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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북한에 대한 설명서인데 상당한 분량의 학술적 논의를 포함
"현대 북한에 대한 설명서인데 상당한 분량의 학술적 논의를 포함" 내용보기
북한을 김정은 체제까지 살펴보았는데, 통치이데올로기, 정치, 외교, 경제, 군사, 사회, 통일 등을 분석하고 있으며, 문화예술에 대한 부분은 없다. 현재 북한 모습을 어느 정도 그릴 수 있게 도와준다. 하지만, 많은 분량을 학술적 논쟁에 할애하여 책의 두께에 비해 북한 실상을 보여주는 분량은 적다.   내용은 목차를 보면 가늠할 수 있는데, 읽은 내용을 정리하기 위해 적어본다.
"현대 북한에 대한 설명서인데 상당한 분량의 학술적 논의를 포함" 내용보기

북한을 김정은 체제까지 살펴보았는데, 통치이데올로기, 정치, 외교, 경제, 군사, 사회, 통일 등을 분석하고 있으며, 문화예술에 대한 부분은 없다. 현재 북한 모습을 어느 정도 그릴 수 있게 도와준다. 하지만, 많은 분량을 학술적 논쟁에 할애하여 책의 두께에 비해 북한 실상을 보여주는 분량은 적다.

 

내용은 목차를 보면 가늠할 수 있는데, 읽은 내용을 정리하기 위해 적어본다.

통치이데올로기 : 북한의 이데올로기는 마르크스 레닌주의에서 북한식 사회주의를 강조하는 주체사상으로 변화했다. 사람이 모든 것의 주인이며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원리에 따라 인민대중은 사회역사의 주체이며, 당과 수령의 지도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주체사상의 요체이다. 이러한 주체사상은 내외정세의 변화에 따라 선군정치론, 강성대국론, 김일성 김정일주의 등으로 나타났다.

권력구조와 엘리트 : 해방이후 공산주의 운동세력의 연합체였던 북한 지도부는 내부권력투쟁을 거쳐 김일성 중심의 항일 빨치산 세력으로 정리된다. 항일전쟁에 참여한 1세대의 사망으로 내부구성원은 변화하지만, 이들 중심의 지배체제는 큰 변화가 없다. 90년대 경제적 어려움에도 북한에서 심각한 권력투쟁은 없었다. 체제유지를 위해 결속하였으며, 김정일, 김정은으로 권력을 승계했다.

탈냉전기 대외정책과 대외관계 : 동구 사회주의 몰락 이후 북한과 중국, 소련의 관계는 멀어진다. 중소는 한국과 수교하였다. 북한은 남한과 관계를 개선하여 유엔에 동시 가입하고, 경제교역을 늘렸다. 유럽 여러 나라와 수교하는 등 전방위 외교를 펼쳤으나, 미일 특히 미국의 대북적대정책은 변하지 않았다. 중소라는 안보 우산이 사라진 북한은 핵을 통해 자위권 확보를 추진한다. 핵개발은 미국과 심각한 갈등을 일으켰는데, 제네바 합의를 통해 파국을 막았다. 그러나, 부시정권은 강경한 반북정책을 실시하였고, 다시 핵을 주제로 양국간 갈등이 커졌다. 핵 문제에도 불구하고 남한과 관계는 꾸준히 유지했으며, 경제교역규모는 계속 커졌다. 21세기 들어 러시아가 다시 자리를 잡아가고, 중국의 개혁개방이 성과를 냄에 따라 북한은 중소와 우호관계를 복원하고 있다.

선군경제, 시장 그리고 개혁 : 북한은 계획경제이며 중국과 소련이 주요 교역국이었다. 그런데 사회주의권 붕괴 이후 중소가 제공하던 우호적인 교역조건이 폐기됨에 따라 북한경제는 심각한 위기를 겪는다. 에너지 부족은 전산업에 영향을 끼쳐 생산이 크게 감소했고, 특히, 비료생산의 부족은 홍수와 겹쳐져 북한에 식량난이 일어났다. 이에, 북한은 체제의 핵심세력인 군을 동원해 위기에 대응하였다. 위기를 넘긴 북한은 계획경제체제를 다시 정비하는 한편, 쌀 가격을 현실화하는 등 개혁조치를 취한다. 개혁조치에는 생산성 향상과 수익증대를 위한 인센티브 및 책임경영이 들어있다.

핵무력과 경제건설의 딜레마 : 국가 안보를 담보하기 위한 핵무력의 추구는 국제사회의 제재를 불러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 이 장에는 남한과 북한의 전력비교와 군축, 합리적 충분성 등의 논의가 있다.

북한주민의 일생과 변화하는 일상 : 요람에서 무덤까지 국가가 책임지기에 어려서부터 집단생활을 하며 집단 속에서 살다 늙고 병들고 죽는다. 보통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각 부분에 재능이 있는 사람들은 엘리트로 뽑힌다. 최근 소비가 늘고 큰 시장이 생겼고, 경영에 관심을 높아졌다.

남북관계와 통일 : 독일과 예멘의 예를 가지고 분석한 글이다. 독일은 평화통일, 예멘은 무력통일을 했다. 특히, 예멘은 통일에 대한 평화적 합의를 이루었으나, 실행과정에서 실패하고 전쟁으로 통일을 이룬다.

지식사회학과 북한연구방법론 : 사회연구의 일반적 방법론은 설명한 후 북한에 대한 연구방법론들을 논했다.

 

몇가지 감상이다. 우선, 북한에 대한 정보는 전문가라고 자칭하는 사람들에게도 부족한 모양이다. 경제분야에 대한 구체적 수치가 매우 적다. 적은 사실을 가지고 논의만 많이 하면 상상이 자리를 잡으니, 여백을 둘 수 밖에 없다. 둘째 북한을 객관적 실체로 보는 것은 남한 연구자에게 역시 어려운 일이다. 남한의 입장에서 보는 북한의 의미를 적은 부분이 상당히 있다. 마지막으로 지식사회학과 북한연구방법론 부분은 북한학 강의의 한 장을 차지하기에는 부적절했다. 지식사회학 일반론은 현학적 논의였고, 북한에 대한 논쟁을 소개했으나 논점을 제시하지 않아 이해하기 어려웠다.

k*****e 2016.04.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