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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지음 요즘 아이들은 나 때와는 다른 방식으로 영어를 접한다. 처음부터 문자로 시험 대비로 영어를 배운 나와는 다르게 배웠다고는 하나 중학교에 진학하여 내신 시험을 치를 때가 오면 아이들 역시 쪼개어 독해를 하고 문법 사항을 달달 외운다. 우리 집 중3 아이는 항상 불만이다. 억지로 틀을 짜고 말이 되는 경우도 틀리다고 암기하라니 억지가 아니냐며 답답해한다. 집에는 이미 수많은 문법서가 있다. 고전인 성문부터 요즘 학원에서 많이 사용하는 그래머 존 시리즈, 누구나 한 번은 접해봤을 원서 Grammar In USE까지. 다 읊기엔 목이 아플 정도다. 많은 문법서를 넘겨봐도 참 한결같이 재미가 없다. 한때 원서로 공부하는 것이 붐이었을 때도 당장 내신을 준비해야 하는 아이들과 영어를 언어로 접해오지 않았던 아이들에게는 그마저도 속 시원한 해결책이 되질 못했다. 아이들은 그래머 인 유즈 책을 쉽지만 지루하고 시험에 도움이 안 되는 책으로 치부했고 우리나라에서 출판된 문법서나 내신 교재들은 참담할 정도로 수십 년째 발전이 없었다. 아이들에게 관계대명사, to 부정사 등을 설명해야 할 때마다 예문을 통해 충분히 인지를 시켜도 당장 한자로 된 이름에서 막히기 일쑤다. 한자 하나하나를 설명해야 하는 난감함이 밀려올 때면 언제까지 일본식 영문법을 배우고 가르쳐야 하나 안타까움이 일지만 당장 학교 수업 시간에도 시험에는 나오지 않아도 설명할 때 알아들으려면 암기하는 수밖에 없다는 해결책뿐이라니 씁쓸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충분히 문제점을 직시한 여러 선생님들이 낡아빠진 구닥다리 영문법에서 벗어나라며 상식이 통하는 언어로서의 문법을 가르치려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반란의 영문법>의 반란 역시 아직도 공공연하게 가르치고 배우는 옛날식 문법에서 벗어나자는 움직임이라 반갑다. 저자 이장원 선생님은 현재 <<반란의 영문법>>이라는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다니 영상으로 도움을 받을 수도 있겠다. 우선, 이 문법서가 이제껏의 책들과 확연히 다른 것은 5형식 개념에서의 탈피를 주장하는 데 있다. 며칠 전 고등학교 문법서로 인기가 높은 oooo 첫 장을 두루 넘겨보면서도 30년 전 내가 공부할 때와 똑같은 5형식을 먼저 접했는데 저자는 형식과 문형이라는 틀부터 척결되어야 한다고 책의 서문에서부터 강하게 주장한다. 8백 쪽에 가까운 두꺼운 문법서지만 군더더기 없는 구성과 설명으로 공부하기에 부담이 없으며 더 궁금한 점은 QR 코드로 연결하여 강의나 영상으로 보충할 수 있어 유익하다. 순서대로 쭉 읽지 말고 필요한 부분부터 찾아 읽으며 공부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 듣고 또 들어도 학생들이 자주 혼동하는 문법 용어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고 단어들의 어원도 이야기처럼 재미있게 풀어 놓았다. 예문들도 영화 대사, 신문기사, 소설, 노래 가사, 명언들에서 뽑아 놓아 읽다 보면 문법도 재미가 있다는 생각에 스스로 놀랄지도. 모처럼 다시 영문법 공부를 하고 싶게 만드는 책을 만났으니 올해가 가기 전에 다시 공부 계획을 세워볼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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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하고 직장에 들어오고 나서부터는 다른 공부에는 큰 미련(?)은 없어졌지만 영어는 아직까지도 미련을 가지고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회사 업무의 특성상 외국인과 협업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담당자와 일할 때는 그나마 좀 낫지만 모국어인 담당자와 조금이라도 업무를 진행해 보면 나의 보잘것없는 영어 실력에 좌절감에 빠지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처음에 경험이 없었을 때는 말하기가 특히 부담스러웠는데 말이라는 것의 특성상 보디랭귀지를 포함해서 여러 번 부연 설명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그나마 익숙해질 수 있었는데, 영어 자료 읽기나 메일 쓰기 등과 같은 문어체를 만나게 되면 학창 시절에 영어 공부를 소홀히 했던 과거가 후회로 점철된다.
초반에 흥미를 가졌던 영어 공부가 멀어지게 되었던 직접적인 계기 중의 하나가 바로 5형식 진도를 나갈 때쯤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안 그래도 우리 말과 어순이 달라 말하거나 독해 시에 머리가 아픈데 문장을 형식으로 나누어 자꾸 수학 공식처럼 대입하려고 하다 보니 당연히 재미와 흥미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영어 학습법도 일제의 잔재라고 하니 참 서글퍼진다.
"5형식은 다섯 개의 좁디좁은 틀로 영어 전반을 분석하려는 태도를 형성한다. 5형식보다 더 적은 수의 유형으로 분류하거나, 6형식, 7형식 또는 그 이상의 유형으로 개념화하는 것은 결코 대안이 될 수 없다. 5형식 개념의 가장 큰 문제점은 '5'가 아니라 '형식'이다. 5개의 형식으로 나누는 것도 문제이지만, 문장을 '형식'으로 구분하여 도식적으로 접근하는 자체가 그보다 더 큰 문제인 것이다."
자유로운 형태, 형식의 문장을 5형식의 한정된 틀에 가두어 기계적으로 분석하고 이해하려고 하니 재미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영어 공부의 습득력이 떨어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겠다.
이 책을 통해 꺼져가는 영어 학습의 불씨를 다시 살릴 수 있기를 기대하며 적지 않은 분량의 책을 천천히 읽어나가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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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법 책 한 권을 받았어요. 반란의 영문법이라는 제목이 마음에 들었어요 앞서가는 젊은 세대와 깨어 있는 영어 교육자들을 위한 진보적이고 실용적인 현대 영문법 표지에서 책의 내용도 중요하고, 커버의 재질도 저는 중요하니까요 저에게 책이란 그런 존재니까요 눈까지 즐거워야 하거든요. 기존 아이들 영문법 책을 수 십권 봤고, 나름 영문법 책을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은 어떤 새로움이 있을지 궁금해졌어요. 하지만 늘 새로움을 중요시 하는 영문법 교재들 얼마나 다른지 알고 싶어 수업이 있는 날은 꼭 들고 다니며 읽었습니다. 영어 공부는 늘 옆에 두고 하는 것이라 생각했고, 특별한 비법은 사실 없다는 생각이 있어서 기존에 가지고 있는 지식들을 확장하는 과정에 보는 교재들에 대한 목마름이 좀 있었어요. 영문법이라 함은 초등학교 친구들도 학원에서 다 배우고 있고, 누구나 어려워하고, 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부분이란 생각이 다들 있으실꺼란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영어의 표현을 많이 외운다고해도 그것을 말 할 때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서문에 나오는 지은이의 긴 말에는 동의할 수 밖에 없었어요. 문법은 특정 방식으로 표현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틀리다고 강요하는 억압적 규칙이 결단코 아니며 그런 규칙의 강요로는 결코 영어를 구사하도록 이끌 수 없다. . . . 이 책에서는 5형식 개념이 전혀 사용되지 않는다. 5형식에 대해 실컷 설명하고 나서 5형식에만 집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하는 수준이 아니라, 5형식 개념을 비판하는 이 글 외에는 '형식'이네 '문형'이네 하는 단어조차 쓰이지 않는다. 사실 너무 좋았던 건 중간 중간 QR코드로 연결되어 있는 영상들과 팟캐스트 강의가 무척이나 유용했고, 좋았어요. 사진으로만 봐서는 너무 어렵게 느껴지실 수 있지만, 어려운 말은 사실 하나도 없고, 앞부분에 나오지만 이 책은 중급 이상의 영어실력을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했으며, 상급 수준의 학습자, 영어 전공자 및 영어 교육자들을 위한 참고 서적에 적합하다고 미리 밝혔어요. 800페이지 가까이 되는 영문법 책이지만,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쓸 수 있는 영문법 사전처럼 이용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꺼란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쭉 읽어보면서 기존에 알고 있는 영문법을 상기 시켜보니 형식과 문형이라는 말이 없이도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법을 익히고, 확장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기존의 영문법과의 차별성을 둔 반란의 영문법 구식 영문법에 맞설만 할 내용을 담고 있는지 오래오래 담아 보겠습니다. 이 도서는 지식과 감성에서 제공받아 제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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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의 영문법 지은이 이장원 도서출판 지식과 감성 775쪽 제목에 '반란'이 들어가니 지은이가 영문법에 대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정말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775쪽 양질의 꽤 무거운 문법책이다. 목차에 따라서 순서대로 공부하기 보다는 궁금해 하는 영문법 부분을 골라서 학습하기에 적합하며, 중급 이상의 실력을 가졌거나 상급 수준의 학습자가 참고 서적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고 적혀있다. 지은이의 팟캐스트 혹은 유튜브 강의를 병행하면 더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지은이의 영어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듯이 유명 영화 대사, 작품, 작가, 속담, 명언 등등 다양한 자료를 제시하였으며 QR 코드를 스캔하면 유튜브 동영상과 연결이 된다. 문법 용어 설명, 단어의 어원, 바른 영어 표현의 예시 등등 어려운 문법책이 아니라 실생활에 유익한 내용이 많은 재미있는 영어책이다.
' 출판사에서 책을 무상제공받아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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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은 대륙의 가장 끝에 존재하여 다양한 문명과 접촉이 제한되어 있었다. 그로 인해서인지 갈라파고스 섬처럼 다른 문화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면들이 많이 있다.
내가 일하는 약국에서도 그러한 면을 느낄 수 있다. 소화제만 하더라도 서양권 나라에서는 잘 없는 개념의 약이다. 미국 아마존 사이트에는 일반의약품을 인터넷으로 팔고 있다. 그곳에서 미국 사람들이 구입하는 소화기계 약 코너를 살펴보면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팔고 있는 소화를 도와준다는 개념의 약은 없다. 동아시아계 사람들의 니즈가 있기에 소화효소가 들어가 있는 건강기능식품이 최근에 등장했다. 하지만 여전히 약으로 인정하진 않는다. '소화가 안된다', '체했다'라는 개념은 우리 머릿속에 상식처럼 잡혀 있지만 서양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소화가 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불편한 것이다. 실제로도 음식 소화 그 자체가 잘 안되는 경우는 잘 없다. 환자들도 많은 시간이 지나서 위 속에 음식이 없음에도 소화제를 찾는 모순을 보인다.
'반란의 영문법'은 우리나라와 일본의 영어 교육의 고질병인 5형식 영문법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당연한 거지만 놀랍게도 두 나라를 제외하곤 5형식 영문법을 가르치는 곳은 없다고 한다. 애초에 5형식 영문법은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에서 인정하는 영문법이 아니다.
5형식이 좋은 것인가 좋지 않은 것인가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이렇다. '그게 정말 좋다면 모두 다 사용한다. 그런데 대부분 사용하지 않는다'. 5형식은 단점이 많다. 그것으로 문장을 해석하기 어려울 때 모순을 인정하지 않고 다른 모순을 붙여 해결하려 한다. 그리고 현재 5형식 영문법은 5형식 그 자체를 위해서 존재한다. 그것에 맞춰 시험을 출제하고 가르치고 점수를 매기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지 영문법을 올바르게 배우기 위함이 아니다.
'반란의 영문법'은 5형식 영문법에서 벗어나 실용적인 현대 영문법을 소개한다. 이미 미국이나 영국에서 나온 영문법 서적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은 빠르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5형식 영문법에 익숙한 세대라 하더라도 5형식 영문법을 보완하는 느낌으로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영문법 초보자를 넘어 고수를 향하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