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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자는 살아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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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자는 살아남는다]의 주인공 유리는 면접과정을 거쳐 서로 다른 두 가지의 직업을 얻게 되는데, 하나는 사무직, 다른 하나는 매춘이었습니다. 낮에는 사무실에서 일하고, 밤에는 매춘활동하는 것을 보면 주인공의 시점에서 직업이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등가교환과정인 듯 보였습니다. 즉 직업을 가지고 그 속에서 고군분투하며 자신이 가진 재능을 발휘해 나가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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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자는 살아남는다]의 주인공 유리는 면접과정을 거쳐 서로 다른 두 가지의 직업을 얻게 되는데, 하나는 사무직, 다른 하나는 매춘이었습니다. 낮에는 사무실에서 일하고, 밤에는 매춘활동하는 것을 보면 주인공의 시점에서 직업이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등가교환과정인 듯 보였습니다. 즉 직업을 가지고 그 속에서 고군분투하며 자신이 가진 재능을 발휘해 나가는 것이라고 보기보다는 자신의 재능을 팔아 돈을 받는 행위에 가깝게 인식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리에게 있어 매춘활동은 돈을 벌기 위한 직업으로 자신이 가진 일부를 팔아 그 대가로 돈을 받는 행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사실 이야기의 초반부터 예상치 못한 전개와 수위가 조금은 당황스러웠고, 과연 내가 유리라는 인물을 통해 사건의 흐름을 따라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젊은 여자는 살아남는다]에서 유리의 심리가 섬세하게 다루어져 있어 금세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었습니다. 

 

대답 없이 눈을 돌리는 옆얼굴, 본능적인 경계심이 등을 덮쳐 왔다. 나는 대학에서 다른 사람의 행동을 의식하는 타입이 아니었다. 하지만 회사와 사회라는 건 동물원 울타리에 갓 넣어진 동물처럼 스스로 느끼게 만든다. 나정 선배는 오수미처럼 남의 시선을 의식해 꾸미는 외양과, 노골적으로 우위 점하려 하는 적대감을 상대에게 확연히 보임으로써 오히려 가볍게 보이는 타입이 아니다. 털털해 보이는 스타일, 이것이 적의인지 원래 스타일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게 하는 무심한 태도. 이게 고수다_[젊은 여자는 살아남는다]., 123page

 

 

나는 거래를 했을 뿐이다. 신화와 진화생물학이 오랫동안 정의해 온 남성성을 공략한 결과, 어느 정도 유의미하고 운도 따른 성공을 거둔. 자본주의 사회 하 모든 거래의 본질은 감정을 배제하며 상호 이득을 최대화하는 것이다. 거래는 비인간적인 것이 아니다. 오히려 외압이 전혀 없는 합의와 동의를 거친 거래는 깔끔하고 클린하다

_[젊은 여자 살아남는다]., 397page

 

그리고 전혀 다른 사고를 가지고 있는 인물을 탐구한다는 생각으로 책을 읽어 나가니, 그녀가 왜 매춘활동을 선택했는지, 그리고 사람들을 어떠한 형태로 판단해 나가는지를 쫓으며 읽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사회적으로 요구하는 생각과 태도를 과감하게 던져버리고 오직 자신만의 세계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유리는 직업관뿐만 아니라 사랑에 대해서도 독특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렇게까지 다른 생각을 가진 이를 소설을 통해 전지적 시점으로 바라볼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젊은 여자는 살아남는다]는 흑백 무지개 같은 주인공 유리를 통해 사회를 바라보고 평소 미쳐 생각지 못한 부분들까지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기에 뭐라 말해야 할지 조심스러운 인물이지만, 그녀가 내게 던진 수많은 질문들은 내가 사회를 바라보는 인식, 사람을 판단하는 포인트, 직업과 사랑에 대한 가치관 등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p****8 2022.12.0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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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자는 살아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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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을 사고파는 세계 프랑켄슈타인처럼 살아남을 여자들의 이야기 먹고 사는 문제를 그 조건이 충족되면 좀 더 가치있는 일을 하며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데 먹고 사는 가장 기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 현실적인 문제에 놓이게 되면 노동은 생계수단인 반면 고달픈 삶의 현주소라고 할 수도 있 을것 같아요. 주인공 젊고 가난한 여성 채유리가 선택한 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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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을 사고파는 세계

프랑켄슈타인처럼 살아남을 여자들의 이야기

먹고 사는 문제를 그 조건이 충족되면 좀 더 가치있는 일을 하며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데 먹고 사는 가장 기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 현실적인 문제에 놓이게 되면 노동은 생계수단인 반면 고달픈 삶의 현주소라고 할 수도 있 을것 같아요. 주인공 젊고 가난한 여성 채유리가 선택한 길에서 겪게 되는 행위들을 통해서 진정한 노동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것 같아요.

한국에서 미모와 젊은은 지능과 재능처럼, 아니 그 이상의 이윤을 창출하는 것처럼 보인다. 돈이 벌리면 찬양의 대상이 되고, 찬양을 받으면 존을 벌 수 있다. 여자애들은 사회의 룰에 충실할 뿐이다. (p9)

입사 면접에서 떨어진 후 성인 인증만 하면 바로 볼 수 있는 19금 알바 사이트 룸살롱, 방석집, 보도방, 키스방과 요정등 다양한 매춘업소들이 버라이어티하게 존재하는 사회 그곳에 발을 들인 유리 누구의 강요에 의해서도 아닌 오로지 자의에 의해서 선택되어진 길 타인의 욕구와 요구에 따라 만들어 지는데 그런 길을 선택한데에 있어서 망설임이란 찾아볼 수 없이 당당함이 느껴지네요.

적나라한 욕망을 드러내는 사람들 쾌락을 쫓는 사람들 그에 따른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형태들의 행위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 유리 자신 또한 철저히 상품화 시켜서 기획홍보관련 일을 하는 낮과는 다른 밤의 세계를 만나볼 수 있어요.

유리의 동성애 상대 자인, 자신의 첫 섹스 상대인 용석, 상대에게 고가의 핸드백을 선물받는 것을 자신의 젊음에 대한 대가라 여기는 희애, 은행원 현주가 처한 현실적인 문제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만 그에 따른 불만적 욕구는 결국 일탈의 욕망을 자극시키게 되네요. 유리는 현재라는 남성에게 마음이 끌리지만 결국 외국으로 떠나게 되는데 입체적인 다양한 인물들의 일탈과 욕망의 실체를 만나게 되네요.

자신들의 욕망을 채우고자 벌이게 된 일 마지막 반전이 충격적으로 다가오는데 채유리라는 여성의 이야기를 통해서 노동의 가치 사랑에 대한 가치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걷는사람 #젊은 여자는 살아남는다 #최은 #장편소설 #책과콩나무카페

l*******7 2022.12.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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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자는 살아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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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자는 살아 남는다 - 최은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시작부터 스포일러 없이는 이 책의 줄거리를 말하기 힘들다는 것을 얘기하고 싶다. 주인공인 채유리는 평범하지는 않은 직장인이다. 직장인이 되고 싶어 하는 취준생 시절부터 나오니까 취준생이라고 해야할까. 다만 그 면접을 보는 곳이 특이한 역삼동의 이실장이라는 것만 빼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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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자는 살아 남는다 - 최은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시작부터 스포일러 없이는 이 책의 줄거리를 말하기 힘들다는 것을 얘기하고 싶다. 주인공인 채유리는 평범하지는 않은 직장인이다. 직장인이 되고 싶어 하는 취준생 시절부터 나오니까 취준생이라고 해야할까. 다만 그 면접을 보는 곳이 특이한 역삼동의 이실장이라는 것만 빼면 말이다. 성인인증만 하면 간단하게 면접을 볼 수 있는 이야기부터 바로 화류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처음 일하는 사람들은 가게보다 카페에서 면접보는걸 선호한다는 이야기도 그렇고. 실제로 보도방이라는 말은 들었는데 책에서 말한 의미가 맞다면 그것을 처음 안 나도 충격이었다. 실제로 뭔가 사실을 보도하기 위한 보도는 아닐 거 아닌가. 책은 역삼과 디지털미디어시티 등 유리가 생활하는 반경에 따라 다른 삶을 사는 것을 보여준다. 유리가 실제로 좋아하는 자인은 여자고, 음악을 한다. 당장 미국에 가있고, 유리를 좋아하는 현재를 데려가 자리를 엉망으로 만들기도 한다. 왜 이렇게 주인공이 자인을 원하는지에 대한 것은 의문이었다. 왜냐면 자인이 원하고 있다 라는 마음 이외에 자인의 피드백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드디어 취업에 성공한 팍팍한 연봉 1800의 세계에 입문한다. 다들 그저 그런 사람들만 있는 문화부 산하의 협회다. 겉보기엔 일을 같이 하는 사람들도 다 고만고만한 이슈를 가지고 있다. 생각보다 자주 등장하는 역삼동의 서연은 나비약(디에타민)에 취한 아가씨인데, 차라리 이 인물이 감정과 욕망에 훨씬 더 솔직해 보인다. 자꾸 손 끊은 사람한테 여기 와서 일 할래 하고 말하는 것도, 이어줘서 잘되면 고가의 핸드백을 사달라는 것도 서연에게는 기승전 이다.

자기가 원해서 한 매춘은 한번이었다고 말하는 주인공. 그 매춘의 주인공과 낮에 일하는 서로의 직장에서 마주쳐서 그걸로 약점을 잡혀서 이야기가 스릴있게 흘러가나 했는데, 서로의 이해관계를 위해서 입을 닫아준다는 생각보다 현실적인 결말로 마무리 되었다.

유리는 계속적으로 사람들을 만난다. 거기에는 꿈을 향해 매진하는 친구도 있고, 미래를 위해 편입을 준비하는 친구도 있다. 그런데, 주인공은 그 사람들에 대한 노력은 아주 약하게 표현한다. 거의 까내린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대신 자기에게는 아주 관대한데, 본인이 별스런 생활을 하면서 팔자를 꼬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래 뭐, 성인인데 본인이 하고 싶은 거 해야지 하면서도 씁쓸한 기분.

계속 새로운 인물들이 추가되면서 유리에게 계속적으로 영향을 주는 게 신기한 줄거리라면 줄거리였다. 갑자기 협회를 나와서 지독하게 편집증 있어 보이는 마변호사한테 시달릴 때는 내가 왜 다 부들거렸는지. 그 전까지의 회사가 고만고만한 짱돌들의 괴롭힘이었다면, 마변은 돌아이 같은 괴롭힘이었다. 나라면 시키는 때까지 계속해서 커피를 탔을 것인가 아니면, 유리처럼 카펫에 커피를 엎었을 것인가 여러 번 생각했다. 소설의 충격은 이 이후 400쪽이 넘어갔을 때쯤 갑자기 본인이 시체가 되었다고 한 것이었다. 비슷하지는 않지만 전에 읽었던 수정의 인사가 떠올랐다. 비슷하지 않지만 사고에 의한 희생자가 생겼다는 점도 그렇고. 물론 내 의지가 그랬든 그렇지 않든 죽은 사람에 대해서 떠들어 댈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라는 면에서도 그랬다. 같이 읽어보시기를 추천한다.

거의 마지막 쯤에 유리는 이야기 한다. 자기가 당한 사건보다도 이런 시대를 아무렇지 않게 살아오게 한 이게 더 거지같다고. 유리는 살아남지 못했지만, 다른 젊은 우리들은 살아남기를 조금 나이든 여자가 응원한다. 유리가 살아남았다면 권태와 물욕과 여러가지 들을 다 이겨내고 교수님과 백년해로 했을까? 과거가 드러나지 않는 삶이라는 건 없는 것 같다. 어떻게든 향기가 스며들듯이 드러나게 되는 것 같다.

9****5 2022.12.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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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자는 살아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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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일에 가타부타 말하는 일이 좀 그렇기는 해도 또 못할 말은 아니라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요즘처럼 페미니즘이나 양성주의자 등에 대한 이슈가 있고 보면 그 역시 나로서는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일로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일이고 또 그 좋아함이 도를 넘쳐 성적 유희로까지 발전한다고 쳐도 크게 문제될것은 없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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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일에 가타부타 말하는 일이 좀 그렇기는 해도 또 못할 말은 아니라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요즘처럼 페미니즘이나 양성주의자 등에 대한 이슈가 있고 보면 그 역시 나로서는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일로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일이고 또 그 좋아함이 도를 넘쳐 성적 유희로까지 발전한다고 쳐도 크게 문제될것은 없다고 생각하는 입장이지만 세상을 사는 많은 사람들은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음을 알고 있다.
그렇게 세상을 보는 관점이 다른 나와 사람들이 보는 지금과 같은 소설은 달라도 많이 다를듯 한 느낌으로 전해진다.

이 책 "젊은 여자는 살아남는다" 는 내가보기에는 양성주의자로 보이는 유리를 통해 욕망으로의 섹스와 일로의 섹스가 다를까를 기준하는 근거와 사회속에 존재하는 무수한 이해관계의 링크가 꼭 우리가 생각하는대로의 흐름으로 이어지지는 않는구나 하는 의외의 감정을 맛보게도 한다.
즉고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섹스와 욕망에 충실한 섹스는 우리의 의미부여에 따라 다를것 같다고 보여지지만 실질적으로는 같은 이치라할 수 밖에 없는 노릇이다.
그 행위의 대상이 모르는 사람이든 남편이든...단지 사랑의 가치를 폄하하기 보다 숭고한 생명구현의 계기로 인식되길 바라면서..
인간은 스스로를 합리화하고 드높이려 하는 특성을 가진 존재라 생각하면 유리의 사회속 인물들에 대한 남다른 평가를 쉬 이해 할 수 있는 방편이 된다.
놀아본? 아니면 달관한듯 한 자세로 사회속의 나, 우리를 본다면 왜 저렇게 아둥바둥 거리며 살고 있을까 하는 자기 우월감에 섞인 의식을 갖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인간 세상은 먹고 먹히는 ? 그런 세계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유리의 행보에 따라 달라지는 대상들의 면모들이 소설의 흐름에 긴장감과 흥미로운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동인으로 작용한다.
인간이 사는 세상의 단면이 우리가 보는 그런 세상의 이면도 있다는 점을 읽을 수 있고 그에 대한 이해도 유리를 통해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인간의 욕망이라는 요물에 대한 이해는 결코 쉽지 않다.
삶의 와중에 놓인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쉽게 되돌리거나 내릴 수도 없는 입장이 우리이고 보면 아예 욕망의 대상을 생각지 않든 혹은 그 욕망을 뛰어 넘는 존재가 되는 방법이 필요할것 같다.
인간관계 역시 그러한 욕망의 연결된 네트워크임을 생각해 보면 올바른 자기 정체성을 갖는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욕망에 투사된 노동의 가치와 사랑의 가치관을 일이나 다른 존재에 두지 않고 오롯이 사람에게만 촛점을 맞춰두고 본다면 적어도 유라의 행보를 욕할 수만은 없으리라 판단하게 된다.
어쩌면 죽음으로써 살아 있게 되는 역설적 존재로의 의미를 유리가 보여주는 소설이 아닐까 생각된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달의 사락 n********1 2022.12.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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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자는 살아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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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_ 십 년이 지나가도 못 잊는 영화의 한 장면이 있다. 정장을 입은 한 남자가 호텔의 꼭대기에서 아래로 그리고 지하 레스토랑으로 도착하는 장면. 영화 달콤한 인생의 첫 장면이다. 영화는 배신을 통해 한 남자가 밑바닥으로 치닫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암흑가에 의리가 어디 있어. 그 끝은 저런 거지, 의리도 정도 없는 비정한 배신의 세계.   '젊은 여자는 살아남는다'와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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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_

십 년이 지나가도 못 잊는 영화의 한 장면이 있다. 정장을 입은 한 남자가 호텔의 꼭대기에서 아래로 그리고 지하 레스토랑으로 도착하는 장면. 영화 달콤한 인생의 첫 장면이다. 영화는 배신을 통해 한 남자가 밑바닥으로 치닫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암흑가에 의리가 어디 있어. 그 끝은 저런 거지, 의리도 정도 없는 비정한 배신의 세계.

 

'젊은 여자는 살아남는다'와 앞서 소개한 '달콤한 인생' 두 작품은 결은 다르지만 밑바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서울이란 도시를 배경으로 그 아래 살아남기 위한 자본주의 누아르랄까. 다만 영화에서 주인공은 자신이 처한 상황과 배신을 알지 못했다. 그에 반해 '젊은 여자는 살아남는다'의 주인공 채유리는 매춘일을 선택하면서 이를 거래라 칭한다. 거래는 그녀의 몸과 자본. 그것으로 거래는 끝이 난다. 자신의 인생을 비하할 이유도 삶을 체념할 이유도 없다. 주인공은 무엇보다 자신의 처지와 현실을 파악하고 치열하게 계산하고 있다.

 

사대 보험도 안 되는 인턴이었을 때 잡지사도, 심지어 유흥업소에서도 내가 받게 될 돈은 일하기 전 오픈해 줬었다. 그런데 이 협회는, 그렇게 엄숙한 절차를 거쳐 뽑은 정식 직원에게도 알려 주지 않는 것이다, 내 값을. 자신을 파는 건 매춘만이 아니다. 일반 노동자도 시장에 자신을 판다. 더구나 몸뿐만 아니라, 시간과 두뇌와 텅 빈 미소를 모두 팔기로 결정한 내게 그들은 마땅히 내 등에 붙은 가격표를 말해 주어야 한다. 그게 룰 아냐?

디지털미디어시티-4 중에서

나는 거래를 했을 뿐이다. 신화와 진화생물학이 오랫동안 정의해 온 남성성을 공략한 결과, 어느 정도 유의미하고 운도 따른 성공을 거둔. 자본주의 사회 하 모든 거래의 본질은 감정을 배제하며 상호 이득을 최대화하는 것이다. 거래는 비인간적인 것이 아니다. 오히려 외압이 전혀 없는 합의와 동의를 거친 거래를 깔끔하고 클린하다.

테헤란로-2 중에서

02_

주인공은 이 매춘을 거래라 칭하고, 작품 안에선 매춘행위를 공정거래라 칭하는데 불법으로 이뤄지는 매춘이 어떻게 공정거래가 될 수 있는지 의문이다. 다만 자본주의에서 더 큰돈을 쥐여 주는 일을 선택한 것은 도시라는, 자본주의라는 정글에서 살아남는 것에 탁월한 선택이라 볼 수 있다. 그렇게 주인공은 밤의 세계로 발을 디딘다.

 

'젊은 여자는 살아남는다' 이 책은 매우 독특하다. 제목부터 알 수 있듯이 이 책의 형태는 서바이벌, 생존이 목적이다. 다른 의미의 오징어 게임이고 무대는 취업시장이다. 그녀는 이 엇나간 취업시장에서 '자본'을 택하며 세상 모두가 손가락질하는 매춘업에 뛰어든다. 자본의 가치로 판단되는 사회에서 그녀는 자신의 선택의 망설임이 없다. 그녀의 선택과 행위에 질문은 세상에 유효하다. 기를 쓰고 스펙을 쌓아도 얻을 수 있는 '인턴'이나 계약직이 고작이다. 그렇게 취업시장을 떠도는 사이 '나의 일은 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얼마만큼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가?' 

 

사람들의 웃는 얼굴을 믿지 않는다. 눈동자 뒤에 있는 것만이 언제나 궁금하다. 자인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찡그렸던지. 싸구려 카페에서 꿈을 이야기했을 때, 지하 바에서 몇 안 되는 학생 관객들 앞에서 노래했을 때. 다채롭게 찡그리고, 웃고, 놀라고, 울상 짓는 얼굴. 난 그렇게 살아 있는 얼굴만을 믿고, 살아 있는 사람만을 사랑한다.

 

 

03_

소설은 주인공 채유리가 멱살 잡고 끌고 간다. 그녀는 어떤 소설 주인공보다 파격적이고 소설 속에는 적나라하고 예측 못할 이야기들이 쏟아진다. 그녀의 일탈이 일으키는 파급력이 너무 커 처음에 정을 붙이기 힘들 것이라 여겨졌다. 많은 책을 읽었으나 주인공 채유리처럼 금기를 거리낌 없이 넘는 캐릭터도 없었다. 기존의 여성 캐릭터와 다르게 욕망에 적극적이다. 시크하고 센척해 보이지만 그녀는 서울이라는 정글 아래 생존 경쟁에서 무엇보다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그녀는 자신의 무기와 약점을 나열한다. 여성, 젊음, 가난, 외모, 학벌... 그녀가 팔 수 있는 가장 값진 무기는 젊음과 여성이다. 그녀는 도시라는 정글을 살아남는 법을 알고 있다. 세상은 여성을 약한 존재라 여기지만 그녀는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젊은 여자가 살아남을 수 있는 이유다.

 

그녀가 이 사회를 대변하는 여성성은 아닐 것이다. 그녀는 일탈이고, 그녀의 반역적인 행동은 사회 밑바닥과 자본주의가 가리는 치부들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이 책은 다른 어떤 책에서도 이야기하지 않는 다양한 어둠 속 이야기를 끌어올린다. 그 속에서 함께 떠오르는 수많은 질문과 생각들. 이 파문을, 그녀가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는 한 번쯤 새겨볼 가치는 충분하다.

 

우리가 죽는다면 무엇이 남을까요?

 

04_

동성애와 매춘, 이야기가 노골적으로 나오는 소설에서 성은 양극단의 소재로 사용된다. 매춘은 주인공 유리에게 생존의 수단이고, 자인과의 성애는 구원의 방식이다. 돈이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만 같은 사회에서도 애정과 사랑은 필수라는 사소한 진리는 배우며 책을 덮는다. 그리고 구원을 처음부터 옆에 두었던 유리에겐 어쩌면 기회가 있지 않았을까, 순간순간을 짚어 보게 된다.

 

그래서 젊은 여자는 살아남았을까? 정글 속 싸움은 처음부터 예정되었고, 예상을 벗어나지는 않았다. 힌트는 처음에 소개한 영화로 대체하겠다. 그 뻔한 결과가 조금 아쉽기도 하다.

 

 

 

https://blog.naver.com/sayistory/222948227304

 

s****2 2022.12.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젊은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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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설은 거의 읽지 않는다.바쁘게 달려온 올해도 거의 지나간다. 1년 100권의 독서를 목표로 계획 했지만, 올해도 다사다난 한 만큼 목표를 이루기 쉽지 않을것 같다.그래서 책의 표지부터 남다른 책을 선택 했다.제목부터 무슨 내용인지 알것 같은 예측이 되는 책이다.처음 시작부터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보도방!!! 무슨 뜻일까??? 처음 알겠되었다. 궁금하면 500원??책의 주인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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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설은 거의 읽지 않는다.

바쁘게 달려온 올해도 거의 지나간다. 1년 100권의 독서를 목표로 계획 했지만, 올해도 다사다난 한 만큼 목표를 이루기 쉽지 않을것 같다.

그래서 책의 표지부터 남다른 책을 선택 했다.

제목부터 무슨 내용인지 알것 같은 예측이 되는 책이다.

처음 시작부터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보도방!!! 무슨 뜻일까??? 처음 알겠되었다. 궁금하면 500원??

책의 주인공인 '채유리'는 본명을 유지한체 모든 활용을 하고 다닌다. 그녀는 보통 여자들이 겪어온 학창시절을 보내온 것 같으나 그렇지 않았다. 내 기준으로는...

이성과 동성. 둘다 연애를 할 수 있는 '자유연애' 자 이다.

유리는 자인이라는 노래 잘하는 친구를 사랑하고 육체를 탐한다. 그리고 다른 남자와 관계도 갖는다.

책의 전개는 시공간을 넘나들며 이야기가 이어진다. 집중 하지 않으면 다른 공간의 이야기와 헷갈리수도 있다.(나만 그럴수도....)

유리라는 인물은 대학을 나오고 요즘 청년실업, 최소임금의 시대에 맞는 청년처럼 취직을 하면서도 박봉에 시달린다.

그래서 '부캐'를 만든다. 강남의 보도방 같은 곳에 취직하고 모르는 40대 남자와 돈을 받고 육체적 사랑을 하게된다.

계속 책의 내용이 그렇게 전개되는줄 알았으나, 유리는 딱 한번만 '매춘'을 한다.

그리고 취직한 어느 회사에서 매춘을 한 그 유부남을 만나고, 밤에 있었던 일은 서로 비밀로 간직한체 업무를 진행한다.

요즘에 저렇게 생활하는 젊은이들이 있다는건 새삼스럽지 않다. 일명 스폰을 원하는 여자들이 많으니....남자들도 있고....

유리는 현제라는 연하의 남성에게 끌리지만 그는 카톨릭 신자이며, 성은 진짜 성스러워 관심이 없는것 같았다. 유리는 현제와 하룻밤을 꿈꿨지만, 그는 외국으로 공부하러 떠나간다.

성(섹스)을 가볍게 여기는 요즘 세태처럼 이 책의 내용 또한 가볍게 다루고 있다.정신적 사랑과 별개로 육체는 육체의 느낌만 가지면 그만이다. 라는 식....

책의 마지막에는 유리는 부산여행지에서 헌팅을 시도하는 남자들을 거부 했다가 죽음을 맞게 된다.

좀 어처구니 없는 설정이다. 갑분사...

난 유리라는 인물이 더 타락하거나, 아니면 천사가 되던가 둘 중에 하나겠지 했는데...죽음이라니 그것도 불량배한테 뒷통수를 가격당하고 객사를 했다니..... 죽음을 맞이하면서 동성애를 했던 '자인'이 생각나고 '현제'가 나타나 관계를 하는 듯한 느낌.......이 결국 죽음으로 가는 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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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엾다....유리라는 여자가....젊은 나이에 살해 당해서 가엾지만,진정한 사랑을 못해보고 죽는거 같아 더 가엾다.

이 책의 제목과 반대의 설정으로 이야기는 끝난다.

3류 소설처럼 막장처럼 썼다면 오히려 더 재미라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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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에필로그에 보면 작가는 일부를 경험하고 썼다고 한다. 어디가 경험인지 궁금한게 만들면서 책을 덮게 된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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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9 2022.12.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