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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전쟁]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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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2.5(Particulate matter)는 직경이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먼지다. 미세분진 또는 초미세먼지라고 불리며 대기오염의 지표가 된다. 이 작은 공기 중 입자는 혈류 속에 들어가서 뇌를 비롯한 중요한 장기 안으로 침투한다.  이 책에서 자주 언급되는 PM2.5에 대해서 저자는 자세히 설명해 주지 않았다. 아마 이 정도는 모두 알고 있는 상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일까.   지금 내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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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2.5(Particulate matter)는 직경이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먼지다. 미세분진 또는 초미세먼지라고 불리며 대기오염의 지표가 된다. 이 작은 공기 중 입자는 혈류 속에 들어가서 뇌를 비롯한 중요한 장기 안으로 침투한다. 

이 책에서 자주 언급되는 PM2.5에 대해서 저자는 자세히 설명해 주지 않았다. 아마 이 정도는 모두 알고 있는 상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일까.

 

지금 내가 사는 곳은 광역시의 변두리 지역으로 도시의 서쪽 끝이다. 걸어서 10분이면 산에 갈 수 있고 공기가 많이 나쁘지 않은 편이다. 무엇보다 나는 직장과 아주 가까운 곳에 살고 있기 때문에 출퇴근을 위해서 교통수단을 이용하지 않는다. 지금의 직장에 다닌 7년간 자동차 매연으로 목이 따갑거나 한 적이 없다. 

 2018년 1월부터 미세먼지가 '아주 나쁨'이 많았다. 당시 태국에서는 공기가 너무 나빠서 태국사람들은 1개월치 월급보다 비싼 다이슨 공기 청정기를 구입한다는 기사를 보았다. 나도 큰 맘 먹고 70만원 정도하는 공기청정기를 구입했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중국의 사막지대에서 날아오는 황사나 중국의 공장지역에서 날아오는 오염물질 때문에 공기가 나쁘다고 생각했다. 사실 그 오염물질의 정체가 무엇인지 몰랐다. 대기오염과 나쁜 공기는 중국같은 환경에 대한 의식이 없고 경제성장만 우선시하는 나라만 해당되는 문제라고 생각했다. 선진국인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당연히' 대기오염을 비롯한 환경오염을 유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자연을 사랑하고 환경을 지키는 교양있는 선진국 사람들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이 책에서 디젤차가 도로를 달리기 때문에 영국의 공기가 얼마나 나쁜지, 석탄 생산을 많이하는 폴란드의 가정은 저렴한 석탄을 사용하는 가정용 보일러로 공기가 얼마나 나쁜지 알려주었다. 유럽국가 안에서도 벽난로와 통나무 스토브에서 나오는 연기가 대기오염에서 큰 역할을 한다고 한다. 나무연기에는 벤젠, 포름알데히드 같은 독성물질과 PM2.5 입자가 가득하다.

인도는 인구도 많고 가난한 사람도 많다. 아직도 소의 똥을 말린 것과 나뭇가지 등의 동식물 기반원료인 바이오매스를 이용해서 아궁이에 불을 지펴서 조리를 하는 가정이 많다. 이 사실이 나에게는 별로 이상하지 않다. 그러나 미국의 샌와킨밸리에서 엄청난 대기오염이 발생한다는 사실은 충격이었다. 그것이 농업을 산업화한 거대 자본에 의해서 유발되며 가난한 사람은 그곳의 공기가 건강에 나쁘다는 것을 알지만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도.

 

미국의 캘리포니아주의 샌와킨밸리에는 공장형 농업과 더불어 150만 마리가 넘는 소가 사육되고 있다. 대두를 가축사료로 가공하고 중국 수출을 위해서 우유에서 수분을 제거하는 공장도 있다.  샌트럴 밸리에서 생산하는 아몬드 등의 견과류는 세계 공급량의 80%, 미국 견과류 공급량의 99%를 차지한다. 샌와킨 밸리의 고밀도 동물 사육장에서는 엄청난 양의 분뇨가 발생한다. 밀집사육하는 동물이 질병에 걸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 살충제, 비료의 사용으로 인해서 항생제 내성 바이러스가 엄청나게 발생하고 곤충 개체군이 감소하고 토양은 척박해졌다.

 

중국, 인도 뿐만 아니라 프랑크푸르트, 캘리포니아 등 세계 곳곳에서 더러운 공기로 매년 700만명의 조기 사상자가 발생한다. 이것은 에이즈, 당뇨병, 교통사고 사망자를 모두 합한 것보다 더 많은 수치다. 천식과 기관지염 같은 질환뿐만 아니라 심장마비, 뇌졸중, 선천적 결손증, 암, 치매, 당뇨, 파킨슨병 등의 질병이 대기오염으로 발생한다고 한다.

 

결국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이라는 위기를 피하기 위해서는 화석연료를 다른 청정연료로 대체해야 한다. 석탄과 석유 등의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고 자동차를 전기차로 바꾸어야 한다. 개인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미국의 청정대기법이 큰 힘을 발휘한 것처럼 국가차원에서의 법률과 제도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깨끗한 공기를 위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가능하면 공유자동차, 전기자동차, 자전거를 이동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또한 육식을 줄이고 채식을 하는 것이 지구를 사랑하는 한 가지 방법일 것이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계속 채식을 해야겠다.

 

이 책은 술술 읽히는 책은 아니었다. 내용이 난해해서가 아니라 작가가 쉬운 문장을 구사하지 않은 것인지 번역자가 직역에 가까운 번역을 해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좋은 책이지만 좀 더 쉬운 문장으로 다듬어졌더라면 가독성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다.

 

<YES24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a*******t 2022.12.09. 신고 공감 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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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전쟁:전 세계에 드리운 대기오염의 절박한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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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식, 대기오염 시대의 생명과 호흡   지은이 베스 가디너는 미국의 환경저널리스트다. 이 책은 <가디언>에서 2019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됐다. 한국어판의 제목은 질식이 아닌 “공기 전쟁”이라 붙였다. 공기 전쟁, 왜 전쟁이란 제목을 뽑았을까?, 첫머리부터 의문이 든다. 이 책을 읽노라면, 질식이란 말이 훨씬 잘 어울린다. 대기오염 시대에 호흡과 생명, 그 중요성을 6개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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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식, 대기오염 시대의 생명과 호흡

 

지은이 베스 가디너는 미국의 환경저널리스트다. 이 책은 <가디언>에서 2019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됐다. 한국어판의 제목은 질식이 아닌 “공기 전쟁”이라 붙였다. 공기 전쟁, 왜 전쟁이란 제목을 뽑았을까?, 첫머리부터 의문이 든다. 이 책을 읽노라면, 질식이란 말이 훨씬 잘 어울린다. 대기오염 시대에 호흡과 생명, 그 중요성을 6개의 시간대를 넘나들며, 중국어, 힌두어, 폴란드어, 스페인어, 영어로 들려오는 오염 피해의 호소, 사람들의 건강을 해치는 것이 공기라면, 의아해할 것이다. 

 

지역에 따라 산업발전에 따라 지구상의 모습은 지역별로 제각각의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대기오염의 피해는 크건 작건 이제 피부로 눈으로 봄으로 느낀다. 도로를 달리는 차량에서 뿜어나오는 매연, 산속 깊은 곳에서 때는 나무에서 나온 유독가스, 폴란드 전역에서 때는 석탄…. 인도 델리 하늘을 뒤덮은 희뿌연 연기, 8억 인구가 취사용 연료를 사용하면서 만들어내는 연기, 중국 이곳저곳의 굴뚝에서 쏟아져 나오는 미세먼지들(PM10, PM2.5)이 사람을 질식하게 만든다. 

 

이 책은 대기오염이란 키워드로 세상을 들여다본다. 발글로 세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오염 피해를 목격하고, 증언을 듣고 보낸 3년여 시간과 250여 명이 제공한 시간과 경험,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지금 전 세계에 드리운 대기오염의 절박한 현실을 이 책은 말한다. 세상을 향해 경고한다. 더는 대기오염을 시키지 말라고….

 

들숨과 날숨, 

 

세계 곳곳에서 더러운 공기는 해마다 700만 명의 조기 사상자를 유발한다. 이는 에이즈, 당뇨, 교통사고 사망자를 모두 합한 것보다 더 많은 수치, 환경이 건강에 미치는 단일 위협 중 가장 큰 규모다. 대기오염이 전 세계 사망원인 중 최상위권에 도달했을지 모른다는 암시를 준다. 

 

이 책의 구성은 2부 체제 11장이다. 1부는 들숨을 참아야 하는 이유, 폐의 측정과 대기오염의 극심한 델리를 찾아, 폐에서 일어나는 일 때문에 고통을 겪는 아이들 이야기를, 그리고 런던의 디젤 재난, 폴란드의 석탄 재난을, 2부에서는 한숨 돌리다라는 제목 아래, 진보와 희망을 찾는다. 미국의 청정대기법 이야기, 공기재앙에서 사는 중국과 베를린은 자동차 너머를 본다가 실려있다. 

 

미국의 청정대기법 

 

인간의 존재는 공기에 의해 좌우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생명이 막바지에 이를 때 마지막 행위는 숨을 내뱉는 것이라고…. 숨을 들이쉬는 것은 생명이요. 숨을 내뱉는 것은 생명의 끝이라고….

 

날숨이 위협받는 세계, 1970년 미국에서 만들어진 청정대기법, 이후 세대는 과거보다는 훨씬 깨끗한 공기를 마시게 됐지만, 그렇지 못한 지역은 여전히 생명을 위협하는 공기와 싸우고 있다. 순간순간, 눈앞에 놓은 경제적 이익을 위해 생명을 갉아먹는 행위를 하고픈 유혹을 견디기란 어렵다. 그래서 청정한 공기의 편익은 거의 항상 그 비용을 왜소하게 보이게 한다. 비용을 내야 할 사람들은 깨끗한 공기를 요구하는 이들이 물러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비용을 과장한다. 하지만, 대기오염 유발자들에게 비용부담을 강제하면 할수록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는 저렴한 방법을 찾아내기 마련이다. 미국 청정대기법 이야기(7장, 231~268쪽)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 만일, 이 법이 없었다면, 그들은 베이징의 하늘을 뒤덮고 있는 희뿌연 공기를 마시고 살아야 한다는 것을….

 

지은이는 이 글을 쓰기 위한 여행을 시작할 무렵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인다고 말한다. 오염이 초래한 고통 속에는 피어오르는 연기 속에 윤곽이 희미하게 드러나는 다른 미래의 깜빡임이 존재하고 있음을….

 

땔나무로 밥을 지을 때 나오는 연기 속에 들어있는 유독가스가 살기 위해 먹을 밥을 짓는 행위가 자신의 생명을 갉아먹는다. 우리는 이제껏 이런 사실을 중요하지 않게 여겨왔다. 적어도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관성적으로 공장의 굴뚝과 차량에서 뿜어나오는 매연을…. 이 책속으로 들어가보면, 대기 오염이 심한 지역의 아이들의 건강조사(종단조사)결과, 고속도록 요금소 주의에 사는 이들의 건강상태 등, 풍부한 자료를 바탕으로 대기오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설들력있게 제시하고 있다. 

 

대기오염을 규제하는 법안이 제아무리 잘 만들어졌다 해도 탄소배출이 억제되더라도, 대기오염의 실제를 이해하지 않으면, 위험성을 목격하지 않으면, 그저 남의 일처럼 들리기 마련이니….

 

<출판사에서 보내 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태그#공기전쟁#베스가디너#성원#해나무#대기오염시대의호흡과건강#미국영국중국인도폴란드의실태를찾아서#숨쉬는모든이들이읽어야할책#책콩카페#책콩서평단#책소개

YES마니아 : 플래티넘 m****h 2022.12.05.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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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공기로 보는 정치와 시장의 이해관계_공기전쟁
"[환경] 공기로 보는 정치와 시장의 이해관계_공기전쟁" 내용보기
인도 수도 뉴델리는 매년 11월부터 2월까지 대기오염으로 인해 2,000만 명의 시민이 구토와 어지럼증,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 대기 오염은 단순히 도심공해가 아니다. 인도 대기 오염의 대부분은 북부 펀자브 지역 폐기 농작물 소각 때문이다. 넓은 땅의 러시아, 캐나다, 호주는 국토의 고작 7%만 농사를 지을 수 있다. 반면, 중국과 인도는 세계 경작지의 20%를 차지할 만큼 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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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수도 뉴델리는 매년 11월부터 2월까지 대기오염으로 인해 2,000만 명의 시민이 구토와 어지럼증,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 대기 오염은 단순히 도심공해가 아니다. 인도 대기 오염의 대부분은 북부 펀자브 지역 폐기 농작물 소각 때문이다. 넓은 땅의 러시아, 캐나다, 호주는 국토의 고작 7%만 농사를 지을 수 있다. 반면, 중국과 인도는 세계 경작지의 20%를 차지할 만큼 농토가 비옥하다. 강과 호수는 물론 풍부한 유량으로 좋은 토질이다. 인도를 포함한 일부 아시아 지역은 1년에 3모작이 가능할 만큼 토질이 좋은데, 이런 이유 때문에 영농부산물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대기 오염도 심각하다. 9월에서 10월 두달 동안 인도 농업벨트에서 만들어지는 대기오염물질이 인도 전체 배출의 3~40%를 차지할 정도다. 파리에서는 대기오염지수가 180이면 도시를 봉쇄한다. 다만, 인도에서는 측정 한계치 999를 넘는 지역도 부지기수다. 전체 사망자 중 18%인 170만 명에 대기오염에 의해 사망한다. 역시 대기오염을 이야기하면 중국과 인도의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또한 '현대 문명이 환경에 미치는 폐해'를 이야기할 때도 빠지지 않는 당골 주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대기오염은 '현대문명'이 아니라 '농업'에서 발생한다. 환경과 문명은 언제나 대척점에 서 있는 것 처럼 보인다. 다만 산업이 발달할 수록 대기 오염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고도 산업국이 질 나쁜 대기를 만드는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의미다. 인도는 밀 생산에서 압도적인 2위를 하고 있다. 다시 말하자면, 반대로 엄청나게 많은 생명을 살리고 있기도 하다.

환경에 있어서는 나는 약간 보수적인 편이다. 환경 저널리스트 '베스 가디너'의 이야기는 흥미롭고 질문할 거리도 많다. 인도는 최악의 대기를 뿜어내는 나쁜 곳이라지만, 실상은 그렇게 보기만도 힘들다. 실제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는 인구는 인도 전체의 20% 이상이다. 즉, 약 2억 7000만명이 극심한 빈곤상태에 빠져 있다. 이들은 유럽과 같이 '러시아'에서 들어오는 깨끗한 천연가스를 사용하지 못한다. 그들은 식사를 조리하기 위해 나무나 숯, 동물의 똥, 작물의 부산물을 태운다. 다시 말해, 북미와 유럽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는 이처럼 천연가스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다. 인류의 40% 이상인 33억은 아직도 이런 방식으로 조리를 해야하는 주거 환경 속에 살고 있다. 인구의 비중이 높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천연가스나 전기 스토브가 올려지지 않은 바이오매스를 이용한다. 아프리카나 인도 지역이 그렇다. 2000년 대 들어서 기술적인 면으로 셰일을 추출하는 북미와 러시아의 풍부한 천연가스를 이용하는 일본 및 유럽에서는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발전 방식을 문제 삼는다. 환경에 대해 이야기할 때, '온실가스' 이야기를 많이 한다. 지구촌이 '온실가스' 줄이기에 단합을 해야 한다고 한다. 다만 대부분의 온실 가스는 공장 매연이나 발전소 굴뚝, 자동차 머플러에서 나오지 않는다. 농업이나 임업 등에서 전체 온실 가스 방출의 4분의 1이 발생한다. 게중 압도적으로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것은 '벼농사'다. 벼는 생산과정에서 다량의 메탄을 배출한다. 식물 농업에서 거의 압도적이다. 이는 벼가 수생재배 방식을 띄고 있기 때문이다. 건식 재배 작물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벼의 경우에는 뿌리에서 유기물의 화학변화를 통해 메탄을 형성한다. 메탄은 공기 중으로 방출한다. 아이러니하게 '밀' 생산지이자 주요 소비국은 '유럽'과 '북미'다. 앞서말한 온실 가스 원인 중에 또 다른 25%는 에너지 생산이다.

미국의 에너지 생산은 36%가 천연가스다. 석탄 비중은 11.9%에 그친다. 러시아도 천연가스 비중이 47%로 압도적이다. 석탄 비중은 16%에 그친다. 독일도 비슷하다. 독일의 석탄 비중은 9.3%다. 반면 아시아 국가를 살펴보자. 대한민국은 석탄 에너지의 비중이 46%다. 인도는 58%, 중국은 65%다. 아시아 지역에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이 들어오기 힘들다. 대부분의 천연가스는 -161.5도로 냉각하여 액화시켜 LNG 운반선으로 들어온다. 장거리 파이프라인을 통해 공급되는 유럽과 미국에 비하면 터무니 없이 가격이 비싸진다. 현재 러시아에서의 가스 공급이 문제가 생긴 유럽은 같은 방식으로 미국의 가스를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자 유럽과 미국에서는 꽤 적잖은 갈등이 생기기도 했다. 지금까지 자연 친화적인 천연가스를 이용하던 북미나 유럽에서는 '대기'가 깨끗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석탄 발전이 비중이 극도로 적었기 때문이다. 러시아 천연가스와 셰일이 에너지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이다. 반면 아시아의 경우는 다르다. 아시아에서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이 들어오기 힘들다. 아시아의 대부분 국가들은 지금도 '석탄'을 활용한 화력발전을 이용할 수 밖에 없다. 에너지 공급을 위해서 중국은 대양으로 나갈 필요가 있다. 다만 필리핀과 대만 등에 의해 고립되어 있는 현재 지리적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중국과 대만의 갈등이 불가피하다. 이는 러시아가 처했던 상황과 닮았다.

실제 전체 대기오염 중 상당수가 인도와 중국에서 발생한다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이것은 국가 순위일 뿐이다. 1인당으로 책임을 돌려보자면, 지금도 압도적 1위는 미국이다. 산업혁명 이후 줄곧 질 나쁜 대기를 방출하던 유럽과 미국은 기술과 자원을 무기로 '아시아'을 압박한다. 유럽의 깨끗한 공기는 분명 부럽다. 그들의 성공한 정책적 선진화를 닮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 다만, 지리적이거나 역사적으로 동양이 불리한 것도 명백한 사실이다. 세상은 평화롭고 이상적으로 움직이는 듯 보이지만, 아주 냉혹하고 현실적이다. 민주주의와 시장주의는 둘 다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적절한 결정력을 갖는다. '브렉시트'가 처음 성사 됐을 때, '자유무역주의'에 반하는 영국인들의 무지를 욕했다. 다만 그것은 현재 세계가 당면한 '보호무역주의'의 예고탄이 었다. 다수의 집단지성은 개인에 우선한다. 가까운 미래 경기를 예측하는 지수로 '주가지수'를 뽑는다. 그런 이유에서 '주가지수'를 선행지수라고 부른다. 어떤 상황이 일어나기에 앞서 집단 지성은 그 상황을 보여준다. 주식은 신도 모른다. 뉴턴의 말에 의하면 우주법칙보다 복잡하다. 그 말은 개인의 예측력을 넘어서는 집단 지성의 힘일지 모른다. '대기오염'이라는 환경문제가 인류에게 위협이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다만 인간이 당면한 여러 문제에 상위한다고 보긴 어렵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민주주의와 시장주의에 의해 선택이 지지 받아 마땅하다. 설령 대기 오염이 심각한 문제라고 무지한 다수를 '계몽'하지 않고 일부 계층의 지지만으로 정책이 만드는 것은 명백한 엘리트주의다. 이는 민주주의에 반한다.

다만 다양한 이야기와 화두가 시장에 던져지고 다수에게 검증 받는 것이 민주주의의 메커니즘이다. 민주주의는 평화로운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베스 가디너'라는 환경 저널리스트는 '공기전쟁'이라는 책을 통해 다수에게 현재 당면한 위협에 대한 평가 받기를 원한다. 해마다 700만 명의 사람이 대기오염으로 인해 조기 사망한다. 이 통계 수치를 누군가는 평생 들어보지도 못한다. 설령 공기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국제적 이해관계'나 '정치적 이슈'에 섞여 있다.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은 중요한 민주시민의 자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하고, 유럽으로 들어가는 러시아의 천연가스가 문제가 되며, 셰일혁명으로 미국과 중동의 관계가 달라지고 있다. '베스 가디너'의 '공기전쟁'은 환경오염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단순히 환경문제가 아니라 국제관계의 이해가 섥혀있고 정치와 돈이 섞여 있다. 현재 국제 정세를 보며 과연 오염의 원인에 대해 본질을 살피고 이해관계를 살펴보는데 생각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환경에 대해 굳이 한 마디를 더 하자면, 개인적으로 모든 '오염'은 '인구증가'와 연결되어 있다. 열역학 법칙에 따라, 효율적인 에너지는 있을 수 있지만 쓰면서 회복되는 환경이란 존재하기 힘들다. '김상욱' 교수의 말마따나 에너지는 쓰지 않는게 제일이다. 지구상에 늘어나는 '인류'는 모두 에너지를 소모하는 열발전소들이며 인구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환경 대책은 있을 수 없다.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k*******4 2022.12.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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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전쟁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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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전쟁은 미국 환경 저널리스트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깊이 있는 이야기다. 사실, 대기오염은 오랫동안 많은 곳에서 문제가 될 것을 예상했다. 하지만 우리는 어쩌면 외면하고 있었는지 모른다. 이 책은 그런 우리들에게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개인적으로도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이웃나라 뉴스를 보면서 욕심부리면서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서 저렇게 많은 스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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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전쟁은 미국 환경 저널리스트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깊이 있는 이야기다. 사실, 대기오염은 오랫동안 많은 곳에서 문제가 될 것을 예상했다. 하지만 우리는 어쩌면 외면하고 있었는지 모른다. 이 책은 그런 우리들에게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개인적으로도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이웃나라 뉴스를 보면서 욕심부리면서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서 저렇게 많은 스모그를 만들어낸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어쩌면 우리들과 크게 관련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 모두 생각해야 한다. 단순히 특정 지역 혹은 특정 국가에 제한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공기 전쟁은 사실 재미있는 책은 아니다. 하지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다양한 사례와 이야기를 통해서 대기오염의 실상을 보여준다. 놀랍기도 하고, 반성하게 되기도 한다. 그러면서 이제는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모두가 변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변화의 시작은 쉽지 않다. 그래서 더욱더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모두 공감하고 변화를 시작하는 의견을 모았으면 좋겠다.

대기 오염을 만드는 주범은 인간이다. 거대 자본의 흐름 때문이기도 하다. 이 책은 그 거대자본을 통해 오염 유발하는 사람들에게 오염을 제거 하도록 한다면 저렴하게 해결할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한다. 명쾌하지만 그 안에도 역시 우리가 의견을 모으고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공기 전쟁은 지금 시점에 꼭 필요하고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최근들어 환경에 대한 관심이 뜨겁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우리가 반성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유익한 책이니 만큼 2023년을 맞이하며 또 2024, 2025의 밝은 미래를 꿈꾸게 하는 책이라고 생각하며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c***6 2022.12.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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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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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한 모금, 폐를 가득 채운다. 그다음 순간 생명의 태엽이 가차없이 째깍이며 정해진 운명에서 헤어날 수 없다는 기분이 든다. 하지만 이번에는 뭔가가 개입해서 장비에 끼어들고 리듬을 방해한다. 의식적인 마음은 몸의 원시적인 힘을 이기지 못할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호흡을 중단시킬 수는 없어도 지연시킬 수는 있다. 1분, 어쩌면 2분정도. 쉽지는 않을 것이다. 여기에는 매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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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한 모금, 폐를 가득 채운다. 그다음 순간 생명의 태엽이 가차없이 째깍이며 정해진 운명에서 헤어날 수 없다는 기분이 든다. 하지만 이번에는 뭔가가 개입해서 장비에 끼어들고 리듬을 방해한다. 의식적인 마음은 몸의 원시적인 힘을 이기지 못할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호흡을 중단시킬 수는 없어도 지연시킬 수는 있다. 1분, 어쩌면 2분정도. 쉽지는 않을 것이다. 여기에는 매초 힘들어지는 노력, 그 노력이 필요하다. 저항의 노력이 치열해질수록 마음의 집중 역시 강렬해진다. 그리고 몸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한다"(375)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 폐에 공기가 차며 숨을 쉬기 시작하며 생명의 순간이 시작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이 생명과학에 대한 이야기라면 그저 문학적인 표현에 책장을 쉽게 넘겼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폐수술을 하고 언제 또다시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폐가 망가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이 내용을 더 유심히 보게 한다. 뿌옇게 스모그가 낀 도심의 거리, 이제는 매일의 날씨예보를 하듯 날마다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하고 있는 시대를 살아가면서 공기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것은 내 생명에 대해 관심이 없다는 것과 같은 의미가 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벌써 이십여년이 된듯한데, 캐나다 여행을 하고난 후 서울에 도착했을 때, 예전에는 몰랐었던 서울도심의 매캐한 매연을 맡고 황급히 차창문을 올렸던 기억이 있다. 숨쉬기가 불편할만큼 고약한 매연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미세먼지는 냄새도 없어서 무심결에 지나쳐버리고 만다. 한때 비흡연여성의 폐암발생비율이 높은 이유가 부엌에서의 조리과정에서 흡입하는 연기때문이라는 기사가 나왔었는데, 실제로 담배가 폐암에 영향을 끼치기는 하겠지만 폐암의 이유가 절대적으로 담배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로 산불이 나면 자연재해라고만 생각을 하는데 나무가 연소되면서 나오는 연기 역시 폐에는 좋지 않다는 것을 생각해본적이 있는가. 

 

이 책의 저자는 코로나팬데믹 이후 봉쇄조치로 인해 자연환경이 좋아졌다는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 공기가 깨뜻해지고 탄소배출량이 줄어들었지만 이후 팬데믹이 해제되면 그 모든 효과는 사라지고 다시 이전으로 돌아갈 것임을 언급하고 있다. 봉쇄조치만으로 깨끗한 공기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이를 위해 깨끗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은 우리 모두의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탄소배출제의 대비로 기업의 변화와 국가적 지원이 따르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부족하다. 전기차의 보급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그 전기차를 운반하는 대형트레일러는 여전히 디젤차이고 석탄을 사용하고 화목난로 역시 친환경을 표방하지만 깨끗한 공기를 오염시키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경우, 지금은 중국발 미세먼지가 전 세계를 뒤덮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십여년전만해도 중국은 정보를 통제하고 맑은 날이 지속되고 있다는 정치쇼를 했고 우리는 미세먼지의 폭풍속에 그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안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미처 깨닫지 못했었다. 2011년 소셜미디어가 아니었다면 지금도 정보통제가 되는 것처럼 베이징의 날씨는 언제나 쾌청하다고 했을까......

상징적으로만 인식하고 있던 공기의 질, 특히 베이징뿐 아니라 인도의 뉴델리, 영국의 런던까지 악화된 공기가 특히 어린아이들의 폐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명확한 자료와 경험치를 통해 알려주고 있는데 막연히 환경을 생각하자,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확실히 깨끗한 공기, 깨끗한 환경을 위해 행동을 해야하는때가 되었음을 인식하게 된다. 

미세먼지 가득한 날, 마스크를 잊지 말아야지,라는 것만을 떠올리는 수동적인 자세가 아니라 미세먼지를 없애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까를 고민하고 실천해야한다는 것을 잊지말아야하는 것이다. 

 

 

 

 

 

 

 

 

이달의 사락 r***2 2022.12.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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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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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최근 대기오염문제로 많은 고통을 받아왔습니다. 코로나가 잠시 그 문제를 뒤로 미루게 했지만 이제 다시 그 상황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오직 이웃한 어떤 나라에게 책임을 지우고 비난에 몰두하던 이들이 많습니다. 언론은 기사를 도배하고 커뮤니티는 글을 도배했지요. 지금 그 상황이 돌아오고 있지만 다시 그런 경향은 보이지 않는게 신기합니다.   우리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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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최근 대기오염문제로 많은 고통을 받아왔습니다.

코로나가 잠시 그 문제를 뒤로 미루게 했지만 이제 다시 그 상황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오직 이웃한 어떤 나라에게 책임을 지우고 비난에 몰두하던 이들이 많습니다.

언론은 기사를 도배하고 커뮤니티는 글을 도배했지요.

지금 그 상황이 돌아오고 있지만 다시 그런 경향은 보이지 않는게 신기합니다.

 

우리 상황에서 황사는 심각한 문제가 맞습니다만

그 하나에만 미루기에는 우리나라의 상황을 자세히 들여다 봐야 됩니다.

 

황사와 그 나라에만 책임을 미루면 숨어 있던 우리 문제를 들여다 보지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서울에서 흰셔츠를 입고 나가면 얼마못가서 시커멓게 변할정도로 대기 상황이 좋지않던게 그다지 오래된 예전이 아닙니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될만한 책이 나왔네요.

대기 오염 문제만 집중적으로 다룬 내용입니다.

 

우리가 알기에는 청정한 공기질로 부러움을 살만한 유럽이나 미국에서도 대기오염문제는 심각했습니다.

그 대기 오염은 인간의 이룩한 산업 혁명의 댓가였습니다.

아직도 진행형이라고 할만한 상황이지만 그 나라들에서는 수많은 이들이 대기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싸웠습니다.

 

굴뚝 공장과 자동차, 화석 에너지는 수많은 문제를 일으켰으며 그중에는 대기오염 문제도 포함됩니다.

전기 자동차로의 변화는 끊임없이 늘어나는 자동차가 화석 연료일 경우 더이상은 대기가 감당할수 없다는 두려움도 깔려 있습니다.

 

대기오염은 다양한 문제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나무를 태우기만 해도 대기는 오염됩니다.

 

해결책까지 다루지는 못했지만 지구 곳곳의 문제를 들여다보게 하는 내용은 시사적입니다.

맑고 청정한 공기에 관심 있는 분들은 읽어 볼만한 내용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9***d 2023.03.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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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전쟁" 책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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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대학 4학년때 환경 관련 기사 자격증을 준비하고, 진로를 고민하던 시기에 대기, 수질, 폐기물, 소음·진동, 토목 기사 중에서 대기환경기사를 택하고 준비했었다. 동기들은 수질환경기사를 가장 많이 준비했지만, 나는 화석연료 연소로 인한 기후변화 문제에 관심이 많았고, 환경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이 밀접한 대기환경에 대한 기사자격증 준비를 하고 대학동기 중에서 제일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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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대학 4학년때 환경 관련 기사 자격증을 준비하고, 진로를 고민하던 시기에 대기, 수질, 폐기물, 소음·진동, 토목 기사 중에서 대기환경기사를 택하고 준비했었다. 동기들은 수질환경기사를 가장 많이 준비했지만, 나는 화석연료 연소로 인한 기후변화 문제에 관심이 많았고, 환경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이 밀접한 대기환경에 대한 기사자격증 준비를 하고 대학동기 중에서 제일 먼저 기사자격증을 획득했었다. 당시에는 기후변화 문제가 원론적인 수준에서 거론되고 IMF 경제위기에서 벗어나려고 하던 한국에서 기후변화 대응 논의는 대기오염에 대한 대응과 비교해서도 매우 미흡한 실정이었다. 지금은 대기오염은 미세먼지를 제외하고는 비교적 관리가 잘 되는 수준이라고 생각되며, 대기오염에 대한 논의보다는 기후변화,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루고 있다.

베스 가디너가 쓴 “공기 전쟁 ? 전 세계에 드리운 대기오염의 절박한 현실”은 런던 스모그, LA 스모그를 먼저 겪고 대기오염 문제를 앞서 해결(?)하였던 영국, 미국의 사례와 인도의 바이오매스 연소, 독일의 디젤차 게이트(디젤차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 배출량 시험 결과를 프로그램을 통해 조작 등), 중국과 폴란드의 석탄 발전으로 인한 대기오염과 조기 사망 등의 문제를 저자가 각지의 주민과 전문가 등을 만나서 인터뷰 형식으로 쓴 책이다. 대기오염으로 인한 조기 사망(유아, 노인 등)의 심각성을 소개하는 한편, 미국에서 최초로 청정 대기법을 제정했던 사례, 중국의 석탄 발전을 줄이기 위한 노력, 독일의 자전거 이용 확대와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 등을 소개하고 있다.

대기오염으로 인한 피해에 있어서 안전한 수준이란 없고, 대기오염 농도가 나쁠수록 인체에 더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이 소개되어 있어서 법적 허용기준을 충족하면 무관심했던 나 자신을 새삼 경각시키기도 했다. 미국에서 1970년 청정 대기법을 제정하여 대기 환경질을 크게 개선하였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어렵게 이룩했던 청정 대기법과 미국 환경청의 노력들을 과거로 되돌렸던 사례를 소개하며 환경성과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기울이지 않으면 (대기)환경 성과가 당연히 이루어지는 아니며 언제든 취약해질 수 있음을 상키시킨다. 디젤(경유)차의 질소산화물 등의 대기오염을 저감하기 위한 삼원촉매환원 장치 등이 개발되고, 디젤차가 휘발유차에 비해 연비가 좋아서 온실가스를 상대적으로 적게 배출하면서 휘발유차에 비해 기후친화적으로 소개되어 판매가 크게 늘었지만(우리나라에서는 경유가 휘발유에 비해 싸고, 캠핑 등의 여가 붐이 불면서 짐을 많이 실을 수 있는 SUV 경유차 판매가 늘었었다), 디젤차의 대기오염 저감 성과가 프로그램 조작 등으로 과대평가되면서 디젤차의 친환경성은 신뢰를 잃었고 이제 휘발유차로 돌아가거나 전기차로 넘어가는 추세도 소개하고 있다. 유럽에서 상대적으로 경제수준이 뒤쳐져있고 석탄발전의 비중이 높은 폴란드에서는 가정용 난방을 위해 저렴한 석탄을 사용하고, 석탄발전에서 배출된 대기오염물질로 인한 호흡기 환자가 증가하는 현실을 전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바이오매스(목재, 소똥 등을 짚과 섞어말린 연료 등)와 플라스틱 병 등을 취사용이나 난방용 연료로 사용하면서 호흡기 환자가 늘고, 오래된 디젤트럭 등으로 인해 미세먼지 농도가 수천에 이를 정도로 매우 심각한 미세먼지 오염 수준을 소개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미세먼지가 150을 넘겨도 매우 심각히 받아들이는 상황에서 인도의 미세먼지 오염 수준은 매우 심각함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대기오염과 기후변화 등의 문제에서 벗어나고, 개도국에서도 사용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석유 등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저렴한 재생에너지 기술의 개발, 재생에너지의 변동성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에너지저장 장치의 경제성을 확보하고, 오염을 야기하지 않는 자전거 등 친환경 이동 수단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법과 제도, 정치에 대한 관심이 수반되어야 함을 저자는 말하고 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0 2022.12.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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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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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전쟁'은 현재진행형이며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고, 결국엔 여러 상흔을 남기게 될 것이다.마음속에는 새로운 불씨가 생겼다.??대기오염으로부터의 탈피??건강과 환경문제에 대한 사고 변화??환경개선을 위한 노력??'공기전쟁' 이야기 아기의 탄생, 생명의 시작을 호흡의 과정을 통해 설명1부 숨을 참고서에서는 델리, 런던, 폴란드, 샌와킨밸리의 절박한 현실을2부 한숨 돌리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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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전쟁'은 현재진행형이며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고, 결국엔
여러 상흔을 남기게 될 것이다.
마음속에는 새로운 불씨가 생겼다.
??대기오염으로부터의 탈피
??건강과 환경문제에 대한 사고
변화
??환경개선을 위한 노력

??'공기전쟁' 이야기 아기의 탄생,
생명의 시작을 호흡의 과정을
통해 설명
1부 숨을 참고서에서는 델리, 런던,
폴란드, 샌와킨밸리의 절박한 현실을
2부 한숨 돌리다에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중국, 베를린의 사례를
통한 희망을 전한다.

??환경운동가와 관련 분야
의 전문가,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대거등장하여 그들의
입으로부터 우리가 마주한 재앙에
대한 이야기.
세계의 여러 장소는 오염
정도의 크기만 다를 뿐 같은 시간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는 같은 문제를
안고서 살아간다.

??책 속의 한줄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9,416이라는 숫자에서 시작해보자.
놀라울
정도로 구체적인 수치.
범인의 정체는 처음부터 분명하지만 피해자가 누구인지는 아무도 모르는
이상한 살인 미스터리가 절정에 달한
것과 같다. 하지만 이 이야기에서
핵심은 피해자들의 이름이 아니다. 수사관들이 찾는 것은 하나의
숫자였고, 그들이 발견한 것은 9,416이었다. 그것은 얼마나 많은
피해자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유일한 대답이었다. 매년 대기오염
때문에 목숨을 잃는 런던 시민은
몇명인가. P.106

기후변화라는 실존적인 위기는 이
책에 실린 이야기의 무시 무시한
배경인 대기오염 위기를 향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우리는 이미 기이하고 종잡을 수 없는 날씨, 포악한 폭풍,
매번 기록을 경신하는 기온을 통해
그 영향을 체감하고 있다. 경고등이
그 어느 때보다 긴급하게 번쩍인다.
하지만 우리 대부분에게 이 위험은
여전히 추상적인 먼일로 느껴진다.
살고 있는 곳에서 우리 자신과 아이들,
부모의 몸을 위협하는 대기오염만큼
위급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이다. P405
4********g 2022.12.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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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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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우스개소리로(?) 미세먼지는 공평하다는 말을 한 적이 있었다. 눈, 비는 자동차라는 매개를 이용하여 차단할 수 있지만 미세먼지는 모두 피할 길이 없지 않느냐며. 하지만 이 책을 읽고 그 생각은 틀렸다는 것을 안다. 스모그로 덮인 LA에서 연구자들은 스모그로 인해 건강위험이 축적되고 인생 후반에 심각한 건강문제가 나타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연구를 한다. 이러한 대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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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우스개소리로(?) 미세먼지는 공평하다는 말을 한 적이 있었다. 눈, 비는 자동차라는 매개를 이용하여 차단할 수 있지만 미세먼지는 모두 피할 길이 없지 않느냐며. 하지만 이 책을 읽고 그 생각은 틀렸다는 것을 안다.

스모그로 덮인 LA에서 연구자들은 스모그로 인해 건강위험이 축적되고 인생 후반에 심각한 건강문제가 나타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연구를 한다. 이러한 대기오염은 초국가적 위험이고 공평하게 영향을 미치지만, 인종, 계급, 공정함의 문제에 따라 그 영향이나 대처는 달라진다. 매연으로 뒤덮인 인도 델리에서 기득권들은 대기오염을 경제성장에서 빚어진 한 문제로 치부하고 부유층은 순도높은 공기를 장착하여 이용한다. 빈부격차에 따라 대기오염에 노출되는 양과 빈도가 달라진다.

문제점을 없애는 방법은 지구에서 인간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제도적, 구조적으로 문제를 개선하고 화석연료를 줄이고 클린에너지로 전환해 나아가야한다 것. 그 방향으로 나아가는 다양한 시도들이 담겨 있다.

#공기전쟁 #해나무 #베스가디너
이달의 사락 n**t 2022.12.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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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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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시작은, 눈을 뜨자마자 스마트폰으로 날씨와 대기환경정보를 확인하고 있어요. '미세먼지 나쁨'인 날에는 외출 시간을 줄이려고 신경쓰게 되네요. 의무적인 마스크 착용은 없어졌지만 여전히 마스크를 쓴 채로 외부 활동을 하는 것도 나쁜 공기 때문이에요. 당장 마스크를 쓰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은 임시방편일 뿐 대기오염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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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시작은, 눈을 뜨자마자 스마트폰으로 날씨와 대기환경정보를 확인하고 있어요.

'미세먼지 나쁨'인 날에는 외출 시간을 줄이려고 신경쓰게 되네요. 의무적인 마스크 착용은 없어졌지만 여전히 마스크를 쓴 채로 외부 활동을 하는 것도 나쁜 공기 때문이에요. 당장 마스크를 쓰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은 임시방편일 뿐 대기오염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아니에요.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공기 전쟁》 은 미국의 환경 저널리스트인 베스 가디너의 책이에요.

저자는 오랫동안 지독하게 나쁜 공기를 성가신 골칫거리로만 생각하다가 대기오염이 인체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알게 되면서 우리가 미처 몰랐던 더 큰 위험을 마주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은 공감할 텐데,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아이들의 안전과 미래를 생각하면서부터일 거예요. 저자 역시 취약한 아이를 보호하려는 부모의 욕구와 개인이 어쩔 수 없는 거대한 힘에 대한 무력감이라는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해요.

이 책은 대기오염이 재앙 수준인 곳들을 찾아가서 어떠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어요. 누구나 숨을 쉬어야 살 수 있으니 대기오염은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주지만 어떤 사람은 더 많은 고통을 받는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네요. 이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도 언급되었던 문제였는데, 감염병, 기후위기 등 재난 상황 속에서 더욱 심화된 불평등 문제가 대기오염이라는 공기 재앙에도 적용되고 있어요. 취약계층, 가난한 사람이 가장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대기오염 이야기는 인종, 계급, 공정함이라는 주제와 깊이 얽혀 있어요. 살충제와 독성 폐기물에서부터 더러운 공기와 물에 이르기까지 각종 오염의 영향을 모아온 한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가장 가난한 도시가 가장 많이 오염되어 있어요.

저자는 전 세계에서 보이지 않는 위협이 어떤 식으로 펼쳐지고 있는지를 이야기하고 있어요. 분명 더 나은 대안이 존재하지만 실행할 수 없게 만드는 사악한 힘들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들여다 볼 필요가 있어요. 거대산업과 그 이익을 위해 일하는 정치인들, 그리고 더 큰 공익을 위해 기업의 행위를 제한하려고 정부의 힘을 행사하도록 움직이는 이들이 있어요. 싸움의 버팀대는 규제권력이에요. 여러 나라의 상황들을 살펴보면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우리나라의 경우만 보더라도 정부 대책으로 인해 사회 곳곳에 미친 영향들이 부정적인 결과로 나타나고 있어서 몹시 우려스러워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미래는 결국 우리에게 달려 있어요. 우리에겐 더 깨끗하고 건강한 미래를 건설할 책임이 있어요. 과거에 취했던 조치보다 더 극적이고 급진적인 변화가 필요해요. 매년 수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그보다 많은 사람들을 병들게 만드는 대기오염은 우리가 행동해야 하는 충분한 근거라고 할 수 있어요. 전 지구적인 접근 방식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것의 핵심은 선택이에요.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

각자 스스로 실존적인 위기를 인식하고 행동해야만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하게 해주네요. 이 책은 <가디언>에서 '2019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고, 미국과학작가협회 '사이언스 인 소사이어티 북 어워드' 최종후보로 꼽혔으며, '지속가능한 문학을 위한 그린프라이즈'를 수상했을 뿐 아니라 <사이언스>에서는 숨 쉬는 모든 이들이 읽어야 할 책으로 꼽고 있어요. 대기오염의 절박한 현실을 똑바로 직시해야 할 때이니까요.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a*****7 2022.12.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