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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영이란 단어를 들어본 적은 많다. 눈에 보이지 않는 지식으로 경영한다? 지식경영에 대한 개념을 잡고싶어 선택한 서적이었다. 사례를 들어 설명하므로 쉬울 것이라는 판단이 섰다.
예상은 들어맞았다. 지식경영에 성공한, 실패한 기업들의 사례를 들어, 잡기 어려운 지식경영의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책이다.
실제로 기업에서 일을 하다보니 지식경영의 실례를 확인할 수 있어 책의 이해에 도움이 되었고 반대로 책을 통해 우리 기업의 지식경영 현황을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
지식경영을 수행하지 않으면 도태되겠다는 위기감도 느껴지고 비단, 기업 뿐만 아니라 개인도, 가정도 지식경영을 도입한다면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도 들었다.
책의 목차나 요약 내용은 이전 리뷰하신 분의 내용에 들어있어 여기서는 생략하고, 생산공장없이 세계적인 기업이 되어있는 나이키, 최초로 예약시스템을 도입한 아메리칸 항공, 인적자원의 이탈로 지식경영에 실패한 사례인 사치&사치 등이 인상에 남는 사례들이다.
지식경영의 개념을 쉽게 파악하고자 한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인상깊은구절] 지식경영은 조직이 지니는 지적자산 뿐 아니라 구성원 개개인의 지식이나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발굴하여 조직 내부의 보편적인 지식으로 공유하고, 이의 활용을 통해 조직 전체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경영이론이라 할 수 있다. |
| '지식경영'. 요즘 한창 신문지상에서 많이 들을 수 있는 이야기다. 21세기 지식경제시대를 맞아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유지하려면 이 '지식경영'이란 것을 꼭 해야한다는 주장이 신문지상을 통해 전달되는 메세지의 요지다. M경제지를 필두로 지식경영에 대한 강좌가 개최되고 컨설팅회사들의 '지식경영시스템' 판매노력이 이어지는 등,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지식경영'이란 말이 낯설지는 않게 되었다. 도대체, '지식경영'이란 무엇일까? 달리 물어보자면, '지식경영'이란 걸 한다는 것은 기업에 어떤 일이 일어난다는 것일까? '지식경영'의 실체는 과연 존재하는지... 필자 역시 98년이후의 '지식경영 붐'을 보고 궁리하면서 이런 질문에 대한 갑갑한 마음을 지우지 못했다. 지식경영에 관한 노나까 이쿠지로 교수의 저서들이나 국내 연구진들이 펴낸 지식경영 관련 서적을 보면서, 또 지식경영에 관한 기사들을 접하면서도 이런 궁금증은 다 풀리지 않았다. 이순철 교수는 홍익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이다. KAIST와 MIT에서 공부 했고 국내에서는 다수의 기업에 경영혁신, BPR, 신제품 개발등에 대한 다수의 컨설팅 경험이 있다. 이렇게 이론과 실무에 밝은 이교수조차도 지식경영에 관한 논문과 서적들을 보면 볼수록 '지식경영'에 대한 혼돈을 갖게 되었다고 하니, 사실 아직도 '지식경영'을 완전히 손안에 잡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듯 싶다. 하지만, 그런 심정으로 좀더 알기쉽고 실무적인 차원에서 '지식경영'에 대해 사례중심으로 쓴 책이 [사례로 본 지식경영의 이해](이하 [지식경영의 이해])라고 하니, 한번 기대해 봄직도 하지 않을까? [지식경영의 이해]의 구성은 매우 체계적이다. 이교수의 또다른 책, [사례로 본 지식경영의 방법론]에서도 그렇지만, 이 책의 목차와 구조만 잘 연구하더라도 지식경영이 어떠한 개념체계를 갖추고 있는지를 쉽게 알 수 있게된다. 우선 서론에서 제시되는 것은 '지식경영'자체에 관한 것이다. 어떻게 지식경영이 등장하게 되었고 어떻게 발달해 왔으며 어떻게 응용하는가. 저자에 따르면 지식경영은 지식기업의 출현에서 비롯되었고 정보기술의 발달과 연구자들의 노력에 힘입어 확산되고 발전되고 있는 중이다. 결국 지식경영이란 조직의 지적자산을 잘 활용하고자하는 경영이랄 수 있겠고, 이를 응용한다면 여러가지 방향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 서론의 요지이다. 2, 3장에서는 지식과 지식의 응용에 대해 다룬다. 데이터, 정보, 지식, 지혜라는 '지식의 피라미드 모형'을 통해 지식을 설명하고 지식의 특징을 파악해서 지식을 활용해야 한다는 점, 지식을 잘 응용할 수 있는 지식노동자의 중요성을 제시한다. 지식은 신제품과 신사업의 원천이자 자산을 대체할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자산, 고객에게 솔루션을 제공하는 능력의 원천이다. 4,5,6장에 걸쳐 저자는 지적자산에 대해 설명한다. 인적자산, 구조적 자산, 고객자산의 개념은 본디 무형자산에 대한 연구에서 출발한 개념이지만 기업이 활용가능한 지식들이 담겨있고 기업에게 이익을 가져다주는 원천이 란 점에서 지식경영에서 매우 중요시하는 부분이다. 미래의 기업은 지식을 활용하고 이를 창출하는 지식노동자를 원하며 이들이 지식노동을 효과적이고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식경영이라 할 수 있다. 또 지식을 적용시켜 구축된 기업의 업무시스템 등은 지식이 일상적으로 활용되는 구조를 갖게 하므로 구조적자산이라 불리우고, 고객에 대한 지식이나 그 결과로 갖게된 고객과의 관계는 고객자산이라 불리우는데 지식경영은 이런 무형자산에 대한 측정과 개선노력을 의미한다고 볼수 있다. 7, 8장에서는 지식의 창출과 전이에 대해 설명하는데 이는 곧 지식을 어떻게 만들어 내고 어떻게 공유할것인가에 대한 내용이다. 노나까교수의 나선모형 이나 지식전이(공유)의 문화를 언급하고 있다. 9장에서는 지식경영의 성공요인과 실패요인을 제시하며 비교적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하며 마무리하는데 그에 따르면 지식경영의 성공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며, 종업원층의 거부감도 비교적 적기 때문이란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풍부한 지식경영 사례에 있다. 논문과 서적에 실린 지식경영 사례중에서도 학계에서 인정받은 사례들만 제시함으로써 지식경영에 대한 나름의 감을 갖추게 하고, 독자들에게 저자의 논지이외에도 지식경영의 실무적인 내용이나 아이디어를 갖추게 한다는 점이 큰 강점이다. 또, 학술서와 실용서의 구조를 모두 갖추어 간결한 설명과 사례연구를 제시한 후, 관련 문헌을 제시함으로써 지식경영을 공부하려는 학생들에게도 유용한 입문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필자가 이 책을 읽으며 지식경영에 대해 내린 결론은 [기업에게 '지식'이 중요하고 이를 잘 활용하는 기업이 미래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이를 위한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이 곧 지식경영이다.]이다. 이런 생각으로 이교수의 책을 탐독하고 자신의 자리에서 '지식경영'을 궁리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퍼져나간다면 앞으로 나오게 될 지식경영에 관한 책들에는 우리기업의 사례들이 실리게 되지 않을까? 이 책을 읽으며 우리 기업들이 지식경영에 대한 나름의 개념틀과 아이디어를 얻어 지식의 세기에 앞서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99/9/8 박원태(sariu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