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아 보면 인생에서 이토록 가슴 찢을 듯이 울 일이 별로 없다는 걸 알게 될 게다. 지금은 견뎌야 하는 밤이 죽도록 길고 어둡게 느껴지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아침을 맞이하게 되는 법이란다.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믿었던 힘든 터널도 어쩌면 모퉁이만 돌아서면 바로 햇살 쏟아지는 입구가 나타날지도 모르고 말이야. 〈p.156 너무 많이 상처받지는 말아라〉
이 책 『어떤 곳에서도 안녕하기를』은 지금껏 내가 읽어온 여타 인문학이나 주제 의식 있는 에세이와는 조금 결을 달리하고 있다. 우선 세 명의 저자가 각자의 주제로 이야기를 내지르고 있다. 내지르다는 표현을 쓴 이유는 그들이 시종일관 주장하는 바와 지향점이 명확하기에 마치 웅변하듯 글을 발사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평소에 나는 남녀를 굳이 구분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이 책 표지 어디에도 성별은 표기되어 있지 않지만 글 속에서 저자가 모두 여성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김지혜, 이의진, 한정선 이 중 김지혜 작가를 제외하면 두 사람은 중성적 느낌이 드는 이름이다. 많은 책들이 여류 작가, 여류 소설가 등의 이름으로 장막을 치고 이를 홍보의 수단으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그런 얕은수를 쓰지 않고 오직 글로서 독자에게 평가받겠다는 직설적 강단이 엿보인다. 이 책은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일원으로서 저자들이 동시대를 살아가는, 혹은 다음 세대에게 우리 모두 안녕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써 내려간 외침이자, 소망이며, 절규이다.
안녕[명사] 1. 아무 탈 없이 편안함. [유의어] 강녕, 건승, 무고
책을 3분의 1쯤 읽었을 때 다시 돌아가 책의 표지를 유심히 보았다. 그리고 내가 일상적으로 쓰는 “안녕”이란 단어를 되새겨 보았다. 〔아무 탈 없이 편안함〕. 이 인사가 얼마나 강력하고 선의로 똘똘 뭉친 말인지 새삼 생각해 본다. 그리고, 어쩌면 우리가 이 세상에서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살아가는 한 절대 오지 않을 상태인지도 모른다(너무 염세적일지라도). 세 명의 저자는 각자 살아온 인생과 거주지, 직업 등으로 인하여 서로 다른 지점에 관심의 방점을 찍는다. 아마도 가나다순으로 배열하여(전통적인 나이, 짬밥 무시) 1부 「나와 타인의 경계」를 쓴 김지혜 작가는 사회학 전공자로서 사회 전반의 이슈를 현재 거주하고 있는 독일과 적절히 비교하여 풀어내고 있다. 요즘 한참 이슈가 되고 있는 전장연의 서울지하철 농성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이 나의 시선과 한 지점에서 얽히는 것이 더없이 반갑다.
윤석열 정부는 국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한다고 한다. 청와대 이전 비용은 496억 원. 지하철 엘리베이터 100% 설치 비용은 650억이다.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일에는 496억 원을 쓰려고 하면서 시민의 목숨을 구하기 위한 돈을 쓰는 데는 망설이며 답을 미룬다. 건축가 김현진은 자신의 저서 『진심의 공간』에서 이렇게 말한다. 집이 인생을 바꾸지도 않는다. 삶을 바꾸고 싶어 하는 사람이, 노력 없이 공간을 사서 더 고귀해지는 것을 나는 본 적이 없다. 삶을 아름답게 읽으려는 노력만이, 나의 공간을 아름답게 만든다. 〈p.21 진심의 공간은 멀리 있지 않다〉
굳이 계급을 논하자면 시민은 모두 같은 계급이다. 세금 많이 내는 누구, 고위 공직자 누구, 심신이 멀쩡한 누구만 상위계급 시민이 아니라는 말이다. 누구나 장애인이 될 가능성을 안고 살아간다. 알고 보면 가까운 이웃, 먼 친척 중에 장애를 가진 사람이 있을 줄 누가 아는가. 그러면 안되겠지만 오늘 저녁 퇴근길에 아무도 예상치 못한 사고로 장애를 입게 될 수도 있다. 장애인의 삶, 장애인 가족의 삶을 하루라도 살아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허울 좋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들먹이며 정의로운 척하고 있다. 나는 말할 수 있다. 장애인의 삶과 죽음의 언저리를. 평범한 몸으로 살아가는 것의 고마움을. 단 한 번도 이 아름다운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을 두 눈으로 본 적 없는 사람이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소수가 누리는 자유와 복지의 대가로 다수가 절망하고 배고픈 세계는 존속할 희망과 의미가 없는 폭력적이고 불합리한 세계이다. 희망은 어디에 있는가? (…중략…) 다른 사람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느낄 줄 아는 의식 변화에 희망이 있다. 우리에게 희망은 있는가? 정치의 시작은 공감이라는 말이 씁쓸하게 떠오른다. 〈p.55 진정한 선택의 자유인가〉
2부 당신, 안녕하신지요? 고3 담임만 10여 년을 맡아 온 현직 교사 이의진 작가의 글로 풍성하게 채워져 있다. 현직 교사여서인지 교육 관련 이슈들을 많이 다루었다. 정권마다 갈피를 못 잡고 흔들리는 입시 정책이 많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의 글들은 교육의 본질, 교육이 결국 이루어내야 할 역할과 지점에 방점을 찍고 있다.
선생님이 그 아이에게 주었던 관심, 사랑, 정성. 이것들은 오롯이 그 아이가 가져갈 거잖아요. 그럼 된 거예요. 〈p.133 완벽하지 않을 용기〉
간혹 성경 속 이야기를 통해 사회문제를 분석하는데, 그 통찰력이 사뭇 날카롭다. 포도밭 주인과 일꾼들의 예화를 통해 우리 사회의 공정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나도 성경을 읽지만 저자의 관점을 통해 시대의 정의를 돌아보았다.
하루 종일 ‘아무도 사 가지 않은 자’, 오늘날로 치자면 노동력을 상실했거나 혹은 다른 이들보다 부족하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이었을 것이다. 신체가 불편하거나, 나이가 많거나, 너무 어리거나, 아이가 딸린 여성이거나, 해가 지기 직전까지 아무도 ‘사 가지 않던 자’들에게 기계적으로 주어지는 노동시장의 평등한 기회는 정말 공정한 기회였을까? 〈p.165 나중에 온 일꾼에게도 품삯을 주시오〉
우리는 부모 세대의 부나 권력을 나의 것인 양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곤 한다. 자녀의 성공은 할아버지의 재력, 엄마의 정보력, 아빠의 무관심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어린 아이들까지도 거주하는 아파트 브랜드를 따지고 차별하며 논다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출발선이 다른 데 결과만 가지고 공정을 따질 수는 없는 노릇이다. 정의(正義)를 다시 정의(定意)해야만 한다. 공정에 관하여는 마이클 센델의 『공정하다는 착각』의 1독을 권한다.
3부 킨츠키 같은 삶들에게 에서는 인권활동가 한정선 작가가 피를 토하듯 쏟아내는 소수자의 권리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그는 소수자를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소수자라 하면 ‘전체 대비 수가 적은 사람’을 의미한다고 오해하는 경우도 있는데 여기에서 소수자란 권력 위계에서 약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소수자minority는 다른 사람들과 구별되어 불평등하게 차별되는 사회구조적 약자로 이해하는 것이 옳다고 할 수 있겠다. 〈p.223 내 안의 소수자성에 말 걸기〉
한국 사회의 전통적인 약자인 장애인, 여성, 비정규직을 서술하며 작가는 거칠게 내지르고 있다. 그의 글은 앞의 두 작가와는 확연히 다른 날 것 그대로의 전율이 느껴진다. 닮은 듯 다른 세 작가의 통찰력 있는 글을 통해서 사회를 보는 다른 창을 하나 내어 보게 되었다. 정의를 생각하고, 안녕치 못한 많은 소수자들을 떠올려 보았다. 필치가 다르고 바라보는 지점이 달라도 이들의 공통점은 우리 사회가 ‘안녕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아닐까? 한 사람의 열외자, 낙오자 없이 모든 사람이 부여받은 인권을 당당히 행사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그 마음에 부디 힘을 보태기를.
시민은 자기 수준만큼의 언론을 갖는다. 〈p.73 거꾸로 가는 한국 사회의 시계〉
책을 꼼꼼히 읽다 보니 오탈자를 몇 군데 발견하게 되었다. p.132 통속적인 삼류 드라마처럼 녀석에게는 하루걸러 한번 씩 줄을 마시고 → 통속적인 삼류 드라마처럼 녀석에게는 하루걸러 한번 씩 술을 마시고 p.239 이 작품은 생각 외로 국내에서 저평가되고 있는데 그 이유가 동생애 느낌을 → 이 작품은 생각 외로 국내에서 저평가되고 있는데 그 이유가 동성애 느낌을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
<어떤 곳에서도 안녕하기를> 김지혜 이의진 한정선 소명출판 ㅡ존재 자체가 범죄가 되어선 안 됩니다. ㅡ비록 나와 국적이 다르고, 피부색이 다를지언정 사람과 세상에 대해 제대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과 같은 시민이고 싶다. '남들 눈에 띄지 않아도 성실하게 일'하고, 쫓겨날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안위보다 타인의 생명을 우선에 둘 수 있는 사람과 같은 '시민'이고 싶다. 그렇게 내가 존경할 수 있는 사람과 같은 '시민'이고 싶다. [불길에 몸을 던져 한국인 10명 살린 불법체류자의 딱한 사연], 한국일보 2020.4.20 <시민의 자격> 중에서 ㅡ독일에서는 어린아이를 혼자 집에 놔두는 것만으로도 아동학대에 해당하는 범죄라는 걸 알았다. 한국나이로 초등학교를 졸업하기 전까지 아이를 혼자 집에 둘 수 없게 아예 법으로 만들어 놓았다. <부모를 살리는 길이 아이를 살리는 길이다> 중에서 우와! 나도 저런 보호를 받았다면, 오랜 세월 애착장애에 시달리지 않았을 텐데. 그보다 더한 트라우마로 긴 세월 우주의 미아처럼 떠도는 내 영혼을 빨리 붙잡아 둘 수 있었을 텐데. ㅡ문제는 문해력이라는 게 성인이 되고 나서는 독서 등을 통해 교육하고 훈련해도 쉽게 나아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많은 전문가가 학교 정상화의 조건으로 독서 중심 교육을 주장하는 이유는 수능 때문이 아니라 문해력이야말로 현대인에게 요구되는 필수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텍스트가 죽은 시대라고요?> 중에서 그렇다던데. 고기도 먹어본 넘이 먹을 줄 안다고 책도 어려서부터 쭉 읽던 넘이 읽히지 어느 날 갑자기 책 좀 읽어야지, 해봤자 난독증을 벗어나긴 힘들 거라고 어디서 들었는데. 그렇다면 나는 참 다행이네. 어려서부터 쭉 책을 끼고 살았으니까. 수명도 길다는데 늙어도 심심하진 않겠어. 이거야말로 대단히 든든하지 않은가. 그 많은 시간을 다 어찌할 것인가, 책을 읽을 수 있으니 그걸로 됐지. ㅡ누군가 제주를 오면 어디를 가면 좋을지 물을 때마다 '4.3 평화기념관'과 거기 있는 공원에 들르라고 말한다. 그 후에 제주의 풍광을 보면 우리가 말하는 낭만성이란 것의 가벼움을 알게 될 것이고, 제주의 속살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부디 꼭 가 봐 달라고 당부한다. <속살을 보는 것> 중에서 짧은단상혹은칼럼 짧지만강렬한메시지 ㅡys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
한 사람이 가진 지위와 역할은 복잡하다. 학벌로 나누어지는 계층, 부로 나누어지는 계층, 지역으로 나누어지는 계층에서 남성과 여성, 장애 유무,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나누어지고 다들 꼭대기를 향해 경쟁을 하며 살아간다. 그리고 대부분은 승자이기 보다 패자의 위치에 놓이게 된다. 그렇다면 승자는 자신의 능력과 노력으로 그 위치에 다다른 것일까, 단순한 무능력으로 패자가 된 것일까. 차별의 꼭대기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자들은 대부분은 운이 억세게 좋은 자들이다.
#에세이 #어떤곳에서도안녕하기를 #김지혜 #이의선 #한정선 #소명출판
|
|
제목만 보면은 이별에 관한 책일까? 싶은 생각이 든다. 하지만 헤어짐이 아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안녕을 기원하는 내용이었다. 세상의 여러 차별을 받는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 당연하게만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은 이야기들... 모두 알고있지만 사실 제대로 알지못하고 느끼지 못하는 다양한 사회의 문제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책이었다. 그래서 사실 조금 뜨끔하는 이야기들도 있고 너무나 공감가는 이야기들도 있었다. 모두 본인이 직면하지 않은 문제는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으니까...타인의 입장을 생각하는게 쉬운 일이 아니니까... 이 책을 통해서 나는 다양한 사회의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알게되었다.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아니 하지 않았던 것들을 다시 바라보고 생각해보게 되었다. 다른 사람들도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
어떤 곳에서도 안녕하기를... 제목과 산문형의 글이라는 얘길보고 추모하는 글인가?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글인가? 싶었다. 처음 책을 받아 한장한장 넘기는데 진짜 반전의 내용으로 깜짝놀랬다. 같은 걸(제목) 보아도 다르게 판단하고 생각하는 구나.. 하며 생각했다.
길지 않은 글이지만 우리 마음에 박히는 내용의 글.. 상처를 받기보다는 마음속으로 새기고 잊지말아야 하는 일들..
뉴스로 접하곤 어쩌노...하며 걱정만으로 간단히 지나갔던 것들.. 이제는 기억속에 하나둘씩 잊혀가는 것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도록 생각을 많이 해야하는 것들..
내용 중에 장애인 시위에 대한 내용이 있다. 먹고 살기 바쁜 나 또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지만 한편으로 이 바쁜시간에 하며 비판을 했었다. 하지만 글을 읽어보며 다시 생각하며 왜 시위를 하게 됐는지 이렇게 하면 왜 안 됐는지를 알게 되고 나니 사회의 일들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읽어야 하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는 '어떤 곳에서도 안녕하기를'을 주위에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은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
3분의 다정한 마음이 깃든 책이다. 유난히 추운 올해 겨울 한 권 다 읽고 나면 그래도 살아있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책이다. 섬세한 난로 같다고 표현하면 그럴듯할 것 같다. 많은 이들이 읽고 따뜻해지기를 바라는 마음. 갈수록 양극화가 심해지고 사람들은 시들시들 건조해지는 이때 새삼스럽게 책 제목처럼 모든 사람들이 안녕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든다. |
|
흔히들 주고 받는 안녕하세요?라는 인사가 참으로 무색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개인의 안녕이든, 우리의 안녕이든, 나라의 안녕이든..하루라도 좀 안녕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하여 읽어 본 책은, 안녕하려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구나..하는 씁쓸함을 남기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무적인건 평소 관심없던 많은 분야들에 문제를 얘기 해 줌으로서 맞아! 이런일도 있었지, 그때 그런 일들로 분개 했었어, 그 아쉬운 일들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 다시한번 고민하고 관심을 갖고자 마음먹게 해 주었다는 부분이다. 작가들의 개인적인 취향?철학?이 곳곳에 아주 짙게 드러나서 읽을수록 어째 불편한 감정이 스멀스멀 올라오기도 했지만, 그들이 말하고자하는 주제들은 살아가며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가야만 하는 것들 이였다. 내가 특별히 주의 깊게 읽은 건 김지혜작가님의 정치에 관련한 글들이다. 웃긴 코메디쇼같은 정치인들의 만담들에 진력이나 정치라면 관심을 딱 ! 끊고 살기 시작했는데, -정치에 무관심할 때 우리의 의도와는 다르게 가장 멍청한 인간에게 지배된다. (정치인을 지지하는 방식 P.70) 을 보고 소름이 끼쳤다. 작가의 말 처럼 나를 포함한 우리의 삶이 안전해지고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정치인에 지지와 올바른 비판을 통해 그들의 의무를 다 하게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회적 약자들을 보호하는 법이든, 아이들을 위한 교육이든, 소수의 삶을 개선시키늘 문제든 나 혼자만 변해서는 바꿀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기때문이다. 나와 우리모두의 안녕을 위해 오늘도 고생하는 많은 분들에게 화이팅을 전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
#어떤 곳에서도 안녕하기를 . @chae_seongmo @somyungbooks #김지혜/이의진/한정선. #소명출판사 . 상처 투성이인 우리 시대를 성찰하려는 몸짓. 상처 받은 삶을 향해 내미는 연대의 손짓. 음악가, 교사, 작가, 각기 다른 3명의 저자는 21세기의 성숙한 시민으로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는 우리에게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될 위로와 소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은 한국사회의 뼈아픈 질문들로 가득하다. 어떠한 문제에 대해 손쉬운 해답을 제시하지도 않는다. 거짓된 대답으로 우리가 그것에 대해 사유하기를 멈추도록 만들지 않는다는 말이다. 대신 이 책에 수록된 글들은 우리를 상식의 가장자리로 데려다준다. 그곳에서 우리는 평소 무심코 넘겨버린 수많은 문제와 다시 마주하게 된다. 그리하여 3명의 저자는 21세기의 성숙한 시민으로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는 우리에게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될 위로와 소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P.69. 시민의 감시와 비판이 사라진 정치 권력은 혼자만 부패하지 않는다. 사회 전체를 썩게 만든다. 동등하게 배분되어야 할 권력이 한 곳에 몰리고, 권력을 독차지한 곳은 자정능력을 상실 하게 된다. P.97. 사람은 누구나 불완전 하다. 시시때때로 실수하고, 자주 잚못을 저지르며, 가끔 뻔뻔하고, 때로 후회를 한다. 대체로 욕망에 시달리면서 다른 이를 시기 질투하거나,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불법을 저지르기도 한다. 그러다 어느 순간 소스라쳐 그런 자신을 되돌아보고는 아주 드물게 반성이라는 걸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 게 인간이다. P.236. 사회가 보장하는 법률을 제정함으로써 인간이 인간다운 삶을 유지 할 수 있도록 마지막 보루가 되고 혐오 세력으로부터 지켜낼 수 있는 방패가 되는 것이다. 여전히 유령처럼 떠돌고 있는 '차별금지법' 을 바라며 평정심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평정심이 공허한 울림이 되지 않기 위해서 평정심이 평등해질 수 있기 위해서 법은 시민의 편에서 더 약자의 곁에서 파수꾼처럼 서 있어야 한다. P.269. 사회 시스템이 어디까지 시민을 지켜야 하는가는 헌법 제10조에 명시돼 있다.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 소수자에게, 장애인에게 꼭 필요한 것은 의식주와 '안녕' 과 '안전' 이다. 소위 일반인들에게 당연한 권리인 기본 권리를 해결하는 것이 시급한 이유가 책에서 언급하고 있다.그리고 그것이 해결되려면, 대한민국 국민들의 의식을 바꾸고, 그들을 위한 예산이 반영되어야 한다. #어떤곳에서도안녕하기를 #글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생각스타그램 #캘리그라피 #김지혜#이의진#한정선#소명출판사 #독서스타그램 #신간도서추천 #베스트셀러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채손독무료독서모임 #채속독클럽#채손독친구 #채손독 #채손독책읽기 #채손독서평단#채손독글쓰기 #채손독가족#채손독긍정확원 #채손독감사일기#채손독웃음일기 #채손독운영진_장미꽃향기 |
|
사회학을 전공하고 음악을 하며 글을 쓰는 김지혜작가와 고등학교 교사이자 칼럼니스트인 이의진작가, 인권활동가인 한정선저자 이렇게 세 사람의 문학인이 모여 상처투성이인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회인들을 위해 작은 연대의 손길을 이 책으로 건넨다.
<어떤 곳에서도 안녕하기를>에서는 나와 타인에 대해, 시민과 벌금에 대해, 코로나 바이러스와 야만에 대해, 정치인, 쓰레기, 줄 세우는 사회, 본질, 고3 교실, 공정성, 이웃, 아이들이 사라진 세상 등에 대한 키워드를 가지고 더 성숙한 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한 '21세기형 시민의 자격과 역할'에 대해 담고 있다. 책을 읽다 보니 유난히 공감 가면서도 마음 한편 이 찝찝한 느낌이 들었는데, 아무래도 사회생활을 하면서 알고 싶지 않고, 경험하고 싶지 않으면서도 암묵적으로 하고 있는 미묘한 행위들에 대한 내용이 많아 불편했던 것 같다. 특히, 코로나가 점령한 사회 형상을 이야기한 내용들이 무척 현실감 있게 다가왔고, 실제 그 안에서도 가장 크게 와닿았을 직종인 교사라는 직업을 가진 저자가 있어서 그런지 이제는 익숙하다고 느껴지는 코로나 펜대믹 속에 아직도 살고 있다는 자각을 했다.
내용 중에는 완벽하지 않을 용기라는 제목을 가진 산문이 있는데, 평소 '우리는 왜 완벽해야 하는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터라 인상 깊고 또 공감했다.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것부터 한 덩어리로 이어져 있음을 느꼈다. 우리는 모두 다른지만 비슷한 느낌을 받고 상상 가능한 범주 안에서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저자가 세명이 참여한 책인 만큼 다채로운 직업군과 그곳에서 바라보는 사회 곳곳에 닿은 시선들을 이 책을 통해 함께 볼 수 있었으며 우리는 다르지만 같고 서로 연대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
|
최근 3년동안 코로나가 창궐하면서 어렵고 힘든시기를 보냈습니다. 어려운 시기를 지나 일상으로 회복을 기대하는 시기 우리는 다양한 어려움에 다시 맞이하면서 현실의 문제를 풀어가면서 살고있는 모습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매일 삶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맞이하면서 힘들게 살아가지만 멋지게 살아아고 있는 우리들에게 긍정적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는 책, 김지혜 이의진 한정선 작가님의 멋진 이야기 "어떤 곳에서도 안녕하기를"를 리뷰합니다. 3명이 작가님이 자신만의 색깔로 풀어내고 있는 책으로 삶에 대한 다른 시각을 볼수 있는 책입니다. 오늘 발생한 일, 사회에 발생한 이슈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자신의 생각을 술술 풀어낸 이야기를 묶어서 출판한 책으로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어떤 부분에서는 적극적으로 동의를 어떤 부분에서는 동의할수 없는 사항도 있지만 다양한 의견을 섭렵할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고 가볍게 읽을수 있는 책입니다. 우리시대의 고3 이야기, 차별, 전세계약등 일상에서 고민할수 있는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다른 사람들도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 이렇게 고민하는 구나를 알수 있습니다. 나의 고민과 희망사항이 세상을 변하게 할수는없지만 이런 작은 생각이 공유되면서 의견이 되고 조직화되면 멋진 세상을 만들수 있는것은 아닐까요? 책을 제목과 같이 어떤 곳에서도 평안하고 좋은 상황이 계속되기를 희망하게 됩니다. 성숙한 시민이 되기위한 조건 사회이슈에 대한 관심과 의견표현이 건전하게 발현될때 우리모두 평안하고 안녕한 삶을 살수 있는것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본 포스팅은 해당 업체로부터 도서를 무료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