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10.0
리뷰 총점 종이책
시베리아 횡단철도에서 통일의 희망을 발견하다.
"시베리아 횡단철도에서 통일의 희망을 발견하다." 내용보기
이 책은 코레일 사장인 최연혜씨가 여러차례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러시아를 여행한 경험을 쓴 여행기인데 다른 여행책과 달리 철도경영을 전공했고 오랫동안 철도업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가로서 방대한 자료와 지식, 개인적인 소회가 적절히 조화되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특히 일반인들은 알 수 없는 시베리아 횡단열차 건설준비 단계에서 완공까지 각종 비화,
"시베리아 횡단철도에서 통일의 희망을 발견하다." 내용보기

이 책은 코레일 사장인 최연혜씨가 여러차례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러시아를 여행한 경험을 쓴 여행기인데 다른 여행책과 달리 철도경영을 전공했고 오랫동안 철도업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가로서 방대한 자료와 지식, 개인적인 소회가 적절히 조화되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특히 일반인들은 알 수 없는 시베리아 횡단열차 건설준비 단계에서 완공까지 각종 비화, 그 이후 경영성과 및 변천사, 러시아 철도산업의 전망 등 공공기관 수장의 장점을 살린 방대한 자료를 수집 • 가공한 부분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일반적으로 남성이 저자인 책과 여성이 저자인 책의 문체는 성별처럼 확연히 구분되는데, 전자의 경우 힘 있고 간결하지만 감성은 부족하고, 후자의 경우 부드럽고 감성적이지만 글에 뼈대가 없어 보인다고 느낄 때가 많다. 그런데 이 책은 저자가 여성이면서도 문체는 중성적인 느낌이다. 여러 가지 통계를 인용하여 객관적이면서도 적절히 감정이입할 수 있는 감상적인 문구가 그런 느낌을 주었다.

 철도는 자그마한 섬나라 정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나라에서 물류, 관광, 무역 등 여러분야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국가기간산업이다.

 내가 처음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알게 된 것은 오래 전 읽었던 한비아의 세계일주 여행기 중에서 일주일 내내 씻지도 못하고 기차에서 먹고 자고를 반복하다가 대륙을 횡단한다는 부분에서 였다. 어떻게 그렇게 오랫동안 열차를 계속 탈 수 있는지, 또 그 열차가 대륙을 횡단하여 저 극동의 블라디보스톡에서 모스크바까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마냥 신기하고 호기심이 생겨서 언젠가 꼬옥 타 보리라 마음 먹었던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1945년 철도(경의선)가 끊기고 분단으로 섬처럼 고립된 우리나라가 통일이 되면 광활한 시베리아를 거쳐 유럽과 육로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북유럽 고등학생들은 방학기간 동안 여행 또는 수학여행을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한다. 머지않은 미래에 통일이 되어 이런 꿈같은 아름다운 일들이 우리 세대에서도 실현되길 간절히 바란다.

 내가 품었던 또 한가지 의문점은 러시아는 왜 이렇게 긴 철도를 만들었을까? 였다. 그런데 이 책이 나의 궁금증을 한방에 날려 주었다. 러시아에서 철도가 도로, 항만, 항공 등 다른 교통수단보다 훨씬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이유는 러시아의 광활한 영토, 최고최저 온도차가 섭씨 100도를 넘나드는 극한의 기후 등 자연환경을 극복하고 장거리 수송에 가장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었다는 사실이다. 모든 인류는 공통적으로 자기가 사는 환경을 최대한 활용, 극복하며 인류문명을 발달시켜 왔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공감하게 되었다.

 지금 남북관계는 최악의 수준이지만 반드시 언젠가 통일은 되어야 하고 그 시기를 최대한 빨리 당기는 것이 우리세대의 사명이다. 통일이 되어 끊어진 경의선, 경원선을 이어서 중국, 러시아, 유럽 세계 방방곡곡 문화 • 경제 교류를 하며 번영하는 한반도 융성의 시기가 하루빨리 다가오길 기원한다.

 

7****4 2016.03.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