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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나주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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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출판사에서 나온 김화진 작가의 나주에 대하여 리뷰입니다. 유튜브 민음사 tv를 통해 김화진 편집자를 알고 좋아하게 되었어요 책을 냈다는 소식에 얼른 주문해 봤습니다. 조금씩 끊어 읽을 수 있게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한 편을 읽으면서 느낀 감상이 다음 편에서 또 달라지기도 하구요 재밌는 책이었습니다. 나온지 1년쯤 됐는데 그 사이 두번째 책이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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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출판사에서 나온 김화진 작가의 나주에 대하여 리뷰입니다.
유튜브 민음사 tv를 통해 김화진 편집자를 알고 좋아하게 되었어요
책을 냈다는 소식에 얼른 주문해 봤습니다.
조금씩 끊어 읽을 수 있게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한 편을 읽으면서 느낀 감상이 다음 편에서 또 달라지기도 하구요
재밌는 책이었습니다.
나온지 1년쯤 됐는데 그 사이 두번째 책이 나왔네요. 그 책도 궁금해요~

l******9 2023.10.2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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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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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빌려서보다 붙이는 플래그가 점점 많아져서 결국엔 읽다가 구매해서 읽어요. 파 화분부터 시작하는 이야기에 푹 빠졌어요. '선배, 저는요. 사람들이 너무 좋아요.' 라는 말이 소설에서 정말 잘 나타나는 말인 것 같아요. 읽을 수록 좋은 책이어서 좋아요 :) 처음엔 편집자로 만난 김화진님이지만 이젠 작가님으로도, 많은 이야기로 많이 만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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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빌려서보다 붙이는 플래그가 점점 많아져서 결국엔 읽다가 구매해서 읽어요. 파 화분부터 시작하는 이야기에 푹 빠졌어요. '선배, 저는요. 사람들이 너무 좋아요.' 라는 말이 소설에서 정말 잘 나타나는 말인 것 같아요. 읽을 수록 좋은 책이어서 좋아요 :) 처음엔 편집자로 만난 김화진님이지만 이젠 작가님으로도, 많은 이야기로 많이 만났으면 좋겠어요.
YES마니아 : 골드 b****m 2023.07.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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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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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진 작가님의 소설집 나주에 대하여를 읽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나서 우연히 민음사 유튜브를 보게 되었는데 거기에 나오는 편집자 분이 이 작가님과 동일 인물이라는 걸 알고 깜짝 놀랐어요! 이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잘 모르는 채로 지나갔을텐데 책을 읽은 이후라서 더 눈여겨보게 된 것 같아요~ 단편집에 수록된 작품들은 제각각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인간관계의 친밀함과 서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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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진 작가님의 소설집 나주에 대하여를 읽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나서 우연히 민음사 유튜브를 보게 되었는데 거기에 나오는 편집자 분이 이 작가님과 동일 인물이라는 걸 알고 깜짝 놀랐어요! 이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잘 모르는 채로 지나갔을텐데 책을 읽은 이후라서 더 눈여겨보게 된 것 같아요~ 단편집에 수록된 작품들은 제각각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인간관계의 친밀함과 서먹함을 잘 나타내는 작품들이었다고 생각해요. 문장들도 마음에 와닿는게 많았어요. 다음 작품도 기대합니다.
d****i 2023.06.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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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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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삶이 되었고, 여전히 삶으로 자리 잡고 있다. / p.50   꽤 오랜 시간동안 매체에 나오는 사람들의 책을 읽지 않았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본업이 작가가 아닌 방송인들의 에세이나 소설을 읽지 않았다. 이것 또한 부끄러운 편견이기는 하지만 전업 작가분들의 글과 결이 다르다고 느껴졌다. 약간은 재미 위주의 가벼운 글이지 않을까. 그렇다고 고전 문학도 멀리 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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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삶이 되었고, 여전히 삶으로 자리 잡고 있다. / p.50

 

꽤 오랜 시간동안 매체에 나오는 사람들의 책을 읽지 않았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본업이 작가가 아닌 방송인들의 에세이나 소설을 읽지 않았다. 이것 또한 부끄러운 편견이기는 하지만 전업 작가분들의 글과 결이 다르다고 느껴졌다. 약간은 재미 위주의 가벼운 글이지 않을까. 그렇다고 고전 문학도 멀리 하던 사람이 이것도 제외하고 나니 진짜 읽을 책이 없었다. 현대 소설이 매일 수도 없이 나오는 시기이지만 그래도 한계가 있었다.

 

그러다 편견을 깨트려 주었던 책이 김이나 작사가님의 <보통의 언어들>이었다. 물론, 책이 아닌 노래라는 다른 글을 만드시는 분이기에 어떻게 보면 비슷하다고 할 수 있곘지만 읽으면서 하나하나 감명을 받았다. 이후 매일 라디오도 들을 정도로 김이나 작사가님의 팬이 되었다. 그 외에도 전 아나운서이자 현재는 CEO이신 김소영 작가님과 개그맨 김영철 작가님, MBC 기자이신 남형석 작가님 등 나름 인생 책이라고 자부할 수 있는 책들과 존경할 수 있는 분들을 책이라는 매체로 만날 수 있다는 게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 되었다. 

 

이 책은 김화진 작가님의 단편 소설집이다. 소설가이자 작가님보다는 편집자로서 더욱 익숙한 분이다. 유튜브 중에서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게 책 관련 콘텐츠인데 그 중 하나가 '민음사 tv'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코너 중 하나가 작가님께서 진행하시는 '대화가 필요해'이다. (물론, 다른 컨텐츠들도 재미있게 보고 있다.) 말씀을 하실 때마다 너무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아서 내적 친밀감이 있는 상태였다. 그러다 이번에 등단하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첫 소설집이 나오자마자 구매했고, 너무 기대가 되어서 기대감을 가지고 읽게 되었다.

 

표제작인 나주에 대하여를 비롯해 총 여덟 편의 단편이 실려 있는데 하나하나 곱씹었다. 보통 읽는 시간보다 더욱 오래 걸리기도 했는데 아무래도 기대하고 읽은 책이다 보니 온전히 작가의 의도나 소설의 내용들을 이해하기 위해 더욱 집중했었다. 인물들의 감정이나 마음들이 직설적으로 드러나기보다는 한번 생각을 해야 뜻하는 바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게 표현이 되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소설의 인물이 되어 하나하나 이입을 하게 되었던 것 같다. 읽는 내내 공감이라든지 생각할 수 있는 지점들도 많아서 다른 소설을 읽을 때와 또 다르게 읽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표제작인 <나주에 대하여>와 <쉬운 마음>이라는 작품이 인상적이었다. <나주에 대하여>는 제목 그대로 나주라는 한 인물과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나주를 관찰하고 그녀에 대해 생각하는 주인공의 이야기이다. 주인공 김단은 예나주는 같은 회사에 근무하고 있다. 그리고 김단은 예나주의 SNS와 과거까지도 전부 알고 있는 인물이다. 그 이유는 나주가 김단의 애인의 전 여자 친구이기 때문이다. 

 

두 가지 편견과 부딪혔던 작품이었는데 첫 번째는 제목에 대한 오해이다. 나주라는 지명이 워낙에 유명하다 보니 지명에 대한 추억의 이야기인 줄 알았다. 그런데 시작부터 사랑 이야기여서 조금 당황스러웠다. 두 번째는 처음에는 연예 프로그램에서 애인의 구 연인을 몰래 봐서 파탄의 경지에 이르는 사연들이 떠올랐다. 현재는 누가 봐도 확고한 연인 관계가 정립되어 있을 텐데 왜 감정 소비를 하면서 연인의 과거사를 파헤치려고 하는 것일까. 이러한 오해를 가지고 읽게 되었으며, 두 번째 이유로 김단이라는 인물을 부정적으로 바라보았다. 그러다 규희와의 현재 관계와 김단이 질투를 포함한 증오의 감정에서 나주를 관찰하는 것이 아님이 밝혀지면서부터 김단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소설 마무리를 읽으면서 김단이 규희를 생각하거나 사랑하는 방식 중 하나로서 관찰자의 입장을 취하게 된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쉬운 마음>은 동성애자라는 성적 지향성을 가지고 있는 한 여자가 헤테로 성향의 직장 후배를 좋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역시도 퀴어 관련 유튜브 콘텐츠에서 보았던 내용과 비슷하겠다는 예상을 했었다. 소설의 화자는 클로짓 동성애자로 확고한 사람들에게만 자신의 성 정체성을 알리는 사람인 듯하다. 그녀의 성적 지향성은 세선이라는 친구가 알고 있는데 유일하게 동성 연인에 대한 또는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상대이다. 직장에서 만난 현정은 하는 행동이나 옷차림새 등을 보았을 때 헤테로이다. 이는 어디까지나 화자의 편견에 대한 판단이지만 말이다. 

 

읽으면서 화자는 대놓고 마음을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스무 살에는 수영이라는 인물을, 한때는 친구 세선이를, 그리고 현재는 현정을 마음속으로 좋아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렇게 마음을 숨기는 것은 아무래도 한국 사회 자체가 동성애에 관대하지 못한 면이 있었을 것이다. 화자가 마음을 가지고 있음에도 세선과 수영에게는 오히려 친근하게 친구라는 이름으로 이러한 마음을 감추었고, 현정에게는 오히려 무관심으로 이를 회피하려고 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자신의 기준에는 이들이 헤테로라고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겠지만 말이다. 어디까지나 이 소설은 동성애자의 마음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묘하게 이성애자들과의 사랑과 별 다른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지점에서 그렇게 느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성적 지향성을 가리고 보게 된다면 그냥 평범한 호감과 사랑의 이야기이지 않을까. 이상하게 조금은 다른 생각이 들어서 깊게 남은 소설이었다.

 

또 하나 개인적인 느낌이 들었던 부분은 전체적으로 해당이 되겠지만 약간 양극단에 있는 지점들이 많이 보였던 것 같다. 등장 인물도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는 <꿈과 요리>의 수언과 솔지와 언급했던 <쉬운 마음>의 화자와 현정을 보면 마치 자석의 S극과 N극을 보는 듯했다. 그밖에도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려고 했던 <새 이야기>의 천희와 <척출기>의 영은, 오히려 저돌적으로 행동하는 <쉬운 마음>의 현정과 조금은 과감하다고 느꼈던 <나주에 대하여>의 김단 등 나도 모르게 자꾸 공통 분모로 인물을 묶으려고 했었다. 그래서인지 더욱 갈등이나 인물 사이의 서사들이 더욱 강렬하게 다가오는 점도 있었다. 

 

지금까지 유튜브 콘텐츠로 보았던 작가의 모습은 할 말 다 하는 듯한 시원함과 장난기가 조합된 모습이었다. 이게 동적인 사람으로 느껴져서 좋은 인상을 받았다. 덕분에 소설집도 알게 되었고, 이야기를 크게 기대했었다. 그런데 예상과 다르게 소설에서 드러난 이야기들은 진중하면서도 섬세했다. 아마 소설가로서 모습을 처음 보았다면 머릿속으로 그리는 이미지는 조금 다르지 않았을까. 이렇게 또 하나의 편견이 깨졌다. 편집자가 아닌 소설가로서 만난 작가님은 다른 의미로 참 좋았다. 소설 작품 하나하나가 참 감성적으로 깊이 느낄 수 있었기에 다음 작품도 기대가 된다.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m*******6 2022.11.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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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에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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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이라는 질병을 앓는 사람들의 임상보고서단순한 연애 소설이 아니다. 이 책은 '타인의 마음에 들고 싶다'는 욕망이 사람을 어디까지 비참하고 우스꽝스럽게 만드는지 집요하게 파고든다. 주인공들은 상대방의 작은 행동 하나에 천국과 지옥을 오가며 스스로를 갉아먹는다. 작가는 이 과정을 미화하지 않고, 아주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심리 묘사로 채워 넣는다. 관계에서 발생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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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이라는 질병을 앓는 사람들의 임상보고서
단순한 연애 소설이 아니다. 이 책은 '타인의 마음에 들고 싶다'는 욕망이 사람을 어디까지 비참하고 우스꽝스럽게 만드는지 집요하게 파고든다. 주인공들은 상대방의 작은 행동 하나에 천국과 지옥을 오가며 스스로를 갉아먹는다. 작가는 이 과정을 미화하지 않고, 아주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심리 묘사로 채워 넣는다. 관계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권력 관계와 패배감을 정확하게 포착한, 감정 노동에 지친 현대인들을 위한 정밀한 심리 분석글에 가깝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b******h 2026.03.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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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아름다운 내용이에요 인류애가 차오르는 책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책이에요 확실히 문학중에서 청소년 문학이 어른이된 제게 와닿는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요즘 애들이 부럽기도 하군요 성장기에 읽으면 정말 좋을것같은 소설입니다 물론 어른들에게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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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아름다운 내용이에요 인류애가 차오르는 책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책이에요 확실히 문학중에서 청소년 문학이 어른이된 제게 와닿는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요즘 애들이 부럽기도 하군요 성장기에 읽으면 정말 좋을것같은 소설입니다 물론 어른들에게도요
YES마니아 : 골드 s*******2 2025.12.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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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의 이동 경로>를 읽고 김화진 작가님의 글이 마음에 들어 <나주에 대하여>도 구매해서 읽어보았습니다. 김화진 작가님은 참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찌하면 이렇게 따뜻한 글을 쓰시는지요? <나주에 대하여>를 추천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를 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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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의 이동 경로>를 읽고 김화진 작가님의 글이 마음에 들어 <나주에 대하여>도 구매해서 읽어보았습니다. 김화진 작가님은 참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찌하면 이렇게 따뜻한 글을 쓰시는지요? <나주에 대하여>를 추천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를 알겠어요!
s****4 2025.03.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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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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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의 대하여>는 김화진 작가의 첫 소설집이라고 한다. 유튜브 민음사TV를 통해 편집자 김화진으로 처음 알게 됐을 때부터, 말을 하실 때마다 잔잔하고 지적인 모습을 많이 보아서 기대가 컸던 것 같습니다. 역시나 이 소설집은 모든 단편이 저의 취향이었습니다. 일상의 사소한 일들을 엮어 김화진 작가만의 문체로 표현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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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의 대하여>는 김화진 작가의 첫 소설집이라고 한다.
유튜브 민음사TV를 통해 편집자 김화진으로 처음 알게 됐을 때부터, 말을 하실 때마다 잔잔하고 지적인 모습을 많이 보아서 기대가 컸던 것 같습니다.
역시나 이 소설집은 모든 단편이 저의 취향이었습니다.
일상의 사소한 일들을 엮어 김화진 작가만의 문체로 표현한 것 같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y*********4 2025.03.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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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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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서의 인간관계와 감정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애인의 전 연인이자 현재의 동료인 '나주'와의 관계를 통해 주인공은 상실과 그리움, 그리고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갈망을 경험합니다. 특히 SNS를 통한 타인 관찰이라는 현대적 요소를 활용하여 관계의 새로운 양상을 그려내며, 상처와 치유의 과정을 섬세하게 묘사합니다. 김화진 작가의 뛰어난 문체와 심리 묘사는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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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서의 인간관계와 감정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애인의 전 연인이자 현재의 동료인 '나주'와의 관계를 통해 주인공은 상실과 그리움, 그리고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갈망을 경험합니다. 특히 SNS를 통한 타인 관찰이라는 현대적 요소를 활용하여 관계의 새로운 양상을 그려내며, 상처와 치유의 과정을 섬세하게 묘사합니다. 김화진 작가의 뛰어난 문체와 심리 묘사는 독자들로 하여금 인물들의 감정에 깊이 몰입하게 만듭니다
YES마니아 : 로얄 e********5 2025.03.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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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나주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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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주에 대하여]는 김화진의 관찰 기록이라고 느껴질만큼 인물의 심리 묘사가 사실적이다. 일상 속에서 한 번쯤은 가졌던 마음을 들킨 것처럼 내 안에 맴돌던 찌질했던 어느 순간을 떠오르게 만들기도 했다. 8개의 단편을 읽다 보면 작가의 관찰력과 표현력에 감탄하다가 어느 순간 카페 어느 한 곳에서 누군가 나를 이렇게 관찰하고 있는 건 아닐까 싶어서 주변을 두리번거리게 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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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주에 대하여]는 김화진의 관찰 기록이라고 느껴질만큼 인물의 심리 묘사가 사실적이다. 일상 속에서 한 번쯤은 가졌던 마음을 들킨 것처럼 내 안에 맴돌던 찌질했던 어느 순간을 떠오르게 만들기도 했다. 8개의 단편을 읽다 보면 작가의 관찰력과 표현력에 감탄하다가 어느 순간 카페 어느 한 곳에서 누군가 나를 이렇게 관찰하고 있는 건 아닐까 싶어서 주변을 두리번거리게 만드는 섬뜩함도 느껴진다.

■ 블로그식 말하기구나. 나는 너의 화두를 들으며 그런 것을 감별한다. 너는 점심시간에 네댓 명이 모였을 때 나누는 스몰토크로는 인스타그램식 말하기, 외근 나가는 길에 두셋이서 대화를 나눌 땐 트위터식 말하기, 그리고 예외적으로, 아주 가끔 생기는 이러 둘의 시간에는 블로그식 말하기를 한다. | 68

2. 작가는 여자들의 관계 속 미묘한 심리를 잘 표현해서 잊고 있던 희미한 기억에 잠시 책을 덮고 호흡을 정리하기도 했다. 둘이나 넷이 아닌 유독 셋일 때 생기는 갈등, 서로를 동경하지만 내면에는 '그래도 너보다는 내가 낫지'라는 식의 상대방을 평가절하하는 유치한 마음, 사소한 것에 연연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듯 괜찮은 척하는 척하는 허세, 한없이 '받고만' 싶어하는 이기적인 모습을 보고 있으면 다른 의미로 책을 덮게 만든다. 어느 순간의 나를 떠올리는 바람에 부끄러워서.

■ 거절이 아닌 것만으로 마음이 놓였지만 한편으로는 늘 속이 꼬였다. 너희들은 좋겠다. 우아하게 컴펌할 수 있어서 좋겠어. 누구가가 물어보면 음... ... 하고 고민하고 마침내 네, 라고 대답할 수 있어서 좋겠다. 나도 그런 역할 좀 맡아보고 싶네. | 63

■ 솔지가 만든 모임이었기 때문에 솔지가 가장 많이 얘기하고 즐거워했다. 너희들과 이 모든 걸 하기로 한 게 너무 다행이야, 하며 진심어린 인사도 주고 받았다. 그뿐이었는데 수언은 그 행위들이 과시적이라고 느꼈다. 자기도 모르게 속으로 솔지를 향해 이기죽거렸다. 자기가 하는 모든 일에 대단한 의미가 있다고 믿으면 좋은가. | 84 

■ 수언의 기준은 알게 모르게 솔지였다. 네가 밖으로 그렇게 티를 내고 생색을 낸다면 나는 조용히 이루겠어. (중략) 아직도 과거의 이미지로 자신을 바라봐주는 사람은 수언 주변에 솔지가 유일했다. 그래서 더 아무런 고민도 얘기하고 싶지 않았다. 솔지가 부러워하는 말없고 고고한 친구 역할이 좋기도 했다. 선택을 후회한다거나 하는 얘기를 부러 하지 않은 건 그 때문이었다. | 107

■ 내가 지은에게 볼멘소리를 하고 지은이 너는 너밖에 모른다며 화를 냈던 나이네. 어떤 서른 살은 누군가를 비웃는 댓글을 달고 다닌다. 그게 놀라운 일인가? 가늠이 잘 되지 않았다. 듣는 순간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것이 나에게만 슬픈 일이 될 것이라는 예감이었다. 나에게는 이렇게 괴로운 일이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때엔 아무렇지 않게 되겠지. | 277

3. 이토록 사실적인 심리 묘사에도 불편하지 않고 계속 읽게 만드는 건 꾸준히 좋은 사람도, 꾸준히 나쁜 사람도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람을 붙들려는 노력'을 하지 않기 위해 애써 덤덤한척 하려고 하지만 어쩔 수 없이 기대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도, 상처받기 싫어서 자발적으로 '차단되기를 선택'했지만 결국 연결됨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것도, '내가 모르는 세계, 가지 못할 세계'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가장 은밀한 비밀을 공유하고 급속도로 가장 가까워지는 사이가 되는 것도, 인간관계에 연연하고 질척이는 자신이 싫지만 '또 나만 진심인거지?'라며 그런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까지 살아 왔고, 살고 있고, 살아갈 모습이라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어느 글을 평가할 때, '사람 냄새가 난다'는 표현이 사용되는데 김화진 작가의 나주에 대해서는 사람 냄새가 나는 정도가 아닌 '사람 그 자체'를 말하고 있다. 작가의 말까지 사람에 대해 말하고, 어떤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지, 사실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고백하며 고민하는 모습에 사람 냄새가 난다. 젊은 작가가 앞으로 사람들의 어떤 심리를 그려가는 글을 쓸지 기대하게 된다.
s*****1 2025.01.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