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7)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82%
  • 리뷰 총점8 18%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10.0
  • 30대 10.0
  • 40대 9.0
  • 50대 9.0

포토/동영상 (8)

리뷰 총점 종이책
이국적인 신변잡기 속의 현타 이야기들
"이국적인 신변잡기 속의 현타 이야기들" 내용보기
"눈물의 섬을 거실 창 가득 담은 9층 아파트에 보타 파니코가 산다."(p13) 이 책의 첫 문장이다. 제목은 낙타의 눈, 첫 단어가 눈물의 섬. 분위기가 꽤 접하기 힘든 이국적이다.   '낙타의 눈'은 일반적으로 지혜와 인식, 지식과 이해를 상징한다. 낙타는 원시 신화에서 지식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으며, 그의 눈은 깨달음과 이해를 나타낸다. 낙타의 눈은 또한 지식의 이미지를 전달하
"이국적인 신변잡기 속의 현타 이야기들" 내용보기


"눈물의 섬을 거실 창 가득 담은 9층 아파트에 보타 파니코가 산다."(p13)
이 책의 첫 문장이다. 제목은 낙타의 눈, 첫 단어가 눈물의 섬. 분위기가 꽤 접하기 힘든 이국적이다.

 

'낙타의 눈'은 일반적으로 지혜와 인식, 지식과 이해를 상징한다. 낙타는 원시 신화에서 지식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으며, 그의 눈은 깨달음과 이해를 나타낸다. 낙타의 눈은 또한 지식의 이미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 그림자는 인간의 지식을 이해하는 것을 가르쳐 준다. 꽤 심오하고 신비스러운 의미가 깃들어져 있다.

 

그리고 '눈물의 섬'은 책을 읽는 도중에 나온다. 동유럽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 도심을 관통하는 강이 스비슬로치강이다. 좁게 흘러가다가 물이 넓게 퍼지는 탓에 강은 커다란 호수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 호수 같은 강 위에 '눈물의 섬'이라는 손바닥만 한 땅덩어리가 있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했다가 목숨을 잃은 젊은이들을 두고 마음이 무너져 내린 어머니들을 위해 지은 추모비가 있는 섬이다.

 

보타 파니코는 저자인 듯한 주인공 안나의 민스크에서 사는 아이의 유치원에서 만난 아이 친구 엄마다. 왠지 동양인 얼굴을 가져 친근감이 들어 만나는 관계다. 벨라루스와 보타 파니코의 조국 카자흐스탄이라는 우리에게는 먼 땅에서 사는 사람들 이야기로 시작한다. 물론 안나는 저자 소개처럼 여러 나라를 노마드처럼 옮겨 다니며 살아간다. 문화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발생하는 일에 관심과 일상을 엮어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는 여행자가 잘 알수 없는 현지의 모습을 낙타의 눈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주위 이웃과 음악, 예술, 낯선 지역이 주제다. 이국적인 내용도 새롭지만 사람 사는 세상 이야기에 호기심과 공감을 끌어내고 있다.

 

새로운 곳에서 이색적인 문화의 만남은 독자에게도 생소하고 신선한 자극이 되어 다가온다. 늘 쳇바퀴처럼 돌던 일상에서 자신도 모르게 스며든 프리즘을 통과해 보여지는 외부는 무지개처럼 보인다. 마치 무지개 끝을 찾아가는 소년의 바램같은  희망과 꿈은 무얼까? 하며 생각해본다.

 

한참 이름 뜻을 가르쳐줄 듯 말 듯 하던 9층의 보타 파니코는 스스로 입을 열었다. 보타고즈는 어린 낙타의 눈이란 뜻이라며.
"카자흐스탄의 초원에서 어린 낙타의 눈만큼 예쁜 것은 없다고 한다. 까맣고 동그란, 반짝이는 눈, 가장 빛나는 아이가 되리라는 부모의 염원이 담긴, 시원적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이름. 탄생의 빛과 죽음의 통곡이 묻어나는 이름. 뜨겁게 머물다 차갑게 떠나가는 방랑자의 이름. 이제 다시 찾은 오래된 새 이름."(p33)

 

한 꼭지 한 꼭지마다 우리 현실과 참 다른 주제로 잠시나마 딴 세상으로 빠지게 만든다. 그리고 우리 세상에서 그렇게 마음 급하게 먹지 않아도 된다는 위로를 전해주는 것 같다. 일에, 세상에 치여 마음이 힘들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다른 세상의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보면서 위안을 가질 수 있을 듯하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낙타의눈 #서정 #소명출판 #여행에세이 

 


 

w****u 2023.01.1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낙타의 눈
"낙타의 눈" 내용보기
낙타의 눈. 묘한 제목과 예쁜 표지가 처음으로 시선을 잡아끈다. 여타의 여행기와 같이 장소를 일별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그곳의 삶을 세세히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종종 사람들이 삶은 어딘가로 떠나는 여행이라고 비유하곤 하는데, 저자의 생애와 이 책이 그 비유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듯하다. 문화라는 거창한 말 없이도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잠시나마 자연스레 그들과 어울리는
"낙타의 눈" 내용보기

낙타의 눈. 묘한 제목과 예쁜 표지가 처음으로 시선을 잡아끈다. 여타의 여행기와 같이 장소를 일별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그곳의 삶을 세세히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종종 사람들이 삶은 어딘가로 떠나는 여행이라고 비유하곤 하는데, 저자의 생애와 이 책이 그 비유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듯하다. 문화라는 거창한 말 없이도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잠시나마 자연스레 그들과 어울리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저자와도.

 

새로운 곳에서 낯선 ‘나’를 찾고, 낯선 이방인에게서 나를 읽고, 또 어느샌가 그들과 ‘우리’가 되는 경험은 어떤 식으로든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결국 그 모든 여정은 나를 견고히 하기도 한다. 새로운 경험에 노출될수록 어느 면은 그들과 동화되기도 하지만, 외려 내 안의 어떤 자아를 공고히 하게 되는 일면도 있으므로. 반대로 죽는 날까지 나와 전혀 연이 없을 법한 몇몇의 등장인물과 내가 엇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을 때는 사뭇 신비롭기도 하다. 어느 곳에서 어떤 삶을 살든지 간에 우리가 지구에 태어난 같은 인간이라는 사실을 절감하게 되면 조금 덜 외로워지지 않을까. 일면부지의 이방인과 섞여들고 싶을 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 총점 종이책
낙타의 눈
"낙타의 눈" 내용보기
** 예스 24 리뷰어클럽 서평단으로 작성한 후기 ** 카자흐스탄의 초원에서 어린 낙타의 눈만큼 예쁜 것은 없다고 한다. 내 이름 뜻이 뭔지 알아? 보타고즈... 어린 낙타의 눈이란 뜻인데... 가장 빛나는 아이가 되라는 부모의 염원이 담긴 이름. 뜨겁게 머물다 차갑게 떠나가는 방랑자의 이름.     도서의 제목과 표지 이미지만으론 신화적 분위기의 동화 감성이다. 안나가 보타
"낙타의 눈" 내용보기

** 예스 24 리뷰어클럽 서평단으로 작성한 후기 **

카자흐스탄의 초원에서 어린 낙타의 눈만큼 예쁜 것은 없다고 한다.

내 이름 뜻이 뭔지 알아? 보타고즈... 어린 낙타의 눈이란 뜻인데... 가장 빛나는 아이가 되라는 부모의 염원이 담긴 이름. 뜨겁게 머물다 차갑게 떠나가는 방랑자의 이름.

 

 

도서의 제목과 표지 이미지만으론 신화적 분위기의 동화 감성이다.
안나가 보타에게 이름을 물은 건 꽤 오래되었다.
책의 내용을 발췌한 소개 글을 읽으며 보타가 주인공일 거라 짐작했다. 주인공? 글쎄.. 정확히 말하자면 본인 이름의 뜻을 말하는 자에 대한 삶의 기록일 거라 생각했다. 물론 낙타의 눈 파트에서는 보타가 주인공이라 해도 될 것이다.


안나는 대학 3학년 때 러시아어에 빠져들었고 자연스럽게 모스크바도 여행하게 된다. 이후 벨라루스부터 러시아. 그리스. 노르웨이. 쿠바 등 여행 혹은 일정 기간 동안 삶의 정거장이던 곳에 대한 기록들이자 추억이며 사색 일지인 셈이다.


보타는 안나가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머무를 당시의(정확한 기간은 모르겠지만 아이가 유치원을 다녔다고 하니 몇 년은 이곳에 정착하지 않았을까?) 인연이다.
흔히들 말한다. 여자에서 엄마가 되면 자신의 나이가 아닌 아이들의 나이로 친구가 된다고. 둘은 그런 식으로 친구가 되었다.

 

도서는 특이한 매력이 있다. 저자 본인도 타국에서 이방인으로 머물거나 스쳐가며 기록을 남기지만 그녀가 만난 이들도 그런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보타 또한 그렇다. 스스로 이방인의 삶을 택했다. 초반에 고려인들의 이야기도 많이 나와서 더욱 이방인이란 단어와 깊게 매치됐을 수도 있다.


무엇보다 방문한 낯선 곳에 대한 역사를 풀어놓는데 대부분은 개혁이나 혁명과 맞물린 시대적 기록들이다. 건축물 혹은 대지의 생명력을 시대의 흐름으로 읽고 있자니 이방인의 삶과 상당히 닮아 있음이다.
컬러 사진과 더불어 예술 문화에 관한 기록도 세세하게 적혀 있다. 몇몇 아는 인물도 등장하지만 거의 모르는 인물들의 삶이라 흥미롭게 읽힌다.
아마도 마추픽추 구간에서 내 눈동자는 낙타의 눈처럼 반짝였으리라.


낯선 장소에 이방인으로 방문해서 이방인들의 생활과 문화를 경험하며 역사적 배경과 사색을 담은 작가 서정의 에세이다. 
이방인이라... 단어의 뜻 그대로만 해석되는 건 아닐 테지. 남들의 시선 못지않게 스스로 느끼는 감정도 중요하니까. 어쩌면 저자는 이방인의 길을 택했지만 한국에 있었을 때도 그렇게 느꼈기에 삶의 방향을 틀었을지도 모른다.
도서를 읽고 있노라며 울컥하고 안쓰럽기도 하다가 뭉클하기도 한다.

낯선 나를 만나는 여정

마지막 장에서의 글은 소소하면서도 따스한 느낌이라 책장을 덮으면서 온기가 번지더군. 묘한 그 감상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저자가 낯선 땅에서 겪은 삶 또한 그런 추억으로 남은 것이리라. 설령 당시는 그런 감정이 아니었을지라도ㅡ

 

p.227 전혀 다른 세계를 관찰하는 외국인의 입장이었기에 건조하게 기록할 수 있는 것이리라 짐작한다.
이어지는 당시 현지인들의 대사가 확 공감된다. 또한 작가의 말은 보타가 했던 인상 깊은 말과도 문맥을 함께 한다.
전혀 다른 세계는 같은 나라 안에서도 존재한다.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이다. 인간의 삶이 원래 그런 것인지.. 감정이 있는 생물이기에 그런 것인지.. 작가의 사색 일지를 읽으며 이런저런 사색에 잠겨본다.

** 소명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함 **

a********y 2023.01.0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세계 곳곳의 삶
"세계 곳곳의 삶" 내용보기
낙타의 눈. 책 제목만으로는 중앙아시아나 서아시아의 기행문의 느낌인 첫인상. 뒤표지의 추천사를 읽고는 특정한 곳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벨라루스에서 만난 보타 파니코의 이름(보타고즈-어린 낙타의 눈.카자흐스탄의 초원에서 어린 낙타의 눈만큼 예쁜 것은 없다고 한다)러시아권에서도살고 남미(잉카제국이 있었던 페루,쿠스코 등.. 볼리비아, 아르마스광장, 우유니소금사막,
"세계 곳곳의 삶" 내용보기
낙타의 눈. 책 제목만으로는 중앙아시아나 서아시아의 기행문의 느낌인 첫인상. 뒤표지의 추천사를 읽고는 특정한 곳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벨라루스에서 만난 보타 파니코의 이름(보타고즈-어린 낙타의 눈.카자흐스탄의 초원에서 어린 낙타의 눈만큼 예쁜 것은 없다고 한다)

러시아권에서도살고 남미(잉카제국이 있었던 페루,쿠스코 등.. 볼리비아, 아르마스광장, 우유니소금사막, 쿠바..)
여행, 끝으로는 북유럽의 노르웨이에서 끝을 맺는다
개인적으로는 남미여행기가 가장 재미있었다.

이 책에서는 나라마다 여러 예술인 특히 화가의 그림과 그 시대의 배경 같은 알지 못했던 역사와 이야기, 책에 실린 그림이 책의 볼거리를 더욱 흥미롭게 해주었다

외국을 한번도 가보지 않은 나로선 외국어를 할 수 있다는 것은 다른 나라를 다녀도 어려움이 크지 않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며 나도 4년을 잡고 영어공부를 시작해서 외국을 가 보고 싶고 그곳에서 살 수 있는 능력이 되길 기대해본다.



<인상 깊은 구절(80쪽)
어떤 세대, 혹은 시대를 이해한다는 것이 무엇일까? 김윤식 선생이 정지용의 예를 들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경도에서 그는 충청도 옥천의 그 엄격한 가부장적 삶 속에서 보낸 유년기의 향수에 젖어 울먹였고, 서울의 모교에서 영어선생 노릇을 하면서는 경도의 6년간의 삶이 그리워 몸부림쳤다. 그들은 경도를 사랑하고 그리워할 자격이 있을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유년기 또는 청년기를 회고할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일본 것이니까 삼가야 한다는 것은 일종의 지적 폭력인지 모른다. 자장가를 불러야 될 자리에 저도 모르게 일본 군가를 불러 버리는 경우도 사정은 같다. 그의 세대엔 유년기에 부른 노래가 그것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나이가 한 살씩 먹다보니 어떤 일이 일어나면 표면적인 것만 보면 안될것 같은 생각이 든다. 왜 그랬는지 그 사람의 내면과 처한 상황, 살아온 과정을 살펴보게 한다. 어떤 일이건 절대적인건 없다고...좀 더 넓고 깊게 볼 수 있도록 주의하게 된다. 이런 구절을 읽으며 내 행동과 생각을 뒤돌아보고 앞으로 사려깊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마음을 다진다.
이 구절을 읽고 참 마음에 와 닿는다고 느꼈고, 이것을 글로 이렇게 표현하는구나 하고 감탄했다. 이런 맛에 책을 읽는 것 같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m***7 2023.01.0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낙타의 눈
"낙타의 눈" 내용보기
낙타의 눈 / 서정 지음  / 소명 출판   일단, 지은이의 인생이 특별하고도 부럽기까지 한다. 서울에서 노문학과 영문학을, 모스크바에서 정치문화를 공부하고 러시아, 그리스, 벨라루스, 베네수엘라, 노르웨이 등 여러 나라를 옮겨 다니며 살았다. 문화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발생하는 일들에 관심을 두고 다양한 매체에 산문을 싣고 외국어로 된 글을 우리말로 옮기며 살고 있다고
"낙타의 눈" 내용보기


 

낙타의 눈 / 서정 지음  / 소명 출판

 

일단, 지은이의 인생이 특별하고도 부럽기까지 한다. 서울에서 노문학과 영문학을, 모스크바에서 정치문화를 공부하고 러시아, 그리스, 벨라루스, 베네수엘라, 노르웨이 등 여러 나라를 옮겨 다니며 살았다. 문화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발생하는 일들에 관심을 두고 다양한 매체에 산문을 싣고 외국어로 된 글을 우리말로 옮기며 살고 있다고 소개를 하는데 나와는 전혀 다른 삶이라 상상도 안되고 당연히 내가 가진 상식과는 전혀 다른 상식과 지식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막연하게 추측할 뿐이다.

외국어 잼병이라 무조건 멋있어 보이는건 사실이다. 사실 여행 자체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여서 여행에 관한 책이나 다른 외국 여행기는 별로 관심이 없는데 제목인 낙타의 눈이라는 특이한 제목과 보라빛의 표지색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그림으로 있는 낙타마저 이국적이면서 예뻤다. 그래서 읽고 싶었나보다.

산문이지만 결코 길지 않은 적당한 글들이 읽으면서 지치지 않게 하고 수록되어 있는 많은 사진들이 눈을 쉬게 해 준다.

내용이 결코 가볍지는 않지만 낯선거 뿐이지 어렵지 않아 좋았다. 

카자흐스탄의 초원에서 어린 낙타의 눈만큼 예쁜 것은 없다고 한다. 까맣고 동그란, 반짝이는 눈. 가장 빛나는 아이가 되리라는 부모의 염원이 담긴, 시원적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이름. 탄생의 빛과 죽음의 통곡이 묻어나는 이름. 뜨겁게 머물다 차갑게 떠나가는 방랑자의 이름. 이제 다시 찾은 오래된 새 이름. 보타고즈..

낙타의 눈을 본적은 없지만 잠시 눈을 감고 상상해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 책을 읽고 안산에 고려인 마을이 있는데 이제는 그 곳에 가면 고려인들이 더 특별하고 친근하게 느껴질 거 같다. 

이 책을 통해 내가 경험 할 수 없었던 이야기.. 그리고 앞으로도 경험 할 수 없는 이야기들을 만나게 되어서 기쁘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k******2 2023.01.0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낙타의 눈
"낙타의 눈" 내용보기
나는 여행을 좋아하는데 여태까지 여행지에서의 생활과 삶이 아닌, 관광을 주로 했던 것 같다. 어학연수로는 한 달 정도는 살아본 적이 있었다. 현지에서 마주하는 사소한 경험들이 모두 신기하고 새로웠던 것 같다. 그리고 다시 한국에서의 나의 삶으로 돌아왔을 때 낯섬을 느끼기도 했다.   최근에 자주 보는 여행 유튜버가 있는데, 그의 영상은 항상 낯선 곳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낙타의 눈" 내용보기

나는 여행을 좋아하는데 여태까지 여행지에서의 생활과 삶이 아닌, 관광을 주로 했던 것 같다.

어학연수로는 한 달 정도는 살아본 적이 있었다. 현지에서 마주하는 사소한 경험들이 모두 신기하고 새로웠던 것 같다. 그리고 다시 한국에서의 나의 삶으로 돌아왔을 때 낯섬을 느끼기도 했다.


 


최근에 자주 보는 여행 유튜버가 있는데, 그의 영상은 항상 낯선 곳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일상의 한 부분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 책에서도 그러한 느낌을 받았다. 타지에서의 생활과 그와 관련된 문화, 역사, 사회 등이 하나의 이야기가 되어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었다. 에피소드마다 있는 사진은 생동감을 더해준 것 같다.



 

내가 평소에 관심 있던 여행지인 볼리비아의 우유니 소금 사막에 대한 에피소드를 재밌게 읽었다. 묘사가 세세하고 시각적이라 함께 소금 사막의 해돋이를 보는 것 같이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인상깊었던 에피소드는 "냄새와 기억의 사회화"이다. 후각 예술이 생소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시셀의 전시회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b********a 2022.12.2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낙타의 눈
"낙타의 눈" 내용보기
"카자흐스탄의 초원에서 어린 낙타의 눈만큼 예쁜 것은 없다고 한다. 까맣고 동그란, 반짝이는 눈. 가장 빛나는 아이가 되리라는 부모의 염원이 담긴, 시원적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이름, 탄생의 빛과 죽음의 통곡이 묻어나는 이름. 뜨겁게 머물다 차갑게 떠나가는 방랑자의 이름. 이제 다시 찾은 오래된 새 이름"(33)   낙타의 눈,이라는 뜻을 가진 카자흐스탄의 그 이름은 '보타고즈'.
"낙타의 눈" 내용보기

"카자흐스탄의 초원에서 어린 낙타의 눈만큼 예쁜 것은 없다고 한다. 까맣고 동그란, 반짝이는 눈. 가장 빛나는 아이가 되리라는 부모의 염원이 담긴, 시원적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이름, 탄생의 빛과 죽음의 통곡이 묻어나는 이름. 뜨겁게 머물다 차갑게 떠나가는 방랑자의 이름. 이제 다시 찾은 오래된 새 이름"(33)

 

낙타의 눈,이라는 뜻을 가진 카자흐스탄의 그 이름은 '보타고즈'. 소비에트 시대의 마지막 세대이며 미국 가정을 꾸리고 사는 그녀는 "가족 구성원 사이에 흐르는 암묵적 가치 또한 소련과 미국 사이에서 널을 뛴다(32)고 하는데 사실 딱히 와 닿지는 않는다. 조선족이나 고려인을 보면 그저 낯설기만 할 뿐인데 내가 소련을 안다고 해도 그 시대를 살아간 소련인들의 삶을 어찌 알 것인가. 그런 생각의 한편으로 이 책에서 기억에 남는 글 중 하나가 자장가이다. "어떤 세대 혹은 시대를 이해한다는 것이 무엇일까? 김윤식 선생이 정지용의 예를 들어 '그것이 일본 것이니까 삼가야 한다는 것은 일종의 지적 폭력인지 모른다. 자장가를 불러야 될 자리에 저도 모르게 일본 군가를 불러버리는 경우도 사정은 같다. 그의 세대엔 유년기에 부른 노래가 그것밖에 없었기 때문이다"(80) 라는 글을 읽으며 어머니가 살아왔던 시대속에서 어머니를 이해하려 하지 않은 내 모습에 부끄러움이 느껴졌다. 

 

낙타의 눈을 읽으며 가벼운 여행에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은 여행지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단면을 통해 사유한 느낌을 적어내려간 글이다. 그래서 순간 멈칫 하게 되지만 낯선 듯 낯설지만은 않은 이야기들이 또 다른 사유를 하게 만들어 좋다. 

러시아 연방과 그 국경지역의 독립국가, 유럽뿐 아니라 남미의 곳곳을 다니며 우리에게는 낯선 미술가의 이야기도 좋았는데 특히 핀란드의 화가 헬레네 쉐르벡의 그림들은 인상적이었다. <성모마리아 엘 그레코를 기리며> 라는 작품은 간결해보이지만 자꾸 눈길이 간다. "슬픔에 빠져 있지만 강인한 생명력으로 삶을 수놓는 여인들의 모습이 그녀의 그림 속에서 빛난다"(134)

핀란드는 화가 이야기만이 아니라 공공건축가 등 예술가들의 이야기가 있지만 그래도 역시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 이야기는 공공도서관, 특히 동네 도서관이다. 지역 주민들의 요구에 의해서일 것이라며 여러 언어로 된 외국어 도서가 상당수 비치되어 있다는 것은 살짝 부러운 이야기이다. 

그러고보니 벨라루스인가 카자흐스탄에서인가, 러시아인가. 한국에서는 공무원의 비리가 횡령을 통해 형편없는 화장실을 만드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그곳에서는 화장실을 만든다고 돈을 받지만 화장실의 실체는 없다던가. 어디를 가나 물질적인 욕심과 그에 희생당하는 것은 힘없는 이들뿐임을. 그런데 실체조차 없는 것보다는 형편없지만 그래도 화장실이 있는 것이 나으려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으니 어이가 없기는 하네.

 

벨라루스에서 시작해 러시아, 핀란드를 지나 남미에서의 여행은 문화유산뿐만이 아니라 역사와 경제와 문화가 맞물리는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어서 흥미로웠다. 특히 쿠스코의 검은 예수 이야기. 볼리비아의 마녀시장에서 이루어지는 원주민의 신년축제 알라시타, 완전한 물질의 축제에 대한 이야기들 역시 체 게바라가 추구한 이상향과는 상관없이 자본주의 사회에 시장논리로 이용되고 있는 것과 같이 여러 생각을 하게 한다.

여행 산문집 낙타의 눈은 한꼭지 한꼭지 읽다보면 많은 생각에 빠져들지 않더라도 또 다른 그곳의 모습과 사람들의 삶과 그들을 바라보는 저자와 그를 통해 보게 되는 또 다른 나 자신의 모습이 슬며시 나오게 되는 그런 이야기들이다. 

 

 

 

 

 

 

 

 

r***2 2023.01.1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낙타의 눈_낯선 '나'를 만나는 여정(여행 에세이)
"낙타의 눈_낯선 '나'를 만나는 여정(여행 에세이)" 내용보기
낯선 땅에서의 경험과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낙타의 눈'은 읽는 이로 하여금 탐험과 발견의 설렘을 전해준다. 작가의 여행 속에서는 지역들의 풍경, 음식, 사람들, 예술가들의 이야기들을 새로운 문화와 다양성을 담아 체험하듯 매우 흥미롭게 스며들게 한다. 미지의 장소와 그곳의 특색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경험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다른 문화와
"낙타의 눈_낯선 '나'를 만나는 여정(여행 에세이)" 내용보기


 

 

낯선 땅에서의 경험과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낙타의 눈'은 읽는 이로 하여금 탐험과 발견의 설렘을 전해준다. 작가의 여행 속에서는 지역들의 풍경, 음식, 사람들, 예술가들의 이야기들을 새로운 문화와 다양성을 담아 체험하듯 매우 흥미롭게 스며들게 한다. 미지의 장소와 그곳의 특색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경험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다른 문화와 관점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디테일하게 담아내고 있는 '낙타의 눈' 여행 에세이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기억하고 싶은 문장 

"우리가 천국, 아니면 지옥에 가서 던질 첫 마디가 '난 완전히 길을 잃은 것 같은 기분이 들어'일 거야라고, 자신의 삶을 가장 절실하게 사랑하는 방법은 삶 자체를 낯설게 바라보는 것이라고 안나는 생각했다. 


현실적인 감정과 자기 수용에 대한 솔직한 표현에 고민해 볼 수 있었다. 


#기억하고 싶은 문장

카자흐스탄의 초원에서 어린 낙타의 눈만큼 예쁜 것은 없다고 한다. 까맣고 동그란, 반짝이는 눈. 가장 빛나는 아니가 되리라는 부모의 염원이 담긴, 시원적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이름. 탄생의 빛과 죽음의 통곡이 묻어나는 이름. 뜨겁게 머물다 차갑게 떠나가는 방랑자의 이름. 이제 다시 찾은 오래된 새 이름. 


낙타의 눈을 통해 표현된 아름다움과 그 이름의 의미에 대한 생각이 상상력을 자극하고, 아름다움과 삶의 변화에 대한 사색을 이끌어준다. 


#기억하고 싶은 문장

들꽃은 곧 힘없이 흐트러져 아래로 축 처지게 마련이지만 아직은 줄기가 짱짱하다. 아침이고, 막 흙에서 뽑아온 모양이다. 그러나 꽃대와 비교해 형편없이 낮은 꽃병 높이로 인해 어딘지 위태롭다. 그 덕에 더욱 풍성한 생명력은 느껴진다. 


들꽃의 모습을 상상하며, 삶의 불확실성과 취약성을 받아들이면서도 그 안에 풍요로움과 강인한 생명력이 숨어 있음을 느끼게 해주다니... 


#낯선 여행에서의 막막함

"그 막막함을 어떻게 견딜 수 있었을까?" 


낯선 여행에서의 막막함은 도전과 불확실성에 대한 감정과 불편함, 불안감, 그리고 동시에 흥분과 호기심이 공존하는 경험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사실을 나타낸다. 이러한 상황은 우리가 여행이라고 부르는 경험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것이다. 


#몸없는거인

인간적인 삶이란 무엇일까. 무언가를 감수하고 어딘가에 저항한다. 우리에겐 몸에 새겨진 기억이 있고 지긋지긋한 선택의 순간은 계속 온다. 사실 선택 이전에 요구되는 건 '생각'이다. 영국 왕립 예술아카데미 설립자인 화가 조슈아 레이놀즈는 이렇게 말했다. "생각의 수고를 피하려고 사람들이 부리지 않는 꾀란 없습니다." 무지는 수동적 결과가 아니라 알고 싶지 않다는 적극적 의지의 발로라는 것이다. 


이 문장은 인간적인 삶에 대한 고찰과 선택에 대한 고민을 강조하며, 생각하는 것의 중요성과 무지를 피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전달한다. 마치 나에게 하는 말과도 같이 느껴진다. 


작가의 서정적인 문체와 예술적인 표현은 매운 인상적이고 감성적인 여정에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좋았다. 다채로운 장소와 상황을 생생하게 상상할 수 있었고, 풍부한 묘사와 이미지에 매료될 수 있도록 공감을 불러일으킬만했다. 마치 스스로가 그곳에 있는 듯한 몰입감에 연결된 느낌이랄까... 

작가의 지혜와 언어에 대한 감각은 우리의 안식처를 떠나 하늘을 향해 나아가는 용기를 갖게 해주는 힘이 있다. 이 책은 우리를 인생의 다양한 모험으로 인도하며, 깨어진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열정을 선사해 주는데 더불어 여행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인식하며 배울 수 있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j*******6 2023.05.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낙타의 눈
"낙타의 눈" 내용보기
#도서협찬 #낙타의눈#서정 지음#소명출판사#day184 #서평41<낙타의 눈>낯선 세계 속으로 떠나는 이야기작가 서정서울에서 노문학과 영문학을, 모스크바에서 정치문화를 공부했다러시아, 그리스, 벨라루스, 베네수엘라, 노르웨이 등 여러 나라를 옮겨 다니며 살았다문화가 교차하는 일들에 관심이 있다 다양한 매체에 산문을 싣고 외국어로 된 글을 우리말로 옮긴다 벨라루스라는 나라
"낙타의 눈" 내용보기
#도서협찬 #낙타의눈
#서정 지음
#소명출판사
#day184 #서평41

<낙타의 눈>
낯선 세계 속으로 떠나는 이야기

작가 서정
서울에서 노문학과 영문학을, 모스크바에서 정치문화를 공부했다
러시아, 그리스, 벨라루스, 베네수엘라, 노르웨이 등 여러 나라를 옮겨 다니며 살았다
문화가 교차하는 일들에 관심이 있다 다양한 매체에 산문을 싣고 외국어로 된 글을 우리말로 옮긴다

벨라루스라는 나라의 민스크 지사로 부임하게 된 안나
안나라는 이름은 러시아를 가르쳐 준 그녀의 스승님이 그녀에게 준 슬라브식 이름이다
안나는 가끔 자기가 떠돌이 기질이 어디서부터 시작된 걸까 생각해 보곤 했다
외국어를 배우면서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을 만나고 전혀 다른 장소에서 살아 볼 기회를 얻었다

자신의 삶을 가장 절실하게 사랑하는 방법은 삶 자체를 낯설게 바라보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보타고즈 ... 어린 낙타의 눈

까맣고 동그란, 반짝이는 눈, 가장 빛나는 아이가 되리라는 부모의 염원이 담긴, 시원적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이름. 탄생의 빛과 죽음의 통곡이 묻어나는 이름.
뜨겁게 머물다 차갑게 떠나가는 방랑자의 이름.
이제 다시 찾은 오래된 새 이름.

종횡무진 낯선 세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벨라루스, 민스크, 페루, 쿠스코, 아르마스 광장,
마추픽추, 라파스, 우유니 소금사막, 메데인, 쿠바,
발람 섬, 헬싱키, 비푸리 도서관, 노르웨이 ...
익숙지 않은 지역과 그곳의 음식과 사람들, 음악가와 화가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내가 경험하지 못한 세계, 모르는 영역이 정말 많다
이방인이 되어 낯선 문화를 통해 내 안의 편견을 응시하며 경계를 넘어선다

사색적인 에세이로 여행의 기록이다
낯선 장소를 경험하면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기록 한 것이다

인간에 대한 예의

정치란 사람들이 생활을 이어 나가려면 질서가 필요해서 권력을 쥔 사람이 권력을 맡긴 사람을 다스리는 것으로 다툼이 생기면 해결해 주는 것이다

윤리란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 말하는 규칙이다

아름다움이란 법에서 하지 말란 것은 안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크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이다

헬레네 쉐르벡이 그린 북구의 얼굴

그의 그림들은 지금 머물러 있는 곳에 있는 나와 이웃들의 '지금의 삶에 집중하라'라는 강력한 메시지처럼 들린다 핀란드 문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사카리아스 토펠리우스는 "슬픔에서 노래가 탄생하지만 그 노래에서 기쁨이 길러진다"라고 말했다
그 어떤 것으로도 위로받을 수 없던 마음의 고통이 삶의 기본 요소일 뿐만 아니라 존재의 명백한 증거가 될 그 고통의 기록을 통해 비로소 새로운 출구를 얻는다는 것은 유한한 삶을 사는 우리에게 한 위로가 된다

계급과 고도

도시의 이름이 평화라면 그 도시의 지난날은 평화의 반대말이 드리운 그림자로 고단했던 날이 많았으리라 짐작해도 괜찮을까 이름은 무엇보다 바람이고 기원이니까. 해발 4,100mm,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공항
인간 생존에 가장 필수적인 조건인 산소를 얼마나 편하게 충분히 들이마시며 살 수 있는가가 오로지 경제적 지위에 다라 세밀하게 무수한 단계로 적나라하게 나뉜다. 돈이 많을수록 저지대에 산다

정말 아무렇지 않은 맛

해외살이의 설움은 대체로 음식 타령으로 채워질 때가 많다
"깊은 맛이란 죄스럽지 않고 밍밍한 맛"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고담하고 소박하고 부드럽고 슴슴하고 수수하고 의젓하다"라는 백석의 말을 마음에 담고 산다
요즘 우리가 호박범벅이라고 부르는 "호박뭉개미"의 맛을 "온순하고 착한 맛"이라고 명명하고 냉이의 향이 "대지의 비밀스런 뜻이고 본질"이라고 일갈한다
오장 육부를 자극하지 않는 본질적인 밥상 머리로 소환된다

???? 광대한 여행일기로 여행을 즐기는 분들에게 권해드리고 싶네요 풍경만을 감상한 것이 아니라 음악, 미술, 음식, 생활, 역사를 다룬 광범위한 내용을 통해 지혜의 폭, 언어의 폭이 넓어지는 것 같습니다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닌 세상 밖으로 떠나고 싶네요

@chae_seongmo
@somyungbooks

채성모님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소명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끈기프로잭트_독서편
#켈리최생각파워 #대한민국꿈대표
#건강한습관윤혜숙 #유사나윤혜숙
#블루북틀 #백책백서
#채손독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y******s 2023.05.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낙타의눈.
"낙타의눈." 내용보기
낙타의눈 .@chae_seongmo@somyungbooks??서정/저자.??소명/출판사.이야기를 시작 하면서 작가의 글을 살펴보자.백야새벽. 아이가 온다. 오줌 싸려고일어났다가 건조해진 콧속이근질거려 콧등을 비틀다가 코피가흐르고, 잠결에 휴지를 둘둘 말아콧구멍 쪽을 대충 훔치고는 내 옆으로 와눕는다. 기억하지 못하는 꿈을 꾼 것처럼 다시스르르 눈을 감는 아이를 바라보다 하늘을향한 동그란 뺨
"낙타의눈." 내용보기
낙타의눈 .
@chae_seongmo
@somyungbooks

??서정/저자.
??소명/출판사.

이야기를 시작 하면서 작가의 글을 살펴보자.

백야

새벽. 아이가 온다. 오줌 싸려고
일어났다가 건조해진 콧속이
근질거려 콧등을 비틀다가 코피가
흐르고, 잠결에 휴지를 둘둘 말아
콧구멍 쪽을 대충 훔치고는 내 옆으로 와
눕는다. 기억하지 못하는 꿈을 꾼 것처럼 다시
스르르 눈을 감는 아이를 바라보다 하늘을
향한 동그란 뺨 위로 내 편평한 뺨을
대본다. “따뜻하네, 엄마 얼굴.” 아이는
배냇 웃음 같은 웃음을 짓는다. 백야가
계속되고 새벽이 길어지고 아이도 나도
지난 꿈과 아직 꾸지 못한 꿈을 다시
꾸고 또 꾸고.

익숙지 않은 지역과 그곳의 음식과 사람들, 음악가와 화가들의 이야기. 낯선 세계에 발 들여놓기, 자기 안의 편견을 응시하며 경계 넘어서기 등.....
여행의 낯선 세계에서의 이방인이 되어 낯선 사람들과 낯선 문화를 경험하고 그 속에서 오히려 나 자신에 대해 성찰하고 낯선 나를 만나는 여정이 담긴
<낙타의 눈>이다.

때로는 낯선 곳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느껴보고
싶은 생각을 하게된다.

낙타의눈 제목에서도 풍기는 이국적인 모습처럼
오랫동안 여러 나라를 옮겨 다니며 이방인으로
살아온 작가가 터특한 삶의 지혜와 언어의 대한
감각적 사유 속에서 펼쳐지는 나를 발견하게 되는
여행의 낯선 세계에서의 이방인이 되어 낯선 삶을 겪어내는 이야기이다.

서정의 산문집 에 종횡무진 낯선 세계의 다양한 이야기에 대한 궁금해 지는 벨라루스, 민스크, 페루,
쿠스코, 아르마스, 광장, 마추픽스,라파스, 우유니
소금사막, 메데인 쿠바, 발람 섬 헬싱키, 비푸리, 도서관, 노르웨이......정말 익숙치 않은 여정의 그 길을
따라 가다보면 익숙치 않은 지역과 그곳의 음식들,
음악과 사람들 음악가와 화가들의 예술가의 문화에 빠져든다. 내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경험에
모르는 영역이 너무 많다는 생각에 절로 겸손해진다.

서정의 산문을 읽는 경험은 낯선 세계에서의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또 다른 곳에 발을 들여놓는
자기안의 편견을 응시하며 경계를 자유롭게 넘어서는 일이다.

어떻게 같은 것을 보고 생각하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중요하게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감탄하면서 읽었고, 저자와 같은 이방인의 삶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저자의 삶은 물론 해외여행의 기록에서의 재미 그리고 나라마다 문화와 사회의 모습이 다른 매력까지 여러모로 흥미롭고 생각할 부분이 많은 책이다.

P.29.
시선의 소실점 되는 곳에 바늘귀 같은 구멍이 있고
거기로 높이를 가늠하기 힘든 하늘이 뵌다.
좁은 구멍 밖 푸른 하늘을 확인하느라 목을
쭉 빼게 되면 머리가 흔들리곤 한다.
마치 모스크바의 레닌대로에 서 있는 인류 최초의
우주인 유리 가가린 동상을 영하 22도의 겨울밤에 올려다보았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 든다.
유리 가가린이 탄 비행선은 '보스토크호' 였다.
보스토크는 '동쪽' 이란 뜻이다. 압도적으로
높은 곳에 있는 의지의 인간을 볼 때의 아찔함이
있다.

#채성모손에잡히는독서 서평단 으로 도서협찬
제공을 받아서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로 쓴
서평입니다 .

#낙타의눈 #서정#소명출판#글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생각스타그램 #신간도서추천
#에세이추천 #도서협찬 #독서스타그램
------채손독 해시태그--------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채손독무료독서모임
#채속독클럽#채손독친구
#채손독 #채손독책읽기
#채손독서평단#채손독글쓰기
#채손독가족#채손독긍정확원
#채손독감사일기#채손독웃음일기
#채손독운영진_장미꽃향기
YES마니아 : 플래티넘 h****7 2023.04.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