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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생각없이 머리식히려고 봤다가 찐감동해서 눈물 난 책이에요. 패션에 관심있는사람, 자영업 하시는 사람, 자기계발에 관심있는 사람은 물론이고 진짜 누가봐도 좋을책이에요♡ 저는 육아맘인데도 찐 감동받았어요. 찐 추천해요. 관심있는 사람은 관심있으니 읽어보시고, 관심 없으신 분은 저처럼 의외의 곳에서 혜안을 얻을 수 있으니 머리식힐겸 읽어보심 좋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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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한 한복을 재해석 재생산한 저자의 삶을 도서를 통해 읽고 배움점을 발견한 유익한 독서였습니다. 한복을 정말 사랑하고 실용화한 저자라 배울점이 많아 저자의 삶이 남다르게 다가왔습니다. 전주에서 "손짱" 한복점을 창업하다가 이제는 글로벌한 한복을 널리 알리는 저자의 삶 동시대를 살면서 남다른 실행력, 추진력, 경영이념이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성공을 열망하는 독자에게 새해엔 자신의 삶에서도 적용하고 실행할 수 있을 추진력을 선사하는 선물같은 도서가 아닐까 합니다. 가장 한국적인 멋을 가장 세계적인 패션으로 재창조하는 저자의 삶을 응원하며 오늘의 나를 돌아보고 더욱 더 열심히 살아갈 힘의 원천을 돌아보게 하는 도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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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뭘까? 5천 년 이상의 유구한 역사를 지닌 우리나라, 우리 민족을 상징하는 대표 아이템.
이것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우리를 상징하는 대표 아이템이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평상시에는 서양식 의복을 입고 명절이나 행사 때나 종종 입게 된다.
"나는 한복 디자이너이자, 내가 디자인한 한복을 1년 365일 중 360일을 입고 다니는 한복 마니아다. 이제는 가족과 친구들조차 한복을 입지 않은 차림을 어색해할 정도다. 직접 만든 한복을 홍보하고자 한복을 입고 다니나 보다 생각하겠지만, 순서가 틀렸다. 한복을 실컷 입기 위해서 이 직업을 선택했다. 어느 날 뜻하지 않게 마주친 한복은 내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놓았고,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한복하면 또 떠오르는 것은 재래시장 깊숙한 곳에 나이 드신 장인이나 명인이 만드는 이미지가 떠오른다. 하지만 여기 한복을 사랑하는 젊은 CEO가 과감하게 출사표를 던졌고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자기의 사업 아이템 홍보를 위해 한복을 입는 것이 아니라 한복을 실컷 입기 위해서 이 직업을, 이 사업을 선택했다는 마인드가 참 멋지다.
"한복이 패션이 되려면 편견이 깨져야 한다. 패션은 이래야 한다는 법칙이 존재할 수 없다. 패션이 가진 다양한 무드(우아함, 섹시, 펑크, 스트릿, 화려함, 클래식 등)가 한복에도 녹아들 수 있게 만들고 싶었다. 선글라스와도 입을 수 있고 청바지, 하이힐과도 매치되는 한복! 저고리를 배꼽티처럼 내어 입거나 바지 위에 한복 치마를 둘러 입어도 되는 공식 없는 옷! 그것이 리슬이 추구한 새로운 생활한복 개념이다."
사실 부끄럽지만 한복을 마지막으로 입은 게 언제인지조차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오래된 일이 돼버렸고 평상시에도 한복에 대해 크게 관심은 없는 편이다.
하지만 밀라노 패션위크 런웨이 무대에 올랐다는 이 사진을 보고서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전통적인 한복만을 생각했었던 내게 이 정도의 모던함과 세련미라면 결코 서양의 그것에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이다. 아니 더 우아해 보인다는 말이 사실이겠다.
패션은 이래야 한다는 고정 관념에 사로잡히다 보면은 자칫 발전의 원동력을 잃어버릴 수 있다. 특히나 일상생활에서 한복을 보편화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편견을 깨부수는 작업이 필요해 보인다.
"꿈을 향해 조금씩 달려가니 희미했던 꿈이 ‘한복을 글로벌 패션 장르로 만든다’라는 문장으로 뚜렷해졌고 꿈이 뚜렷해지니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떤 것을 공부해야 할지 알게 되었다. 때로는 내가 만드는 모던한복이 ‘전통을 헤치는 것은 아닐까’ 하며 정체성을 고민한 적도 있지만 이제는 분명해졌다. 나는 ‘지금 당장 입을 수 있는 한복’을 추구한다.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추어 시대정신을 반영한 21세기 한복, K-fashion을 만들어간다는 확고한 방향이 생겼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향해 집중하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인다. 좋아하는 것을 향해 한 발자국씩 전진하다 보니 정체성과 함께 자신의 비전까지 알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고 하고 싶어 하는 것은 정녕 무엇일까? 타인의 시선에, 어쩔 수 없이 가게 된 수동적인 선택이 아니라 능동적인 선택을 위한 고민에 늦은 때라는 것은 없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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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입는CEO#황이슬#가디언#모던한복#한복러버#리슬러#손짱#리슬#오한복인생 내가 좋아라 하는 가디언! 가디언의 새 책 [한복 입는 CEO]. 개인적으로 가디언의 팬이긴 하지만 처음 이 책의 느낌은 썩 매력적이진 않았다. 어떤 책이든 나름의 매력이 있을 수 잇으니 이 책에 대해서도 매력을 찾아보자 하고 첫 장을 열었는데, 의외의 한 단어에서 읽어보겠단 마음이 생겼다. 전주라는 단어였다. 참 나란 독자도 괴짜다. 전주라는 단어에서 책을 읽기로 결심했다니 말이다. 황이슬-정말 애썼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젊은 나이의 용기에 박수가 절로 나온다. 일단 시도해본다는 것은 중요하다. 실패하면 그 곳에서 다른 길을 찾아 방법을 모색하고, 성공하면 그만한 보상은 없는 것이니 일단 시도해본다는 마음가짐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리슬이라는 모던한복을 일구기까지의 과정속에 담은 활이슬대표의 4가지 정신으로 구성된 책이다. 1장: 틀깨기 정신/ 2장: 열심히 잘 정신/ 3장: 따박따박 정신/ 4장: 찐 정신 각 에피소들을 엮어 저 정신의 의미들을 더해가고 있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한복에 대한 꿀팁이나 오해와 궁금증, 그리고 한복 구입시 좋은 팁, 한복디자이너가 꿈인 사람들을 위한 Q&A로 알차게 꾸며져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이 매력적이다 느낀 점은 저자가 몸으로 부딪히며 알아내는 지혜들을 아낌없이 풀어내고 있다는 것이다. 우와~!! 어쩜 그 어린 나이에 그런 지혜들을 체득할 수 있었을까? 해외에 있는 고객들 대상의 홈페이지를 만들 때, '문제는 언제나 방법에 있다'라고 생각하며 방법을 찾아다니는 에피소드. 전북대 산림자원학과를 다니며 비전공자가 전문가일을 해야하니 다시 대학원을 다니며 공부한 일. 여기서 '오리지널'을 제대로 알아야 응용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 바로 행동으로 옮겨 서울과 전주를 오가며 대학원 공부를 해낸 일. 각종 일들을 겪으며 내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상대에겐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알아가는 일 등.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경험의 너비가 이해의 너비가 된다는 이야기는 책을 읽다보면 자동적으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머리로 아는 것과 가슴으로 아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p.44) 저자가 일을 하며 부딪히게 된 각종 사건속에서 얻어낸 주옥같은 교훈들을 같이 음미해보자. p.54 중요한 것은 멈추지 않고 뭔가를 다시 시도하는 의지가 아닐까. p.65 전통은 변화하는 것이다. '젊은 전통'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p.99 과오를 사과하지 않는 거스 역사를 왜곡하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다. 디자이너는 옷으로써 이 문제를 드러내길 원했다.(동북공정) p. 106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다. p.169 과정과 의도를 잘 보여주는 것 또한 창작자가 갖춰야 할 능력 중 하나다. p.181 눈에 보이는 간단한 창작물 하나에도 보이지 않는 수집가지 노력이 있다는 것을 이제는 안다. 실수가 없는 사람은 없다. 다만 실수했다고 드러내지 않을 뿐이다. p.193 완벽한 한 방보다는 미숙한 시도 100번이 낫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어가며 느낀 또 하나의 포인트는 '공감'이었다. 저자가 고객들에 대한 관심과 공감이 있었기에 이런 멋진 결과물이 나온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치열하게 그리고 멋지게 살아내는 그녀의 성장 철학! 권해보고 싶다. 덧: 책을 읽는 중에 저자의 인스타를 검색했다. 그리고 바로 DM을 보내고 선팔을 하였다. 답장은 짧지만 정이 느껴졌다. 좀 우스운이야기이지만 그 DM을 받고 잠깐 잠든 사이에 책의 내용과 뒤죽박죽으로 꿈을 꾸었는데 인스타에 보이는 저자의 얼굴이 내 꿈에 나타나 둘이 즐거운시간을 보내고 이야기를 나누는 등 새로운 경험도 하였다. 책이 별별 경험을 다하게 해주는 구나! ** 도서지원 감사합니다.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리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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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하는대로 이루어지는 깡꿈월드입니다.
여러분은 한복을 마지막으로 입어보신 게 언제이신가요?
저는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그만큼 한복은 특별한 날에만 입는,
조금은 멀게만 느껴지는 옷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여기 한복과 사랑에 빠진 사람이 있습니다.
일상에 행복을 입히는 브랜드 리슬의 성장 철학
1038. " 한복 입는 CEO " 입니다.
저자는 어릴 때 '궁'이라는 만화를 좋아했다.
이 만화는 현재의 왕실 문화가
유지되고 있는 대한민국이라는 설정 아래
평범한 여고생 채경이가 왕세자비가 되는 과정을 그린 만화다.
전국적 인기를 끌었던 이 만화는
주지훈, 윤은혜 주연 드라마로 리메이크 되기도 했다.
'궁'의 인기 요인 중 하나가 바로 한복 패션이었다.
저자는 만화 속 채경이처럼
전통적인 한복이 아니라 현대화된 한복을 입고 싶어
직접 만들어 축제 때 입게 되었다.
반응은 대 성공적!
직접 디자인한 한복이 인정받는 순간,
그녀는 한복에 더 빠르게 빠져들었다.
도서관을 찾아 창업서 몇 권을 읽고 그 길로
'손짱'이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판매 사업자 등록을 냈다.
가슴속에 타오르는 불꽃같은 사랑에 고민 없이 창업을 결심한 것이다.
대학교 1학년 스무 살, 캠퍼스 축제가 끝나고 3개월 만에
그녀의 새로운 인생 길이 열렸다.
누가 알았겠는가?
재미로 시작한 일로
17년 뒤 세계에서 주목받는 한복 디자이너가 될지 말이다.
물론 그 과정이 평탄했던 것은 아니다.
경기 침체로 매출 위협을 받기도 하고,
한복의 전통을 파괴한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래도 그녀는 오로지 한복만 생각하며
그 거친 길을 맨발로 걸었다.
그 결과 조금씩 사람들에게 한복 디자이너로서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저자는 전통은 변화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고정관념을 깨고 벗어날 수 있을때
비로소 우리 생활에 섞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리슬은 있는 그대로를 답습하는 전통이 아닌
'젊은 전통'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스파오와 콜라보한 한복 파자마도 그와 같은 결을 띄고 있다.
전공자도 아닌 그녀를 한복 디자이너로 만들어준 것은
학업을 병행하며 공강 시간마다 학교 도서관에서
한복 도록, 한국 복식 관련 책을 보던 그 시간들이었다.
독학으로 공부하다 보니 틀에 갇히지 않은 다양한 영감이 솟아올랐고,
자신만의 한복 디자인을 만들어보고 싶은 도전욕이 일었다.
그러나 한복 옷감은 값이 나가는 재료였기 때문에
창업 1년 치 시원찮은 매출을 가진 그녀가 사기엔 부담이었다.
그러나 궁하면 통한다고 했던가?!
부모님의 지인 중 한 분께 한복 원단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그때부터 그녀는 자신의 꿈에 날개를 달 수 있었다.
유행이 지나 사용할 수 없다고 생각한
빈티지 원단을 재창조한 손짱 한복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보적인 스타일이 되었다.
한 벌 위아래 짝을 맞춰 쓰라는 공식을 무시한
컬러 배치는 오히려 색다르다는 평을 받았고
평범했던 민무늬 원단에 다른 빈티지 원단의 자수를 이어붙인
한복 치마는 비싼 자수에 조각보 효과까지
구현한 고급 디자인라며 인기를 끌었다.
디자인을 전공으로 배운 것은 아니었지만
초창기 댓글, 후기, 전화 속 상담 대화 등 작은 단어 하나,
문장 하나가 그녀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길잡이가 되어주었다.
만화 '궁'에 빠졌던 소녀는
한복을 글로벌 패션 장르로 만들기 위해
수없이 도전했고, 꿈만 같은 성과를 이루었다.
K-pop 스타들의 의상을 만들었고,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뉴욕과 파리, 밀라노 패션 페어에 참가하며
세계화에 도전했고 지금까지 누적 53개국에 한복을 보냈다.
비록 시작은 비전공자가 만든
취미 수준의 서툴고 조악한 한복이었지만
언젠가는 기성 패션 시장과 겨뤄도
뒤지지 않을 실력과 수준을 쌓아
그들과 나란히 하겠다는 생각으로 실천하고 도전했다.
꿈을 향해 조금씩 달려가니 희미했던 꿈이
'한복을 글로벌 패션 장르로 만든다' 라는 문장으로 뚜렷해졌고
꿈이 뚜렷해지니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떤 것을 공부해야 할지 알게 되었다.
어제보다는 오늘 한 발 더 내딛는 것을 목표로
매일매일 꾸준히 시도했다.
열 가지를 시도하면 아홉 개는 꽝일지라도
꼭 하나씩은 '당첨'이 나왔다.
그 힘으로 또 다음을 도전했고 반복하다 보니
어느덧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되었다.
그러니 당신도 계속해서 꽝이 나온다고 해도
속상해하지 말고 곧 나올 '당첨'을 위해 계속해서 시도해 보자.
숱한 절망들 사이에서도
꿋꿋하게 행복을 찾아낸 저자처럼 말이다.
# 이 책은 가디언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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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포르투갈 전을 보며 얼마나 가슴 졸이고 또한 기뻐했었는지 ^^
저는 기분이 좀 우울할 때마다 국뽕 채우기에 최선을 다하는데요 ㅎㅎ 기분도 업되고 아주 효과 만점이랍니다.
그래서 오늘 소개해 드릴 따끈한 신간은 국뽕차오르기의 끝판왕!
한복계의 아이돌로 불리는 모던한복 창시자 황이슬 대표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한복입는 CEO> 입니다.
한복이 좋아 남이 보면 무모해 보일 정도로 뛰어든 황이슬 대표가 정말 멋졌던 책입니다.
우리 전통을 널리 알리겠다는 일념으로 1년 365일중에 360일은 한복을 입고 생활한 젊은 CEO 그녀가 어찌나 고마웠던지요. 정말이지 무한 응원을 드리고 싶어요.
작은 한복 브랜드가 홍대로 진출하고, 밀라노 패션쇼에 오르기까지... 저자의 브랜딩 철학과 전략을 <한복입는 CEO>가 알려드린답니다. 국뽕 차오르기는 서비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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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을 비롯하여 전주 한옥마을에 이르기까지, 몇몇 거리를 걷다 보면 한복 차림의 젊은 남녀를 왕왕 만난다. 입장료가 공짜라서, 호기심에, 왠지 한복을 입어줘야만 할 거 같아서. 각기 다른 이유에서 그들은 한복을 착용했는데, 어린 시절 보아온 것과는 사뭇 그 모양새가 다르다. 가끔은 정녕 저것이 한복이 맞나 싶기도 하다. 저고리가 너무 짧다. 색이 은은하지 못한 게 나쁘게 말하자면 왜색이 깃든 것도 같다. 마치 한복이 훼손이라도 당한 거 같아 불편하던 마음은 그래도 아니 입는 거보다는 낫다는 데까지 생각이 이르렀을 때 비로소 멎는다. 우리에게 한복은 어떤 의미일까. 명절이나 결혼식처럼 특별할 때, 어린 아이들이나 입는 옷으로 인식되고 있는 건 아닐까. 그러잖아도 불경기인데, 수요가 없어도 심히 없어 보이는 한복 분야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인물이 있다. 몇 해 전 동일 저자의 책을 읽으며 독특하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시일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그는 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책은 한복 시장에서 살아남기까지의 고군분투를 다루고 있었다. 모두들 성공 이후의 삶, 그것도 외적으로 보여지는 것만을 중시하는데 실상 성공에 있어 중요한 건 과정이다. 무모한 적도 많았고, 실패 또한 여러 차례 겪었다. 자신의 어리석음에 혀끝을 차며 그 길로 물러났더라면 오늘날의 리슬이 존재하기 힘들었을 텐데, 사람들은 그 사실에 대해서는 별반 언급을 않는다. 시작은 앞서 이야기하였듯 참으로 무모했다. 아버지 지인이 폐업을 하면서 매우 저렴한 가격에 한복 원단을 구하게 된 점은 무척이나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다. 그 점을 제외하면, 여러 지점에서 성공은 읽히지가 않는다. 추후에 해당 분야를 공부하긴 했지만, 한복 세계에 발을 디뎠을 무렵 그의 전공은 한복과는 전혀 연관이 없는 산림자원학이었다. 대학 축제날 입을 한복을 직접 만들었으니 아무리 엄마의 도웁을 얻었다고는 해도 조악함이 컸을 거다. 주변의 반응이 신선했고, 자신이 제법 소질이 있다는 확신이 섰지만 그게 곧 사업의 성공을 뜻하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한 벌을 완성하기까지 손이 많이 가고 가격은 부담스러운 게 한복의 특징이었는데, 이를 극복하지 않고서야 살아남는 게 요원했다. 한복을 입으면 몸가짐이 조심스러워지는데, 이와 같은 불편함은 오늘날 한국인들이 한복을 덜 입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보다 많은 이들이 거리낌 없이 한복에 다가서게 만들려면 엄격한 형식을 고수할 필요는 없다. 특별한 날을 공략하며 시작하였으나, 코로나19 등으로 나들이 자체가 불가능해 진 후 그가 택한 건 생활 한복이었다. 한복 같지 않으면서도 한복인, 때로는 논란을 낳기도 했지만, 그 덕에 더 큰 것들을 거머쥘 수 있었다. 유명 연예인이 그의 옷을 입고 무대에 섰으며,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에서도 그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오로지 입기만 하는 게 아니라 일종의 장식품으로서 한복은 활용되기도 했다. 사람들이 행한 기상천외함은 ‘타협’이라고 부를 법한 결단 덕에 탄생했다. 세상의 모든 일이 비슷한 사정일 테지만, 단체복으로 한복을 주문 받은 경우에는 특히나 철저를 기해야 했다. 사람들의 체형은 제각각이다. 어떤 이는 자신의 몸매를 옷으로 가리길 희망할 것이고, 어떤 이는 업무의 특성상 쉬이 헤지는 재질은 아니었으면 하는 바람을 크게 내비칠 것이다. 다양한 사람들은 인터뷰한 끝에 수요자의 욕구를 엄밀히 파악하는 것에서부터 한복 제작은 시작한다. 사람을 만나는 걸 좋아하면 천만 다행이지만, 혹 낯가림이 심한 경우일지라도 특별한 용기를 낼 필요가 있다. 그는 끊임없이 다가섰다. 심지어 소비자에게 배우기까지 했다. 해외에서 한복 구입을 희망하는 이들을 위한 결제 방법을 배워 하나의 시스템으로 안착시킨 성실함으로 전 세계를 공략했다. 적극성이 부러웠다. 그의 특별한 용기 중 일부가 나에게도 깃들었으면 싶은 욕심 또한 잠시나마 품었다. 열심으로 임해도 이길 수 없는 게 즐기는 사람이라 하였다. 그의 손에서 탄생한 많은 한복을 바라보는 일, 그의 손끝으로 빚어낸 한복에 열광하는 사람들을 대하는 일 역시 그에게는 즐거움일 것이다. 무엇보다, 1년 중 360일을 한복을 입고 생활한다는 그의 모습에서 진정한 한복 사랑이 느껴졌다. 한복에 제대로 미친, 그와 같은 사람이 점차 늘어난다면 한복의 생명력에 대한 걱정은 전혀 필요치 아니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