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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소 문외한인 분야에 대해서는 10대를 위해 쓰여진 책을 좋아한다. 어렵지 않게 내용을 설명하기 때문에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 살짝 훑어 배우기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건축과 인권을 어떻게 연결 지었을까 궁금해서 읽어보았는데 다른 10대를 위한 책과 마찬가지로 어렵지 않으면서도 중요한 내용은 꼭 넣어서 서술되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몰에 관한 부분이었다. 안전하고 깨끗한 몰 안에서 노는 걸 좋아하는 나. 몰 밖의 세상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 새롭게 생각해보게 되었다.
시대 상황에 따라 장려되거나 저지되는 여성의 취업. 사회 진출이라는 표현도 참 불편하고 뭐 그런데 무엇보다도 여성 개인의 의지와 관련 없이 시대 상황에 따라 요구되고 저지된다는 점에서 매우 불편하다. 임금 문제, 노동 인권 문제 등은 더더욱 불편하고 이중 노동 문제도 불편하고. 이게 다분히 우리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에 분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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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우리가 매일 몸 담고 있는 건축물과 인권의 관계를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음을 알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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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목만 보고 '인권' 이란 단어 때문에 너무 무거운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걱정이 되었다. 사춘기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소설책 한 권도 읽히기 쉽지 않은데, 인권이라니! 평소에 아이들이 읽을 책을 먼저 읽어보는 편인데, 딱딱한 제목과는 다르게 너무 재미있었다. 왜냐하면 목차를 보고서 이 책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사실 너무나 재미있을 것 같은 이야기가 가득차 있었다. 건축을 그냥 아름다운 작품 또는 사람들의 공간 정도로 생각했다면 이 책을 보고 새로운 시선에서 건축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종합병원, 쇼핑몰, 햄버거가게 의자에서부터 세계 유명도시의 건축, 현대의 아파트 등이 어떻게 인권과 연결되는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무언가의 힘이 계획한 건축물 안에서 살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제목과 같이 10를 위한 책이어서 초등학교 고학년부터는 가능하고, 어른들도 딱딱하게만 느껴지는 인권을 쉽게 이해하고자 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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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와 영희의 책은 항상 생각할 거리를 안내한다. 이전에도 원자력 발전소와 인권에 관한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혼자만 읽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해서 주위에 많이 권하였다. 그래서 늘 믿고 보는 철수와 영희 출판사의 신간이라 기대가 되었다. |
| 10대를 위한 책도둑 시리즈는 청소년을 위한 인문 사회 교양 도서로 어느 정도 깊이는 있으면서 어렵지 않아서 읽기 좋다. '건축과 인권 이야기'는 생소한 주제였는데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인 건축이 인권과 얼마나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알려준다. 장애인고 같은 신체적 약자, 빈곤층, 이주 노동자들을 위해 일상 속 공간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의 사례를 소개한다. 교사와 학생은 마주 보지만 임금과 신하는 마주 보지 않는다. 나는 상대를 보지만 상대는 나를 볼 수 없는 건축에서 의도한 구조가 철학자 제러미 벤담이 만든 '파놉티콘'이다. 서대문형무소의 파놉티콘 시스템, 파리의 감시 도시 등 건축에는 그 건축의 목적에 맞는 형식이 있었다. 단순히 아름답거나 편리하기 위함이 아닌 설계 이유도 있는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대단지 아파트라는 공간, 주거 분리와 주거 인권이 차별과 혐오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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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유현준 교수님의 강의 영상을 유튜브로 잠깐 보고 건축에 대한 흥미가 생겨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제목은 10대와 통하는 건축과 인권 이야기 이지만 깊이 생각할만한 주제들이 나와서 어른인 내가 읽어도 재미있는 책이었다. 인상 깊었던 것은 먼저 건축과 권력-시각의 비대칭성 부분이었다. 소수의 인원으로 다수를 관리하고 감독하기 위한 장치인 파놉티콘 원리가 적용된 원형 감옥의 예를 보며, 사람들이 건물을 지을 때 허투루 짓지 않고 효율적으로 짓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또 소비의 건축학-의도된 불편함의 쇼핑몰의 아버지 빅터 그루엔의 설계 부분도 인상 깊었다. 요새는 자연스럽게 볼 수 있는 역과 백화점이 연계되어 있는 형태(서울역, 동대구역 등)나 백화점, 호텔 및 전시장이 연결되어 있는 형태(서울 코엑스, 대전 신세계 등)가 1950~1960년대부터 생겨났다는 점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그런데 이런 몰 형태는 누군가를 배제하는 것이 가능해서, 안전하고 깨끗한 몰 안에 사람들이 계속 모이고, 그 밖은 더욱 황폐화되고 일반 길거리에 노숙자들이 몰린다고 한다. 이 밖에도 일상 속 젠더 폭력-주방 이야기나 복지의 두 얼굴-가난 증명서와 낙인찍기의 문제 등 건축과 인권이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실제 예를 통해 이해하기 쉬웠다. 그리고 건축물에 대해 당연하게 여기던 것에 숨은 새로운 진실들을 많이 알 수 있어 머리가 띵 해졌다. 글의 양과 난이도가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중, 고등학생이 읽거나 책 읽기에 능숙한 초등 고학년이 읽는다면 세상의 건축물을 바라보는 올바른 눈을 기를 수 있는 좋은 도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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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 인테리어를 하며 건축에 관심이.많아져 관련 책들을 많이 봤다. 건축은 인권의 바로미터입니다. 책의 머릿말 문구가 기억에 남는다. 내가 타인의 인권을 침해해서는 안 되듯 타인이 ‘혼자 있을 권리’, ‘비밀을 보장받을 권리’인 프라이버시권과 사람이라면 반드시 필요한 최소한의 거주권을 보장해주어야 하며, 도시와 환경을 개선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권리인 도시권도 인정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건축으로 살펴본 프라이버시권, 거주권, 도시권 건축과 인권이라... 이 둘의 상관관계가 굉장히 밀접함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건축을 통해서 인권을 배운다고 할 정도로 이렇게 깊은 관계가 있음에 놀랐다. 의도된 불편함 챕터에서는 의도된 불편함, 햄버거 가게 의자가 딱딱한 이유, 노숙자의 거주권과 ‘불편한 건축’, ‘쇼핑몰의 아버지’ 빅터 그루엔의 특별한 설계, 건축과 권력, 파놉티콘 시스템의 등장, 시각의 비대칭성-“나는 너를 보지만 너는 나를 볼 수 없다”, 종합병원이 된 빈민 수용소, 서대문형무소의 파놉티콘 시스템 파리, 거대한 감시 도시, CCTV-합법과 불법의 경계에서 나아가 병원, 교도소, 아파트, 유대인 수용소 등의 건축물 역사를 통해 프라이버시권, 거주권, 도시권 등 인권과 관련된 건축 개념을 알수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