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의 전작인 『역사는 재미난 이야기라고 믿는 사람들을 위한 역사책』을 너무 재미있게 봐서 나오자마자 바로 구입했다. 저자 정기문 교수는 알고 있던 것과 다른 감춰진 진실을 알게 될 때 큰 기쁨과 즐거움을 느낀다고 말한다. 역사가 시작되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과거’는 있는 그대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권위를 보증하는 수단으로서 이용되어왔다고 한다. 역사적 사실이나 상식이 허구임을 밝혀주는 ‘진실 이야기’를 찾고, 그것이 왜 숨겨지거나 왜곡되었는지 밝히는 것이 역사가의 임무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역사적 인물 7인의 이런 숨겨진 진실 이야기를 들려준다. 위대한 영웅으로 칭송되는 다윗과 소크라테스의 여스승 아스파시아, 폭군의 대명사 네로, 동로마제국 최고의 황후 테오도라, 대항해시대를 연 콜럼버스, 영국 최고의 여왕 엘리자베스 1세, 프랑스 혁명의 주역이지만 많은 뒷 이야기를 남긴 혁명가 로베스피에르까지를 다룬다. 나는 다윗과 아스파시아까지만 봤다.
익숙한 사건과 인물을 여러 각도에서 새롭게 바라볼 수 있고,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이 커질 수 있는 책이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바로 그러한 이유 때문이다.
올해가 가기전에 꼭 다시 다 읽어볼 생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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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가니 역사에 관심이 많이 간다. 과거를 돌아보게 되어서 그런가? 최근 조선왕조실록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는데 읽다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알고 있던 것이 진실이 아닌 것이 많았구나. 그리고 역사는 정말 승자의 기록이었구나 라는 것이다. 역사는 누군가가 기록한 것이고 이 기록은 누군가가 작성하고 편찬한 것이기 때문에 작성된 시기나 사회 분이기, 작성자의 성향이나 후대의 해석에 따라 실제와는 전혀 다른쪽으로 알려질 가능성도 농후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에 우리가 익히 한번쯤은 들어서 어렴풋이 알고 있는 역사 속 7명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 이 책에 관심이 갔다. 골리앗을 돌팔매로 죽인 다윗, 불타는 로마를 보며 웃었다는 폭군 네로.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위대한 항해가 콜럼버스, 평생 독신으로 영국의 골든 에이지를 이끈 엘리자베스 1세 등. 그런데 과연 이 인물들은 우리가 알고 있던 그 인물들이 맞을까?
콜롬버스만 해도 이미 위대한 정복자가 아닌 잔인한 학살자였으며, 정작 그 자신은 자신이 발견한 대륙이 아메리카라는 것을 몰랐다는 것은 이제 어느정도 알려진 사실이기도 하다. 이 책은 이렇듯 우리가 잘 모르고 있었던, 혹은 어렴풋이 들어서 긴가민가한 내용들에 대해 아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서 지적인 즐거움을 안겨준다. 이 책의 내용이 모두 진실은 아닐 수도 있다. 역사란 또 어떤 사실이 밝혀지고 어떻게 해석될지 모르는 일이니까. 그래도 지금 시점에선 아주 흥미로운 책이란 사실엔 변함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