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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말하는 사이비 종교. 누가 그걸 믿겠냐고 말하지만 꼭 그럴까? 가끔 사람들은 상식적이지 않지만 빠져들게 되는 뭔가가 있다. 특히나 자신이 나약하고 어려울 때 손 내밀어준 그 사람이나 종교가 있다면.. 조그마한 시골 마을. 이곳은 조만간 수몰 지역이 된다. 이곳에 교회가 생기고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욕망이, 기적이라는 이름으로 모여들게 된다. 토지 보상금을 노리는 장로와 그를 돕는 목사. 그들에게 믿음을 보이는 동네 사람들 까지.. 하지만 순조로울 것 같은 이 마을에 술주정뱅이 폭군이 아내와 딸을 찾아오고 장로의 정체를 알게 된 남자는 사람들에게 진실을 이야기하지만 아무도 믿지 않는다. 마을 장로는 수몰 지역의 토지 보상금을 가지고 무사히 살아 갈 수 있을까? 종교를 가지지 않은 내 입장에서 사이비 종교에 빠지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다는 생각을 한다. 무엇이 그들을 사이비 종교에 열광하게 되는 것인지, 그 배후가 궁금해질 때가 있다. 지나친 스트레스나 정신적 압박 그리고 혼자라는 외로움이 사람들을 이성과는 거리가 멀게 만드는 것일까? 가끔 말도 안 되는 사기에 넘어가는 사람들도 있다. 누가 봐도 사기이지만 넘어갈라치면 눈과 귀가 멀게 되는 게 사기라는 생각을 한다. 종교도 똑같은 것 같다. 외롭고 힘든 사람에게 악마의 속삭임으로 다가온다면 어느 누가 넘어가지 않을까 수몰 지역 사람들 역시 그랬을지 모른다. 자신의 태어나고 자란 동네가 물에 잠긴다. 그 전에 토지 보상금이 나오고 사람들은 믿음을 가지고 장로와 목사가 운영하게 될 시설 좋은 기도원을 꿈꾼다. 하지만 감언이설로 사람들을 속이려 할뿐. 장로는 마을 사람들의 마음은 안중에도 없다. 사람을 사서 기적 같은 일을 연출하고, 사람들이 자신의 말에 복종하게 만든다. 말을 듣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얼마의 폭행도 서슴지 않는 모습이 악귀와 똑같다. 하지만 그 진실을 파헤치는 사람 또한 악귀와 똑같다. 아내와 딸에게 폭행을 하고 딸이 모아 놓은 돈을 가지고 노름을 하는 남자. 그 남자가 사이비 장로와 목사의 뒤를 캐는 게 그래서 아이러니하다. 아무도 폭군의 말을 듣지 않는다. 그동안 해 놓은 행동이 있으니... 어디 하나 제대로 된 인간이 없이 우울하고 암울하기만 하다. 사람들의 나약한 마음을 믿음이라는 이름으로 칭칭 옭아매려는 악마 같은 사람. 이런 사람들 때문에 진짜 종교인들이 피해를 입는 건 아닐까? 사람을 사는 곳엔 어디에든 사람의 마음을 이용해 사기 치려는 인간들이 꼭 있다. 내가 그 당사자가 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잘 살아야 하지만.. 인생이 어디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일까? 이런 사람들. 나이 먹고 나약해지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용하려 드는 사람들이 없어져야 하는데... 늘 틈만 나면 나타나려고 하니... 이 작품은 제 46회 시체스 국제 영화제 애니메이션 최우수 작품상을 받는 것으로 소설로 다시 만든 것이다. 종교와 믿음이라는 관계를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재미있는 소설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