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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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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체호프의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을 읽게 되었다.   제목은 생소했지만 간간히 읽을 수 있는 단편을 선호하는터라 선택하였는데, 단편마다 여러가지 주제를 담고 있었고, 나지막하게 작가가 책을 읽어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나지막하게 말하는 듯한 문체가 참 기가 막힌것 같다.    단편 모음집을 참 좋아해서 이책 저책 많이 읽어보게 되는데 안톤 체호프의 단편집은 참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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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체호프의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을 읽게 되었다.

 

제목은 생소했지만 간간히 읽을 수 있는 단편을 선호하는터라 선택하였는데, 단편마다 여러가지 주제를 담고 있었고, 나지막하게 작가가 책을 읽어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나지막하게 말하는 듯한 문체가 참 기가 막힌것 같다. 

 

단편 모음집을 참 좋아해서 이책 저책 많이 읽어보게 되는데 안톤 체호프의 단편집은 참 인상 깊게 읽었다.

 

추천하는 책이다.

s*********3 2016.01.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eBook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 - 단순하고 깔끔한 단편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 - 단순하고 깔끔한 단편" 내용보기
안톤 체호프의 이름은 영화나 다른 매체를 통해 몇 번 듣긴 했지만 그가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 와 어깨를 겨루는 러시아 문학의 거장이라는 것 까지는 알지 못했다. 처음엔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도 장편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짧은 단편인 줄 몰랐다. 알고 보니 단편만 주로 쓰는 작가였다.러시아 문학은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읽고선 엄청난 길이와, 이름 때문에 누가 누구인지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 - 단순하고 깔끔한 단편" 내용보기

안톤 체호프의 이름은 영화나 다른 매체를 통해 몇 번 듣긴 했지만 그가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 와 어깨를 겨루는 러시아 문학의 거장이라는 것 까지는 알지 못했다. 처음엔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도 장편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짧은 단편인 줄 몰랐다. 알고 보니 단편만 주로 쓰는 작가였다.


러시아 문학은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읽고선 엄청난 길이와, 이름 때문에 누가 누구인지 기억이 안 나서 더 머리 아픈 내용에 질려서 거의 읽지 않았는데, 이 책은 기본 지식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읽었다.

책을 읽으면서 내내 들었던 생각은 작품들이 엉뚱하면서 깔끔하다. 1800년대에 쓰인 작품이란, 러시아 문학이란 생각이 단 한 번도 들지 않았다. '6호 병동' 의 단편처럼 시대를 비판하는 내용도 있지만 대부분의 내용들은 사건 발생의 순간에 집중해 상황과 등장인물의 심리 묘사에 집중한다. 게다가 결말이 '열린 결말'이다. 소위 '그래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식의 마무리가 없이 그냥 어떻게 될지를 말하지 않고 끝낸다. 

'어느 관리의 죽음' 단편에선 소심한 관리가 정말로 너무 소심해서 죽는데, 읽고 나선 '뭐야? 이게 끝이야?' 싶었다. 허탈하면서도 재밌으면서도 이게 뭐지... 란 생각이 들었다.

작품 해설집을 보니 안톤 체호프는 이렇게 결론 없는 마무리인 '열린 결말'을 현대문학에 반영한 유명한 작가라고 했다. 소위 요즘에도 많이 보이는 열린 결말의 영화, 드라마, 소설들이 이 작가를 통해 영향을 받고 시작된 거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우연히 문학사를 알게 된 작품이었다.

단순하고 깔끔하며 엉뚱한 러시아 문학이었다. 덕분에 러시아 문학에 대한 편견이 많이 바뀌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z******a 2017.12.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