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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나와 비슷한 감정으로 이 책을 읽기 시작했을 것 같다. 저자는 2015년 시리아 내전 중 튀르키예 해변에 떠밀려 온 아이 알란의 기사를 보고 이 이야기를 시작했다고 한다. 4년을 걸쳐 우리 앞에 나타난 이 책은 지금도 계속되는 난민의 상처와 아픔을 들려주면서, 우리와 멀지 않은 곳에서 벌어지는 이 기막힌 일에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곁의 이야기로 남겨두기 위한 저자의 노력에 독자의 눈길은 깊어진다. 우리는 인간이고, 살아가야 할 시간이 남겨져 있고, 꿈을 꾸어야 할 의무와 권리가 있으니까 말이다.
오늘도 끝나지 않는 전쟁은 총성 소리를 불러온다. 더는 견딜 수 없어 아빠를 아이와 집을 떠나기로 하는데, 이 탈출이 쉽지가 않다. 폭설에 몸이 빠져들어도, 먹을 게 없어서 굶주린 날에도 이 여정을 멈출 수는 없었다. 그 길 끝에서 그들이 도착한 곳은 경계와 장벽이 없는 곳. 괜찮겠지? 이제 그들은 여기서 행복한 미래를 꿈꾸겠지? 하지만 난민이라는 이름의 그들을 받아주는 곳은 없었다. 어디로 갈 수 있을까. 그들을 맞이하는 건 천막이 즐비한 난민수용소였다. 거기에 머물면서 그들을 받아줄 곳을 찾아야만 했다. 그동안 어떻게 살아야 할까 싶었는데, 아빠는 아이에게 희망을 놓지 않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지금 절망의 순간을 걷고 있는데도, 이 비극의 순간을 재미있게 느끼게 해주려고 애쓴다.
그 상황에서 나는, 아이에게 이 그림책 속의 아빠처럼 말할 수 있을까? 이 탈출을 숨바꼭질이라고 말하며 가방 안에 잘 숨어있으면 된다고, 그들을 막아선 군인이 두려울 만도 한데 이 완벽한 나라에 초대장을 두고 와서 들어갈 수 없었다고, 아무도 그들을 맞아주지 않아서 절망한 순간에도 그들을 맞이하려고 준비하는 시간이라고 말하는 아빠. 읽으면서 혹시 이 아이가 지금의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으면서 모른 척하는 건 아닐까 생각하면서도, ‘척’이 아니라 정말 몰랐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품어본다. 아직은, 이 아이에게 이 지독한 세상의 모습 그대로 보여주는 게 겁이 난다. 아니라고, 아이 아빠의 말처럼 시간이 걸리는 것뿐이라고 말하고만 싶다. 기다리는 일이 힘들겠지만, 적어도 이 현실을 모르고 있다면 꿈과 희망을 품으며 이 순간을 견딜 수는 있을 테니까.
난민 생활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많은 사람이 같이 머무는 곳이니, 무얼 하나 하려고 해도 긴 줄에 서야 했다. 이를 한번 닦는데도 긴 줄을 서야 했고, 한번 씻으러 갔다가 오는데 발에 진흙을 다시 묻혀야 했다. 다시 또 긴 줄을 서서 밥을 먹어야 했고, 혹시나 딱딱한 빵 한 조각이라도 떨어트릴까 봐 전전긍긍했다. 학교도 너무 작아 번갈아 가면서 가야 했다. 이런 일상이 정말 우리의 삶이란 말인가? 아이는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나라, 이탈리안 피자와 파스타,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는 순간, 세상에서 가장 좋은 나라가 있다는 핀란드를 꿈꾼다. 날마다 학교에 가서 진짜 공부를 하고, 최고의 멋진 장난감이 있는 덴마크 장난감 공장을 상상한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들은 그곳에 있단다.
아이가 몰랐으면 했지만, 알고 있다. 서야 할 줄이 많으니 제때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것을. 점심때가 되어야 아침을 먹고, 아파서 기다리는 사이에 병은 낫는 일을 경험하면서, 이곳에서 벗어나는 일이 쉬운 게 아니라는 것을. 그러는 사이 알게 되는 건 더 많아진다. 그들이 받아야 할 도장의 색깔이 바뀌기를 바라면서 그 공간의 삶을 버틴다. 그러면서도 놓치지 않는 아이의 마음이 있다. 떨어진 빵을 재빠르게 주우면서도 그곳에 함께 있는 쥐를 위한 빵조각을 살짝 내려놓는다. 이 마음은 뭘까 싶을 때 아빠가 아이에게 건네던 말들이 생각났다. 전쟁으로 그들이 떠나오던 순간부터 난민촌의 생활에 이르기까지 힘들고 불편했던 모든 장면에서 아빠는 아이에게 희망을 품을 수 있는 말만 들려준다. 어떻게 그 순간에 그럴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읽는 내내 맴돌았는데, 그러지 않고서는 이 아이의 미래를 그릴 수 없다는 생각이 미치자 고개가 끄덕여진다. 현실은 난민촌에서 언제 벗어날지 모를 절망의 순간뿐이지만, 그래도 언젠가 이 아이가 살아갈 세상은 난민이 없는 세상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
난민의 현실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고자 오랜 시간 자료를 찾고 기록했다는 저자의 노력이 그대로 묻어나는 책이다. 그림 분위기는 물론이고, 문장 하나하나가 이들의 참혹함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때로는 희망을 놓지 않고 살아가야 할 이유를 들려준다. 언젠가 우리는 경계가 없고 장벽이 없는 곳에서, 마음껏 배우고 자유를 누릴 수 있다고. 읽는 우리도 간절히 바라게 된다. 그들이 바라는 그곳으로 갈 수 있기를, 상상하던 꿈을 이룰 수 있기를 말이다. 전쟁과 아름을 우리 사는 동안에 더는 느끼지 않는 세상을 보고 싶다.
#집으로돌아가는길 #리타시네이루 #비룡소 #그림책 #난민 #어른이함께읽는책 #자유 #상상 #희망 #꿈 #책 #책추천 #책리뷰 #어린이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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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란 제목에 난민 이야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우리 아이는 달랐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행복이니까요.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책을 처음 받았을 때 표정은 환한 미소였습니다. 그러나, 첫 페이지에 아이 표정은 바뀌었습니다. " 이거 탱크 아니야? " 집으로 돌아가는 일에 탱크라뇨? 엄마 전쟁이야? ■■■■■■■ 총을 쏘고 폭탄을 던지는 군인 아저씨를 피해 우리 집에서 가장 큰 가방 속에 필요한 물건과 함께 아빠는 숨바꼭질을 하자고 했습니다. 그냥 가방 안에 숨어 있으면 된다구요. 그렇게 시작한 숨바꼭질은 엄청나게 큰 돌담과 막아선 군인 아저씨로 끝이 났죠. 발길을 돌려 바다를 건너기로 했어요. 아이의 표정은 심각해지죠. 즐거운 바다 여행이 아니었으니까요. 이들은 어디로 가는 걸까요? 파도에 배가 뒤집어지고 곧 멋진 영웅들이 구하러 왔지만 배에서 내리지 못하고 바다에 떠 있어야 했습니다. 아주 오랫동안요. 저마다 겁을 먹었고 드디어 배에서 내렸지만, 더더욱 많은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수많은 꿈을 꾸죠. 깨끗한 나라, 맛있는 음식이 있고 날마다 학교에 갈 수 있는 그런 꿈... 꿈만이 희망일 뿐이라서요. 하지만 그들이 정말 정말 꿈꾸는 건 따로 있어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 7살이 되어 올해 뉴스에서 전쟁 이야기를 본 터라 떠나지 않으면 죽을 수도 있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래도 왜 집으로 갈 수 없는지 왜 갈 수 있는 곳이 없는지는 잘 이해할 수 없는 아이. 그건 가방 속에 숨어 아빠와 떠난 그 아이도 마찬가지였겠죠. 단지 조금 더 빨리 알게되었을 뿐... 거대한 천막 도시와 끝없이 이어진 줄.. 전쟁 속 희망을 찾아 탈출하는 난민 가족의 이야기 『집으로 돌아가는 길』 * 본 서평은 비룡소 연못지기 활동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체험한 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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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는 난민의 이야기 작가 리타 시네이루는 4년이라는 시간동안 어떻게하면 사람들에게 전쟁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표현할지 이야기를 고치고 또 고쳤다고해요 '군인아저씨들은 점점 더 화가나는것 같았어요.' '목이 말라 입이 바짝바짝 마르는 날도 아무것도 먹지 못해 속이 텅빈 날도 있었어요.' '점심때가 되어서야 아침밥을 먹고 의사선생님을 기다리는 동안 병이 다 낫지요.' 일상 속에서 당연하게 할 수 있는 일조차 쉽게 할 수 없는 난민들.. 제약된 공간에서 희망을 품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아빠가 천진난만한 아이의 꿈을 지켜주기 위해 노력하는 가슴 아픈 현실에 마음이 더 아팠어요. 책을 읽던 아이도 두려운지 '우리나라도 전쟁나?'라고 묻는데 실제 겪고 있을 난민들의 고통.. 짐작도 되지 않아요. 전쟁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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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작가는 시리아 내전 당시 세상을 떠난 세 살 소년 알란의 사진을 보고 이 책을 쓰기로 다짐하고 몇 년에 걸쳐 고쳐썼다고 한다. 나 역시 2015년 9월 2일 해변에 누워 있던 소년의 사진을 보고 너무 놀라고 슬펐던 기억이 남아있어 조심스레 이 책을 아이와 함께 보았다. 아이에게 시리아 내전과 난민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해 주고 모자이크 된 아이의 사진도 보여주었는데 놀라고 슬퍼해서 마음이 짠했다. 대신 아이도 조심스럽고 진지하게 책을 읽는 모습에 여러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늘 밝고 재미있고 신비로운 이야기책을 읽을 수만은 없을텐데 현재 여러 세계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이야기 나눠보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 '난민' 문제가 민감한 소재라 찬반 의견도 다양한데 생사의 기로에 선 이들의 상황을 읽다보니 그들의 고통에 대해 가까이 들여다볼 수 있는 이야기인 것 같다.
※ 본 서평은 '비룡소' 출판사에서 이벤트 도서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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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밖에 있다 보면 어느샌가 빨리 집에 가고 싶단 생각이 절로 들잖아요.
그런데 만약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곳이 없다면 어떨까요?
한 난민 소년이 들려주는 가슴 먹먹한 이야기
" 집으로 돌아가는 길 "은 4년이란 시간이 지나 세상에 나온 책이에요.
그만큼 작가가 고심해서 썼다는 걸 책장을 넘기는 내내 느낄 수 있답니다.
어느 날 튀르키예 해변에 떠밀려 온 세 살짜리 꼬마 알란의 기사를 보고 이 이야기를 쓰기로 마음먹었다고 해요.
들어본 적 있지만 자세히 알지 못했던 전쟁 난민 이야기...
깜깜한 어둠을 뚫고 등장한 탱크들...
전쟁이 났다는 말은 그 어디에도 없지만 그림으로 전해지는 사실에 괜히 더 쓸쓸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이제 여길 떠나야 한다는 아빠의 말에 집을 나선 가족들...
숨바꼭질하는 거라며 아이를 안심시키는 아빠의 말은 더 슬프게 느껴진답니다.
안전한 곳을 찾아 나섰지만 그곳에 들어가는 건 쉽지 않았어요.
앞을 막아선 아빠보다도 더 커다란 군인 아저씨의 군화.
아이의 시선에서 바라본 모습이라 그런지 그 상황과 분위기가 더 거대하게 느껴지더라고요.
허둥대다 초대장을 두고 왔다는 아빠...
아이에게만 구명조끼를 입혀주며 자긴 근육이 많아서 필요 없다는 아빠...
무섭고 낯설고 막막한 상황에서 아빠가 아이에게 건네주는 말은 정말 햇살처럼 눈부시게 따뜻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저런 상황에서 어떻게 그렇게 얘기할 수 있을까? 생각도 들고요.
막막한 현실 속 천진난만한 아이의 시선과 아빠의 따뜻한 말은 전쟁의 슬픔이 더 크게 느껴진답니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캠프장.
밥을 먹을 때도 이를 닦을 때도 무슨 일을 하려면 끝없이 줄은 서서 기다려야 하는 현실.
표지 속 줄의 의미를 새삼 깨닫게 된답니다.
마지막에 나지막이 전하는 아이의 진짜 꿈은 정말 가슴을 먹먹하게 한답니다.
제목을 들려주기 전 줄 서 있는 모습을 보고 처음엔 축제가 열렸다고 생각하더라고요.
담벼락 위 철조망 모습과 갑자기 나타난 탱크 모습에 아이도 처음엔 좋아하더니
아이도 이야기 속 친구의 시선으로 보기 시작하더라고요.
엄청 힘들 거 같아... 모두 모두 파란색 도장을 받았으면 좋겠어... 꼭 꿈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어... 하고 조심스레 바람을 얘기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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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작은 돌멩이 하나가 호수를 깨우듯 큰 울림을 주는 그림책이에요.
들어본 적은 있지만 잘 알지 못했던 전쟁 난민들의 진짜 이야기.
책장을 넘기다 보면 전쟁의 슬픔과 어려움이 고스란히 느껴지더라고요.
무엇보다 천진난만한 아이의 시선과 막막한 현실 속 희망을 심어주는 아빠의 따뜻한 말은 많은 걸 생각해 보게 한답니다.
또 아이의 진짜 꿈을 듣는 순간 함께 그 소원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소망하게 되고요.
추운 계절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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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제가 같이 보고 전쟁 때문에 고국을 떠나 타국으로 가게 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라는 제목의 책으로 글을 쓴 작가인 리타 시네이루는 4년에 걸쳐 이야기를 완성하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이야기는 아이의 시선으로 쓰여졌어요. 난민의 입장에서 다른 나라로 가는 길을 초대장을 들고 갈 수 있는 완벽한 나라에 아빠가 사준 초능력이 있는 구명 조끼를 입고, 겨우 육지에 내렸는데 무엇을 하던지 줄을 길게 서서 한없이 기다려야만 했어요. 핀란드의 학교에서 교육을 받을 꿈을 꾸며 아빠는 모든 나라가 우리를 데려가고 싶어한대요. 나는 아빠를 믿어요. 하지만 나는 그 어떤 곳보다 우리를 집으로 데려다 줄, <집으로 돌아가는 길> 책을 보는 내내 가슴이 먹먹했어요. 아이의 시선으로 써내려간 글은 난민의 입장을 천진하게 표현했지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과거의 역사가 아닌 저희 아이는 이 책을 보고 그리고 책의 본문이 끝난 뒤, 이 책은 너무 슬픈 내용이라면서요. 뉴스에서 봤던 우크라이나의 상황, 2015년에 튀르키예 해변에 떠밀려온 그렇게 작은 꼬마 동생이 아이도 저도 이 책을 보며 먹먹한 마음으로 아이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늘 밝고 재미있는 내용만 접할 수 없겠죠. 이렇게 무거운 주제의 책을 통해 그렇다면 아이들도 어른들도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시는 꼬마 알란의 상황과 같은 비극이 생겨나지 않기를 바라며, *비룡소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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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2일 뉴스에서 본 사진 한장은 전세계를 충격에 빠트렸지요. 튀르키예 해변에 떠밀려온 난민 아이의 시신 사진 이었어요. 세살 알란이라는 아이였지요. 이 책의 작가님도 그 뉴스를 보고 알란을 절대 잊지 않겠다는 마음 가짐으로 이책을 4년동안 수없이 고쳐쓰며 완성했다고 하네요. 지금도 전쟁으로 많은 사람이 고통 받고 있고 난민들은 자꾸 생겨나고 있어요. 전쟁을 피해 떠나온 수많은 이들을 다 받아줄 수 있는 나라가 없으니 난민들은 임시 난민 수용소에서 생활하게 되는데 책에서 난민들의 모습을 너무 잘 표현해 두었어요. 가방속에 몰래 숨어 피난을 가면서도 아빠는 아이가 겁먹지 않게 놀이 처럼 이끌어가고 대화도 끝없이 이어갑니다. 국경을 넘을 수 없어 바다를 건널때도 아이에게 초능력이 있는 구명조끼라고 안심시켜요. 부모의 참 모습을 그림책을 통해 배웁니다. 받아주는 곳이 없으니 기다림은 길어지고 아이가 희망을 잃지 않도록 애쓰는 아빠의 모습이 정말 감동이었답니다. 아빠의 바램처럼 난민촌의 생활이 쉽지 않음에도 아이는 다양한 상상을 하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아요. ? 무서운 전쟁의 상황,국경의 삼엄한 경비, 바다의 무서운 파도, 텐트로 가득한 난민촌, 끝없는 기다림의 줄 ... 아이의 바램까지 그림 표현도 정말 좋아요. 책을 만드는데 4년의 정성을 쏟은 만큼 훌륭한 그림책이 완성된것 같아요. ? 아무 잘못도 없는 사람들이 전쟁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어요. 난민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쉽게 설명해주기는 어려운 주제인데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함께 읽으며 전쟁과 아픔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어보시길 적극 추천드립니다 ~ 제공받은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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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줄지어 서있는 사람들만 봐서는 어떤 그림책인지 짐작이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묵직한 짐가방을 들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배경마저 뭔가 어두워 보입니다. 그림책의 첫 장면은 여러대의 탱크가 그려져 있어요. 그리고 이어지는 장면은 아빠가 아들에게 떠나자는 말. 전쟁이 나서 더이상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는 고향을 떠나 어디론가 떠나는 사람들. 아빠는 이런 긴반학고. 위험한 상황에서도 아이를 안심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그리고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게 하기 위해 재밌는 농담(?)을 하면서 아이에게는 계속 밝은 꿈을 꿀 수 있게 합니다. 부모로서 아빠의 행동과 말 한마디 한마디에 심히 공감하면서, 한편으로는 슬픔이 느껴지는 그림책. 요즘 뉴스에서 자주 보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자연스레 떠오르네요. 그림책을 통해 전쟁, 그리고 난민에 대한 문제까지 다양한 현재의 고민거리를 생각해보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느낍니다. 전쟁은 정말 많은 것을 파괴한다는 것을.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할 것 같습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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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길게 늘어선 행렬을 보면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어떤 내용인가 궁금증을 자아내는 비룡소의그림동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난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비룡소의그림동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아이의 시선으로 보는 전쟁과 난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다소 어려운 난민이라는 주제를 아이들 시선을 딱 사로 잡는 그림으로 참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글자 하나 없는 검은 바탕에 탱크들이 한 방향으로 돌진하는 그림으로는 전쟁을, 아빠 키를 훌쩍 뛰어 넘는 군화 아래 서 있는 주인공과 아빠를 그린 그림은 난민이 얼마나 힘없는 존재인지 확 느낄 수 있었어요.
간신히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힘들게 배에서 내린 아빠와 아들. 수영복을 입고 여유롭게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의 시선은 뒤로 하고 둘이 껴안고 있습니다. 아빠는 울고 있는 것도 같아요.얼마나 힘들게 도착했는지... 난민들의 고충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그림입니다.
힘들게 도착한 땅이지만 난민 수용소에서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난민들. 화장실도 식사도 모두 같이 해야 하는 이곳생활에서 무엇을 하려면 끝없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이렇게 모여서 살아가는 것이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7살 아이는 물끄러미 그림을 보며 생각에 잠긴 것 같았어요.
하지만 긴 기다림의 시간 동안 주인공 아이는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나라,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나라,매일 진짜 학교에 가서 공부를 할 수 있는 멋진 꿈을 꿉니다. 난민 수용소에서도 아이는 꿈을 꿉니다.
난민이란 주제가 어렵고 무겁지만, 우리 나라도 얼마 전 난민들을 받아들여서 큰 화제가 되었듯 아이들이 살아가며 꼭 관심을 가져야 하는 주제인 것 같은데 비룡소의그림동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통해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난민들의 삶을 지금 우리의 삶과 비교하며 감사하는 마음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너무 어렵고 무거운 주제라고 피할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시선에서 아이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내용으로 아이들에게도 올바로 전달할 수 있는 비룡소의그림동화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같은 책이 더욱 많이 나왔으면 하고 바래봤습니다.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읽고 솔직히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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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시야를 좀 넓혀주고 싶어서 ... 타인에 대한 혐오나 편견을 갖지 않는 시민으로 자랐으면 하는 마음에 ... 평소 아들에게 평등, 인권, 장애, 소수자 문제에 관한 그림책을 꾸준히 읽어주고 있어요. 리타 시네이우 작가님의 <집으로 돌아가는 길> 최근 읽었던 그림책 중 가장 감동적이었네요.ㅠ 지난 보름간 아들에게 세번 읽어 주었는데 ... 그때마다 어미인 저는 울컥 ㅜ 2015년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5살짜리 소년 알린의 죽음. 이 책은 작가님이 "무슨 일이 있어도, 천년이 지나도" 그 아이를 잊지 않기 위해 4년간 쓰고 그린 것이라 하더군요. 매 페이지의 그림과 글들을 보다 보면 작가님이 얼마나 그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곤궁을 전달하려 애썼는지 느껴집니다. 책의 주인공은 '아랍의 봄' 이후 난민 이 되어 떠도는 아버지와 아들입니다. 아들의 시선으로 내용이 전개되기에 아들이 그 이면을 이해할지는 모르겠어요. 예를 들어 죽을 고비를 넘기며 바다를 건너 유럽에 도착한 이들은 오랫동안 임시난민수용소에 갇힌 채 "서야할 줄이 너무 많아서 이제는 무엇하나 제때 할 수 없"는 삶을 삽니다. 그들은 너무나 더럽고 열악한 환경에 "바닥에 휴지 한 조각이라도 버리면 벌금을 내야 하는 그런 나라"에서의 삶을 꿈꿉니다. 하지만 길어지는 난민촌 생활에 관해 아버지는 "모든 나라가 우리를 데려가고 싶어 해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 거라"고 아들에게 거짓말을 합니다 책을 보는 내내 얼마전에 왓챠로 보았던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나의 집은 어디인가>(원제 flee)가 떠올랐어요.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의 목숨까지도 서슴치 않고 빼앗는 사람들. 인간이란 과연 어떤 존재인지 질문하게 되는 요즘이네요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