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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EP 앨범 '커피를 마시고'로 데뷔한 혼성그룹 어반자카파(멤버 조현아, 권순일, 박용인)! 공중파 방송 출연없어도 음악과 공연만으로 음악마니아들과 대중에게 성큼 다가온 그들이 1년 만에 정규 음반을 발표했다. 나에겐 음악을 안듣고 과감히? 사게 되는 앨범이 있는데 바로 어반자카파의 음악이 그렇다. 믿고 살 수 있는 앨범이기 때문이다. 역시나 내 기대를 충족시키는 만족스러운 앨범이였는데 전곡이 다 좋다. 선공개곡 ‘코끝에 겨울’과 ‘다르다는 것’으로 더블 타이틀곡을 정했으며 총 12곡의 수록곡이 들어있는 이번 3집은 갈수록 쌀쌀해지는 날씨속 카페나 집에서 나혼자 몰래 듣고 싶은 음악으로 가득차있다. 곡도 잘쓰는 허스키하면서 아련한 목소리의 조현아, 듣고 있으면 한없이 빠져드는 박용인, 고음이 돋보이는 권순일의 하모니는 물론 멤버들의 매력을 더하는 솔로곡, 그리고 멜로디의 시도가 엿보이는 곡들에 한층 짙어진 감성과 절제된 감정에 긴 여운을 남기는 앨범이였다. 그리고 어반자카파하면 빼놓을수 없는 한가지! 타이틀도 좋지만 타이틀보다 수록곡이 더 마음에 드는 요소도 있어서 긴긴 겨울 마음만은 따뜻해지는 내스타일의 앨범이였다. 이번에 또 올해도 변함없이 크리스마스와 연말공연이 예정되어 있던데 마음만은 벌써 그들의 콘서트장으로 향하는 것같은 기분이 들었던 3집이였다. 라이브면 라이브! 음악이면 음악! 하모니면 하모니! 뭐든게 다 좋은 어반자카파의 이번 앨범도 잘될것 같다. 2.코끝에 겨울 3.다르다는 것 4.Do 5. 말해봐 6.Like Love 7.춤을 추다 8.우울 9.괜찮아 10.꿈 11.거꾸로 걷는다 12.그냥 조금 (CD Only)
추천곡 : Do, 말해봐, 춤을 추다, Like Lo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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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가요계를 아이돌의 시대라고 한다. 음악 방송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하
는 대부분의 TV 프로그램들은 아이돌의 음악과 퍼포먼스로 그 시간을 채운다.
새롭게 데뷔하는 대부분의 가수들은 아이돌이다. 지금의 우리나라는 그렇게 아
이돌이 거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다. 왠만한 기획사에서는 한 두 팀의 아이돌
을 데뷔시키지 않는 것이 이상한 그런 세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지금의
우리나라 가요계는 또한 아이러니하게도 상당히 다양한 음악을 접할 수 있는 모
습도 함께 갖고 있다. TV라는 매체에서 조금만 고개를 돌리면 아이돌이 아닌 다
양한 또 다른 음악들이 이전의 어느 때보다 더 많이 우리를 찾아오고 있다. 아이
돌의 시대이기는 하지만 또한 그 아이돌의 숫자만큼의 다양한 음악이 만들어지
고 사람들이 찾으려 하면 충분히 만날 수 있는 그런 시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반자카파는 바로 그런 시대의 대표적인 가수라고 할 수 있다.
앨범에 스스로 책임을 지고 세상에 내놓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책임이 그들의 음악을 더욱 더 잘 만들어낼 수 있는 힘이 되는 부분도 분명 있을
것이다. 이 어반자카파의 세 번째 앨범에서도 그러한 어반자카파의 특징은 그래
도 잘 살아있다. 그들은 이 새 앨범에서도 세 명의 멤버가 각자 노래를 만들고,
따로 또 같이 노래를 부르며, 프로듀싱을 비롯한 대부분의 앨범을 만드는 작업을
함께 한다. 이 어반자카파의 앨범은 그런 점에서 자신들의 모든 것을 제대로 쏟
아내어서 만들어낸 앨범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모습은 세 명의 멤버가 각자 자신의 개성이 담긴 노래를 만들고,
그 노래를 함께 또는 홀로 부르는 것을 통해서 팀으로서 또한 멤버 각자가 가수
로서 각각의 매력을 모두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어반자카파의 앨범은 그런 점에서 팀으로서의 재미와 솔로로서의 재미를 모두
느낄 수 있는 앨범이다. 더구나 전체 앨범의 곡들을 모두 스스로 만들고 완성까지
하는 그 과정을 통해서 그 모든 노래들 하나 하나가 타협 없이 만들 당시의 기분
과 의도를 제대로 살린 곡으로 담길 수 있다는 어반자카파의 장점은 분명 다른
어느 누구도 갖기 못한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장점이 이 앨범에는 너
무나 잘 살아있다. 이 앨범에 담긴 12곡은 모두 어느 하나 타이틀이 아닌 곡이 없
으며, 어느 하나 떨어지는 곡이 없다. 그리고 그러한 어반자카파의 고집은 노래들
에 그대로 담겨 무엇 하나로 이 앨범은 이렇다 규정할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을 만
들어낸다. 그 매력은 결국 멤버 각자의 개성이 만들어내는 조화라는 것을 이 앨범
을 들으면 모두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 선상에서 어반자카파는 가장 자신들의
노래를 자신들의 느낌을 제대로 살려 부르는 대표적인 팀으로 자리하고 있다. 어
떤 기분에서든 그 노래가 의미를 갖는 그런 노래들을 만들고 부르는 팀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