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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솔직히 말하자. 늘 토요일 9시가 되면 돌려본다. 그리고 무슨 영화가 하는지를 보고 볼 것인가 말 것인가를 결정한다. 스파이라는 제목을 확인하고는 반반이었다. 설경구나 문소리 모두 뛰어난 배우임에는 분명하지만 그리 막 선호하는 배우들은 아니었기에 거기다 이 영화가 코미디라고 생각했기에 저 연기 잘 하는 배우들이 오버하는 모습을 상상하니 약근은 오글거리는 느낌이기에 끌까? 책이나 읽을까? 하는 생각이 더 컸다.
초반부는 책보다 영화보다 반반. 문소리의 오버하는 연기가 거슬렸고 왜 저래? 하는 생각도 들고 사투리도 거슬렸다.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면서는 몰입했다. 다니엘 헤니에 고창석에 한예리 그리고 라미란까지 지금은 어느 정도 입지 있는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이 영화를 보면서 예전에는 이런 모습도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도 된다. 그때 이 영화를 찍을 때의 저 배우들은 자신들이 미래에 어떤 모습일지 얼마나 유명해질지 전혀 몰랐을 것이다.
스피이인 자신의 직업을 숨긴 설경구. 작전을 수행하러 간 태국에서 자신의 부인인 문소리를 발견하게 되고 그녀에게 접근한 다니엘 헤니가 자신에게 적이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작전을 수행함과 동시에 부인도 구출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그는 무사히 모든 것을 다 제자리에 돌려 놓을 수 있을까.
사실 이 영화를 보면서 엄정화와 황정민이 나왔던 비슷한 영화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가졌다. 엔딩도 비슷했던 것 같은데 비슷한 시놉의 영화라면 그쪽이 더 나았던 것 같기도 하다. 적어도 거부감은 들지 않았으니 말이다. 엔딩 장면도 미리 예측이 가능했던 뻔한 결말. 뭐 유명한 배우들의 옛모습을 보는 것으로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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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코미디 영화인거 같다. 개인적으로는 웃기는 장면은 거의 없었다. -_-; 개인적인 느낌은 7급공무원과 비슷하다고 할까 7급공무원이 결혼전 의 이야기라면 스파이는 결혼 후 의 이야기 .. 영화는 그래도 재미있게 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