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어려서부터 책을 좋아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명작으로 꼽히는 책들은 '공주님'시리즈 외에는 별로 읽어 보지 못했다. 매일 위인전이나 창작동화를 읽곤 했었는데 다 커서야 이런 책들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남아 요즘 그 책들을 찾아서 읽고 있는 중이다. 가장 최근에 읽은 것이 '작은 아씨들'이었는데 내용이야 어려서 만화로도 봤었고 이곳저곳에서 줄거리를 많이 읽었었기 때문에 등장인물들의 이름까지 다 알고 있었지만 막상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읽어보니 명작에는 그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는 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쯤이면 이렇게 사람냄새 풀풀나는 따뜻한 동화를 쓸 수 있을까.. 메기, 죠, 베스, 에이미... 이 네 자매의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과 그들의 모습에 사랑이라는 가르침을 주는 어머니. 그리고 그 가족을 보고 사랑을 배워가는 로리와 그의 할아버지까지 한 인물도 빠짐없이 작품 속에서 생생하게 살아있다. 아주 오래전의 이야기이고 다른 나라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보니 그들의 대화와 상황이 아이들이 보기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을 듯 하지만 그것쯤이야 이 작품이 전해주는 사랑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