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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칭이 만병을 치료한다. 얼핏 믿기지 않는 발언이다. 체조 선수나 무용가, 요가 선생은 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얘기와 사실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다. 다리와 몸으로 시계 시침과 분침을 만들어보일 수 있는 이들은 병이 없는 '초건강체'인가? 일단 이런 의문이 들었다. 저자 샤오훙츠는 스트레칭과 박타(인체 표면의 일정 부위를 두드려주는 방법), 정골과 점혈을 깊이 연구한 동양 양생법의 고수다. 저자는 만병의 원인이 근축이라고 주장하고 이에 대한 치료로 스트레칭을 내세운다. "스트레칭을 강령으로 삼으면 모든 질병이 저절로 치료된다"는 것이다. 대다수 허리 통증과 다리 통증 그리고 하지 마비 증세는 근축(근육 수축)과 착위(뼈가 어긋난 상태)에서 온다. 저자는 이런 근축을 유발할 수 있는 나쁜 습관으로 밤샘, 흡연, 폭음, 지나친 성생활, 과로, 분노, 부와 명예에 대한 집착 등 외에도, 에어컨을 쐬거나 차가운 음료를 마시거나 허리가 드러난 옷을 입거나 생선과 육류를 먹는 것을 언급한다. 도가에서는 "근이 한 마디 늘어나면 수명은 10년이 연장된다"는 말도 있고, 달마의 역근경에서는 "근축은 죽음이요 부드러운 근육은 건강이다"라 했다. 그리고 중의학에서는 간이 근을 주관하므로 간에 병이 생기면 만병이 생긴다고 말한다. "근축이 있는 사람이 스트레칭을 하면 아프고 저리고 붓고 시린 느낌이 든다. 이 같은 느낌은 경락이 통하고 있음을 설명한다. 스트레칭은 경락 시스템을 가동하고 기혈이 순환하는 속도와 힘을 강화하는 것인데, 스트레칭을 통해 기가 경락의 막힌 부분에 도달하면 여기서 정기와 사기가 서로 결투를 하게 되어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37쪽) 저자는 스트레칭과 박타, 정골을 함께 실시해 병을 고친다. 스트레칭과 박타는 불필요한 약물 남용과 주사, 수술 등을 방지한다. 소개하고 있는 스트레칭법은 일곱 가지 자세인데 누운 자세, 선 자세, 수직 자세, Y자 자세, 목 부위, 누운 자세+선 자세, 배변 자세 등이다. 박타 치료는 일반적으로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박타를 하며 그 순서는 머리, 어깨, 겨드랑이, 팔꿈치, 무릎, 발, 문제 부위의 순이다. 하루 10분씩 두드려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