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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침체기를 회복하며 나아가는 요즈음, 예수님과 더 친밀해 지고자 하는 욕구와 바람이 생긴다. 지난 <응답 없는 기도는 없다>를 읽으면서도 느낀 바이지만 결국 그리스도인이 나아가야 할 길은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그렇다면 예수님을 따라가는 자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그리스도의 제자란 어떤 삶을 사는 자들인가?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기>를 읽으며 탐구 해본다. 저자는 먼저 우리가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갈 수 있는 근거는 '그리스도로 인한 구원'이 우리 안에 있기에 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제자의 삶을 논하기 전에 '구원'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선제되어야 한다. 구원은 단번에, 확실하게 이루어진다. 구원은 지체도 없고 부분적이지도 않다. 그렇기에 성도는 그리스도로부터 오는 구원을 완전히 믿을 수 있고 위안과 안정을 얻을 수 있다. 사실 이 챕터에서 가장 많은 생각을 했던 것은 '구원의 보편성'이다. 우리는 성별, 신분, 지적 수준에 차등없이 모두 동일한 구원을 받는다는 사실을 머리로는 알면서도 단편적으로 받아 들일 때가 많다. 그저 나와 비슷한 집단 안에서의 평안이 교회 공동체의 평안이라고 착각해서는 안되고 개인의 계층, 성적 지향 등이 그리스도의 구원을 가로막을 수 없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할 것이다. 저자는 그리스도와 성도의 연합을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성경의 구절을 차용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교회에 출석하는 종교 행위가 그리스도 안에 속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이 이야기는 여러 가지 생각할 거리를 준다. 남에게 보이는 모습과 평판이 그리스도의 제자된 삶과 정비례하지 않음은 우리가 겉모습으로 타인의 신앙을 속단하지 말아야 할 근거가 된다. 더불어 그리스도와의 연합이 중직을 맡는 지 여부나 사역의 개수 등 인간의 행위에 달려있지 않음은 스스로 자만하지 않고 더욱 예수님을 바라보게 한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은혜가 된다는 생각을 했다. 이렇게 외양이나 지식이 아닌 마음에서 기꺼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날 때 그리스도 '안에' 속했다고 말할 수 있다. 또 그 거듭남마저 인간이 아닌 하나님께 주권과 행위의 주체가 있음을 인정할 때 비로소 우리 본연의 정체성을 찾게 된다. 바로 '하나님의 자녀'된 정체성이다. 성도 개인에게 붙일 수 있는 수많은 이름표 중 참되고 확정된 본성. 비로소 하나님의 가족이 된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 성도는 성령이 의의 길로 인도하시기에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의와 선을 행한다. 이 때 보편적인 도덕성과 구별되는 점은 행동의 근원이 '하나님을 향하는가'의 여부이다. 죄를 깨닫는 것에서 더 나아가 죄에 민감해지고 회개에 이르는 것. 그리고 그 순환을 반복하며 그리스도 앞으로 나아가는 삶. 이것이 그리스도인이 추구해야 할 삶의 자세가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이렇게 구원에 확신을 얻은 자는 하나님을 다시 이해하고 자신을 다시 이해하게 된다고 한다. 매 순간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경험하고 나의 자아가 낮아짐을 깨닫는 것이 신자의 삶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 역시 하나님과 나의 관계,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을 묵상하게 되고 주이진 일상 속에서 그 사랑을 조금이나마 더 실천하겠다는 결단을 해본다. 우리를 위한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이루어졌지만 우리 안의 구원은 바울의 말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다시 만나는 날까지 계속해서 이루어가야 한다. 평생을 성화하면서 사는 것이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숙명이 아닐까. 그러나 인간은 너무 나약하고 환경에 쉽게 휘둘린다. 말씀집회에서 받았던 감동이 꺼지기도 전에 죄를 짓고 리더에 따라 섬김과 헌신의 정도가 달라진다. 때로는 환경이 아닌 자신의 기질에 따라 신앙생활의 고저를 찍기도 한다. 매순간 회개와 성화를 반복하는 것이 힘들게 느껴지지만, 저자의 말처럼 단번에 흠점무결해질 수 없기에 결국 점진적인 변화와 성장으로 우상향 하는 삶을 목표로 삼아야겠다. ?그리스도인이 종래 바라보아야 할 종착점은 어디인가? 우리는 의의 경주에서 승리하도록 그리스도 안에서 선한 싸움을 계속 해나가야 한다. 승리한 주자는 달리기에서 면류관을 받고 승리한 레슬러는 레슬링 면류관을 받는다. 이처럼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행해 받을 '의의 면류관'을 바라보며 살아가야 한다. 훗날 나의 인생을 되돌아 봤을 때 회한보다는 바울의 고백처럼 의의 면류관을 바라며 죽음을 담담히 받아들이기를 바란다. 주와 같이 길가는 것 즐거운 일 아닌가. 삶의 남은 여정을 오롯이 혼자 가야 한다면 자신있게 발을 내딛을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은 모든 삶의 여행길에 삼위일체 하나님이라는 동반자가 함께 한다. 동행만 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길잡이가 되어주시고 심지어 수고와 짐을 모두 그 분께 맡길 수 있다. 그러니 우리의 삶이 거친 광야라 할 지라도 어찌 즐겁지 않겠는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단번에 받게 된 구원을 확신하고,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의와 선을 깨우쳐가며 내안의 구원을 주와 함께 이루어 나가는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기를 결단하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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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제 막 하나님을 알게 된 성도보다, 신앙생활의 기간이 긴 분들께 개인적으로 추천 드립니다. 처음 하나님을 만났던 첫사랑의 뜨거웠을 때를 생각하며, 왜 더 이상 나는 그러지 못할까하고 고민할 때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특히나 신앙생활을 한 기간이 더 길었던 분들일수록 아는 것이 처음보다 더 많아 질수록, 그리고 매일 출석하는 주일예배의 익숙함에 뜨거움을 잊어버린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매일 뜨겁게 하며 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적어도 내가 왜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이라 말하게 되었고, 내 신앙에 흔들리는 않는 그 한 가지가 무엇일까 생각을 하고 어떤 순간에도 그 부분이 나에게 정리가 되어있어 답을 낼 줄 알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그런 부분을 다시 생각나게 해주고, 정리하게 해주며, 다시 말씀으로 하나님을 바라보게 해줍니다. 스스로 매주 주일예배만 참석하는 선데이크리스천이 되어가고 있지는 않은지, 정확한 하나님에 대한 지식,정보가 아닌 어느 날부터 내 생각과 삶을 말씀에 맞춰가고 있지는 않은지에 대한 정확한 길잡이를 해주며, 책 챕터마다 읽고 다음 챕터로 넘어갈 때마다 읽었던 부분을 다시 생각나게 해주는 글 문구가 함께 있어서 이 책을 더 깊게 묵상하고 하나님을 더 깊게 생각하게 해줍니다. 바쁜 현대인들은 늘 빨리빨리를 외치며, 책 또한 읽고 넘어갈 때가 있을 텐데 이 책은 한 두 달이 걸리더라도, 천천히 묵상하며 나의 신앙중심이 어디에 있는지, 어디서 그 마음을 놓치게 된 것인지를 생각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어떻게 해야 건강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지 알게 해줍니다. 우리는 구원받았고, 구원받고 있으며, 구원받을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우리는 구원받게 되고, 구원받을 것이며 구원받을 것인지를 알게 되어야 합니다. 신앙생활이 길다고 해서 구원받은 것도 아니고, 성경을 지식적으로 많이 안다고 해서 구원받은 것이 아닙니다. 이 책을 읽으며 하나님을 향한 무조건적인 신뢰,믿음 그리고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