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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동심같은 마음을 잘 표현해주는 동화책입니다. 3, 4학년이 읽기 좋은데 그런 것 치고는 그림이 너무 많이 있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조금 들긴 해여ㅎ 그래도 뭐 내용이 재미있고 흡입력 있어서 추천하는 책입니다. 전하는 내용이 너무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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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어린 시절을 곧잘 그리워한다. 동심회복이 그리운 것이다. 그러면서도 어린이들을 마냥 철부지로만 보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어린시절은 아름답게 추억하면서 실제로 보는 어린이들은 어딘지 부족하게만 여기는 것이다. 이 책은 동화를 읽어야 하는 이유를 은근히 피력한다. 책속의 어른들이 어린이와 소통하는 방법에서, 어린이들의 모습에서 자신의 동심을 읽을 수 있는 것이다. <내가 왜요?>는 문구점 아줌마가 주인공 예후의 실수를 혼내기보다 선행을 하는 걸 칭찬하는 걸로 매듭짓는다. 아이스크림 껍질을 무심코 버렸다가 다른 쓰레기까지 분리수거를 하게 되는 예후의 모습이 내 아이를 보는 듯 실감난다. <네 잘못이 아냐>와 <네가 선생님이다> 역시 아파트 경비 아저씨와 선생님의 이해가 참 따뜻하다. 자신의 잘못이 아닌데도 화가 나서 돌멩이를 걷어찼던 영훈이가 마음 졸이는 모습이나, 자신 때문에 그런 거라고 동생이 했던 행동을 책임지려는 누나 민지의 마음을 헤아리는 걸 보면서 나를 반성하기도 했다. <엄마 달맜지>는 몽골 엄마와 한국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혜진이가 주인공이다. 엄마의 씩씩한 기질을 닮아 당당한 혜진이의 성격은 보고만 있어도 속이 후련해진다. 조금도 기죽지 않고 오히려 놀리는 아이의 코를 납작하게 하는 혜진이에게서 우리가 살아가야 할 미래의 기상을 보았다 새엄마와 친해지는 과정을 그린 <엄마를 찾았다>, 뭐든지 자기가 하려는 하고잡이 이야기 <오지라퍼 대용이>, 아빠가 심장마비로 죽은 뒤 상실감을 앓다가 가출한 엄마를 기다리는 <펄럭이는 엄마>에서도 어린이를 이해하는 어른이 함께 등장한다. 이 책에는 모두 일곱 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어린이들의 생활을 그려낸 이야기들은 독자를 그 속으로 끌어들인다. 동심이 그리운 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