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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심과 다정함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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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우리 반에는 친구 한 무리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가 있었다. 당시 나는 괴롭힘에 동조는 안 했지만 애써 무관심한 척 했다. 아마도 나도 피해를 볼 수 있으리라는 걱정 때문이었던 것 같은데 세월이 많이 흐른 지금 가끔 그 친구에게 무관심했던 나의 모습에 부끄러운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무관심 하지말고 그 친구에게 다정한 말 한마디라도 전할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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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우리 반에는 친구 한 무리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가 있었다. 당시 나는 괴롭힘에 동조는 안 했지만 애써 무관심한 척 했다. 아마도 나도 피해를 볼 수 있으리라는 걱정 때문이었던 것 같은데 세월이 많이 흐른 지금 가끔 그 친구에게 무관심했던 나의 모습에 부끄러운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무관심 하지말고 그 친구에게 다정한 말 한마디라도 전할 것을....

 첫째 딸아이 덕분에 청소년 소설을 종종 읽는 편인데 이번에 읽은 김하연 작가의  「너만 모르는 진실」은 제갈 윤이라 한 소녀의 자살을 둘러싼 무관심과 다정함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청소년 소설이다.
 소설은 윤이가 학교 옥상에서 뛰어내려 자살한 후 7개월 지난 어느날 나경 고등학교 오픈 채팅방에 죽었던 제갈 윤의 이름으로 네 통의 편지를 찍은 사진이 올라오면서 풀리지 않는 진실을 찾아 미스터리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안녕, 나경 고등학교 학생 여러분.

이제 내 빈자리에 익숙해지셨나요?
내 죽음에 책임이 있는,
엔지 시네마 부원 네 명에게 각각 편지를 보냅니다.
(중략)

 1부는 편지를 받은 엔지 시네마 부원 성규, 우진, 소영, 동호를 엔지 시네마 동아리 담당 선생님이었던 현진이 차례대로 상담을 하면서 과연 편지를 보낸 사람이 누구인지 등 사건의 진실을 향해 하나 하나 파헤져가고 있다면 2부에서는 11월 9일을 시작으로 11월 16일까지 주요 인물들과 사건에 대해 일자별로 이야기 하고 있다. 11월 16일은 학교 '진실의 소리함'에 도착했던 편지에서  엔지 시네마 부원 네 명을 철저히 조사한 후 학교 본관 게시판에 처벌 내용을 공지하라는 투서의 기한이었다. 만약 11월 16일 오후 4시까지 공지를 하지 않으면 그들이 벌인 일과 증거들을 교육청에 직접 제출하겠다는 경고글과 함께.... 

 소설은 윤이가 자살하기 전 어머니의 차로 학원으로 가던 중 꽉 막힌 도로에서 앞 차에 탄 사람과 자동차 경적 문제로 몸싸움을 벌이다가 돌아가신 사건이 이야기의 또다른 한 축이 된다. 소설은 페이지를 넘길수록 갑자기 어머니를 잃은 충격에 빠진 윤이가 모르던 사건의 진실이 서서히 들어나고 성규 집에서 있었던 엔지 시네마 부원끼리의 모임에서 발생한 일이 결국 윤이의 자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을 보여준다.

 현진 선생님을 비롯해 엔지 시네마 부원이었던 네 명의 친구들이 어머니를 갑자기 잃고 혼자가 된 윤이가 보낸 신호를 외면하지 않고 조금만 관심을 갖고 다정하게 대하였다면 윤이의 자살을 충분히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던져주며, 나경 고등학교 오픈 채팅방에 네 통의 편지가 올라온 이후 사건을 어떻게든 무마하려는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학교측과 산 사람의 미래를 생각해야 하지 않냐 하는 학부모들의 이기적인 모습에서 씁쓸한 뒷맛을 느끼게 된다.

 타인에 대한 친절한 관심과 다정함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너만 모르는 진실」은 청소년 독자 뿐만아니라 자녀를 키우고 있는 부모들도 읽어볼만한 소설이라 하겠다. 이번에 읽은 소설은 특별 예스리커버로 초판본 디자인과 다른 표지인데 소설에서 이야기 하고 싶은 주제를 초판본 표지보다 더 잘 표현하지 않았나 싶다. 참고로  「너만 모르는 진실」은 2023 문학나눔 선정도서, 2023 한국학교사서협회 추천도서, 2023 전국 청소년 독서감상문 발표대회 선정도서,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 선정도서이기도 하다.



#너만 모르는 진실 #김하연 #특별한서재 #청소년소설 #다정함

  
YES마니아 : 로얄 s****6 2025.01.19. 신고 공감 1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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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았어요!
"너무 좋았어요!" 내용보기
청소년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아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작가님이라 저도 같이 읽었어요. 일단 가독성이 좋아요. 모든 일을 꾸민 범인(?)이 너무나 궁금해서 끝까지 단숨에 읽었어요.아이들의 심리를 깊이 파고든 점도 좋았습니다. 요즘 청소년 소설에서 흔히 다루어지는 우정, 성장, 자아찾기 같은 흔한 주제가 아니라 질투, 이기심 등 인간이 감추려고 하는 감정들을 전면에 다루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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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아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작가님이라 저도 같이 읽었어요. 일단 가독성이 좋아요. 모든 일을 꾸민 범인(?)이 너무나 궁금해서 끝까지 단숨에 읽었어요.아이들의 심리를 깊이 파고든 점도 좋았습니다.
요즘 청소년 소설에서 흔히 다루어지는 우정, 성장, 자아찾기 같은 흔한 주제가 아니라 질투, 이기심 등 인간이 감추려고 하는 감정들을 전면에 다루고, 생각해 보게 했다는 데 높은 점수를 주고 싶어요. 누구나 이런 부정적인 감정들을 가슴에 품고 있지만 타인을 위해 뭔가를 해주려는 마음이 모든 인간에게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줄평에 다른 분이 쓰신 것처럼 쉽게 읽히지만 여운은 길었던 작품이에요. 잘 읽었습니다.
t*****6 2023.02.05.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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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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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녀의 자살과 그 죽음에 조금씩 책임이 있는 남은 자들.도대체 무엇이 결국 마지막 도미노 조각을 쓰러뜨렸을까. 자기는 아니라고, 그게 왜 내 탓이냐고 회피하기 급급하는 모습은 사실은 우리 모두의 모습이 아닐까. 사건의 시작이 되는 자동차 경적 사건은 솔직히 시시비비를 가리기 힘든 일이라 오히려 더 현실감을 자아내며, 시종일관 긴장감 있는 구성으로 끝까지 팽팽한 기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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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녀의 자살과 그 죽음에 조금씩 책임이 있는 남은 자들.
도대체 무엇이 결국 마지막 도미노 조각을 쓰러뜨렸을까.
자기는 아니라고, 그게 왜 내 탓이냐고 회피하기 급급하는 모습은 사실은 우리 모두의 모습이 아닐까. 사건의 시작이 되는 자동차 경적 사건은 솔직히 시시비비를 가리기 힘든 일이라 오히려 더 현실감을 자아내며, 시종일관 긴장감 있는 구성으로 끝까지 팽팽한 기분을 느꼈다.
작가는 묻는다. 당신이라면 그 경적 소리에서 자유로울 수 있겠느냐고. 그 대답을 생각하는 건 독자의 몫이다.
YES마니아 : 골드 v******6 2023.02.04.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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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본성과 상처받은 소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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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 모르는 진실 / 김하연시간을 건너는 집을 지은 김하연 작가님의 성장소설. 시간을 건너는 집을 읽고 김하연 작가님을 사랑하게 된 저로서는 신작이 나왔다는 소식에 기뻐 날뛰며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 한 권을 오랫동안 씨름하듯 읽는 제가 하루 만에 다 읽었답니다. 너무 재밌어서 일요일의 낮잠을 포기했네요.ㅎㅎㅎ이번에도 기대 이상으로 훌륭한 작품이었습니다. 한 소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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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 모르는 진실 / 김하연

시간을 건너는 집을 지은 김하연 작가님의 성장소설.

시간을 건너는 집을 읽고 김하연 작가님을 사랑하게 된 저로서는 신작이 나왔다는 소식에 기뻐 날뛰며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 한 권을 오랫동안 씨름하듯 읽는 제가 하루 만에 다 읽었답니다. 너무 재밌어서 일요일의 낮잠을 포기했네요.ㅎㅎㅎ

이번에도 기대 이상으로 훌륭한 작품이었습니다. 한 소녀의 죽음과 그 죽음에 연계된 학생들의 잘못이 하나씩 드러나며 마지막 장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인간의 이기주의와 그에 따른 두려움이 피부에 와닿는 기분이었습니다.

자살한 여학생 윤이의 죽음이 자기와는 상관없다며 잡아떼는 아이들.

윤이 죽음의 원인을 두고 자기 자식은 죄가 없다고 감싸거나, 비밀을 숨겨버리는 부모.

문득 그것이 알고 싶다 가 생각났습니다. 피디가 가해자(용의자) 가족을 찾아가 인터뷰를 하면 항상 당신의 자식은 잘못이 없다고 감싸는 장면을 아주 많이 본 것 같아요. 또, 사건에 조금이라도 엮이지 않으려고 피하는 관련자들 역시 같은 모습입니다. 다들 피하는 데만 시급하죠...

진실은 송곳처럼 날카롭지만, 드러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게으름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송곳을 드러내려면 누군가 덮여있는 헝겊을 걷어내야 한다는 것도 느끼게 되었네요.

100년 뒤에도 독자들이 찾을 김하연 작가님의 다음 작품도 사랑으로 기다릴 것 같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s*******z 2023.02.19.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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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한 긴장감으로 잘 읽었습니다.
"팽팽한 긴장감으로 잘 읽었습니다." 내용보기
이야기를 통해 진실이 지켜지는 세상을 보았습니다. 그래야 하구요. 진실을 지키는 것이 결국 우리의 안위를 지키는 것이지요. 그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거 같아요. 재갈윤, 많이 힘들었을 거예요. 그래서 죽음을 선택했겠지요. 하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좀더 견뎌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습니다. 아마도 이 책을 읽은 독자들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면서 죽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
"팽팽한 긴장감으로 잘 읽었습니다." 내용보기

이야기를 통해 진실이 지켜지는 세상을 보았습니다. 그래야 하구요. 진실을 지키는 것이 결국 우리의 안위를 지키는 것이지요그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거 같아요.

재갈윤, 많이 힘들었을 거예요. 그래서 죽음을 선택했겠지요. 하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좀더 견뎌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습니다. 아마도 이 책을 읽은 독자들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면서 죽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거 같아요.

마지막 창작노트에서 읽었는데, 작가님이 실제로 겪은 일에서 이 소설이 시작되었다니, 창작의 세계와 작가님의 역량이 놀랍습니다. 모처럼 궁금증으로 긴장하면서 재미있게 단숨에 읽은 책입니다. 주변 친구들에게 권하고 싶어요. 다 읽히고 함께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너라면? 어떻게 했겠니?

YES마니아 : 로얄 a*******m 2023.02.06.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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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할 수도 없고 위험한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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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윤이라는 아이의 자살에 어떤 내막이 숨어 있는지 추적하면서, 끝에 가서 다정함이 사람을 살린다는 테제를 던지는 이야기다.   물론 힘들어하는 제갈윤에게, 다정하게 대해주는 사람이 있었더라면 제갈윤은 죽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뭔가가 이상하다. 제갈윤이 왜 힘들어졌는가?   누구의 차든 간에 빵빵소리를 낸다고 내려서 사람을 패는 인간, 엄마도 죽은 판에
"동의할 수도 없고 위험한 주제" 내용보기

제갈윤이라는 아이의 자살에 어떤 내막이 숨어 있는지 추적하면서,

끝에 가서 다정함이 사람을 살린다는 테제를 던지는 이야기다.

 

물론 힘들어하는 제갈윤에게, 다정하게 대해주는 사람이 있었더라면

제갈윤은 죽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뭔가가 이상하다.

제갈윤이 왜 힘들어졌는가?

 

누구의 차든 간에 빵빵소리를 낸다고 내려서 사람을 패는 인간,

엄마도 죽은 판에 함부로 남 옷을 올려서 속옷을 불법촬영하는 동급생,

그 둘이 결정적인 원인이 된 거 아닌가?

 

(아니,

바로 몇 달 전에 엄마가 죽은 애의 옷을 들어올려서 속옷을 불법촬영한 다음 퍼뜨리는 건,

특히나 반사회적인 발상이다. 반사회성에도 정도가 있기 마련인데 심각하다.

친지가 죽은 사람은 특히 건드리면 안된다는 건 다정함 이전의 상식 아닌가?)

 

결국 이게 다정함의 문제인가?

이 사건이 다정함이 없어서 발생한 것인가?

 

여기에서 다정함을 강변하는 건 마치 이런 느낌이다.

A가 내 배를 칼로 쑤셔서 수혈을 받아야 하는데,

어떤 이유로인가 수혈을 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죽게 되었다.

좋다. 수혈을 했으면 난 살았을 거다.

그런데 죽음의 원인이 수혈이 없어서, 라고 말하면 이상하지 않은가?

배를 칼로 쑤신 게 원론적인 문제 아닌가?

내가 칼을 안 맞았으면 수혈을 안 받아도 되는 것이다.

 

정리하면 이런 대립항이 나온다.

 

수혈 / 다정함 - 개인의 선의, 호의, 의무적이지 않지만 인간을 살릴 수 있는 어떤 것들

칼로 쑤심 / 상해, 불법촬영 - 사회의 보편적인 규범, 의무, 원칙에 의해 허용불가능한 것들

 

후자가 핵심인 사태에서, 후자보다 전자에 비중을 싣는 이유가 뭔가?

그런 무게 분배가 실질적으로는 무슨 메시지를 전달하게 되는가?

 

우선 세상엔 다정함으로 끝날 일만 있는 건 아니거니와,

사태의 심각함을 충분히 논하지 않은 채로 다정함이 해결책이라고 말하는 건

원칙적인 위반의 나쁨을 약화시키는 것처럼 보이기까지 한다.

이건 그냥 "제발 도덕적으로 살아라" 에서 충분히 끝나는 일인데도!

(다정하지 않아도 도덕적일 수 있다는 것은 상식이다)

 

동의가 안 되고, 솔직히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p.s

더 나아가, 도덕규범이 강력하게 적용될 수 있는 것들은, 그 행동 자체가 강력한 효력을 지니거나, 혹은 그 핵심적인 원리가 명백한 수준에서 다루어져야 하는-다루어질 수 있는(정식화가 가능한) 문제들이라고 본다. 즉 사소한 것과 모호한 것은 대체로 느슨한 수준의 규범을 통해서만 다루어지곤 한다 - 내가 마당에 플라스틱 홍학을 장식하는 것과 너도밤나무를 심는 것 사이에서 갈등하는 일에 도덕적 규범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가?(환경윤리 면에서 접근할 수도 있겠지만, 이것은 강력한 의무처럼 보이진 않는다.) / 반면 내가 (어떤 이유로든지) 살인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 사이에서 갈등하는 일에는, 당연하게도, 규범이 강력하게 요구될 필요가 있다.

 

그러니까, 최소한도의 도덕으로서의 법이 상해/살상을 형사범죄로 규정하지만 말을 조금 까칠하게 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런 간섭을 하지 않는 것처럼, 반면 말을 조금 까칠하게 하는 것이 개인 사이의 사적인 관계성을 침해한다는 것이 여전히 사실인 것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적인 관계성이 크게 보면 아무런 문제가 아닌 것처럼, 강력하고 명백하게 문제적인 요소들은 그만큼 강하게 속박되는 반면 사소하거나 모호한 것은 느슨한 규범을 통해서만 느슨한 수준에서만 다루어진다.

 

이때 다정함은 명백하게도 느슨한 영역에 있다. 이것은 무엇을 시사하는가? 다정함이 사실은 규범과 원칙에 비해 사소할 뿐만 아니라 이현령비현령으로 모호한 요소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만큼 효력 면에서 미약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래 들어서 다정함이 강조되는 기류가 강해진 것은 이 시스테믹한 사회에서, 규범의 준수가 너무나도 당연해진 사회에서, 한 인간이 효력을 발휘할 수 있는 마지막 영역이 사적인 관계성 내의 감정만으로 축소되었기 때문이라고 보는데 - 아무리 그래도 심각하고 명백한 위반이 발생한 상황에서 여전히 다정함을 말하는 건 좀 문제가 있는 태도 아닌가?

 

YES마니아 : 로얄 t******s 2023.01.31.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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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 모르는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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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 모르는 진실 홍보용 책자는 종이낭비라고만 생각했었다. 다른 책을 샀는데 이 책의 홍보 책자가 와서 그냥 심심풀이 겸 읽었는데 꽤나 재미있었다. 그래서 이 책을 샀다. 모든 책은 결국 이야기가 재미있어야한다. 그래야지 읽을 수 있고 느낄수 있다. 학생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청소년 권장 도서로 선정되도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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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 모르는 진실

홍보용 책자는 종이낭비라고만 생각했었다.

다른 책을 샀는데 이 책의 홍보 책자가 와서 그냥 심심풀이 겸 읽었는데 꽤나 재미있었다.

그래서 이 책을 샀다.

모든 책은 결국 이야기가 재미있어야한다.

그래야지 읽을 수 있고 느낄수 있다.

학생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청소년 권장 도서로 선정되도 좋을것 같다.

q******l 2023.04.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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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의 소리에 귀기울이면서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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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도 친구도 외면한 진실, 그들의 마음의 소리가 들리네요. 경적처럼요. 작가는 사람이라면 양심에서 울리는 경적 소리를 끝끝내 저버리지 못할 것이라는 믿음을 포기하지 않는다. ‘포기하고 싶은 오늘을 견디게 하는 건 약간의 다정함’이라는 걸 잊지 말자고 말한다. 그게 못다 하고 떠나보낸 사람에 대한 예의이며,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나눠야 할 최소한의 미덕이라고 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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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도 친구도 외면한 진실, 그들의 마음의 소리가 들리네요. 경적처럼요.

작가는 사람이라면 양심에서 울리는 경적 소리를 끝끝내 저버리지 못할 것이라는 믿음을 포기하지 않는다. ‘포기하고 싶은 오늘을 견디게 하는 건 약간의 다정함이라는 걸 잊지 말자고 말한다. 그게 못다 하고 떠나보낸 사람에 대한 예의이며,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나눠야 할 최소한의 미덕이라고 말한다. -책 뒷표지에 실린 추천사입니다.

미덕이 있는 소설을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약간의 다정함은 세상의 많은 것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제 주변을 둘러보겠습니다. 내가 손 내밀 친구가 있는지, 나의 약간의 관심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는지... 책을 다 읽고 그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t******n 2023.02.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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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안에 남은 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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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 24에서 작가 검색을 하면 유아, 어린이 작가로 뜨는 김하연 작가님  어린이 잡지에서 동화를 연재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글을 쓰고 있다 한다.  너만 모르는 진실을 예스 24에서 책을 샀다가  포인트로 구입할 수 있는 맛보기 책자를 읽고 구입  (나란 뇨자 상술에 약한 편) 쓴 책으로 청소년베스트셀러 『시간을 건너는 집』도 있다 하는데,  것도 한국에 갔을때 사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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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 24에서 작가 검색을 하면 유아, 어린이 작가로 뜨는 김하연 작가님 
어린이 잡지에서 동화를 연재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글을 쓰고 있다 한다. 

너만 모르는 진실을 예스 24에서 책을 샀다가 
포인트로 구입할 수 있는 맛보기 책자를 읽고 구입 
(나란 뇨자 상술에 약한 편)

쓴 책으로 청소년베스트셀러 『시간을 건너는 집』도 있다 하는데, 
것도 한국에 갔을때 사서 지금 배편으로 오는 중 ㅎㅎ 
대상이 어린이-청소년 이었어서 그런지 책도 술술 잘 읽힌다. 

한 아이가 스스로 목숨을 끊고, 
그 아이가 보낸 편지가 공개 되면서 그들이 몰랐던 진실이 밝혀지는 소설. 

요즘 더 글로리를 봤어서 그런가 
소설을 읽으면서 드라마도 생각나고.. 
요즘 더 많아지는 학교 폭력도 생각나고.. 

누군가 자살을 하고 나면, 
남은 사람들은 내가 조금만 더 손을 내밀었더라면, 
혹시 나의 이런 행동 때문에 ? 
자책 하게 되는데,, 

이 소설에서는 진실이 드러나게 되면서
치유가 필요한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뭔가 가슴이 아프지만 따뜻한 소설이었다. 

왜 이 작가님의 소설이 청소년 베스트 셀러로 뽑히는지 납득.
청소년 시절에 이런 주제를 접하고, 생각하게 되는건 참 좋을 듯 하다. 
뭐 나도 아직 청소년이니 (뭿?) 나에게도 베스트 셀러~ 

바다 건너 오고 있는 책도 기대를 해본다. 
 

YES마니아 : 골드 s****i 2023.01.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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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 모르는. 나만 아는.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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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고 싶은 오늘을 버티게 하는 건 그저 약간의 다정함."   오랜만에 단숨에 읽어내려간 책. 성규, 우진, 소영, 동호 그리고 선생님 현진까지, 모두의 이야기를 읽을 때마다 어딘가 모르게 조금씩 나 같았다.  성규의 이기적이고 못된 마음과 우진의 우유부단함과  소영이의 비겁함과 동호의 애잔함에 현진의 후회까지.  내 속에 숨겨 있는 감정의 밑바닥을 작가가 들여다보고
"너만 모르는. 나만 아는. 진실" 내용보기


 

"포기하고 싶은 오늘을 버티게 하는 건 그저 약간의 다정함."

 

오랜만에 단숨에 읽어내려간 책.
성규, 우진, 소영, 동호 그리고 선생님 현진까지,
모두의 이야기를 읽을 때마다 어딘가 모르게 조금씩 나 같았다. 
성규의 이기적이고 못된 마음과 우진의 우유부단함과 
소영이의 비겁함과 동호의 애잔함에 현진의 후회까지. 
내 속에 숨겨 있는 감정의 밑바닥을 작가가 들여다보고 쓴 것 같아서 뜨끔했다.
 
무엇보다 사람의 이기심이란 얼마나 잔인한가 다시금 생각했다.    
하지만 어쩌면 이기심이란 가장 솔직한 마음이 아닐까. 
사람의 이기심에 대해 써 내려가면서 마음 졸였을 작가에게 위로의 손길을 보낸다.
그리고 제갈윤에게도.    

 

누군가에게 약간의 다정함을 건넬 수 있는 아이들이 많아지기를. 
나 역시도 그런 어른이기를. 

s****i 2022.10.28.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