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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색, 얼굴표정 등이 천차만별인 도깨비의 모습에 눈길이 가네요 문득 도깨비를 떠올리면 머리에 뿔이 나있고, 옷을 다 걸치지 않으며 도깨비 방망이를 들고 다니는 모습이 연상이 돼요 우리 옛이야기에 등장하는 도깨비는 외모는 험상궂지만 씨름을 하자며 골려준다거나 익살스러운 면이 있는 것 같아요
바보 도깨비와 나무꾼 이야기는 유명한 전래동화인지라 새롭게 만나는 버전은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큰아이가 책을 보더니 도깨비들이 똥을 눈다며 즐거워하더라구요 아이들이 도깨비다~ 귀신이다~라며 장난을 치며 놀기도 하는데, 둘째는 아직 어려서인지 겁을 내는 편이에요 ![]() 옛날에 한 나무꾼이 홀어머니를 모시고 가난하게 살았는데, 나무를 베어다 장에 내다 팔아 끼니를 이었대요 사는 집을 보니 볏짚은 아닌듯 하오나, 나무판자로 지어 형편이 그리 좋지 않음을 알수가 있지요 머리에 무언가를 이고가는 나무꾼의 어머니의 모습도 보이네요 지형적으로 사람들이 모여사는 마을이 아닌 소나무가 우거진 깊은 산속에 사는 듯해요 산을 따라 물이 흐르고 뱃놀이를 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저~멀리 정자가 있는 걸보니 풍수를 즐기기 위해 지어놓은 것 같아요~ 꽃도 한껏 피어있는걸 보아하니 계절은 봄~여름일거라 짐작을 해봅니다.. ![]() 하루는 나무를 잔뜩 짊어지고 산을 힘겹게 내려오는데 키가 후리후리하게 크고 눈이 부리부리한 도깨비가 떡하니 앞을 막으며 "지금 어딜 가시나?"라고 물어요 나무꾼은 장에 나무를 팔러 간다 대답하는데, 도깨비는 오는 길에 메밀묵을 사다달라 부탁을 합니다 흔쾌히 그러겠다며 약속을 하지만, 과연 지킬 수 있을까요?!
하지만 나무꾼은 약속을 번번히 지키지 못합니다 어머니랑 먹을 좁쌀 한 됫박 사고 나니 돈이 바닥이 난거죠.. 두번이나 퇴짜를 놓아 미안했는지 세번째가 되어야 비로소 메밀묵을 사가지고 옵니다 이에 도깨비는 아이처럼 풀쩍풀쩍 뛰며 산속으로 사라져갔어요
아이가 도깨비가 가진 방망이를 보더니 꼭 솜사탕같다며 예쁘다고 말하네요^^ 저도 도깨비 방망이는 울퉁불퉁하고 못생긴 것만 보았지 뭉실뭉실 하얀 방망이는 처음 보아요 ㅎㅎ 도깨비가 옷이 아닌 나뭇잎으로 엮은 옷을 입었는데 허리에 찬 호리병(?)을 보며 "이 안에 무엇이 들어있을까?"라고 물으니 "술이 들어있을것 같아"라고 대답하네요 ![]() 이야기가 여기에서 끝이나야 하지만, 문제는 도깨비는 그리 머리가 좋은 편이 아니었답니다 ㅎㅎ 돈 닷냥을 주어서 분명히 받았는데 도깨비는 매일매일 돈을 주러 온다는겁니다 돈을 갚았으니 이제 그만 오라는데도 도깨비는 하루, 이틀, 한달, 두달, 겨울 지나 봄까지.. 매일같이 찾아옵니다 우아~ 산더미처럼 쌓인 돈좀 보세요~ 돈이 지금과는 다르게 가운데에 구멍이 뚫린 "常平通寶(상평통보)"라 써있는 엽전이랍니다 시대로 보아선 조선시대인 것 같아요 책을 보며 아이에게 "옛날엔 돈이 이렇게 생겼단다 그래서 실로 줄줄이 꿰고 다녔어~"라고 말해주었어요
![]() 이에 어머니는 도깨비를 쫓는 좋은 방법이 있다며 알려주시기를.. 바로 흰말의 피를 무서워한다는 거였지요 집안 곳곳에 뿌려놓으니 도깨비가 놀러왔다가 혼비백산하며 꽁지 빠지게 달아버립니다 어찌보면 불쌍하기도 하네요.. 머리 나쁜게 죄지요 ㅠ0ㅠ 이에 도깨비는 단단히 화가 나서 나무꾼네 밭으로 가서 네 귀퉁이에 말뚝을 박고 가죽끈으로 꽁꽁 묶은 뒤 "밭 떼어 간다!"라며 낑낑거렸어요 이 대목을 보고 아이가 "어떻게 밭을 가져간다는거야!!!"라고 까르르 웃으며 말하네요 ㅎㅎ
뜻대로 안되자 다시한번 나무꾼을 골탕먹이려고 애쓰지만 오히려 나무꾼이 꾀를 내어 더 잘고 말아요 나무꾼은 도깨비에서 너무 미안했는지 도깨비가 잘 다니는 길목에 이따금 메밀묵을 갖다 놓는데, 도깨비도 화난 마음을 풀었겠지요?!
처음에 이 책을 읽어주는데 말투가 다른걸 눈치채고 아이가 제 얼굴을 쳐다보더라구요 ~다지, ~더군 으로 끝이나 할머니, 할아버지가 해주는 옛날이야기같은 친근감이 들더라구요 책을 보며 가장 많은 색을 차지하는 색깔이 황토색인데, 작가님은 전통적인 옛이야기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황토를 사용하여 바탕을 그려냈다고 해요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지요? ^^ 도깨비의 모습을 험상궂게 표현했다가도 우스꽝스럽게도 그리셔서 보는 재미가 더해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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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치와 교훈이 가득 담겨있는 우리 옛 이야기 그림책 바보 도깨비와 나무꾼입니다. 항상 아이가 전래동화를 보면 너무나 좋아하거든요.. 특히 도깨비가 나오면 더 좋아하더라고요.. 도깨비가 나오는 동화를 더 찾아서 읽어달라고 하더라고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도깨비 이야기에 밤이 깊어도 계속 읽고 또 읽고 하더라고요. 키가 크고 눈이 부리부리하게 생긴 도깨비가 아주 가난한 나무꾼에게 메밀묵을 사달라고 했어요 그래서 메밀묵을 사더주니까 도깨비가 글쎄 매일매일 닷냥을 주는거에요. 그 덕에 집도 사고 밭도 사고 부자가 되지만 도깨비때문에 장가를 갈 수 없었더래요.. 그래서 나무꾼이 꾀를 낸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옛이야기이죠.. 이 옛이야기그림책은 구전되오던 옛이야기의 특성에 맞게 유쾌하고 맛깔진 입말체로 쓰여있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더 친근하게 읽을 수 있는거 같아요. 이 책을 읽어줄때는 마치 할머니, 할아버지가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처럼 입말을 살려 최대한 구수하고 능청스럽게 읽어야한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교사이신 분이 재구성했다고 하니 더욱 아이들입맛에 맞게 잘 나타나진거같아요. 그림은 전통적인 옛이야기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 오치근작가가 황토를 사용해서 바탕을 그려냈다고 해요 그래서 자연의 느낌이 더욱 묻어나는거 같아요. 우스꽝스러운 도깨비의 그림을 보다보면 매 장면마다 정말 그림에서 시선을 뗄 수가 없더라고요.. 참 글과 그림이 참 맛깔지게 잘 들어맞는답니다. 재미있고 교훈을 모두 전해주는 글과 그림이 아주아주 멋지고 맛깔나는 옛이야기그림책이랍니다. 아이들에게 이러한 좋은 옛이야기그림책을 많이 많이 읽어줄 생각이에요.. 옛이야기속에 우리 조상들의 재치와 교훈을 많이 많이 느끼게 해주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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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도깨비와 나무꾼
할머니의 무릎에 앉아 우리의 옛이야기를 듣던 그런 저의 어린시절~
울 공주도 그렇게 우리의 따뜻하고 지혜롭고 교훈이 가득한
옛이야기를 만나게 해주고 싶었는데~
바보 도깨비와 나무꾼을 만나게 됐네요~
보통 도깨비~~라하면 무섭고 두려운 존재인데요~
이 책에서는 좀 엉뚱하고 또 어리석은 도깨비가 등장해서
웃음도 주고 나무꾼을 통해 아이들의 지혜를 자라게 해주는 것 같아요~
![]() 그림책을 펼치면 한폭의 동양화를 감상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평소 아이와 함께 알록달록 선명하고 캐릭터같은 느낌의 책을 보다가
책을 펼치니 따뜻한 자연의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정말 좋았네요!! 구수하고 재치넘치고 교훈까지 있는 유쾌한
바보 도깨비와 나무꾼~
할머니, 할아버지가 직접 책을 읽어주는 듯한 글맛이 참 좋네요!!!
옛날 옛날에 한 나무꾼이 살았다지.
홀어머니 모시고 가난하게 살았다지.
나무꾼은 날마다 산으로 올라가서
나무 한 짐 해 가지고 장에 내다 팔았다더군.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되요~^^
바보 도깨비가 의도하는 바와는 다르게
가난한 나무꾼을 돕는 이야기가 펼쳐지는데요~ 도깨비는 장에 나무 팔러 가는 나무꾼에게 메밀묵을 사달라고 하지요~
나무꾼은 홀어머니를 모시고 가난하게 사는터라
어머니랑 먹을 좁쌀 한 됫박을 사고 나면 나무 판 돈 닷 냥이 똑~떨어져서 사지 못했지요.
그러나 도깨비는 산 밑 자락까지 내려와 기다리고 있지뭐예요.
나무꾼은 닷 냥을 주고 메밀묵을 샀고
동구밖까지 기다리고 있던 도깨비에게 건냈지요~
그리고 도깨비는 매일매일 메밀묵 값 닷 냥을 갚기위해 나무꾼을 만나러오지요~
책의 제목처럼 바보 도깨비는 메밀묵 닷 냥 값을 갚은 사실을 잊어버리고
매일매일 갚았던겁니다~~
그 덕에 나무꾼은 부자가 되지요~~
나무꾼은 큰집도 사고 밭도 사고 부자가 되지만
매일 찾아오는 도깨비 때문에
장가도 들 수 없었지요.
나무꾼은 도깨비를 쫓아야겠다고 마음먹고는
도깨비가 무서워하는 흰말 피를 집안 곳곳에 뿌리기도 하고
말 대가리도 걸어 놓았지요. 나무꾼 집에 온 도깨비는 깜짝 놀라 달아났고..
화가난 도깨비와 나무꾼 사이에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지지요~~
펼쳐지는 이야기 속에서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아이들의 기억속에 무서웠던 도깨비가 아닌
어리숙한 도깨비를 만나고~
나무꾼의 상황대처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재치와 교훈도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어요.
우리의 소중한 옛이야기~
이야기 속에 꿈과 희망이 고스란히 담아져 있기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또 의미있게 읽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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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살 딸아이가 한동안 옛이야기에 빠져 있었거든요. 물론 우리 옛이야기 싫어하는 아이들 잘 없겠지만 요즘 들어 좀 심드렁하다 싶었는데 역시나 < 바보 도깨비와 나무꾼> 책을 보자마자 바로 들고 앉네요 ㅎㅎ 도깨비 나오는 거 되게 좋아해요. 몬스터 나오는 책들도 무지 좋아하고 ㅋㅋ
아이가 저 나무꾼이 사는 집을 보더니 초가집이 아니네? 그러더라구요. 저기는 산골이라 나무 구하기가 더 쉬우니 나무로 집을 지었나봐 그랬네요. 저렇게 지은 집을 뭐라고 불렀던 것 같아 4학년 큰아이에게 물었더니 아마, 너와집 일걸요? 그러네요.. 그 때 그 표정이 어땠을 지 상상이 되시나요? ㅜㅜ
돈 닷 냥을 갚고도 잊어버리곤 매일 밤 갚으러 오는 도깨비라.. 나무꾼은 결국 귀찮아져서는 흰말 피 바가지 뿌려 못 오게 하지만 살짝이 측은한 맘도 들더라구요. 글치만 이야기가 이렇게만 끝나지 않아 다행이었어요. 나무꾼이 가끔 도깨비 생각이 나서 다니는 길목에 메밀묵을 가져다 놓거든요.
우리 정서 한가득히 담긴 옛이야기라 더할나위없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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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옛 이야기에는 참 많은 도깨비들이 등장해요. 도깨비 때론 무섭기도 하지만 이야기속 도깨비에는 주인공들을 도와주는 착한 도깨비들도 나오지요. 그래서 그런지 도깨비는 귀신하고는 조금 다른 느낌이 들어요. 친근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지만 사람에게 해코지를 할 것 같진 않은 이미지랄까요.
엄마세대들이 자라는 어린 시절말 해도 도깨비에 관한 옛 이야기가 참 많았었는데 요샌 많이 줄어든것 같아요. 엄마에겐 아련한 향수를, 아이에겐 우리 문화속에 등장하는 도깨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바보 도깨비와 나무꾼 이랍니다.
나무꾼이 산에서 나무를 하고 내려오던 중 도깨비를 만나요. 도깨비는 나무꾼에게 메밀묵을 사다달라고 하지요. 하지만 돈이 없던 나무꾼은 매번 도깨비에게 줄 메밀묵을 사오지 못해요. 그러자 도깨비는 산 아래까지 나와서 나무꾼을 기다리지요. 하는 수 없이 나무꾼은 큰 맘을 먹고 도깨비에게 메밀묵을 사다주어요. 돈은 다음에 준다하고 도깨비는 메밀묵을 들고 사라져버리지요.
그 다음날, 그 다음날도, 도깨비는 매일매일 돈 닷냥씩을 가져다 줘요. 메밀묵 값으로 말이예요. 그 덕에 나무꾼은 큰 부자가 되었지만 매일 매일 찾아오는 도깨비 때문에 장가도 못갈 판이니 걱정이 되었어요. 그래서 도깨비가 무서워하는 흰말피를 뿌려 도깨비를 쫓아냈지요.
나무꾼을 괘씸하게 생각한 도깨비는 나무꾼의 밭을 떼어가려고 하지만 어디 그게 가능한가요? 그래서 친구 도깨비들을 불러 나무꾼의 밭에 자갈을 막 뿌려 놓아요. 이것이 모두 도깨비의 짓임을 안 나무꾼이 꾀를 내지요. 똥을 뿌려놔야 농사를 망친다고 말이예요. 그 말을 곧이 곧대로 들은 도깨비는 또 다시 똥이란 똥은 죄다 퍼서 놓지요. 나무꾼의 농사는 대풍!! 도깨비의 마음도 후련!! 서로 윈윈했네요.^^
자신을 쫓아낸 나무꾼에게 복수를 하려고 했지만 결국 나무꾼을 도와주게 된 도깨비. 어딘가 모르게 어수룩한 모습이 조금은 귀엽게 느껴지네요. 도깨비의 복수를 꾀를 내어 이롭게 만든 나무꾼의 지혜도 엿볼 수 있었던 재미있는 책이랍니다.
울 아들 처음으로 도깨비 책을 읽어요. 도깨비가 참 무섭게 생겼다고 이야기하대요.ㅎㅎㅎ 무섭게 생겼지만 어수룩한 도깨비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와 함께 우리의 옛 이야기를 탐험해보는 시간이었답니다.^^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옛 정서를 느껴볼 수 있어 더 좋았던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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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도서관 정문앞에 크게 인쇄되어 캔버스에 올라간 동화책이 있다. 예전에 아이들 때문에 본 것도 있고, 새로운 것도 있다. 오늘 본 바보 도깨비와 나무꾼은 상당히 재미있다. 전래동화를 차용하고 있기도 하고, 어른의 눈으로 보면 다르게도 보인다. 나무꾼이 나무를 해 오는데 도깨비가 나타나 메밀묵을 사먹게 돈을 달라고 한다. 2번이나 이런 저런 핑계를 대고 지나쳐오다 세번째에는 결국 닷냥을 주어 도깨비가 메밀묵을 사먹게 된다. 그리고 그 다음날 도깨비가 닷냥을 갚는다, 그런데 매일 닷냥을 갚는다는 이야기다. 누군가를 도와주면 복을 받는다는 것을 알려주기 쉽게 만든 유치한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이다. 그런데 그림을 보며 읽던 어른의 시각은 자뭇 황당하다. 도깨비가 느닷없이 나와서 돈을 달라고 한다. 범죄행위이다. 게다가 매일 나타나 '닷냥만'하니 거지인지 갈취인지 모르겠다. 결국 닷냥을 준 이유가 돕기 위함인지 두려움인지 모르겠다. 하여튼 내일부터 그녀석 얼굴을 안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생각과 달리 도깨비가 다시 나타나서 깜작 놀랐다. 그런데 메밀묵먹은 닷냥을 갚는다. 생긴것하고 달리 착한 구석이 있나보다라고 생각하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그런데 멍청한 도깨비가 매일 닷냥을 갚는다. 기억상실이던가 바보같다. 진실을 말하지 않고, 계속 갖고 오는 닷냥을 받는다. 이건 뭔 경우인가? 이렇게 쓰고 보니, 어떤 것이 바보같은지 더 잘 보이는 것 같다. 가끔 동화책을 보는 이유는 순수함을 기억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가끔 세상을 바보같이 사는 것이 더 현명하게 사는 법인지도 모르겠다. 눈앞의 한푼에 절절메며 마음졸이면 살다보면 삶이 각박해 지기 때문이다. 바보같이 그림을 보고 한참 웃고 있으니, 지나가던 아주머니가 미친사람 보듯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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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요즘 제이 무서워 하는 도깨비랍니다. 그런 도깨비를 이야기로 만나니 새로운 듯해요. 옛날 옛날로 시작하는 오랜 옛이야기로 시작한답니다. 한 나무꾼이 살았는데 나무를 하러 산에 올라서 나무를해서 그것을 판 돈으로 어머니와 가난 하게 살았답니다. 그런데 하루는 나무를 잔뜩해서 산을 내려가는데 도깨비를 만났어요. 나무꾼은 저말 무서웠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나무 팔러가는 나무꾼에게 도깨비는 메밀묵을 사다 달라는 부탁을 한답니다. 이상한 도깨비 이지요. 그림속 도깨비는 정말 눈이 부리부리하고 무서워서 우리 아이 도깨비 싫어 하는 소리를 하더라구요. 그래도 열심히 이야기는 들엇답니다. 하지만 나무꾸은 도깨비 부탁을 들어 주지 못했어요. 어머니와 머을 좁쌀을 사고 나니 돈이 없어서 말이지요. 그래서 미안한 마음에 몇칠 후 도깨비 부탁을 들어 주게 되었답니다. 도깨비는 좋은지 메밀묵을 들도 간답니다. 돈은 나중에 준다고 하면서 말이지요. 다음날 밤 도깨비는 나무꾼에게 못준 돈을 주러 찾아와요. 그런데 이 도깨비 정말 건망증이 심한듯해요. 돈을 분명히 주었는데 이 걸 기억을 못하고매일 밤을 나무꾼 집에 들리는 것잊요. 그래서 나무꾼은 어느 순간 부자가 되어 있었답니다. 그런데 나무꾼은 장가를 가고 싶어도 도깨비가 매일 밤에 찾아 오는데 어떻게 장가를 가냐고 하니 어머니께서 방도를 알려 주셨지요. 그래서 도깨비에게 어떤 것을 무서워 하냐고 물어봤지요. 이 바보 도깨비 순순히 알려주고 그것을 실행한 나무꾼에게 당하게 되요. 정말 한편으로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도깨비 너무 분해서 나무꾼에 밭을 망치려고 노력은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답니다. 정말 불쌍해지는 도깨비랍니다. 우리 아이들 무서웠던 도깨비가 이렇게 나무꾼에게 당하는 모습에 조금은 불쌍하다는 생각을 하는 듯하더라구요. 옛 이야기가 이런 면서 아이들에게 새로운 전환을 만들어 주어서 재미를 전해 주는 듯해요. 아이들이 조금은 도깨비를 덜 무서워 할 듯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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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도깨비가 본의 아니게 가난한 나무꾼을 돕는 재미있는 옛이야기예요
옛날에 매일 나무를 해서 번 돈으로 홀어머니와 먹을 좁쌀을 사는 가난한 총각 나무꾼이 살았어요 하루는 나무를 팔러 장에 가려는데 키가 후리후리하게 크고 눈이 부리부리한 도깨비가 나타나 앞을 가로 막고는 메밀묵 좀 사달라고 부탁을 하지요 나무꾼은 그러겠고 대답하고 돌아오는 길에 어머니랑 먹을 좁쌀을 사고 나니 나무 판 돈 닷 냥이 똑 떨여져서 메밀묵을 사지 못했어요 기다리고 있던 도깨비에게 이러저러한 사정 이야기를 하고 다음 날 사다 준다고 약속을 하지만 또 지키지 못하고 약속한지 3일만에 메밀묵을 사다 주었지요. 메밀묵을 받아 든 도깨비는 얼마 주고 샀는지 물으며 다음 날 갚겠다고 하고 사라졌어요. 다음날 도깨비는 나무꾼네 집에 찾아 와 닷 냥을 주었고 다음 날에도, 또 그 다음 날에도 닷 냥을 내놓고 가는 도깨비 덕분에 나무꾼은 큰 부자가 되었어요. 매일 찾아오는 도깨비 때문에 장가를 들 수 없었던 나무꾼은 도깨비를 쫒아내야겠다고 마음 먹고 도깨비가 무서워하는 흰말 피를 집 안 곳곳에 뿌려 놓고 말 대가리를 걸어 놓았지요. 밤이 되자 도깨비는 놀러 왔다가 깜짝 놀라서 달아났는데 도깨비는 이런 나무꾼에게 화가 나서 복수를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나무꾼도 만만치 않자 그 뒤 도깨비는 두 번 다시 나타나지 않았어요 그러나 웬지 마음 한구석이 허전한 나무꾼은 도깨비가 잘 다니는 길목에 가끔 메밀묵을 갖다 놓았고 세월이 흘러 장가고 들고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이 이야기에서는 가난한 현실 속에서도 남에게 친절을 베풀면 나중에는 그것이 배가 되어 돌아올 것 이라는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어요
이 책을 읽다보면 할아버지 할머니가 옛이야기를 말해 주는 것 처럼 쓰여 있어요 친근한 말들, 내용을 궁금하게 하는 추임새가 들어가 있어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어 좋네요
이 책의 그림들을 살펴보면 따뜻한 느낌이 나네요. 작가가 옛이야기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황토를 사용하여 바탕을 그려냈다고 합니다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그림을 보는 재미도 있어요. 도깨비가 무서워 보이기도 하면서 어리숙해 보이는 면도 있고 묘하게 책의 그림에 끌리는 것 같아요.ㅎㅎ
<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 엄마>라는 책으로 유명한 한림출판사의 옛이야기 시리즈 재미와 교훈을 모두 전하는 글과 그림이 멋진 그림책이네요^^
이 책 외에도 <옛이야기 내친구> 시리즈가 있어요 책을 고르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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