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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교외에 있는 자연친화적인 집들이 인기다. 넓은 마당에 대형견들이 뛰어다니고 각 계절마다 예쁜 꽃과 푸르른 녹음과 풍성한 과실을 제공하는, 특 히 온갖 새들과 별들이 꾸며놓은 자연이라는 거대한 무대는 아파트와 자동차 에서 일과의 반을 보내는 '인간들'이 흔들릴 수 밖에 없는 매력 요소이다. 작가 는 한눈에 반한 교외의 이층집에 전세로 살면서 느꼈던 다양한 감정의 파도를 우리에게 던져주고 있다.
겨울밤이 가져다 준 무자비한 추위, 온갖 벌레들이 마치 제 집인양 돌아다니는 풍경, 주변 식당을 찾은 사람들이 집 근처를 어슬렁거리며 담배꽁초나 쓰레기를 버리는 불편함... 거기에 큰 아들이 겪은 아픔까지도 속시원히 밝혀 놓았다. 하지 만 작가와 가족들이 지금 현재 느끼는 감정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하다" 이다. 아이들은 자연, 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존재임을 12년의 시간을 통해 배우고, 남편은 양계 사업에 취미아닌 취미를 갖게 된다.
아마 우리집도 언젠가는 은퇴 후 한번 쯤 맞닥드릴 가정이겠지만 도서관을 통해 작가의 초기 살림 이야기를 찾는 것을 보니 나이를 먹을수록 아스팔트가 싫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
| 평소 신순화 작가님의블로그를 자주찾는 팬으로써 이번 책도재미있었다. 세아이를 본인의 뚝심으로 키우시는 모습을보며 공부도 많이 됐는데, 이번책은 현재 살고게시는 낡은 단독주택에 대한 이야기이다. 단독주택하면 넓은마당, 층간소음없는 자유, 동물도 키울수있고 텃밭에서 야채도 기를수 있는등의 좋은점들만 생각할수있는데, 그런 부푼꿈을 안고 이사간 집은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덥고 벌레천지에 손볼데가 한두구석이 아니라애를 먹는다. 그러면서도 그큰 창 너머로 계절의 여러모습과 풍경을 볼 수 있고, 추우면 커다란 벽난로를 둘러싸고 가족끼리 오순도순 이야기 할수 있고.. 좋은점이 더 많은거 같아 나도 벽난로있고 창이많고 마당이 넓은 주택에 살아보고싶다 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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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에세이에 대한 서평을 쓰는것이 엄청 어렵게 느껴진다. 누군가의 진솔한 삶에 대한 글을 읽는것 그 자체로 힐링이 되는데 내가 무슨 말을 덧붙일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것이다. 특히나 신순화 작가님의 책은 내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그런 책이다. 책을 읽는데 자꾸 가슴이 뜨거워지고 눈물이 나온다. 삶의 경험을 아주 촘촘하게 녹여낸 글은 읽는것 만으로도 내 마음은 일렁인다. 서평을 써야하는데 나는 자꾸 책에 머물게 된다. 신순화작가님의 블로그를 구독하고 있어서 매일 올라오는 작가님의 글을 읽고 있는데도 책으로 만나는 작가님의 글은 여전히 읽을 때마다 나를 책에 머물게 한다. 문장이 살아서 내게 말을 건다. 지금 여기에 머물라고 손짓한다. 택배로 받은 책 여러권을 가슴에 안고 자주가는 카페로 달려갔다. 그리고 가장 먼저 <집이라는 모험>책을 펼쳤다.
첫 장, 첫 문장에서 나는 울음이 터졌다. 왜 그렇게 눈물이 나는지 나조차도 알수 없었다. 작가님의 아이랑 향한 사랑의 마음이 느껴져서? 그 마음이 너무 따뜻하고 사랑스러워서? 평온(작가님의 필명)님의 글은 필명 그대로 평온이 느껴진다. 그 평온한 가운데 사람의 마음을 톡톡 건드려 눈물샘을 터뜨린다. 글을 읽음으로써 내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 나는 작가님의 글을 읽으며 항상 그런 느낌을 받는다. 나도 아이들에게 층간소음의 불안감을 물려주고 싶지 않아 별안간 땅을 사고 집을 지었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그 마음으로 큰 일을 저질렀고 지난한 과정을 거쳐 집을 짓고 지금 그 집에 살고있다. 그런데 그렇게 힘들고 어렵게 지은 집인데 그 집을 3년 살고 얼마전에 부동산에 내놓았다. 불황과 금리인상이 우리집을 피해갈리 없었던 것이다. 아니 우리집은 처음 대출금리보다 2배 이상 금리가 오르며 거의 직격탄을 맞았다. 직격탄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맞서는 수밖에. 맞선다는 것은 오른 이자만큼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하거나 대출을 다 갚는다는 것인데 우리는 현재 오른 이자만큼을 감당할 수 있는 여력이 되지 않으므로 대출을 갚을 수 있게 집을 파는 방법을 선택했다. 물론 우리가 선택했다고한들 이 집이 바로 팔리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집을 매도 하기로 결정했고 부동산경기 또한 불황으로 언제 매매될지 알 수 없는 일이지만 그렇게 하기로 결정한것은 우리에게 어렵고도 어려운 일이었다. 내가 첫문장부터 그렇게 눈물을 흘린것은 아이들에게 불안감을 물려주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집이라는 모험을 선택한 우리집을 짓던 시간들이 떠올라서인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나는 첫 장에서 이미 이 책을 사랑하게 되었고 오래도록 이 책에 머물고 싶어 조금씩 조금씩 책을 아껴읽었다. 그리고 한참을 머무르다 이 서평을 쓴다. 여전히 내가 설명할 수 없는 따뜻하고, 아늑하고, 평온한 그 느낌을 마음에 가득 품고 말이다. 이런 느낌을 함께 느끼고 싶다면, <집이라는 모험>책을 꼭 읽어 보시길 추천한다. 이 책에는 모험, 사랑, 꿈, 희망, 가족, 죽음 그 이상의 것들을 만날 수 있다. 바로 지금 여기 우리들의 삶을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