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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그대로도 좋다는 제목 그대로 그대로의 모습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이 모습이 하나님께서 가장 좋아하는 모습인데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그대로의 모습이 좋다는 것은 사람이 그만큼 정직하게 설 수 있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자신만의 가면을 쓰며 사람들을 대하고 있다. 관계에 있어서 경건에 있어서 신앙에 있어서 여러 가지 가면을 쓰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에게까지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나중에는 자기 자신도 진짜 자신이 어떠한지 모르는 지경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그런 모습으로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그래서 교회에서의 모습과 가정에서 직장에서의 모습이 너무나 다른 면을 볼 수 있다. 어떤 모습이 진짜일까? 사람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는 것은 이해가 간다 치더라도 모든 것을 바라보시는 하나님 앞에서도 좋은 모습만을 보여주려는 안타까운 현실에 우리는 살고 있다. 그래 봤자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의 눈을 속일 수 없을 텐데 말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솔직히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써 내려 가고 있다. 저자가 이야기 했듯이 어떤 특정한 주제를 가지고 일관성 있게 써내려간 것이 아니라 정말 있는 그대로 자신이 이 시대를 바라보며 또 자신을 바라보며 드는 여러 가지 생각들을 자연스럽게 써 내려 가고 있다. 대형 교회의 담임 목사의 자리가 많은 것을 볼 수 있지만 정작 성도 한 사람 한 사람과의 소통은 힘든 곳이다. 그러기에 어떻게 보면 외롭고 고독하고 본질을 놓칠 수 있는 자리일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자신의 위치가 주는 위험을 알고 사람들과 소통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그분들과 대화하려고 하고 관계를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삶의 통찰력을 얻으려고 하는 것이다. 그런 모습이 이 책에서 잘 드러나 있다. 성경은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이 세대와 소통하지 말라는 말은 아니다. 오히려 이 세대의 소통을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를 활용해서 이 세대를 뛰어넘는 삶을 살으라는 뜻일 것이다. 저자도 그런 관점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책 처음에 나오는 성공과 승리의 구분이다. 성공과 승리는 이 세대가 추구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저자는 성공은 인간 스스로 노력하여 획득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승리는 하나님이 수요하시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성경에서 나오는 인물들은 성공자가 아니라 승리자라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당연하게 보내고 그것에 익숙해서 아무 생각 없이 따라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잠시 생각할 수 있도록 해 주어 소통을 통한 변화의 모습을 가지도록 해 준다. 신앙 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간다는 것은 결코 이 세상의 삶을 무시하거나 배척하면서 사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 주신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쫓아서 이 세상을 하나님의 원하시는 방향으로 이끌어 가도록 우리가 사용되어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모습 그대로가 하나님 보시기에 좋다는 자아 정체성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자신의 모습 있는 그대로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답고 족한 것인데 그렇지 못한 시대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저자는 우리가 어떤 모습을 하건 우리는 꽃보다 빛나는 존재라고 말한다. 모태 이전부터 하나님의 손에 의해 빚어진 고유한 향과 빛깔이 우리에게 있다. 그러니까 굳이 다른 사람과 환경와 비교해서 자신을 우월하게 만든다거나 열등하게 만들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이 말이 성숙과 성장이 필요없다는 말이 아니다. 성숙과 성장은 필요하지만 그것이 다른 사람과 우월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만드신 것 모습 그대로도 감사하며 하나님의 말씀 따라 순종하며 살아간다면 성장과 성숙은 당연히 생기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의 제목처럼 그대로도 좋은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이 추운 겨울날 따스함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많은 분들이 이 따스함을 경험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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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가운데 글 쓰는 시간을 낸다고 하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더군다나 저자는 수영로 교회의 사역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내가 알고 있는데, 그런 큰 교회의 사역을 하면서 틈틈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것들, 생각하는 것들을 정리한다고 하는 것이 결코 쉽지많은 않았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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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지나가게 쏟아지는 수많은 정보들 속에 우리는 매일 이런 말을 듣고 산다.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된다. 나를 바꿔라! 나를 업그레이드 시켜야만 한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 이 책 “그대, 그대로도 좋다”는 어쩌면 세월을 거스르는 제목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렇지만 한 장 한 장 책을 읽어가면서, 왠지모를 편안함과 여유로움, 그리고 넉넉함까지 느껴졌다면 이보다 더한 힐링도서가 있을까 싶다. 이 책은 책 제목에 나와있는 그대로 세상과, 사람 그리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저자의 여유로움이 한껏 느껴지는 책이다. 그러면서도 책의 내용에 전반적으로 흐르는 메시지는 나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고, 수용하고, 존중해도 좋다는 안심 섞인 위로의 메시지가 흐르고 있다. 끊임없이 변화하고, 달음박질하기를 채찍질하는 이 시대의 흐름속에서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좋다는 메시지는 달려가고 있는 나의 걸음을 잠시 멈추게 하고, 숨쉬게 하고, 많은 생각들을 하게 만드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바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위로의 도서가 아닌가 싶다.
책의 많은 부분들이 좋았지만, 그 중에서도 이런 글귀가 기억에 남는다. “침착함과 평안은 멀리서 바라볼 때 주어진다. 멀리 보는 눈이 지혜를 얻게 한다. 멀리 보면 길이 보인다. 멀리 보는 사람은 욕망의 덫에 걸려들 일이 없다...멀리 보는 것이 실력이다. 멀리 볼수록 수가 높아진다. 멀리 보는 것은 육체의 눈이 아니라 영혼의 눈으로 보는 것이다. 마음이 준비되지 않은 사람은 아무리 눈을 닦고 보아도 보는 것이 아니다. 사물을 꿰뚫고 핵심을 파악하는 것은 두 눈이 아니라 맑은 영혼이다” 과연 나는 멀리 보는 삶을 살고 있는가? 아니면 눈앞의 유익에 급급하여 조바심내며 살아가고 있는가? 스스로를 살펴보게 하는 구절인 것 같다.
가끔은 성공하는 이들의 삶을 지향하며, 그들의 삶을 흉내내 보기도 한다. 그런데 그것은 마치 내게 맞지 않는 옷처럼, 시간이 지나면서 불편해지고, 거추장스러워지고, 심지어는 숨이 막히기까지 한다. 사람은 저마다의 삶속에 자기에게 맞는, 자기만의 삶의 옷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다른 이들의 옷이 아무리 좋아 보여도, 그것에 내게 맞지 않으면 불편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그래도 그것을 빨리 깨달은 사람은 자기의 옷을 더 멋지게, 더 잘 어울리게 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지만, 끝까지 그것을 놓지 못한 사람은 평생을 남의 옷을 걸치고 힘겨운 삶을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나의 나다움을 찾아가고, 회복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드는 나의 생각은 가장 나다운 것을 회복해야겠다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보여지기 위한 것이 아닌, 나 스스로를 위한 나다움을 찾아가야겠다는 것이다. 벌써 인생의 반나절을 살아버렸다. 그 시간들은 때로는 부모님들에 의해서, 가족에 의해서, 살아온 시간들이 아닐까싶다. 그래서 이제는 나에게 남겨진 또 다른 반나절의 삶은 나 자신을 위해서 살아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는 하루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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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부산 수영로교회 담임목사이신 이규현 목사가 세상 이야기 엮어가는 내용이다. 이규현목사는 평범한 세상속에 아름다움을 찾고자 했다. 이규현 목사의 글은 아름답다고 할 수 있다. 작은 것을 소중하게 바라보는 아름다운 눈을 가진 것은 그의 아름다운 마음에서 비롯되었다. 세상 사람들이 평범한 일상을 살아간다. 그렇지만 그 평범한 일상이 소중한지 알지 못한다. 평범하기에 새로운 것을 찾지만 평범한 것 안에는 수많은 아름다운 것이 내재되어 있음을 잊고 산다. 이규현 목사는 이러한 것들을 바라보는 눈을 가지고 있다. 평범이라는 지극히 일상적인 모습속에 한송이 꽃을 보듯이 소중한 것을 발견하게 이 책에 담았다. 수영로교회를 담임하면서 세대교체를 이룬 이규현목사의 삶을 보는 듯 했다. 그의 가슴에는 무엇이 담겨져 있을까. 주님의 아름다운 숨결이 흐르는 그의 가슴에는 아름다운 세상을 가지고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이 책에서 이규현목사는 우리 일상에서 평범하게 보이는 것을 주제로 삼아 읽는 이들로 하여금 공감하도록 이끌어 간다. 또한 일상속에서 감사와 소중함을 찾아 가도록 깨달음을 주는 글로 채워간다. 그냥 무심코 지나갈 수 있는 주제이지만 그 곳에는 생명력이 넘치는 이야기가 있다. 저자는 글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또현 표현력이 넘치는 것 같다. 그의 글을 읽으면 잔잔한 호수 물결을 바라보는 것 같다.
저자는 인간의 삶의 모습을 다양한 각도과 주제로 연결해 간다. 그는 사랑과 이별을 열정과 냉정으로 이야기한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 비발디의 <사계>를 연상시킨다. 삶과 자연, 삶과 음악, 삶과 철학, 삶과 말씀 등의 소재를 내포하고 있는 삶의 이야기가 구슬처럼 연결되어 간다.
이책은 치열하면서 냉정하게 흐르는 우리들의 삶을 따뜻한 가슴과 아름다운 눈으로 새롭게 재조명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자신과 이웃, 자신과 주변 등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눈을 뜨게 하는 묘한 매력을 주고 있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자신의 가치와 소중함을 일깨우며, 삶의 자리에서 펼쳐진 이야기는 아름답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생각의 아름다움과 가슴의 평화를 독자들에게 심어주고자 했다.
"지금 이대로도 좋아하는 이유"
이 책을 읽는 중에 내 자신에 가치를 생각하게 되었다. 저자는 그대, 그대로도 좋다로 말한다. 제목의 뜻을 어렴풋이 알 것만 같다.
귀한 책을 통해 아름다운 가슴을 소유한 이규현 목사를 만나게 되어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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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만족을 상실한 시대라 할 수 있다. 가지고 싶은 것은 다 가지고 잇고, 하고 싶은 것은 모두 다 하고, 무엇이든지 원하는 것을 다 얻고도 채워지지 않는 허기를 섣부른 허영심으로 채우려고 한다. 그러나 자신이 진짜 원하는 바를 알지 못하기에 무엇으로도 그 허탈감을 채울 수 없다. 인간은 자신에게 있는 것을 만족하기보다 없는 것에 더 강렬하게 끌린다. 인간의 힘으로는 풀 수 없는 딜레마다. 사실 부족함이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의 조건이 된다. 이 책은 부산에서 제일 큰 수영로교회 이규현 담임목사가 만족을 잃어버린 사람들에 대한 소박한 답변을 제시하고 있다. 있는 그대로의 그대를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이규현 목사의 글은 누구나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말로 쓰여져 있다. 시처럼 감미롭다. 저자는 글을 쓰면서 늘 자신과의 대화를 한다. 대형 교회에서 얼마나 바쁠지 짐작이 간다. 하지만 바쁜 목회의 일상에서도 늘 글을 쓴다는 것은, 쉽지 않은데도 “사람들과의 소통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삶의 한 방식”으로 글을 쓴다고 말한다. 소통은 너무 귀하다.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에 잇어서 소통은 윤활유 역활을 한다. 가능한 많은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소중한 것을 나누고 싶어 하는 섬김의 마음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해져서 대통령도 국민들과 소통을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가 범하기 쉬운 위험한 생각은 ‘나는 쓸데없다’라고 하는 자기 경멸’이라고 하면서 ‘자기의 존재를 작고 하찮게 여기는 태도는 인생을 불행하게 만든다”고 말한다. 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것 하나만으로 우리는 특별한 존재다. 작고 하찮은 것은 없다. 내가 나의 존재를 존중하고 두 손 들어 인정해 줄 때, 그 자체가 세상을 밝히는 빛이 되고도 남는다고 강조한다. 나는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목사님이 쓴 책이라서 ‘설교집’이 아닌가 생각했다. 설교집은 거의 읽지 않기 때문에 별 의미가 없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나의 생각이 빗나갔다.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축복 중의 축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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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사람들은 성공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 사로잡혀 살고 있다. 그래서 성공 보다 훨씬 더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리는 어리석은 삶을 살고 있다. 성공하지 못했다고 좌절하거나 겉으로만 성공했을 뿐, 실제로는 실패의 삶을 사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 저도 목회를 시작할 때, 이왕 목사가 되었으니 성공하고 싶었다. 그 때 성공은 큰 교회를 담임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큰 교회의 담임목사가 되었다. 그런데 열심히 목회하면서 딜렘마에 빠졌다. 계속 교회가 더 성장하기를 원했고, 교회 건물은 더 커지기를 원했고, 교인들이 더 많아지기를 원했다. 문제는 그 끝이 어디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이었다. 결국 그런 나를 보면서 ‘이것이 잘하는 것인가?’ 무엇인가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 것 같았다. 인간을 영웅시하려는 세상의 문화 안에는 성공주의가 자리 잡고 있다. 위로 올라가는 것만 성공이라고 여긴다면 언제 어디에서 떨어질지 모른다. 세상적 성공은 항상 높은 곳을 지향한다. 하지만 소수의 사람만이 성공을 획득하고 대부분은 낙오자로 만드는 불행한 세상이 전개된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성공보다 승리를 추구하는 사람이다. 이 책은 부산 수영로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이규현 목사가 ‘수영로 신문’에 매주 연재됐었던 글들을 묶은 것으로 손에 닿는 일상적인 삶의 평범한 이야기에서 공감과 지혜를 주는 글을 주로 담았다. 저자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누리는 삶이 진정으로 행복하다’고 말하며, 하나님의 손에 의해 창조된 고유한 향과 빛깔이 있는 ‘나’가 무엇보다 특별한 존재임을 강조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성공과 승리를 구분한다. 성공은 인간 스스로 노력하여 획득하는 것으로서 ‘꽃’과 같다. 꽃은 화려하고 매력적이다. 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러나 꽃의 운명처럼 성공의 운명은 길지 못하다. 승리는 하나님이 수여하시는 것으로서 ‘열매’와도 같다. 열매는 화려하지 않고, 투박하다. 그러나 모두에게 기쁨을 준다고 했다. 저자는 “살다 보면 일상에 묻혀 사고의 편집증세가 일어난다. 생각에 곰팡이가 피면 쓸데없는 고집이 늘어나고, 고루해지면 나 자신이 싫어진다. 글은 자신을 객관화시키고 세상과 소통을 시도하는 일이다.”(p.5)라고 말했다. 이규현 목사의 글은 시인이 쓴 것처럼 다정다감하다. “사람을 자세히 보면 꽃과 같다. 아니, 누군가의 노래처럼 사람은 꽃보다 아름답다. 창조의 절정은 꽃이 아니라 사람이다. 사람 역시 꽃처럼 다양하다.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 시를 잘 짓는 사람, 재미있는 이야기로 웃음을 주는 사람, 곁에 있기만 해도 평안의 기운을 돋우는 사람, 사랑을 베풀고도 더 못 주어 미안해하는 사람, 값비싼 명품 하나 걸치지 않았는데도 멋을 풍기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꽃보다 아름답다. 그 사람에게서는 향기가 난다. 아카시아 향기에 취하듯 사람 향에 취해 행복해질 때가 있다. 그 향은 꽃보다 훨씬 진한 향이다.”(p.216) 이규현 목사님을 한 번도 뵌 적은 없고 ‘흘러 넘치게 하라’는 책을 읽은 후 그의 글에 빠져들어 갔다. 대체적으로 목사님들의 글은 설교형식으로 읽기에는 딱딱하고 지루하기까지 한데 이 규현 목사의 글은 마음의 힐링을 주는 듯이 편안하게 해준다. 이 책을 목회자와 신학생들이 읽으면 좋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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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쓰신 목사님은 매우 바쁘신 분이시다. 41년된 부산의 대형 교회를 담임하시고, 성도들을 섬기시기 위해 24시간도 부족할만큼 할 일이 많으신 목사님이시다. 깨어 있는 영성으로 항상 긴장해 있어야 하고, 쉬지 않는 기도와 말씀 묵상의 생활로 잠시도 여유로울 수 없는 분이시다.
이 목사님은 이미 네 권의 책을 쓰신 분이시다. 이 책은 매주 한 편 씩 쓴 글들을 모아서 한 권의 책으로 펴내셨다. 그래서 목사님은 서문에서 ‘숙성된 글들이라기보다 아직은 덜 익은 이른 열매 같다’고 토로하시며, 미안해하신다. 그러나, 이 글들이 ‘겉도는 말의 잔치가 아니라 사람들에게 감동이 있는 글들이기를 희망’한다고 소망하신다.
그런 의미에서, 오래도록 고뇌하고 쓴 부피가 두껍고 깊은 사유를 요하는 주제의 책들보다 일상적인 주제의 소소하고 자잘한 이야기들로 이루어진 글들이 봄빛처럼 따사롭기만 하다.
우리들은 모두 공평하게 24시간을 살아가고 있다. 그 시간 중에는 3분의 1의 시간은 수면시간으로, 3분의 1은 직장에 나가 근무하는 시간으로 할애된다. 나머지 3분의 1의 시간을 출퇴근에 소요되는 시간이나 화장실에 가는 시간, 사람을 만나거나 기다리는 시간, 휴식을 취하는 시간들로 사용하며 살고 있다.
우리는 살아 있는 동안 거의 같은 패턴으로 일상을 살고 있다. 그러나, 목사님의 책을 읽으며, 시간의 활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보통 사람들 같으면 허비되어 버렸을 자투리 시간들을 알뜰하게 활용하여 이렇게 값지고 의미 있는 한 권의 책으로 결과물을 만들어 내셨으니, ‘세월을 아끼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시는 목사님이 돋보이고 존경스럽다.
사실, 따지고 보면 우리에게 부여된 시간은 생명 그 자체이기에 돈으로 따질 수 없는 가치를 가진다. 그 시간들을 천금같이 순간순간을 허실 없이 살아야 하는 것이 시간의 주인이신 하나님에 대한 의무사항이다. 아마 성경에서 비유로 사용한 달란트는 바로 이 시간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목사님이 이 책에서 인용한 조지 휫필드의 [녹슬어 없어지기보다는 닳아 없어지기를 원한다]는 명언을 바로 자신에게 적용시키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그리고, 또 ‘자신을 아끼지 않는 것이 좋다. 아끼는 것만큼 낭비는 없다’고 일갈하신다. 아마 이러한 경계를 거울로 삼아 스스로를 닦달하며, 채찍질 하셨으리라 생각해 본다.
찰스 브리지스 목사님은 ‘참된 목회’에서 다음과 같이 술회했다. ‘더 중요한 일 사이에 오는 자투리 시간을 사람들은 대개 허비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그 시간 동안에 할 귀중한 일을 찾지 못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똑똑한 사람들도 그것을 보존하는 기술이 없어서 시간을 낭비 한다’
이 책을 지으신 목사님은, 설교라는 장치를 벗어나고, ‘수영로교회’라는 제한된 장소와 대상을 뛰어 넘어서 하나님이 지으신 온 세상에 복음을 전파하는 사명을 감당하시려고 이 책을 썼다고 이해한다.
삶에 지치고 힘들어 하는 이들에게 평범한 속에서 발견하는 행복을 선물해 주고자 하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은 가장 좋은 것들은 누구나 누릴 수 있게 해 놓으셨다. -중략- 행복은 작고 평범한 일상에 심겨져 있다. 순간순간 지나가 버리는 수없는 일상이 더없는 누림의 시간이다.(129페이지)]
이 책은 한 목회자가 이 세상에 간절히 주고자하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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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핀 변두리는 없다. 피오오른 그 자리가 무대요, 당신이 그 무대의 주인공이다. 있는 그대로의 그대, 꽃보다 더 아름답다.
이규현목사님의 글은 처음이다. 제목을 보고서 참 읽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고 나 자신에게 내가 말하듯 그대로의 나의 모습을 발견하며 나를 만져주고 싶은 책이었다고 할까 그런 기대감으로 책을 펼쳤다. 역시 글은 마음의 힐링을 주는듯 편안함과 함께 우리가 살아가는 삶속에서의 모습을 저자는 마음을 짚어주고 그 마음속에서 우리 자신이 어떤 마음으로 걸어가고 나누며 그 속에서 우리는 어떤 삶의 자세로 바라보고 나아가야 하는지를 말하고 있는듯 했다.
어느 유행가 가사처럼 사람이 꽃보다 더 아름답다는 가사처럼 그대 그대로도 좋다. 라는 글이 책을 읽는 한사람 한사람에게 아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삶의 자리에 있는 사람들을 향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모습의 우리 자신인지를 알게 해 주고 있으며 이 모든것이 우리 하나님의 사랑인 것임을 보여주고 있는것 같다.
책은 에세이같기도 하고 산문같기도 하고 시집같기도 한 여러장르를 모아놓은듯 한줄한줄이 쏙쏙 귓가에 맴돌고 마음의 울림이 있어 우리 자신이 미처 생각지 못한 깨닫지 못한 그 무엇들을 하나 하나씩 일깨워 주고 있었다.
많은 글들이 마음에 와 닿았지만 이 글귀가 마음에 와 닿았다. [삶은 여행이다. 어디론가 가고 있다. 목적지는 분명히 있다. 내가 알고 있느냐 모르고 있느냐는 다음 문제다. 복잡한 것들을 솎아 내야 한다. 삶을 단순하게 해야 한다. 버릴 것에 대한 단호함이 필요하다. 나에게 유익할 것처럼 여겨진 것이 사실은 나의 삶을 무겁게 만들고 있다.본문 112p] 살아가면서 알게 모르게 모으기에 급급하고 쌓아놓을려고만 한다. 그러나 버릴것은 버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삶의 여정을 떠나야 한다는 말처럼 우리 자신에게도 그런 마음이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된 시간이었다.
무엇보다도 제목에서처럼 사람이 꽃이다 라는 것처럼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그 다양함속에서 자기의 향기를 갖고 살아간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하나님의 걸작품들이 각기 자기만의 향기와 모습속에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삶이 되길 바란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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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햇살 처럼 따사로운 산문집
부산 수영로교회의 이규현 목사님이 누구나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집을 냈다. 일상적인 주제에 희망과 감동을 입힌 따스한 책이다. 순서에 상관없이 마음가는대로 읽어도 좋은 책, 약속장소에서 만날 사람을 기다리며 읽어도 좋을 책, 힐링이 필요한 사람에게 적합한 책, 불신자가 읽어도 부담없는 책이다.
이규현 목사님의 글에서 온도가 느껴진다. 인체의 온도보다 약간 높은 40도쯤? 따스한 봄볕의 기운이 전달되는 글을 읽노라면 한파도 잊게 된다. 사물과 현상을 바라보는 저자의 통찰력과 깊은 사색에서 길어 올린 글이 잔잔한 울림을 준다. 생각의 파편들이 아름답고 정갈하게 배열된 책장을 넘기다보면 어느새 마음이 고요해진다. '나도 이런 글을 쓸 수만 있다면' 일상을 바라보는 저자의 눈과 내면세계의 풍성함, 일상의 평범한 주제에서 길어 올린 심오한 깨달음이 부러울 따름이다.
차를 마실 때 음미하며 천천히 넘겨야 제 맛이 나는 것처럼 이 책 역시 천천히 읽어야 제 맛이다. 특별할 것도 기발할 것도 없는 사람들과 다양한 일상에서 얻은 생각을 정리한 글이기 때문에 속도를 내면 자칫 지루하게 읽힐 수 있다.
인간의 이중성에 대해 다룬 <보이는 나, 숨은 나>, 창조의 절정은 꽃이 아니라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아름답지 않은 꽃은 없다>,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고 사랑하라는 <그 정도면 괜찮아!>는 특히 공감이 간다.
"많은 사람이 열심히 달리는 것은 배웠는데, 어디서 멈추어야 할지는 배운 적이 없다. 쌓아올리는 것은 아는데, 만족하는 삶에 대한 배움이 심각하게 결여되어 있다. 여유를 가져야 한다. 조금 못 생겼어도, 조금 덜 가졌어도, 조금 실패했어도 괜찮다. 큰일 난 것 같아 보여도 조금 지나고 보면 별일 아니다. "그래 넌 괜찮아."라는 내적인 만족에서 찾아오는 여유로움이 있다."(p223)
우리는 지나치게 타인의 평가에 민감하고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경향이 있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보여주길 꺼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래서 보이는 나와 숨은 나가 다르다. 남과 끊임없이 비교하며 살면 그것보다 고팔프고 허망한 인생이 또 있을까. 타인과 비교하느라, 남에게 좋은 평가를 받느라 전전긍긍하는 이들은 꽃에게 배워야 한다. 꽃은 알아주는지 없어도 열등감을 느끼지 않는다. 꽃의 세계에선 왕따도 없다. 봐 주지 않아도 서러워하지 않으며 오랫동안 바라봐 준다 해도 우쭐거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꽃은 언제나 당당하고 밝은 얼굴로 하늘을 향해 가슴을 열어 놓고 있단다. 그러니 열등감과 낮은 자존감, 자기 자신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이들이 꽃의 자세를 배워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은 인간은 어떤 모습이건 꽃보다 빛나며 아름다운 존재다. 이 사실을 기억하고 외모가 어떻든, 환경이 어떻든, 자신의 독창성과 고유성을 사랑하며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만족하는 것이 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다. 어떤 경우, 어떤 환경, 어떤 형편에서도 자족하기를 배웠다는 사도 바울은 환경에 상관없이 풍성한 삶을 살았다. 삶의 여유와 감사는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말이 된다. 쫓기듯 사는 현대인, 두려움과 불안함을 느끼는 이들에게 풍성하고 여유로운 삶의 길잡이가 되어줄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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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느려도 좋다’에 이은 이규현 목사님의 두 번째 글 묶음 ‘그대, 그대로도 좋다’ 처음 책을 선택 할 때도 제목에서 느껴지는 편안함이 참 좋았다. 이번에도 역시나 제목에서부터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는 따스함이 느껴진다.
자신의 글을 숙성된 글이라기보다 덜 익은 이른 열매같은 느낌이라 말하는 저자. 그러한 겸손함에서 책을 대하는 나의 태도가 조금 더 다정해진다.
총 5파트로 구성된 이 책은 짧은 주제에 따른 저자의 생각이 정리되어 있으며 본인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심을 하고, 단어선택을 하고, 썼다 지웠다를 반복했을지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글들이다. 저자의 말처럼 어찌보면 완전히 숙성되었다기 보다 살짝은 덜 익은 이른 열매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그 열매가 주는 풋풋함과 싱그러움이 오히려 읽는이의 마음을 기쁘게 해 주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매 순간을 새롭게 만드는 것, 그것이 삶을 역동적으로 만들어 내는 원천이다. 어제와 오늘을 빨리 결별시켜야 한다.” p92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에 처음에 가졌던 열정은 시들해지고, 오늘이 어제같고, 어제가 오늘같은 지루한 일상이 되어버릴 때. 다시금 역동적인 삶을 원한다면 우리는 매 순간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매 순간을 새롭게 만든다는 것... 그래서 어제와 오늘을 결별시킨다는 것...
생각해보면 어제와 오늘은 180도 다른 삶이다. 나와 내 주변의 모든 생명체는 어제보다 더 나이가 들었으며 나를 스치는 사람들, 내가 접하는 풍경 또한 어제와 100% 같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매일 똑같다고 느끼는 이유는 뭘까? 오늘을 기대함이 어제와 똑같고, 그 똑같은 기대감으로 인해 바뀌는 주변 것들을 보지 못하고 내가 기대한것만 보이게 되는 것은 아닐까?
중요한 것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다. ‘그리스인 조르바’의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가 말했다. “현실은 바꿀 수 없다. 그러나 현실을 보는 눈은 바꿀 수 있다.” p93
어제의 나를 결별하면 나는 오늘 새사람이 된다.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새롭고, 내가 접하는 모든 환경이 새로우니 하루하루가 기대되고 즐거워질것만 같다.
“소유하면 누릴 것이라는 거짓 메시지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p129
많이 가지면 가질수록 더 많은 것을 누릴것이라는 생각.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가질 수록 누리는 기쁨보다 소유함로 인한 걱정과 두려움이 더 커진다는 것을. 잃지 않기 위해서,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더 열심히 더 빠르게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주변을 둘러보면 가진 사람들의 얼굴보다 소유에서 벗어난 사람들의 얼굴이 더 밝고 편안해 보임을 느낄 수 있다.
“욕망을 내려놓은 마음은 세상을 다 받아들일 만큼 넓어진다. 집착하던 것으로부터 거리를 두면 여유로움이 찾아온다.” p129
세상을 품을 수 있는 마음, 여유로움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다면 세상이 더 따뜻해질 것만 같다.
이 책을 한 장 한 장 넘길때마다 저자가 던지는 한마디에 내가 꿈꾸는 세상을 상상하며 행복해지는 순간을 맞볼 수 있었다.
덜 익은 감을 바라보며 그 감이 곧 내게 줄 달콤함을 상상하는 기분이랄까! 그렇기에 저자의 글은 ‘덜 익은 이른 열매’ 같은 느낌으로도 충분히 멋지다 말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