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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계기로 김종학 감독에 대해 알게되고, 송지나 작가가 말하는 김종학 감독, 모래시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어요. 국가적인 폭력과 사적인 폭력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다는 송지나 작가의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어요. 국가의 폭력이 난무하던 야만의 시대에 이런 내용의 드라마를 써 내려가고, 만들어 방송까지 한 사람들의 배짱과 기개에 감탄했거든요. 한회 한회 읽어내려가면서, 캐릭터의 입체성, 그 캐릭터가 담고 있는 함의, 시대상 등 대본을 보는데, 사료를 읽는 느낌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