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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우리도 잘 쓸 수 있습니다] 카피라이터가 알려주는 글에 마음을 담는 18가지 방법
"[글, 우리도 잘 쓸 수 있습니다] 카피라이터가 알려주는 글에 마음을 담는 18가지 방법" 내용보기
"어떻게 해야 글을 잘 쓸 수 있을까?"란 질문은 인류가 문자를 발명해서 사용한 이후부터 줄곧 글을 쓰는 사람들의 화두였다. 쓰려는 사람들에겐 꼭 넘어야 할 산으로 느껴졌으리라. 수많은 방법들이 이에 답하기도 하고, 쓸데없는 질문이라고 일축하는 사람도 있었다. 이 두 가지 부류의 답은 모두 정답이다. 수많은 방법은 나름대로 경험하고 수없이 글을 써보고, 평가받은 후에 한
"[글, 우리도 잘 쓸 수 있습니다] 카피라이터가 알려주는 글에 마음을 담는 18가지 방법" 내용보기


 

"어떻게 해야 글을 잘 쓸 수 있을까?"란 질문은 인류가 문자를 발명해서 사용한 이후부터 줄곧 글을 쓰는 사람들의 화두였다. 쓰려는 사람들에겐 꼭 넘어야 할 산으로 느껴졌으리라. 수많은 방법들이 이에 답하기도 하고, 쓸데없는 질문이라고 일축하는 사람도 있었다. 이 두 가지 부류의 답은 모두 정답이다. 수많은 방법은 나름대로 경험하고 수없이 글을 써보고, 평가받은 후에 한 답이라 정답이기도 하다. 또 쓸데없는 질문이라고 말하고 "그럴 시간에 무조건 써보는 것이 지름길이다"라고 표현한 것도 정답에 가깝다.

이런 저런 답들을 모두 종합하면 한두 문장으로 압축된다. "글쓰기에 왕도는 없다"와 "3다(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라"이다. 이 두 문장을 압축하면 글을 잘 쓰려면 3다, 즉 다독(多讀), 다(多作), 다사(多思)가 최선의 방법이다. 그러나 빠르고 복잡해진 현대 사회는 글쓰는 방법에 대해 좀더 빠르고 복잡한 방법을 요구하고 있다. 즉 같은 시간에 글쓰기를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을 찾고, 다소 복잡하지만 문장의 구성이나 단어의 선택 등에 더 무게를 두고 글쓰기를 장려하는 책 등으로 분류되는 형국이다. 이 책 『글, 우리도 잘 쓸 수 있습니다』의 저자 박솔미는 매일 타인의 글을 읽고, 쓰고, 고치며 좋은 글이 무엇인지를 고민했다. 에디터와 카피라이터가 직업이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저자가 생각하는 좋은 글은 "마음을 잘 정리하여 담아낸 글"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에 따라 이 책은 저자가 10년 간 일하며 배운 글쓰기 방법을 한 권의 책으로 펴낸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 마음을 잘 다듬어 글로 쓰는 법, 소재를 찾는 법, 단어를 고르는 법 등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18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의 글쓰기 목표는 앞서 언급한 대로 마음을 잘 다듬어 글로 쓰는 것이다. 이 사실은 이 책을 어떤 관점에서 읽어야 할까에 대한 답이 되기도 한다.

저자는 "좋든 싫든 우리는 매일 글을 쓰며 산다. 소설가나 시인은 아니지만 다양한 글쓰기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글로 옮겨 구독자와 소통하는 자발적 글쓰기를 하는 사람들은 물론, 글과는 인연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조차도 매일 글을 쓰며 산다"고 전제한다. 21세기 우리 인류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는 물론 다양한 글쓰기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글로 옮겨 구독자에게 전달한다. 거래처에 보내는 이메일, 불특정 다수에게 전달하는 광고, 보고서, 프레젠테이션 등 다양한 목적의 글쓰기를 한다. 이런 이유로 글쓰기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어떻게 해야 글을 읽는 이들에게 글의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할 것인지 고민한다.

 

"우리는 글을 시작하고 끝맺을 자격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내 손으로 써나가는 글자의 주인은 우리니까요. 문장과 문장, 문단과 문단 사이의 어색함을 애써 지우고자 습관처럼 깔아오던 글자들을 과감히 지워봅시다. 생각만큼 큰일이 나지 않아요. 오히려 문장에 간결하고 단호한 호흡이 생겨, 글이 숨쉬기 시작할 겁니다."(p.89)

 


 

카피라이터로, 콘텐츠 기획자로, 에세이스트로 일해온 저자가 자주 받는 질문이 있다고 말한다. “마음에 가닿는 좋은 글을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저자 역시 좋은 글은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좋은 글을 쓸 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묻고 고민한 끝에 한 가지 답을 찾았다. 바로 ‘글에 마음을 담는다, 내 마음에서 그 마음으로 잘 전달한다, 잘 정리된 속마음이 진짜 좋은 글’인 것이다. ‘진심이 담긴 글’이 좋은 글쓰기의 핵심이다. 글을 쓰기 위해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좋은 글 쓰는 법을 알려주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저자는 우선 글을 쓰기 전에 마음을 준비하라고 한다. 마음을 준비한다는 뜻은 글의 목적을 생각하는 것이다. 뭐라도 써야 해서 파일은 열었지만, 대체 뭘 써야 할지 모를 때는 글의 목적부터 생각해야 한다. 이 글을 통해 진실로 내가 얻어내고자 하는 것을 생각하는 게, 글쓰기의 첫걸음이다. 저자가 강조하는 글에 마음을 담으라는 말에는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한다. 내 마음을 담았다고 모두 좋은 글은 아니다. 상대를 무시하거나 상처 주기 위해 비난의 마음을 담은 글은 결코 좋은 글이 아니다. 삐딱한 마음을 글로 덮는다 해도 밑에 깔린 마음은 다 보이기 마련이다. 저자는 글을 지키려면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글을 쓴다고 글이 완성되는 게 아니라, 글과 닮은 모습으로 살 때, 글은 비로소 완성됨을 강조한다. 좋은 글을 고민하고, 나은 삶을 살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방법을 제시한다. 독자들에게도 신선하고 설득력 있는 방법이라고 믿는다.

 


 

저자는 이어 글에 진심을 담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이제는 디테일을 몸에 익혀야 한다. 10년 간 저자가 일하면 배운 좋은 글쓰기의 18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글을 쓰는 이유를 찾았다면 이제는 조금 더 세련되게, 조금 더 정갈하게 문장을 만들어보자.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일이 아닌 만큼 꾸준한 실천을 요구한다. 첫 번째로 뻔한 것들은 빼버린다. 사람들은 수만 번 반복하는 ‘좋아요’를 보고 진짜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보편적인 단어가 떠오는 자리에 가장 낯선 단어를 배치하고, 닳은 단어는 지양하고 새로운 단어로 넣어본다.

두 번째 없어도 되는 것은 과감하게 생략하라. 그런데, 그래서, 사실은 말이야, 다름이 아니라, 혹시 괜찮으면, ㅋㅋ, ^^, ;;;, !!!가 꼭 필요한지를 고민한다. 없어도 된다면, 없앨 줄 아는 용기도 낼 줄 알아야 한다. 세 번째는 노래에 리듬이 필요하듯 글에도 리듬이 필요하다. ‘습니다, 입니다, 합니다’의 말꼬리에 변주하는 것만으로도 문장에 리듬이 생긴다. 네 번째, 글은 간결하게, 비유는 작고 평범할수록 위대하다. 나만 아는 멋있는 것들로 문장을 꾸미기보다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비유를 생각하는 것이 좋다. 다섯 번째는 글의 마무리는 소리 내어 읽어본다. 듣는 사람이 소화하기 벅차진 않은지, 미리 소리 내어 읽으며 다듬는 과정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마음을 글로 옮겨 담을 때 눈치 보지 말 것을 강조한다.

“그 마음을 글로 옮겨 담을 때 너무 눈치 보지 말고, 너무 깎지 마세요. 문장을 다듬는 것도 거기 담긴 마음이 빛을 잃지 않는 선에서 끝내요. 잘 닦인, 그러나 첫 빛을 잃지 않은 문장이 여러분의 하루를 환히 빛낼 겁니다.”

 

 

이 책은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 〈마음을 글에 옮겨 담는 법〉, 2부 〈내 마음에서 그 마음으로, 글이 무사히 도착하도록〉, 3부 〈잘 다듬어진 속마음, 그게 바로 좋은 글〉로 이루어져 있다. 1부는 「쓰고 싶은 건 마음」, 「일부러 쓰는 낯선 단어」, 「있어빌리티의 함정」, 「전송 그 이후에 일어나는 일」 등 4개 장이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2부는 「말꼬리라는 재주」, 「색다른 글이라는 과제」, 「없이도 쓸 수 있다(1)」, 「없이도 쓸 수 있다(2)」「자랑과 질투는 옳지 않아」, 「제목, 의리 있는」 등 6개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3부는 「닮은 단어는 새 단어로」, 「강약중강약」, 「비문이라는 못된 카드」, 「뭐든지 한 페이지」, 「뻔한 구석 대청소」, 「마음을 위한 맞춤법」, 「마무리는 소리로」, 「언제나 글보단 삶」 등이다.

모두 여기에 해석과 설명을 할 수는 없어 독자가 임의로 인상적이란 느낌의 장(章) 한두 개만 소개해본다. 1부 「전송 그 이후에 일어나는 일」 장은 글은 보내주는 것이지, 보내버리는 것이 아닙니다'란 부제를 갖고 있다. 요즘 많이 쓰는 이메일 등에 관한 이야기다. "손가락이 거침없이 쏟아지는 말들을 여과 없이 보내서 죄다 엉망으로 만들어버리고 싶은 심정이지만 글을 마음대로 휘갈기게 되면 글을 '보내주는 것이 아니라 보내버리는 것'이 된다"란 설명이다. 자신의 감정을 쏟아내 마음대로 휘갈기는 글은 상대로부터 아무것도 얻어낼 수 없고 오로지 분노나 파괴적 감정만 되살리기 때문에 그런 글을 억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어떤 글도 파괴력을 갖고 태어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생명력을 갖고 싶어 해요. 가뜩이나 사건 사고가 많은 세상, 글 때문에 누구도 다치지 않기를 바랍니다."(p.55)

 


 

좋은 내용을 마음을 담아 전하려면 마지막에 글을 다듬고 맞춤법과 문장이 올바른지, 의미가 제대로 전달되는지 등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 이를 보통 퇴고라고 하지만 저자는 직업상 표현으로 3부 「「뭐든지 한 페이지」에서 '간결하다고 다 좋은 건 아니지만, 좋은 건 대체로 간결하다'는 부제를 달아 설명한다. 저자는 "글은 짧을수록 좋습니다. 문장뿐 아니라 글 전체 분량도 짧을수록 좋죠. 글이 길어서 좋다는 칭찬은 근래에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바쁘다, 바빠"라고 외치는 현대 사회잖아요. 우리에게 진득하게 앉아 글을 곱씹어 읽을 시간은 없으니까요"라고 전제한다.

저자는 "넘쳐 흐르는 마음을 한 장으로 요약해 내려면 깊이 고민해야 합니다. 누가, 어떤 장소에서, 어떤 시각에 읽는 글인지는 염두에 두는 건 기본이죠. 대부분 내 기대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대충 읽는다고 가정하는 편이 좋습니다. 쓰는 사람이 아무리 오래 걸려 완성한 글이라도요. 바쁜 하루, 바쁜 일과에 허덕이는 우리는 글쓴이만큼 마음을 다해 무언가를 읽을 여력이 없습니다. 최악의 경우에는 첫 번째 줄, 세 번째 줄, 그리고 마지막 줄만 읽을지도 몰라요. 다들 바쁘거든요."라고 간결한 글을 강조한다. 분량도 짧게란 의미도 포함된다. 그러나 분량에 대해서는 글의 종류에 따라 다르리라는 게 독자의 생각이다. 여기서 저자가 강조하려는 것은 간결한 문장이지, 짧은 분량이 아님이 분명하리라. 어쩌면 카피라이터나 에디터라는 직업상 분량도 짧아야 한다는 점이 포함되어 있을지 몰라도. 문장이 간결하다는 것은 읽는이로 하여금 호흡과 리듬을 주는 데 좋고, 한 문장이 머리에 쏘옥 들어가 박히기 쉬우니까 짧게 쓰라는 것이다. 주로 비지니스 글에 이런 짧은 분량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든다.

 


 

우리가 쓰는 모든 글은 ‘오늘 하루’라는 드라마의 대사이자, ‘나’라는 작품의 설명서이며, ‘내 마음’이 읊어 내는 노랫말이에요. 우리가 우리의 평범한 자리에서 매일 같이 쓰고 있는 글들이 더 나은 작품이 되도록 돕고 싶습니다. 우리가 먹은 마음이 우리가 쓴 글에 잘 담길 수 있도록. 더 정확한 빛깔로, 더 정확한 무게로, 더 정확한 지점에 닿을 수 있도록, 저의 글 노하우를 소개합니다. 여러분이 글을 쓰다 막힐 때, 요긴하게 써먹는 체크리스트가 되길 바랍니다. 몇 가지만 기억하고 다잡으면 오늘부터 잘 쓸 수 있습니다. 우리 각자의 자리에서, 우리의 생활에 멋과 맛과 색을 더해줄 좋은 글을.(p.7)

 

우리가 하루에 수없이 주고받는 이메일이나 메시지도 카피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듣는 사람이 소화하기 벅차진 않은지, 미리 소리 내어 읽으며 다듬어야 합니다. 나의 호흡이 딸리는 구간에서, 그 글을 읽게 될 상대방도 시선을 거둘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부분을 다듬으세요.. 거기서 숨을 고르고 다시 집중할 수 있도록 말이죠.(p.180)

 

저자 : 박솔미

 

어려서부터 글이 좋았다. 연세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고 2011년 제일기획에 입사해 카피라이터가 되었다. 2017년 딸에게 물려줄 에세이 『오후를 찾아요』를 출간했다. 같은 해 글로벌 IT 회사로 이직해 앱과 게임을 알리는 글을 써오다 2020년 싱가폴 지사로 옮겨와 AI의 언어를 바르고 정겹게 다듬는 일을 시작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c*****0 2022.12.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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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우리도 잘 쓸 수 있습니다 / 박솔미 | 언더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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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번 열고 또 열어 볼 것 같은 글쓰기 관련 책을 만났다. 마음을 움직이는 글, 정성과 진심이 담긴 글을 갈망하던 차에 이 책을 만난 것은 행운이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문체, 담백한 메시지에 미소 짓게 만드는 책이기도 했다. 필자는 책 읽고 서평 쓰는 것을 취미 삼아 활동하고 있다. 처음엔 책이 너무 좋아서 읽었고, 읽는 책들이 너무 많아 기록이 필요했고, 기록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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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번 열고 또 열어 볼 것 같은 글쓰기 관련 책을 만났다. 마음을 움직이는 글, 정성과 진심이 담긴 글을 갈망하던 차에 이 책을 만난 것은 행운이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문체, 담백한 메시지에 미소 짓게 만드는 책이기도 했다.

필자는 책 읽고 서평 쓰는 것을 취미 삼아 활동하고 있다. 처음엔 책이 너무 좋아서 읽었고, 읽는 책들이 너무 많아 기록이 필요했고, 기록을 하며 나의 생각을 나열하기 시작하였다.

글을 매일 작성하다 보니 나의 형편없는 글이 항상 아쉬워 글쓰기 관련 도서를 자주 읽는다. 지금처럼.

모든 작가들은 말한다. 글쓰기는 어려운 것이라고. 그러니 잘 쓰는 척하지 말고 진심 어린 글을 쓰라고.

내가 내린 결론은 이거다.

그냥 솔직한 나의 생각을 정성껏 그리고 진심을 담아야 하고 싶은 말을 하면 된다고. 그쪽에 무게를 두어 나에게 편지를 쓰듯, 글을 써 내려가는 것 같다.

그런데 과연 진심과 정성만 담기면 되는 것일까?

항상 부족함을 느끼기에 또 글쓰기 책을 열어보게 된다. 이러저러한 경력이 있는 저자는 어떤 조언을 해줄까?

기대 이상으로 배우고 느끼는 점이 많았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이메일 작성할 때. 요즘 너무 기계적으로 할 말만 써서 전달(이라 말하지만 어쩌면 던져버리는 꼴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했던 거절 메일들. 나의 글은 얼마나 정중했고, 제안 주셔서 감사함이 묻어났을까.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메일이 온다.

물론 거절할 때 나의 답은 비슷하지만 생각해 보니 나의 태도는 그때그때 달랐던 것 같다.

초면에 경우가 없고 마음에도 없는 제안이라는 것에 티가 팍팍 나는 메일을 종종 받으며,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란 생각을 많이 했다.

예를 들어 이런 경우다.

메일이 온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나는 어떤 광고를 하고 싶다. 얼마면 되냐?

(그럴 때마다 드라마 가을동화 패러디가 생각난다. 얼마면 되냐? 카드도 되냐?)

혹은,

나는 어떤 광고를 하고 싶은데 돈을 줄 수 없지만 너한테 도움이 될 거다.

(나한테 도움이 된다고? 너 나 알아? ㅋ)

1인 사업가이든 기업을 등에 업고 영업을 하든 첫 만남, 비대면 첫 이메일 소통은 정말 중요하다. 이 책을 통해 너무 당연할 수 있지만 매우 중요한 글쓴이의 ‘마음'과 '태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된 것 같다. 현실적인 꿀팁은 덤으로.

우리는 매일 글을 쓰고 산다.

생각이 행동을 지배하고 행동이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듯, 우리의 말과 글이 우리의 일상생활을 반영하는 것 같다. 그러하니 사소한 말이나 글을 작성할 때에도 마음을 정비하고 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네이버 미자모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f********r 2022.12.3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글, 우리도 잘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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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부러워했던 사람들이 몇몇 있다. 조용히 야무졌던 박 아무개, 이 사람은 어떤 상황이든 목소리는 직접 안 내지만 가장 현명한 결정을 내렸던 사람이다. 모두가 이쪽을 바라볼 때 저쪽을 한 번씩 손가락으로 가리키던 김 아무개. 이 사람은 지금도 한 번씩 신선한 리프레시를 받고자 할 때 의견을 구한다. 사석의 짧은 대화에서도 쓸모없는 말은 해본 적 없어, 모두의 시선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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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부러워했던 사람들이 몇몇 있다.

조용히 야무졌던 박 아무개, 이 사람은 어떤 상황이든 목소리는 직접 안 내지만 가장 현명한 결정을 내렸던 사람이다.

모두가 이쪽을 바라볼 때 저쪽을 한 번씩 손가락으로 가리키던 김 아무개. 이 사람은 지금도 한 번씩 신선한 리프레시를 받고자 할 때 의견을 구한다.

사석의 짧은 대화에서도 쓸모없는 말은 해본 적 없어, 모두의 시선의 그의 입으로 향하게 했던 고 아무개. 상사가 개인 면담을 요청하며 자문을 구할 정도로 혜안이 넘쳤던 사람. 결국 동화 작가가 되겠다고 직장을 그만두었지. 이들 세 명의 공통점은 정말 글을 깔끔 지게 잘 썼던 사람들이다. 맡은 업무 상 동료들의 글을 보게 될 일이 많았는데, 이 세 사람의 글은 카피하여 다음에 적절하게 적용해야지 할 정도의 표현들이 흘러넘쳤다. 비록 문장의 수준이 화려하고 내용이 많더라도 쉽게 정리되지 않고, 그래서 내용이 뭐였지? 기억도 안 나는 보고서는 참 많았다.

미안한 말이지만 중언부언하는 평소 말하는 모습도 글에서 겹쳐 보여, 그들의 지성을 조금 의심하기도 했다.

하지만 저 세 사람의 글을 읽으면 내 머리도 정리되면서, 같은 걸 보고도 이렇게 표현하거나 바라보면 되는구나 하고 배우기도 했다. 이들의 글은 그리 길지 않았다. 남들은 12문장으로도 다 담을 수 없던 게 3~4문장으로 간결하지만 다 담겨 있었다. 오히려 글을 읽고, 그들이 내민 힌트나 아이디어를 발판 삼아 더 뻗어가게 하는 자양분이 되어, 힘을 주는 글이라 여겼다.


 

이 책 <글, 우리도 잘 쓸 수 있습니다>는 시인도 소설가도 아니지만 매일 글을 쓰고 있는 '우리들'을 돕기 위해 나왔다. 작가는 실제 카피라이터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글을 쓰기 위한 18가지의 방법을 알려준다.

책을 읽다 보면 마치 직장 멘토가 내 보고서를 읽고, 깨알 같지만 꼭 필요한 첨삭을 해주는 기분이 든다. 오랫동안 전수된 씨간장 같은 알짜 정보가 있어 글을 쓰는 이들이라면 책상에 두고 수시로 읽으면 좋을 거 같아 추천한다.

그렇다고 글쓰기 노하우만 담은 게 아니다. 오히려 글에 담아야 할 핵심은 '진정한 마음'이라는 걸 서두와 책의 말미에 다시 한번 강조한다.

글의 표현을 빌자면, '잘 다듬어진 속마음, 그게 바로 좋은 글'이라고 전한다.

작가는 글을 쓰려 했던 '첫 마음'이 잘 전달되도록 돕기 위해 애쓴다.

다듬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여기서는 18가지로 소개한다.


글쓰기 방법 <18가지의 방법들>

 

여러 방법 중 배워야 할 게 보여서 여러 번 반복해서 읽었다.

'있어 빌리티의 함정', '말꼬리라는 재주', ' 없이도 쓸 수 있다'가 실제 글을 쓸 때 팁을 주었고, 의식하지 않으면 자주 쓰게 되는 비문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게 했다.

무엇보다 70~75쪽의 '글의 진짜 이유 찾기'는 글을 쓰는 방향성에 대해 한 번 더 짚어줘서 고마웠다.

'이 글로 내가 뭘 하려는 거지?', '이 글의 진짜 주인공은 누구지?', '이 글을 보고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지?' 이 핵심 질문을 기억한다면 글은 어느 정도 방향이 잡힐 것 같다.





 

글에서 왠지 알맹이가 빠진 느낌이 들 때. 자꾸 첨언하는 지루한 문장을 발견할 때. 간결하지만 세련되게 내 생각을 전하고 싶을 때. 글을 어디서부터 손봐야 할지 모를 때 이 책을 읽으면 좋을 거 같다.

*네이버 미자모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b****g 2022.12.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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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우리도 잘 쓸 수 있습니다 feat.글쓰기책, 카피라이터가알려주는글쓰기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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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우리도잘쓸수있습니다 #박솔미 #언더라인 페이지수 : 197페이지   육아를 하며 10년이 넘게 다녔던 회사를 퇴사 하고 잃어버린 나를 다시 찾기 위해 책을 펼쳤다. 책을 읽다보니 다시 나를 찾을 수 있었고, 나를 살린 읽는 행위를 멈출 수가 없었다.   어느덧 책을 밥을 먹듯이 읽었다. 밥을 먹으면서도 읽고 차를 마시면서도 읽고 그렇게 읽고 또 읽었다. 시간에 쫒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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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우리도잘쓸수있습니다 #박솔미 #언더라인

페이지수 : 197페이지

 

육아를 하며 10년이 넘게 다녔던 회사를 퇴사 하고

잃어버린 나를 다시 찾기 위해 책을 펼쳤다.

책을 읽다보니 다시 나를 찾을 수 있었고,

나를 살린 읽는 행위를 멈출 수가 없었다.

 

어느덧 책을 밥을 먹듯이 읽었다.

밥을 먹으면서도 읽고

차를 마시면서도 읽고

그렇게 읽고 또 읽었다.

시간에 쫒겨 책을 거를때는 나사가 풀린것 마냥

정신이 혼미해지고 마음이 허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남은 삶은 책과 함께 하리라 다짐할즈음..

읽다 보니 이제 쓰고 싶어졌다.

블로그를 열어

이것저것을 쓰다보니

이제는 더 잘 쓰고 싶어진다.

더 좋은 문장, 더 좋은 글쓰기란 무엇일까?를 고민하면서

글쓰기와 관련된 책들을 펼치곤 한다.

 

 

이 책의 저자는 다음과 같다.

어려서부터 글이 좋았다고 하니 새삼 부러웠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했다.

어릴적부터 글을 좋아했던 한 소녀가 성장하여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음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부하는 느낌이랄까?

 

이렇게 하세요.

저렇게 하세요.

저는 이렇게 합니다.

보통의 글쓰기 책들이 이런말을 했다면,

 

이 책은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요?

이렇게 해보면 다릅니다.

저 또한 그렇습니다.

 

라고 말한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글을 써왔던

카피라이터가 알려주는 글은 역시 다르다 싶었다.

감히 따라할 수는 없을 것 같은 좌절감과

글쟁이는 못되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그런 글을 쓰기는 어렵겠지만,

저자가 말하는 진심이 전해지는 글, 정성을 다하는 글을 써서

이 책에서 전달하는 잘 다듬는 방법을 적용한다면

그나마 좀 낫지 않을까? 하는 희망도 생겼다.

 

책을 읽는 내내 밑줄친 부분이 생각보다 많았다.

내가 만난 글쓰기 책중에 제일 많았다.

*네이버 미자모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n*****4 2022.12.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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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먹은 마음이 우리가 쓴 글에 잘 담길 수 있도록. 더 정확한 빛깔로, 더 정확한 무게로, 더 정확한 지점에 닿을 수 있도록." 책장을 덮기 직전 맺는 글과 덧붙이는 말까지 모두 끝난 후 마지막으로 이 문구를 보았다. 이 문장은 책의 여는 글에서 만났던 문장이기도 했다. <글, 우리도 잘 쓸 수 있습니다> 라는 제목처럼 글을 잘 쓰고 싶어 골라 든 이 책에서 나는 삶을 돌아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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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먹은 마음이 우리가 쓴 글에 잘 담길 수 있도록. 더 정확한 빛깔로, 더 정확한 무게로, 더 정확한 지점에 닿을 수 있도록."
책장을 덮기 직전 맺는 글과 덧붙이는 말까지 모두 끝난 후 마지막으로 이 문구를 보았다. 이 문장은 책의 여는 글에서 만났던 문장이기도 했다. <글, 우리도 잘 쓸 수 있습니다> 라는 제목처럼 글을 잘 쓰고 싶어 골라 든 이 책에서 나는 삶을 돌아본다. 사실 조금만 노력하면 글쓰기 강좌, 요령, 비법에 관한 다양한 콘텐츠를 만날 수 있지만, 그것을 모두 내것화하는 일은 힘들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글이란 무엇인가? 왜 글을 쓰는가? 와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했다. 이 책에서는 '마음'을 이야기한다. [마음을 글에 옮겨 담는 법], [내 마음에서 그 마음으로, 글이 무사히 도착하도록], [잘 다듬어진 속마음, 그게 바로 좋은 글] 로 이루어진 챕터처럼 글을 쓰는 마음과 정성에 주목한다.

"누군가를 비꼬아 보겠다는 마음으로 글을 쓰면 안됩니다. 차라리 바람 부는 데로 나가 심호흡을 하는 게 낫습니다. 글이 아닌 호흡을 쏟아내야 해요, 그땐. 내 마음이 한결 선해질 때까지 기다립시다. 오직 깨끗한 마음이 쾌적한 문장을 만드니까요. 쾌적한 문장은 사람을 부르고, 괴팍한 글은 사람을 쫒아낸답니다" <글, 우리도 잘 쓸 수 있습니다,p.97>
글의 핵심은 결국 마음. 자랑과 질투, 파괴력을 갖는 모든 마음은 글로 덮어도 결국 다 보임을 상기시키며 글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사과 한 줄, 격려 한마디도 대충 하지 말아보세요. 내 삶에 정성을 다한다는 각오로 말이죠. 겉치레로 모호하게 싸여 있던 하루가 또렷한 색을 띄며 빛날 겁니다." <p.23>
고마워. 화이팅. 힘내. 라는 말보다 나의 마음을 투영하는 정확한 단어를 찾아 만들어낸 고유한 문장이 주는 힘을 온전히 느꼈던 올 한 해였다. 정성껏 남기는 일기가 나에게 주는 커다란 힘, 그리고 진심이 담긴 댓글이 주는 위력을 통해, 또렷한 단어를 사용하는 정성이 삶에 닿아 빛날 수 있음을 깨닫는다.

"내 마음을 글에 담아 실어 보내기 전, 맞춤법을 점검하는 이유 역시 그겁니다. 오직 내 마음이 남에게 읽히는 동안 방해가 되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이죠. 내가 쓴 글도, 남이 쓴 글도. 언제나 그 안에 담긴 마음이 먼저입니다." <p.171>
저자는 말한다. 맞춤법 조차도 소제목이 '마음을 위한 맞춤법' 이라고. 저자의 외할머니가 직접 쓰신 편지안에서 보이는 마음, 이것은 맞춤법을 초월한다

책에서 알려주는 실질적인 팁 (문장 군더더기 없애는 법, 눈길을 사로잡는 제목을 짓는 법, 군더더기를 덜어낸 문장, 비문 고치는 법, 흔히 틀리는 오탈자 모음) 등은 실제 글을 쓰며 궁금하고 헷갈렸던 부분의 핵심을 잘 건드려주었다. 예를 들면, 왠이란 글자는 왜인지/왠지 에만 쓰인다는 사실 같은 것들. 웬만하다는 단어는 왜why라는 말과 상관없다는 저자의 설명으로 매번 맞춤법 검사기를 돌리면서도 틀리던 이유를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 돼와 되가 헷갈리면 그자리에 해와 하를 넣어보면 된다는 꿀 팁도 이번 책으로 새롭게 알아간다.

"좋은 글의 목적은 좋은 삶에 있습니다. 내 마음이 담긴 간결하고도 따뜻한 글을 썼다면, 그 후에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바로 그 글처럼 사는 겁니다. 최소한 글보다 나은 행동을 하며 살아야, 글이 가치를 지닙니다. "<글, 우리도 잘 쓸 수 있습니다,p.182>

정말 그렇다. 결국, 글을 쓰는 것의 정점은 글 너머에 있다는 것, 오늘의 글보다 더 나은 나를 만들기 위해 나는 오늘도 글을 쓴다. 이 책은 퇴고 과정에서 갈기갈기 찢어지는 마음에 대한 따뜻한 위로가 되기도 하고, 글을 쓰는 목적과 써나가는 과정에서 초심을 잃지 않게 도와주는 가이드이기도 하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글우리도잘쓸수있습니다
#박솔미
#언더라인
YES마니아 : 로얄 v******o 2022.12.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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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우리도 잘 쓸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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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남겨진 문구가 마음에 와닿는다. 카피라이터가 알려주는 글에 마음을 담는 18가지 방법 글에 마음을 담는다? 왠지 멋진 문구라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하면 글에 마음을 담을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게 하는 문구라고 생각이 든다. 책의 여는 글에서 저자는 이렇게 적었다. 우리가 쓰는 모든 글을 '오늘 하루'라는 드라마의 대사이자, '나'라는 작품의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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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남겨진 문구가 마음에 와닿는다.

카피라이터가 알려주는

글에 마음을 담는 18가지 방법

글에 마음을 담는다?

왠지 멋진 문구라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하면 글에 마음을 담을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게 하는 문구라고 생각이 든다.

책의 여는 글에서 저자는 이렇게 적었다.

우리가 쓰는 모든 글을 '오늘 하루'라는 드라마의 대사이자,

'나'라는 작품의 설명서이며,

'내 마음'이 읊어내는 노랫말이에요.

우리가 우리의 평범한 자리에서

매일 같이 쓰고 있는 글들이

더 나은 작품이 되도록 돕고 싶습니다.

우리가 먹은 마음이 우리가 쓴 글에 잘 담길 수 있도록.(이하 생략)

p7

> 더 나은 작품이 되도록 돕고 싶다는 작가의 생각이 이 책을 발간하게 되었다는 것을.

계속해서 내 머릿속에서는 '내 마음', '읊어내는' '노랫말' 등의 단어가 눈에 들어온다.

우리가 먹은 마음이 우리가 쓴 글에 잘 담길 수 있도록... 표현이 참 좋은 것 같다.

저자가 싱가포르에서 있었던 이야기가 나온다.

전송, 그 이후에 일어나는 일

글은 보내주는 것이지,

보내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p46

헬퍼가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않아 아이가 상처를 입었을 때, 엄마의 입장에서 화가 나는 건 당연하다. 말이 통하지 않아서 한국어가 아닌 영어로 대화를 하면서 뱉어낸 대사들은 헬퍼에게 큰 상처를 주었을 것이다. 또한 그 대사를 뱉은 저자에게도 그렇게 유쾌한 기분은 아니라는 것이다.

나 또한 언짢은 기분으로 상대방에게 좋지 않은 소리를 해 버린 일이 있었다.

서로에게 기분 좋지 않은 감정이 계속되면 모두에게 다 불편한 일이 되어 버린다.

화가 났을 땐 가급적 한 템포 쉬고 다음 행동을 이어가면 어떨까 그런 생각을 해 보게 된다.

말도 그렇고 글도 마찬가지로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

그 파괴력이 밖으로 표출되지 않게 잘 조절해서 하면 어떨까 생각한다.

글이라는 것이 혼자 만 보는 것도 있고

상대에게 전달되는 경우도 있다.

상대에게 전달된다면 아니 혼자만 보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도

글은 쉽게 작성되어 누구나 이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라 생각한다.

사소한 것을 면밀히 관찰해서 누구나 알아듣는 주제, 표현, 단어로

모두의 인생을 두드리는 글,

그런 글이 위대하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이게 글을 쓰는 가장 큰 목적이 아닐까 한다.

카피라이터가 글에 마음을 담는 방법을 알려주는 #글우리도잘쓸수있습니다

책의 외양도 글의 내용도 깔끔하다는 생각이 든다.

군더더기가 없이 잘 읽혀진다. 글을 잘 쓰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는 것은 물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분을 상대에게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는 글쓰기는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책이었다.

나처럼 문법이 약한 독자라면

또는 받침법이 조금 부족하다면 이 책을 참고로 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다.

같이 한 번 읽어보시겠습니까?

「글, 우리도 잘 쓸 수 있습니다.」



 

 

a********6 2022.12.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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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우리도 잘쓸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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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라이터가 알려주는 글에 마음을 담는 18가지 방법을 이야기한다. 작가의 세 번째 책이다. 제일기획 카피라이터로 출발해서 애플코리아를 거쳐 현재 LG 글로벌 헤드 카피라이터로 일하고 있다. 일하면서 글로 마음을 담는 법을 수없이 고민하였을 흔적을 책 곳곳에서 알 수 있다. 글을 쓸 때 대체 뭘 써야 할지 모를 때는 글의 목적부터 먼저 생각해 보라고 한다. 그러나 목적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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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라이터가 알려주는 글에 마음을 담는 18가지 방법을 이야기한다. 작가의 세 번째 책이다. 제일기획 카피라이터로 출발해서 애플코리아를 거쳐 현재 LG 글로벌 헤드 카피라이터로 일하고 있다. 일하면서 글로 마음을 담는 법을 수없이 고민하였을 흔적을 책 곳곳에서 알 수 있다.


글을 쓸 때 대체 뭘 써야 할지 모를 때는 글의 목적부터 먼저 생각해 보라고 한다. 그러나 목적 이전에 내가 얻어내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한다. 한걸음 더 들어가서 내가 진실로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뭔지 헤아려보는 것이다. 나 역시 글이라는 목적을 위해 앉을 때 전하고자 하는 것을 확실히 하지 못해 망설이던 순간이 많다.

살면서 어깨에 쌓인 짐들이 버거워 벗어나는 꿈을 꾸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싶다. 30대로 넘어서면서 그 무게가 점점 덜어지는 것이 아니라 더해지는 것을 느끼면서 앞으로의 삶이 더 걱정스러운 적이. 작가는 이것을 배낭처럼 지고 걸으리라, 이길 수 없는 적과의 싸움은 결국 나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어깨동무를 할 때 끝난다는 것을 배웠다고 한다.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가.

황진이의 시조를 이야기하며 그 시간의 풀이에 감탄한다. 물론 나도 들어본 적이 있고 그 비유가 절묘한 것을 생각해 보았지만 나에게 그런 시간이 언제일까 생각해 본 적은 없다. 언젠가 있을 그날을 위해 아낀 것도 아닌데 나는 내 시간을 너무 소중히 보지 않은 것은 아닌지.

시의 주제를 찾는 것이 어렵다. 매일이 일상으로 되풀이되는 중에 나에게 울림을 주는 것은 찾기란 더욱 어렵다. 작가는 세상에서 가장 뻔하지 않은 글 주제는 사실 어느 먼 곳에 있는 게 아니라 바로 내 안에 있다는 것이다. 가장 뻔한 하루를 살고 있는 나 자신이야말로 가장 뻔하지 않은 이야기를 만드는 비결이라도 한다. 몇 번을 보아도 잘 알지 못한다. 나에게는 그렇다. 나의 하루의 어느 부분을 어떻게 이야기해야 하는지. 나만이 가진 유일한 메시지에 집중하면 생각이 달라지고 단어도 달라지고 결국 글을 쓴 사람인 나 자신도 달라질 거라고 한다.


그러나 글의 마지막 완성은 글과 같은 모습으로 살 때 완성된다고 한다. 이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글과 행동의 간격을 없애는 것. 그래야 내 글이 영원한 가치를 가질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 글하나도 쉬이 할 수 없다. 글에 마음을 담는 그 자체로 소중하니 잘 다듬어 그 마음이 표현되도록 해야 한다. 그 과정을 스스로 사랑하며 다듬다 보면 그 모습으로 살아가는 나를 보게 될 것이다. 아마 어떤 이들이 말하는 말한 되로 되는 것처럼 쓴 대로 되어가는 삶이 될 것이다.

 

#글쓰기 #글우리도잘쓸수있습니다 #박솔미 #언더라인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j*******5 2022.12.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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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우리도 잘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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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에 대한 관심이 이 책을 고르게 했다. 작가 소개 박솔미 카피라이터 작품 『오후를 찾아요』 『오래 머금고 뱉는 말』                                          p23 "자신의 잘남을 의심하지 않는 밤 보내세요." 내가 아는 참 잘난 동료, 그에게 하는 응원이자 나 자신에게 하는 맹세였어요. 우리만큼은 우리의 잘남을 의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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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에 대한 관심이

이 책을 고르게 했다.

작가 소개

박솔미

카피라이터

작품

『오후를 찾아요』

『오래 머금고 뱉는 말』

 


p23

"자신의 잘남을 의심하지

않는 밤 보내세요."

내가 아는 참 잘난 동료,

그에게 하는 응원이자 나 자신에게 하는 맹세였어요.

우리만큼은 우리의 잘남을

의심하지 말자고 당부하고 싶었습니다.

세상이 우리를 불합격이라고,

자격 미달이라고 말한다 해도요.

세상이 뭐가 중요해요.

내가 중요하지..

"하루를 마감하려고

누웠을 때 이불킥 안 하는 밤 보내세요."

이런 응원 나도 보내고 싶고

나도 받고 싶다.

미치게 내가 못나 보이는 밤에 말이다.

p59

'내가 이렇게까지

평범한 사람이 되었구나'

싶은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달려와 결국 된 것은,

보통의 옷을 입고,

보통의 말을 하고, 보통의 하루를,

보통의 입맛으로 보내는

보통 사람이라는 걸 비로소 깨닫죠.

입으로도 손가락으로도

이런 보통의 긍정들을 되풀이합니다.

치기 어린 시절엔 평범, 보통

이런 말이 싫었다.

끊임없이 벗어나고 싶었던 단어들이다.

살아보니 평범, 보통

이거 참 이루기 어려운 것이더라.

공중전까지는 아니더라도

산전수전 비슷한 것들까지는

경험하게 되니까..

p97

누군가를 비꼬아 보겠다는

마음으로 글을 쓰면

안 됩니다. 차라리 바람 부는 데로

나가 심호흡을 하는 게 낫습니다.

글이 아닌 호흡을 쏟아내야 해요, 그땐.

내 마음이 한결 선해질 때까지 기다립시다.

오직 깨끗한 마음이 쾌적한 문장을 만드니까요.

문제의 본질을 희석하고자

남 탓으로 시작하는 보고 자료를 볼 때

반박하고 싶어서 막 비꼬고 싶어진다.

감정 코칭에서

화가 나는 순간 심장 호흡을 하라고 했는데

호흡법보다 욕이 먼저 튀어나온다.

다른 사람 욕한다고 절대 시원해지지 않는데

그 순간에는 터져 나오려는 욕지거리를

입 밖에 내고 싶어서 어쩔 줄 모른다.

p111

닳은 단어는 새 단어로

"1001번째 반복하는 '좋아요'는 안 좋아요."

사랑해, 행복해, 미안해, 고마워, 파이팅····

너무 많이 써서 닳아버린 단어라고 한다.

그래서 마음에 와닿지 못하고

데구루루 굴러가 버려서

작가, 에디터, 카피라이터들은

웬만하면 이 단어들을 쓰지 않는단다.

마음을 뺏거나 설득하려면,

남다른 매력이 있어야 하니까.

이 구절을 읽으면서

닳은 단어도 좋다는 생각과

새 단어의 신선함을 생각했다.

사랑해, 행복해, 미안해, 고마워, 파이팅

닳은 단어라고는 하나

마음에 있어도 쑥스러워서

하기 힘든데 많이 하면 좋은 거 아닌가..

새 단어로 바꾼 문장은

신선하기에 마음에 오래 남겠구나 싶었다.

문제는 바꾸는 능력이

아무에게나 있지는 않다는 거다.

p117

<나의 아저씨>

오늘도 평범한 모습으로

나를 스쳐 지나간 것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새롭게 이름 붙여 작품으로 완성했다는 점이죠.

가슴 찡했던 드라마

주변에 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던

진짜 어른... 아저씨..

대단한 힘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가진 것으로 서로를 보듬고

의지가 되어 주는 사람들

조용히 그리고 당연하다는 듯이

각자의 몫을 척척해낸다.

평범한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삶의 아름다움이

참 좋았다.

p130

소소하고도 소중한 글을 쓰고 싶다고요.

나의 바람이기도 하다.

옆길로 세는 느낌 없이

소소한 글을 쓰는 것.

p173

혼자 백 번 읽어봐도 없었는데,

남이 한번 읽자마자 발견해 냅니다.

바로 틀린 글자입니다.

동료가 내 메일이나 자료의 틀린 글자를

짚어 줄 때가 있다.

그때 올라오는 부끄러움은

남의 자료에서는 그리 잘 보이는 틀린 부분이

내 것에서는 깜깜이로 안 보인다는 거에서

기인한다.

남의 자료 틀린 글자 보면서

특히 영어 스펠링 틀린 거 보며

'대충이네' 이런 생각을 했었기에

내 자료의 오자에 얼굴이 붉어진다.

p185

내가 나의 글과 같은 모습으로 살 때,

이전에 쓴 글이 비로소 완성되는구나.

글보다 나은 삶을 살아야 한다.

그래야 내 글이 영원히 가치를 가진다.

말이 그렇듯

글도 행동이 따라와야

가치가 있다는 거지.

그래서 글이 가치 있기가 힘든 거고.


작가가 여는 글에서 썼듯이

글쓰기 노하우 소개 맞고,

세련된 글쓰기를 위한

체크리스트가 될 수도 있겠다.

읽으면 이해되고

기본적인 내용은

나도 의식하며

글을 쓸 때 지키려고

노력하는 부분들이기도 하다.

3부 '잘 다듬어진 속마음, 그게 바로 좋은 글'

중에 '닳은 단어는 새 단어로' 대한 글이 있다.

이런 변환은 하고 싶고

애쓰더라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 부분이다.

이런 감각은 타고 나야 하지 않을까.

'책 많이 읽고,

글 많이 쓰다 보면 나아질 수 있어.'라고

한다면 할 말이 없긴 하다.

힘든 이에게 건네는

위로의 말은 '파이팅' 말고

'힘내' 말고

다른 걸로 찾아볼 거다.

위로가 잔잔하게 오래도록

남을 수 있도록 말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박솔미

#글쓰기

#글,우리도잘쓸수있습니다.

r*****p 2022.12.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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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우리도 잘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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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솔미는 글을 좋아하고 연세대 영문학을 공부했다. 졸업 후 제일 기획 카피라이터가 됐다. 우리는 시인도 소설가도 아니지만 매일 글을 쓴다. 문자, 카톡, 이메일, 보고서, 프레젠테이션,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북에 계속 쓰고 있다. 어떤 인삿말로 시작할지, 어떤 단어를 골라 쓸지, 누군가를 불편하게 하는 말투는 아닌지, 어떤 문장으로 끝맺을지, 이렇게 쓸까, 저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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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솔미는 글을 좋아하고 연세대 영문학을 공부했다.

졸업 후 제일 기획 카피라이터가 됐다.

우리는 시인도 소설가도 아니지만 매일 글을 쓴다.

문자, 카톡, 이메일, 보고서, 프레젠테이션,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북에 계속 쓰고 있다.

어떤 인삿말로 시작할지, 어떤 단어를 골라 쓸지, 누군가를 불편하게 하는 말투는 아닌지, 어떤 문장으로 끝맺을지, 이렇게 쓸까, 저렇게 쓸까, 차라리 쓰지 말까를 치열하게 고민한다.

엄마도 시를 쓰고 일기를 쓰고 매일 우리가 매일 지내는 일들을 글로 쓴다.

엄마가 쓴 글을 보면 웃긴 것도 있고 가끔 기분 나쁜 것도 있고 재미있는 것도 있고 생각하게 하는 것도 있다.

나도 저번에 대학때부터 쓴 성경 다이어리를 전부 버렸다.

집이 너무 좁으니까 감당이 안되서 버리고 다시 성경을 쓰는 다이어리, 기도제목을 쓰는 다이어리, 계획 다이어리, 하나님음성 다이어리를 다시 정하고 쓴다.

계획 다이어리들도 하나님이 얘기한 부분이 없는 것들은 전부 버렸다.

갖고 있고 싶어도 집이 좁아서 내가 걷고 숨쉬는 공간 확보가 중요하니까 생존을 위해서 또 전부 버렸다.

앞으로도 계획 다이어리는 전부 버려야 할 것 같다.

기도 다이어리를 보면 시간은 엄청 오래 걸리지만 하나님이 응답을 하시는 것 같기는 하다.

하나님은 천년이 하루같고 하루가 천년같으셔서 그런지 나의 시간에 대한 개념과 정말 다른 것 같다.

난 급한데 하나님은 정말 여유롭다.

기다려라, 너가 하지마라, 넌 가만히 있어라라고만 하신다.

하나님얘기를 들어야지 누구 얘기를 듣겠는가,,

저자는 적극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이다.

저자는 좋은 글을 생산해내려고 노력하고 산다.

저자는 매일 쓰고 매일 고치며 매일 배운다.

그 덕분에 더 나은 글을 쓰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분명하면 글쓰기는 쉬워진다.

사람은 사람을 보고 배운다.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사람으로부터 배운다.

남이란 그 어떤 교과서나 커리큘럼보다 효과적인 교육 콘텐츠이다.

인생의 중요한 덕목일수록 남의 행동으로부터 배운다.

누구나 이해하고 공감하는 글이 좋은 글이다.

사소한 것을 면밀히 관찰하고 보통의 순간들을 수집해 절묘한 위치에 가져다 놓을 때 문장은 더 많은 사람의 마음 문을 두드릴 수 있다.

누구나 알아듣는 주제, 표현, 단어로 모두의 인생을 두드리는 글, 그런 글이 위대하다.

감정에 휩싸인 채로 글을 쓸 때가 가장 위험하다.

글에는 자신의 이름표가 붙는다.

글은 보내주는 것이지 보내버리는 것이 아니다.

세상 어디에도 자신의 쓰레기통이 되기 위해 태어난 사람은 없다.

글이란 쓰이는 순간 자신의 것이고 전송되는 순간 누군가에게 도착해버린다.

없던 일, 없던 글이 될 수 없다.

어떤 글도 파괴력을 갖고 태어나고 싶어하지 않는다.

생명력을 갖고 싶어 한다.

가뜩이나 사건 사고가 많은 세상, 글 때문에 누구도 다치면 안 될 것 같다.

말꼬리가 전부 다로 끝나 축축 늘어지면 몇 문장을 요, 죠 혹은 단어로 끝나도록 바꾼다.

말꼬리를 잘 갖고 놀아야 한다.

문장의 마지막 글자를 매번 다르게 고쳐쓰는 것만으로도 글에 활기를 더할 수 있다.

문장을 다 마치지 않고 단어로만 끝맺는 것도 방법이다.

문장과 문장 사이에 쉼표가 드러서며 글 전체에 활기가 돌게 된다.

문장의 길이도 다채로워지는 덕분에 덤으로 글 전체에 리듬도 생긴다.

이전 문장에서 끝난 글자로 다음 문장을 끝맺지 않는다.

글의 진짜 이유, 글의 진짜 목적, 글의 진짜 대상을 찾으려 애쓴다.

남다른, 색다른 글을 쓰고 싶다면 두 가지를 거절해야 한다.

저번에 했던 것처럼 딱 그렇게 써야지라는 너무 낮은 목표, 다들 그렇게 하니까라는 너무 뻔한 핑계, 두마음을 애써 외면하고 글이 가져야 할 차이점을 주목해야 한다.

쾌적한 문장은 사람을 부르고 괴팍한 글은 사람을 쫓아내니까 오직 깨끗한 마음이 쾌적한 문장을 만든다.

제목은 문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메일을 쓰거나 문서를 작성해야 할 때 제목에 정성을 들인다.

잘 쓴 제목 한 줄이 때로는 열 문장 이상의 역할을 해낸다.

제목을 짓는 데 참고하면 좋을 팁은 자신이 쓴 글을 광고라고 생각해보는 것이다.

이 광고 맨 마지막 장면에 나올 한마디가 무엇이 될지 상상해본다.

앞선 내용들을 간결하게 총망라하면서도 여운이 남는 마지막 카피를 제목으로 쓰면 딱이다.

제목을 읽다 질리지 않도록 짧게 쓴다.

눈으로 쓱 읽어도 이해가 되도록 보기 쉽게 짓는다.

글 자체는 물론 제목도 쉽고 명확한 생활 용어를 쓰는 게 좋다.

한 번에 소리 내어 읽을 수 있도록 짓는다.

된소리가 많이 나거나 발음 자체가 힘든 단어들을 고쳐쓰는 게 좋다.

라임이 생기도록 발음이 비슷하게 짓는다.

내용이 지극히 평범해 신선한 제목이 떠오르지 않을 땐 어순을 바꿔본다.

단어의 순서만 바꿔도 광고 카피처럼 정갈하고 세련된 느낌을 더할 수 있다.

나는 우유를 좋아한다보다는 좋아해요, 우유가 더 제목답다.

즐겁고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내라보다는 잘 지내, 즐겁게, 행복하게, 건강하게의 말맛이 더 좋다.

닳은 단어는 새 단어로 바꾼다.

1001번째 반복하는 좋아요는 안 좋아요이다.

글이 사람들로부터 최대치의 사랑을 받는 순간 노래로 거듭난다.

글이 얼마나 마음에 들면 소리를 내서 음을 붙여서 불러주는 걸까라고 생각한다.

노래는 모든 글이 꾸는 꿈이다.

글을 다듬을 때 노래에 가까워질 방법은 없을지 고민한다.

그러려면 길이가 짧아야 한다.

문장이 길면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렵다.

노래로 부르키는커녕 외우는 것도 무리다.

소리 내어 부르려면 호흡이 중요하다.

간결하게 요약해 내는 것은 고난도의 작업이다.

쓰고 싶은 문장을 쓴 뒤에 필요 없는 것을 지워나가고 글을 노래처럼 다듬는다.

노래를 안 좋아하는 나에게는 어려운 일같다.

너무 어려울 때는 노래로 쓰인 글을 읽으며 연습한다.

부를수록 가사에 담긴 뜻이 와닿는 노래를 고른다.

가사를 가만히 뜯어보면 글의 리듬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단어는 정겹고 문장은 담백하고 내용은 웬만한 노래를 고른다.

문장은 사람의 몸과 비슷하다.

수식어가 너무 많으며 지방이 너무 많이 붙었다고 할 수 있다.

뼈와 근육이 제자리에 탄탄히 붙은 뒤에 듄기가 더해져야 한다.

건강한 문장이 모여야 건강한 글이 된다.

간결하다고 다 좋은 건 아니지만 좋은 건 대체로 간결하다.

글은 짧을수록 좋다.

문장뿐만 아니라 글 전체 분량도 짧을수록 좋다.

넘쳐흐르는 마음을 한 장으로 요약해내려면 깊이 고민해야 한다.

누가 어떤 장소에서 어떤 시각에 읽는 글인지는 염두에 두는 건 기본이다.

맞춤법은 중요하다.

하지만 맞춤법보다 더 중요한 건 거기에 담긴 마음이다.

자신 마음을 글에 담아 실어 보내기 전 맞춤법을 점검하는 이유 역시 그것이다.

내가 쓴 글도 남이 쓴 글도 언제나 그 안에 담긴 마음이 먼저이다.

눈으로 글자를 읽을 땐 낱낱이 관찰하는 게 아니라 덩어리로 훑게 된다.

글은 전송하거나 게시하기 전에 반드시 소리 내어 읽어 보아야 한다.

읽어보면 좋겠지만 쓰는 글마다 전부 읽는 건 조금 힘들 것 같다.

실제로 발음을 해보면 틀린 글자를 귀로 직접 들을 수 있어 더 정확히 짚어낼 수 잇다.

속사포처럼 빠르게 소리 내어 읽어도 알 수 있다.

나도 엄마가 매일 글을 쓰고 읽어주는데 바쁘고 기분이 안 좋을 때는 듣기 싫을 때도 있다.

우리가 생활 속에서 주로 쓰는 글들은 아무리 긴 글도 2,3분을 넘지 않는다.

정말 그런가,,

2,3분만 투자하면 틀린 글자를 솎아낼 수 있다.

저신이 쓴 글을 거리를 두고 낭독도 해본다.

저자의 책이 잘 썼다는 게 느껴지는 게 다른 책과 다르고 순식간에 읽힌다.

난 글 잘쓰는 변호사가 되고 싶은데 시간이 참 오래 걸린다.

오래 걸리는 시간에 이런 책을 읽어둬야 할 것 같다.

오늘 변호사시험을 보는 사람들의 나이대를 살펴 봤다.

여자들의 나이를 보면서 많이 자극이 되었다.

절대로 포기하면 안된다는 거였다.

엄마대학원에 가도 아줌마들이 박사과정 공부를 거의 다 하고 있었다.

정말 옆에 보면 전부 박사 아줌마들이다.

저자가 얘기해준대로 또 따라서 글을 써봐야 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n****y 2022.12.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소중한 당신의 마음. 쓰레기에 담아 보내진 않나요?
"소중한 당신의 마음. 쓰레기에 담아 보내진 않나요?" 내용보기
글에 마음을 담는 18가지 방법을 알려 준다는 책을 어떻게 읽지 않을 수가 있을까요? 전직 카피라이터라는 작가의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궁금함이 커져서 기다리는 동안 조바심도 났어요. 그 조바심을 달래기라도 하듯 책은 다소곳하고 부드럽습니다. 그녀의 소중한 마음들이 제게도 느껴졌죠. 소중한 마음들을 가만히 가만히 열어 봅니다.   저자 박솔미는 어려서부터 글이 좋았
"소중한 당신의 마음. 쓰레기에 담아 보내진 않나요?" 내용보기


 

글에 마음을 담는 18가지 방법을 알려 준다는 책을 어떻게 읽지 않을 수가 있을까요? 전직 카피라이터라는 작가의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궁금함이 커져서 기다리는 동안 조바심도 났어요. 그 조바심을 달래기라도 하듯 책은 다소곳하고 부드럽습니다. 그녀의 소중한 마음들이 제게도 느껴졌죠. 소중한 마음들을 가만히 가만히 열어 봅니다.


 

저자 박솔미는 어려서부터 글이 좋았답니다. 연세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제일기획 카리라이터가 되었죠. 2017년 딸에게 물려줄 에세이 <오후를 찾아요>를 출간했습니다. 이후 애플코리아로 이직해 앱스토어 콘텐츠 에디터로 일했어요. 2020년 애플 싱가포르로 옮겨 시리 이터 애널리스트로 일했고 같은 해 두 번째 책 <오래 머그고 뱉는 말>을 썼습니다. 2022년 한국으로 돌아와 LG 글로벌 헤더 카피라이터가 되었어요. 감사히 일하고 글을 쓴다고 합니다. 그녀의 화려한 경력을 눈으로 읽으면서 대단하다는 말이 절로 나왔어요. 그녀의 대단한 글쓰기 비법들을 알 수 있다는 흥분된 마음으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마음을 담는 그녀의 글쓰기 비법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실까요?

 

‘이 정도면 대충 말 되는 것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 때, 거기에서 딱 한 걸음 더 들어가면 됩니다. ‘이거 진짜 내가 하고 싶은 말 맞아?’라는 질문에 스스로 솔직한 답을 내놓을수록 더 정확하고 예리한 글이 나옵니다.(p14)

글을 쓰기 위해 글을 쓰는 일은 괴로운 일이라고 말하면서 그녀는 자신이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뭔지 헤아려 보라고 하죠. 헤아려 보다 딱 한 걸음 더 들어가서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말이 맞는지 질문하라고 합니다. 그 질문이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글을 만들고 예리하고 정확한 글을 만든다고 말이죠. 글쓰기 책을 읽으면 서평을 쓰는 일이 무척 힘들어집니다. 읽어야 할 책들이 밀리고 있고, 서평 기한도 다가오는데, 글은 영 써지지 않는 겁니다. 읽은 내용이 있으니 더 문장과 단어들이 신경이 쓰이고, 시간은 자꾸 가고 조급함이 커져서 마음이 불편해져요. 그 불편한 마음은 마음에 들지 않는 문장이라고 일단 쓰고 나면 괜찮아집니다. 하지만, 그것이 제가 진짜로 하고 싶었던 말인지는 자신이 없어요. 다른 말들을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닌지, 책의 주제를 명확하게 읽고 파악한 것이 맞는지 혼란이 옵니다. 그 혼란을 이기고 내가 쓴 글을 다시 보는 것은 엄청난 용기를 가져야만 해요. 문장을 쓰고 고치는 것도 용기가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충 말이 되는 것들을 너무 많이 써온 저로서는 무척 부끄러운 지적이에요. 맞춤법은 맞는지, 주어와 술어가 잘 맞는지 고민이 깊어집니다. 그 고민들 사이로 그녀의 말을 깊이 새겨 넣어요. 한 걸음 더 들어가서 자기 자신에게 질문할 것. ‘이거 진짜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맞아?’라고.

 

“글은 보내주는 것이지, 보내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글이 선물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화병이나 셔츠처럼. 글도 누군가에게 주는 물건이라면?(P47)

내 소중한 선물을 아끼는 사람에게 준다고 하면 어떻게 할까요? 선물을 고르는데도 시간과 정성을 들이지만 포장에도 신경을 많이 쓸 겁니다. 선물을 가장 먼저 느끼는 것이 포장이 될 테니까요. 그 포장을 마치 쓰레기처럼 다루고 있지는 않나요? 아니면 선물인 글을 쓰레기처럼 다루고 있지는 않나요? 아무 단어나 골라 쓰레기봉투 입구를 벌린 뒤 마구마구 쑤셔 넣고 있지는 않나요? 평범한 단어와 문장들을 쓰레기 버리듯이 주르륵 쓰고 있지는 않은지 묻고 싶습니다. 저자의 말에 유독 찔리는 기분이 드네요. 제가 그렇습니다. 내가 쓴 글을 다시 보지 않을 것처럼 보내버립니다. 어차피 버릴 거니까 함부로 쓰고 함부로 버려 반응도 좋지 않은 글을 쓰고 있나요? 그럼 저자의 말을 잘 들어야 합니다. 소중한 마음을 글이라는 선물에 담아 상대에게 건네야 합니다. 글은 보내는 것이지, 보내 버리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네요. 보내버린 글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전송하기를 아무 생각 없이 눌렀던 손가락의 기억이 선명합니다. 업무용 메일이라고 해도 보이지 않는 내가 상대에게 글을 통해 전달되는 거니까요. 그런 생각들을 하면서 마음을 소중히 하듯 글도 소중히 다뤄야 합니다. 지금 쓰고 있는 글도 소중히 선물처럼 당신에게 보내고 있는지 돌아보게 되네요.


 

내 마음을 글에 담아 실어 보내기 전, 맞춤법을 점검하는 이유 역시 그겁니다. 오직 내 마음이 남에게 읽히는 동안 방해가 되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이죠. 내가 쓴 글도, 남이 쓴 글도, 언제나 그 안에 담긴 마음이 먼저입니다. (P171)

저자는 처음 글을 익히고 외할머니에게 편지를 씁니다. 그 편지를 받은 외할머니는 사랑의 마음을 듬뿍 담은 답장을 보내지요. 그 답장은 외할머니의 마음을 온전히 담고 있지만, 맞춤법은 거의 맞지 않습니다. 맞춤법이 중요하지만 그 맞춤법 때문에 외할머니의 마음이 전달되지 않은 것은 아니라고 말해요. 맞춤법을 점검하는 것도 내 마음이 온전히 전달되기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하죠. 하지만 맞춤법에 민감해서 상대의 마음을 놓치는 실수는 하지 않아야겠습니다. 맞춤법이 틀린 문장이 눈에 거슬려서 글을 쓴 사람까지 오해하는 것은 옳지 않아요. 그 사람들을 낮추어 보는 것은 안 됩니다. 글이 사람을 대변하기도 하지만 글 만으로 평가하거나 판단해서는 안 될 일이죠. 어떤 마음을 어떤 글에 담아 보내느냐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볼 일입니다. 아무리 좋은 문장을 골랐더라도 마음이 따뜻하거나 아름답지 않으면 그 글은 공허하게 될 거예요. 입에 발린 마음을 담은 문장이 아니라 오롯이 자신이 드러나는 글이 좋은 글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멋진 사람이 멋진 글을 쓴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합니다. 그 안에 담긴 마음을 먼저 보는 아름다운 글을 쓰는 마음과 글을 가진 당신이, 내가 되길 바라요.

 

글을 잘 쓰는 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를 한 걸음 더 들어가서 살펴보는 것. 사소하고 평범한 것들을 자신의 언어로 쪼개어서 표현하는 글, 마음을 담는 상대와 나만의 이야기를 인사로 건네는 법, 맞춤법에 관한 것, 잘난 척 아는 척을 하지 않는 솔직한 글들을 실제 예시를 들어가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설명이 어찌나 구체적인지 제가 경험한 것 같은 문장들을 보게 되었죠. 문장의 마지막을 같은 단어로 끝맺지 않음으로 리듬을 살리라고 말합니다. 다 쓴 글을 실제로 읽어보면서 문장과 단어를 뼈대만 남기고 잘라내서 간결하게 만들라고도 해요. 그래서 저자의 많은 내용들 중에 하나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마무리를 같은 단어로 하지 않으려고 애쓰면서 글을 쓰고 있어요. 모두를 실천할 수는 없겠지만 그녀의 말처럼 너무 흔하게 넘쳐나는 사랑과 눈 웃음 표시를 지우고 상대와 친밀한 경험을 나누는 인사말을 고민하게 됩니다. 딸아이에게 늘 보내는 카톡 메시지를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면서 쉬운 일이 아니구나 경험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어제 읽은 책의 문장처럼 “당신을 태어나게 한 우연을 감사합니다”(레니와 마고의 백 년 중에서) 이런 문장으로 생일 축하를 받는다면 감동이 더 커질 것은 분명합니다. 상대를 생각하는 마음들을 소중하게 다듬어 담고 소중하게 보내는 글을 써야겠다는 다짐을 했어요. 당신도 이 책을 읽고 그녀의 친절한 마음들과 글들을 느껴보시기를 원해요. 그럼 우리 조금 더 다정하고 친절한 말과 글을 갖게 되지 않을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h*****o 2022.11.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