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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구멍은 파는 것
루스 크라우스 글/ 모리스 샌닥 그림/ 홍연미 옮김
이번에 소개할 책은 구멍은 파는 것이라는 재미있는 책인대요
60여년간 아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책이라고 하니.
더 기대가 되더라구요
그림책이 아니라. 어린이들의 시선을 담은 재미있는 낱말 책이랍니다.
핸드북 느낌으로 사이즈가 작아서. 휴대하며서 읽기에도 딱이예요
** 책 내용 살펴보기**
아이들의 자유로운 생각을 운율있는 언어로 표현했는대요
단순히 낱말을 설명하는게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시선으로 낱말을 풀이해서 신선한 재미가 있는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에게 간식은 어떤 의미일까요?
친구들이랑 모두모두 사이좋게 나눠 먹는것이라는 의미라고 하는대요
아이들의 시선에 딱 맞는. 재미있는 낱말풀이같아요
얼굴은 재미있는 표정을 짓는것 ~~~
엄마가 아이들에게 까꿍... 하면서 재미있는 표정을 지어주는대요 ㅎㅎㅎ
제가 하던 모습이 오버랩 되면서 우끼더라구요
강아지는 우리에게 뽀뽀하는 동물..
저는 개를 키우지 않지만.
아마도 개를 키우는 사람들은 공감할만한 낱말 풀이 같아요
최고로 재미있는건 아마도 구멍은 파는 것 아닐까요?
책 제목으로 할정도니 말이예요
풀에 대한 재미있는 낱말풀이도 있구요
발가락은 꼼지락 거리는 것.
귀는 쫑긋 거리는 것.. 등등
우리 아이들의 시선에서 낱말들을 재미있게 풀이해두었답니다.
** 우리 아이의 책 읽기**
우리 아이는 책에 나오는 낱말 풀이가 마음에 쏙 드나봐요
자기가 생각한것도 이야기하면서 ㅎㅎㅎ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엄마, 간식은 유치원에서 친구들이랑 다 같이 나누어 먹는거야
선생님이 똑같이 나누어 주시거든...
그리고 강아지는 뽀뽀 하는것이라고 하니. 뽀뽀 흉내를 내는 우리 벤군
손은 서로 꼭 잡는것이라고 날말 풀이가 되어 있는대요
엄마랑 손을 한번 잡아 봅니다 ㅎㅎㅎ
책에 나오는건 다 해보려는 벤군 ~
파티는 서로 안녕! 하고 인사하고 서로 악수하는것.
벤군도 엄마에게 인사를 하고 있어요
진흙탕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
벤군은 자기도 다음에 이렇게 놀고 싶다고 하네요~~
눈은 뒹굴면서 신나게 노는것.
자기는 왜 눈이 왔을때 이렇게 놀지 않았냐고 항의하는 벤군.
요즘 눈이 말이 많더라구요
산성눈.. 산성비보다 더 안 좋다고..
이렇게 놀게 해주지 못하는게 안타까울 뿐이예요
재미있는건 정말. 아이들의 시선으로 낱말을 풀이했다는거예요
무릎은 케이크 부스러기를 플리지 않게 해주는것 ㅎㅎㅎ
아이들이 무릎을 이렇게 생각하는지 몰랐는대요
읽으면서 저도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우리 아이 얼굴은 다양한 표정을 짓는것~~
이거보고 어찌난 난리인지. ㅎㅎㅎ
뭐 표정은 몇개 없지만 ㅎㅎ 다양한 표정 담아봤어요
구멍은 파는 것이라는 낱말 풀이집에는
우리 아이들이 낱말을 바라보는 시선,
그리고 재미있는 상상. 친구들과의 우정등등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는대요
다양한 아이들의 시선도 느끼고.
우리 아이의 생각도 알게 되는것 같아요
특히나 아이들의 시선으로 풀이한 낱말을 읽는대
우리 아이와 많은 공감대가 형성되는것 같아서 좋았답니다.
책을 읽고 아이가 바라보는 시선을 함께 느낄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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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아기그림책 <구멍은 파는 것> 루스 크라우스 지음 / 모리스 샌닥 그림 / 홍연미 옮김
지난달 종호와 재미있게 읽었던 네버랜드 세계 걸작 그림책 <아주아주 특별한 집>에 이어 루스 크라우스와 모리스 샌닥이 만나서 지은 또 다른 재미난 그림책 <구멍은 파는 것>을 만나 보았어요.
사실 <구멍은 파는 것>은 1952년에 출간되어 <아주아주 특별한 집>(1954년에 출간)보다 먼저 나온 책으로 거의 60년간 전세계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고전이라고 할 수 있어요! 책의 원형을 보존이라도 하듯 다소 투박하고 누런 종이에 흑백으로 인쇄되었는데 아이에게는 독특한 그림책으로, 읽어주는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선사하는 책이에요.
'어린이의 시선을 담은 재밌는 낱말 책' 이란 부제처럼 이 책은 아이의 눈높이에서 다양한 낱말들의 의미를 그림과 함께 풀어놓은 책인데요. 어른 손만한 작은 크기로 아이 손에 쏘옥 들어가고 장수에 비해 가벼운 책이라서 아이가 틈틈히 들고 다니면서 보는걸 좋아하더라구요.
간식, 얼굴, 강아지, 땅, 구멍 등 다양한 명사에 대해 어린이들의 생동감넘치는 모습과 행동으로 표현을 하다보니 몸놀이에 익숙한 아빠가 책을 읽어주는 것이 더 재미있을 듯 해서 아빠와 함께 <구멍은 파는 것>을 읽어 보았어요.
"얼굴은 재미난 표정을 짓는 것"
다양한 아이들이 등장하고 각자 나름대로 재미난 표정을 짓고 있어요~ 아빠는 삐딱한 안경에 돼지코로, 종호는 메롱~하는 모습으로 각자의 재미난 표정을 표현하네요!
문득 이 책이 60년이나 되었다는 사실이 느껴지는게 어떤 아이도 안경을 쓰고 있지 않네요~ 요즘 유치원에 가보면 한반에 2~3명은 안경을 쓰고 있던데 말이죠! 아빠 엄마를 비롯해서 친척 어른들 대부분이 모두 안경을 쓰고 있다보니 종호는 "얼굴은 안경이 잠자는 곳"이라네요.ㅠ.ㅜ
"강아지는 우리에게 뽀뽀하는 동물"
요즘 동물들을 볼 때마다 집에서 키우자고 (심지어 코뿔소랑 코끼리도 키우고 싶대요!) 졸라대는 종호인데요. 이 페이지를 한참 바라보면서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남편은 집안에서 개를 키우는걸 이해 못하는 성격인지라 아무래도 힘이 들 것 같아요.--; 대신 물고기라도 키워보는건 어때~~ 하면서 겨우 다음 페이지로 넘어갔어요!
종호에게 강아지란? "강아지는 시골 할아버지네서 키우는 동물"
"손은 서로 꼭 잡는 것"
그림을 보면서 아빠와 정답게 손을 잡는 종호에요~ 하지만 종호는 아래 작게 나온 "할 말이 있을 때 번쩍 드는 것"이 더 마음에 든다고 하더라구요!ㅎㅎ
종호에게 손이란 "사과를 먹을 때 필요한 것!" (종호는 양손바닥 가득 사과를 잡고서 통째로 깨물어 먹는걸 좋아해요~)
"발가락은 꼼지락 거리는 것"
며칠 전 엄마표 영어놀이를 진행하면서 toe를 배웠던 종호인지라 이 페이지 읽어주자마자 한참 웃더니만 자기는 앉아서도 발가락을 꼼지락 거릴 수 있대요! 그에 맞서서 아빠도 발가락을 쳐들고 같이 꼼지락 거리는 중~~ 남편은 <범블아디의 생일파티>,<아주아주 특별한 집>에 이어 <구멍은 파는 것>을 읽어주면서 점점 더 모리스 샌닥의 작품에 빠져든다고 하더라구요~ 본인의 어린시절을 닮은 짓궂은 사내아이가 들어있는 것 같아서 재미있대요.
"성은 모래밭에 쌓는 것"
지난주에 모래놀이터가 있는 키즈까페에 다녀와서 그런지 모래놀이 하는 친구들을 보자마자 또 가고 싶다고 난리치는 종호에요. 집에 와서도 두번이나 모래놀이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이 시기 유아들에게 모래놀이는 묘한 자극을 주는 재미있는 놀이인 듯 싶어요!
"조약돌은 모아서 차곡차곡 쌓아 올리는 것"
"이건 조약돌이 아니야! 돌멩이야!" 조약돌을 처음 들어봐서 그런지 자기가 아는 '돌멩이'가 맞다고 바꿔서 말하라고 힘주어 외치는 종호랍니다!
종호는 걷기 시작하면서부터 길에 나 뒹구는 돌멩이에 특히 관심이 많아서 외출했다 돌아오면 양 손 가득 돌멩이를 들고 있을 때가 많았어요. 그래서 이 페이지를 보면서 자기도 저렇게 돌멩이를 쌓아 올렸다는 둥, 어제 눈 위에 돌멩이를 집어 던졌다는 둥 종알종알 거리면서 좋아하더라구요.
"조개 껍데기는 바닷소리를 듣는 것"
지난 여름에 친정 식구들과 함께 안면도 갯벌에 놀러갔었거든요. 그때 기억이 나는지 "엄마, 나도 갯벌 갔었지! 게랑 조개도 잡고~ 아빠랑 튜브타고 물놀이도 했어!" 하면서 신나하더라구요. 다만 그림 속의 커~다란 조개껍데기는 못 봤다고 내일 찾으러 가야 한다고 떼를 부려서 살짝 난감했네요.
종호에게 조개껍데기란? "조개껍데기는 바다에 사는 것."
"코는 서로 비비는 것"
몸놀이의 대가 아빠인지라 책을 읽다말고 마오리족 인사처럼 코를 격하게 비벼대네요~ :) 종호는 그 밑에 나온 "손수건에 대고 흥 푸는 것"이 더 마음에 든다고 했지만, 아빠는 들은척 만척~ 그래서 엄마가 사진 찍다 말고 정리해줬어요!
"코는 드르렁드르렁 잠잘 때 고는 것!" 남편이랑 종호 모두 잠잘 때 코를 심하게 고는지라.. 둘 다 이 표현 듣곤 재미있다고 한참 깔깔 거리더라구요!
"책은 들여다 보는 것"
<구멍은 파는 것>의 마지막 페이지는 책에 대한 정의가 나오는데.. 아이들마다 책을 들여다보기도 하고, 책에 머리를 파묻기도 하고, 책을 베고 자기도 하네요! 종호에게 책이란 "책은 숨바꼭질할 때 필요한 것"
:: 엄마랑 책놀이 - 눈 위에서 신나게 뒹굴어요~ ::
종호가 가장 좋아했던 페이지! 바로 눈에 대한 정의가 나온 페이지였어요~
"눈은 뒹굴면서 신나게 노는 것"
때마침 이번주에 서울에는 3일이나 눈이 내렸어요~~~ 두번째 눈이 내리던 날, 놀이터에 나가서 눈을 굴려 눈사람도 만들고~ 눈을 뭉쳐 엄마랑 동네 초등학교 형아랑 눈싸움도 해보고~ 눈 위에 철푸덕 앉아서 모래놀이 하듯 눈을 쌓아보기도 했어요!
그리고 세번째 눈이 내리던 어제~ 눈이 잠깐 내리다 말아서 살짝 쌓일 정도로만 왔더라구요. 그래서 놀이터에 나가 성큼성큼 걸으면서 발자국도 찍어보고~ 눈 위에서 뒹굴면서 동물 흉내도 내보고..--;;;; 정말 책 속 아이들이 눈에 내린 정의 그대로 "눈은 뒹굴면서 신나게 노는 것"을 몸소 체험하고 왔어요! :)
네버랜드 아기놀이책이지만.. 말문이 막 터지는 유아시기부터 한참 말 대신 행동으로 표현하는 장난꾸러기 5-6살도 즐겁게 볼 수 있는 그림책, <구멍은 파는 것> 한글을 쓸 줄 아는 아이라면 이 책을 읽고 나만의 한글사전을 만들어보는 것도 괜챦을 듯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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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그림책이지만, 번역이 엉터리라서 별점을 깎을 수밖에 없다 .. 다 함께 즐기는 그림책 498 ‘재미있는 낱말놀이’가 되려면 ― 구멍은 파는 것 루스 크라우스 글 모리스 샌닥 그림 홍연미 옮김 시공주니어 펴냄, 2013.11.25. ‘어린이의 시선을 담은 재밌는 낱말 책’이라는 이름이 붙은 《구멍은 파는 것》(시공주니어,2013)이라는 그림책을 읽습니다. 이 책은 미국에서 1952년에 처음 나왔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1950년대 미국 어린이 눈높이에 맞추어 ‘말놀이’를 펼친 책인 셈입니다. 다만, 어린이 눈높이라면 미국이나 영국이 다르지 않고, 영국과 독일이 다르지 않으며, 독일과 헝가리가 다르지 않고, 헝가리와 인도가 다르지 않으며, 인도와 베트남이 다르지 않고, 베트남과 일본이 다르지 않으며, 일본과 한국이 다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어린이’이기 때문입니다. 그림책 《구멍은 파는 것》을 한국말로 옮긴 분은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나왔다고 합니다. 내가 이 그림책을 읽으면서 알 수 있는 대목은, ‘영어로 나온 책’을 한국말로 옮긴 분이 ‘영어를 잘 하는 분’이겠거니 하는 생각뿐입니다. 그러니까, ‘영어는 잘 할’는지 모르나 ‘한국말을 잘 할’는지는 알 길이 없습니다. - 간식은 모두모두 사이좋게 나눠 먹는 것 - 얼굴은 재미난 표정을 짓는 것 - 손은 서로 꼭 잡는 것 - 할 말이 있을 때 번쩍 드는 것 - 구멍은 파는 것
루스 크라우스 님이 글을 쓰고, 모리스 샌닥 님이 그림을 그린 《구멍은 파는 것》이라는 그림책에는 ‘것’이라는 말이 처음부터 끝까지 수없이 나옵니다. 이 그림책을 펼치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도무지 한국말이 될 수 없는 말투로 처음부터 끝까지 나오기 때문입니다. ‘간식(間食)’이 한국말이 아닌 줄 아는 어른은 얼마나 될까요? 한국말사전을 찾아보아도 이를 아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한국말사전 낱말풀이를 보면 “ ‘곁두리’, ‘군음식’, ‘새참’으로 순화”로 나옵니다. ‘표정(表情)’이 무엇을 뜻하는지 제대로 아는 어른은 얼마나 될까요? 한국말사전 낱말풀이를 보면, “마음속에 품은 감정이나 정서 따위의 심리 상태가 겉으로 드러남”으로 나옵니다. → 주전부리는 모두모두 사이좋게 나눠 먹는 밥 → 얼굴은 재미난 모습을 짓는다 → 손은 서로 꼭 잡는다 → 할 말이 있을 때 번쩍 들지 → 구멍은 판다
‘곁두리’이든 ‘군것질’이든 ‘주전부리’이든 ‘밥’입니다. 밥을 먹어요. 얼굴빛은 얼굴에 드러나는 빛입니다. 그러니, ‘얼굴’과 ‘표정’을 나란히 쓰는 일은 올바르지 않습니다. 한자말 ‘표정’은 ‘얼굴빛’이나 ‘낯빛’을 가리킵니다. ‘손’이나 ‘구멍’을 ‘것’으로 가리킬 수 있을까요? 이렇게 가리킬 수 없습니다. 한국 말투가 아닙니다. - 땅은 정원을 만드는 것 - 풀은 흙에서 자라 땅 위를 가득 덮는 것 - 길게 자라면 깎는 것 - 파티는 ‘안녕!’ 하고 서로 인사하고 악수하는 것 - 우리들을 행복하게 해 주는 것
‘정원(庭園)’은 어떤 곳일까요? 한국말사전을 보면 “집 안에 있는 뜰이나 꽃밭”이라고 나옵니다. 그러나, 한국말사전까지 찾아보지 않더라도, 한국에는 ‘정원’이 없는 줄 알아야 합니다. 한국말에서는 어디까지나 ‘뜰’이요 ‘마당’이며 ‘꽃밭’이거나 ‘잔디밭’입니다. ‘파티(party)’는 무엇일까요? 한국말사전을 보면 “‘모임’, ‘연회’, ‘잔치’로 순화”라 합니다. 그런데, ‘연회(宴會)’는 “축하, 위로, 환영, 석별 따위를 위하여 여러 사람이 모여 베푸는 잔치”라고 나와요. 다시 말하자면, ‘파티’와 ‘연회’는 한국말이 아니고, 한국에서 사는 어른은 한국에서 태어나 자라는 아이한테 이 외국말을 쓸 까닭이 없습니다. ‘행복(幸福)’이라는 한자말을 어른들이 참 흔히 쓰는데, 이 낱말은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을 뜻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한국말 ‘기쁨’이나 ‘흐뭇함’이나 ‘즐거움’을 한자로 옮기니 ‘행복’입니다. → 땅으로 꽃밭을 가꾸지 → 풀은 흙에서 자라 땅을 가득 덮어 → 길게 자라면 깎는다 → 잔치는 ‘반가워!’ 하고 서로 인사하고 손 잡는 자리 → 우리들을 기쁘게 해 준다
그림책 《구멍은 파는 것》은 몹시 재미있습니다. 글이나 그림이 참으로 아기자기하면서 앙증맞습니다. 아주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그러나, 이 그림책이 참다이 아름다우려면, 영어가 아닌 한국말로 옮길 적에 ‘한국말로 옳고 바르며 슬기롭고 아름답게’ 옮겨야 아름답습니다. - 팔은 꼭 껴안는 것 - 발가락은 꼼지락거리는 것 - 귀는 쫑긋거리는 것 - 구멍은 쏙 들어가 앉는 것 - 꿈은 한밤중에 여러 가지를 만나는 것 우리 몸을 가리키면서 어느 누구도 ‘것’이라 하지 않습니다. 몸은 ‘몸’이라는 낱말로 가리킵니다. ‘한밤중(-中)’이라는 엉터리 낱말을 어른들이 자꾸 쓰는데, ‘한밤’이라고만 적어야 합니다. ‘밤중(-中)’이라는 낱말도 엉터리예요. “밤중에 일어나다”가 아니라 “밤에 일어나다”라 말해야 합니다. ‘밤중·아침중·낮중·새벽중’ 같은 한국말은 없습니다. → 팔은 꼭 껴안아 → 발가락은 꼼지락거리지 → 귀는 쫑긋거린다 → 구덩이는 쏙 들어가 앉는 데 → 꿈은 한밤에 여러 가지를 만나네
‘구멍’은 파인 자리를 가리키지만 “구멍에 앉는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들어가서 앉는 “파인 곳”은 따로 ‘구덩이’라고 합니다. 영어가 되든 일본말이 되든 중국말이 되든, 바깥말(외국말)을 한국말로 옮길 적에는 한국말을 옳고 바르게 살펴야 합니다. 어린이책이라면 어린이 눈높이를 제대로 살펴야 할 뿐 아니라, 아이들이 슬기롭게 물려받아서 사랑스럽게 쓸 수 있는 말로 가다듬어야 합니다. - 눈은 뒹굴면서 신나게 노는 것 → 눈밭에서 뒹굴면서 신나게 놀아 - 세상은 우리가 발 디디고 서는 것 → 온누리에 우리가 발 디디고 선다 - 해는 아침이 왔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 → 해는 아침이 왔다고 알려준다 - 산은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것 → 산은 꼭대기까지 올라가고 - 기슭까지 내려오는 것 → 기슭까지 내려오지 - 구멍은 꽃을 심는 것 → 구덩이는 꽃을 심는 자리 - 시계는 똑딱똑딱 소리 내는 것 → 시계는 똑딱똑딱 소리 내며 움직여 - 접시는 씻는 것 → 접시는 씻는다 - 손은 놀잇감을 만드는 것 → 손은 놀잇감을 만들 수 있어 - 책은 들여다보는 것 → 책은 들여다보는 이야기밭
《구멍은 파는 것》을 보면, 41쪽에 꼭 한 번 “구멍은 쥐가 사는 곳”처럼 나옵니다. 이 대목에서는 ‘것’이 아닌 ‘곳’으로 적습니다. 그러나, 다른 글월에서는 도무지 한국말이나 한국 말투라고 할 수 없이 옮겼습니다. 아무쪼록 이 그림책에 쓴 번역말을 제대로 고쳐쓰거나 똑바로 바로잡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국 어린이가 슬기롭고 즐겁게 읽으면서 사랑스럽고 아름답게 말넋을 살찌울 수 있도록 이끌어 주기를 바랍니다. 이만 한 그림책이라 한다면, ‘한국말을 슬기롭게 쓰는 어른’한테 ‘글손질’을 받아야 하리라 느낍니다. 다른 여느 그림책도 한국말을 슬기롭게 쓰는 어른이 가다듬을 수 있어야 하는데, 출판사 편집부에서 이 몫을 먼저 잘 하기를 빌고, 슬기로운 어른들이 마음을 모아서 책 하나를 아름답게 가꾸어 주기를 빕니다. 4348.3.26.나무.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시골 아버지 그림책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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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너무나 재미나게 봐서 바로 이 책을 사주었지요 독서의 세상으로 풍덩~~ 요 책으로 좋은 결과가 이뤄집니다 아이들 만화만 조아하는데 깊이 있는 독서지요^^ 주말이나 휴일 제외하고는 꾸준히 보네요~ 이 책은 소장하셔야 해요 초등학생을 둔 집에서는요^^ 어른인 제가 봐도 재미있네요 모리스 샌닥의 그림은 위트가 있으면서 때때로 뭉클하기까지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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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크기가 굉장히 작다. 내 손바닥 만하다. 여기에 아이들의 시선을 다 모아놨다. 칼라 그림 책은 아니지만 재밌게 그림과 글을 잘 그려 놓았다.
간식은 나누어 먹는것, 얼굴은 재미난 표정을 짓는 것,진흙탕은 첨벙 첨벙 미끄러지면서 꺅꺅 소리지는 것 등 아이들의 행동을 그림으로 잘 표현해 놓고 글로 잘 묘사해 놨다.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과 행동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책만 봐도 아이들의 행동이 떠올려 지고 미소짓게 만드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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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년 출간되어 60여년 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아 온 그림책의 고전 <구멍은 파는 것> 그림책의 거장 모리스 샌닥처럼 후야도 자유롭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어요 ^^
범블아디의 생일 파티로 모리스 샌닥의 매력을 알게되었는데요 이 책, <구멍은 파는 것>은 정말 센스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목차없이.. 첫 페이지는 '간식은 모두모두 사이좋게 나눠 먹는 것'이라는 문장과 함께 흑백의 그림으로 시작되네요.
이런 종류의 책을 한 번도 읽어본 적 없는 후야는 조금 어리둥절 한 표정이더라구요 ^^ 낯선 느낌을 줄이기위해 엄마가 질문합니다.
"후야, 간식이 뭐야?" . . . 잠시 침묵하더니 "맛잇는거!" ㅋㅋㅋ
가만히 다음페이지를 넘겨보았어요.
"얼굴은 재미난 표정을 짓는 것"이라는 짧은 문장과함께 다양한 표정을 짓는 아이들의 그림이 그려져있네요.
첫 페이지보다는 조금은 긴장이 풀린듯한 후야의 모습이지요 ^^ 또 엄마가 질문합니다. "후야, 얼굴이 뭐야?" "얼굴? 눈코입이 있고 아빠는 수염이 있는거!" ㅋㅋㅋ 엄마가 질문하고 후야가 대답하니, 후야도 제법 재미있는 모양이에요.
가만히 그림을 보더니, 엄마 나도 재미있는 표정을 지어볼께! 사진찍어줘~ 하면서 다양한 표정을 선보입니다.
"강아지는 우리에게 뽀뽀하는 동물"이라고 모리스 샌닥은 표현했어요. 또 후야에게 물어보았지요. "후야, 강아지가 뭐야?" "강아지는 꼬리가 달리고 멋진 몸과 다리가 있는것!"이라고 아주 즐거워하며 이야기하네요^^
처음의 낯설음과는 달리, 책 읽는게 너무 즐거웠어요. 다양하게 생각하고 간단하게 정의 내릴 수 있는, 아주 흥미로운 책이니까요.
"구멍은 파는것"이라는 책 제목처럼 구멍을 다양하게 정의내렸더라구요.
사전적 의미를 알려주려 애쓰던 제 모습이 생각나 피식~ 웃음나더라구요^^
구멍은 보물을 숨겨 놓을 수 있는 것 구멍은 쏙 들어가 앉는 것 구멍은 헛디디면 빠지는 것
아이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데다, 열린생각을 도와주는 책. 이 책을통해 진정한 모리스 샌닥의 팬이 된 것 같아요^^
흥미있으면서도, 아기자기한 그림들을 관찰하는 재미도 솔솔해요^^ 모리스 샌닥이 표현해놓은 정의는 참 따뜻하답니다.
팔은 꼭 껴안는 것 오빠는 동생을 도와주는 사람 태양은 하루를 신나게 만들어 주는 것 선생님은 손에박힌 가시를 빼 주는 사람
이처럼 생각지도 못한 생각에 공감하고 웃음짓고, 또 그림 속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을보며 저절로 행복해 지는 책! 이렇게 기발한 책을 만났다는 사실에 진심으로
가슴이 벅차네요
앞으로 종종 아이와 단어정의 놀이를 해봐야겠어요. 무척 의미있고 재미있는 활동이 될 것 같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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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아주 특별한 집에 이어 루스 크라우스, 모리슨 샌닥의 또다른 재미난 이야기 구멍은 파는것! 아이들의 시선에서는 어떻게 놀고 어떤 놀이가 재미있지 살짝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볼까요!
첫페이지부터 남다른 느낌이라 책 만드는데 많은 도움을 준 해리엇 어린이집, 로웨이튼 유치원의 어린이들과 선생님들께 많은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답니다.
루스 크라우스라는 작가님은 어떤 느낌과 어떤연계성을 가지고 아이들의 노는 모습을 보았을까요. 아이들의 놀이를 하는 모양과 모습이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마음이겠죠. 우리의 기본 생활을 가지고 놀이와 어떻게 연계되어 놀이와 아이들의 자유로운 마음을 표현했는지 보았답니다. 어린아이들의 시선을 담은 재미있고 위트있는 낱말 책이예요. 저희 큰아이가 요즘 한글을 읽는 재미에 빠져있는데 한글자 한글자 아는 단어와 낱말들이 나와서 신나서 읽고있답니다.
반려동물에 관한 아이들의 느낌을 살짝 들여다 볼까요 [ " 강아지는 우리에게 뽀뽀하는 동물 고양이는 우리에게 많은 아기 고양이를 안겨주는 동물 " .......본문중 ]
저희아이도 반려동물을 너무 좋아하지만 다른아이들도 저희 아이들만큼 다른 동물을 사랑할까라는 생각에 잠시 찾아보았어요. 잘 따라다니고 사랑을 받은만큼 표현을 잘 하는 강아지를 좋아하네요. 큰고양이보다는 아이들은 새끼 고양이를 더 좋아하네요. 반려동물들은 아이들의 소중한 벗이기도 하고 사랑을 주고 받고 끝까지 같이 가야하는 가족이기도 해요.
나의 몸에 대한 놀이는 무엇일까요 [ " 얼굴은 재미난 표정을 짓는것 손은 서로 꼭 잡는 것 팔은 꼭 껴안는것 발가락은 꼼지락 거리는 것 귀는 쫑긋거리는 것 무릎은 케이크 부스러기를 흘리지 않게 해주는 것 수염은 핼러윈 날 얼굴에 붙이는 것 발가락은 딛고 춤추는 것 눈썹은 눈 위에 있는 것 코는 서로 비비는 것 손은 놀잇감을 만드는 것 " ......본문중 ]
일상에서 우리가 사용하는 단조로운 느낌을 아이들에게는 또다른 놀이로 표현되었고 지금도 저도 그중 한부분을 하고 있답니다. 아이들에게는 몸만큼 자유로운 놀이를 할 수 있는것도 드문것같아요. 그만큼 아이들이 우리의 신체에 대한 자연스러운 궁금증과 흥미 그리고 관심이 더 많은 놀이와 재미있는 행동으로 옮겨지게 하는것 같아요. 몸놀이를 많이 하고 좋은 느낌의 신체접촉을 많이 하게 되면 두뇌뿐만이 아니라 감성등에 많은 도움을 준다는것도 당연한 이치같아요. 우리의 신체 가운데 가벼이 보고 막대할 부분은 어디에도 없고 모두 알고 보면 재미있고 소중한 부분이랍니다.
아이들의 느끼는 자연놀이는 무엇일까요 [ " 땅은 정원을 만드는 것 진흙탕은 첨벙첨벙 뛰고 미끄러지면서 꺅꺅 소리 지르는 것 눈은 둥굴면서 신나게 노는것 조개껍데기는 바닷소리를 듣는것 " .......본문중 ]
자연을 벗삼아 살아가는 아이들의 재미있고 신나는 경험을 가지고 있는것 같아요. 땅이은 정원을 만드는 것이외에도 많은데 왜 정원을 만들까를 생각해보았어요. 정원을 만드는 과정중에서 구멍도 파야하고 풀을 뽑고, 꽃을 심고, 씨앗을 심고, 물을 주고, 발로 밟아주고, 나무도 심고, 조형물을 놓을 수 도 있고, 틈틈히 함께 흙놀이도 할 수도 있고, 땅을 파던중 개미와 지렁이도 볼 수 있었겠죠. 정원을 가꾸어주려면 많은 행동과 그에 따른 과정이 많으니 통합적으로 표현을 한듯 해요. 진흙탕은 으악 엄마들이 싫어하겠죠. 전 그럼 안돼!! 엄마로 강림할 듯 싶어져요 흙탕물에 들어갔다 나온 옷은 잘 안빨리지만 어린이집이나 유치원활동은 단체활동이기에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겠죠. 이처럼 자연적으로 얻어지는 여러가지는 아이들에게 정서뿐만 아니라 시간과 계절 감각을 알게 해주고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바깥놀이이고 햇님과 만나고 건강하고 튼튼한 신체를 가지게 해주는 소중한 시간이기도 하는것 같아요. 저희 나라에서도 바깥놀이나 산책등 아이들에게 권장하는 시간이기도 해요.
그중에서 가장 인상 깊은 구절은 바로 " 태양은 하루를 신나게 만들어 주는 것" 이라는 부분이였어요. 저역시 요즘들어서는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지만 태양이 반짝 드게 되면 기운이 솟아나고 또다른 활력과 하루의 시작이라는 느낌이 들기때문이기도 해요. 저희 작은 아이는 아침이 되면 일어나자 하는 말이"아침이야 햇님이 떳어 일어나요"라는 말부터 한답니다. 고작 세살아이가 그런 말을 할때면 놀람과 기쁨도 있었지만 아이들도 아침을 맞이하는 느낌이 어른과는 다른 느낌이 들었을거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답니다. 하루 하루 행복해, 신나라는 느낌이 들기도 했죠.
[ 구멍은 파는 것 ] 의 그림은 유명한 모리스 샌닥의 그림이랍니다. 전체적으로 아이들의 앙증맞은 표정과 몸짓이 한눈에 들어오는 책이죠. 지금 앞에서 아이들이 있다면 그 모습 그대로 잘 표현된 책이고 어느 누가 따라하기 힘든 그림이기도 합니다. 구멍은 파는 것에 보고 아이들과 또다른 어떤 놀이가 있고 어떤 표현법이 있는지 연구해보는것도 재미있답니다.
저희 아이들과 담요는 망토를 만드는것을 해보았어요. 그래서 결국 슈퍼맨이 되어 날아갔답니다. 흉~~~~~~ 이놀이로 아주 신나게 놀았는데 집에서 무릎담요 가지고 윗옷 목뒤로 꽂아주면 끝나요.
작은아이가 눈이 많이 왔을때 눈은 이렇게 노는거야 라는 것을 보여는 눈은 이불이 되는거야 차가운 이불! 눈 위에 눕는것이 맞을 것 같아요. 요즘은 눈만보면 신발로 구멍 뻥!! 뚫어놓아야 한답니다. 그리고는 꼭 시원하다 라는 말을 꼭 한번씩해요. 저희 작은 아이는 눈은 시원한것이라는 낱말을 사용했답니다.
큰아이가 원하는 놀이로는 구멍을 파는 것처럼 아이의 시선이 담긴 낱말그림책을 만드는 일이랍니다. 몇일전부터 계속 만들기를 희망했지만 한장한장 정성과 이야기가 담긴 그림이어야 한다는 조건과 여러장이여야 한다는 말에 꾸준히 쓰고 있는 책이랍니다. 아이가 만든 즐거운 낱말 그림책 기대되고 재미있겠죠. 엄마의 그림과 엄마에 대한 느낌, 아빠의 그림과 아빠의 대한 느낌, 그리고 동생, 저희 큰아이, 강아지대한 느낌과 생각등 아이의 낱말그림책. 아이의 생각과 느낌으로 멋진 낱말그림책이 탄생할 수 있겠죠. 나의 힘으로 무언가 완성했을때 느껴질 아이의 자존감이나 성취감등을 동시에 맛보여줄 수 있고 그림과 낱말의 연계성 또한 알아가는 재미를 느끼겠죠. 아이가 어느정도 성장했을 때 너가 만든 낱말그림책이란다 라고 보여줘도 좋을 것 같아요.
[ 구멍은 파는 것 ] 을 보고 큰아이는 왜 구멍은 파야하는거야 봐도 되는거지 라는 말이 떠올라서 몇번 웃었답니다. 제목을 볼 때마다 아이의 외마디가 생각나서 ... 지금도 웃음짓고 있어요. 아이와 무엇을 하고 놀까를 생각하지 말고 아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원하는지 참고가 됩네요. 지금 아이가 행복해야 아이의 미래도 행복해요. 지금 행복하지 않는 아이는 먼 미래에도 행복할 수 없어요. 행복한 추억 하나가 어려운 고난을 이겨내는 힘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구멍은 파는 것은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놀이와 마음을 잘 표현한 책이고 그리고 또다른 놀이를 찾아가고 만들어 가게 만들어 주는 책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에게는 목적어를 주기보다는 느낌표를 먼저 느끼게 해주는게 가장 바람직한 일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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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은 파는 것 - 어린이의 시선을 담은 재미있는 낱말 책! 단추는 뭘까요?
시공주니어 아기 그림책 ' 구멍은 파는 것' 제목부터 너무 재미있죠..^^ 특히, 좋아하는 모리스 샌닥 그림이라서 더욱 더 관심이 가네요.
'구멍은 파는 것' 어떤 그림책일까요?
보면~ 아 그래~~ 그렇구나..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재미있는 낱말 책입니다.
아이들의 낱말 뜻 물어볼때~ 사전적인 의미로만 알려주시나요? 아이들은 어떤 의미로 생각하는지 한번 이야기해보면 더 좋다는 것을 알려주는 '구멍은 파는 것'이랍니다
'구멍은 파는 것'은
60여 년 간 전 세계 어린이의 사랑을 받아 온 그림책의 고전이에요.
특히, 아이들의 자유로운 생각을 운율 있은 언어로 표현하는 작가와 그림책의 거장 모리스 샌닥이 협업하여 만든 작품이라 믿고 보는 책?? ^^
단순히 낱말의 뜻을 설명해주는 낱말책이 아니랍니다. 우리 아들의 생각과 마음을 담은 그런 낱말책이에요.
간식은 밥먹기전에 먹는것??? 아니죠..
간식은 모두모두 사이좋게 나눠 먹는 것이랍니다..^^
그럼 손은 뭘까요?
손은 서로 꼭 잡는 것이에요..
보면서 참 예쁘다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책이에요. 한장한장 읽을때마다 지누와 책속의 내용을 그대로 따라 해보기도하고 또 다른 생각을 이야기하기도 했어요.
지누의 손은 엄마를 간질간질 간지럼 태우는 손..^^
멋지죠?
맞아요.. 손은 할말 있을 때 번쩍 드는 것이랍니다.
지누 이걸 보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맞아!! 라고. " 나도 어린이집에서 이렇게 손 번쩍 들고 이야기한 적 있는데..." 그리고 덧붙이더라구요.. 또, 초록불일때 손 번쩍 들고 건너는 것!!
와우~ 지누 멋진걸..^^
구멍은 파는 것...
ㅎㅎ 책 제목이죠... 책 제목도 참 재미있지만, 구멍은 파는 것이라고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낸 작가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엄마도 이렇게 공감하는데... 아이들은 얼마나 격하게 공감할까요? 자기의 마음을 읽어준 것처럼 엄청 반가울 거 같아요..
구멍은?? 구멍은 파는 것 구멍은 보물을 숨겨 놓을 수 있는 것 구멍은 쏙 들어가 앉는 것 구멍은 들여다 보는 것 . . .
참 대단한 구멍이죠? ^^
발가락은 꼼지락거리는 것 귀는 쫑긋거리는 것
맞죠? ^^
지누와 같이 누워서 발가락을 꼼지락 거려도 보고 소근소근 이야기하면서 귀를 쫑긋거려도 봤어요.
어찌나 재미있어 하던지..^^
눈은?
사실, 우리는 눈이 오면 빙판이나, 차가 막힐것등의 걱정을 많이 하는데, 아이들에게 눈은 참 반가운 겨울친구죠...
그리고, 뒹굴면서 신 나게 노는 것!!
정답입니다!!! ^^
참 마음에 들었던 단추..^^
추운 날 단추를 채우게 되죠? 왜냐면 따듯하려고요...
맞아요.. 단추는 우리를 따뜻하게 해 주는 것이랍니다.
이 이야기를 보니, 그동안 봐왔던 단추들이 다르게 보이는 걸요..^^
아이들의 시선에서 재미있게 담은 낱말 책 재미도 있고,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매력이 있는 사랑스러운 그림책이에요.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서
꿈은 뭘까? 강아지는? 산은? 침대는?
무궁무진한 아이들의 기발한 대답이 기다리고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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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은 파는 것 : 어린이의 시선을 담은 재밌는 낱말 책 A Hole is to Dig : A First Book of First Definitions 루스 크라우스 글 / 모리스 샌닥 그림 네버랜드 아기 그림책 128 시공주니어
모리스 샌닥과 루스 크라우스가 함께 만들어냈던 그림책 중 첫번째 작품을 이제야 만나볼 수 있게 되었군요. 어린이들의 자유로운 생각의 움직임과 언어를 포착해 낼 줄 아는 작가라는 평을 받는 루스 크라우스와 아직 이 시기에는 어떤 변형을 시도할 만큼은 노련하지 않은, 그러나 그의 진솔한 내면을 드러내는 초기 일러스트를 보여주었던 모리스 샌닥이 서로 협조하여 만들어 낸 1952년작,『구멍은 파는 것( A Hole is to Dig : A First Book of First Definitions ) 』입니다. 이 책에서 루스 크라우스는 아이들의 말을 유심히 듣고 그들의 시선과 생각을 고스란히 담아내었습니다. 책 첫머리에 '해리엣 존슨 어린이집', '로웨이튼 유치원' 의 어린이들에게 감사를 표한 이유이기도 하겠지요.
:: 작가소개 ::
모리스 샌닥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잘 알고 있으시고 소개도 여러번 드린 터라 이번에는 글작가인 루스 크라우스에 대해서 살짝 소개해봅니다.
어찌보면 아이들의 생각을 담아내었다는 점에서는 '대화'를 뜻하는 순우리말인 '마주이야기' 에 관한 국내의 여러 책들을 떠오르게 합니다. 아이들의 말한 대화 그대로 '기록'한 국내의 '마주이야기' 와는 달리 운율있는 언어로 다시 표현되었다는 점이 다르긴 하지만 말입니다. 물론 대화가 아니라 어떤 단어에 대한 아이들의 생각(정의)를 포착해낸 것이라는 점도 다르겠군요. 그런 면에서는 이전에 공중파 방송에서 방영했던 '퀴즈! 순수의 시대' 라는 프로그램도 떠오르게 합니다. "작지만 들어있을 건 다 들어있어요" 라는 힌트로 "씨앗" 을 맞추어야 하는 프로그램이었죠. 이 그림책 속 아이들도 50여가지의 낱말풀이를 들려준답니다. 이 흥미로운 낱말 책 속에는 일상에 대한 아이들의 진솔한 시선, 문제를 단순 명료하게 바라보는 시선들이 한데 모여 있습니다. 그리고 이야기에 유머를 담아내는 감각에 아이들의 생각과 생활을 이해하는 두 작가의 노련한 눈썰미가 더해진 그림을 보는 즐거움도 덤으로 얹어집니다. 그럼, 잠깐 책 속을 들여다보실까요? :: 책속으로 ::
표제로 선택되기도 한 '구멍'. 저를 포함한 어른들은 구멍이 뭘까? 라는 질문을 받으면 사전적 의미인 "뚫어지거나 파낸 자리"를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이렇게 풀이해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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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기 전에 제가 먼저 읽어본 터라 보여주기 전에 밤톨군에게도 몇가지를 물어보았었습니다. 이 녀석도 "구멍은 심는 곳" 이라는 비슷한 대답을 하더군요. 녀석의 시선이 조금 부러워졌습니다. 아이들의 생활 속에는 구멍이란 낱말 하나에 이렇게 다양한 쓰임새, 뜻이 담겨 있군요. 아이들의 열린 생각, 열린 세계 속에서 낱말은 하나로 규정되지 않고 다양한 환경과 조건 속에서 살아 숨쉬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한결같이 사랑스럽고 행복하게, 웃음을 머금고 있는 그림 속 아이들의 표정은 그 느낌을 더욱 강하게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신체에 관한 낱말 풀이들은 더욱 사랑스럽습니다. 손은 서로 꼭 잡는 것. 할 말이 있을 때 번쩍 들기도 하는군요. 코는 서로 비비는 것, 그리고 팔은 서로 꼭 껴안는 것. 발가락은 꼼지락 거리는 것. 얼굴 한가득 웃음을 보이며 자랑스럽게 대답했을 아이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저도 엄마미소가 가득해집니다. 아이들이 낱말의 '정의' 와 '용도' 를 명확히 구분하지 못하고 대답한 것이기에 이것이 시험이었다면 점수가 참 낮겠죠. 그러나 개인적으로 이런 시선들을 오래 간직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더욱 큽니다.
그리고 마지막의 책에 대한 아이들의 자유로운 풀이에 더 큰 웃음이 터집니다. 책은 들여다보는 것이기도 하고, 엎드려 또는 베고 자는 것이기도 하다는 것. 그러나 이 책은 베고 자기에는 조금 작겠어요. 어른 손보다 살짝 큰 얇은 책이거든요. 책의 또다른 쓰임새를 이야기해주었던 클로드 부종의 '아름다운 책' 이 떠올랐습니다. (리뷰 : http://hillsea92.blog.me/70152507906 ). 고백하면 제게도 책이 마우스 패드이기도 하고 베개이기도 하고, 의자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밤톨군에게는 블럭도 되고 도미노 놀이용이기도 하고 닌자고들의 기지판이기도 한 것이 책이랍니다.
제 눈과 귀를 사로잡았던 낱말풀이 한 귀절. "손은 서로 꼭 잡는 것".
![]()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세대를 넘어 전 세계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이 책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아이들의 살아 숨쉬는 일상을 엿보게 하는 글과 생기 넘치는 작은 그림들 속에 가득 넘치는 유머와 독창성이겠지요. 게다가 아이와 함께 보면서 함께 다른 풀이를 해볼 수 있는 재미도 따라오는 책이기도 하답니다.
:: 또 다른 이야기 ::
조금씩 밤톨군의 어록을 적어놓고는 있었지만 더 커버리기 전에 '마주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남겨보고 싶어졌습니다.
1. 마주이야기 공책은 누구나 쓸 수 있어요.
아이와 주고받은 말을 그대로 쓰세요. 아이가 한 말인지, 누가 한 말인지만 알아볼 수 있게 극본 쓰듯이 쓰면 돼요. 2. 아이 입에서 나온 말, 아이와 말한 다른 사람들 말도 모두 다 써요.
아이가 칭찬받을 만한 착한 말만 골라 쓰지 말고, 아이가 자라면서 즐거웠던 일, 신기했던 일, 놀라웠던 일부터 해서 답답하고 억울하고 분하고 창피했던 일까지 다 써요.
3. 아이가 말했을 때 곧바로 써요.
곧바로 쓰지 않고 나중에 기억해서 쓰려면 어려워요. 아이가 말했을 때 곧바로 써야 기억하지 않아도 잘 쓸 수 있어요.
게다가 아이가 하고 싶어서 마구 말을 할 때, 그때 써야 말맛이 살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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