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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심리학 전공이 아닌 저자가 집필한 책이라고 해서 의심스러운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 장, 한 장 책을 넘기다보니 마치 친구와 "평소 일상 생활 속의 직장, 연애, 외모 등 관련 고민"에 대해서 함께 Googling을 해가며 궁금증을 해결해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장(Chapter)마다 저자가 자신의 생각으로 결론을 내린 것도 있었지만, 설사 그렇지 않더라도 다양하게 제시됐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내가 나만의 결론을 내려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책의 내용이 "정답", "진실"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일상 속 고민이 있다면 상황을 객관적으로 생각하거나 관점을 다양화해보는 데 도움이 되는 도서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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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다보면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그럴 때마다 저 사람의 심리는 무엇일까하고 생각해 본다. 심리란 그 사람의 인생에서 묻어나온 무의식이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그 사람의 심리를 알려면 그 사람의 단면만 볼 것이 아니라 인생깊숙한 곳 까지 파고들어야 알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동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각각의 심리도 있겠지만 보편적인 심리도 존재한다. 이런 보편적인 심리를 알려주는 내용이었다. 특히 남자와 여자의 심리가 다름을 설명하는 것은 흥미로웠다. 이 세대는 갈등의 연속이다. 최근에는 젠더갈등이 대두되고 있는데, 연애릉 위한 심리보다는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화합의 심리학의 방향으로 집필되었다면 어땠을까? 나도 나의 심리를 모르겠는데 남의 심리가 중요한가? 누군가 나에게 모모씨는 좋아하는 게 뭐예요?라고 물어보면 나는 적잖게 당황하게 된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뭐지? 혼자 속으로 생각하다가 그냥 아무말이나 내뱉고는 그게 정말 내가 좋아하는게 맞아?라며 속으로 생각하게 된다. 나도 나를 잘 모르는데 다른사람의 심리까지 챙겨야한다니 나를 지키기 위한 여정은 험난하다는 것을 새삼느끼게 된다. 그럼에도 다른 사람의 심리를 알아보며 내 심리도 같은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보편적인 심리들과 나를 비교해가며 나는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방향성을 제시도 해주었다. 나쁜 심리의 길을 걷는 것을 경계하고 올바른 삶을 살아가게 하는 우리 인생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게하는 그런 책이다. 나 혼자만 알고 싶은 심리학이 아니고 모두가 함께 알았으면 하는 심리학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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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평소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고 호기심을 느꼈을 법한 주제들이 담겨 있다. “하품을 통해 친밀도를 알 수 있다고?” “자세를 낮추면 더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승진하려면 너그러워져야 한다고?” “사랑에 빠지는 데는 3초면 충분하다고?” 등 흥미를 끄는 주제부터 내 삶을 바꿀 만한 큰 주제까지 다양하다. 저자는 살아가면서 내려야 하는 중요한 결정부터 직장생활, 연애, 관계 등 여러 분야를 다루고 있지만, 특히 상대의 외모와 행동을 통해 어떻게 배우자를 찾아야 할지 힌트를 톡톡히 제공한다.
오늘날 짝짓기 예능의 전성시대다. 2022년에만 25개나 되는 프로그램이 만들어져 높은 시청률을 올렸다. 그만큼 배우자를 선택하는 일은 모든 이들의 관심사다. 누구나 실패하지 않는 결혼 생활을 간절히 원하지만, 쉽게 이룰 수 없는 목표다. 만약 현재 잘 만나고 있는 상대의 집에 놀러 갔다가 어린 시절 사진을 보게 됐는데 활짝 웃는 모습을 찾기 힘들다면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할까? 미국 드퍼 대학교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어린 시절 웃는 사진이 없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이혼 가능성이 5배나 높았다고 한다. 성인이 된 뒤에도 사진작가의 요구대로 미소를 잘 보여 주는 사람은 상대방의 말에 더 귀를 기울이고 낙관적이며 부부 생활에서도 갈등을 쉽게 해소한다고 한다. 심리학 지식을 갖춘다면 무심코 넘어갈 이런 장면에서도 우리는 상대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남성의 경우, 공간감각 능력이 여성보다 뛰어나므로 식당이나 열쇠를 찾는 일은 더 잘하리라 예상할 것이다. 하지만 실험에서 열쇠를 찾을 때 남성들은 비합리적인 장소부터 뒤지기 시작했고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 반면에 여성들은 구석부터 살피기 시작하여 점이나 선으로 동선을 연결하며 계획적으로 열쇠를 찾았다. 즉, 열쇠를 찾는 한 가지 일을 하는 순간에 남성은 여성보다 작업의 질이 현저히 떨어졌다. _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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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근래 읽은 책 중에서는 굉장히 편향되어 있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우선적으로, 번역이 정확하게 이루어졌다는 가정 하에 이 책은 지극히 여성중심적으로 편향되어 있다. 남성은 멀티태스킹 능력이 부족하며, 바람기가 많고, 공격적인 성향이 많은 성별이며, 여성은 그에 비해 모두 온화하고 완만한 성별임을 지속적으로 강조한다. 또한 남성에 대해서는 '~ 한다. ~이다. ~인 성향을 가진다' 라는 표현을 통해 확정,단정짓는 표현으로 정의내린 반면, 여성에 대해서는 '~ 하는 경향이 있다. ~ 일지도 모른다' 등의 표현으로 다소 애매하며, 그럴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다는 표현을 통해 여성 보호적 성향이 느껴지게끔 한다. 저자가 여성이라 그런 것일까? 그렇다고 모든 내용이 공감이 가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다만 이 책에 대한 수많은 긍정적인 리뷰와 서평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 읽어 보기에는 글의 구성과 주장이 단단하지 못하고, 글의 흐름이 거치며, 무엇보다 어떤 주장을 하고 나서는 '하지만 이런 경우는 ~하지 않다' 라는 변수를 항상 뒤에 붙임으로써 절대진리란 없다는 식으로 얼버무리는 듯한 일종의 보험들기식 표현은 읽으면서도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들었다. 다른 사람들에게 심리학 도서를 추천한다면, 아쉽게도 나는 이 책을 추천하지는 않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