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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슬플 때마다 이 묵돌이 찾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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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민족 리뷰조차 귀찮아서 달지 않는 내게 책 리뷰를 쓴다는 건 생각보다 큰 결단이 필요한 일이다. 하물며 리뷰서비스로 치즈볼 두어 개 넣어주는 것도 아닌데 굳이 내 시간을 들여야한다니... 사진 한 장에 다섯 글자면 충족되는 음식리뷰에 비해 책에 대한 리뷰는 되려 수고스럽기까지하다. 즉각적으로 느껴지는 맛에 비해 책에 대한 매력을 서술하기란 내 관점에선 하늘과 땅
"내가 슬플 때마다 이 묵돌이 찾아와" 내용보기
배달의 민족 리뷰조차 귀찮아서 달지 않는 내게 책 리뷰를 쓴다는 건 생각보다 큰 결단이 필요한 일이다. 하물며 리뷰서비스로 치즈볼 두어 개 넣어주는 것도 아닌데 굳이 내 시간을 들여야한다니... 사진 한 장에 다섯 글자면 충족되는 음식리뷰에 비해 책에 대한 리뷰는 되려 수고스럽기까지하다. 즉각적으로 느껴지는 맛에 비해 책에 대한 매력을 서술하기란 내 관점에선 하늘과 땅 정도의 차이가 있다. 아니, 요즘 말마따나 누군가 제발 리뷰 좀 써달라고 칼 들고 협박이라도 한 것도 아닌데 세상에 이렇게 가성비 떨어지는 일을 내켜서 하는 사람이 있을까?

적어도 여기 '예스24'에는 확실히 없다. 어떻게 아냐면 책이 출간된 지도 어엿 보름이 다 되어가는 마당에 아직 단 하나의, 단 한 줄의 리뷰조차 없기 때문이다. 아마 이 리뷰를 보는 사람들은 내가 작가의 가족이나 친척, 혹은 지인이여서 의리로 첫 리뷰를 남긴다고 의심할지도 모른다. 아쉽게도 난 작가가 페이스북에서 역마를 연재하던 시절 유입된 독자에 불과하다. 아 작가는 날 몰라도 내가 작가를 팔로우하니까 반절 정도는 아는 사이일 수도 아무튼 맞팔 아니니까 지인아님

각설하고, 지인도 아니면서 귀찮음을 무릅쓰고 이렇게 구구절절 리뷰를 써내려가는 이유가 뭐냐고 묻는다면, 작가의 글을 정말정말정말정말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이 책을 한 명이라도 더 읽길 바라기 때문이다. 거짓말이 아니라, 나는 친구가 책을 출간했을 때도 한줄평조차 달아본 적이 없다. 그저 순전히 묵돌이 앞으로도 계속 글을 놓지않고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싶고, 아직 묵돌의 글을 접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이 사람의 글을 읽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고싶은 바람에 리뷰를 작성하고있다. 그러나 정말이지 개탄스럽게도 나는 문과임에도 불구하고 글쓰는 일에는 일절 재능이 없는지라 이 책을 성공적으로 영업하진 못할 거 같다. 그래도 구매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구매를 확정지을 수 있을 만큼의 도움은 되길 바란다.
a****5 2022.11.20. 신고 공감 3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