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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무 작가는 세상에 나서지 않고 은둔하면서 감성적인 글로 많은 독자를 얻고 있는 중국인이다. 그의 전작 “오늘, 뺄셈”을 읽으며 느꼈던 마음의 평온을 다시 느껴보고자 이 책을 읽었다. 사랑은 주고받는 무게가 다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 책에 나오는 사랑에도 늘 한쪽이 한없이 기다리거나 희생을 한다. 약속시간보다 언제나 먼저 나와서 기다리는 여자가 있었다. 남자는 그런 여자에게 3년만 기다려달라고 한 뒤 외국으로 떠난다. 여자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남자를 기다린다. 그러나 남자는 뜻하지 않은 사고로 여자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린 채 그곳에서 결혼을 해 가정을 이룬다. 뒤늦게 기억을 되찾은 뒤에도 여자를 찾지 못하고 자신의 아내가 세상을 뜨고 나서야 여자에게 기다려달라고 했던 장소를 찾는다. 여자는? 바보처럼 여전히 그 자리에 있었다. 이런 게 사랑이라면 그 사랑, 참 잔인하다. 여자는 기다렸던 30년 동안 행복했다고 말한다. 2장은 생텍쥐페리, 무라카미 하루키, 베르나르 베르베르, 마더 데레사, 모니카 마론 등 많은 사람들의 사랑에 대한 아포리즘을 모아놓았다. 그 중에서 내 마음을 가장 끌었던 건 셰익스피어의 ‘사랑은 그저 미친 짓.’ 무무 작가를 잘 알게 해주는 부분을 찾았다. “모든 것은 상대적이다, 아인슈타인/ 모든 것은 성이다, 프로이트/ 모든 것은 경제이다, 마르크스/ 모든 것은 사랑이다, 무무” 즉 작가의 마음속에는 늘 어떤 사랑을 기억하고 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은 어리석음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자신을 배신하고 떠나려는 남편에게 아내는 일주일만 참아달라고 말한다. 그 일주일동안 아내는 “love"라는 글자를 새겨 넣은 목도리를 짜서 남편의 목에 둘러주고 자신이 떠난다. 다시 제목을 본다. 당신에겐 그런 사람이 있나요? 그런 사람을 만드는 것은 오직 사랑을 꿈꾸는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동화 같은 사랑을 원한다면 내가 그렇게 사랑에 미쳐볼 일이다. 이 사실을 좀더 젊은 시절 알았더라면 좋았을까. 그러진 않았을 것 같다. 사랑이 찾아오면 그 어떤 지혜도 사랑에 덮힌 채 다만 사랑이 주는 어리석음에 눈 멀테니까. 사랑은 자신이 할 때는 열정이고 지극한 마음이지만 다른 사람의 사랑은 감동과 함께 이렇게 어리석다는 생각을 갖게도 한다. 이루어진 사랑의 대부분은 어쩌면 이 책에 나오는 많은 사례들처럼 한쪽이 끝없이 인내한 결과인지도 모르겠다. 작가의 감성을 그대로 닮은 듯한 곱디고운 일러스트가 딱딱하게 굳은 심장을 조금 더 녹여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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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목적은 사랑받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되는 거란다. 너에게는 너만이 완성할 수 있는 삶의 목적이 있고, 그것은 네 사랑으로 채워야 할 것이지 누군가의 사랑으로 채워질 수 있는 것이 아니야. -무라카미하루키 /p79 이 작가의 책은 있지만 읽지 않았었고, 마침 도서관에서 대여한 책이 낯익은 작가라 검색해보니 <사랑을 배우다>의 작가 무무의 두 번째 글이었어요. '사랑'이 무엇이길래 이 한가지 단어로 많은 이야기들을 풀어낼 수 있는건지.....살아가면서 내가 '나' 자신으로 충분할 수 있기가 쉽지 않다는걸, 어릴때 부모님께 의지해서 살던 생활이 성인이 되어서는 친구, 연인에게 옮아가는게 아닌가 생각해보게 됩니다. 혼자선 행복하지 못하고 누군가와 함께일 때 나의 존재가 완전 할 수 있다는 기분... 느껴본 적이 있기에 누군가와 함께 일때와 혼자 일때의 감정 기복이나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도 무시 할 수 없는것 같습니다. "난 하루를 살아요." 그들은 잠자리에 들면 죽고, 다음 날 아침 다시 태어난다고 생각한다. 매일 다시 태어날 수 있다니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있을까? 하루를 일생처럼 사는 사람은 매일 새롭게 태어나 새로운 인생을 산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다.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내 곁에 함께 있는 사람이다. 내가 행복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도 바로 지금뿐이다. /p265-266 따뜻한 일상속의 이야기, 이야기로나 있을법한 사랑이야기, 담담하게 읽어지지만 이내 눈시울이 붉어지고 생각을 하게 되는 이야기등 어느 한쪽으로 치우침 없이 담담하고 나지막히 사랑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유명인사들이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 짧은 글들도 있어서 쉬엄쉬엄 읽기 좋았던 글이었어요.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고 싶지만 한 편 나도 누군가의 보살핌을 받는 귀한사람이라는 마음을 갖고 싶다라는 생각이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 편으론 '사랑' 없으면 어때? 내가 하고 싶은거 하며 이렇게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은데! 라는 생각이 아직까지도 조금은 더 크기 때문에 글로 읽었지만 마음에 와 닿은 만큼 실천하고 싶은 생각이 크게 들지 않았던것 같아요. 글로 읽으면 나도 그럴수 있을것 같은데..... '사랑'은 글로 배우는게 아니라 더 어렵다고 생각되는 걸지도 모르겠어요. 2015년 새해엔 내게도 사랑이? ^^ 대부분의 사람들은 따뜻한 위안과 도움을 얻고 싶어 한다. 또 누군가 거센 비바람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해주길 바란다. 물론 살다보면 이런 도움을 한두 번은 받을 수 있겠지만, 늘 곁에서 당신을 지켜줄 사람은 없다. 만약 도움을 주는 사람이 있다면 운이 좋은 것이고, 도움을 주는 사람이 없다면 당연한 것이다. 날 지킬 사람은 바로 나 자신뿐이다. /p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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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같은 눈꽃무늬의 책 표지를 만났을때는 굉장히 따뜻한 내용들이 있을 줄 알았다. 서평당첨으로 이 책이 배송되기전에 이미 서점에서 만났었다. 하지만 내용은 보지 않았다. 내 책을 읽고 솔직한 서평을 담고싶었으니까.
하늘색도 좋고, 눈꽃무늬도 좋다. 뭉클한 이야기보다 슬픈 이야기보다 먹먹한 이야기보다 그저 따뜻한 사랑이야기가 담겨 있을 줄 알았다. 얼어있었던 내 마음을 녹일 줄 알았다.
하지만 생각을 정말 깊게 해보게 되는 책이었다.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이 과연 나에게 어떠한 사람인지, 그 사람에게 나는 어떤 사람인지 뿐만 아니라 내 주변의 모든 사람들을 나는 사랑으로 대하고 있는지 아니면 가식으로 대하고 있는지 수만가지의 생각이 들었다.
나를 비롯하여 내 주변의 모든 사람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방법을 담고 있다.
누구는 죽음으로, 누구는 선물로, 누구는 그리움으로 ....
세상에 수천수만가지의 사랑을 담고 있는 이 책은 뭉클하면서도 흐뭇한 이야기를 엮어놓았다.
작가 무무의 감성이 잔뜩 묻어나는 책이다.
봄에 읽었더라면 지금보다 더 와닿았을거고, 더 깊은 생각을 할 수 있었을 것 같다.
봄에 한 번 더 읽어봐야지-
사랑을 막 시작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꽤 오랜시간동안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권태기를 맞이해 미지근한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현재 자신의 사랑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과연 내 옆에 그런 사람이 있는지 이 책을 통해 알고, 이 책을 통해 생각해봤으면 한다.
누군가가 나에게 그런 사람이 있냐고 물어본다면
'나'와 '그 사람'과 '주변 사람'들을 사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답할 수 있도록 길을 잡아준 책이다.
'그런 사람'은 있다- 라고 답하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몇몇 사람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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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에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사랑 없이 살 수 없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도 있을 터. 사랑의 위대함을 몰라서가 아니다. 사랑이 주는 행복과 기쁨이 아닌 사랑 때문에 아팠던 경험이 있어서다. 그럼에도 우리의 내부는 여전히 사랑을 열망한다. 때문에 사랑에 대한 정의나 문학이 끊임없이 쏟아진다. 무무의 <당신에겐 그런 사람이 있나요?>도 사랑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아름다운 그림과 구슬 같은 글로 엮인 사랑 이야기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수많은 사연들은 곧 우리의 이야기가 된다. 어쩔 수 없이 연인과 헤어져야만 하는 안타까운 사랑, 오랜 시간 떠난 이를 그리워하며 기다리는 사랑, 뜨겁게 타올랐지만 금세 식어버린 사랑, 사랑하는 것보다 사랑받기를 원하는 이기적인 사랑, 거절당할까 두려워 고백하지 못하고 서성이는 사랑, 사랑에 속한 삶은 때로 아프고 때로 눈부시다. 무무가 빚은 사랑의 구절은 한결같이 눈부시다.
‘사랑이란 오직 사랑을 하면서 배울 수밖에 없는 것.(80쪽) 사랑이란 사랑은 영원할 것이라는 예언과 영원한 사랑은 없다는 예감 사이의 투쟁. (84쪽) 인생이란 언제나 몰아치는 것, 사랑이란 그와 내가 있는 지금 여기를 사는 일. (90쪽) 사랑이 시작되면 온 세상이 단 한 사람으로 줄어든다. (98쪽) 사랑이란 일상적인 것 너머로 나를 데려다 주는 것. 이름조차 없었을 순간들을 빛나게 해주는 것.(168쪽) 최고의 사랑은 두 사람이 각각 절반을 담당하는 것. 구속하지 않고, 귀찮게 하지 않고, 소유하려 하지 않고, 상대방에게 특별한 의미를 캐 내려 하지 않는 것. 두 사람이 나란히 서서 삭막한 세상의 외로움을 이겨내는 것.’ (193쪽)
사랑이라고 해서 항상 행복한 열매를 맺는 건 아니다. 이 책에서도 마찬가지다. 누군가를 구속하는 사랑, 내면이 아닌 외면을 보는 사랑은 결국 모래성처럼 무너진다는 진리를 들려주기도 한다. 어디 사랑뿐인가. 결혼에 대해서도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떠난 연인에 복수하는 심정으로 섣불리 결정한 결혼이 어떻게 파국을 맞는지, 배우자에 대한 신의를 저버렸을 때 어떤 비참한 결과와 마주하는지 알려준다. 그러니까 사랑이라는 보석은 소중하게 보관하고 잘 닦아야 빛을 잃지 않고 반짝일 수 있다는 말이다.
‘결혼은 욕구와 감정의 결합이다. 그래서 결혼엔 쓰레기통이 필요하다. 넘치는 욕구를 적당히 덜어내 비울 수 있는 쓰레기통이, 그리고 금고도 필요하다. 감정이 낭비되어 사라지지 않도록, 혹은 감정의 과잉으로 서로를 피곤하게 하지 않도록 아껴 둘 수 있는 금고가.’ 146쪽
그럼, 사랑을 잃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무무는 사랑을 다시 찾으라 말한다. 우리가 찾아야 하는 사랑은 타인을 향한 사랑이 아니라 나 자신을 포기하지 않는 사랑이다. 그러니까 스스로 견디는 방법을 찾고 다시 사랑을 믿어야 한다는 것이다. 무무가 전하는 메시지는 남녀 간의 사랑에 국한된 건 아니다. 누군가의 상처를 이해하고 포옹하는 사랑, 자식을 위해 모든 걸 내놓고 희생하는 부모의 끝없는 사랑, 실패와 좌절로 무너지는 인생을 감싸는 사랑도 있다.
우리가 왜 사랑하며 살아야 하는지 책장을 넘기는 손끝으로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책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하지 못한 사랑의 표현을 이 책을 통해 전하면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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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들을 위한 에세이《사랑을 배우다》의 작가 무무가 전하는 두 번째 러브 에세이『당신에겐 그런 사람이 있나요』. 사랑한다는 말만으로는 사랑할 수 없었던 사람들의 러브 스토리 담아낸 책으로,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다시 못 올 순간과 다시없을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함을 일깨우며, 인생에서 가장 따뜻한 선물인 ‘사랑’의 의미를 되새긴다.
때론 가슴 저미고 때론 눈부시도록 반짝이는 타인의 사랑이 우리들의 사랑을 돌아보게 한다. 작가 무무는 고요한 삶이 아름다운 사랑을 만든다고 이야기한다. 책의 말미에는 고요한 사랑, 고요한 인생을 가꾸어가는 데 길잡이가 되어주기 충분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사랑에 관한 유쾌한 농담과 가슴 서늘한 촌철살인 사이로 남녀 사이의 사랑뿐만 아니라 결혼, 연애, 가족, 청춘, 꿈 등 인생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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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이란 주제는 참으로 따뜻하기도 하고, 가슴 시리게 아프기도 할것이며, 설레임으로도 다가올 것이다. 사랑이라는 말이 그토록 아름다운 말이지만 이토록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고, 각자 나름의 의미를 마음속 사랑으로 간지하고 있을 것이다. 나또한 이 모든 말이 사랑이란 말에 반응하는 것을 보면 우리의 삶 자체가 사랑을 빼고 말할수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작년 이맘때쯤에도 나는 무무의 [사랑을 배우다]라는 책을 읽으면서 추운 겨울을 마음 따뜻하게 보냈던 기억이 있다. 올 겨울에도 나는 그의 작품 [당신에겐 그런 사람이 있나요]라는 글로 역시 마음을 따뜻하게 하였다. 그의 글에는 따뜻함이 가득 담겨 있으며, 군더더기가 없이 간결하다. 그런 그의 작품을 좋아하지 않을수가 없다.
"내가 죽을때까지 나를 사랑해주겠소?" "싫어요. 내가 죽을 때까지 당신을 사랑하겠어요." p. 59
어찌보면 이 짧은 대화는 우리에게 크게 다가오지 않는 말인듯 하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 보면 사랑은 나를 중심으로 하지 않ㄴ느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중심으로 생각해야 한하는 아주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누군가가 사랑은 상대방이 나를 위해서 무엇을 해줄것이냐가 아니나 내가 상대방을 위해 무엇을 할수 있느냐를 고민하고 행동하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우리 대부분의 사랑은 나를 위한 사랑, 즉 이기적인 사랑이 대부분이다. 나 또한 이부분에서 자유스럽지 못한것 같다. 하지만 늘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하려는 노력을 한다면 그것이 진정한 사랑으로 발전할 것이고, 어느새 나의 마음은 온전하게 상대방에게 전해져 있을 것이다.
"인생은 매 순간의 만남을 즐기는 여행이다" p. 264
인생은 늘 우여곡절이 있게 마련이다. 사랑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더 커져가고 더 발전하는 방향으로의 인생과 사랑을 위해서 우리는 늘 순간순간에 감사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아무리 어려워도 이 것은 더 나아지기 위한 과정이요, 아무리 힘든 사랑이라도 이뤄질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에 우리는 매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글귀인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이 있다. 자만하지 하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인생을 살아가야 한다는 교훈을 주는 말인데, 사랑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을 한다. 우리의 사랑이 보다 성숙하길 바란다면 상대방이 아닌 내가 먼저 실천하고 바뀌면 어떨까?
추운 겨울 모든 사람들이 사랑의 감정으로 따뜻하기를 바라면서 이 책을 권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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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을 좋아하는가, 사랑하는가에 대한 생각으로 무수히 많은 날들을 고민할쯤엔 "사랑하였음으로 행복하였네."란 말을 이해하지 못했던 듯하다. 사랑은 받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던가 말이다. 나보다 상대방이 더 나와의 만남을 기다리길, 그리고 그가 나보다 더 많이 날 사랑하길 기대하며 그렇지 않은 모습에 실망하고 이게 진짜 사랑일까를 고민할땐 분명 사랑은 받는 것이 더 좋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렇다면 적어도 부족하다 느끼는 사랑에 대해 고민할 일이 없을테니까 말이다.
빅토르 위고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할 때는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이다." 라는 말처럼 누군가가 날 사랑하고 있다는 걸 느낀 순간이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행복하다고 느낀 순간일 것이다. 내가 사랑하던 사랑하지 않던간에 말이다. 그렇기에 "내 마음속엔 네가 있으니까." 편에 나오는 것처럼 "고마워" 했더니 "정말 너무해. 난 당신이 '사랑해' 라고 말할 줄 알았는데." 라는 답을, 웃으며 평생 해주는 상대가 있었음 하는게 대부분의 사람들 마음일 것이다. 늦은 밤 비라도 내릴라치면 우산을 들고 깜깜한 밤에 날 기다리거나 뜨거운 기가 가실까 품에 붕어빵을 품고 오는 이를 바라보는 소소하지만 커다란 행복을 나 역시 바라왔지만, 어떤 날엔 그 반대로 내가 비 오는 밤 우산을 들고 기다려주거나 내가 가지고 간 뜨거운 붕어빵을 맛있게 먹어 줄 사람이 나에게 있다는 게 너무 고마운 순간 또한 있게 된다.
이런 맘을 이제는 알겠기에 사랑은 사랑으로 배우게 되는 거라며 저자 "무무"가 적어놓은 사람과 삶, 사랑에 대한 이런 저런 생각과 구절,이야기에 그렇구나 하게 된다. 죽음이 다가올지도 모른다는 최악의 상황에서 다른 것도 아니고 대출금을 혼자 갚아야 할 남자를 위해 목숨을 끝까지 지켜야 한다고 이를 악물었다는 여인이나 다른 여인을 사랑한다는 남편에게 'LOVE'라 수놓은 목도리를 뜰 때까지 기다려 달라던 여인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끝없이 요구만 하는 사랑에 지쳐 조용히 떠난 이들의 이야기에는 우리 역시 떠나간 그리고 떠내보낸 사랑을 기억해 보게 된다. 아픔을 느낄만큼 사랑하면 사랑할수록 더 큰 사랑이 자란다는 이야기에 사랑받지 못해서, 혹은 떠난 사랑의 기억에 괴로운 이들에게 사랑했음으로 충분하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넘어져 아픈 청춘에 현실에 그리고 마음에, 힘든 당신이지만 그래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심지를 갖고 있는 당신은 지금 행복한 거라는 무무의 이야기가 어쩌면 쓸쓸하다고 느끼고 있을 지금의 우리에게 소중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있다.
당신에게 분명히 그런 사람은 있으니까 말이다.
... 갖지 못한 것을 굳이 가져야 할 이유도 없네. 붙잡지 못할 것을 굳이 붙잡을 이유도 없네. :창양가초(6대 달라이 라마) --p.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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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사랑에 관련된 에세이는 일절 읽지않는다. 항상 뻔하고 똑같은 이야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나의 눈에 들어온 한 책이 있었다. 바로 중국 작가인 무무가 쓴 당신에겐 그런 사람이 있나요? 라는 책이었다. 무무는 중국의 에세이스트로 '사랑을 배우다'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고 한다. 사실 이 책이 내 맘에 든 까닭은 중국 작가가 쓴 책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 사실상 중국작가가 쓴 책은 찾아보기가 힘들다. 그만큼 우리나라 정서에 맞는 책이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무무만큼은 우리나라 정서에 잘 맞는 작가라고 한다. 그래서 더 기대를 했던 것 같다. 아니나다를까 짧지만 여운을 남기는 이야기들과 주옥같은 사랑에 관련된 명언들이 들어있다. 모두 다 잘 될거라는 보통의 글과는 다르게, 잘 이뤄지지 않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짝사랑에 관련된 이야기, 서로 사랑하지만 이뤄질 수 없는 이야기 등등 일반적인 사랑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들도 나와 있어서 더욱 더 와닿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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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배우다”의 후속편 격인 “당신에겐 그런 사람이 있나요?” 대륙의 에세이스트로써 사랑과
관련된 실화를 바탕으로 에세이를 엮어낸 책이며 전작과 거의 유사한 감성을
품고 있는 책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쉬이 읽혀지지만
마음 한 켠이 허전해 질 때 언제든 꺼내 아무 페이지나 읽어도 무방한
접근성(?)이 좋은 책이다.
이전 작품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후반부에 아름답기만 이야기가 아닌 보다 현실적인, 어리석은 선택을 한 사랑에 대한 냉정한 이야기 들도 실려있다.
가비지 타임(garbage time)이란
용어를 아시는지? 축구, 농구, 야구 등의 스포츠 종목에서 경기 종료 이전에 이미 승패가
갈린 상황에서 남아있는 시간을 가비지 타임이라고
하는데 이 때 경기를 포기하고 패배를 선언할 것인지 아니면 그냥 경기를 진행할지
선택하게 된다. 경기를 진행하기로 했을 때는 주전선수들의 체력을 아끼기 위해 예비
선수들을 경기에 투입하게 되는데 그들은 이 가비지 타임을 통해 기회를 얻어 본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주전으로 발탁될 수도 있는 것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유명
스포츠 스타들도 이 가비지 타임을 등용문으로 활용했다. 승패가 이미 결정 나버린
상황에서 관객들도 흥미를 읽어 하나 둘씩 떠나가는 상황에서 예비 선수들의 눈은 그 무엇보다
번쩍인다.
어쩌면 젊음은 가비지 타임일지도
모른다. 홀로 분투하는 시간, 그 시간을 견디는 힘이 내일을
결정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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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무무 작가꺼를 무진장 좋아한당.. 글이 많은 책을 읽으면 졸리고.... 지루해지는데 무무 : 사랑을 배우다 도 너무 빠져서 봤던책.. 이책또한 집중을하게 만들고 공감하게 만든다. 책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지만.. 나처럼 책과 거리가 먼사람도 집중하게 만드는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