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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드라마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K-콘텐츠라 불리는 드라마와 영화들은 우리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가장 좋은 수단이 되는데,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넷플릭스의 미스터리 좀비 스릴러 드라마 ‘킹덤’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며 극중 인물들이 착용하는 모자 ‘갓’에도 관심이 집중됐다는 기사를 접했다. 우리에게는 익숙해 새로움을 느끼지 못하던 조선시대 남성들의 사회적 신분을 나타낸 다양한 모자들이 해외 시청자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간 것이다.
'갓'에 열광한다는 기사를 보고 조선시대 성인 남성들의 머리장식들을 떠올려봤다. 성인 남자들은 아침마다 머리를 위로 올려 묶어 상투를 틀었고 그 위에 왕과 왕세자는 '익선관'을, 양반들은 실내에서는 '정자관'을, 외출할 때는 ‘흑립’을 쓰고 관료들은 관복과 함께 ‘사모’를, 무관들은 ‘전립’을 항시 착용했다. 어떤 모자를 썼는지 자연스럽게 떠오르지만 정확한 명칭은 모르는 다양한 모자들. 이렇듯. 익숙하지만 낯선 우리의 패션. 어떤 것들이 있는지 『조선패션본색』을 통해 하나씩 알아보자.
책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우리 전통 복식인 한복에 담긴 힙과 멋의 본질을 알려준다. 사극 등을 통해 익숙하지만 제대로 알지 못하던 복식들에 대해 알아가는 재미가 있는데 패션은 몸을 보호하는 수단을 넘어 당대의 사회, 정치, 경제, 문화가 담겨 있다. 때문에 패션을 알면 당대 사람들의 삶을 만나게 된다.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왕실은 한 나라의 복식 문화를 이끌었다. 최근 큰 인기를 끈 드라마 '슈룹' 속 왕실 여인들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한복과 장신구들을 보면서 한복의 아름다움에 빠져들었는데, 책을 통해 구체적으로 복식의 종류와 착용 방법 들을 배울 수 있다. 여성들은 겹겹이 속옷을 겹쳐있었는데 풍성한 치마 라인을 만들기 위해 7겹의 속옷을 입었고 외출할 때는 쓰개치마를 쓰고 쓸모와 상징성을 담은 노리개와 주머니를 착용했다. 쓰개와 치마가 같은 옷인 줄 알았는데 엄격하게 구분된 다른 의상이었고 쓰개는 펜션을 완성하는 상징이었다.
조선 패셔니스타 기생의 상박 하후 스타일도 빼놓을 수 없는 한복의 매력이다. 왕실이나 반가의 여성들보다 상대적으로 자유로왔던 예인이었기에 치마 하나에도 다양한 스타일링을 추구했고 그녀들의 스타일을 다시 반가의 여성들이 따라 하며 유행을 이끌었다. 책은 한복은 물론. 보자기와 조각보, 화장과 노리개, 장신구, 신발에 이르기까지. 한복의 현대적 미감을 소개하며 과거의 유물이 아닌 현대에도 여전히 유용한 아름다움을 담아낸다.사극에서만 보는 것이 아닌. 지금도 여전히 힙한 한복의 아름다움과 벗. 조선 패션 본색을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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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표지부터가 무척이나 힙한 이 책은 조선의 패션에 대해 알려 주는 책이다.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떤 옷을 입었고 한복을 입을 때 각각의 부위에 대한 명칭이 궁금했던 터라 검색을 엄청 많이 하는 편인데 이 책을 읽고 나니까 아주 간단하게 해결되었다. 끝으로 갈수록 조선의 한 문화와 고유의 기상 등에 대해 설명해서 조금 심오한 감이 있었지만 앞쪽은 분명히 쉽게 설명되어 있다. 특히 다양한 그림과 사진 예시가 들어 있어서 이해하기가 더욱 쉬웠다. 조선의 패션에 대해서 알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여러 사람이 두루 읽어 볼 만한 좋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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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한복을 위주로 설명하고 있는 책 '조선패션본색'. 제목 그대로 조선의 패션을 쭉 보여주는 것 같았던 책이었다. 예를 갖추는 궁중에서 입던 옷, 유행에 따라 혹은 편안함을 챙겼던 평민들이 입던 옷, 패션 선두주자였던 기생의 옷 등등.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방대한 자료와 함께 조선의 패션에 관해 말해주고 있어서 재밌게 볼 수 있었다. 책 속에 함께 수록된 방대한 사진자료들과 무형문화재 기능장 선생님들의 작품들도 가득해서 눈으로 보는 재미까지 챙길 수 있었다.
흔히 '한복'이라고 하면 딱 떠올리는 이미지가 있다. 치마와 저고리 갓과 도포 평민은 흰옷 정도? 영화나 드라마같은 매체에서 많이 접한 이미지가 굳어져버렸다. 하지만 우리의 전통 한복은 역사의 시간을 걸어오며 많이 변했다. 그래서인지 책에서 본 조선의 한복은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그 시대 당시의 삶과 문화, 그 당시의 생각을 많이 담고 있었다고 해야할까. 대표적인 것이 여성의 의복이다.
책의 도입부에서 조선시대 여인들의 인생 애환 속에서 빚어진 옷과 장신구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는 저자의 말처럼 여성의 의복들에는 많은 설명을 덧붙여두었다. 도입부에서 인상깊었던 부분은 교육에서 배제되고 남자 중심으로 돌아가는 사회에서 갇히고 억압되어왔던 조선의 여인들은 자신의 규방에서만큼은 예술 작품을 만들었다는 점이었다. 여기서 말하는 예술 작품이란 바로 조선의 여인들이 남편 대신 생계를 책임지며 해왔던 길쌈과 바느질, 또 옷감들이 아닐까. 결국 규방에서 이뤄지는 모든 것들은 패션의 시작이었던 셈이다.
조선시대는 유교 이념 때문에 남녀유별이 강조되었다. 조선 시대의 여인들은 남자들과 달리 복잡한 체계의 옷을 갖춰입었으며 겹겹이 둘러쌓인 치마자락이 기본이었다. 이는 남녀 구분이 따로 없었던 고려시대와 달리 조선시대에 와서 생겨난 규칙인데 여기서 저자는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복식의 남자들은 여자들의 옷을 통제의 수단으로 사용한 게 아닐까라고 말한다. 화려하긴 했지만 하나의 굴레와도 같았던 조선의 패션. 이를 발전시켜오며 조선시대의 여자들은 옷을 과장시키기도 하고 머리에 잔뜩 힘을 주기도 장신구를 주렁주렁 매달기도 했다. 체제 안에서 나름의 발전을 해온 셈인데 여기서 제일 인상깊었던 게 장옷이었다.
원래 남자의 옷이었던 '장옷'을 여성들이 패션으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며 사대부 남성들이 개탄했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 여자들은 장옷을 쓰개치마처럼 쓰는 형식으로 사용하며 일종의 남성 권위에 대한 도전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고. 그 밖에 19세기 들어 저고리 길이가 극도로 짧아지자 만들어진 가슴가리개, 즉 치마말기는 젖가슴을 납작하게 압박할수록 미덕이라는 사회관념아래 발육이 덜 되고 약한 소녀들이 가슴을 꽁꽁 싸매 호흡이 가빠 자주 쓰러지기도 했었다고 한다. 이런 부분들을 보면 서양의 패션 잔혹사와 별다를 게 없어보였다. 가체의 일 또한 마찬가지였고 걷기도 힘들어보이는 의복을 만들어내서 입고다니는 것도 마찬가지였다.
그럼에도 한복에서 느껴지는 멋과 아름다움은 매력적이다. 한복이라 해서 의복만 다루고 있는 것이 아니라 댕기, 떨잠, 뒤꽂이, 버선, 화장, 신발, 보자기, 조각보, 매듭, 주머니 등등 한복에 관련된 많은 것들을 다루고 있어서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 그만큼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고 있어서 조선시대 의복에 관해 알고 싶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이외에 세계적으로 아름다움이 알려지고 있는 한복의 매력을 마음껏 감상하고 배울 수도 있었던 책이었다.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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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패션본색>은 제목에서도 느껴지듯이 조선시대의 패션인 한복에 관한 소개를 담은 책이다. 단순히 한복 모양에 관한 내용만 있는 것이 아니라, 조선시대 옷차림에 투영된 유교 관념에 관한 설명이 어우러져 당시대의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여자와 남자의 차이를 보여주던 상투와 댕기, 그리고 여자들의 멋 내기 수단이었던 가채, 남녀의 저고리 길이의 다름과 7겹의 속옷, 버선코의 곡선 등 과거의 옷과 장신구에 관해 알 수 있다. 전통 패션인 한복의 멋과 사상, 의미를 담은 책 <조선패션본색>의 저자 채금석 교수는 숙명여자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의류학과 교수로 재임했고 현재 동대학 명예교수이다. 그녀는 한성백제박물관 '백제의 맵시', 부여 백제문화단지 백제복식 고증재현을 했다고 한다. 현재 서울시 무형문화재위원으로 있으며, 2017년에는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한국복식문화 고대>, <문화와 한디자인>, <우리 저고리 2000년>, <세계화를 위한 전통 한복과 한스타일> 등이 있다. <조선패션본색>에 의하면 조선의 유교 이념이 남녀유별을 강조하고, 조선 여인들의 복식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한다. 먼저 머리모양부터가 달랐는데, 고대부터 조선까지 이어진 하늘을 향해 솟아오른 상투의 모습은 남자는 하늘, 아래로 드리운 쪽머리와 댕기머리는 여자는 땅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담겼다고 본다. 또한 저고리 길이도 남녀유별의 유교 이념 영향을 받았다고 보는데, 남녀의 차이를 드러내기 위해 여자 저고리는 길이가 짧아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여자 저고리는 조선 초기까지 고려 시대와 차이가 없었는데, 점점 허리선까지 짧아지더니 나중에는 크기가 작아지는 단소화 현상까지 일어났다고 한다. 조선 후기의 머리치장을 위한 사치가 서양에서도 비슷한 패션이 있었다고 한다. 조선의 사대부집 여인들의 가채처럼 서양의 귀부인들이 가발을 이용한 머리장식으로 사치를 부렸다는 점이 재밌었다. 요즘 넷플릭스에서 보고 있는 드라마 '슈룹'에서 등장하는 화려한 한복이 떠올라 <조선패션본색>을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단순히 저고리와 치마, 머리장식만 알던 수준이었는데, 조선시대에 다양한 복식의 이름과 기능, 그리고 거기에 담긴 문화까지 알 수 있어서 재미있는 책이다. <조선패션본색>의 저자가 한복을 짓던 여인들의 마음과 정신을 녹아내려고 노력한 이 책에는 무형문화재 기능장, 전승공예 작가 작품 사진도 실려 있어서 더 풍성한 내용이 가득했다. 정말 '우리가 지금껏 몰랐던 한복의 힙과 멋'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조선패션본색 #채금석 #지식의편집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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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채금석 펴낸 곳: 지식의 편집
"한국 전통을 현대화하려 애쓰지 마라. 그 자체로 이미 현대적이다."
밀라노의 예술가들은 한국에서 어떤 매력을 발견하고 저런 칭찬을 했을까요? 급속한 산업화와 경제 성장을 겪으며 현재의 대한민국은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선 선두 국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눈부신 성과 이면엔 우리의 옛것을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라 착각하고 지레 포기하거나 없앤 경우가 허다했죠. 영화, 음악. 드라마를 넘어 조선시대의 패션까지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지금,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란 말을 실감합니다. 대대로 이어온 아름다운 한국의 전통을 더 잘 알고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한 이때, 조선의 패션이 지닌 매력을 제대로 알려주는 멋진 책을 만났습니다. 《조선패션본색》과 함께 지금까지 우리가 몰랐던 한복의 힙과 멋을 알아보시죠!
조선시대의 일상복부터 명품까지!
이 책이 다루는 범위는 예상외로 상당히 넓습니다. 한복뿐 아니라 그와 관련된 여러 장신구와 화장술까지, 한마디로 조선 패션의 모든 것을 담았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죠. 상투와 댕기, 가체, 쓰개, 저고리, 치마, 7겹 속옷, 기생, 사대부가 패션, 장옷, 궁중 패션, 원삼과 활옷, 아기 돌복, 노리개와 주머니, 버선, 신발, 화장, 규방의 경제학, 예술학, 인문학. 조선 패션의 명품이라 할 수 있는 보자기, 조각보, 매듭과 우주, 주머니와 천지인, 한복 본색 편에서는 마름질, 바느질, 바시미와 프랙털, 한복 입기까지, 목차만 봐도 이 책은 혼자 보기 아까운 책이란 느낌이 팍팍 옵니다! 조선 패션은 유교라는 시대적 이데올로기가 만들어낸 시각적 결정체라고 해요. 남녀유별, 남존여비 등 다소 말도 안 되는 황당한 이념들이 즐비했던 시절이지만, 이 또한 역사의 한 부분이니 조선의 패션에 유교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조선 시대 사람들, 특히 여인들의 마음을 훔친 디자인과 물건은 무엇이었는지 재밌게 알아보아요!
알고 보면 더 매력적인 우리 전통 패션!
댕기의 옛 이름인 '당기'는 '머리를 당기다'라는 의미에서 비롯된 것으로 머리를 묶는 위치에 따라 그 형태나 크기가 다르다고 합니다. 결혼 안 한 처자들이 머리를 길게 땋아 그 끝에 매다는 줄로만 알았던 댕기의 새로운 발견! 기혼 여자들은 쪽머리를 만들기 위해 쪽댕기를 사용하기도 했다네요. 조선시대 가채와 서양의 귀부인 가발을 비교해 보고, 다채로운 여러 쓰개를 살피며 머리 쪽 장식과 용품만도 이렇게 몰랐던 사실이 많구나 감탄했어요. 속옷 하의는 무려 5겹의 속바지를 겹쳐 입고 그 위에 무지기치마, 대슘치마, 마지막으로 예장용 겉치마를 입었다는데, 옷 입다가 날을 새지는 않았을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푹 빠져 읽다 보니, 다양한 공예품을 만들던 규방 편을 따로 확장하여 또 한 권의 책으로 출간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전통 복식 연구가 채금석 교수님의 재밌는 한복 이야기와 200여 컷의 선명하고 화려한 자료 사진 덕분에 함께하는 내내 즐거웠던 《조선패션본색》! 한국의 힙과 멋을 알고 싶다면 꼭 읽어야 할 역사책으로 추천합니다!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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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친숙한 한복에 대한 평가와 반응,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한류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었고 이로 인해 전 세계인들이 관심을 갖는 문화적 가치로 계승, 발전하게 되었다. 한복이 갖는 절대성, 그리고 역사적인 의미로만 해석하기보단 이 책은 현실주의적 관점에서의 평가를 통해 한복을 비롯해 우리의 전통문화에 대해서도 다양한 관점에서 조명하고 있어서 배울 점이 많을 것이다. <조선패션본색> 책에서도 이런 가치를 바탕으로 한 한복에 대한 평가와 정의, 그리고 파생된 다양한 전통 문화유산의 산물, 그 가치에 대해서도 함께 조명하고 있다.
<조선패션본색> 특히 한복의 경우 예전의 이미지가 강하며 시대상에 맞지 않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공존했지만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해서 달라진 형태로의 진화가 계속해서 이뤄지고 있고 이를 통해 새로운 세대들이 즐기는 문화의 한 갈래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의미가 더 많은 영역으로 볼 수 있다. 또한 패션이나 스타일, 뷰티의 한 장르로 인정하며 계승, 발전시키고자 하는 많은 주체들이 있다는 점에서도 그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을 것이며, 가장 한국적인 가치가 장점이라는 요즘 시대정신이나 트렌드에도 많은 부분에서 부합하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된다.
또한 우리 조상들의 지혜나 생활에 맞는 한복의 변천사는 생각보다 화려한 의미에만 치중된 것도 아니며 굉장히 실용성을 강조했다는 점도 느낄 수 있다. <조선패션본색> 이는 우리 만의 문화적 우수성이나 전통성 등의 가치를 어떻게 마주하며 판단해야 하는지, 오히려 외국인이나 해외에서 더 좋은 평가를 받지만 정작 우리들의 경우에는 너무 가볍게만 여기며 관심을 안두는 것은 아닌지, 이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각 나라마다 선호하는 브랜드나 자신들을 상징하는 다양한 형태의 로고 등이 존재한다. 어쩌면 가장 우리나라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가치가 한복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이 책은 그 의미에 대해 제대로 구현해 내고 있는 책으로 볼 수 있다.
<조선패션본색> 급변하는 시대와 사회 속에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길에 대해선 대다수의 모든 이들이 공감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한복을 판단하며 시대상에 맞는 모습으로 계승하거나 기존의 가치를 고수하면서도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책을 통해 접하며 판단해 보자. 많은 이들이 한복에 대해 보여지는 가치에만 주목하지만, 이 책은 한복의 깊은 뜻과 문화적 가치, 우리 조상들이 어떤 형태로 한복에 애착을 가졌는지 등을 자세히 표현하고 있어서 더 쉽게 배우며 우리 전통문화에 대해 이해해 볼 수 있는 가이드북이다. 한복이 제공하는 힙과 멋, 책을 통해 접하며 판단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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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분명 알고자 한 건 한복의 힙과 멋이건만 첫 장에서 읽게 된 건 저자의 집안이야기입니다. 자신의 집안과 자신의 이름의 끝에 왜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석'이 붙었는지, 본인이 어찌하여 숙명여대에 입학할 수 밖에 없었는지 이야기를 합니다. 이것은 바로 성별로 인하여 조선시대 여성의 복식이 영향을 받았다을 걸 끌어내기 위한 전초전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전통옷이라고 한다면 우리가 하는 한복 즉 조선시대 복장보다는 고려나 삼국시대 옷이 더 맘에 들긴 하는데....(먼산) 조선시대 복장이 성의 억압 즉 여성을 구속하기 위한 복장이라곤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또 보다 보니 그렇더라고요. 고려시대나 삼국시대는 남여의 옷이 다르긴 했어도 기본적인 구조는 같은 것에 비하여 확실히 조선시대 남여 즉 성별의 차이가 크니까 말입니다. 글 자체는 상당히 쑥쑥 읽혀 나가는 동시에 웃음 터질 요소는 없는데도 약간 픽! 하고 웃게 하는 게 있어요.
총 4절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1절은 한복여성소사로 한보의 저고리와 치마 뿐 아니라 댕기와 같은 장신구, 속옷 등도 함께 설명하고 있습니다. 2절은 그녀들의 방이라 하여 규방에서 이루어진 인묵학, 경제학, 예술학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3절은 조선패션명품으로 보자기, 조각, 매듭, 주머니를 설명하고 있고, 4절은 한복본색으로 한복에 대한 기본적인 마름질, 바느질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실 가장 재미있는 부분은 1절 한복여성소사입니다. 말 그대로 여성들이 입었던 한복에 관련된 여러 가지 들인데, 이게 제목과 함께 부제에서 아주 빵빵 터집니다. 첫번째가 상투와 댕기를 말하고 있는데 그 부제가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입니다. 거기서부터 억? 했습니다. 고대부터 성별불문 올림머리 즉 머리가 하늘을 향해 있는데, 조선시대에 유교와 성리학이 공고하게 되면서 남자는 동일하게 상투 즉 하늘을 향해 머리를 묶었으나 여자는 땅 즉 남자 모시고 살아라~ 땅으로 내려가는 댕기를 하게 됐다는 것입니다. 댕기 무척 좋아해서 비슷하게 자주 하고 다녔는데 억? 싶더라고요.
그 외에도 여자가 속옷을 7개나 입는데 그걸 하나의 구속형태로 볼 수도 있다는 것을요. 여성에게 정절을 강조하는 조선시대다 보니 속옷도 여러 겹 입혀서 구속하게 만드는 거죠. 하지만 그걸로 인해서 오히려 관능미가 띈다는 것도 아이러니한 것입니다. 속옷이 많이 입어 접근성(?)이 떨어지지만 대신 하체를 풍성하게 보이게 하니 또한 그 곡선미가 유려하니 남정네들 가슴 설레게 만드는 요소도 되는 것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저고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숙함을 강조하는 조선시대가 조선 후기에 가면 가슴이 다 보일 정도로 짧은 저고리를 사대부의 여인조차 입었으니 한 말 다 했죠. 우리나라가 약간 얌전한 척 하면서도 뒤에서 할 건 다 한다고 하는데 복색에서도 이런 이중적인 모습들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걸 좋아하다 보니 신나게 읽었습니다. 사진들도 많이 첨부해서 일단 설명으로 끝나지 않은 것도 좋았고, 무엇보다도 여러 가지의 사례들인 역사적 요소, 때에 따라서는 서양 것까지 가져와서 이해를 도와주는 것이 참 좋았어요. 사실 이런 책을 보다 보면 저고리는 이러이러하다는 설명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고대부터 어쩌어찌 했는데 조선시대에 이렇게 변했어~ 라고 설명해주니가 참 좋더라고요.
그리고 한복에 대한 것만 하지 않고, 전반적인 것들을 아우르는 소재들도 좋았어요. 사실 보자기나 장도와 같은 것은 생각도 하지 않고 있었는데, 그래도 세세하게 담고자 하는 것은 다 담고자 해서 이런 것 좋아하는 사람 같은 경우는 재밌게 읽을 책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2022년 우수출판 콘텐츠 선정작에 뽑히기도 했네요. 좋은 소재로 재밌게 풀어쓴 조선패션본색이에요.
우리나라 것임에도 자기네 나라라고 우기는 주변국들 때문에 참 번거로운 상황인데, 이런 책들이 많이 나와서 사람들이 더 많이 알고, 우리의 문양이나 복색들이 자주 활용되면 좋곘어요. 우리나라는 한복 거의 안 입잖아요. 저도 한복 예쁘게 맞추고서 한 2번 입고 입을 일이 없어서 사장되어서 항상 안타까운데 좀 더 한복이나 전통의 소재들이 생활과 어울려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가 원하는 건 생활한복이라고 해서 그 이상요시기한 것 말고 우리가 아는 정확한 한복의 형태로요^-^
* 이 서평은 네이버카페 '컬처블룸'의 서평이벤트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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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전통 복식 연구가 채금석 교수가 쓴 힙한 조선패션 한복에 대한 책이다. 최근 해외 시상식에서 배우 정호연이 루이비통 드레스와 함께 댕기머리를 한 사진을 인상 깊게 본 이후로, 고리타분하게 느껴지고 역사 속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한복이 어쩌면 또 하나의 패션 도구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관심을 가지면서 읽은 책이다.
<조선패션본색>에서는 한국여성소사가 대부분의 분량을 차지하고 이후에는 조편패션명품에는 뭐가 있었는지, 한복본색은 어떤 게 있는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한복에는 상투와 댕기, 가체, 쓰개, 저고리, 장옷, 버선, 신발, 화장 등의 요소가 있고 조선패션명품에는 보자기와 조각보 등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책은 한복에 대해 무척 상세하고 전문적인 내용으로 이어진다. 한복을 이루고 있는 구성요소 하나하나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그 시대상은 어땠는지, 누가 주로 이 물건을 사용했는지, 왜 이런 모습을 하고 있는지, 어떻게 활용하는지 더 나아가 속옷의 종류와 쓰임까지 다루고 있는데, 고전적인 주제라 흥미롭지 않을 것 같지만, '힙한 패션'이라는 단어 등을 사용해 조금 더 친근감 있고 흥미롭게 다가왔으며 지금껏 몰랐던 한국의 힙과 멋을 제대로 알아볼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무척 다양한 자료를 확인할 수 있었고, 깔끔하고 퀄리티 높은 사진도 많이 첨부되어 있어 조선에 대해 공부하는 사람들 혹은 한복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거라 생각된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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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전통 옷인 한복! 한복은 그 안에서 절제의 미가 느껴지는데요. 그런 한복이 요즘은 많이 변화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얼마전에 한복의 새로운 패션 스타일에 대한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는데 우리 한복이 이렇게도 활용이 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새로웠답니다.
이번에 읽어본 조선패션본색 책에도 한본에 대한 풍성한 이야기들이 담겨있었는데요. 앞으로 K 패션의 미래가 될 수 있는 한복에 대해서 이 책 만큼이나 다양하게 담겨있는 책이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전통 복색에서 벗어난 한복의 멋진 도약! 그 바탕에 우리 한복에 담긴 숨은 이야기들을 조선패션본색 책을 통해서 알아볼 수 있었는데요.
책에는 좀더 이해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들이 실려있는데 200여 컷의 무형문화재 기능장, 전승공예 작가의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어 한복의 미에 대해서도 자료를 통해서 그대로 느낄 수 있었고 배경 이야기에 대해서도 알아갈 수 있었어요. 지금 우리가 입는 한복이 어떻게 해서 오늘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여러 이야기들을 통해서 알게 되었는데요. 시대적으로 어떻게 한복이 변화해 오게 되었는지 흥미롭더라고요.
우리가 지금까지 몰랏던 한복의 이야기들, 그동안 어디에서도 만나지 못했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끊임없이 변화하는 패션의 본질을 한복의 이야기에 가져와 그 뒤에 담겨있는 스토리들을 만나보는 시간이 재미있게 다가왔어요. 당시 사회와 경제, 문화와 정치의 모습까지 담겨있는 패션에 대한 이야기는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도 볼 수 있는데요. 특히나 우리 한복에는 더 이야기들이 많은것 같아요.
그것은 바로 굴곡진 역사를 지나온 우리나라의 이야기와도 관통을 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조선 한복에는 그래서 더 사연들이 깊고 진하더라고요. 유교적 이념으로 인하여 조선 여인들은 사회적으로 억압을 당하고 있는 시기였고 그렇기에 한복에는 조선 여인들의 파란만장한 사연들이 담겨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전을 행한 여인들의 역사가 바로 우리 한복 안에 담겨있다고 하더라고요. 조선 여인들은 한복이나 규방 공예에 자신들의 철학과 예술성들을 담았다고 하는데요. 사실 저 개인적으로도 우리 한복이라고 하면 그저 저고리, 치마, 댕기 등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그 외에도 굉장히 다양한 악세서리들이나 의복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어서 그것들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하더라고요.
무엇보다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무형문화재 기능장, 전승공예 작가 작품들을 볼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마치 전시회 도록을 보는것과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굉장히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었어요. 사실 한복에 관심이 있고 알고 싶었어도 이런 이야기들을 볼 수 있는 통로가 없었는데요. 조선패션본색 책을 통해서 그 이야기들과 사진, 자료 등을 볼 수 있어 패션 관련하여 관심있는 분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겠더라고요.
한복에는 우리나라의 미라고 할 수 있는 여백의 미가 엿보입니다. 책에는 정말 너무나도 멋진 작품들이 실려있는데요. 그야말로 단순한 옷에서 벗어나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멋진 한복들을 볼 수 있었어요.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며 잇는 패션, 그중에서도 조선 시대의 패션 이야기를 하는 한복의 이야기는 글로벌한 시대에 우리만의 패션을 찾아가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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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많아진다는 이야기 때문인지 덩달아 나도 관심이 높아지는 것 같다
우리 미술을 알아보자고 하니, 회화 뿐 아니라 서예, 도자기, 가구, 건축 등 일상 전반에 예술성을 담아냈다는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대부분은 미술품이 아니라 유물로 분류되고) 그러니까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예술이고 일상인가?를 구분짓기가 어렵단 말이지..
책에는 저고리, 치마, 속옷, 장옷 등 기본한복부터 댕기, 쓰개, 신발, 노리개 등 장신구, 신분에 따라 달라지는 복식 스타일 뿐 아니라 보자기, 매듭, 주머니 등 여성들의 공간인 규방에서 만들어진 아름다운 일상용품들 그리고 우주의 이치를 담은 한복의 형태와 만들어지는 과정까지 조선패션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
초반엔 어느 부분이 한복이 가진 힙과 멋이고, 그래서 그런 전통의 것들이 어떤 이유로 지금에 와서 힙과 멋이 되는지 거의 다뤄지지 않았다
한복과 장신구, 보자기 등 200여컷의 전승공예 작품을 볼 수 있는 것은 좋았지만, 한쪽에 몰아서 사진을 쭈욱 싣는 것보다는 설명하는 품목과 사진이 함께, 부분명칭 등을 설명할 땐 부분을 표시한 그림도 함께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 위 도서를 소개하면서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