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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착각의 경제학에서 마르크스의 철학을 논해 궁금해 레닌을 샀다.
원점부터 한번 파헤쳐봐야겠다고 소련과 마르크스의 연결고리가 레닌이기에 어떤지봐보자
쓸말은 많은 것 같지만 지은이 머리말에 내용이 다 담겨 있어 한페이지를 고대로 옮기는걸로
리뷰를 대신한다.
이 책에서 나의 목표는 레닌을 두 종류의 왜곡- 소위 '현존 사회주의' 나라들에서 레닌 사후에 이루어졌
던 왜곡, 그리고 서구 자본주의 나라들에서 흔히 있는 왜곡 - 에서 구해내는 것이었다.
그들은 레닌을소련을 강대국으로 만든 창설자쯤으로 여겼고, 따라서 스탈린이나 그 후계자들과 나란히
연속선상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그뒤로 왜곡의 성격은 바뀌었다. 동구권에서 레닌은 '현존 사회주의 '의
우상이었으며,무올휴의 타고난 천재로 둔갑했다. 이와는 정반대로서구에서는 폭정의 원조격인 악당이자
스탈린주의가 저지른온갖 죄악의 장본인이 됐다.
동유럽에서 혁명이 일어나고 소련이 붕괴하고 난 지금은 레닌에 대한 후자의 시각이 판을 치고 있다. 우
익 역사가 리처드 파입스 같은 냉전의 역전용사들은러시아 혁명에 관한자신들의 책에서 레닌을 사악한
광신자로 묘사한다 나는 이 책 2권에서 1917년 10월 러시아 혁명이 역사상 가장 철저하게 민주적인 사건
이었다고, 그리고 피억압.피착취 대중의 자발적 반란으로 추동되고 노동자.병사 소비에트로 조직된 러시
아 노동계급의 권력 장악에서 절정에 이른 혁명 과정의 산물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들이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볼셰비키당의 지도가 있었기 때문이고 , 볼셰비키당은오로지 꽉 짜인 한 무리의 중간계급
음모가 집단이 아니라 대단히 민주적인 노동자 대중정당이었다. 레온 트로츠키가 그의 역작인 '러시아 혁
명사'에서 쓴 바대로 "지도하는 조직이 없다면,대중의 행동력은 픽스톤 상자에 담기지 않은 증기처럼 흩
어져 버릴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역시 사물을 움직이는 것은 피스톤이나 상자가 아니라 증기다."
안타갑게도 1917년 10월 활력은 지속되지 못했다. 레닌 평저3권에서 어떻게 러시아 소비에트 공화국이
결국 적대적인 자본주의 세계속에서 고립됐는지 설명했다 경제 봉쇄의 압력과 반혁명의 공격 때문에 경
제는 붕괴했고, 그와 함께,혁명을 일으켰던 노동계급도 거의 해체됐다. 볼셰비키는 자신들이 더는 존재하
지 않는 노동계급을대신해 행동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197년10월을강탈하고 배반한스탈린주의 관료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런 현실의 역사 과정을 통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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