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3)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92%
  • 리뷰 총점8 8%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10.0
  • 40대 10.0
  • 50대 10.0

포토/동영상 (5)

리뷰 총점 종이책
늘 푸른 개인주의
"늘 푸른 개인주의" 내용보기
한국 사회는 '늘 푸른 개인주의'가 시급하다. 일반적으로 '개인주의'하면 곧잘 이기주의나 자기중심주의, 나르시시즘을 떠올리는 분들이 너무 많기에, 나는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개인주의를 '늘 푸른 개인주의'라고 부르고 싶다.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는 겉보기엔 비슷해 보일지라도 실상은 다르다. 물론 개인주의는 자칫하면 언제든 이기주의나 나르시시즘으로 미끄러져 꽈당할 수 있다
"늘 푸른 개인주의" 내용보기

한국 사회는 '늘 푸른 개인주의'가 시급하다. 일반적으로 '개인주의'하면 곧잘 이기주의나 자기중심주의, 나르시시즘을 떠올리는 분들이 너무 많기에, 나는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개인주의를 '늘 푸른 개인주의'라고 부르고 싶다.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는 겉보기엔 비슷해 보일지라도 실상은 다르다. 물론 개인주의는 자칫하면 언제든 이기주의나 나르시시즘으로 미끄러져 꽈당할 수 있다. 그래서 예방 차원에서 미리 말하지만, 늘 푸른 개인주의는 타인과 연대할 줄 아는 건전한 공동체주의의 반석이기도 하다. 

 

"개인주의는 인간의 성장을 가늠하는 기준이다!" 일본의 교양 프로듀서 마루야마 슌이치의 말이다.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인생의 최종 목표는 어떻게 한 명의 독립된 개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느냐는 것이란 실존적 명제에 공감한다면, 이 책 『개인주의자의 철학 수업』(지와인, 2023)을 펼쳐보지 않을 수 없다. 요즘 시대를 가리켜 초연결 시대라고 하는데, 초연결 시대는 동시에 초개인화 시대이기도 하다. 초개인화 시대에서 개인은 정작 제대로 존재하기 어렵다. 저자는 이 책에서 초연결과 초개인화의 극심한 후유증에 시달리는 우리들에게 상큼한 비타민과도 같은 개인주의 철학의 정석을 가르쳐준다. "나를 성장시키고, 타인을 이해하며, 사회적 관계를 맺기 위한 쓸모"를 제공하는 철학 사상이 바로 '늘 푸른 개인주의'다.

 

백 년도 더 전에 전체주의와 군국주의의 격랑이 몰아치던 때에, 작가 나쓰메 소세키는 『나의 개인주의』라는 강연록에서 개성의 발전과 인생의 행복을 위해서는 개인주의가 필수라는 선구적인 통찰력을 보여준 바 있다. "개인주의란 다른 존재를 존경하는 동시에 자신의 존재를 존경하는 것"이다. 모바일 메신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초연결로 인해 '고독을 잃어버린 시간'을 사는 현대인들은 자기소외에 시달리곤 한다. 자기소외의 대표적인 증후가 바로 스스로 생각할 줄 아는 능력의 결여다. 스스로 생각하지 않으면 '남이 보는 나'에 종속되고, 결국 남의 말과 생각에 부화뇌동하는 좀비가 된다. 그런데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 있다. 바로 걸으면서 생각하기다. 걷기는 자율적인 사고를 키우는 명약이다.

z***a 2023.01.11.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개인주의자가 되자
"개인주의자가 되자" 내용보기
우리는 모두 개인주의자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모두 자기만의 세상 속에서, 자시만의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이기주의를 뜻하지는 않는다. 저자의 말대로 이 개인주의는 개인이 주가 되지만, 관계의 중요성도 잃지 않는 개인주의다. 그리고 이것이 올바른 개인주의다. 나도 이것을 오랜 성찰끝에 깨달았다. 이런 면에서는 저자와 나의 사상의 맥이 같다고 할 수 있다. 세상
"개인주의자가 되자" 내용보기

우리는 모두 개인주의자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모두 자기만의 세상 속에서, 자시만의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이기주의를 뜻하지는 않는다. 저자의 말대로 이 개인주의는 개인이 주가 되지만, 관계의 중요성도 잃지 않는 개인주의다. 그리고 이것이 올바른 개인주의다. 나도 이것을 오랜 성찰끝에 깨달았다.

이런 면에서는 저자와 나의 사상의 맥이 같다고 할 수 있다. 세상의 중심이 나라는 생각은 우리기 안생을 살아가는 데 매우 중요하다. 가치있는 삶, 나 중심의 삶을 사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나 나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를 깨달아, 모든 일들을 내 안에서 이루어 가야 한다. 세상의 중심, 우주의 중심에는 내가 있다.

 

저자는 개인주의적인 사상에 대해 풀어가면서 철학자들의 다양한 사상을 조명하고, 그 속에서 개인주의와의 연관점을 찾아, 그 점에 집중에 우리에게 설명해 주고 있다. 물론 개인주의와 어울릴 수 있는 철학자들을 선정한 부분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철학은 개인적인 성찰에서 비롯되는 것인 만큼, 모든 철학자들의 사상 속에서 개인주의적인 사상은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개인주의라는 것은 내가 중심이 된다는 큰 틀안에서 수많은 변용과 양태가 생겨날 수 있다. 이 말은 독자가 느끼는 개인주의가 천차 만별이고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는 말이다. 노자와 장자의 사상, 불교의 무아 사상, 몽테뉴와 파스칼의 사상 속에서 개인주의를 발견하되, 그 개인주의는 각자의 사상 속에서 변용되어 깨달아질 것이다.

이 책에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노자와 장자는 둘 다 개인주의이지만, 그 본질은 다르다. 노자의 개인주의는 저자가 말하는 관계 속에서의 개인주의다. 그래서 사랑을 말한다. 하지만 장자의 개인주의는 철저한 개인주의다. 저가 말하는 개인주의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리고 불교의 무아사상을 통해 개인주의를 말하지만, 무아사상에 의하면 결국 나라는 존재는 의미를 잃기에 개인이란 말 또한 의미를 잃게 된다. 물론 무아를 어떻게 깨닫느냐에 따라 답을 달라지겠지만.

몽테뉴와 파스칼에 대한 부분은 아쉬움이 있다. 저자는 거의 대부분을 몽테뉴에게 할애해서 설명했지만, 파스칼이 바라보는 인간의 대한 본질적인 성찰은 사실 몽테뉴도 이르지 못한 깊은 성찰이 있기 때문이다.

 

무튼 우리는 모두 개인주의자가 되어야 한다. 나만 모르는 이기주의자가 아닌, 남들과 함께 살아가는 개인주의자. 아직 개인주의자가 되지 못한 사람들에게 이 책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h****m 2023.01.0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개인주의자의 철학 수업
"개인주의자의 철학 수업" 내용보기
현대사회는 개인주의가 팽배한 시대라는 말을 흔하게 듣는다. 나 역시 대학시절부터 자취를 했다보니 혼자만의 공간과 시간을 보내는 것들에 익숙하다 못해 편하고 개인주의 성향도 강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과연 개인주의란 무엇인지 한번 정의해 볼 필요가 있다. 흔하게 개인주의라 하면 웬지 차가운 성격으로 보거나 이기주의와 혼동하는 이들도 많기 때문이다.   '개인주
"개인주의자의 철학 수업" 내용보기

현대사회는 개인주의가 팽배한 시대라는 말을 흔하게 듣는다. 나 역시 대학시절부터 자취를 했다보니 혼자만의 공간과 시간을 보내는 것들에 익숙하다 못해 편하고 개인주의 성향도 강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과연 개인주의란 무엇인지 한번 정의해 볼 필요가 있다. 흔하게 개인주의라 하면 웬지 차가운 성격으로 보거나 이기주의와 혼동하는 이들도 많기 때문이다.

 

'개인주의자의 철학수업'에서는 '개인주의'는 유연하면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기도 하며 한편으로는 인간 성장의 정도를 가늠하는 기준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인류의 많은 현자들이 말했던 '개인주의'에 대한 위대한 철학사상을 바탕으로 좀 더 슬기로운 개인주의자가 되기 위한 가이드라 할 수 있다.

 

인생의 최종 목표는

"어떻게 한 명의 독립된 '개인'으로서

잘 살아갈 수 있느냐'는 것!

출처 입력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철학자 라캉은 아이들이 무엇을 사달라 떼쓰거나 우는 것은 대체로 궁극적으로는 애정을 갈구하는 욕구에서 나와 그런 행동을 한다고 한다. 그러나 어리기에 본인 스스로도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고 표현도 어렵기에 그런 행동을 한다고 한다. 그러나 과연 이러한 행동들은 어린 아이들에게서만 볼 수 있는가? SNS에서 화려하게 자신을 꾸며 올려놓는 많은 현대인들의 모습은 과연 진정한 나의 모습인가? 가상의 모습인가? 그렇다면 왜 그러한 행동을 하는가?

 

현대인들은 예전보다 더 많은 크고 작은 공적 사적 복잡한 인간관계 사슬 속 살고 있지만 풍요 속 빈곤 처럼 오히려 나를 타인에 맞추어 살며 자유와 진정한 삶의 의미를 잃기 쉽다.

 

'개인주의자의 철학수업'은 온전히 나만의 나를 위한 '개인주의'와 관련해 크게 7개의 테마를 나누어 전개된다.

'에릭 프롬',프로이드' 같은 정신 분석가에서부터 '노자','장자' 같은 동양철학과 '파스칼' 같은 근대철학자 등에 이르기 까지 현자들의 냉철하면서도 통찰력 있는 보석같은 가르침이 담겨져 있다.

 

일반적인 철학서적 같은 지루함과 무거움은 볼 수 없지만 하나 하나 정곡을 찌르는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 가르침이 많이 와닿는 서적이다. 오늘 진정한 나를 뒤돌아보고 싶은 많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서적이다.

 

리뷰 총점 종이책
개인주의자 철학수업
"개인주의자 철학수업" 내용보기
철학은 딱딱하다. 그게 저의 생각이었지만 나이 먹을수록 철학을 읽게 됩니다. 제가 저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존재에 대해서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마루야마 슌이치입니다. 유발 하라리와 같은 석학들과 협업하는 교양 프로그램의 PD로 <욕망의 자본주의>가 화제작이라 합니다. 나중에 찾아보고자 합니다. 서문에서 '가슴 두근거리는 삶을 살자!'를 모토로 하기
"개인주의자 철학수업" 내용보기

철학은 딱딱하다. 그게 저의 생각이었지만 나이 먹을수록 철학을 읽게 됩니다. 제가 저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존재에 대해서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마루야마 슌이치입니다. 유발 하라리와 같은 석학들과 협업하는 교양 프로그램의 PD로 <욕망의 자본주의>가 화제작이라 합니다. 나중에 찾아보고자 합니다.

서문에서 '가슴 두근거리는 삶을 살자!'를 모토로 하기보다는 '자기 자신'을 잃지 않는 '개인주의'를 표방하는 삶을 살아가자고 주장합니다. '가슴 두근거림'은 언제나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쉽게 지칠 수 있으니 그보다는 나츠메 소세키가 지향하는 '개인주의'를 살면 어떨까 하고 제시하고 있습니다.

첫 철학자로 나츠메 소세키를 소개하고, 라캉과 에리히 프롬, 노자와 장자, 몽테뉴에서 파스칼, 불교의 선과 무아, 그리고 다시 마지막으로 나츠메 소세키로 돌아옵니다. 나츠메 소세키는 일본 근대 작가로 일본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중 1명입니다. 아사히 신문에서 1천 년간 최고의 문인으로 이 작가를 꼽았고, 천 엔짜리 지폐의 주인공도 바로 나츠메 소세키입니다. 그런데 영문학자입니다. 일본에서 그를 영국으로 보내 앞선 문물을 배워 일본에 전파시키라는 뜻으로 국비유학을 보내줬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유학을 가서 오히려 자신을 돌아보고 변화하는 일본을 돌아봅니다. 그러면서 개인주의가 필수라고 했습니다. 이기적인 자기만을 위한 개인주의가 아닙니다. 어쩌면 지금 시대에 필요한 개인주의와도 연결되어 보입니다. 그래서 저자도 이런 책을 냈는가 봅니다.

사람들이 만들어낸 세계에만 집착하게 되면 결국 '남들'에게 종속되는 삶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오히려 사람이 만들어낸 세계 이상을 보는 사람들은 큰 지혜를 얻습니다.

큰 지혜를 얻으면 집단으로부터 자유롭고, 모두와 멀어지는 일이 벌어진다고 해도 두렵지 않습니다.

p.134

출처 입력

책에서 장자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내다 위와 같은 문구가 있어 적어봅니다. 장자는 불안정한 마음 상태가 허상임을 알려줍니다. 내 마음과 몸의 주인은 '나'인데 자꾸 바깥을 쳐다보며 불안을 느끼는 '나'입니다. 나도 역시 같은 느낌입니다. 제가 저를 잘 모르고 내 몸의 주인이 아니니까 불안함을 안고 사는 것 같습니다.

인생의 최종 목표는

"어떻게 한 명의 독립된 '개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느냐"는 것

출처 입력

독립된 '개인'이란 어떤 의미일까요? 저는 '자립'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일어설 수 있고, 스스로 서 있는 상태가 자립이라고 봅니다. 나의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고, 후회하더라도 내가 선택해서 하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내가 한 행동에 변명하거나 남 탓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잘되면 자신이 잘 난 줄 알고, 안되면 남 탓하기 쉽습니다. 책임지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몽테뉴 부분에서 재미있는 말을 인용하겠습니다. 중간에 따 와서 제가 느낀 그대로가 전달이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옮겨 적어 봅니다.

죽마(竹馬)를 타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죽마를 탔다고 해도 어쨌든 자기 발로 걸어가야만 한다. 아니, 세상에서 가장 높은 왕위에 올랐다고 해도 우리는 역시 자기 엉덩이 위에 앉을 수밖에 없다.

p.165

출처 입력

죽마를 타면 키가 커져 높은 곳에서 세상을 바라보지만, 움직이기 위해서는 결국 자기 다리를 움직여야 합니다. 왕 역시 말을 타고 있으니 높은 위치에 있지만 실상은 자기 엉덩이 위에 앉아 있는 형국입니다. 결국 내가 움직이는 삶을 살아야 함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나를 과도하게 평가하거나 과소평가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번 책을 읽으면서 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물 흐르듯 나름대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하지만 리뷰를 재차 쓰면서도 또 까먹었습니다. 역시 적어놓지 않으면 아마 한 달 뒤면 아예 잊어버릴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더 읽어야지 하지만 또 언제 읽을 수 있을지....

k******9 2023.01.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개인적으로 추천] 개인주의자의 철학수업
"[개인적으로 추천] 개인주의자의 철학수업" 내용보기
저자/이력 마루야마 순이치 개인주의자의 철학 수업 마루야마 순이치 지와인 개인주의 자라는 단어 자체가 우리가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자기만을 생각하는 사람으로 생각해서, 왜 개인주의자를 하라고 하는지, 그리고 그런 사람이 철학 수업을 한다는 것이지? 하며 궁금했다. 그래서 읽어보게 된 “개인주의자의 철학 수업”이다. 이 책은 일본 작가가 쓴 책이다. 글만 쓰는
"[개인적으로 추천] 개인주의자의 철학수업" 내용보기

저자/이력

마루야마 순이치

개인주의자의 철학 수업 마루야마 순이치 지와인

개인주의 자라는 단어 자체가 우리가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자기만을 생각하는 사람으로 생각해서, 왜 개인주의자를 하라고 하는지, 그리고 그런 사람이 철학 수업을 한다는 것이지? 하며 궁금했다. 그래서 읽어보게 된 “개인주의자의 철학 수업”이다.

이 책은 일본 작가가 쓴 책이다. 글만 쓰는 전문 작가라 하기에는 이 작가는 PD다. NHK 엔터프라이즈 프로그램 개발 총괄 프로듀서로 수많은 프로그램을 기획했고 전설적인 프로그램을 제작해온 교양 프로듀서이며 대학 강의까지 나가는 프로듀서이다.

“개인주의자”가 되라고 하는 책들을 여럿 봤는데 그 책에서 말하는 개인주의는 이기적인 것이 아닌 나를 돌보고 나를 알아가라는 의미에서의 개인주의를 일컫는 말이었다. 마찬가지로 이 책에서도 그런 의미의 개인주의를 말하며 책을 보며 자신과 대화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줄 수 있는 기회를 가지라고 말한다.

개인주의가 어찌 보면 자신의 성장을 그리고 자신의 어떠한 삶의 기준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그런 일이기도 하다. 그러하기에 이 책 속에서는 여러 고전을 담아 고전 속에 담겨 있는 여러 가지의 세상을 바라보는 힘을 얻고 자신과 대화를 함으로써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매번 똑같다고 느끼는 감정을 느끼기보다는 항상 새로움, 시작을 하는 기분으로 살아간다면 자기 자신만의 즐거운 인생을 느끼게 될 것이라 말한다.

어떤 카페에서 이 책이 좋다고 적은 글을 보았다. 스포가 될 것 같아서 내용을 보지는 않았지만, 단순히 내용이 좋다고 표현하는 것은 너무 광범위 한 이야기 같아서 조금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다른 나라 사람이라 보는 관점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해서 약간의 편견을 갖고 이 책을 펼쳤지만 나와 같은 한국인이 대한민국을 그리고 세계를 바라보며 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던 책이다. 그만큼 공감이 많이 가는 책이고 철학적 의미가 단순히 옛것에 대한 가르침으로만 받아들이기보다는 나에 대해서 생각할 글들이 마음속의 나와 한 걸음 더 가까이할 수 있게 만들어 준 책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여태껏 본 적 없는 “나”를 찾기 위해

나를 없애는 것이 곧 개인주의

P.223

그래서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책과 콩나무 서평단)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개인주의자의 철학 수업

저자
마루야마 순이치
출판
 
발매
2022.12.01.

#개인주의자의철학수업#마루야마순이치#지와인#책추천#철학#인문#도서추천#베스트셀러#신간도서#철학도서추천#인문도서추천#책과콩나무#책과콩나무서평단

d**********7 2023.01.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개인주의자의 철학 수업
"개인주의자의 철학 수업" 내용보기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에게 나에게 마음에 와닿는 문구이다. 집단은 우리에게 소속감도 주지만 불안도 줍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혼자는 살 수가 없다. 모든 관계 속에서 살아가게 되고, 인간과 인간의 연결고리가 생기면 그 관계에서 스트레스의 정도가 계속 늘어날 수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 관리법을 통해 스스로를 관리한다고는 하지만, 이를 잘 관리하
"개인주의자의 철학 수업" 내용보기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에게 나에게 마음에 와닿는 문구이다.

집단은 우리에게 소속감도 주지만 불안도 줍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혼자는 살 수가 없다. 모든 관계 속에서 살아가게 되고, 인간과 인간의 연결고리가 생기면 그 관계에서 스트레스의 정도가 계속 늘어날 수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 관리법을 통해 스스로를 관리한다고는 하지만, 이를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나’라는 긍정적인 감각이 있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긍정적인 감각으로 좋은 삶을 살아갈 수 있고, 이것이 현대사회에 필요한 개인주의임을 저자는 말해주고 있다. 

개인주의는 이기주의하고는 다르게 살아가는 동안 유연하고 강인한 상태를 지속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한다. 

이 책은 ‘개인주의’의 중요성을 말한 현자들의 앞선 통찰력을 배워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총 7개의 철학 수업을 통해 교양을 쌓아 보자, 

 

자크 라캉의 이론으로 들어가보면, ‘거울 속 나’ 라는 흥미로운 내용을 만나 볼 수 있다. 신체 중 일부분만 볼 수 있는 시기에 거울에서 자신의 얼굴을 본 아기는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기뻐하기도 한다. 라캉은 이 거울에 비친 모습이 실제 자신이라고 굳게 믿고 동일시 하는 딜레마가 시작된다고 말한다. 

최근 SNS를 보며 자신을 소개하는 기분, 게시글, 관심글 들은 진짜 나를 보여주는 것이 아닌 경우가 많다. SNS를 ‘현대 기술이 만들어낸 거울’이라고 설명을 하고, 진짜 좋아하는 관심사가 아닌 남들에게 보여줄 과시하고자 하는 내용, 이슈적인 내용 만에 관심만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실제 좋아요가 많다고, 가상 게임 속에서 승리를 했다 하더라도, 실제 생활에서는 인간관계가 어렵거나 자신감이 없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라캉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이라는 존재가 가진 모순에 대해서 확인해 보았고, 다른 타인이 모순을 해결해 줄 수 없으니 ‘나다움’, ‘개성’ 이라는 모습을 찾아 해결하려는 노력을 키우는 것이다.

 

7개의 수업을 통해 개인주의라는 내용을 보다 심도 있게 생각해보았다. 개인주의라는 말이 이기적이라는 비슷한 부정적인 내용을 인식이 되었으나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현대 사회에서 많은 집단 속에서 ‘개인’ 이라는 나를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고, 나답게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행복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지와인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고 읽고 쓴 리뷰입니다]

o********3 2023.01.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개인주의자의철학수업
"#개인주의자의철학수업" 내용보기
내 영역을 지키고 다른 이가 내 영역에 함부로 침범하는 것을 경계하는 것이 개인주의의 큰 틀이라고 생각했다. 물리적이든 정신적이든 어쨌든 내 자리가 보존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이해하다 보니 그저 나와 타인을 구분하는 것에만 몰두했다고나 할까. 틀린 말도 아니겠지만, 한참 부족한 이해가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개인주의자의 철학 수업]. 책 제목에
"#개인주의자의철학수업" 내용보기

 

 

 

 

 

 

내 영역을 지키고 다른 이가 내 영역에 함부로 침범하는 것을 경계하는 것이 개인주의의 큰 틀이라고 생각했다. 물리적이든 정신적이든 어쨌든 내 자리가 보존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이해하다 보니 그저 나와 타인을 구분하는 것에만 몰두했다고나 할까. 틀린 말도 아니겠지만, 한참 부족한 이해가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개인주의자의 철학 수업]. 책 제목에 뭔가 '수업'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으면, 마음이 좀 설렌다. 학교를 졸업한 지 금강산이 두세 번 바뀌었고, 수업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주변에 이렇게 인문학 수업을 들을만한 기회가 앞으로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책으로 간접 체험을 한다.

 

 

책에서 내가 읽은 '개인주의'에 대한 논의는 다른 말로 하면 '나 다움을 찾고 그것을 지키자'라는 설득으로 다가왔다. 건강한 개인주의의 저변에는 나에 대한, 타인에 대한 존중의 마음이 깔려있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 된다. 

 

 

서구의 기술과 문화가 한창 물밀듯이 들어오던 시절, 일본도 자국의 전통과 문화를 열등한 것으로 보고 무조건 서양의 문화를 받아들이자! 하던 때가 있었다. 서양을 알기 위해 국비유학생 자격으로 영국으로 유학을 간 나쓰메 소세키는 아무리 열심히 배우고 수용해도 영국인이 영국 문학을 받아들이는것 만큼이나 따라가지 못하는 한계, 일본을 바꾸기 위해 일본보다 우수하다며 무조건적으로 수용한 서양문명은 표면적 이해에 머물 뿐이라며 외국인으로서의 어떤 커다란 간극을 경험하게 된다. 영문학을 전공한 그이지만, 일본으로 돌아와서 그가 몰두한 것은 일본 말로 쓴 일본 문학을 되살리고 지켜내는 것이었다. 나쓰메 소세키의 개인주의는 문화의 우열을 외치는 커다란 시대적 흐름에서 '나 다움'을 깨닫고 잃어버린 나를 찾아 그것을 어떻게 지켜나갈 수 있는지 고민하는 과정이 담겨있는 하나의 프로세스였다.

 

 

나쓰세 소세키의 경우와 꼭 같다고는 할 수 없지만, 우리는 가끔 상품 소비사회에서 '나 자신'을 잃어버리곤 한다. 깨어있지 않으면 필요해서 사는 것인지, 그냥 기분에 사는 것인지, 별점과 리뷰가 좋아해서 사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소비를 경험하곤 한다. 또한, 데이터, 자료, 수치가 중요해진 현대사회에서 개인을 숫자로 파악하고 인식하는데 익숙해져 나와 타인을 숫자로 매몰시켜 버리곤 한다. 나는 충분히 잠을 잤다고 생각하고 그날 그날도 괜찮은데, 내가 찬 스마트 워치에서 '얕은 잠'이라고 표기되어 있으면 내 생각보다는 스마트 워치가 맞다고 믿고 그렇게 생각해버린다. 소비에서든, 데이터 사회에서든 나를 잃어버리면 안 된다는 것, 부지런히 깨어있으라는 것, 이것이 [개인주의자의 철학 수업]에서 내가 배운 내용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썼습니다-

#개인주의자의철학수업 #마루야마슌이치 #송제나옮김 #지와인

y*****9 2023.01.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개인주의자의 철학 수업
"개인주의자의 철학 수업" 내용보기
저자는 개인주의는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해야 하는 요즘 시대에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할 개념이라 말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개인주의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건방지고 오만방자한 이기주의가 아니다. 오히려 개별화된 개인들이 함께 이타적으로 살기 위해 필요한 삶의 태도라고 할 수 있단다. 개인주의는 일시적으로 흥분되는 상태가 아니라, 살아가는 동안 유연하고 강인한 상태를
"개인주의자의 철학 수업" 내용보기

저자는 개인주의는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해야 하는 요즘 시대에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할 개념이라 말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개인주의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건방지고 오만방자한 이기주의가 아니다. 오히려 개별화된 개인들이 함께 이타적으로 살기 위해 필요한 삶의 태도라고 할 수 있단다.

개인주의는 일시적으로 흥분되는 상태가 아니라, 살아가는 동안 유연하고 강인한 상태를 쭉 지속하기 위한 방법으로, 누구도 쉽게 무너뜨릴 수 없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는 일이며 자기 인생을 살아가는 데에 필요한 소중한 것을 찾아내는 방법이라고 한다.

이 설명을 읽으니 개인주의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개인주의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봤던 이유는 아마도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를 혼동해서 이해했기 때문인 듯하다.

 

 

 

집단은 우리에게 소속감도 주지만 불안도 준다.

 

관계가 많아질수록 스트레스는 점점 늘어난다. 그리고 자신을 긍정적으로 느낄 수 있는 감각은 점점 줄어든다. 

살아가는 동안 겪는 숱한 갈등과 위기를 해결하려면 궁극적으로 ‘나’에 대한 긍정적 감각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책은 그 감각을 바로 오늘날 필요한 ‘개인주의’의 정체라고 정의한다.

김혜민의 《지금보다 괜찮은 어른》에는 자존감과 회복탄력성을 인생을 살면서 꼭 가져야 하는 초능력이라 표현했다. 이 힘들은 눈에 보이지 않고 힘의 크기를 가늠할 수도 없지만, 이 능력이 발휘되면 폐허가 살아나는 기적이 일어난다. 

이 책에서 말하는 개인주의는 김혜민 작가가 말한 초능력과 같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연결되었기에 고독을 잃어버려 더 외로운 시대.

 

저자는 이런 시대이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잃지 않기 위한 철학적 훈련이 필요하다 말한다.

그런 훈련 없이 사회를 해석하고, 새로운 삶을 개척해나가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이 책에서는 여러 철학자들을 소개하는 이유를 밝혔다.

우리는 철학을 통해 이미 ‘개인주의’의 중요성을 깨달았던 위대한 현자들의 통찰력을 배울 수 있다. 

 

모리 오가이의 《등나무 시렁》에 나온 철도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서구의 최신 기술인 철도를 들여오긴 했지만 이 기술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모습을 통해, 서양의 것을 더 받아들여야 한다며 초조해하는 일본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사람에 기술을 맞추는 게 아니라, 기술에 사람을 맞추는 오늘날의 모습과 매우 흡사하다.

기술의 발달은 우리에게 끝없는 적응을 요구한다. 

요즘 초등학생들은 거의 대부분이 사과폰을 사용한다고 한다. 사실 아이폰은 사용법이 다른 폰에 비해 어렵다. 그럼에도 어릴 때부터 폰 사용 기술을 잘도 익힌다. 

모두가 새로운 기술을 익혀야 하고, 삶의 방식은 비슷비슷해진다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 단박에 이해되는 대목이다.

 

‘교양 만두’프로듀서 김선욱은 이 책을 읽고 이토록 멋진 이야기를 하면서도 어깨에 힘을 주지 않는 저자의 차분함에서는 책의 목적과 서술 방식을 일치시키려는 진정성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책을 읽어보면 이 말이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있다. 그의 글은 힘이 들어가지 않고 차분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그렇기 때문에 힘이 있다. 마치 골프를 칠 때 힘을 빼야 공이 정확히 멀리 나가는 것처럼. 

그가 말하는 개인주의가 무엇을 말하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었고, 앞으로 어떻게 나다움을 지킬 수 있을지 고찰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제부터 나는 이타적으로 살기 위해 개인주의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태그#철학#철학수업#개인주의#개인주의자#개인주의자의_철학_수업#찰스_호스킨슨#지와인

s*****9 2023.01.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개인주의자의 철학 수업
"개인주의자의 철학 수업" 내용보기
좋았던 점 스스로 생각하지 않으면 '남이 보는 나'에 종속된다. 불안과 걱정을 느끼며 타인의 욕망대로 살게 된다. 문제는 불안을 빨리 해소하기 위해 타인의 판단에 기대는 것이다. 스스로 판단하는 것은 시간이 걸리고 힘든 일이기에 빨리 도망치기 위해서 '남의 시선'에 사로잡혀서는 절대 안 된다. 사회가 변하고 타인이 나에게 어떤 충격을 주더라도 '내가 원하는
"개인주의자의 철학 수업" 내용보기


 

좋았던 점

스스로 생각하지 않으면 '남이 보는 나'에 종속된다.

불안과 걱정을 느끼며 타인의 욕망대로 살게 된다.

문제는 불안을 빨리 해소하기 위해 타인의 판단에 기대는 것이다.

스스로 판단하는 것은 시간이 걸리고 힘든 일이기에 빨리 도망치기 위해서 '남의 시선'에 사로잡혀서는

절대 안 된다.

사회가 변하고 타인이 나에게 어떤 충격을 주더라도

'내가 원하는 어떤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저자는 다른 존재를 존경하는 동시에 자신의 존재를 존경한다는 '개인주의'로

나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어 나가자고 한다.

저자는 자기만의 의견을 고집하는 독선이나 편협하는 개인주의가 아니라,

존중하고 존중받기 위한 태도를 개인주의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는 왜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는가≫ 책과 연결되는 이 지금 이 순간이 내게는 큰 행복이며

깊은 사색과 넓은 즐거움을 선사한다.

인상깊은구절

'비싸니까 (그것을) 가지고 싶다'라는 감정의 뒷면에는 다른 사람이 원하니까 (그것을) 가지고 싶다'라는 감정이 숨어 있습니다. 즉 나에게 '소중하니까 산다'라는 사용 가치가 아니라, '남들도 원하는 것이니까 나도 원한다'라는 교환 가치가 지배하게 되는 것입니다. p36

여러분의 현재 마음속에 살아 있지 않으면 역사가 아닌 까닭입니다. 역사는 자료 속에 있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속에 있으니, 역사를 잘 안다는 것은 여러분이 자기 자신을 잘 아는 것과 실로 똑같은 일입니다. p75

깊은 기쁨에는 즐거움보다 심각함이 감춰져 있다. 가장 높고 충실한 만족감이란 마음이 들뜨기보다 오히려 안정되는 것이다. p149

'고유한 나'에 대해서도 생각해 봅시다. 우리는 앞에서 '모든 것은 변한다'라는 진리를 증명한 철학자들을 만났습니다. 모든 것이 변한다는 진리의 핵심은 바로 '나는 수많은 세계의 영향을 받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변한다는 말은, 결국 다른 존재와 연결되지 않은 나란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고유한 나란 애초에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p180

총평

로제 폴 드루아 걷기 예찬을 ≪개인주의자의 철학 수업≫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자기 돌봄이란 어딘가에 치우침 없이 나만의 방향과 걸음걸이로 걷는 것이라 생각한다.

현대 철학자 로제 폴 드루아는 걷기는 인간만이 가진 고유한 특징이며,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걷기를 통한 사색의 힘이 있었다고 말한다.

두발로 걷는 사유의 철학,

철학은 언제나 걷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균형을 잡고 땅 위를, 말 속을, 생각 속을 이동하는 법이다.

많은 작가나 몽테뉴, 니체, 루소 등 위인들이 걷기 예찬을 강조한다.

세네카 철학자는 걷기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생각과 관계라고 말하며

우리는 생각하듯이 걷고, 걷듯이 생각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걸으면서 자기 자신과 결산을 시작한다.

나 자신을 바로잡고, 자신에게 말을 걸고, 자신을 평가하는 것

다시 말해서 나의 기분을 바라보게 되고 나를 응원하게 된다.

태어난 이 순간부터 우리는 모두 길 위의 존재이다.

길 위에서 나 자신을 진심으로 바라보고 물어보며 끝내 홀로 걸어야 한다.

거세게 내리는 비와 내 존재마저 흔들어 어딘가 끌고 갈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움푹 파인 아지트에 안주하기보다는

자연이 숨 쉬는 소리를 음악처럼 느끼며 자신만의 걸음으로 걸어가면서 온몸으로 숨을 쉬어 보자.

걷기는 시선을 그 본래의 조건에서 해방시켜 공간 속에서뿐만 아니라 내면으로 난 길을 찾아가게 한다.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걷는 행위는 몸과 정보를 소유한 인격의 주체가 자신의 행위 능력을 회복하는 것이다.

사고를 키우는 데 좋은 걷기,

나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주의자가 아닌 모두를 존중하고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개인주의'와 철학이 만나

스스로 생각하고,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일관성 있게 나만의 생각을 재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저자는 소세키가 말하는 '나의 개인주의'

산책하는 철학자들

라캉의 '거울이론'과 '프롬의 '인간의 마음'

노자의 '도'와 장자의 '자연'

몽테뉴의 '에세'와 파스칼의 '팡세'

불교의 선과 무아

'풀배게'의 예술론 등 많은 내용으로

철학은 어떻게 행복을 가져오는지 레몬에이드처럼 상큼하게 이야기해주고 있다.

특히, 0의 시점을 곰곰이 생각하게 된다.

0점의 시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의 마음은 급하지 않고 내가 맺고 있는 관계, 주어진 과제도 애초에

그것이 '존재하지 않았던 때'가 있다고 말한다.

다시 말하면 실체가 없다는 뜻과 같으며, 저자는 결과보다는 그 일 자체의 재미와 의미를 찾아내며

어떤 대상도 거리를 두고 볼 수 있는 진정한 개인주의자의 태도를 갖추어야 한다.

'있는 그대로 나'가 아니라 '남에게 보여주려고 만들어낸 나'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철학적 훈련이 필요하며,

저자는 7개의 철학 수업을 통해 '죽느냐, 사느냐'가 아닌 '사느냐, 사느냐'로 쓸모 있는 자기 자신이 되기를 권한다.

주말에 다시 정독하며 사색해야겠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시골 중학교에 관심정이란 정원이 있었습니다. 관심정이란 글자 그대로 마음을 보는 정원이라는 뜻입니다. p225

'지금 즉시 구매하라!'고 말하는 쇼핑몰 수많은 광고들이 분주한 세상 속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다면 결코 쓰지 않았을 시발(홧김) 비용을 남발하고 있는 건 아닌지,

즉, 우리는 소비하는 인간, 호모 콘수무스가 되어 가고 있다.

홧김 비용으로 소비하고 난 이후 어김없이 허기가 찾아오는 악순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저자가 말하는 관심정이라는 정원처럼 자기 마음과 생각을 들여다보는 정원이 꼭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왜 내 삶을 나에게 묻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묻고 있는 걸까?

왜 다른 사람에게서 방법을 찾으려고 애쓰고 있는 걸까!

≪개인주의자의 철학 수업≫ 저자는 '고전'으로 살아남은 책은 '정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기 자신과 대화하게 만드는 힘을 갖고 있기에 사랑받는다고 말하고 있다.

쉬는 날에 소파에 누워서 유튜브를 들여다보며 팝콘처럼 잠깐의 즐거움으로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가까운 수목원을 찾아 걸으며 나만의 생각을 다듬어 보자.


 

'지와인'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작성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서평하고 있습니다.

 

#개인주의자의철학수업 #마루야마슌이치 #지와인 #개인주의철학

a******0 2023.01.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개인주의자의 철학수업'을 읽고서...
"'개인주의자의 철학수업'을 읽고서..." 내용보기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나는 철학이라고 하면 어렵고 고리타분하다는 생각에 철학관련 책을 잘 읽지 않는 편이었다. 그런데 우연히 철학책을 읽는 '독서토론모임'에 참여했다가 리더의 설명을 들으면서 책을 읽으니 이해도 쉽고 철학도 재미없는 학문은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요즘은 철학 관련 책도 자주는 아니더라도 읽어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이 책 <개인
"'개인주의자의 철학수업'을 읽고서..." 내용보기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나는 철학이라고 하면 어렵고 고리타분하다는 생각에 철학관련 책을 잘 읽지 않는 편이었다. 그런데 우연히 철학책을 읽는 '독서토론모임'에 참여했다가 리더의 설명을 들으면서 책을 읽으니 이해도 쉽고 철학도 재미없는 학문은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요즘은 철학 관련 책도 자주는 아니더라도 읽어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이 책 <개인주의자의 철학수업>도 그런 맥락에서 읽게 된 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기주의와 개인주의가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나는 이 둘은 서로 많이 다르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이기주의보다는 개인주의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개인주의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개인주의는 일시적으로 흥분되는 상태가 아니라, 살아가는 동안 유연하고 강인한 상태를 쭉 지속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누구도 쉽게 무너뜨릴 수 없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는 일입니다. 자기 인생을 살아가는 데에 필요한 소중한 것을 찾아내는 방법입니다."

 

 

"집단은 우리에게 소속감도 주지만 불안도 줍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갈등은 거의 대부분 인간관계에서 오는데, 더 많은 관계가 생겨나면 어떻게 될까요? 스트레스의 정도가 점점 더 늘어납니다. 자신을 긍정적으로 느낄 수 있는 감각이 점점 줄어듭니다. 살아가는 동안 겪는 숱한 갈등과 위기를 해결하려면 궁극적으로 '나'에 대한 긍정적 감각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그런 감각 없이는 좋은 삶을 살아가기 어렵습니다. 좋은 삶을 살아가기 위한 감각, 이것이 바로 오늘날 필요한 '개인주의'의 정체입니다."

 

 

"문제는 남을 따라 하는 일이 습관이 될 때 발생합니다. 사소한 일도 주변의 누군가를 참고하면서 결정하게 되면, 만약 주변에 참고할 만한 타인이 없을 경우 아무 일도 못하는 상태가 됩니다. (중략) 나의 의견이 분명하다 하더라도 그 의견을 타인에게 말하는 것에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20년이 넘게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나는 저자의 이 말에 동의하는 편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내 주장을 올바로 전달하는 데는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실제로 경험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내가 오늘 결정한 일을 내일 바꾸더라도, 그것이 '나를 중심으로 하는 변화'라면 힘들지 않습니다. 나쓰메 소세키의 개인주의는 '사느냐 사느냐'의 경쟁 속에서 자기중심을 잡고 살아가기 위해, 나뿐만이 아니라 타인에게도 개성의 자유를 주는 법을 알려줍니다." 내가 과거에 결정했던 일을 번복하게 될 때 타인의 눈치를 보게 되면 절대로 잘못된 결정이더라도 바꾸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의 말대로 자기 중심을 잡고 살아가기 위한 개인주의는 실천하기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린아이가 과자를 달라고 웁니다. 만약 여러분이 엄마라면 무조건 이 소원을 들어줄까요? "현명한 엄마라면 과자를 주는 대신에 가만히 머리를 쓰다듬고 안아줄 것이다." 이렇게 말한 사람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을 발전시킨 사상가 자크 라캉입니다. 라캉은 어린아이가 떼를 쓰는 이유 중 대부분은 애정을 원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애정을 얻기 위해서 어떤 아이는 '배가 고프다'고 울고, '배가 아프다'고 말한다는 거죠. 흥미로운 점은 아이 자신은 자기가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를 잘 모르고, 표현하기 어려워한다는 점입니다. 엄마의 애정을 갈구하는 욕구는 의식이 아니라 무의식의 세계에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다양한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철학관련 책도 나름 재미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좋은 고전을 읽을 때 자신과의 대화가 잘 되는 이유'를 이렇게 적고 있다. "좋은 고전을 읽을 때 자신과의 대화가 잘되는 이유는, 그런 고전이야말로 글쓴이의 마음이 잘 드러나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인류의 고전들을 살펴보십시오. 그 하나하나마다 글쓴이의 '개인성'이 강력하게 담겨 있습니다. 만약 고전을 읽기가 힘들다면, 그 고전을 쓴 사람을 한 '개인'으로 마주할 자세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난해하기만 한 철학자들을 대할 때 친구 한 명을 사귄다는 생각으로 접근해본다면, 그 어렵던 철학의 세계가 쉽게 문을 열어줄 것입니다."

 

 

나는 저자의 조언을 참고해서 앞으로 고전을 읽을 때 철학자들을 친구 한 명을 사귄다는 생각으로 접근해볼 생각이다. 그리고 이 책의 말미에서 '함께 읽으면 좋은 책'으로 소개하고 있는 책들을 앞으로 기회가 될 때마다 한 권씩 읽어보려고 한다. 결코 쉽지는 않겠지만 한 권 두 권 읽어나가다보면 철학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개인주의자의철학수업 #마루야마슌이치 #개인주의 #철학 #지와인

a*****a 2023.01.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