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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그 너머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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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너머의 나은 세상을 찾아서- 팍팍하고 부조리하며 불공정의 현실세계를 맞닥뜨리면, 우리는 어디엔가 이보다는 나은 세상이 존재할거라 기대하고 꿈꾼다. 아니 내가 직접 만들어도 이보다 나을 거라 호기롭게 외쳐보기도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소설의 기능이 존재하고 소설가는 이 세상이 조금씩 바뀌고 변화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소설을 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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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너머의 나은 세상을 찾아서-

팍팍하고 부조리하며 불공정의 현실세계를 맞닥뜨리면, 우리는 어디엔가 이보다는 나은 세상이 존재할거라 기대하고 꿈꾼다. 아니 내가 직접 만들어도 이보다 나을 거라 호기롭게 외쳐보기도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소설의 기능이 존재하고 소설가는 이 세상이 조금씩 바뀌고 변화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소설을 쓴다.

'스위핑홀'은 아마도 그런 작가들의 간절한 바람을 집약하여 쓴 통쾌한 정의구현 판타지같다. 판타지를 별로 읽지 않은 독자들도 이 소설은 쉽게 다가가고 한번 손에 쥐면 끝까지 읽게 하는 힘이 있다.

  소설은, 기득권세력과 약자들, 노인세대와 젊은이들간의 대립과 한판승부가 본격화되며 점점 흥미를 더한다. ‘디오더라는 비밀단체가 남의 삶을 약탈하는 약탈족을 찾아내 제거할때마다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제대로 정의가 살아나고 갑질이 없는 공정사회가 실현될것 같은 희망이 일어나는 것이다.

  '스위핑홀'의 뜻은, <쓸어담는 공간이며 이 소설에서는 가상의 공간으로 설정되어 있다.

남의 삶을 약탈하는 악인들이 제거되어 스위핑홀에 갇히게 된다. 사라지지만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어느 곳에 존재하는 것이다. 존재해야 할 선은 있어야 하고 무익한 악은 보이지 않아야 한다.

이 소설을 다 읽고 나니 내 마음속에도 사라져야 할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분노, 두려움, 나태, 질투, 욕심 등 이러한 것이 제거되면 항상 평화롭고 희망의 날들이 이어질터~~

유진이 엄마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과 엄마가 죽으며 안구를 기증하는 이야기가 인간적이고 감동적이었다.

읽는이의 상황에 따라 색다른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는 것이 이 소설의 또 다른 매력이다.

작가의 유려한 문체와 빛나는 상상력이 돋보이는 소설이었다.

 

n******r 2023.01.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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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숙의 스위핑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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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혁명은 실패했지. 그러나 혁명을 꿈꾼 사람들로부터 세상은 바뀌기 시작했어. 실패하면 실패한 자리에서 누군가 다시 시작하면 돼. 혁명은 선택이 아니라 운명이거든. 뿌리가 있으면 싹으로 올라오고 가지를 뻗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날이 오잖아. 혁명은 실패할 수 있지만, 실패로 끝나는 혁명은 없어.”  142쪽 안지숙의 '스위핑홀'은 ‘디 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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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혁명은 실패했지. 그러나 혁명을 꿈꾼 사람들로부터 세상은 바뀌기 시작했어. 실패하면 실패한 자리에서 누군가 다시 시작하면 돼. 혁명은 선택이 아니라 운명이거든. 뿌리가 있으면 싹으로 올라오고 가지를 뻗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날이 오잖아. 혁명은 실패할 수 있지만, 실패로 끝나는 혁명은 없어.”

 142

안지숙의 '스위핑홀'은 디 오더라는 비밀단체의 이야기를 다룬다. 디 오더 요원들은 남의 삶을 약탈하는 약탈족을 찾아내 제거한다. 약탈족은 대체로 중장년층과 노인세대이다. 요즘 주변을 봐도 은퇴자 가운데 자기 삶을 여유롭게 향유하는 사람이 많고 젊은 층은 미취업에 미래는 안 보여서 알바를 전전하는 가난뱅이로 사는 경우가 많다.

소설은 갑질 민폐와 약탈의 행태 가운데 레드마켓, 곧 장기 불법매매 사건을 중심에 놓고 전개돼 나간다. 흥미를 더하는 사건은 디 오더와 약탈자 간의 승부일 것이다. 소설은 목적이 정당하면 수단이 잘못되어도 괜찮은가’ ‘윤리적 실천은 무엇이고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주인공 유진은 디 오더를 만나 반쯤 일원이 되고, 혁명의 아이콘 체 게바라를 만나면서 이 소설이 던지는 질문에 답을 찾아간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예술고등학교 2학년 이유진은 아픈 엄마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신장을 팔기로 결심하고 브로커 비비를 만난다. 그런데 수술대를 보니 도살업자의 작업대 같다. 수술을 취소하겠다고 하자 비비는 폭력을 쓴다. 이때 눈앞에 자잘한 얼룩들이 떠다니는가 싶더니 비비가 사라진다. 마당에서는 오토바이 탄 사내가 나타나 유진더러 타라고 한다. 유진을 구해주려는 사내의 이름은 알렉스. 그가 유진을 데려간 곳은 베티가 사장으로 있는 룰루랄라 카페다. ‘디 오더의 본거지인 것이다.

알렉스와 베티는 디 오더라는 단체의 회원으로 악행을 저지른 사람들을 삭제한 다음 스위핑홀이라는 가상의 공간으로 보내는 일을 하고 있다. 비문증처럼 떠오른 얼룩 가운데 하나가 스위핑홀의 문이 되는 것이다.

소설은 두 가지 이야기를 다룬다. 하나는 유진이 엄마를 위해 심장을 구하기까지의 여정이고, 또 하나는 천둥새를 숭배하는 부족의 신화를 품고 있는 디 오더라는 비밀단체의 이야기다. 소설은 갑질 민폐와 약탈의 행태 가운데 레드마켓, 곧 장기 불법매매 사건을 중심에 놓고 디 오더와 약탈자 간의 승부를 다룬다.

그런 와중에 유진은 디 오더와 얽히면서 체 게바라를 만나 심장을 구해오고, 디 오더 요원들은 남의 삶을 빼앗고 파괴하는 약탈족을 찾아내 제거한다. 약탈족은 대체로 중장년층과 노인세대이다. 급속한 경제발전과 자본주의가 만든 사회구조 탓이다.

소설의 화자인 유진은 디 오더 요원인 알렉스와 베티를 만나고, 혁명의 아이콘 체 게바라를 만나 심장을 구하는 여정에서 이 소설이 던지는 질문, 정의란 무엇인가, 윤리적 삶은 뭔가에 대한 답을 찾아간다.

 
이 소설을 앍으면서 안지숙 작가를 떠올렸다. 그는  아마도 이 소설을 고등학생 유진이 알렉스와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독자에게 설득력 있게 가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썼을 것이다. 그랬다면 이 작품은 성공했다. 알렉스와 베티, 유진이 활동했던 디 오더의 활동을 보면서 나를 뒤돌아보았다. 나는 어떻게 살고 았는가. 나의 꿈은 무엇인가. 진지하게 생각했다.

 

 

 
 
s****r 2023.01.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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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핑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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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서 있는 사람들의 장기를 빼서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는 악의 무리들과 비뚤어진 기득권 세력과 대립하는 청년들.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현실의 부조리를 초자연적인 환타지 세계를 통해 해소시키는 과정에서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다. 소시민들 사이에 서식하는 기생충 같은 사회의 암 덩어리와 존재들을 스위핑홀이라는 가상공간에 매몰시키려는 청년들의 용기와 고뇌에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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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서 있는 사람들의 장기를 빼서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는 악의 무리들과 비뚤어진 기득권 세력과 대립하는 청년들.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현실의 부조리를 초자연적인 환타지 세계를 통해 해소시키는 과정에서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다. 소시민들 사이에 서식하는 기생충 같은 사회의 암 덩어리와 존재들을 스위핑홀이라는 가상공간에 매몰시키려는 청년들의 용기와 고뇌에 감동을 느꼈다.

1. 좋은 글귀, 마음에 드는 가사 인상 깊은 영화 대사 등을 메모해 주세요.
2. 출처를 넣어주세요. ex) 234page, 4번 트랙<사랑해>, <브리짓존스의 다이어리>에서 브리짓의 대사
s*******0 2023.01.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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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핑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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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의 가장 큰 장점은 문장인 것 같습니다. SF치고 잘 읽히고 속도감도 좋습니다. 잘 읽히지만 어렵고 복잡한 요소를 지닌 이야기입니다. 뭔가 큰 소설을 만들려고 하는 작가의 꿈과 노력이 읽힙니다.   ‘디 오더’란 삶이 나에게 내린 명령입니다. 그것을 찾아 따라가 보는 것이 오늘의 청소년, 혹은 청년들에게 내려진 의무라고 하면 어떨까요. 삶의 명령 따윈 존재하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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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의 가장 큰 장점은 문장인 것 같습니다. SF치고 잘 읽히고 속도감도 좋습니다. 잘 읽히지만 어렵고 복잡한 요소를 지닌 이야기입니다. 뭔가 큰 소설을 만들려고 하는 작가의 꿈과 노력이 읽힙니다.

 

디 오더란 삶이 나에게 내린 명령입니다. 그것을 찾아 따라가 보는 것이 오늘의 청소년, 혹은 청년들에게 내려진 의무라고 하면 어떨까요. 삶의 명령 따윈 존재하지 않는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입니다.

 

꿈이 없어도 돼. 괜찮아.

 

세계무대에 선 가수가 그렇게 사람들을 위로하는 세상입니다. 사실 우리는 너무 거창한 꿈에 휘둘리며 살아왔습니다. 이젠 그것을 놓아버려도 되는 걸까요? 꿈이 없어도 된다는 것은 그런 거창한 꿈은 꾸지 않아도 돼, 라고 바꿔 읽어도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보다 개인적이고 사소한 꿈을 꾸라고 조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범위가 좁고 실현 가능한 꿈. 이를테면 암에 걸린 할아버지에게 비싼 주사를 놔주기 위해 노래한다는 어느 소년의 꿈같은 것. 죽어가는 엄마에게 새 심장을 찾아주겠다는 꿈은 어떨까요. 어머니에게 새 심장을 달아주는 꿈이 사소할 수야 없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그것이야말로 불가능한 꿈입니다. 큰돈을 들여 심장을 찾아내더라도 더 큰 난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남의 심장이 내 몸에 적응해야 하는지 내가 남의 심장에 적응해야 하는지는 모르지만 어쨌거나 나의 몸과 남의 심장이 궁합이 맞아야 합니다. 그래야 살 수 있습니다.

 

이 소설은 그런 점에 시선을 주지는 않습니다. 심장 이식이 쉽고 가능한 세상이라고 전제하고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당연히 불법 장기 매매가 기승을 부릴 것입니다.

 

주인공들은 사라져야 할 사람들을 후보로 정해 삭제한 다음 스위핑홀이라는 가상의 공간으로 보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비문증처럼 떠오른 얼룩 가운데 하나가 스위핑홀의 문이 된다는 논리입니다.

 

사라져야 할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이 지점에서 이야기는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성격을 띱니다. 요즘의 사회풍조를 반영하고 있지만 카테고리가 엄청 크고 거창합니다.

 

유진이 맞닥뜨리는 사회모순과 전설의 혁명가 체 게바라의 만남. 반면에 어설프기만 한 현실의 혁명가들. 그 사이에서 자신에게 내려진 오더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고교생 유진. 눈앞의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무엇을 하며 살아갈 것인가의 문제가 유진 앞에 놓인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요즘 소설의 가닥은 대부분 가느다란 편입니다. 아주 예민하고 예리한 것들을 좇아가면서 사고를 진행하는데 이 소설이 만들어놓은 틀은 크고 웅장합니다. 가느다란 이야기 가닥들과 맞장을 뜨려고 하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것이 치우친 세태를 돌려놓는 동력이 되기도 할 것입니다.

 

이 소설이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기를 기대해 봅니다.

k********2 2023.01.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