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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냥도리의 그림수업 ▷ 박순찬 ▷ 아라크네 ▷ 2022년 ▷ 240쪽 ∥ 454g ∥ 152*225*15mm ▷ 미술/스케치
◆ 후기 ▷내용《中》 편집《中》 추천《上》
의사소통(Communication), 언어나 몸짓이나 물질적 기호를 통해,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뜻을 서로 전달하여 통하는 것을 말한다. 한자어보다는 라틴어가 근원인 영어가 그 목적에 가깝다고 하겠다. 라틴어로 'communicare' 나눈다는 의미인데, 신화시대에서는 신이 인간에게 나누어주는 것을 의미했고, 인간의 중심이 되는 오늘날에서는 자신과 타인과의 관계에서 심리적 전달의 핵심으로 쓰이고 있다.
비언어적 의사소통(Nonverbal Communication), 우리 뇌의 의식과 무의식을 표현할 때 빙산을 자주 인용한다. 물 밖으로 보이는 빙산보다, 수면 아래 있는 빙산이 더욱 크기 때문이다. 의사소통에서도 언어로 이루어지는 대화, 글씨 같은 수단이 빙산과 같다. 언어적 소통이 20%라면, 비언어적 소통이 80%가 넘는다. 눈빛, 몸짓, 인상, 표정, 어조, 의상, 그림 등 일상에서도 매우 많이 쓰이는 소통의 방식들이다. 이중 그림은 도구를 이용해서 그 결과물로 생각을 전달하는 것을 말하며, 언어를 배우기 이전에도 아이들은 낙서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인류 역사상 최고의 창의적인 인물로 불리게 만든 것은 《모나리자》, 《최후의 만찬》일 것이다. 발명가, 건축가, 과학자, 음악가, 의사 등 수십 개의 직업을 가지고 다양한 업적도 이루어냈고, 심지어 비행기라는 개념이 없던 시절 설계도까지 그려낸 인물이다. 그런데도 최고의 업적은 화가로서의 그의 작품들이다. 인간의 여러 발명품, 발견물 중에서 인간다움을 표현하는 것이 최고의 창의적인 일이 아닐까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시각적 관심이 생겨났다는 증거야. 그림을 그리고 싶은 마음과 근본적으로 같은 것이지. 그런데 사진을 찍는 것과 그림을 그리는 건 많이 다르지 않나요? 사진은 클릭 한 번이면 되지만 그림…. 게다가 전 곰손이라…. 그래. 사물의 최상의 순간을 포착해 나온 결과물로 감상을 유도하는 작업이라는 점에서 그림 그리는 것과 비슷하지. 순간을 포착하는 일은 손이 아니라 눈이 하는 것이고, 손은 종이에 옮기는 작업만 담당할 뿐이야.”
“그리고 그림 그리기는 더 많은 관찰을 필요로 하게 되고…. 이런 무한 루트에 오르면 그림 실력이 향상되는 거야. 관찰, 더 많은 관찰, 그림 욕구, 관찰 욕구, 더 많은 관찰, 더 많은 관심, 더 많은 그림 욕구, 더 많은….”
그림의 그린다는 것을 어린 시절엔 쉬웠는데, 성인이 되고 나서는 매우 어렵게 느낀다.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눈으로 보고 머릿속으로 만들어진 형상을 손을 통해 옮기는 과정이다. 그런데 그 결과물에 우리는 순위를 매기기 때문이다. 어릴 적엔 낙서나 크레파스, 색연필, 물감 등 그림을 능숙하게 그려왔지만, 교육과 사회생활에서 우리는 경쟁이나 결과물에 대한 평가를 받게 되고 익숙해져 버린다. 그래서 그림을 잘 그려내지 못하면, 아예 그리지 않고 포기하게 돼버리는 것이다. 이러한 실패와 좌절의 연속이 트라우마가 되어 우리에게 그림을 그리지 않게 만들었고, 그림을 그리지 않는다는 것은 더욱 다양한 생각의 표현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장미가 아름답다는 글은 몇 가지의 생각밖에 표현하지 못하지만, 손수 그린 장미 그림은 보는 사람마다 다양한 생각을 가지게 만든다. 그림과 멀어지고 관찰하지 않게 되고 관심이 멀어진 지금의 상태에서, 이 과정을 역행하면 그림과 다시 가까워진다고 말이다.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고 그리기를 반복하다 보면, 사물마다 가진 고유의 특징을 발견하게 되고, 그리기 실력은 더욱 는다고 말이다. 그리기는 성적의 우열을 가리는 시험이 아니라, 나를 더욱 많이 표현할 수 있는 소통의 방식이다. 시중에 많은 단순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관심과 관찰이라는 소통의 기본에 충실한 방법으로 그리기를 설명하는 따뜻하고 귀여운 책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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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책을 가끔 읽으시다가 마치 망치로 뒷머리를 후려친 것처럼 "와, 내가 전혀 생각지도 못 했던 것을 알게 되었구나." 하는 듯한 느낌을 받고 큰 충격을 받은 적이 있으신가요? 이 책이 바로 제게 그런 신선한 충격과 감동을 안겨준 책이었습니다. 그림을 잘 그리기 위해서는 오로지 타고난 재능만이 그 사람의 미적 감각과 현재와 미래를 지배한다고 생각해 온 제게 이 책은 이에 대한 관념을 송두리째 바꿔버린 책이라고 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타고난 예술적인 감각과 재능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 중 하나이지만, 누구나 이 책을 읽어보면 그림을 잘 그리는 또 다른 방법을 찾게 될 것입니다.
냥도리라는 이름을 가진 이 책의 주인공인 고양이와 여자아이 리리, 그리고 그림선생님이 셋이서 치킨을 먹으러 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림선생님은 치킨을 다각도로 바라보면서 치킨의 생김새를 눈으로 관찰하고 파악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으나, 냥도리와 리리는 그저 맛있는 음식을 먹고 또 먹을 뿐이었죠. 이것이 바로 그림선생님이 그림을 잘 그리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사물을 관찰하는 시각을 기르고 이러한 습관을 체화하게 된다면 그림이라는 세계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줍니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그림을 잘 그리는 방법은 정말 유용한 방법이 될 수 있고, 자신은 금손이 아니라 일명 '곰손'이어서 그림을 전혀 잘 그리지 못하고, 또한 미적인 감각도 없다고 생각하는 모든 분들에게는 그 인식을 달리할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더 이상 그림 그리는 것을 주저하지 마시고 일단 이 책을 펴고 등장인물들의 재미있는 대화와 아기자기한 그림체를 감상하며 예술적 눈을 키우는 방법과 그림 그리는 방법을 배워보세요. 저는 주변의 누구에게나 이 책을 소개해 주고 그림을 잘 그리는 방법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타고난 재능이 있는 사람만이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려주며, 그림을 어떻게 하면 잘 그릴 수 있는지 방법까지 알려줄 수 있는 이 책으로 그림 세계에 풍덩 빠져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어본 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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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오래쓰고 있는 제 닉네임이기도 합니다 일반 명사 그림하고는 좀 거리가 있는 이름이에요 그림을 좋아하기는 하네요 ㅎㅎㅎㅎ 잘 그리지는 못하고 보는 것과 관련된 이야기들 읽는걸 특히 더 좋아해요 잘 그리고 싶은 욕망은 늘 한 구석에 있지요 그런 욕망의 발현으로 집어든 책이 이 책이기도 합니다 '낙서부터 드로잉, 캐리커처까지' 라는 요 부제가 맘을 확 끌었달까요 ^^ '냥도리'라는 친숙한 캐릭터도 책을 고르는데 한 몫 했구요 보통의 그림 그리는 법을 이야기하는 책들은 전공 쪽에 좀 더 가까운 느낌이에요 저처럼 느즈막히(?)라도 그림에 다가가볼까 하는 이들에게는 벽이 있달까요? ^^;;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접근의 턱을 낮추는데 좋은 접근이기도 해요 캐릭터 설명에서 '리리'라는 아이에게 공감이 가네요 학원까지 다닌 것은 아니지만 그림은 도저히 늘지 않더라구요 ㅎㅎㅎㅎ 시작에서 제일 중요한 말이 나온다고 생각이 드네요 '빈 공간에 무언가 자국을 남길 수만 있다면 누구든 그림을 배우고 그릴 수 있다' 그림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재능이래요 그림에 대한 재능은 무언가 다르다고 생각한 제 뒤통수를 때리는 한마디였어요 그림과 친해지고 그림과 놀기 그래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첫 시작은 '그림과 친해지기'네요 그림과 친해지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사물의 모습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래요 그리고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는 것이 그림의 시작이라고 이야기 하네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관찰이 그림의 바탕이 된다고요 다만 이 때 우리가 가지고 있는 관념에 사로잡히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요 인물을 그리기 위해서는 먼저 인물의 특징을 잡아 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해요 그리고 큰 부분에서 시작해 작은 부분으로 관찰해 나가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기존의 얼굴들을 캐리커처로 그려보는 연습을 통해 새로운 캐릭터까지 창조할 수 있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어요 "그림이란 마음을 열고 눈을 떠서 세상을 편견 없이 바라보는 일이다" 이 말이야말로 이 책을 통해 작가가 하고 싶었던 말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본 편 뒤에는 부록으로 다양한 그림도구들을 소개하고 있네요 연필같은 아날로그 도구부터 태블릿같은 디지털 도구까지 두루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전문적인 그림이 아니라 우리 일상과 가까운 그림을 그리는 법을 소개하고 있어서 가볍게 그림과 친해지고 싶은 저같은 사람들에게 널리 추천하고 싶어요
이 후기는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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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가면서 그림과 악기 하나, 그리고 외국어 하나 정도는 잘 하고픈 마음이 간절해진다. 삶이 좀더 풍부해지는 느낌이 든다. 자신만의 고유한 취미생활이기도 할테고 나이가 들수록 몸에 익어 사라지지 않을 능력치이기도 하니 더욱 그런데 최근에는 그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서 보게 된 책이 바로 『냥도리의 그림수업』이다.
'그림 수업'이라는 말도 있지만 이 책은 직접적으로 드로잉 방법을 알려주지 않는다. 오히려 어떻게 보면 두루뭉실하게 이야기하고 있다고도 할 수 있는데 그보다는 그림을 그리는데 있어서 부담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진입장벽을 낮추고 먼저 그림과 친해지도록 한 뒤에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는 점에서 크게는 그리고자 하는 대상을 관찰하고 그 대상의 특징을 잡아내서 그리는 방법으로 나아가는 그림수업인 것이다.
그리고 이런 내용들이 작가님의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는데 마치 만화를 보듯이 그림수업에 참관하고 있는 기분도 든다.
흔히 드로잉과 관련한 책의 경우 주요 도구나 선 긋기(또는 각종 드로잉 기법), 색칠하기 등과 같은 내용이 담겨져 있는 반면 이 책은 그런 부분에 집중하기 보다는 그리고자 하는 대상을 표현하는 방법에 좀더 집중하고 있지 않나 싶기도 하다.
그래서 뭔가 직접적인 드로잉 기법을 체계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마음에 이 책을 선택한다면 기대와는 다른 내용 전개에 아쉽기도 할 것 같다. 다만, 누구라도 그림 그리기가 가능하기에 그림을 그린다는 것을 너무 어렵지 않게 생각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부분에서는 재미있게 만나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세밀하게 그리지 않아도 대상의 특징을 잘 잡아서 그리기만 해도 좋은 그림이 될 수 있을것 같고 또 간결한듯 하지만 그림 실력이 부족해보이지 않도록 그리는 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일테니 이런 그리기 방법도 있다는 차원에서 만나보면 좋을 책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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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재주가 없던 사람도 그림을 배우고 하면 잘그리는 경우도 종종 보아왔지만 아무리 그림을 잘그리고 싶어도 사람이면 사람 나무면 나무 전체를 어떤 형태로 그려야 할지 잘 모르다보니, 정말 아기 그림보다도 못한 낙서 같은 그림을 종종 보면서 '정말 무재주구나 ' 스스로 안타까워할때가 너무 자주 생긴다. 그런데!!! 이런 무재주인 내게 한가닥 희망의 속삭임을 <낭도리의 그림 수업>에서 '실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며 연구와 공부릴 하면 누구라도 그림을 잘 그리게 된다'p12 에서 해주고 있어 선뜻 없던 자신감이 솟는다. 열심히 그리다보면 지금보다 훨씬 발전적인 그림을 그릴수 있겠지 하는 생각으로 요즘 매일 1일1캐릭터 그림에 도전하고 있다. 그림을 잘그리려면 그림과 친해져야 한다. 과연 그림과 친해진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그림이 좋아서 화랑등 전시는 가리지 않고 보러다는데 ... 시간을 갖고 그림에 대해 이해하고 실력을 기르다보면 지금처럼 캐릭터를 보고 따라그리는것에서 더 나아가 나만의 캐릭터도 그릴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림은 눈으로 그리는것 손은 단지 거들뿐 사물의 순간을 포착하고 눈으로 포착한 사물을 종이에 옮기는 작업을 손으로 통해서 한다고 아 그래서 그림을 그릴때 가장 필요한 능력은 관찰이므로 평소에 사물을 잘관찰 하라는 거였구나 그렇다면 관찰만 하면 되는걸까? 그림이나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다를텐데? 라는 의문이 들면서 다음페이지를 넘겼다. 4장에서는 이런 공금증을 해결해주는 관찰하는 방법에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물의 모습에 관심을 갖다보면 사물 그이상을 보는 투시력도 생기게 되고 얼마든지 하나의 사물의 형태를 놓고 다양한 표현을 할수있듯이그림은 알면 알수록 무한 매력을 지니고 있는거 같다. 상상으로 그리는 가상 스케치는 관찰과 스케치의 중간 단계로 스케치시 적은 집중력을 필요로 하기때문에 관찰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길을 오갈때도 눈에만 보이고 지우지 않아도 되는 가상의 빈공간에 마음껏 그려볼수 있어 관찰력을 기르는 가상스케치는 흥미롭기도 하다. 가상으로 그리기가 습관화 된다면 그림 실력이 월등히 는다고 하니 나도 이제부터는 멍때리는 시간에 열심히 가상의 도화지에 주변에 보이는 사물을 그려보는 습관을 들이도록 해야겠다. <낭도리의 그림 은 형식으로 귀여운 캐릭터 주인공들이 그림과 친해지는 방법에 대해 재미나게 풀어가고 있다. 자칫 산만해지기 쉬운 여름날임에도 만화가 은근 흡입력이 있는거 같다.단숨에 그리고 흥미롭게 읽었다. 이책을 통해 캐리캐처와 드로잉의 기본기를 익히고 사물과 인물의 특징 파악하여 개성있는 그림을 그릴수 있는 안목을 갖추게 될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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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림을 배우려는 목적은 잠깐의 취미로 서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저자가 원하는 것은 사물을 관찰해 새로운 시각으로 삶을 삶을 개척하는 일이었다. 그림은 세상을 관찰하는 힘을 통해 세상을 보는 시각을 키워나가는 행위로 저자 박순찬 님은 말하고 있다. 그림을 잘 그리기 위해서는 그림과 친해져야 한단다. 당연한 말이지만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그리고 잘 그리기 위한 그 시작은 바로 관찰에서 시작된다. 치킨 하나를 두고 여러 가지 방향에서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았을 때 분명히 똑같은 치킨이지만 모습은 다르다. 평소에 이런 것들을 관찰하지 않았다. 각도와 크기 비교 그리고 배치 배치의 비율 이런 특징들을 잡아냈던 것을 평소에 훈련하지 않으면 아무 생각이 없을 것 같다. 사물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는 것. 책을 이리저리 돌려보았다. 보는 위치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것이 참 신기하기도 하다. 너무나 단순한 원리를 하나씩 알아가고 있다. 연필을 잡고 석고상 앞에서 데생을 하는 모습은 그림을 그리는 장면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이 연필을 세우고 그림을 그리려고 했던 행위는 똥폼이 아니라 비율을 재기 위한 모습이었다. 책에서 계속 강조했던 부분이 그림은 수많은 관찰의 결과이자 관찰에 의해 완성이 된다는 말이다. 관찰은 관심에서 나온다. 관심 그리고 관찰 그리고 그림의 이 관계를 고민해 보는 순간이다. 다시 연필을 잡고 그리고 싶다. 3쪽이 그려진 스케치북의 빈 공간이 나를 부르는 순간이다. 삶을 즐기기 위해 그림. 그 세계로 들어가 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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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친해지고 싶은 모두를 위한 그림 수업
저자 박순찬 화백은 그림 그리는 것을 스스로에 대한 만족감이나 타인의 관심을 얻거나, 잠깐의 취미로 무료함을 달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물을 관찰하고 그것들에 대한 새로운 시야를 개척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또, 이 책은 전문적인 스킬이나 특정 스타일의 작업 방법을 가르치는 책이 아니라 사람들이 그림 그리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라고 한다. 만화책이라 좀 가볍게 생각했는데, 저자의 집필 의도가 생각보다 철학적이다.
책에는 냥도리, 리리, 그림선생 캐릭터가 등장한다. 길에서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그림선생이 그림은 누구나 후천적으로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말에 냥도리와 리리는 그림을 배우기로 한다.
그림선생은 그림의 시작으로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마음과 평소에 사물을 관찰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한다. 특히 사물의 용도나 개념을 생각하지 말고 형상만 관찰하는 연습을 해야 그 형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또 다양한 시각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사물의 형상에 집중한다? 이것이 어떤 의미인지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 <이미지의 배반>을 활용해 설명한다.이 그림은 ‘파이프’라는 단어를 붙여놓은 그림일 뿐 실제 파이프가 아닌 관념일 뿐이라는 말을 하고 있다. 이렇게 우리들의 머리 속 사물에 대한 개념을 버릴 때 무심코 지나치는 주변의 물건들을 다시 볼 수 있다는 이야기는 어디에나 적용할 수 있는 ‘낯설게 보기’라는 인문학적 접근이다.
관찰의 중요성을 이야기한 후 연상법이나 가상 스케치로 연습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미지 트레이닝 같은 방법인데 허공에 상상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나도 앞에 앉은 사람의 신발을 그 옆 공간에 그려봤다. 비율을 관찰하고 선을 긋고. 그리며 더 자세히 관찰하게 되는 것이 진짜 연습이 된다.
드디어 캐리커처다. 캐리커처를 그릴 때는 우선 그 사람의 전체적인 얼굴형, 주요 부위가 차지하고 있는 비율을 파악하고 세부적인 특징들을 그려 넣으면 된다. 스티브잡스와 빌 게이츠의 얼굴을 비교해서 설명하는 내용이 이해하기 쉽다. 물론 그리기 능력은 별개겠지만.
저자의 이야기처럼 세상을 다시 볼 수 있게 하는 그림 그리기. 어렸을 때 낙서를 하듯 주변의 사물들을 하나씩 그려보고 싶어졌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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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아이가 뭐라도 끼적이는 활동을 유도하고자 또는 더 즐겁게 하고자 때로는 아이의 요구에 의해 꽃도 그리고, 토끼, 곰 같은 동물도 그려야 할 때가 있었는데, 단순한 그림도 뭐부터 그려야 할지 순간 막막할 때가 많았다. 토끼처럼 귀가 길다는 명확한 특징이 있는 경우에는 사실 귀만 길쭉하게 그려도 아이는 토끼라고 좋아해주었는데, 곰, 호랑이, 악어, 말, 소, 닭... 이런 동물들을 그릴때는 생각보다 그 특징을 구별해 내며 그리기가 어려웠다.
보고 그리는 그림은 제법 그럴 듯하게 그리는 편인데 보지 않은 채 그리는건 영 꽝인거다. 그래서 제목부터 그림수업인 이 책을 읽으면 그림을 잘 그리게 되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결론을 말하자면, 그림 그릴 때 필요한 팁을 잔득 줄 거라고 기대한 나의 예상은 완전히 틀렸다. 여기 동물을 그릴 때는 이런식으로, 사람을 그릴 때는 이런 식으로처럼 뭔가 구체적인 팁을 주는 책은 전혀 아니었다. 오히려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마땅히 갖추어야할 기본자세? 기본 태도? 에 대하여 이야기 하는 책이었다.
그림을 잘 그리고 싶으면 그림과 먼저 친해져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림과 친해지기 위해서는 사물에 대한 능동적인 관심 즉 호기심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한다. 평소 사물의 모습에 호기심을 가지고 관찰하는 것에서 즐거움을 찾으려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우리 주변의 여러 가지를 그리고 싶은 욕구가 생기게 된다고. 그리고 그림을 그릴 때 가장 필요한 능력 역시 관찰력이고 그림 실력을 키우기 위해선 평소 눈으로 사물을 잘 관찰해야 하고 이미지를 포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뭔가 새롭게 다가왔다. 그저 보이니까 보는 정도가 아니라 대상의 이미지를 눈으로 포착하는 관찰! 나도 사물을 바라볼 때 이런 이미지 포착은 거의 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잘 안다고 생각하는 동물도 떠올리려고 하면 사실 이미지가 떠오르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 동물에 대해 알고 있는 사실들이 먼저 떠오른다. 그런 사실들을 토대로 그림을 그릴려고 하니 그리기가 막막했던 것 같다.
그리고 작가는 주변 사물에 능동적으로 관심을 갖고 관찰하며 노는 습관을 기르면 그림실력을 키울 수 있다고 한다. 눈으로 사물의 생김새를 음미하는 습관! 이렇게 관찰을 하다보면 관찰의 재미를 발견할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그림그리기의 시작이라고 한다. 주변사물을 관찰하는 습관이 생기면 사물에 대한 애정이 커지고 그것을 그리고자 하는 욕심이 생겨난다는 것인데 이것은 그림을 잘 그리고 싶은 막연한 욕심이 아니라 내가 관찰한 사물을 나의 그림으로 갖고 싶은 욕망이라고 한다. 단순히 잘 그리고 싶다는 욕심만으로는 그림 연습을 지속하기 어려워 실력이 빨리 늘지 않는다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순히 잘 그리고 싶다는 욕심이 아니라 내가 관찰한 것을 그리고 싶다는 욕구가 그림그리기의 시작이라는 것이다. 즉 관찰을 하다보면 관찰의 재미를 점차 알게 되어 더 많은 관찰을 하게 되고 그건 그림을 그리고 싶은 욕구로 이어지고 그 욕구는 또 더 많은 관찰 욕구로 이어져 실제 더 많은 관찰로 이어지고 더 많은 사물에 대한 관심이 생겨나 더 큰 그림그리기 욕구로 이어지며 점차 그림실력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결국 많은 관찰이 선행되지 않으면 그림 실력의 향상은 어렵다는 것인데, 이 부분을 읽으면서 수긍하는 마음이 들면서 모든 배움은 다 비슷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우리의 관찰을 막는 것이 있는데 그건 바로 그 사물에 부여된 개념이란다. 즉 사람을 보면서 사람이라고 인식하는 것이 우리가 그 대상을 이미지로 포착하는 관찰을 방해하는 것이다. 그저 사람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눈에 들어온 시각 요소만으로 이미지만으로 관찰을 해야하는 것이다. 나도 이 부분이 가장 어려운 것 같다. 그래서 지금까지 눈으로 이미지를 관찰하는 대상을 음미하는 관찰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일까? 심지어 내 아이를 떠올려도 명확한 이미지가 딱 떠오르지 않을 때가 있다. 내가 생각하는 내 아이에 대한 관념과 함께 나는 내아이를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의 이미지만을 따로 떼어 관찰한 적이 없는 것 같다.
책을 통해 그림그리기의 기본기를 배운 것 같아 읽고 난 후 매우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이상하게 그림이야기를 들었는데 삶의 다른 영역에서도 이런 것은 아닐까? 혼자 철학적인 생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우리가 만든 개념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일단은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대상을 알아가는 것도 중요한데 나도 모르게 여러 개념을 부여하며 인식하다보니 원래의 모습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특히 남편에 대해서 아이들에 대해서. 내가 원하는 내가 바라는 남편상과 아이상이 있어서 그 틀로 남편을 보고 아이들을 바라본 것은 아닐까? 그런 개념의 틀을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의 그들을 먼저 바라보고 그들을 알아갈 필요성이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해주기의 첫걸음이지 않을까 하면서 말이다.
만화형식으로 되어 있고 그림선생과 냥도리, 리리가 서로 대화를 나누면서 이야기가 전개되어 매우 쉽게 이해되고 또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한번 읽고 마는 것이 아니라 머리가 어지러울 때 한 번씩 꺼내보고 싶은 책이 되었다. 요새 머리가 어지러운 일이 많아서 일까? 벌써 세 번은 읽은 것 같다. 그림수업을 받으면서 나도 책에 나오는 인물을 한 번 따라 그려봤는데, 에엥? 생각보다 쉽지 않다. 관찰이 더 필요한가보다. 그런데 확실히 자꾸 관찰을 하다보니 그리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신기하다.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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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도 글씨에도 진심이다. 그냥 잘 하고픈데... 말만 그렇게 하지 실질적으로 노력을 해본 적은 없는 것 같다. 작심일일도 어렵다. 그냥 결과물이 만족스럽지 않아서 더 기피하지만, 잘하고픈 마음이 크니 지속적으로 갈망하는 것 같다. 그래서 여전히 글씨도 그림도 형편없다. 꾸준히 노력해야만 하는 발전하고 개선할 수 있나보다. 결국 습관인가...
취미가 있다는 것은 중요하다. 우리에게 취미는 숨 쉴 공간이자 작은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 또, 나를 더 자세히 알아가고 이해하며 발전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엄청난 시간과 돈이 투자되어야만 하는 것이 꼭 아니다. 물론 장비빨을 세우며 다 준비하고 시작하겠어!라고 다짐을 한다면, 더 시작하기까지 두려움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나에게 또 다른 시도, 자극을 주기 위해 <냥도리의 그림 수업>을 만났다. 그림을 왜 그리고 싶고, 왜 주저하는지 나에게 대해 알아가고 싶었다. 이 책은 테크닉적인 내용도 담겨 좋았지만, 시도하고 노력하고 싶은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불을 지피는 책이기도 했다.
그림을 그린다는 것, 배운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이고, 어떻게 다가가면 좋은지에 대해 말풍선과 귀여운 그림을 통해 시각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한다.
어쩌면 똥손이네 금손이네를 따지기 전에, 혹은 무슨 도구를 준비해야 하는지 검색하기 전에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도구가 무엇인지 생각해야겠구나를 깨닫게 되었다. "사물을 관찰하는 눈"
사고 싶은 가방이나 운동화가 있으면 길을 가다가도 가방이나 운동화가 평소보다 더 눈에 들어온다. 그림을 그린다는 것. 이 또한 이미지를 능동적으로 관찰하는 태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컵을 그리고 싶다, 사람의 얼굴을 그리고 싶다,라고 생각만 하지 정말 어떤 비율이나 형태로 생겼는지를 곰곰이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비율은 그림에서도 그토록 잘 쓰고 싶어 하는 손글씨에서도 마찬가지구나. 어찌 보면 인생의 밸런스 balance 도 비율 proportion과도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닌지...
그림을 그리고 싶어 하는 마음은 있으나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독자에게 편안하고 쉽게 잘 설명되어 있는 책이다. 이 책을 보니 정말 너무너무너무 뭐라도 그리고 싶어져 주변의 사물을 살펴보게 되었다. 소장하고 있는 펜, 연필, 만년필 등등 꺼내서 구경도 다시 하니 재밌다.
☆ 지금 내가 가장 그리고 싶은 것은? ☆ 좋아하는 책의 표지. ^^ 느낌을 내 것으로 재해석해서 그리고 꾸미고 싶다. 이왕이면 마음에 드는 문장들도 함께.
물론 이모티콘을 만들고 싶다는 꿈은 여전히 존재한다.
결국 어떤 도구든 손에 잡고 그리기를 시작해야 한다. 관심을 갖고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직업이든 취미활동이든 시작해 보면, 반드시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가며 자기만족은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 그림 잘 그리고프다~~~ 노력도 없이 하루아침에 저절로 잘 그리기만을 바라는 도둑놈 심보는 내려놓는 것으로!!
* 네이버 미자모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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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잘 그리면 좋겠다, 라는 마음은 그림을 못 그리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해봤을 만한 생각이다.
인스타그래머블한 시대인 만큼 사진, 그림 등으로 기록 남기는 게 더 근사해보이기도 하고.
그래서 원데이클래스든 매일 그림 그려보도록 돕는 책이든 다양한 것들이 있는데 이 책 <냥도리의 그림수업>은 조금 특별하다. 책 중반에 갈 때까지도 본격 그림을 그리라고 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왜 그림 그리는 게 잘 안된다고 생각하는지, 관찰이 왜 중요한지, 내 머리 속에 관념적인 것과 실제 눈으로 관찰한 것의 차이를 어떤 식으로 조율해야하는지, 사물을 볼 때 비율을 보는 게 왜 중요한지, 이런 이야기들을 먼저 펼쳐놓는다.
그렇게 여러가지 이야기를 알려주고 나서야 그림 한 번 그려보겠습니까? 하고 묻는다. 나도 얼른 종이와 연필을 집어들고 그려보았다. 쉽지 않더라. ㅠㅠ
그래도 많이 그려볼수록 실력은 늘 것이니 알려준 것 잘 기억했다가 실천하면 되겠지?
냥도리와 함께 배울 수 있어서 더 재미가 있는 책이었음!
꾸준히 그림 그려보아야지. 연습하다보면 언젠가는 잘 그려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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