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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쓴 독일역사 - 그 많은 왕자님들은 어디로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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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기원을 둔 동화를 보면 왕자님이 자주 등장한다. 왕자님들이 참 많이도 등장해서 산속을 헤매다가 모험도 하고 공주님도 만나는데 그 왕자님들의 수가 참 많다. 그 이유는 독일은 프랑스나 오스트리아를 비교했을 때 독일이란 한 나라로의 통합이 늦어 도시 단위의 소국가들로 중세 시대를 보냈기 때문이다.즉 동화 속에 나오는 왕자님들은 지금 시대로 바꿔 생각하면 시장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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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기원을 둔 동화를 보면 왕자님이 자주 등장한다. 왕자님들이 참 많이도 등장해서 산속을 헤매다가 모험도 하고 공주님도 만나는데 그 왕자님들의 수가 참 많다. 그 이유는 독일은 프랑스나 오스트리아를 비교했을 때 독일이란 한 나라로의 통합이 늦어 도시 단위의 소국가들로 중세 시대를 보냈기 때문이다.


즉 동화 속에 나오는 왕자님들은 지금 시대로 바꿔 생각하면 시장 아들 혹은 군수 아들인 것이다.

독일의 국가명은 "독일 연방 공화국"이다. 미국처럼 주가 모여서 이루어진 국가라고 할 수 있는데, 주별로 휴일이 다르다. 그래서 가톨릭 종교색이 강한 남부는 휴일이 많지만 신교도 종교색이 강한 북부는 휴일이 현저히 적다. 더불어 경찰과 같은 공권력에 있어 주별로 운영되기에 만약 함부르크에서 G20 개최로 경찰 병력이 많이 요구된다면 중앙 경찰에서 다른 주의 경찰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함부르크 경찰에서 다른 주의 경찰에 지원 요청을 한다. 그래서 큰 행사가 있을 때 보면 경찰복에 달린 주 마크가 다르다.

이 책은 독일의 역사를 로마제국 시대에서부터 현재까지 기술하였는데 독일 학교에서 쓰는 역사 교과서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 서술되는 독일은 왜 그토록 타 유럽 국가에 비해 통합이 늦었는지와 이로 인해 발생된 독일인들의 성격, 그리고 세계 제1차 2차 대전으로 비화된 부분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한다.

독일이 한 국가로 통합이 늦었던 것은 내부적으로는 통합을 할 만큼의 힘이 강한 제후가 없었고, 이로 인해 각각의 제후들이 서로 투표해서 왕을 세우는 형식이었기에 왕이나 제후들이나 꽤 상호적인 관계였다고 한다. 더불어 외적으로는 지리상 유럽 중간에 있어서 영토를 확장할 시 합스부르크, 프랑스, 러시아 등의 주변국 피해가 크다는 우려로 인해 프로이센(현재의 독일)의 통합에 반대하는 정책을 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당시 독일은 적은 수의 병력으로 영토를 최대한 유지하는 방식을 채택했고 이로 위해 삶의 모든 영역을 철두철미하게 관료적으로 운영해야만 했다. 이런 생활 방식이 너무 진지하고 경직되게 살아가는 독일인의 특성을 만들게 했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독일인들이 현재의 독일로 통합되게 한 것은 종교와 근대화이다. 루터의 신학은 독일인들에게 신앙으로 하나 되는, 그러면서도 교황의 권력 아래 있었던 가톨릭 생활과는 반대되는 것이다. 루터의 신학은 평신도들을 위한 것이었기에 당시 평민들이 사용하던 마이센-작센 언어로 출판되었다. 이 출판으로 인해 언어를 아는 사람들이 증가했고 이는 곧 출판의 호황으로 이어졌다. 책을 읽을 줄 아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독서 클럽을 통해 엘리트 모임이 많아졌고 이로 인해 사회에 대해서, 특히 통합된 독일의 상을 원하는 사람들의 생각이 모여졌다.

더불어 산업화로 인해 국가라는 상징이 요구되었다. 그간 가족 중심의 농경사회에서는 소규모의 군집 생활로도 사회가 유지되었지만 철도 산업, 근대화 산업으로 인해 시골의 젊은이들은 도시로 몰려들었고 이는 곧 개인 중심의 사회로 변모하면서 그들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국가라는 존재가 사회적으로 요구되었다고 한다.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의 요구 사항과는 반대로 기득권의 권리 유지를 위해 시민들의 권리와 반대되는 정책들이 이어졌고 특히 귀족과 평민의 다른 법적 처벌과 대우는 사회의 분위기를 마치 곧 터질 것 같은 압력으로 몰고 갔다고 한다.

이런 사회 분위기가 오해로 터진 것이 세계 1차 대전이고, 그 1차 대전으로 인해 발생된 경제적, 심리적 불안을 히틀러가 이용하여 발생된 것이 세계 2차 대전이다. 

특히나 세계 2차 대전과 그 이후 분단국가로 보낸 시간, 종전 이후의 소비생활에 익숙해진 세대의 갈등들은 현재의 독일 사회와도 이어지는 부분이 많아서 흥미로웠다.

화려한 프랑스나 이탈리아와 비교해 심심한 독일일지 몰라도, 독일 소도시 여행은 의외로 도시마다 다른 면이 많다. 중세 시대만 해도 독일 도시별로 작은 다른 나라였기에 건축 양식이나 분위기들이 꽤 많이 다른 것인데 그래서 주말마다 여행 가면 색다른 기분을 준다. 

독일 역사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이해하기엔 괜찮은 책이었다. 독일 여행을 앞두고 좀 더 공부해보고 싶다면 혹은 독일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데 기본 역사서를 읽고 싶다면 괜찮은 책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z******a 2018.07.0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독일역사 개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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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역사의 시원인 로마 문명에서부터 1990년대에 이르기까지 독일의 정치와 경제, 사회와 문화를 저자의 일목요연한 필치로 느낄 수 있습니다. 한 권의 책 속에 독일 역사 전체를 연대기순으로 서술함과 동시에 또 모든 분야를 아우르고 있으니, "모든 사람이 다 여러 권의 방대한 역사서술을 일일이 다 읽을 시간이나 끈기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닐 터이기 때문에, 본인은 가장 본질적
"독일역사 개론서" 내용보기

독일 역사의 시원인 로마 문명에서부터 1990년대에 이르기까지 독일의 정치와 경제, 사회와 문화를 저자의 일목요연한 필치로 느낄 수 있습니다. 한 권의 책 속에 독일 역사 전체를 연대기순으로 서술함과 동시에 또 모든 분야를 아우르고 있으니, "모든 사람이 다 여러 권의 방대한 역사서술을 일일이 다 읽을 시간이나 끈기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닐 터이기 때문에, 본인은 가장 본질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춘 짧은 독일사를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덧붙인 저자의 의도에 어느정도 수긍이 갑니다.

전문적인 서적은 아니므로, 유럽과 독일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좀더 체계적으로 정리하고픈 교양독서를 보고자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p*****p 2016.08.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