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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원하는 달콤한 꿈을 꾸고 내일 또 만나자]
달콤한 꿈을 꾼적이 언제였더라? 보통은 깨고나서 별도로 기록해두지 않으면 어떠한 달콤함도 눈 녹듯 사라지기 마련인데, 이번 책을 읽으며 나는 달콤한 꿈을 꾸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제주라는 섬의 특성상 많은 것들이 미화되거나 또는 판타지에 가깝게 비춰지고는 한다. 나 또한 누군가 나에게 제주에서 사는 것에 대해 물어본다면 갑자기 조심스러워지는데, 나의 말이 너무 낭만적으로 전달되어서 누군가에의 삶을 뒤흔들 수도 있다는 가능성 때문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각자 원하는 달콤한 꿈을 꾸고 내일 또 만나자(이하 각달꿈내또만)]는 장작이 타닥타닥 조용하게 타들어가는 조그만 공간에서, 조곤조곤 이야기 하듯이 본인의 이야기를 통해 제주의 삶은 어떤지 들려줘서 읽으면서 계속 입꼬리가 올라가고 마음 한구석은 따뜻한 기분이었다.
어떤 챕터에서는 한 편의 동화같은 느낌도, 어떤 챕터에서는 [리틀 포레스트]의 한 장면이 떠오르기도 했는데, 아무래도 잘 쓴 글에서 연상되는 이미지도 있겠지만, 작가의 귀여운 일러스트가 정말 적절한 타이밍과 위치에 자리잡아 읽고 보는 재미가 있었다.
책의 재질과 제본 형태 또한 감성적이어서, 하나의 완성된 작품의 이미지로 전해졌다. 누군가에게 책을 선물할 때에는 이런 부분 또한 중요하기에, 내용뿐만 아니라 책의 완성도가 누군가에게 따뜻한 연말을 보내는 메세지를 전하는 선물로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세상에 좋은 책은 많다. 그리고 좋은 방향성의 책들이 더 많이 만들어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읽은 [각달꿈내또만]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요즘 세상은 '다행이다'라는 말을 반복하며 사는 불안의 시대라고 생각되는데, 이 책을 읽는동안은 아마도 우리의 삶에 약간의 달콤함이 '다행히'오는 것이 아니라 '당연히' 올 것이라 믿는다.
그렇게, 각자 원하는 달콤한 꿈을 꾸고 내일 또 만나길 기대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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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삶이 이렇게 따듯하게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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