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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히는 책이었지만 내용만큼은 가볍지 않은 책이었다. 평소에 유기농 채소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이 책을 읽고 지구를 위하는 길은 유기농 채소 위주로 먹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보통 사람들이 특정 음식이 몸에 좋고 나쁘다고 단언하는데 그런 건 과학적으로 입증하기도 매우 어렵고 어떤 음식이든 적당하고 골고루 섭취하는게 가장 중요함을 이 책을 읽고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저자는 인스턴트 음식을 울트라 가공식품이라고 칭하고 될 수 있으면 먹지 않기 위해서 노력한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인간이 태어나서 죽을 때 까지 얼마나 많은 첨가물이 든 음식을 섭취하는건가? 솔직히 바쁘디 바쁜 현대사회에서 음식을 요리하고 먹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 힘든 사람들에게 빨리 만들수 있고 빨리 나오는 음식은 먹을 수 밖에 없다. 슬로우 푸드로 건강한 삶을 사는 삶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거나 시간이 넉넉한 사람들이 가능하지 않는가.
음식에 대해서 늘 여러 생각들을 한다. 어떻게 해야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인지. 그리고 이 책을 읽고 한 가지 느낀 점은 우리가 건강하게 먹는 것이 즉 지구를 건강하게 한다는 점이라는 것이다.
우리 모두 육식보다는 채식을 하고, 유기농 채소를 즐겨먹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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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이 초록색 표지의 예쁜 책에 관심이 많았다. 책 제목부터도 내가 딱 요즘 관심있어 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리라 확신하고 책을 읽었다. 요즘같이 유기농 매장이 늘어나고 심심치 않게 비건을 볼 수 있는 때에 먹거리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바른 먹거리를 위해서 노력하는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들어보고 싶었고 여러 책들을 탐독하고 있다. 물론 인스턴트 음식을 좋아하고 외식을 좋아하는 내가 하루아침에 이렇게 관심을 갖게 된 건 아니다. 계기가 있었다. 엄청난 일이긴 하지만 그걸 계기로 나와 우리 가족들이 어떤 음식을 섭취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좀 더 판단이 잘 되고 있는 듯 하다.
사실 책을 쭉 읽다보면 저자가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 모호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번역을 제대로 하지 않은건지 조금 의구심도 드는 이유는 정말 실망스럽게도 맞춤법이 틀린 부분을 발견하게 되면서 번역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또한 저자가 줄곧 주장하는 것이 결국은 개인과 단체의 힘으로는 이 세상을 움직이기 힘드니 결국은 '정치'와 그 정치를 행할 수 있게 하는 '투표'를 시종일관 강조하는 것이 확실한 건지 책을 덮고도 여러 번 다시 읽을 수 밖에 없었다. 그렇다면 결국 개개인이 행할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음을 지적하고 있는데, 그럼 너무 김빠지는 일 아닌가?
얼마전에 철저한 비건이자 탄소배출에 대해서 지대한 염려를 한 저자가 쓴 책을 읽었던 적이 있었다. 나 하나가 이렇게 행동한다고 세상이 변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스스로의 철학을 갖고 행동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그 여러 행동수칙들을 책으로 발간했던 그 책과는 이 책은 매우 상반되는 시각을 보여주는 것 같다. 물론 둘 다 틀린 말은 아니다. 이 책의 저자는 꽤나 오랫동안 대학 강단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강의하고 정치인들과도 소통을 해 왔기 때문이다. 허나 독자들에게 내놓는 솔루션에 대해서는 결국은 '정치'라는 부분만 강조할 뿐 디테일함을 잃은 듯 하다. 한국사회의 정치에서 환경과 탄소배출규제에 대한 공약이 중요했던 적이 있었던가? 내 기억상으로는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그럼 어떻게 해야 한다는것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