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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느낄때가 있다. 그 중에 하나는 글도 잘쓰고 그림도 잘 그리는 사람을 만날때이다. 나처럼 평범한 사람은 어느 것하나 제대로 하는것을 만나기 힘든데 이렇게 다방면으로 재능이 있는 사람들은 한없이 부럽고 질투까지 나는것이 사실이다.
동화작가이자 그림쟁이라 말하는 저자는 한 편의 동화처럼 어른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그림책을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작가의 그 바람은 이루어진것이 아닐까. 우리들은 이 책을 읽는내내 작가가 말한것처엄 따뜻함을 느꼈으니 말이다. 알고보니 저자는 아이가 어렸을때 그림책으로 만난 <기차 ㄱㄴㄷ>, <준영 ㄱㄴㄷ>을 쓴 작가이다. 아이는 그 책을 보며 글자에 대한 관심을 가졌고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추운 겨울 따스함을 선물 받았다. 우리 가족에게는 인연이 깊은 작가인 셈이다.
따뜻함을 느끼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달콤하고 쌉싸름한 초콜릿이 입안에 있는 느낌을 받는다. 사랑이라는 것이 언제나 달콤함만을 선물하지는 않는다. 가끔은 참을수 없을 만큼의 고통도 주고 쌉싸름한 맛을 남기기도 한다. 그럼에도 우리들은 끝없이 사랑을 꿈꾸며 사랑을 하며 살고 싶어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조금씩 사랑의 의미도 느낌도 달라진다. 가끔은 무뎌지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가마저 든다. 그만큼의 나이가 든건지는 모르지만 '사랑'이라는 단어를 떠올려도 '사랑해'라는 말을 들어도 예전처럼 가슴 콩닥거리는 설레임을 안겨주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런 마음이 있었기에 이 책과의 만남이 좋았는지도 모른다. 내가 다시 그런 사랑을 만날수 없는 현실이지만 책을 통해 누군가의 사랑을 보며 예전의 내가 가졌던 사랑의 감정을 만나는 시간이 된다.
지나간 것들은 누구에게나 다 소중하다. 기억하든 잊었든,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돌아가고 싶든 아니든. 오늘은 어제의 하나하나가 쌓여 만들어진 울타리이다. 그것은 오늘의 나를 나이게끔 한 이유이며, 오늘 내가 거하는 안식이다. 그래서 과거는 아무리 소소하더라도 나름대로의 가치를 지닌다. 그리고 지나간 것들에 대한 가치는 우리가 그것을 추억함에 있다. - 본문 100쪽
좋은 책을 만나면 그 행복을 누군가에게 선물하고 싶어진다. 우연히 작가의 사인회가 있다는 것을 알고 직접 사인을 받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나를 위한 사인을 받았지만 생각나는 이가 있어 또 한권의 책을 구입하였다. 이렇게 직접 작가님도 만나고 사인받는 행운을 얻은 것이다.
책과 함께 텀블러뿐만 아니 달콤한 초콜릿도 선물받았다. 이렇게 사인을 해주시고 초콜릿을 주시는 센스^^ 작가의 바람처럼 다른 분들도 책을 통해 따스함을 느끼는 시간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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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겨울, 몸도 마음도 움츠리고만 있는데 화사하고 사랑스러운 표지에 사랑해라는 제목이 참으로 아리따운 책을 만났습니다. 큼직한 러블리 쇼파에 홀로 차를 마시는 여인이 그런데 웬지 쓸쓸해 보이네요. 사랑해라면서 이별로 시작하는 이야기, 그리고 그녀는 그리움속에서 그를 추억하고 있습니다. 저자 박은영은 일러스트레이터로 동화작가이기도 한데요. 그림만으로도 사랑 가득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사랑했고, 사랑했던 감정들을 글과 그림으로 고스란히 녹여 낸 것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사랑이 꼭 현재의 사랑만 있는 건 아닌 듯... 짧은 글과 여백, 그리고 그림에서 느껴지는 사랑의 여운이 따스하게 전해져옵니다.
지금도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남편과의 연애시절을 떠오르며 가슴 떨리던 순간도 기억되고, 가슴 먹먹한 첫사랑도 떠오르고, 그림 하 나, 글 한 줄이 깊은 설렘으로 다가옵니다.
행복 냄새 냄새는 사랑보다 오래 남는다. 냄새는 남아서 사랑의 무늬를 꼽씹게 한다.... 엄마에게서 아이에게서 남편에게서 나는 향취가 아마 사랑의 행복 냄새일 것입니다.
그대로 그대이어라 하늘 푸르고 햇살 좋은 날에는 누군가와 아닌 누구와 차를 마시고 싶다. 내일도 또 내일도 그다음 내일도... 부디 그대로 그대이어라. 사랑하는 그대 부디 그대로였음 싶습니다.
어른을 위한 동화라고 했던가, 마음 따스해짐이 느껴지는 글과 그림입니다. '사랑해' 이 한마디면 충분하다 했습니다. 멀리 찾지 마시고, 마음이 가는대로, 오늘 '사랑해' 한마디만 하시며 사는 날이 되었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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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동화작가이자 그림쟁이인 저자는 언젠가부터 한 편의 동화처럼 어른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그림책을 만들고 싶어 했다고 한다. 잡는 순간 미소가 머금어지고 따뜻한 글과 예쁘고 사랑스러운 그림이 가득 담긴 책말이다. 정말 이 책은 저자의 마음이 그대로 느껴진다. 저자는 글도 썼지만 그림도 함께 그렸다. 그래서 그런지 더욱 이 책이 마음에 든다. 저자 또한 글 쓰고 그림을 그리면서 설렘과 따뜻함으로 행복했을 것 같다. 사랑은 인생은 같은 마음으로 함께 하는 이가 있을 때 가장 빛이 납니다. 이 책은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픈 대상이 떠오를 때, 내 곁의 사람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을 전하고 싶을 때 사랑의 전령사가 된다. 함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 사소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잡아채서, 오랫동안 내 안에서 물 주고 보듬어 곁들여, 영원한 공간으로 되돌려주고 싶다. 사랑을 하고 사랑이 떠나고 그리워 하고 추억하며 그래도 사랑하는 삶은 정말 행복하다. 읽는 내내 따뜻함과 많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서 내내 좋았다. 나도 한 번 쓰고 그리며 이런 책을 만들어보고 싶다.
사랑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치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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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얼굴을 한 사람은 아마도 사랑에 빠져 있는 사람의 얼굴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최근 우리 나라에서는 결혼하는 10쌍 중 4쌍이 이혼하는 상황이라 하니 정말 사랑해서 결혼하는 게 맞기는 맞나 싶을 정도다.
저자는 서문에서 사랑에 대해 이렇게 쓰고 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여러 사랑을 만난다. 간혹 모르고 스쳐 지나갔다가 나중에 사랑임을 알아차리는 경우도 있고 내 생애 마지막이라 철석같이 믿었다가 나중엔 다른 이가 더 좋아지는 경우도 있다. 죽도록 사랑하던 사람과 무념무상의 상태로 남이 되어 살아가기도 하고 평생을 그리워하며 절절한 가슴을 안고 살아가기도 한다. 이 불안정한 욕망의 세상에서 사랑의 모습은 이상과 현실이라는 두 가지 면에서 서로 상충된다. 이 두 요소는 양면의 칼날같이 우리를 망치기도 하고 숙명이 아닌 선택으로 사랑을 쉬이 취하고 버리게도 만든다. 그러나 성공한 사랑이든 실패한 사랑이든 사랑은 그 자체로서 할 만한 가치가 있다." 나 또한 저자의 주장에 100% 공감하는 바이다.
이 책은 모두 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장의 주제는 다음과 같다.
1장_그대가 떠났다 2장_그대가 그립다 3장_나는 너를 추억한다 4장_그래도 나는 너를 사랑한다 5장_나는 꿈꾼다 6장_꿈은 이루어진다
1장은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서 느끼는 슬픔에 대한 글이 수록되어 있고, 2장은 떠난 님이 그리워서 떠난 님에 대한 그리움으로 채워져 있다. 3장은 떠나간 님을 추억하며 첫 만남과 입맞춤, 편지와 흑백사진 등 사랑했던 사람과의 소중한 추억을 가득 담아두었다. 4장은 떠난 님에 대한 불멸의 사랑을 기록하고 있다.
5장은 사랑하던 사람이 떠나서 고독의 계절이 다시 왔지만 그래도 과거에 사랑했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희망으로 채워 놓았다. 그리고 끝으로 6장은 만날 것을 걱정하지 말고 인연임을 믿고 만나게 될 인연은 꼭 만난다고 믿자는 희망을 담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내와의 사랑을 영원히 지속할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나부터 변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사랑때문에 괴로운 분들, 현재의 사랑을 영원히 지속하고 싶은 분들께 적극 추천해 드리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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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blog.naver.com/yieh2000/10182051160 '사랑해' 이 한마디면 충분한 것을! (뒷장에서) 따스하고 마구 사랑스러움을 불러 일으킬것 같은 느낌의 표지이다.
서로는 자신을 기꺼이 내어놓고, 곱씹고, 닦아내야 한다. 연인이 그토록 소중한 것은 내 소중한 시간들을 내어주고 함께하기 때문이다. (96쪽)
![]() <사랑해/박은영/브레인스토어/76쪽>
행복이란 것은 아마도 그런 게 아닐까 싶다. 대상 하나에 드는 생각이 너무 많다. 모두 저마다의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 생각의 틀 안에서 대상을 본다. 그의 의자가 나의 의자와 같다고 착각하지 말자. (98쪽) 그 사람을 다 안다고 자부할 수도 있지만 사람은 안다고 다 알 수 있는 존재는 아닌듯 하다. 그래서 두렵다. 그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할지에 대해서. 다만 혼자서 고민하지는 말자. 혼자만의 생각에 빠져들게 되면 늪처럼 헤어나오기 힘들다. 인연이란 굴뚝 같은 맘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되어져야 되는 것인가 보다.(90쪽) 이세상 모든것들이 뜻대로 되지 않는게 더 많지만 사랑은 더더욱 그런것 같다. '되어져야 한다는 말' 무슨 일이든지 그런때가 있다. 그순간이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마음을 들여다보면 느껴진다. 상처받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진실된 마음을 들여다 보지 않으면 더 많이 고통스럽다.
시작하기 힘들땐 지금 당장만 생각해 보기로 했다. 내일은 생각보다 멀지도 모른다. 사랑한다는 말이 생각보다 어려울때가 많다. 부모님께도 쑥쓰럽기만 하다. 하지만 처음이 어렵지 자꾸만 하다보면 자연스러워진다. 사랑도 자연스럽게 연습이 필요한 것 같다. 자꾸 자꾸 말해보자. 사랑한다고. 사랑합니다.
사랑이라는 말처럼 사랑스럽고 따스하고 해도해도 질리지 않는 말. 사랑하고 따스한 정을 나누면서 살고 싶다. 따스한 마음이 느껴져서 창문을 열면 따스한 봄바람이 불어올 것만 같았다. bs 서평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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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이 참 간결하다. <사랑해> 그래서 참 느낌이 좋다. 사랑에 있어서 다른 무슨 말이 필요할까? 그냥 그 한마디면 되는데.. 가끔 '사랑해'라는 말보다 다른 말이 없을까? 싶을때가 있다. 사랑해라는 말이 부족하게만 느껴질때.. 그래서 이말 저말 좋은 말들은 다 갖다 붙여보지만 그래도 가장 듣기 좋은 말은 '사랑해..' 한마디면 된다는걸 알게된다. 박은영의 글과 그림이 실려 있는 <사랑해> 글이 없이 그림으로도 충분히 그 마음이 전달된다. 글이 더해지니 사랑의 의미를 다시한번 되새겨보게 된다.
부제를 읽어보면 떠나보내고 나서야 알게 된 사랑을 말해준다. 그대는 떠났다. 그립다. 추억한다. 그대를 꿈꾼다. 그리고 그 꿈은 이루어진다. 헤어졌지만 여전히 그립고 그래서 추억하고 여전히 사랑하고 그대와 함께 하는 날을 여전히 꿈꾼다. 그리고 다시 만나게 된다.
헤어질때는 그 소중함을 모르고 힘든순간 아픈순간만 기억한다. 분명 좋았던 기억이 더 많았을텐데..그 기억은 어디론가 사라져버린것처럼 전혀 기억해내지 못한다. 울다 지치고 모든 감정이 무뎌질쯤.. 그때서야 좋았던 기억들을 떠올린다. 그리고 후회하고 미안해한다. 더 잘해주지 못했음에 미안해하고 함께 했을때 더 많은 걸 하지 못했음을 아쉬워한다.
참 사는 거 별거 아닌데 왜 이리 집착하는가. 그래도 죽을 때 '이렇게 할걸' 하는 후회는 없어야 될 텐데..... 그대 생각이 난다.
함께 했었던 것들을 그리워하기 시작한다. 같은 시간.. 같은 장소.. 많은 시간이 지났어도 그 순간들을 기억해낸다.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에서야 생각나는 많은 것들이 있다. 영화를 보고 다시 봤을때 다시 생각나는 것이 있듯이 그때는 모르고 지나간 것들에서 다른 새로운 모습들을 발견하기도 한다. 그리고 많은 처음의 순간들. 첫만남, 처음 스킨십하던날, 첫키스 등등.. 함께했던 수많은 처음들. 모든것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였기에 그 처음들을 기억할 것이다. 그리고 무수한약속들.. 생각해보면 지키질 못할 약속들..다음에, 나중에 라는 말들이 왜 그렇게 많았는지 생각하게 된다. 사랑을 몰랐을때는 그 말의 의미가 마음에 와닿지 않았는데 사랑하고 나니 다음에, 나중에 라는 말이 좋지 않은 말임을 깨닫게 된다. 어쩌면 지금이 아니면 나중에, 다음에는 오지 않을지 모른다. 우리는 그걸 모르고 다음을 약속한다.
연인이 되어간다는 것은 서로에게 길들여짐을 의미한다. 길들여진다는 것. 서로 다른 개체가 서로의 취향, 성격, 생각에 익숙해지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야 한다. 서로는 자신을 기꺼이 내어놓고, 곱씹고, 닦아내야 한다. 마침내 서로에게 익숙해져 하나가 될 때 서로는 서로에게 특별한 의미가 된다. 연인이 그토록 소중한 것은 내 소중한 시간들을 내어주고 함께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연인은 애틋하다. 내어줌이 고맙고, 내 모자람이 미안하고, 더 주지 못함이 안타깝다. 그대여, 고맙고 또 미안하다.
항상 함께 있고 싶어진다. 그리고 함께하는 날을 꿈꾼다. 세상에 사랑이 전부는 아니지만 없는 것보다는 있는게 낫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것도 사랑이다. 내 가족이 따뜻한 보금자리에서 추위와 더위를 견디고 맛있는 밥을 먹는 모습만 봐도 좋다. 그것도 사랑이다. 그래서 우리는 힘들어도 견디고 살아가는 것이다. 때로는 그 사랑이 살아가는 이유가 될 수 있기에 우리에게 사랑은 필요하다.
색감이 너무 이쁜 일러스트로 인해 책이 참 사랑스럽다. 다시 한번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이었다. 사랑에 지쳤을때, 사랑이 느껴지지 않을때, 이기적인 사랑을 하고 있을때. 가끔 그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다. 모든것을 상대의 탓으로 돌리기보다 한번쯤은 나 자신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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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처음으로 두 번째로 작성하는 서평이다. 에세이 같은 글이고 감정이 담겨진 글이라 뭐라고 평가하기 참 난해하여 몇 줄 적어본 것이 첫번째 서평(?)이었는데.. 이 책은 만남과 이별 그리고 재회로 이어지는 스토리다. 연인이 만나서 헤어지고 다시 만나는 상황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이런 과정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잘 담아낸 것 같다. 그리고 책에는 여러 가지 그림을 많이 그려 놓았다. 책 중에 맘에 와 닿는 부분을 인용해보자. 기억과 추억이란 제목에서 ‘기억은 찰나의 접촉을 머리에 담아두는 작업이다. 기억이 마음으로 전이되면 그것은 추억이 된다. 추억은 시공간적으로 멀어져 있음을 전제하며, 손에 닿지 않는 상황을 의미한다.’ 라는 문장이 있다. 그렇다. 기억과 추억은 다 과거에 일어난 일이다. 기억이 마음으로 전이 된다는 것은 그 만큼 감정이 개입되는 것이다. 기억이 감정이라는 옷을 입으면 우리는 그 아이를 추억이라고 부른다. 쓰레기통. ‘쓰고 버리고… 쓰고 버리고… 며칠째 글을 써도 생각이 잡히질 않는다. 이따 쓰레기통 뒤져봐야지. 미쳐 모르고 버려버린 생가들이 있는지.’ 기억이라는 아이에게 감정을 입혀 추억을 가슴에 새기지만 때론 잊혀지는 경우도 있다. 그 많은 감정들을 어떻게 다 기억할까 싶다. 이쁜 옷을 사 놓고 입고 있지 못하다가 장롱을 열어볼 때 찾은 기억이 있지 않나? 그 당시 너무 이쁜 옷이었지만 나도 모르게 장롱에 넣어두었던 그런 옷. 감정의 장롱에 고이 모셔놓은 그 기억과 다를 바 없을 것 같다. 재회. ‘그가 먼저 손을 내민다. 나도 그의 손을 잡는다. 따뜻하다.’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다행이다 싶다. 언젠가부터 리얼이라는 이름 하에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해피엔딩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주인공이 죽거나 헤어지고 시련하에서 그대로 살아가는 이야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많은 부분에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지만 우린 이런 이야기를 굳이 책, 영화, 드라마에서 보고 싶은 마음은 없다.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는게 문학이고 예술이지 않을까 싶다. 따뜻한 책이고 감성적인 책이다. 겨울이면 대기가 춥고 건조하다. 하지만 춥고 건조하기에 우린 따뜻하게 체온을 유지할려한다. 체온만이 아니라 그 안에 있는 감성도 따뜻하게 데울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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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사랑해. 유니스, 사랑을 그리다.
사랑. 이별. 그리움... 얼마만에 읽어보는 글인지..
결혼 후 직장생활 하면서 아이를 키우고, 또 둘째 이후엔 다니던 직장마저 관두고 육아에 전념.
매일 하루를 아이들과 보내다보니 나 개인의 감정은 뒤로 하고 늘 중심엔 아이들과 신랑이 있네요.
나도 한땐 시집도 읽고, 에세이, 로맨스 소설.. 들을 읽으며 사랑과 이별에 울고 웃는 소녀이자 여자로 살아왔는데. 어느 순간부터 내 손엔 시집대신 육아서가.. 로맨틱 영화 대신 뽀로로, 포켓몬스터 등의 애니가.. 펼쳐지고 있네요.
거의 대부분의 맘님들이 이런 삶을 살고 계시겠지요? ^^;;
뭐, 후회하거나 싫증이 났다거나.. 그런 문제는 아니고, [사랑해. 유니스, 사랑을 그리다]를 읽으니.. 문득 옛 추억을 떠올리는 시간을 가지게 되고 그렇다보니.......... 파릇파릇한 나의 20대가 생각이 나 갑자기 웃음도 나고 그래요 ^^
제게는 기차 ㄱㄴㄷ, 준영 ㄱㄴㄷ 등의 동화작가로 더 익숙한 박은영 작가의 사랑과 이별, 그리움을 다룬 에세이예요. 아이들과의 매일매일에 지친 어느 날 읽으면 차분한 마음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에너지를 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지금과는 관계없는 이야기인지도 몰라요. 사랑. 이별. 그리움. 추억......... 하지만, 아련한 추억들로 인해 다시금 20대가 되고, 이 순간 만큼은 누구의 엄마도, 아내도 아닌 내가 되어 그 날을 추억하게 되네요
차례를 보다가 눈에 딱!! 하고 띈 [해를 품은 달] 피식. 웃음부터 났어요 ^^ 안그래도 요즘 별그대로 인해 해품달을 다시 보던 중이었거든요^^
'우리는 다른시간에 살지만, 서로를 지켜주고있어. 너는 내 안에 있고 나는 네 안에 있단다. 떨어져있어도 우리는 하나야.' 라는.. 문구가 마음에 들어오네요..
자신의 향기를 최대한 멀리 퍼뜨리려 노력하는 라일락. 라일락의 향기처럼 사랑이 번지는 입맞춤.
이런 절절한 사랑을 꿈꾸던 20대도 있었는데 말이예요 ^^
열정은 뜨거운 애정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된 애정이다. 순도 백퍼의 순정, 사랑은 순정이 만들고, 순정에 의한 사랑은 살아가는 힘이 된다. 순정이란, 흔들림 없이 늘 그 자리에 있어주는 것. 사랑은 그것 자체만으로도 가치가 있다.
연애기간까지 10년. 10년이 지나도록 한 사람과 생활을 하다보니.. 이제 20대의 열정은 없지만, 흔들림 없이 늘 그자리에 있어주는 순정은.. 아직 ^^ 있는 것 같아요.
애들 재우고 난 뒤 한장한장 보다보면 그때의 나로 돌아가는 듯해 마음 한 구석이 설렘으로 차오를 때도 있고.. 아직.. 괜찮은 것 같네요~ ^^
오랫만에 느껴보는 감정에 미소지으며 서평을 마칩니다. ^^
페이지를 덮기전에 작품 소개가 되어있어요. 하나하나 그림만 보아도 눈이 즐겁고 행복하네요 자그마한 액자로 만들어 벽면 한곳을 가득 채워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이 서평은 BS & 마더스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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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을 위한 동화. 사랑이란 단어의 설렘을 아는 작가의 글 솜씨와 따뜻한 삽화가 눈길을 사로 잡았다. 그래서 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 읽고 싶다! 라는 마음이 들어 보게된 책.
왜 그런 책들 있지 않은가.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지만, 여운이 오래 가고,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잔상이 오래 남는 책. 그리고 누군가에게 읽어보라고 권해볼 수 있는 책. 그런 책이 사랑해가 아닌가 싶다.
오랜 연애의 종지부가 이별이었고, 사랑이란 단어에 무감각해져있다가 이제 막 사랑을 시작했기에, 그 사랑이란 단어가 주는 설렘과 따뜻함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이 더 와닿은게 아닌가 싶다.
내 주변에 아직 사랑을 못 찾고 있는 누군가에게 이책을 통해 느낀 사랑을 조금 더 잘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리고 내 사랑을 조금 더 소중히 그리고 견고히 다질 수 있게 되어 이 책이 너무 반갑다.
삽화와 함께 적힌 글들. 몇번씩 곱씹고, 또 곱씹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내가 처한 상황에 따라 어떨 때는 사랑노래가, 이별노래가, 내 노래가 되듯이. 수 많은 작가들이 써내려간 책속의 글귀도 그렇지 않은가 싶다.
사랑해
내가 너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은, 입에서 나오는 한낱 말이 아니고, 그냥 말을 그렇게 하는 것도 아니야. 내가 갖고 있는 너에 대한 사랑은 내 사람에 대한 내 사랑의 표현이자 존중감에서 나오는 거란다.
내가 살고 있는 삶 속에서 너에 대한 약속과 자세를 스스로에게 다지고 내 사람에게도 부끄럼 없이 하게 함이란다. 사람이대상을 진실로 사랑할 때 한번의 사랑한다는 말로 자기 사랑을 다 나타낼 수 있을까? 나는 한번으로 안되더라. 나는 그래서 앞으로도 평생 네 옆에 있으면서 기회가 주어질때마다 사랑한다고 말할거야. 너는 내가 살아가는 이유란다. 사랑해..
책속의 사랑해 라는 글이다. 지금 내가 만나고 있는 사람에게 표현하고자 하는 마음을 너무 잘 표현한것 같아 바로 카톡으로 보내주었는데, 보내면서도 설레는 마음을 아직도 잊을수가 없다.
비단 이 글귀 뿐 아니라 삽화 역시 오랜 시간 눈길을 사로 잡은 작품이 몇개 있다. 그림 속의 색감이 그러했고, 표정이 그러했고, 사물이 그러했기에..
사랑따윈 감정의 사치쯤으로 치부해버리고 스스로 얼음속에 가둔채 살아왔던 나에게. 얼음을 깨어주고, 사랑을 주고 있는 지금 내 옆에 있는 그사람에게. 그리고 수 많은 모습으로 사랑을 하고,사랑을 할 사람들에게 가슴이 따뜻하고, 행복할. 어른을 위한 동화책. 사랑해를 추천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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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로, 동화작가로 활동 중인 박은영 작가의 예쁜 감성동화입니다. 이별하고 사랑하고..그게 바로 우리네 삶을 관통하는 단어이자 이야기겠지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이후의 아픔, 그럼에도 그를 여전히 그리워하는 애절함과 함께 따스한 위로가 담긴 책입니다. 무엇보다 여백이 있는, 간결하면서도 시적인 글과 따뜻함이 담긴 그림이 이 겨울의 추위를 녹여주는 온기를 담고 있네요. 이 책에서 '사랑'은 떠나간 '그'와 남겨진 '그녀'의 사랑과 이별, 그리움으로 형상화 되어 있지만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다양한 모습의 사랑을 다 안고 있는거겠지요.
p.27 "그리움은 떠난 자의 잔여물이고, 남은 자의 전유물이다."
p.129 "사람이 대상을 진실로 사랑할 때 한 번의 사랑한다는 말로 자기 사랑을 다 나타낼 수 있을까? 나는 한 번으로 안 되더라. 나는 그래서 앞으로도 평생 네 옆에 있으면서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p.166 "우리의 삶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짧다. 함께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짧다는 것은 그 사람의 부재를 경험하고 나서야 마침내 자각된다. 너무 늦다......지금은 다시 오지 않는다." 그러니 아낌없이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앞으로도 계속 "사랑해"라고 말하며 살아야겠지요^^ 바로 내 옆의 가족들, 친구들, 이웃들에게도 사랑바이러스를 퍼뜨리자구요. 훈훈하게.....
p.194 "....예기지 못한 인생이 춥지 않은 건 바로 내 사람이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교보문고에서 작가님으로부터 사인도 받고 예쁜 텀블러도 받았는데 텀블러는 추가로 구입한 책과 함께 얼마전 아픔을 겪은 친구에게 손편지와 함께 선물했습니다. 고맙다는 친구의 문자가, 또 저에게 따스함을 주는 선순환의 책선물이었죠^^ 이 겨울, 온기가 느껴지는 이 책으로 꽁꽁 언 마음 녹이세요~
[교보문고에서...크리스마스 선물 같죠^^]
[정성스런 사인과 함께 초콜릿도 딱 붙여주셨는데 오면서 먹어버려서 사진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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