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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서울대 철학과에서 석사, 박사과정을 마친, 도쿄대학교를 나온 지한파 일본인이 본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분석이다. 이전에는 영국 언론인 ‘마이클 브린’이 본 『한국인을 말한다』라는 책이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었다. 자국민이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도 외국인이 보기에는 이색적이거나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 한국인이 아닌 제3자의 시각에서 본 한국와 한국인의 모습은 신선했었고, 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는 점에서 사고와 관점의 다양성을 깨닫게 하는 장점이 있었다. 이 책은 한국에서 석사, 박사를 공부한 저자의 경력처럼 한국의 언어를 이해하고, 주자학을 포함하는 동양철학을 전공한 전문가의 깊이가 담긴 분석과 비교가 담겨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은 무엇이 다른가? 어떤 배경에서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멀어지게 되었나? 등 한일 관계를 역사와 철학적 배경에서 찾으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일본인이 분석한 한국과 한국인의 모습을 살펴보면서, 나는 일본을 알아야 일본을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우리는 일본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우리는 『일본의 행동원리』를 저술할 전문가가 있은가? 정치적으로 민감한 한일관계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 것인가 의 문제는 한국과 일본의 생존이 걸린 전략적 문제라는 인식을 하게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