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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다 / 미셸 퓌에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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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에서 <나는 오늘도> 시리즈를 마음과 행동으로 나누어 출간했다. 이 책은 마음 에디션 사랑하다, 설명하다, 수치심 세 권 중의 한 권이다. 소르본 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치고 있는 저자는 철학자 답게 누구나 한 번쯤은 짚어야 할  내용을 설득력있게 제시하면서 보다 나은 삶을 지향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했다. 각 권이 100쪽 정도로 얇다. '무엇을 사랑하느냐'라는 질문에 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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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에서 <나는 오늘도> 시리즈를 마음과 행동으로 나누어 출간했다. 이 책은 마음 에디션 사랑하다, 설명하다, 수치심 세 권 중의 한 권이다. 소르본 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치고 있는 저자는 철학자 답게 누구나 한 번쯤은 짚어야 할  내용을 설득력있게 제시하면서 보다 나은 삶을 지향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했다. 각 권이 100쪽 정도로 얇다.

 

'무엇을 사랑하느냐'라는 질문에 답을 하다보면 자신이 누구인지 알려준다는 이 책은 달콤한 사랑을 이야기하면서 거기에 다르는 대가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다. 그래서 아직 사랑을 시작하기 전인 사람들이 읽으면 좋겠다. 하지만 지금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읽어도 무관하다. 진행 중인 사랑에 도움이 될 테니까. 그러나 나처럼 사랑이 이미 지나가버린 사람에게는? 다행히 사랑은 나이를 구별하지 않기 때문에 나에게도 유용한 책이 되었다.

 

그(녀)를 사랑하는 일과 사랑하지 않는 일 중에 덜 힘든 것은 무엇일까. 당연히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사랑이 찾아왔을 때 몸을 돌리기는 쉽지 않다. 그러니 원효대사와 요석공주가 결혼을 했고, 로미오와 줄리엣이 같은 날 죽었으며 오늘날까지 인류가 번성하고 있는 것 아니겠는가.

 

혼자 살면 편하다. 사랑을 하게 되면 나뿐만 아니라 상대까지 돌봐야하기 때문에 당연히 힘이 든다. 그래도 우리가 사랑을 하는 이유는 '달콤한 감정은 물론이고 사는 일에 활기를 불어넣어주고, 상대방의 눈으로 사물을 보게 되므로 다시 태어난 것처럼 신기한 감정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사랑을 얻기 위해서는 대가가 따르기 마련이다. 상대를 사랑하기 위해 겪어야 하는 고통은 생각보다 극심할 수도 있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나눠야 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고, 반대로 사랑에 욕심이 생기면 그건 사랑의 가면을 쓴 욕망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사랑을 해야하는 이유를 말하라면? 사랑하는 사람의 눈에서 가장 빛나는 인물이 된다는 것은 그 어떤 고통도 감내하게 만드는 묘약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랑이 도대체 뭐냐고 묻는다면 이 책을 읽은 나는 이렇게 말할 수 있겠다.

 

-사랑이란 나와 상대가 같은 관계 안에 있는 것. 그 울타리를 세심하게 돌보는 일이다.-

 

또 다른 물음인 '무엇을 사랑하느냐'에 대한 답으로는 "지금은 우리 집 마당에서 살고 있는 견공 두 마리"라고 대답하겠다. 그리고 이 답을 찾아보니 내가 돌보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t******e 2018.06.29. 신고 공감 7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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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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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온세상이 하얀 크리스마스가 되는 것은 힘들 것 같지만...(아..화이트 크리스마스여야 되는데..ㅠㅠ) 그래도 역시 크리스마스하니 기분이 좋다.. 크리스마스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난 요즘 사랑이라는 단어이다.(원래 사랑이 제일 먼저 떠올라야한다구?? 난 그동안 그러지 못했다..유감스럽게도...)   그렇게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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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온세상이 하얀 크리스마스가 되는 것은 힘들 것 같지만...(아..화이트 크리스마스여야 되는데..ㅠㅠ)

그래도 역시 크리스마스하니 기분이 좋다..

크리스마스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난 요즘 사랑이라는 단어이다.(원래 사랑이 제일 먼저 떠올라야한다구?? 난 그동안 그러지 못했다..유감스럽게도...)

 

그렇게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고..그렇게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을 만났다.

나는 오늘도...시리즈의 첫번째 사랑하다...

어렵고 힘든게 사랑이라지만..

사람들은 다 사랑을 하고 싶어하고 사랑을 한다.(예외도 있다고? 흠..)

 

그래서 그런가 이책을 처음 만났을때 표지 자체만 보고..생각했다.

정말 사랑이 핑크빛일까?

물론 아니다..라는 결론이다..

어렵게 끝났던 사랑도...아름다운 마무리가 되었던 사랑도..모든 사랑 생각했던 것보다 다 핑크빛은 아니니...

 

책은 사랑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사랑에 대한 환상만을 말하지 않는다.

사람들마다..그리고 여성과 남성에 따라...생각하는 사랑도..표현하는 사랑의 방식도 다 다르다.

그래도 우리가 원하는 사랑이라는 본질은 없어지지 않는다.라는게 책속에서 내가 느낌 사랑이랄까...

 

사랑이라는 것으로 인해 얻어지는 것들..잃어야하는 것들...그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아주 간결하면서도 멋지게..

사랑에 대한 철학을 말하고 있다는데..

난 그냥 사랑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들을 보여주고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책은 그렇다...

사랑을 비꼬지도..그렇다고 미화하지도 않는다.

가끔은 익살스럽게 가끔은 담담하게..그렇게 보여준다.

 

그래...사랑..정말 다시한번 찐~하게 해보고 싶다..

 



k********y 2013.12.22. 신고 공감 3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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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때밖에는 삶이 아니라는 것!
"사랑할 때밖에는 삶이 아니라는 것!" 내용보기
그 순간을 아직도 기억한다. 영원히 내 가슴 속에 각인돼 생을 이끌 그 순간. ‘사랑사고’라고 명명했던, ‘One Fine Day’로 각인된 그날 그 순간. 1996년, 어느 햇살 좋은 가을날의 주말. 내 설렘과 사랑이 시작됐고, 훗날의 용기와 통증을 동반하기 시작한 날. 누군가를 보고 ‘아찔하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경험한, 그것은 어쩌면, 일생에 단 한 번 찾아올까 말까한 그런 순간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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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을 아직도 기억한다. 영원히 내 가슴 속에 각인돼 생을 이끌 그 순간. ‘사랑사고’라고 명명했던, ‘One Fine Day’로 각인된 그날 그 순간. 1996년, 어느 햇살 좋은 가을날의 주말. 내 설렘과 사랑이 시작됐고, 훗날의 용기와 통증을 동반하기 시작한 날. 누군가를 보고 ‘아찔하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경험한, 그것은 어쩌면, 일생에 단 한 번 찾아올까 말까한 그런 순간이었다. 사고의 경위는 이렇다. 



우리의 접속장소였던 학원의 야트막한 정원에서 나는 음악에 마음을 맡기며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저 멀리서 그녀의 모습이 보인다 싶었다. 가을햇살을 등지고 걸어오는데, 뭐랄까, 눈이 아득해졌다. 하늘거리는 원피스와 파란빛 재킷, 얼굴을 감싸는 챙 넓은 모자와 푸른 선글라스로 한껏 분위기를 낸 모습이 가을 햇살과 뒤범벅됐던 순간, 아주 작은 탄식이 흘러나왔다. “아...” 심장은 박동속도를 높였고, 쿵쿵쿵 우렁찬 소리까지 내고 있었다. 


순식간이었다. 느닷없이 당하고야 마는. 준비도 예고도 없이 맞닥뜨리는, 사랑사고였다. 그렇게 작동한 심장을 부여잡고, 다운타운을 거닐다가 들어간 곳이 백화점 옥상 테라스에 위치한 커피하우스. 가을풍경이 잘 보일 것 같다며 들어간 그곳의 커피 한 잔 가격은 25센트. 가난한 학생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착한 가격. 커피와 함께 각자의 기억을 이식했다. 커피와 함께 한, 커피 향 같은 그녀와 마주한 그 순간, 나는 지금도 그날을, 잊지 못한다. 


그리고 많은 시간이 흘렀다. 나는 어김없이 매일 아침 눈을 뜨고, 누군가와 말을 섞고, 작은 일이든 큰일이든 웃고, 어슬렁거리며 작은 고민과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이젠 그녀 생각 없이도 보내는 날이 꽤나 많지만, 느닷없이 그녀가 떠올라선 그저 이렇게도 묻고 싶은 날도 있다. “잘 지내나요, 당신...?”


사랑은 그래서, 혁명이다. 모든 것을 바꿔버리니까. 송두리째 바꾸길 원한다면, 사랑 외에는 방법이 없다. 미셸 퓌에슈의 말, 절절하게 공감한다. 


“그 사람을 사랑한 이후로 나는 정말 엄청나게 변했어요. 그의 영향을 받아서가 아니라 사랑 자체가 나를 변화시킨 거죠. 요즘 나는 음악, 풍경, 햇빛, 인생, 모든 것을 즐겨요. 마치 모든 것이 한층 강렬하고 진실해진 것처럼 말이죠. 내가 어쩌다가 이렇게 감상적인 된 걸까요? 사랑은 신비로 가득하다.”(pp.72~73)


신비하다. 그녀가 내게 번짐으로써 나의 생은 180도 방향을 틀었다. 신자유주의에 포획된 경쟁자로서의 촉은 꼬리를 내렸다. 사랑이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그녀 덕분에 나도 누군가에게 번짐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내 커피 한잔이 그런 번짐이고 싶었다. 뭣보다 그녀가 내게 건넸던 그 말처럼 ‘건강하게’ 사회에 썩어 들어가고 싶었다. 사랑의 의무.    


삶이 의무투성이라면 지겹고 미쳐버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나를 돌봐야 했다. 사랑하기에 가능한, 사랑받는다는 사실에 따르는 의무, 특히 사랑하는 상대가 가치 있게 여기는 나를 소중하게 돌봐야 할 의무. 미셸 퓌에슈는 “사랑이란 상대의 필요를 위해 자신의 에너지를 동원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라고 했다. 나의 에너지가 전환된 것은 사랑하기에 가능했던 것이리라. 


길지 않다. 굳이 사랑을 기나긴 설명으로 채워야 할 필요를 못 느끼는 듯, 책의 한 줄 한 줄은 내 사랑에 느낌표를 찍는다. 건강하게 사회에 썩어 들어가기 위한 나의 모든 결정이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모르겠다. 그 모든 과정은 어쩌면 모험이었다. 주류사회의 요구와 유혹에 늘 초연하게만 버틴 것은 아니었으니까. 그럼에도 나는 ‘사랑하다’라는 행동의 철칙에 나를 견주어야 했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닌 내 사랑에 걸맞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 묻고 물었다.


“사랑은 내가 느끼는 감정과 상대가 나에 대해 느끼는 감정에 걸맞은 사람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한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에 걸맞은 인간이 되기 위해 동원할 수 있는 에너지는 엄청나다. 이 에너지는 진정한 개심(改心), 삶의 방식의 전적인 변화, 다른 가치 체계로의 전환을 가능하게 한다.”(p.92) 

 

누군가를 기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가 형성하도록 도와준 나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했다. 그것은 단순한 기억이 아니다. 내 사랑에 대한 존경이자 태도이다. 사랑은 단순히 느낌이나 감정이 아닌 행동을 포함해야 하는 것이니까. 실천함으로써 끊임없이 새로워지는 것, 《나는, 오늘도 1 : 사랑하다》가 건네준 귀한 속삭임이다. 


책은 사랑이 축복임을 새삼 알려준다. 사랑을 일개 감정으로 알고 있다면 오산이요, 오해다. “모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사랑하고자 하는 것은 인간 실존의 강력한 상징”이라는 미셸 퓌에슈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사랑할 때 밖에는 삶이 아니다. 삶은 사랑하기에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냥 살아지는 것이다. 흉터가 남는다손, 아픔이 있다손, 그것을 피해선 안 된다. 


사랑에 대한 숱한 어처구니없는 이야기를 늘어놓은 ‘방법론’과 ‘지침서’는 깡그리 무시해도 좋겠다. 이 책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뭣보다 사랑을 감정이나 느낌이 아닌 행동과 실천의 것으로 꾹꾹 눌러 담으면 헤매기만 하는 당신의 사랑도 해방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무엇보다 돌봄으로 번지는 관계를 사랑의 핵심으로 삼을 것. 

  

“어느 경우든, 처음 순간부터 마지막까지, 사랑이란 돌보는 것이다. 상대를 돌보고 관계를 돌보며, 또한 자신을 돌보는 것.”(pp.96~97)


사랑 덕분에 내가 누구인지 알게 됐다. 내게 주의를 기울일 수 있게 됐다. 내가 누구인지 눈뜸으로써 사랑은 좀 더 크게 다가왔다. “자신이 누구인지 아는 것과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나는 언제나 사랑, 사랑을 할 것이다. 사랑으로부터 파생된 것이 삶이므로. 사랑이 나를 울게 하고, 사랑이 나를 파멸시키더라도, 사랑이 나를 나답게 하고, 나로서 살게 한다.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그러니까, 사랑은 명사가 아닌, 영원히 동사다. 




j******2 2014.01.29.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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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기록장 구백육십육번째.- 사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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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핑크의 표지가 상당히 강렬한 책이다. 게다가 사랑하다라니. 얇은 두께이고 작아서 안 거의 보이게 가리고 다녔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에게 곁눈질을 많이 받은 책이다. 파리 소르본 대학 철학 교수 미셸 퓌에슈라는 사람이 쓴 책이라는데, 의외로 고리타분하지 않고 차분하게 써내려간 책이다. 마치 여러 사람들이 사랑에 대해 하는 질문을 하고, 그에 대한 답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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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핑크의 표지가 상당히 강렬한 책이다. 게다가 사랑하다라니. 얇은 두께이고 작아서 안 거의 보이게 가리고 다녔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에게 곁눈질을 많이 받은 책이다. 파리 소르본 대학 철학 교수 미셸 퓌에슈라는 사람이 쓴 책이라는데, 의외로 고리타분하지 않고 차분하게 써내려간 책이다. 마치 여러 사람들이 사랑에 대해 하는 질문을 하고, 그에 대한 답을 하는 것 같다.

 

 따라서 이 책은 고백하라는 내용으로 시작하지 않는 게 가장 인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랑이라는 단어의 기본에 대해서라던가, 이별에 대해서도 '이런 감정이 드는 건 상대방의 분위기가 식은 거다'라는 암시만 나오고 끝난다.

 가장 인상적인 건 인간에 대한 사랑을 사물에 대한 사랑과 구분했다는 점. 사물애호증에 대한 반박으로 봐도 되는 건가. 뭐 심리학에서도 공식적으론 사랑이라기보단 페티쉬로 분류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 부분을 너무 간단하게 지나가는 느낌이다. 하지만 내 경험상으로, 전반적인 이 책의 의견에는 동감한다.

 

 

더불어 프랑스 사람이 쓴 글이라서 그런지, 결혼이라던가 출산이라던가는 언급조차 없으며 동성 양성에 대해서도 관대한 편이니 다양한 사람들이 봐도 괜찮을 책이다. 요즘 유행하는 자유연애(다중연애?)에 대해서는 충실성의 모자람을 이유로 반감을 가지고 바라보기는 하지만, 안 된다고 펄쩍 뛰거나 반박하진 않는다. 일하느라 시간이 없어서 빨리 보고 간결하게 서평을 쓰긴 했지만(...) 정말이지 보기 드문 책이니 참고하길 바란다.

v*******5 2017.07.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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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다- 나를 움직이게 하는 철학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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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움직이게 하는 철학책 시리즈 중에서 첫번째 이야기 [사랑하다]를 읽게 되었다. 하루에, 나의 행동 딱 하나만, 깊게 생각해보기. 그렇게 나 자신이 되기, 매일매일 조금씩.   이라고 소개된 책이 맘에 들었다.    사랑이란 무엇일까? 사랑을 하면 궁금해지는 것들이 참 많다. 마음이 혼란스럽고,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도 생기고.. 누군가를 사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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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움직이게 하는 철학책 시리즈 중에서 첫번째 이야기

[사랑하다]를 읽게 되었다.

하루에,

나의 행동 딱 하나만, 깊게 생각해보기.

그렇게

나 자신이 되기, 매일매일 조금씩.

 

이라고 소개된 책이 맘에 들었다. 

 

사랑이란 무엇일까?

사랑을 하면 궁금해지는 것들이 참 많다.

마음이 혼란스럽고,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도 생기고..

누군가를 사랑하는 감정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할까?

 

익살스런 일러스트와 함께 가볍게 들고 다니며

볼 수 있는 책이다.

 

사랑엔 좋은 것만 있는 것이 아니다.

상처도 생기고 어려움도 생기지만

상처는 아물기 마련이고 어려움도 지나간다.

 

올바른 사랑에 대한 감정과 생각들을

눈에 쏙쏙 들어오는 글귀들이 짤막하게

담고 있다.

사랑을 하고 있고 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사랑이란 감정에 혼란스러운 이들에게도~

 

[나는 오늘도] 9권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다른 책들도 모두 읽어보고 싶어진다.

w*****d 2013.12.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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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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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다』 라는 인간이 만들어낸 상상 속 단어에 대해 작가의 생각을 풀어 쓴 글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에 대해서 한 줄로 풀어 쓰라고 한다면 난 이렇게 표현하고 싶다. 저자는 미셸 퓌에슈라는 외국인이다. 사실은 어느 나라 사람인지는 모르겠다. 그냥 인터넷으로 찾아봤더니 파리 소르본 대학의 철학 교수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철학교수라고 하면 뭔 소리를 하더라도, 무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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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다라는 인간이 만들어낸 상상 속 단어에 대해 작가의 생각을 풀어 쓴 글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에 대해서 한 줄로 풀어 쓰라고 한다면 난 이렇게 표현하고 싶다. 저자는 미셸 퓌에슈라는 외국인이다. 사실은 어느 나라 사람인지는 모르겠다. 그냥 인터넷으로 찾아봤더니 파리 소르본 대학의 철학 교수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철학교수라고 하면 뭔 소리를 하더라도, 무슨 글을 쓰더라도 어렵게 쓰는 부류의 인종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책 속의 글은 그렇게, 그다지, 비참할 정도로 어렵지는 않았다. 단지 요즘 내 정신집중력에 문제가 있어서 이해가 안 되는 글도 있긴 했지만 다른 사람들 정도면 이해하고도 남을만한 글의 수준이었다. 읽어보면 알겠지만 이 책에는 글뿐만이 아니라 그림도 있다. 그림도 재미있게 감상할 수준의 것들이었다. 사실 그림도 어려운 건 어려웠다.

 

책 표지만 봤을 때의 첫 인상.

왜 이렇게 책이 지저분하지.

책 내용을 읽고 다시 본 두 번째 인상.

, 그런 의미의 표지디자인이었구나. , 상당히 재미있는 책이네.

사람을 만났을 때의 감정과 이 책을 만났을 때의 감정이 비슷한 것 같다. 역시 사람이든 책이든 그 첫인상만으로 판단하지 말아야겠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책은 그랬다.

 

이 책에는 사랑에 대한 표현이 많다. 사랑에 대한 정의라고 해야 하나. 암튼.

사랑에 대한 정의는 사랑에 대해서 모르는 나로서는 정의를 내리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저 책에 있는 것을 보고 아, 이런 것이 사랑이구나, 생각할 뿐이다. “어느 경우든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사랑이란 돌보는 것이다. 상대를 돌보고 관계를 돌보고 또한 자신을 돌보는 것이다.. 남녀 간의 통속적 사랑뿐만이 아니라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 그리고 동성간의 사랑(이 사랑은 우정이라고 하지만)에 대한 포괄적인 정의라고 생각했다. 예를 들어, 부모는 자식을 키우면서 돌본다. 아이가 자라 성인이 되어 독립을 할 때까지 돌보는 것이 사랑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요즘의 이 시대는 그런 사랑이 퇴색되어 가는 것 같다. 아기를 버리는 시대이니 말이다. 자신의 아기를 버린다는 건 돌보는 것을 포기하는 것이고, 그건 이 정의에 따르면 사랑을 포기하는 것이니 말이다. 아기를 버리는 시대, 여태껏 키워주신 부모를 저버리는 시대. 아마도 지금 현대는 사랑이 쓰레기통에 처박힌 시대가 아닌가 싶다.

 

사랑이란 관심,

내가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오로지 그 사람 자체에만 관심이 있는 것이다. 추운 새벽 크루아상을 사와서 사랑하는 사람이 깨기 전에 그를 위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연인은 상대가 커피를 마시거나 크루아상을 먹는 모습에서 자신이 커피를 마시거나 크루아상을 먹을 때보다 더 큰 즐거움을 느낀다.” - 이 글을 읽으면서 사랑을 느꼈다면 거짓말이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렇게 느꼈다. 정말로 상대방을 위하는 마음이 느껴졌고, 그 마음이 사랑이라는 생각엔 변함이 없다.

 

철학교수가 쓴 책이긴 하나 어렵지가 않다. 토요일이든, 일요일이든 하루의 반만 투자하면 사랑에 대해서 우리는 조금이나마 알게 되지 않을까 싶다. 이건 어떤 특정한 세대에게 추천하기보다는 모든 세대에게 추천하고 싶다. 사랑에 대해서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p********p 2016.05.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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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다] 사랑에 대한 짧은 고찰, 이상화하되 신격화하지 않는 것
"[사랑하다] 사랑에 대한 짧은 고찰, 이상화하되 신격화하지 않는 것" 내용보기
#1. 나를 움직이게 하는 철학책 시리즈 [나는 오늘도]      일단 쉽게 재미있는 책입니다. [사랑하다]는 우리가 매일 생각하고, 경험하고, 행동하는 9가지에 대해 이야기 하는 에세이 연작시리즈 중 첫번째입니다. 역시나 사랑이 인간의 삶의 가장 1위라고 판단한 모양입니다. 저자 미셸 퓌에슈는 파리 소르본 대학의 철학 교수입니다. 있어 보이는군요. 특정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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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를 움직이게 하는 철학책 시리즈 [나는 오늘도]

 

   일단 쉽게 재미있는 책입니다. [사랑하다]는 우리가 매일 생각하고, 경험하고, 행동하는 9가지에 대해 이야기 하는 에세이 연작시리즈 중 첫번째입니다. 역시나 사랑이 인간의 삶의 가장 1위라고 판단한 모양입니다. 저자 미셸 퓌에슈는 파리 소르본 대학의 철학 교수입니다. 있어 보이는군요. 특정 철학 사상에 입각하거나 철학 이론에 기반하지 않고 인간의 몸과 마음과 행동과 생각을 기반으로 특정한 기준없이 편안한 흐름으로 기술하는 것이 특징으로 보입니다. 어린아이를 다정하게 가르치듯이 써나가는 책의 내용은 거부감없이 쉽게 각 주제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고, 나아가서는 태도에 변화까지 일으킬 수 있는 의미있는 책인 듯 합니다.

 

 

 

#2. 사랑은 무엇인가?(Who knows... Who don't knows...)

 

   누가든 사랑을 압니다. 누구도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말하지 못할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사랑하고 있고 사랑 때문에 행복감에 빠지거나 곤혹스러워 하고 있는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누구도 사랑이 무엇이라고 딱 잘라 말할 수 없습니다. 사랑이란 참으로 다양한 양상을 가지고 있고, 각 사람에게 모두 독특한 고유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로는 사랑의 대상이 누구인가에 따라 사랑의 양상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사랑하다]는 겨우 100페이지 밖에 안되는 얇은 책에다 나타나엘 미클레스(뉘신지....)의 삽화가 많이 삽입되어 있고 한페이지에 쓰여진 글자의 수도 아주 적다보니 내용이 탄탄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사랑이 무엇인지를 논리적으로 따져보고 정의를 내린다기 보다는 사랑에 대한 다양한 관점에서의 생각해볼 부분들을 툭툭 던져 제시해준다고 보는 것이 옳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 이런저런 사랑의 관점들은 설명하고 풀어주기는 합니다. 그러나 사랑이 뭐 한마디로 정의가 될 일은 아니지요.

 

   책을 읽다보니 '음, 그렇지.. 아, 이런 면도 있지.'하고 따라가면서 내가 생각하는 사랑에 대해서 다시한번 돌아보고 정리해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랑에 대해 아주 잘 정리되어 있는 책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심하게 말하면 생각나는데로 죽 나열해 놓은 듯한 느낌까지 들 지경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으면서 생각해보는 유익함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3. 사랑에 대한 의미있는 분류, 참사랑 그어디에

 

   [사랑하다]를 읽다 보니 아주 오래전에 읽었던 소책자 [참사랑 그 어디에]가 떠올랐습니다. 이 책은 기독교 책이기는 하지만 사랑에 대해서 깊이 고찰하고 간략하게 분류해 놓아 정리하기 매우 좋았습니다. 그 책에서는 사랑을 세가지 유형으로 분류합니다.

 

첫번째는 '만약에(if)' 사랑입니다. 그러니까 단순화하면 이런거죠. 그 대상이 연인이든, 자식이든 "니가 만약 ~~~ 한다면, ~~~할 수 있다면 또는 ~~ 해준다면 당신을 사랑하겠다"이런 사랑의 태도입니다.

 

두번째는 '때문에(because of)' 사랑입니다. 이 유형은 "나는 당신이 ~~하기 때문에 사랑해" 입니다. 더 쉽습니다. 흔히 볼 수 있고요. 

 

마지막 유형은 '그럼에도 불구하고(in spite of)' 사랑입니다. 이 유형은 아무래도 좀 더 완성형에 가깝습니다. "당신이 어떠함에도 불구하고 나는 당신을 사랑해"이런 태도입니다.

 

   [사랑하다]는 잘 정리된 책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한번쯤 읽으면서 자신을 돌아보기에 매우 유익합니다. 쓸데없는 말들이 없고 간결해 금방 읽을 수 있는 아주 큰 장점도 있습니다. 현대인에게 최적화된 길이입니다.

 

 

"어느 경우든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사랑이란 돌보는 것이다. 상대를 돌보고 관계를 돌보며 또한 자신을 돌보는 것." p005

 

"사랑할 때 우리는 삶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끼며 천하무적이라도 된 듯, 활기가 넘친다. (중략) 살아있음을, 지나가는 모든 순간을 생생하게 느낀다."p027

 

"사랑이란 상대가 일종의 절대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걸 인정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p040  

 

"이상화하되 신격화하지 않는 것, 바로 이것이 일관성 있는 사랑을 위한 도전과제이다."p071

 

"사랑받는다고 느낄 때, 우리는 있는 그대로 인정받는다고 느끼며, 상대가 자신의 진정한 자아를 알아준다고 느낀다. 그래서 더욱 강렬하게 존재하는 느낌이 든다."p103

b******m 2014.04.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