고 사건을 해결하려는 형사와 이를 감추려는 킬러, 바이러스의 발생 등과 관련한 현실감 있으면서도 극적인 요소가 존재하는 이야기가 적절히 결합되면서 독자들로 하여금 작품에 몰입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g*****s 2022.10.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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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된 도시, 살해된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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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메이의 장편소설 《락다운》을 읽었다. 올해 그의 《블랙하우스》를 만족스럽게 읽어 이번 작품은 어떤 이야기일지 기대됐다. 이 작품은 펜데믹과 어린아이의 유골을 다룬 소설로 코로나 시대에 어울리는 내용이다. 놀라운 것은 작가는 이미 15년 전 감염병을 소재로 소설을 쓰려고 했다는 것이다.   주인공 ‘맥닐’은 은퇴를 하루 남긴 형사로 무단결근을 생각할 정도로 의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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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메이의 장편소설 락다운을 읽었다. 올해 그의 블랙하우스를 만족스럽게 읽어 이번 작품은 어떤 이야기일지 기대됐다. 이 작품은 펜데믹과 어린아이의 유골을 다룬 소설로 코로나 시대에 어울리는 내용이다. 놀라운 것은 작가는 이미 15년 전 감염병을 소재로 소설을 쓰려고 했다는 것이다.

 

주인공 맥닐은 은퇴를 하루 남긴 형사로 무단결근을 생각할 정도로 의욕이 많지 않은 상태다. 그런 그가 어린아이 유골이 발견된 현장에 가게 되면서 이야기는 속도를 내기 시작한다. 의도적으로 뼈와 살을 분리해낸 그 끔찍한 시신에 맥닐은 누가 이 일을 저질렀는지 반드시 알아내리라 다짐한다.

 

높은 치사율의 감염병으로 인해 국가가 제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소설의 배경은 무시무시했다. 아예 나라가 붕괴된 것은 아니지만 붕괴에 가까워지고 있는 나라는 처음 우리가 코로나를 맞닥뜨렸을 때를 떠올리게 했다. 감염자와 사망자가 쏟아져 나오는 뉴스를 매일 들었을 때 느낀 무력감이 생각났다.

 

맥닐이 진상에 가까워질수록 그를 쫓는 핑키도 대담한 살인을 저지른다. 사건 관계자를 모조리 죽여야만 하는 그는 이야기의 긴장감을 크게 높인다. 진실이 후반부에 밝혀지기 때문에 그가 대체 왜 무자비하게 사람들을 죽이는지 무척이나 궁금했다. 귀여운 이름에 그렇지 못한 행동이었다.

 

소설도, 핑키와 스미스도 꽁꽁 감추고 있던 이야기는 매우 충격적이면서도 코로나를 떠올려봤을 때 이해가 가는 비밀이었다. 작가의 상상력과 그를 뒷받침하는 현실성이 대단하다. 벌써 흥미진진한 두 작품이 국내에 소개되었으니 앞으로 더 많은 소설이 출간되기를 바란다.

d******e 2022.10.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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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다운 - 피터 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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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허잡 단상 : 코로나가 길었습니다.. 여전히 매일같이 감염자에 대한 정보가 나오지만 이제는 거의 흘려듣는 수준으로 변해버린 듯 합니다.. 가족의 누군가는 한번정도는 감염이 되었을 정도로 어느정도의 면역성이 있다고 보는 것이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리에는 마스크를 옷마냥 얼굴을 가리고 다니는 분들이 태반입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겝니다.. 마침 겨울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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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허잡 단상 : 코로나가 길었습니다.. 여전히 매일같이 감염자에 대한 정보가 나오지만 이제는 거의 흘려듣는 수준으로 변해버린 듯 합니다.. 가족의 누군가는 한번정도는 감염이 되었을 정도로 어느정도의 면역성이 있다고 보는 것이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리에는 마스크를 옷마냥 얼굴을 가리고 다니는 분들이 태반입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겝니다.. 마침 겨울이기도 하거니와 마스크로 인해 여러 장점이 발생하는 이점도 적지 않기 떄문이겠죠,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남녀를 불문하고 눈으로 바라보는 그들의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고 편안하기도 합니다.. 말보다는 눈으로 대화를 나누는 느낌마저 들때도 있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코로나가 수많은 생채기를 사회속에 심어놓았습니다.. 어려운 시기를 견뎌내다보니 개인적으로도 책읽기가 어려워질 정도, 아니 책은 읽되 독후감이라는 작업을 하기에 시간적, 정신적, 육체저 여유가 사라진 상황이 되어 되먹지도않은 블로그 잠정중단이라는 말까지 서슴치 않고 던져놓은 상태이기도 하니까요,, 바보같죠, 실없기도 하구요, 없어보이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뭐 대단시럽다고 잠정중단식이나....쯧, 그나마 아주 책을 던져버린건 아니라는거에 개인적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아님 말고,

 

    2. 얄팍 서사 : 피터 메이의 '락다운'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9가 발생하기 한참 전인 2005년쯔음에 작가가 구상한 소재이자 주제이기도 합니다.. 팬데믹이라는 상황을 아주 적절하게 이용하고 대단히 매력적이면서도 공포스러운 스릴러의 감성이 크라임소설의 재미와 맞닥뜨리는 즐거움이 가득한 작품임에도 너무나도 그 당시에는 허황된 소재인 모냥입디다.. 그래서 서지정보에서는 한참동안 이 작품을 대하는 출판사의 태도가 싸늘했다고 하지요, 비현실적이라는 이유랍니다.. 아마 정녕 그렇게 이 작품을 아무렇게나 내팽개치지는 않았을법한테, 개인적으로는 조금은 홍보성으로 과장된 의도가 내비치는 것 같습니다.. 이전에도 분명 사스나 메르스같은 아주 위험천만한 감염병이 순식간에 전 세계를 뒤흔든 적이 분명이 있었으니까요, 그렇다치고 이 작품 '락다운'은 말그대로 영국이라는 나라가 위험천만한 조류독감에서 변이된 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해 나라를 봉쇄한 체 영국내에서 수백만명이 감염병으로 사망하는 시점에서 출발합니다.. 주인공 잭 맥닐은 경찰이죠, 그리고 그의 경찰의 업무는 사건이 발생하는 날로부터 다음날까지 입니다.. 개인적인 삶과 가족에 대한 고민거리와 무엇보다 하나뿐인 아들 션의 삶을 위해 자신이 해야될 일을 생각한 모냥입니다.. 세상은 죽음에 바짝 다가선 상황이나까요, 어느누가 언제 갑자기 죽음을 당할 지 모르는 상황이고 그 역시 다르지 않은 보잘 것 없는 인간이기 때문이죠, 여하튼 폐쇄된 도시의 감염병으로 가득한 환자를 수용하기 위해 추가로 임시병원을 건설하는 자리에서 어린 아이의 뼈가 발견되고 맥닐을 그의 마지막 사건을 만나러 갑니다..누군가로 인해 어린 아기가 죽음을 당한 체 보이는 모든 것을 제거하고 뼈만 남은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이 아이의 진실을 찾으려합니다.. 아주 작은 단서 하나, 지하철 표에서 발견된 증거를 시작으로 조금씩 진실을 향해 나아가는 와중에 맥닐은 그토록 사랑하는 아들이 감염병에 걸린 걸 확인하게 되고,,,,,

 

    3. 흔한 감상 : 그렇습니다.. 코로나를 그대로 이 작품의 상황으로 옮기면 충분히 감응이 되실 그런 작품입니다.. 물론 바이러스로 인한 치사률이 코로나에 비해 턱없이 과장되어 한순간에 죽음에 이르는 바이러스 감염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치기는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코로나가 무섭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요, 락다운과 전세계가 스스로를 봉쇄해버린 시간이 있었습니다.. 집밖에도 제대로 나가지 못하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과 한공간에서 있게 되면 그건 그가 테러를 저지르는 것과 다름아닌 감정까지 휘몰아치던 때를 생각해볼작시면 이 작품이 주는 감흥은 공감과 감흥이 충분히 현재의 우리가 견뎌온 코로나시대와 거의 흡사하다고 봐야겠지요, 그건 소설을 이끄는 공간적이고 시간적이고 현실같은 비현실적 배경이라 제껴두고요, 무엇보다 이 작품은 경찰소설로서 아주 매력적인 스릴러와 서스펜스를 잘 적용시킨 작품입니다.. 대단히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의 구성이 이루어져있는 작품이라고 봐도 나쁘지 않을겝니다.. 물론 이 캐릭터의 정형성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팬데믹이라는 상황과 맞물려 벌어지는 작중 인물들의 역할론은 아주 즐겁습니다.. 특히나 빌런이자 대표적인 나쁜넘으로 등장하는 핑키라는 살인자의 모습은 뭐랄까요, 딱 락다운속의 영국의 상황과 적절하게 어울린다고 할까요, 뭐 그렇습니다.. 게다가 서사의 흐름도 배경이 되는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단서와 상황들고 엮이면서 아주 매력적으로 줄거리를 이어가게 되는 후반부가 제법 즐겁고 흥미롭습니다.. 재미는 충분하구요, 물론 결말부에서 벌어지는 아주 긴박하고 스펙타클한 상황의 해결 방식이 조금은 아쉽기도, 아니 생각보다 많이 아쉽기도 하지만, 그건 아마도 초중반으로 넘어서 후반부를 달려가면서 펼쳐놓은 매력적인 스릴러의 정석적 매력이 반감됨에 대한 안타까움이라고 봐도 틀리지는 않을겝니다.. 물론 현시대의 공포스러운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공조적 동반을 홍보로 내세운 작품이기는 하지만 작품속 스릴러가 만들어내는 매력은 전혀 허접하지 않더군요, 스릴러소설 좋아하시는 분들 보시면 좋으실 듯 합니다.. 코로나 말도 듣기 싫다하시는 분들은 그냥 제껴버려, 땡끝

n********s 2022.10.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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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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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년 간, 전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던 코로나19 펜데믹 사태. 이 소설을 통해 다시금 생생하게 떠올려 볼 수 있었다. <락다운>은 아주 오래 전, 펜데믹 사태를 예견이라도 한 듯, 너무나 리얼하고 디테일한 내용까지 책이 담고 있어 소름이 돋았다. <락다운>을 읽는 동안,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일들이 현실 속에서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고, 그동안 들어온 루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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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년 간, 전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던 코로나19 펜데믹 사태. 이 소설을 통해 다시금 생생하게 떠올려 볼 수 있었다. <락다운>은 아주 오래 전, 펜데믹 사태를 예견이라도 한 듯, 너무나 리얼하고 디테일한 내용까지 책이 담고 있어 소름이 돋았다. <락다운>을 읽는 동안,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일들이 현실 속에서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고, 그동안 들어온 루머들이 어쩌면 사실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이르러 공포감이 극에 달했다.

 

심한 구순구개열을 가지고 태어난 여자 아이는,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지만 바이러스를 이겨낸다.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었을 때 죽음에 이르지 못했던 아이는 결국,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하고 만다. 그 사이, 런던은 바이러스로 인해 봉쇄가 되고, 속출되는 환자를 수용하기 위해 임시 병원을 짓던 공사 현장에서 여자 아이의 뼈가 발견된다. 맥닐 형사는 이 사건을 담당하게 되고, 그의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리얼하게 담고 있어 그를 쫓는 동안 긴장감을 늦출 수가 없었다. 맥닐 형사의 아들 또한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세상을 뜨고 만다. 과연 여자 아이를 죽인 킬러의 정체는 누구이고, 왜 어린 아이를 그토록 처참하게 죽여야만 했던 건지, 스포가 될 것 같아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끔찍한 이기심과 돈 밖에 모르는 냉혈인의 민낯을 보여주고 있어 치가 떨렸다.

 

코로나19 펜데믹을 겪는 동안, 바이러스 전쟁이 무엇인지 실감을 하게 되었고, 살생무기가 따로 없단 생각에 극도의 두려움에 떨었던 기억이 난다.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종료된 것은 아니다. 여전히 우리 지역에서도 수백명에서 수천명씩 감염이 되고 있다는 긴급재난문자가 매일 같이 전송되고 있다.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가고는 있지만, 분명한 건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전으로 완벽하게 돌아갈 수는 없을 것 같다는 점이다. 경험해보지 못한 것, 예상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충격과 공포, 우리는 지난 몇년간 그 것을 충분히 경험했다. <락다운>은 펜데믹의 상황과 그 상황에 놓인 사람들의 심리묘사가 굉장히 탁월한 작품이었다.

b*****o 2022.10.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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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전 팬데믹을 예견한 스릴러 소설 - 락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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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전에 현재의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상황을 예견한 소설이라는 <락다운>을 읽어보았습니다. 작가는 조류독감이 팬데믹을 유발할 것으로 예측하고 전염병에 관한 소설을 썼지만 모든 출판사로부터 비현실적이라는 이유로 거절당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세월이 흐른 지금 소설 속 상황은 현실이 되었고, 전세계는 코로나라는 엄청난 바이러스를 통해 위기의 상황을 겪게 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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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전에 현재의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상황을 예견한 소설이라는 <락다운>을 읽어보았습니다.

작가는 조류독감이 팬데믹을 유발할 것으로 예측하고 전염병에 관한 소설을 썼지만 모든 출판사로부터 비현실적이라는 이유로 거절당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세월이 흐른 지금 소설 속 상황은 현실이 되었고, 전세계는 코로나라는 엄청난 바이러스를 통해 위기의 상황을 겪게 됩니다.

작가의 상상력이 현실이 된 지금, 소름돋을 정도로 정확한 예측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소설 속 이야기에 빠져들게 되네요.

 

이 작품은 단순히 바이러스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살해된 한 아이의 유골을 발견하고 그로부터 범인을 찾아나가는 추리, 미스터리까지 결합하여 장르적 재미뿐만아니라 아포칼립스의 분위기도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세가지 축은 내일 아침이면 일을 그만두는 형사인 맥닐과 두개골 전문가인 에이미, 그리고 누군가의 사주로 일을 벌이고 사람들을 처리하고 다니는 킬러 핑키의 시선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글로벌 팬데믹은 영국 런던에서 시작되었고 언제나 그렇듯이 폭력과 무질서가 난무한 상황에서 부요한 사람들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철저히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의료체계는 이미 포화상태를 넘어선 상황.

임시 병원을 짓기 위한 건축 현장에서 어린아이의 유골이 담긴 가방이 발견되고 맥닐은 자신의 마지막 임무로 이 사건에 뛰어듭니다.

그 사이 자신의 아들 션 역시 전염병으로 목숨을 잃게 되죠.

아들을 잃은 허탈함과 살인사건의 아이에게 감정이입이 된 듯 맥닐은 마지막까지 범인을 잡기위해 최선을 다해 뛰어다닙니다.

 

아이의 두개골을 복원하던 에이미는 그 아이가 구순구개열로 입술이 갈라져 있던 동양계 여자아이라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에이미 역시 사고로 장애를 입었고, 같은 동양계라는 이유로 그 아이에게 더욱 정을 붙이게 됩니다.

얼굴을 다 복원했을 즈음 골수 PCR검사를 통해 충격적인 소식을 알게 되는데요.

그리고 시시각각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

 

핑키는 이 사건의 주범이자 한낱 꼬리에 불과한 킬러입니다.

모든 사건을 일으키는 장본인이지만 그에게도 나름 아픈 과거가 있네요.

그 트라우마가 사건을 이리 움직이게도 하고 저리 움직이게도 합니다.

하지만 점점 사건의 본질을 파헤칠수록 더 거대한 몸통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마치 코로나 초기 바이러스의 진원지가 거대 제약회사가 일부러 퍼뜨렸다는 루머와도 맞닿는 부분이네요.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상황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 더 현실감을 더했고, 추리 미스터리라는 장르가 주는 긴장감으로 끝까지 심장 쫄깃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예상가능한 범인과 결말에서의 결정적 한 방이 조금 부족하긴 하지만(갑작스런 핑키의 각성?) 지금 이 시대에 딱 맞는 소설이네요.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이 코로나가 어서 빨리 종식되어서 일상의 평안함을 느껴볼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a******9 2022.10.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