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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다 - 사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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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Parler, 2012년   저자 - 미셸 퓌에슈   ‘나는 오늘도’라는 총 아홉 권짜리 철학 에세이의 하나이다. 각권마다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저자가 그에 대한 생각을 담고 있다. ‘사랑하다’, ‘설명하다’, ‘먹다’ 등등이 있다. 내가 고른 책은 ‘말하다’이다.   책은 무척이나 얇고 그림까지 들어있어서, 다른 철학에세이에 비하면 그리 많은 글이 들어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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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제 - Parler, 2012년

  저자 - 미셸 퓌에슈



  ‘나는 오늘도’라는 총 아홉 권짜리 철학 에세이의 하나이다. 각권마다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저자가 그에 대한 생각을 담고 있다. ‘사랑하다’, ‘설명하다’, ‘먹다’ 등등이 있다. 내가 고른 책은 ‘말하다’이다.


  책은 무척이나 얇고 그림까지 들어있어서, 다른 철학에세이에 비하면 그리 많은 글이 들어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그 생각의 범위는 다른 책 못지않게 폭이 넓고 깊었다. 아, 이런 식으로 생각이 뻗어갈 수도 있구나하는 감탄도 들었다. 시작은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평범하고 사소한 것이지만, 이후 진행은 그 이상이었다.


  저자는 말하는 것이 인간에게 어떤 의미인지 얘기한다. 우리가 매일 접하는 동물들이나 기계가 인간과 똑같이 말을 한다면, 그것들이 끔찍할 정도로 사람처럼 보일 것이라 말한다.


  하긴 그럴 것이다. 그렇게 되면 돼지나 소를 잡아먹는데 상당한 문제가 생길 것이다. 살려달라고 비는 돼지나 소의 목을 어떻게 칠 수 있단 말인가? 반대로 그런 돼지나 소의 고기를 먹을 수 있다면, 같은 인간끼리도 잡아먹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말하는 것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저자의 의견에 공감한다.


  초반 20페이지까지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저자의 페이스에 휘말린 것 같았다. 저자가 의도한 대로 생각하는 느낌이 들었다. 이런 게 바로 논리의 힘인가?


  이후 저자는 말이라는 것이 인류 문명의 발달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풀어놓는다. 말이 있어서 후세에 기술을 전달하기 쉬웠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말을 배우는 것은 바로 세상을 배우는 것이라고 얘기한다. 또한 사람에게 이름을 붙여야 누군지 알고 그 사람에 대해 얘기할 수 있다고 논한다.


  이 부분에서 문득 김춘수 시인의 시 ‘꽃’이 떠올랐다. 아, 그런 거구나. 그래서 시인은 내가 상대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하나의 몸짓에 불과하다고 했던 것이구나. 그래서 빛깔과 향기에 어울리는 이름을 누군가 불러주길 원했던 것이구나. 예전에 단지 시험을 위해 공부했던 시의 내용이 다시금 떠오르면서, 그 때보다 더 많이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시인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면 그건 망상이지만, 적어도 예전보다는 뭔가를 느낄 수 있었다.


  이후 저자는 말과 감정의 관계에 대해 얘기한다. 그리고 사람사이에 말이 끼치는 영향도 언급한다. 하고 싶은 말, 하기 싫은 말, 감추고 싶은 말에 대해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는다.


  읽으면서 무척이나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았다. 특히 ‘대화는 합의에 이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다.’는 문장에서는 나도 모르게 ‘그렇지’라고 중얼거렸다. 지금 사회를 보면 그 대화가 부족해서 벌어진 많은 불행한 일들이 많다. 작게는 내 주변도 그렇고, 넓게는 나라 전반을 봐도 그렇다. 대화가 없으니 이해도 없고 배려도 없고 합의도 없다. ‘말’이라는 아주 좋은 수단이 있는데, 그걸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침묵도 얘기하고 있다. 사람들이 왜 침묵을 못 견디는지 원인을 파악하며, 그것이 심리적인 요인 때문이라고 얘기한다. 침묵이 무조건적으로 나쁜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음, 내가 생각하기에 침묵이 필요하긴 하다. 생각을 정리하고 마음의 평안을 되찾을 여유는 필요하니까. 하지만 그것도 단기간의 침묵이어야지, 끝없는 침묵은 절대 좋지 않다고 본다.


  앞에서 느꼈던 것처럼, 책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저자의 논리에 휘말려버린 것 같았다. 그런데 어쩐지 기분이 나쁘지 않은 휘말림이었다. 어쩐지 내 생각이 깊어지고 폭이 넓어진 것 같은 착각마저 들었지만, 괜찮았다. 다른 시리즈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v********0 2013.12.27. 신고 공감 5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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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이 되기, 매일매일 조금씩 [나는 오늘도 / 말하다]
"나 자신이 되기, 매일매일 조금씩 [나는 오늘도 / 말하다]" 내용보기
말 한 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 가는 말이 고아야 오는 말이 곱다, 입은 삐뚫어져도 말은 바로 해라 등등 말과 관련된 속담이 아주 많습니다. 그만큼 말에 대한 중요성, 영향력 등은 무척 큰 편인데요. 한 사람의 인생이 바뀔만큼 말 한 마디 한 마디는 때로는 커다란 힘이 되기도 하고 커다란 짐이 되기도 합니다. 이렇듯 말은 우리 삶에서 중요한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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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 한 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 가는 말이 고아야 오는 말이 곱다, 입은 삐뚫어져도 말은 바로 해라 등등 말과 관련된 속담이 아주 많습니다. 그만큼 말에 대한 중요성, 영향력 등은 무척 큰 편인데요. 한 사람의 인생이 바뀔만큼 말 한 마디 한 마디는 때로는 커다란 힘이 되기도 하고 커다란 짐이 되기도 합니다. 이렇듯 말은 우리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소르본 대학의 철학교수 미셸 퓌에슈는 급변화하는 21세기를 살아야하는 현대인들을 위해 <나는, 오늘도>시리즈를 9권을 집필했는데요. 저는 그 중에 6번째 주제인 "말하다"를 만나보았습니다.

 

  책을 펼치면 말에 대한 이야기를 편하게 시작합니다. 수 많은 동물 중에서 오직 인간만이 사용할 수 있는 능력 "말", 이러한 고유한 능력을 동물들을 예를 들어서 풀어놓고 있습니다. 때로는 기계가 정해져 있는 반응으로 말 소리를 내곤 하지만 그것은 진짜 '말을 한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인간의 말은 소리를 내어 하는 말도 있지만 다른 방벙으로 인간의 언어를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것은 수화와 같은 것이나 침묵, 눈빛 등이 포함될 것입니다. 이렇게 책에서는 인간이 사용하고 있는 '말'의 범위나 개념에 대해서 끊임없이 생각하게 하고 생각의 크기를 점점 더 크게 해주는 듯 합니다.

 

 

 말의 힘은 강력합니다. 우리는 말로 이어지는 수 많은 이야기들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은 것을 정합니다. 그렇게 질서를 유지할 수 있게 되고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인간은 스스로와의 대화를 끊임없이 시도하며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말은 빼놓을 수 없습니다. 때로는 지나치게 말을 많이 해서 오해를 사기도 하고 때로는 너무 말을 하지 않아서 오해를 사기도 합니다. 말을 통해 싸우기도 하고 말을 통해 화해를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말은 끊임없이 다양한 모습으로 변하고 변하면서 늘 존재합니다. 인간이 인간다울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말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에 대한 고민은 필요하고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작가도 그런 의도로 이 글을 쓰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최근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말"의 여러 가지 능력 중, 사람의 얼굴이나 이미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말로 인해 상처를 받아보고 또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남에게 상처를 주면서 '생각없는 말', '무의미한 말', '해로운 말' 등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아직도 여전히 내가 뱉어내는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실수, 후회, 아쉬움이 많이 느껴지는데요. 좀 더 긍정적으로 좀 더 희망적으로 좀 더 예쁜 말, 즐거운 말, 행복한 말을 많이 해야겠다고 다짐, 또 다짐합니다. 그렇게 스스로와 또 대화를 나눕니다.  <나는, 오늘도 시리즈>를 전 권 읽어봐야겠습니다.

 

나에게 진실하게 말하기, 너에게 진실하게 말하기.....너와 함께 즐겁게 말하기, 그 안에서 너를 더 이해하기, 그리고 네가 나를 더 이해할 수 있게 돕기. 그렇게 나 자신이 되기, 매일매일 조금씩

YES마니아 : 로얄 m********y 2014.09.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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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기록장 구백칠십사번째.-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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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 인간이 간헐적인 색약이라는 사실을 정확하게 안 건 젠가를 할 때였다.  특정 색의 젠가를 빼야 하는데 계속 반대되는 색의 젠가를 빼는 것이었다. 어떨 땐 정상일 때도 있는데 다른 때는 보색이 대비되서 보인다나. 그래서 그 녀석은 나의 도움으로 인해 젠가 게임을 진행해야 했다. 그렇게나 게임을 좋아하는 녀석이 뻘쭘해하니 안 돼 보이기도 했다. 보색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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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그 인간이 간헐적인 색약이라는 사실을 정확하게 안 건 젠가를 할 때였다.

 특정 색의 젠가를 빼야 하는데 계속 반대되는 색의 젠가를 빼는 것이었다. 어떨 땐 정상일 때도 있는데 다른 때는 보색이 대비되서 보인다나. 그래서 그 녀석은 나의 도움으로 인해 젠가 게임을 진행해야 했다. 그렇게나 게임을 좋아하는 녀석이 뻘쭘해하니 안 돼 보이기도 했다. 보색으로도 모든 게 잘 보인다고 변명처럼 말할 때 '그래도 그 녀석이 좋아하는 석양은 잘 보이지 않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떠오르기도 했고.

 내가 보는 석양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말해주려 했는데 딱히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좀 더 곁에 있었으면 말해줄 수 있었을까? 더욱더 나 자신이 한심했던 건, 그 녀석이 본 석양은 어떤 느낌인지 물어보고 설명은 들었어도 내가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생계에 관련된 일도 아니고 단지 서로 보는 색깔이 달랐을 뿐인데도 이렇게 대화하기가 어렵다니. 같이 살면서 선입견이 덮이기 쉬운 이슈에 대한 대화를 해야 한다면 얼마나 힘들까. 그러고보면 우리 가정에서는 대화하기 힘든 이야기는 일단 피하려 노력하고, 오랜 시간이 지난 후 하나하나 꺼내는 편인 듯했다. 그것조차도 무척 신중하게 진행되었다. 새삼 커뮤니케이션의 힘듦을 느꼈다.

 

 

갑자기 영화 홍보가 뜬금스럽다고 생각하겠지만 옥자는 여러가지로 이 책의 주제를 아주 잘 나타내는 작품이다.

 

 미자는 돼지 즉 옥자와 교감을 나누었지만, 삼계탕은 맛있게 먹었다. 옥자와는 대화하지만 닭과는 대화를 나누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영화 이 장면에서 옥자가 말을 할 줄 안다면 단번에 장르는 괴수 영화로 다시 바뀌어버릴 게 뻔하다. 영화는 옥자의 침묵 덕분에 옥자에게 동정심을 표하며 온화하게 흘러간다. 옥자를 좋아하는 미자에게 삼겹살을 먹는 건 금기이다. 이는 옥자가 싫어할 것이란 미자의 생각을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최근 우리 집 식탁에 올라오는 고기에 호기심이 왕성해지기 시작한 우리 집 강아지도 보신탕 앞에선 주춤거린 듯하다. 그러나 옥자가 말을 할 수도 있을 정도로 지능이 높아졌다면 어땠을까. 그도 미자가 인간이니 그럴 수 있다고 이해했을까? 아님 메트로폴리스의 주인공 로봇처럼 '친구'를 죽인 세상이 미워서 닥치는대로 세상을 파괴했을까? 어쩌면 동물과 인간의 차이, '종'차를 근거로 한 폭력은 소통이 불가능하다는 논리에 근거한 것은 아닐까. 그렇게 만들어진 타자화의 절정이 동물착취 아닌가.

 고의로 잘못된 통역도 그렇다. 난 봉준호가 소통을 못하는 여러 상황을 주제로 잡은 거라 생각하는데 사람들은 자꾸 채식주의, 인간의 이기심 정도로 영화를 본다. 더 깊이 들어가서 생각하길 권한다. 배고프면 사람이 사람을 잡아먹을 수 있다거나, 혹은 미자가 나쁘다는 게 영화의 핵심이 아닌데 말이다. 저 영화는 고기를 먹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대화의 문제이다. 배고프면 그 어떤 대화도 필요하지 않다. 이미 자기가 듣고 싶은 말만 듣기 때문이다.

v*******5 2017.07.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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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움직이게 하는 철학책시리즈 중 말하다를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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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이미지는 오렌지색! 그런데 이건 책을 한번 더 포장한거랍니다. 오렌지색 포장지를 들춰내면 보이는 사람들 사람들! 그리고 올빼미,강아지 등등의 동물들도 섞여 보여요.    미셸 피에슈의 글도 참 감칠맛 나고 좋지만 그에 곁들어진 브루노 샤젤의 일러스트도 참 맘에 들었어요.   파리 소르본 대학의 철학교수님이시라는데 참 아이들이 읽는 철학 맛보기 시리즈를 집필하
"나를 움직이게 하는 철학책시리즈 중 말하다를 봤어요" 내용보기

책의 이미지는 오렌지색!

그런데 이건 책을 한번 더 포장한거랍니다.

오렌지색 포장지를 들춰내면 보이는 사람들 사람들!

그리고 올빼미,강아지 등등의 동물들도 섞여 보여요.

 

 미셸 피에슈의 글도 참 감칠맛 나고 좋지만

그에 곁들어진 브루노 샤젤의 일러스트도 참 맘에 들었어요.

 

파리 소르본 대학의 철학교수님이시라는데 참 아이들이 읽는 철학 맛보기 시리즈를

집필하신 분이시라 그런지 철학책이지만 전혀 어렵게 읽히지 않더라구요.

 

마스다 미리의 여자공감단2기 미션을 완료하고 받은 책들 중 한 권인데

전 이 책을 소장하고 싶더라구요.

글밥은 적당하고 일러스트는 톡톡 튀는 느낌?

 

그때 받은 책들 중 위서현 아나운서가 쓴 에세이는 지인께 선물로 드렸구요.

김난도의 내일은 참 감동적으로 읽었죠.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미션완료 선물로 받은 이 철학책이 참 맘에 듭니다.

9권 시리즈인데요.

나는,오늘도라는 타이틀 아래

사랑하다,설명하다,수치심,걷다,먹다,말하다,원하다,버리다,살다

이렇게 9권이 있답니다.

 

제가 좋아하는 문학동네출판사 안에 이봄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더욱 더 이봄에 관심 가고 다른 시리즈들도 다 사서 읽어보고 소장하고 싶어진답니다.

 

오늘도 나는...

이 철학책 시리즈 안 읽어보셨다면 한번 읽어보세요.

철학책은 졸리고 지루할거란 편견은 확 접구요 ㅎㅎㅎ

 

책의 마지막에 이런 글귀가 나온답니다.

[침묵은 사실 대화의 일부이다.침묵에도 의미가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마지막 페이지가 참 깊은 울림을 주네요.

 

인디언들처럼 우리도 어떤 문장이나 대화를 끝낼 때 "휴!난 말했어"라고 말하는게 좋을지도 모른다.

이 말의 의미는 나는 진실하게 말하려 애썼고.

뱀처럼 간사하게 말하지 않았으며,

신뢰와 진심을 담아 말의 힘을 사용했다는 뜻이다.

또한 대화에 참여했지만

모든 대화를 독차지하려 하지 않았고,

말하는 만큼이나 중요한 행동을 할 마음이 있다는 뜻이다.

그 행동이란

듣고,

귀 기울이고,

 이해하는 것이다.

 

말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듣고 귀 기울이고 이해하는 것이라는 마지막 글귀!

 

참 말이 많고 시끄러운 아줌마 슈가슉아도 중요한 때에는 들어주고 이해해주려고 해요.

 



o********5 2014.03.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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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말하다, 미셸 퓌에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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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행위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이어졌다. 누군가에게 말을 할 때면 종종 그런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내가 생각한 것이 말로 완벽하게 전해지지는 않는다는 느낌. '작다'라는 단어를 썼을 때, 서로 머리 속에서 그리는 크기가 다르듯이. 단어에 갖는 구체적인 의미가 사람마다 달라서, 생각을 생각만큼 말로 표현하지 못해서 답답한 느낌. 오래 전부터 이런 느낌에 대해 생각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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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행위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이어졌다.

 

누군가에게 말을 할 때면 종종 그런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내가 생각한 것이 말로 완벽하게 전해지지는 않는다는 느낌. '작다'라는 단어를 썼을 때, 서로 머리 속에서 그리는 크기가 다르듯이. 단어에 갖는 구체적인 의미가 사람마다 달라서, 생각을 생각만큼 말로 표현하지 못해서 답답한 느낌. 오래 전부터 이런 느낌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 답을 얻었다. 그것은 당연한 것이고, '의사소통의 부족한 점들은 더 많은 소통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

영어는 국제어인 동시에 몇몇 민족들에게는 모국어이기도 하다. 다른 나라 사람들은 애써 영어를 배워야 하는데 이런 민족들은 이미 국제어를 완벽하게 구사하고 있으니 복 받은 셈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일면 맞는 생각이기도 하지만, 여기에도 부작용이 있다. 영어권 민족들은 '희귀'언어권에 사는 다른 민족들(네덜란드인이나 덴마크인 같은)에 비해 외국어를 훨씬 적게 배우며, 따라서 다른 문화와 사고방식을 접할 기회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또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언어가 바뀌기라도 하는 날에는-중국어가 국제어가 될 가능성도 큰데, 중국어는 서구인들이 배우기에 매우 어려운 언어이다-더욱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여러 언어를할 수 있다는 것은 단지 여행에만 편리한 것이 아니다. 언어는 사고의 근본적 구조를 결정하기에 여러 언어를 구사한다는 것은 마치 여러 개의 소프트웨어를 가진 것처럼 다양한 사고력과 감수성을 가질 수 있다는 뜻이다. 이런 유연성과 풍요로움은 열린 사고와 관용으로 이어진다.

 

*

단어 하나하나마다 고유한 울림이 있고

 

*

여기서 이야기란 단순한 인사나 날씨 이야기가 아니라 진짜 대화, 그러니까 중요한 일들에 대해 함께 이야기함으로써 그 일을 더 깊이 이해하고 가늠하게 되는 대화를 말한다. 때론 그저 상황을 음미하기 위한 대화도 그렇다.

 

*

누구나 자기만의 비밀, 내밀한 영역을 가질 권리가 있다.

심지어는 의사나 부모님, 연인에게라도 말이다. 누군가에게 억지로 말을 하라고 훈계하는 것도 삼가야 한다. 이런 태도에는 존중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에 스스로 도덕적이라고 내세울 수 없고, 오히려 도덕을 남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만일 침묵을 견딜 수 없고, 끊임없이 말을 하고 싶고 누군가 내 말을 들어줄 사람을 필요로 한다면 불안정한 시기를 지나고 있다는 뜻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내 말을 들어줄 마음이 있는지 계속 확인하고 싶은 것이다.

d********6 2014.02.12. 신고 공감 0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