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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꼴찌부터 잡아먹는다 구글러가 들려주는 알기 쉬운 경제학 이야기
구글 한국에서 일하는 지은이 박진서는 “경제학”은 무엇을 위한, 누구를 위한 학문인지 새삼 일깨워준다. 책 제목 <악마는 꼴찌부터 잡아먹는다>는 꽤 자극적이다. 경제가 어려워지면 그 영향을 바로 받는 층은 사회의 꼴찌그룹이다. 부자가 감기에 걸릴 때, 빈자는 몸살, 아니 사경을 헤매야 할 정도로 충격이 심하다는 말이다. 구글러라는 표현이 다소 거북스럽지만, 뭐 책 내용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니…. 적어도 내가 생각하기에는 그렇다는 말이다.
이 책 첫머리에는 19세기 미국의 경제학자로 “진보와 빈곤”을 쓴 헨리 조지의 말을 싣고 있는데, 그는 애초의 땅은 그 누구의 것도 아니었다는 것을…. 이 의미는 무엇인지, 또 보자 ‘사람을 기억하는 경제학자를 찾아서’란 대목은 관성적이고 고정화됐던 경제학은 버려라. 그건 경제학이 아니라. 허상이요. 진짜가 아닌 사이비라고. 진짜 경제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자고….
그들이 생각했던 경제학이 무엇인지를 전하는 이 책은 8장 체제이며 1장에서는 경제학자들을 믿지 말라고 한다. 경제는 홀로 존재할 수 없으며, 굶어 죽을 자유는 자유라 할 수 없다고, 2장에서는 경제학자들은 왜 경제를 예측하지 못할까, 그 많던 경제학자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3장 우리가 잃어버린 이름 ‘정치경제학’, 4장 경제학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5장, 경제학이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까, 인간을 살릴 논리보다 인간을 살리는 게 먼저다.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다. 이제는 보이는 손이 필요하다. 6장은 경제적 불평등은 피할 수 없는지를 묻는다. 7장 부자만이 아닌 모두의 자유를 위한 경제학은 실현할 수 있는가, 8장 경쟁은 누구도 승자로 만들지 않는다.
이 책에는 경제학자의 초상을 각 장 끝에 싣고 있는데, 헨리 조지를 비롯하여 장 지글러, 카를 마르크스, 우자와 히로후미, 조앤 로빈슨/조지프 슘페터, 밀턴 프리드먼, 필리프 판 파레이스, 로버트 H, 프랭크를 톺아본다.
경제학은 위대한 말씀이 아니다. 그저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게 해주는 것일 뿐
이 책은 꽤 흥미롭다. 이제껏 경제학은 사람을 위하는 게 아니라 그저 결과에 이론을 꿰어맞추는데 동원되고 있을 뿐, 사람을 위한 경제학은 없음을 밝히고 있다. 8장을 한 장 한 장 떼어내어 풀어내도 될 듯하다. 경제는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이어 줘야 하지 그 반대로 작동해서는 안 된다.
지은이는 장하준의<경제학 강의> 머리글 제목 “왜 사람들은 경제학에 관심이 없는 걸까?”라는 물음을 던지면서, 헨리 조지와 같은 생각을 했다고 적고 있는데, 아마도 이 책의 핵심이자 경제학을 정의한 대목이다. 경제에 관한 우리의 막연한 불안감이 경제학을 모든 해결 수단이 담긴 경전인양 여기게 됐던 건 아닌가 싶다.
“노동계급이 자신들의 임금을 올리기 위해 하는 모든 노력을 저지하기 위해 사람들은 정치경제학이라는 이름을 끊임없이 언급해 왔습니다(중략). 대부분의 교수는 현존하는 사회체제를 학문으로 정당화하는 것이 경제학이라고 인식(중략), 경제학을 연구하는 데는 특별한 전문 지식이나 대규모 도서관 또는 값비싼 실험실을 갖출 필요가 없습니다. 스스로 생각하면 교과서도 선생님도 필요 없습니다.”(17쪽)
자, 이 문장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경제학은 스스로 생각하면 교과서(정석)도, 선생님(안내자)도 필요 없다는 말인데, 우리는 경제학을 마치 권위 있는 경전이라도 되는 것처럼…. 경제학이란 인간의 무한 욕망과 희소 자원 사이에서 효용의 극대화를 위한 최적의 선택에 관한 학문이라고 하는데, 꽤 설득력 있는 이야기다. 효용의 극대화, 개인의 욕망을 만족시키는 게 경제학이라고, 아무래도 이상하다. 함께 잘 살 방안을 찾는 게 경제학을 공부해야 할 이유가 아닐까,
인간의 얼굴을 한 경제학, 눈에 보이는 경제학, 너도 살고 나도 사는 사회를 위하여
이 책은 경제가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만들어가는 데 필요한 게 무엇인지를 밝히고, 이를 위해 복무해야 하는 것이 경제학이란 학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논리가 누군가가 짜 맞춰놓은 음흉한 것에 정당성을 부여하거나, 당위성을 부여하는 데 필요한 이론을 제공한다면 이는 경제학이 아니다. 우자와 히로후미가 말하는 “인간의 마음을 소중히 여기는 경제학은 ‘사회적 공통 자본’ 즉, 한 나라 또는 특정 지역에 사는 모든 사람이 풍요로운 경제생활을 영위하고 우수한 문화를 전개하며, 인간적으로 매력 있는 사회를 지속적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사회적 장치를 말하는 것으로, 인간의 얼굴을 한 경제학을 말했다.
우리가 제대로 들어보지 못했던 경제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서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신자유주의라는 사상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너와 나, 그리고 우리, 아니다 전혀 그렇지 않다. 그 반대다. 있는 자를 위한 세상 만들기, 부익부 빈익빈의 철저한 실현을 위해서다….
이 책에는 경제학자들이 경제를 예측하지 못하는지, 국가는 부자인데 국민은 왜 가난해지는가, 누가 경제를 정치와 분리해 놓았을까? 그 의도는 어디에 있는가, 경제적 불평등은 진짜 피할 수 없나,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는 누구든 한 번쯤은 생각해봤던 것들이다. 위대한 경제사상가나 경제학자들의 이론이 이런 문제를 과연 해결해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갖는 데서 경제학에 관한 이해는 새롭게 시작될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우리에게 ‘자, 여러분이 생각하는 경제학은 뭔가요. 다시 한번 생각 봅시다’라고 제안하고 있다.
<출판사에서 보내 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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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 어렵다. 관심을 갖고 꾸준하게 지켜보는 분야가 아니라서 그럴까. 금리, 주식시장, 부동산, 대출, 정도의 키워드만 익숙하다. 말 그대로 키워드일 뿐이다. 뉴스를 볼 때 등장하는 전문 패널 덕분에 조금 경제 분야의 소식을 접하는 정도다. 돈이 돈을 버는 세상이 돼버렸고 서민 경제는 날로 가파르게 하강하는 현실이 두렵고 미래와 함께 따라오는 불안을 어쩔 수 없다.
경제가 어렵다. 구매심리가 위축되고 주택시장의 거래도 거의 멈춤이다. 주식을 하는 친구는 내년 상반기까지 어려울 것 같다고 하고 부동산을 가진 지인은 그래도 나아질 거라고 말한다. 나는 잘 모르겠다. 피부에 와닿는 건 뛰는 물가를 따라잡지 못하는 월급이라는 것. 선거가 끝나면 좀 달라질까 기대하는 마음, 연이어 들리는 파업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이 커진다.
어렵게 구한 전셋집과 대출로 채운 내 집 마련은 높아지는 이자 때문에 이사를 가는 일도 집을 파는 일도 어렵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일일까. 그럼 이제라도 경제에 대해 공부를 해야 할까. 그것도 어렵다. 종잣돈을 모으려 해도 여유가 없으니 든든한 밑천이야 어디서 구할 것인가. 이런 내게 귀여운(?) 악마의 이미지로 다가온 『악마는 꼴찌부터 잡아먹는다』도 어려웠다. 내가 기억하는 경제학자는 장하준과 우석훈뿐이니 세계 유명 경제 석학의 이론이나 그들의 저서를 소개하며 우리에게 어떤 경제가 필요하지 안내하는 책은 쉽지 않았다. 경제에 대해 설명하는 도입 부분은 자신의 경험과 주변인의 이야기로 시작해 친근하게 다가오지만 말이다.
각 장의 제목부터 의미심장하다. 1장 ‘경제학자를 믿지 마라’에서는 경제학의 근본이 무엇인가 생각하게 만든다. 번 만큼 그 한도 안에서 지출을 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듯하지만 경제는 정치처럼 생물인 듯하다. 수시로 변하니까 말이다. 그런 경제 안에서 우리는 소비, 노동, 생산 활동을 통해 서로가 서로에게 연결되어 살아간다. 경제는 나와 무관하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던 나에게 저자는 일침을 놓는다.
먹고사는 문제 즉 경제적 문제는 우리 스스로 만들어 가고 알아 가야 하는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 인간은 돈과 물질에 사로잡히지 않고 공존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정말 두려워해야 할 것은 경제는 나와 무관하며 알 수 없는 것이라는 체념과 무관심입니다. (36쪽)
2장 ‘경제학자들은 왜 경제를 예측하지 못할까?’에서는 한국의 주요 대학이나 경제학가의 연구가 한국 경제 현실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꼬집는다. 그도 그럴 것이 외국에서 공부를 하고 학위를 받아 한국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 결여가 당연한지도 모른다. 한국 경제학자들은 한국 경제의 전문으로 볼 수 없다고. 이 주제에서 정치학 박사로 여성 최초로 2009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엘리너 오스트롬의 이야기는 무척 인상적이었다. ‘공유지의 비극’ (공공 화장실 휴지가 우리 집 화장실의 휴지보다 빨리 고갈되는 현상)으로 잘 알려진 경제학 개념에 대한 제시였다.
다른 경제학자들은 공유 자원을 개개인에게 사유화시켜 공유 체제를 끝장내는 것, 강제력을 행사하는 정부의 공권력에 맡기자는 방법으로 나뉘었을 때 그녀는 새로운 대안을 내놓는다. 공유자원을 사용하는 이들이 함께 자치적으로 문제 해결의 방식을 찾고 제도화하자는 것이다. 얼핏 쉬운 해결책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과연 실천 가능할까. 중요한 건 공유 의식을 갖는 일이고 그런 개념을 설명하고 주장하고 설득하는 게 경제학자의 역할이라고 말하는 게 아닐까.
3장 ‘우리가 잃어버린 정치경제학’은 경제가 정치, 법률, 사상, 문화 등 사회의 다른 영역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걸 설명한다. 기업에서 뭔가를 구매하고 진행하는 입찰 과정에서 기준과 선정이 무엇이냐가 중요한데 그걸 결정하는 게 사람이라는 말은 무척 의미심장하다. 그러니까 똑같은 기준의 제품을 비교할 때 담당자의 인맥을 무시할 수 없다는 거다. 그것이 접대와 정치인의 로비로 이어진다.
노희경의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로 시작하는 4장 ‘경제학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소득과 분배에 대한 이야기, 즉 공정에 대한 생각이다. 한국 경제 성장의 일꾼이었던 드라마 속 노년은 국가의 부가 20배 늘었다고 하지만 삶은 20배 좋아지지 않았다. 과거보다 풍족해진 삶을 살고 있지만 부의 분배를 생각하면 동의할 수 있을까. 국내총생산(GDP)와 국민 총생산(GNP)가 늘었지만 숫자는 허상에 불과하다는 걸 우리는 직접 체감한다.
경제를 성장시키는 일은 결국 인간의 삶을 성장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명제에 동의한다면 우리는 숫자보다 그 시절을 살아낸 평범한 이들의 작은 역사를 더 소중히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들이 지금껏 버텨낼 수 있었던 건 숫자로 대변되는 눈부신 경제 발전의 결과 때문이 아니라 팍팍한 삶 속에서도 함께 부대끼며 끝까지 곁에 있어 주었던 사람들 때문입니다. (113~114쪽)
이처럼 저자는 경제학에 대해 항상 사람을 언급한다. 경제의 중심에 사람이 있다는 것, 학문으로서의 가치가 아니라 인간의 삶에 들어와 긍정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경제학,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경제학, 부자만이 아닌 빈부격차를 없애는 경제학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세계적인 논쟁거리인 기본소득에 대한 부분은 우리도 마주해야 할 주제다.
모두가 기본소득으로 실질적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된다면 이는 연쇄적으로 또 다른 선과 정의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더 나아가 주체적이며 창의적인 노동을 할 수 있게 된 개인들은 경제적 환경을 더욱더 건강하게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존재 의미도 찾을 것입니다. (223쪽)
불평등과 허망한 성장만을 낳은 경제학이 아닌 자유롭고 거침없는 경제학을 꿈꾸고 기대하는 저자의 바람을 나도 기대해 본다. 여전히 경제학은 어렵고 잘 모르는 분야지만 그래도 뉴스와 기사를 더 꼼꼼하게 볼 계기를 마련해 준 책이다. 경제 지망생이나 미래의 경제학자에게는 알찬 내용의 유용한 안내서임에는 틀림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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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세렝게티 초원, 무리지어 강을 건너는 누우떼를 본적이 있다. 살기 위해, 새로운 터전을 찾기 위해 건너는 강이지만, ,강속에 도사리고 있던 악어는 누우들의 바람을 져버리고, 기거이 희생양을 만든다. 책 제목 ‘악마는 꼴찌부터 잡아먹는다.’라는 책을 보면서부터, 생태계처럼 약육강식의 야생처럼, 뒤처지는 것들에게는 무자비한 자본의 경제체제가 문득 먼저 떠올랐다.
한편으로 누우를 물어뜯어 강물을 핏빛으로 만드는 악어는 나빠라고 할수 있을까라는 자연의 섭리에 대해 생각하다가 문득 대마불사라고,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위기이후, 정부의 지원으로 여러지원으로 되살아난 금융권 기업들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생각을 해보게 된다.
Centris paribus. 대학 새내기 시절 듣게된 경제학 원론 교수님의 유머스러운 강의와 함께 이 문구는 아직도 잊어버리지 않고 내 머릿속을 맴돈다. 다른조건이 똑같은채, 하나의 변수가 있다면.. 하지만 그이후 배우게된 경제학은 복잡한 수식과, 가상의 영역에서의 가정놀음 때문일까. 곧 경제학이라는 학문에 대한 흥미를 잃게 만들었다.
구글에서 일하는 저자인 ‘박진서’는 경제학에 대하여, 어찌보면 가장 우리 일상에 밀접해 있으면서도, 깊이 파고들면 어려운 경제학에 대하여 새롭게 풀어내고 있다. 꼴찌부터 잡아먹는 악마처럼 새로운 기술로 인한 신세계는 평범한 보통사람들의 직업을 빼았는다. 경제학이라고 하면 효율적임을 생각하는데, 이런 효율은 오히려 사람들의 직업을 빼았는 지경에 이르고, 그에 대응하기 위해 보통사람들의 연대를 이야기한다. 효율이라는 이름보다 다른 한편의 사람들의 행복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불평등했지만 개천에서 용이나던 과거에 대하여 다시한번 이야기한다.
책안에 담긴 전체적인 이야기가 희망에 대하여 말하고 있지만, 냉철한 경제학자의 세상에서 판도라 상자안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희망을 찾는 것같은 느낌이 들어 씁쓸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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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부도 사태에 직면했을 때 우리는 IMF가 요구한 사안들을 충실히 이해하며 나아질 미래를 기대했다. 수치상으로는 최단기간 안에 어려움으로부터 벗어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고 하지만, 사람들의 체감 정도는 달랐다. 소위 명문대를 졸업하면 취업은 해결될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해외 유학을 다녀오고 인턴 경험을 쌓고, 남들이 안 할 법한 활동들에 참여해도 취업 관문을 뚫기가 쉽지 않았다. 그 이후로도 퍽퍽함은 이어졌다. 정리해고로 한순간에 직장을 잃은 사람들이 넘친다. 예전과 같은 평생 직장은 사라진 지 오래다. 무엇이 문제일까. ‘악마는 꼴찌부터 잡아먹는다’라는 제목을 접했을 때 경쟁에서의 승리가 중요하다는 주장과 마주하겠거니 예상을 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실력을 충분히 길러야 한다는 식의, 많은 자기계발서들이 이미 이야기했거나 하고 있는. ‘경제학 이야기’였고, 무엇보다 내가 기대했던 것과는 굉장히 다른 방향의 흐름이어서 놀랐다. 초반부터 “경제학자들을 믿지 마라”고 선언하다니, 대체 이게 뭐지 싶었다. 수치는 명료하다. 약간 난해할 순 있지만,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이보다 더 명확하게 보여주기란 어렵다. 그런데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국민총생산(GNP)에 관하여 미국의 정치인 로버트 F. 케네디는 1968년 캔자스 대학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국민총생산에는 시가 지닌 아름다움, 결혼의 장점, 공개 토론에 참여하는 지성, 공무원의 청렴성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우리의 해학이나 용기도, 우리의 지혜나 학습도, 국가에 대한 우리의 헌신이나 열정도 측정하지 않습니다. 간단히 말해 그것은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을 제외한 모든 것을 측정합니다. GNP는 우리가 미국인임을 자랑스러워하게 만드는 모든 것을 제외하고 미국에 관한 모든 것을 말해 줄 수 있습니다. -p121 저자는 그때그때 각광받던 경제학의 다양한 논리들을 거론했다. 왜 이 시점에서 이 이론이 선택을 받았는지. 거기에는 늘 ‘정치’가 존재했다. 여기서 말하는 정치란 국민의 대표로 선출된 이들이 행하는 정치만을 뜻하지는 않는다. 회사에서 누구를 승진시킬 것인가를 두고 고심할 적에 고려되는 각종 요인들(이를 테면, 학연, 혈연, 지연, 성별 등)도 정치의 일환이다.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은 저자의 의도와 달리 자유방임인양 해석됐다. 한 때 절대적 진리처럼 떠받들어졌던 케인즈주의는 신자유주의의 급부상과 함께 폐기 일로를 걸었다. 기술의 진보, 자본과 노동 간의 협약 그리고 국가의 역할. 자본주의의 황금기를 이끌어 낸 이 세 가지 축은 결국 정치와 경제의 몫입니다. 하지만 정치와 경제 그리고 평등한 세상을 만드는 일 모두 인간의 영역 안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역사를 기억하고 진실을 좇는다면 ‘불평등은 어쩔 수 없다.’라는 체념이 ‘불평등도 그 격차는 줄일 수 있다.’라는 신념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라 저는 믿습니다. -p 195 흔히들 정치 논리로 경제학을 망치지 말라는 식의 주장을 펼친다. 허나 저자는 정치까지도 연구 영역으로 끌고 들어온 많은 학자들을 위해 기꺼이 페이지를 할애했다. 서고나 강단 아닌 현장에서 답을 구했던 많은 이들이 펼쳤던 ‘정치경제학’의 가치를 생각해 보게 됐다. 공유지의 비극을 연구한 오스트롬을 비롯하여 장 지글러, 아마르티아 센, 조앤 로빈슨, 필리프 판 파레이스 그리고 김수행 선생까지. 분석을 넘어선 실천까지 기꺼이 감당해온 많은 학자들의 품격이 어쩌면 우리 사회로부터 불평등을 제거할 수 있는 희망일 수도 있겠단 생각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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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에 대해 문외한이다보니, 제목을 보면서 뭔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읽어보았습니다 서문에서 저자가 먼저 밝히고 있는 것은 현재의 경제학은 책속에 갇혀있는 이론으로서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사이의 경제적 문제들을 해결하는 학문이어야 한다고 합니다. 원래 경제학이란 한 국가의 살림살이를 다루는 것이고 그렇게 하기위해 보다 효과적인 이론들이 모인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많은 경우, 경제학이라 정치 들러리로서 정치지도자의 경제정책을 지지하는 데 급급해왔다는 인상입니다 경제학에서 먼저 주도적으로 시장을 바로잡으려 노력하지 않았다는 것이죠. 특히나 우리나라의 경우, 대한민국 실정에 맞는 경제학이 뿌리내리지 못한것을 안타까와 하고 있습니다 악마는 꼴찌부터 잡아먹는다, 이 말은 사회의 경제 보호막이 얼마나 탄탄한지를 알수 있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우리나라는 전쟁이후 수십년을 눈부시도록 급성장을 거듭해왔습니다. 국가 경제력을 보여주는 GDP 수십배가 아니라 수백, 수천배를 달성하였습니다. 그런데, 우리 보통사람들의 삶은 그만큼 더 나아졌다고 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여전히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많고, 그래서 조금만 위기가 오면 수많은 빈곤가정들이 세상을 등지는 일이 심심찮에 벌어지고 있습니다. 사람을 생각하는 경제학, 그것이 이 책의 핵심인것처럼 보입니다 한 국가의 경제성장의 열매를 모든 국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 하는데, 그동안 자유주의 경제는 그 모든 열매를 일부 사람들이 독식하는 형태로 나타나서, 불평등과 불공정이 너무나도 심해지고 있습니다. 신자유주의에서는 모든 것이 자유경쟁이라는 이름으로 허용해왔지만, 진정한 해결책은 경쟁에 있지 않습니다. 경쟁은 누구도 승자를 만들지 않는데, 모든 악의 뿌리는 불평등이다, 이런 큰 제목을 앞두고,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경제학이 되어야 한다고 이 책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다시 바라볼수 있는 눈을 열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ISO 국제인증전문기관 : 네이버카페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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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후원을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3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 알키 / KOTRA]
경제지표와 행복
고난함 속에 공동체 사회적 결과 측정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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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 어렵다. 그래서 함부로 시작할 수 없는 학문이라고 생각했고, 경제와 관련된 신문기사나 뉴스가 나오면 찾아서 보진 않고 지내왔다. 워낙 경제 용어도 생소한지라 이번 책에서 몇 퍼센트나 알아들을 수 있을지 걱정스러웠는데, 나와 비슷한 독자들을 겨냥 해서 쉽게 풀어준 책이라 여러모로 재밌게 읽었던 책이었다. 경제학의 뼈대를 이루는 개념부터, 항상 오르막길만 걷던 황금기에서 추락을 맞봤던 IMF 시기를 겪었던 작가님의 이야기와 회사들이 이야기하는 사업 계획서에 대한 비현실적인 이야기, 경제를 모르는 경제학자들이라는 오명을 쓰게 되는 이유, 경제는 정치, 법률, 사상, 문화 등 다른 영역들과 밀접한 관계를 갖게 되는 이유와 정치와 경제는 함께하면 안 된다는 주장과 정치와 경제는 뗄레야 뗄 수 없다는 주장을 하는 우리나라의 유명 경제학자인 김수행 선생님에 대한 일화들, GDP의 문제점과 빈곤 지수를 이야기한 센지수를 만든 센의 이야기, 공급은 스스로의 수요를 창출한다는 세이의 법칙에 반기를 들며 수요의 중요성을 강조한 케인스의 이야기와 스테그 플레이션을 겪으며 하이에크의 신자유주의 사상을 이야기한 반대파의 의견까지, 경제에 대한 주장을 돌고 돌며, 모든 경제학자들의 주장에는 이유가 있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 생각보다 경제 학자들은 서민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우리들은 그 들의 이론들을 바탕으로 발전한 문물들을 누리고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회적 불평등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유와 그것을 해결할 방도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자기주장을 내세우는 사람들 덕에 우리는 지금도 살아가고 싸워가고 현실로 증명해 내는 느낌이었다. 솔직히 알아듣지 못한 내용들도 많지만 읽으면서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알기 쉬운 경제학 책을 원하는 바라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만한 책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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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꼴찌부터 잡아먹는다♡
암울한 세상에 희망을 주고자 하는 진짜 경제학자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하니..궁금했어요. 사실- 경제학 분야는 많이 접해보지도 못하고~ 경제학에 대해서 알기쉽게 설명해준다니..기대가 되었답니다♡ 이 책의 구성은 1장 경제학자들을 믿지 마라, 2장 경제학자들은 왜 경제를 예측하지 못할까? 3장 우리가 잃어버린 이름 '정치경제학', 4장 경제학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5장 경제학이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까?, 6장 경제적 불평등은 정말 피할 수 없는 것일까?, 7장 부자만이 아닌 모두의 자유를 위한 경제학, 8장 경쟁은 누구도 승자로 만들지 않는다로 구성되어 있어요. 목차만 봐도 궁금한 내용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경제 관련 책이라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생각보다 술술 재미있게 읽었어요.
사람이 보이지 않는 경제 담론은 비극을 낳는다고 생각한 작가님은 사람을 기억하며 그들과 동행하고자 애쓰는 경제학자들을 찾아서 헤맸어요. 경제학자라는 직업이 멋지게 보여서 그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기록하고 공부를 시작했다고 해요. 각 장의 뒷부분에 부록처럼 나오는 <경제학자의 초상>은 제가 가장 인상깊고 좋더라고요. 제가 아는 경제학자는 칼 마르크스 뿐인 것 같았는데.. 헨리 조지, 장 지글러, 우자와 히로후미, 조엔 로빈슨, 조지프 슘페터, 밀턴 프리드먼, 필리프 판 파레이스, 로버트 H.프랭크 등 여러 경제학자들에 대해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었답니다. 기억에 남는 부분은 "경쟁은 누구도 승자로 만들지 않는다" 부분이었는데.. 정규직&비정규직 문제~ 회사 다닐 때 느꼈던 아직까지도 만연한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보았고.. 능력보다는 운으로 돌아가는 정리해고- 정말 별로라고 생각했답니다. 성공을 이룬 사람들 대부분은 능력은 평균이어도 운이 좋은 사람들이라는 말이 있듯이, 인생에서 운이 중요하다는 것이 아니라 실력과 노력으로 좌우되는 사회가 와야 된다고 생각해요. 경제학이 몇 푼의 비용과 몇 푼의 이익만 따지는 학문이 아니라..우리의 삶의 먹고 사는 문제를 뛰어넘어 공동체를 위한 학문인 것 같아요. 기존의 낡고 편협한 생각을 버리고 자유롭게 상상하고 나아간다면.. 이 책에 등장한 가슴이 따뜻한 경제학자들과 함께 멋진 경제학의 미래를 함께할 수 있을것이라고 믿어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악마는꼴찌부터잡아먹는다, #혜다, #박진서,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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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꼴찌부터 잡아먹는다' 는 책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경제학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책이다.
불확실한 미래와 어려운 경제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꿈꾸는 것이 바로 돈을 많이 버는 것이다.
누구나 돈을 많이 벌고 싶어하고, 부자를 꿈꾼다. 그런데 아무리 노력을 해도 잘 안 되거나 제대로 된 수익을 얻기 어렵다.
그래서 우리는 돈을 많이 벌고 성공한 사람들의 삶을 부러워하기도 하고, 그들이 어떻게 성공하고, 부자가 될 수 있었는지에 대해 궁금해 한다.
성공적인 재테크를 하고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제적인 현상과 용어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악마는 꼴찌부터 잡아먹는다' 는 경제학자들을 믿지 마라, 경제학자들은 왜 경제를 예측하지 못할까, 우리가 잃어버린 이름 정치경제학, 경제학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경제학이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까, 경제적 불평등은 정말 피할 수 없는 것일까, 부자만이 아닌 모두의 자유를 위한 경제학, 경쟁은 누구도 승자로 만들지 않는다까지. 8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경제의 전반적인 흐름과 경제학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8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굳이 처음부터 읽지않고 관심있는 주제부터 찾아서 읽을 수 있었고 좀 더 넓은 관점으로 경제학을 배울 수 있었다.
매일 수많은 경제 관련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다. 경제와 관련 된 수 많은 기사들이 나오고 있지만, 과연 이런 경제 현상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정말 맞는 내용인지, 우리 생활에 실질적으로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에대해서는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의 경제생활과 실질적으로 연관되면서 영향을 끼치거나 좀 더 나은 경제생활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경제 용어들과
전반적인 경제흐름을 이끌고 있는 다양한 경제 현상과 이슈들의 개념과 원인, 결과를 제대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
복잡하게 느껴지는 경제학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단순히 이론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내용과 관련된 다양한 사례들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읽으면서 개념을 정리할 수 있도록 설명하기 때문에 각각의 내용을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었다.
'악마는 꼴찌부터 잡아먹는다' 를 통해 좀 더 새로운 관점으로 경제학을 이해할 수 있었고, 경제학의 필요성과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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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꼴찌부터 잡아먹는다》 라는 섬뜩한 제목과는 달리 귀여운 표지가 반전인 이 책은 경제학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엥? 경제를 이야기하는데 뜬금없이 악마가 왜 등장하는 걸까요. 인도의 경제학자이자 철학자, 아시아인 최초의 노벨 경제학 수상자인 아마르티아 쿠마 센은 옥스퍼드 대학에서 공리주의를 비판하면서 자본주의 사회의 잔인함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해요. "기근과 마찬가지로 전반적인 경제 위기 또한 '악마는 제일 뒤처진 꼴찌부터 잡아먹는다.'는 표현처럼 사회에서 가장 최하층에 속한 사람들부터 희생시키지요." (124p) 센은 GDP 대신 빈곤층이 얼마나 가난한지, 그 빈곤 정도를 보여주는 종합지표를 만들었는데, 그 지표가 바로 빈곤과 불평등을 건조한 수식모형으로 풀어낸 '센 지수 Sen index'이며, 0과 1사이의 값으로 계산되고, 그 값이 1에 가까워질수록 빈곤의 정도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센은 1999년 싱가포르 아시아 ·태평양 강연에서 한국을 언급했는데, IMF 사태와 같은 경제적 위기 상황에서 한국은 공정성을 보장해 주지 못했고, 어떠한 보장 시스템도 존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어요. 저자는 센 지수를 활용해 한국 사회를 분석한 자료가 거의 없다는 사실을 '불행하게도'라고 표현했는데,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을 고려해보니 너무나 충격적이네요. 저자는 21세기인 지금도 대학에서 경제학을 현실의 언어로 말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요. 그러니 일반인들이 경제학을 어려운 학문으로 여기며 멀리하는 것도 무리는 아닐 거예요. 사실 먹고사는 문제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없을 뿐더러,그러한 삶과 현실이 곧 경제인데, 그 경제를 알고 싶지 않은 것으로 여기고 있으니 굉장한 아이러니인 거죠. 도대체 무엇이 우리와 경제학을 갈라놓고 있는 건지, 그 거대한 힘을 살펴봐야 해요. 1879년 『진보와 빈곤』을 출간한 헨리 조지는 열세 살 이후 정규교육을 받은 적이 없지만 놀라운 책을 저술했고, 버클리 대학교에서 특강을 했어요. 그때의 강연을 저자의 말로 요약하자면, "대부분의 경제학 교수들은 현실을 찬양하고 정당화하기만 한다. 경제학자들을 믿지 마라. 경제학은 누구나 조금만 더 생각하면 알 수 있는 상식이다!" (18p)이며, "경제학은 일반인들이 이 분야를 들여다보는 것을 꺼리게 만들어 영역 보존을 하는 데 전대미문의 성공을 거둔 학문" (15-16p) 이라고 했던 21세기 장하준 교수의 주장과 흡사해요. 이 거대한 힘을 뚫고 인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경제학자를 찾아 헤매던 저자는 문제의 핵심은 경제학자가 아닌 학문의 힘과 통찰력을 어디에, 어떻게 쓸 것인가였음을 깨닫게 되었다고 해요. 먹고 사는 문제, 즉 경제학을 오로지 경제학자에게만 맡겨 두기엔 이 세상과 우리의 삶이 너무나도 소중하니까요. 따라서 경제학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어야 해요. 100을 투입해 200을 만드는 가장 빠른 길은 '경제는 본질적으로 정치적이다.' (79p)라는 것을 깨닫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고 해요. 경제와 정치의 관계가 건강하게 형성되려면 정치권력과 자본권력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시민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지금, 너무도 뼈저리게 체감하고 있어요.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인간의 존엄성과 빈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모든 악의 뿌리는 불평등에 있다."고 말했어요. 우리는 그 악의 뿌리를 뽑아내야 할 책임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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