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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기를 느끼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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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빛에 아기자기한 무늬가 있는 천들 사이에 붉은 머리를 한 여자가 있는 표지는 푸른빛이 주는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었다. 속면지에는 다양한 식물들의 그림과 나비들의 그림은 마음에 평온함을 가져다 주었다. 그 안에 푸른 실뭉치가 눈에 들오왔다. 지금의 현실과 과거를 이어주려는 의도처럼 보였다. 그렇게 ‘아폴린의 푸른 공방’으로 들어가보았다. 이 책은 체코 모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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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빛에 아기자기한 무늬가 있는 천들 사이에 붉은 머리를 한 여자가 있는 표지는 푸른빛이 주는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었다.

속면지에는 다양한 식물들의 그림과 나비들의 그림은 마음에 평온함을 가져다 주었다. 그 안에 푸른 실뭉치가 눈에 들오왔다. 지금의 현실과 과거를 이어주려는 의도처럼 보였다.

그렇게 ‘아폴린의 푸른 공방’으로 들어가보았다.

이 책은 체코 모라비아 지역의 전통 염색 기법인 쪽빛 날염을 소재로 한 그림책으로 쪽빛 날염의 전통을 지켜 나가는 사랑스러운 소녀 아폴린의 이야기를 아름답고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 전통을 지키고 그 방법을 고수하는 장인들을 만나보면 확고한 의지와 열정, 그리고 자부심이 있는 것 같다. 거기에 하는 일에 대한 즐거움을 덤인 것 같다. 이런 장인의 모습을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폴린을 통해 전해주고 있다. 쪽빛 날염의 전통을 잇기 위해 나타난 아폴린. 아폴린에게 전수하며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걱정도 사라진다.

우리 주변에 무언가를 전수해야하는 것이 있는가? 또한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어떠한가? 현대의 기술과 타협하지 않고 전통의 방법을 고수하는 것을 고집이라고 생각하진 않았는가? 귀찮고 번거로운 과정을 뒤로하고 대량 생산을 목적으로 현대기술이 투입되었다. 하지만, 하나하나 정성이 깃든 장인의 손길로 만들어진 물건을 보면 온기가 느껴지며 자치가 빛나보인다. 누군가는 장인의 비법을 전수 받았기에 지금도 온기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이다.

점점 사라져가는 것에 대해 돌아보게 하는 꼭~! 읽어봐야 하는 그림책이다.

 
b*****m 2022.12.1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푸른 쪽빛_아폴린의 푸른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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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 가득 채운 푸른 색에 어울리는 책 제목이 인상적이었던 <<아폴린의 푸른 공방>> 두꺼운 그림책 이었지만 아이와 함께 푹 빠져 읽었습니다. 아이는 책을 통해 쪽빛에 대해 알아 보았어요~ 쪽빛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서 만들 수 있는지, 그리고 아폴린이 왜 노 부부에게 찾아 왔는지 어딘가 들어본 듯한 익숙한 듯, 누군가 떠오르는 듯한 익숙한 이야기 시작에, 편안한 수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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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 가득 채운 푸른 색에 어울리는 책 제목이 인상적이었던 <<아폴린의 푸른 공방>>
두꺼운 그림책 이었지만 아이와 함께 푹 빠져 읽었습니다.
아이는 책을 통해 쪽빛에 대해 알아 보았어요~
쪽빛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서 만들 수 있는지, 그리고 아폴린이 왜 노 부부에게 찾아 왔는지
어딘가 들어본 듯한 익숙한 듯, 누군가 떠오르는 듯한 익숙한 이야기 시작에, 편안한 수채화 그림 덕분에
그리고 꼭 한번 해보고 싶은 쪽빛을 입히는 염색 과정이 하나 하나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_
쪽빛 위에 올라온 무늬들은 얼마나 이뻤는지
천을 보며 이건 가방을 만들면 좋겠다며, 이건 원피스, 이건 머리띠
이렇게 딸아이와 사부작 소꿉놀이도 해 본_

어딘가엔 있을듯 한 공방이었기에, 나중에 꼭 찾아보자, 공방에 찾아가자 하며 
푸른 빛 꿈도 꾸게 된 사랑스러운 책 <<아폴린의 푸른공방>> 이었습니다.

 



 

s******9 2023.03.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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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발트 블루, 그 눈부신 설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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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모서평 #아폴린의푸른공방 #로마나코슈트코바 아폴린은 '빛의 소녀'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녀의 빨간 머리가 눈부신 쪽빛을 바탕으로 더 빛나는 그림책, <아폴린의 풀근 공방>! 나는 쪽빛이 주는 신비한 매력에 푹 빠져 코발트 블루류의 이런 그림책은 뱐드시 집으로 데려오고야 마는 버릇이 있다. 덕분에 우리 집 그림책 북큐레이션 주제는 '지중해'다.^^ 코발트 블루빛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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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모서평
#아폴린의푸른공방
#로마나코슈트코바

아폴린은 '빛의 소녀'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녀의 빨간 머리가 눈부신 쪽빛을 바탕으로 더 빛나는 그림책, <아폴린의 풀근 공방>! 나는 쪽빛이 주는 신비한 매력에 푹 빠져 코발트 블루류의 이런 그림책은 뱐드시 집으로 데려오고야 마는 버릇이 있다. 덕분에 우리 집 그림책 북큐레이션 주제는 '지중해'다.^^ 코발트 블루빛의 바다 물결이 일렁인다.

<아폴린의 푸른 공방>은 체코 모라비아 지역의 쪽빛 날염을 모티브로 한 이야기인데, 이 염색법은 2018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고 한다. 작가 로마나 코슈트코바는 바로 이 지역 출신으로 인류의 문화유산을 이어가는 아폴린의 이야기를 섬세한 수채화 기법으로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다.

후손이 없는 쪽빛 염색 장인 노부부는 늘 손재주를 물려줄 아이 하나 있기를 꿈꾼다. 어느 날 숲에서 빨간 머리 인형을 발견하고 집에 데려와 깨끗이 씻어 놓았는데, 다음 날 그 인형이 있던 자리에 빨간 머리 소녀가 있었다. 노부부는 기쁜 마음으로 그 아이의 이름을 '아폴린'이라 지어주고 자신들의 솜씨를 물려주어 쪽빛 날염의 전통을 이어간다는 이야기이다.


이야기도 훈훈하지만 그림책 전체를 휘감는 쪽빛의 향연이 너무나도 눈부셔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 이 마법같은 경험이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더군다나 환경생태교육의 일환으로 텃밭에 직접 쪽을 키워 관찰하며 염색까지 진행한 프로젝트 수업의 체험자인 나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의미있는 책이 되었다. 내 삶의 이야기가 된 것이다. 자연 속에서 얻은 식물로 천을 염색하는 과정은 신비 그 자체이다. 처음 쪽물에 천을 담궜을 때는 분명 그린색이었는데, 염색물에서 건져 올려 공기를 만나면 쪽빛으로 서서히 변신해 갔다. 마치 살아있는 생물의 움직임같았던 그 체험을 잊을 수가 없다. 아이들과 함께 감탄했던 그 순간의 추억으로 수업 역시 살아있는 생물임을 터득할 수 있었다. 수업으로 자연의 신비를 관찰한다는 건 마치 창조 세계의 일부분을 공유하는 느낌을 준다. 어린 학생들과의 수업이라 교사의 땀을 많은 부분 필요로 하는 배움 활동이었지만, 그렇게 학생들이 손과 눈과 마음으로 배운 쪽염색 수업은 그들 삶에 스며들어 지혜가 되고 사랑이 되고 힘이 될 것이다.

아직도 눈을 감으면 지난 가을, 농익은 단풍나무 아래 길게 드리운 빨래줄에 널어놓은 쪽염색가방이 떠오른다. 쪽을 만난 공기가 가을바람을 타고 하늘빛을 담고 코발트 블루의 바다빛을 담아 만들어낸 최후의 쪽빛 가방! 잘 말린 가방을 미속 가득 머금고 춤추듯 받아 가던 아이들의 모습에서 푸른빛이 가져다 준 마법같은 세상을 만났다. 그 밝은 기억으로 이땅의 교사들은 오늘의 어려움을 견딘다. 연말연시다. 아직도 나는 이런 산타의 선물을 꿈꾼다. 하염없이...

 

m******n 2022.12.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폴린의 푸른 공방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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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표지의 ‘아폴린의 푸른 공방’이라는 책 제목과 푸른 빛 천인 듯한 배경이 마음을 설레게 하네요. 표지에서부터 뭔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죠. 표지의 빨간 머리 소녀와 공방이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상상해보았어요. 이 그림책이 나온 시기는 방탄소년단 김남준의 개인 앨범인 ‘indigo’가 나오는 무렵이어서 책 표지를 보고 마음은 더 설레었어요. 비슷한 시기에 아이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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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표지의 ‘아폴린의 푸른 공방’이라는 책 제목과 푸른 빛 천인 듯한 배경이 마음을 설레게 하네요. 표지에서부터 뭔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죠. 표지의 빨간 머리 소녀와 공방이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상상해보았어요. 이 그림책이 나온 시기는 방탄소년단 김남준의 개인 앨범인 ‘indigo’가 나오는 무렵이어서 책 표지를 보고 마음은 더 설레었어요. 비슷한 시기에 아이들 그림책까지 신비한 기운을 갖고 오는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책 겉표지를 오래도록 바라보며 어떤 이야기가 나올까 상상을 해보았어요.

책 표지를 넘기니 정성들여 깔끔하게 그린 들꽃들의 향연이 펼쳐지네요. 색들의 느낌은 청아하네요. 그 다음 페이지를 넘기니 설레는 마음을 잠시 가라앉히기라도 하려는 듯 1도 인쇄의 그림들이 펼쳐지네요. 숲 속의 집이 보이고 할아버지, 할머니, 개울, 나무, 여자 아이와 들꽃들이 보여요. 뭘 얘기하고 싶어 잠깐 숨을 고르게 하나 잠시 생각하고 다음 장으로 넘기니 ‘쪽빛 날염 장인들을 위해’라는 부제와 장인의 장갑 그림이 보이네요. 장갑을 보며 장인들의 숭고함을 전해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음 장을 펼치니 때는 눈 쌓인 겨울 무렵인데 작은 할아버지와 작은 할머니가 사는 집이 나오고 쪽빛 천이 담장에 걸려있어요. 겨울의 추운 느낌이 전해지네요. 두 분은 행복했지만 한 가지 걱정거리가 있었는데 아이가 없는 것이라고 해요.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근사한 전통 공예를 이어갈 아이를 상상하고 상상하네요.

어느 봄날 일요일에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파이에 넣을 산딸기를 따려고 숲으로 산책을 나섰다가 잠시 쉬는 중에 나무 아래에 기대어 있는 빨강 머리 인형을 발견했어요. 할머니는 더러운 인형을 집으로 데려와 깨끗하게 씻기고 물방울무늬 인형 원피스를 지어줬어요. 다음 날 자고 일어나 보니 꿈을 꾼 듯 인형은 여자 아이로 변해서 배가 고프다고 했어요. 할머니는 작은 여자 아이에게 아침을 차려주었고, 두 사람은 아이에게 ‘빛의 소녀’라는 뜻의 ‘아폴린’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어요. 아폴린이 이 집에 온 후로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고 두 분은 행복해졌어요.

할아버지는 아폴린에게 공방을 보여주었고, 아폴린은 할아버지 곁에서 할아버지를 돕게 되요. 그림책을 만든 이들도 장인을 옆에서 보았을 상황이 그려지네요. 아폴린이 할아버지 곁에서 성실하고 솜씨좋은 장인으로 변화하기까지의 상황이 자세히 나와요. 부지런한 아폴린 덕에 공방에는 주문이 밀려들게 되고, 이 이야기는 아폴린의 아이들의 아이들에게까지 전해질 것이라며 이야기를 마치네요. 동방인 인도와 중국에서 전해진 쪽빛 날염 방법이 서구 공방에서 어떻게 전해지고 있는지 이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호기심과 열정을 불러일으킬 듯 해요.

저는 장인들의 작업을 통해 진한 감동을 받았어요. 요즘 아이들은 부모님과 학교를 통해 배울 기회를 너무 많이 제공 받는 것이 그들에게 어려움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요. 아이들이 이 그림책을 통해 장인들의 삶을 보며 부디 지루함이 아닌, 하고 싶은 어떤 것 하나를 꾸준히 개발해갈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또한 어른인 부모님들도 이 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강요보다 오래 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인내와 끈기와 경외감을 느끼시게 되길 기대해 봐요. 아름다운 그림과 이야기로 감동을 준 이 그림책을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읽어보라고 강추합니다.

 

 

 

 

g*****a 2022.12.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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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야 할 쪽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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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빛'은 짙은 푸른빛(표준국어대사전)을 뜻한다. <아폴린의 푸른 공방>(미래아이, 2022)은 아름다운 무늬가 수 놓인 쪽빛 표지와 대비되는 소녀의 빨간 머리가 인상적인 그림책이다.     체코의 쪽빛 날염 장인 부부는 행복했지만 근심이 하나 있었다. 그들에겐 쪽빛 날염 유산을 물려줄 아이가 없었다. 어느 날 둘은 숲에서 인형을 발견하고 집으로 데려온다. 인형을 잘 씻겨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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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쪽빛'은 짙은 푸른빛(표준국어대사전)을 뜻한다. <아폴린의 푸른 공방>(미래아이, 2022)은 아름다운 무늬가 수 놓인 쪽빛 표지와 대비되는 소녀의 빨간 머리가 인상적인 그림책이다. 

 

 체코의 쪽빛 날염 장인 부부는 행복했지만 근심이 하나 있었다. 그들에겐 쪽빛 날염 유산을 물려줄 아이가 없었다. 어느 날 둘은 숲에서 인형을 발견하고 집으로 데려온다. 인형을 잘 씻겨주고 옷을 입힌 다음날, 인형이 아이가 되었다. 부부는 아이에게 아폴린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아폴린은 쑥쑥 자라 부지런하고 솜씨 좋은 쪽빛 날염 장인이 되었다. 

 

 아름다운 동유럽의 쪽빛 날염 기술이 일러스트레이터 두 명의 따뜻한 그림과 만났다. 이 책을 그린 로마나 코슈트코바와 얀 슈라멕은 <이건 지하철이야, 친구!>로 '가장 아름다운 체코의 어린이책'을 수상했다. 전통 의상이나 쪽빛 풍경 등이 실제로 날염 기술을 이용한 듯 생생하고 선명하다. 

 

 이 책에 소개된 동유럽의 쪽빛 날염 기술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을 정도로 그 가치가 높다. 천에 방염(염색이 되지 않게 하는) 풀을 묻힌 후 며칠 동안 말린다. 그다음 원하는 색이 나올 때까지 몇 번이고 쪽빛에 천을 담갔다 헹군다. 책에서 쪽빛 날염 장인의 손길이 한 땀 한 땀 그림을 통해 표현된다. 반짝거리고 풍부한 색채로 가득한 일러스트로 쪽빛 날염의 과정을 보여준다. 일러스트 덕분에 쪽빛 날염이 얼마나 정성이 들어간 기술인지 깨달으면서도 마음이 따뜻해진다. 

 

 과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동유럽의 쪽빛 날염 공방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물건을 편리하게 많이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쪽빛 날염 기술처럼 옛 방식으로 지켜야 할 것들이 남아있다. 이러한 무형 유산들은 몇 백 년 동안 이어져 내려오면서 그 나라의 고유한 문화가 되었기 때문이다. 유산이 사라지는 순간 나라의 문화적 정체성 또한 희미해진다. 우리나라의 한산 모시 짜기, 김장 등처럼 말이다. <아폴린의 푸른 공방>은 우리를 우리답게 해주는 많은 무형 유산들을 생각해보게 한다.

 

*미래아이에서 제공받고 쓴 서평입니다.

e********m 2022.12.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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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린의 푸른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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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의 별을 쓰다듬는 것만 같은 표지의 아폴린의 푸른 공방 그림책.바느질, 인형, 자수 들 천을 이용해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공방에 관한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쪽빛 날염 장인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바느질, 인형을 만들기 훨씬 이전 처음 시작과도 같은, 색을 입히는 작업.첫 장의 장갑이 날염의 과정이 얼마나 지난한 오랜 과정인지, 또 얼마나 오랜 시간 염색을 해왔는지를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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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의 별을 쓰다듬는 것만 같은 표지의 아폴린의 푸른 공방 그림책.

바느질, 인형, 자수 들 천을 이용해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공방에 관한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쪽빛 날염 장인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바느질, 인형을 만들기 훨씬 이전 처음 시작과도 같은, 색을 입히는 작업.

첫 장의 장갑이 날염의 과정이 얼마나 지난한 오랜 과정인지, 또 얼마나 오랜 시간 염색을 해왔는지를 보여준다.

모든 일에 공들인 시간의 축적을 가늠할 수 있다면,
시간을 공들일만큼의 마음의 깊이를 가늠할 수 있다면,
우리들의 삶은 조금 더 아름답지 않을까?

쪽빛 염색 기술이 사라지지 않도록 온 우주가 아폴린을 이 집으로 보냈다는 말을 아폴린이 해요.
어쩌면 우리도 온 우주가 보낸 존재는 아닐까요? 무엇인가가 사라지지 않도록요. 그게 무엇인지를 찾는 것도 지키는 것도 각자의 몫으로 남겨둔 채 말이죠.

그건 쪽빛 염색처럼 긴 과정일지도 몰라요. 제 빛을 내게 하기 위해 몇 번이고 반복해야 하는 것처럼요. 섬세하게 때론 과감히 때론 다른 방식으로 시도하고 펼쳐내야 하는 일일 거에요. 그 과정에서 별을 담은 밤하늘처럼 펼쳐진 예쁜 삶을 만나게 될런지도요.

책장을 넘기는 내내 쪽밫밤하늘 같은 천들이 바람에 흩트날린 것 같았어요. 정말 좋은 색이에요, 쪽빛은!
g******k 2022.12.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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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그림을 소장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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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그림책을 고르는 데에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큰 수상을 한 작품이나 재미있다고 주변에서 추천한 작품, 그림이 예뻐서 소장하고 싶은 작품을 고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폴린의 푸른 공방>이 바로 마지막 이유에 해당하는 작품인데요. 앞표지부터 면지, 본문 한 장 한 장의 그림이 참으로 예쁜 그림책이라 소장 가치가 충분하다고 느껴졌어요.온 나라에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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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그림책을 고르는 데에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큰 수상을 한 작품이나 재미있다고 주변에서 추천한 작품, 그림이 예뻐서 소장하고 싶은 작품을 고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폴린의 푸른 공방>이 바로 마지막 이유에 해당하는 작품인데요. 앞표지부터 면지, 본문 한 장 한 장의 그림이 참으로 예쁜 그림책이라 소장 가치가 충분하다고 느껴졌어요.

온 나라에 꼭 한 명뿐인 쪽빛 날염 장인 할아버지에게는 그 귀한 손재주를 물려줄 사람이 없어서 참 슬펐는데요. 어느 날 숲에서 빨강 머리 인형을 발견한 할머니께서 그 인형을 깨끗하게 씻겨주고 옷도 만들어 입혀 주었더니 다음 날 살아 움직이는 게 아니겠어요? 전통을 지켜가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갑작스러운 판타지 같은 전개가 더 흥미롭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후에 이어지는 아폴린의 비밀은 감동 그 자체였어요.

그 순간 아폴린의 마음속에 떠나온 집이 떠올랐어요. 심장이 말해 줬지요.
쪽빛 염색 기술이 세상에서 영영 사라지지 않도록, 온 우주가 아폴린을 이 집으로 보냈다는 걸 말이에요.

제가 어릴 때만 해도 학교에서 쪽빛 날염을 알려주시고 천에 실을 묶어서 염색하는 실습을 직접 해보기도 했었는데, 요즘 아이들은 그게 뭔지도 전혀 모르겠지요? <아폴린의 푸른 공방> 속 예쁜 그림을 통해 옛날 추억을 잠시나마 꺼내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y*****6 2022.12.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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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빛 날염 장인들의 쪽빛 향을 담뿍 머금은 그림책
"쪽빛 날염 장인들의 쪽빛 향을 담뿍 머금은 그림책" 내용보기
쪽빛 날염 장인들의 쪽빛 향을 담뿍 머금은 그림책 『아폴린의 푸른 공방』 로마나 코슈트코바 글, 베로니카 블코바 얀 슈라멕 그림, 황유진 옮김, 미래아이, 2022.   전통 장인들은 어떤 마음으로 자신의 신념들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갈 수 있었을까  주변을 돌아보면 더 편리해지고 시간을 절약해주는 것들이 많이 생겨나고 전통적인 것들은 그 가운데서 점점 밀려나서 흔적이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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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빛 날염 장인들의 쪽빛 향을 담뿍 머금은 그림책

『아폴린의 푸른 공방』

로마나 코슈트코바 글, 베로니카 블코바 얀 슈라멕 그림, 황유진 옮김, 미래아이, 2022.

 

전통 장인들은 어떤 마음으로 자신의 신념들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갈 수 있었을까 

주변을 돌아보면 더 편리해지고 시간을 절약해주는 것들이 많이 생겨나고 전통적인 것들은 그 가운데서 점점 밀려나서 흔적이 희미해지고 있다.

전통을 지켜나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아폴린의 푸른 공방’에 나오는 쪽빛 날염 장인 할아버지도 마찬가지이다. 작은 할아버지는 작은 할머니와 작은 집에서 행복을 느끼며 꽤 괜찮은 삶을 살고 있었지만 걱정이 하나 있었다. 자신의 쪽빛 날염 기술을 전수할 아이가 없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어느 날 할아버지의 고민은

눈 녹듯이 사라지게 된다. 할아버지를 걱정에서 벗어나게 해준 아름다운 이야기가 쪽빛으로 물들여진다.

빛의 소녀, 아폴린.

빛으로 다가온 소녀 아폴린. 쪽빛 날염 기술이 사라지지 않도록 보내진 소녀.

할아버지의 푸른 왕국에 가득 걸린 쪽빛 염색을 한 천들의 모습들. 그림책 가득 담긴 쪽빛 프린트의 아름다움에 눈을 뗄 수 없었다. 밤하늘 별들을 가득 담고 있는 숲 속 가운데 나 자신이 누워있는 느낌이었다. 그 앞에 선 채 눈을 지그시 감고 있는 아폴린. 아폴린의 모습 또한 기분 좋은 행복한 짙푸른 꿈을 꾸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 책은 쪽빛 날염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독자에게 느끼게 해주고 잊혀지기 쉬운 쪽빛 날염 전통에 대해 독자에게 이야기를 들려준다. 쪽빛 날염의 전통을 잇기 위해 내려온 인형의 이야기가 독자의 마음을 물들이는 아름다운 쪽빛 그림책이다.

 

 
s********d 2022.12.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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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빛 날염 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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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감이 예쁜 그림책은 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쪽빛 원피스를 입은 빨간 머리 소녀는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 냄새를 맡고 있는 건지 아니면 무엇을 느끼고 있는 건지 궁금해 졌다.   앙증맞은 풀과 꽃, 여러 곤충들과 과일, 색색의 버섯들 그리고 옆으로 누워있는 여자아이 인형이라니....무엇을 말하는 걸까    쪽빛 날염 장인들의 장갑을 보면서 예술가의 고됨을 느끼게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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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감이 예쁜 그림책은 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쪽빛 원피스를 입은 빨간 머리 소녀는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 냄새를 맡고 있는 건지 아니면 무엇을 느끼고 있는 건지 궁금해 졌다.

 

앙증맞은 풀과 꽃, 여러 곤충들과 과일, 색색의 버섯들 그리고 옆으로 누워있는 여자아이 인형이라니....무엇을 말하는 걸까 

 

쪽빛 날염 장인들의 장갑을 보면서 예술가의 고됨을 느끼게 되었고 체코의 쪽빛 날염에 관한 책이란 것을 예상해 보았다.

  이 그림책은 전통공예 공방을 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쪽빛 날염 장인이었던 할아버지는 전통공예를 이어갈 아이가 없어서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 일요일에 숲으로 산책을 갔다가 더러워진 인형을 발견하게 되어 집으로 가지고 와 깨끗이 손질해 주었다.

그 인형은 빨강 머리의 여자아이가 되어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도와 쪽빛 날염을 배워나가게 된다. 그 아이의 이름은 ‘빛의 소녀’라는 뜻인 아폴린으로 불리게 된다.

할아버지만의 푸른 왕국인 공방을 보여주면서 쪽빛으로 물들인 천들을 보여줄 때 신기한 듯 아름다운 천을 바라보는 장면이 바로 이 책의 표지 그림이 되었다.

아폴린은 쪽빛 염색을 위해서는 쪽이라는 천연염료가 필요할 뿐 아니라 비밀 제조법도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아폴린은 새로운 무늬도 만들어 보면서 할아버지의 마음을 흡족케 해준다.

 

<할아버지는 초록색이 된 천을 꺼내 들었어요. 여기서 마법 같은 일이 벌어지지요. 아폴린은 이 순간을 손꼽아 기다렸어요. 젖은 천에 공기가 닿으면, 초록색이 서서히 푸른색으로 변해요.>

초록색이 서서히 푸른 쪽빛으로 변하는 것을 보고 싶다는 간절함이 생기는 부분이었다. 그 신비로움에 많은 장인들은 그들의 고됨도 잊어버리고 이 일에 매진하였을 것이다.

 

할머니와 예배당을 꾸미는 모습도 새로워 보였다. 정성껏 예배당에 여러 무늬를 그리고 있는 할머니와 나무위에 올라가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아폴린의 모습 모두 여유롭고 아름다워 보인다. 길 위에 있는 하얀 무늬는 아폴린의 솜씨는 아닐까? 예쁘게 단장된 예배당을 보면 모두들 마음이 행복해질 것이다.

 
염색기법 등을 설명해 주는 그림책은 처음인 것 같다. 직물을 염색하는 여러 기법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쪽빛날염 염색에 관한 지식 그림책을 접하고 보니 염색하여 만든 앞치마를 갖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기회가 된다면 그런 공방에서 작업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이들과 책을 읽은 후 염색 작업을 해 보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 보았다.

이 그림책은 전체적으로 쪽빛이 많이 들어가 있다. 마음을 쨍하게 만드는 쪽빛은 우리의 마음을 청아하게 만들어 준다.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이 가득한 그림책을 가만히 안아본다.

2018년에 쪽빛 날염 염색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고, 체코, 헝가리, 독일,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5개국의 공동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고 한다.

YES마니아 : 로얄 k*******0 2022.12.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폴린의 푸른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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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의 표지가 눈에 들어왔다, 아폴린이 천을 후각의 감각으로 느끼는 것처럼 보였다. 파란색 계열의 천들은 여러 가지 모양으로 걸려 있다. 표지에서 아폴린과 고양이가 전하는 진지한 모습에서 뭔가 있음을 느끼게 했다. 제목에서 아폴린이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색이 환한 공방이 낫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 잠시 있었다. 그러나 이유를 알게 되었다. 이 공방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쪽빛
"아폴린의 푸른 공방" 내용보기
그림책의 표지가 눈에 들어왔다, 아폴린이 천을 후각의 감각으로 느끼는 것처럼 보였다. 파란색 계열의 천들은 여러 가지 모양으로 걸려 있다. 표지에서 아폴린과 고양이가 전하는 진지한 모습에서 뭔가 있음을 느끼게 했다.

제목에서 아폴린이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색이 환한 공방이 낫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 잠시 있었다. 그러나 이유를 알게 되었다. 이 공방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쪽빛 염료로 천을 물들이는 곳이라는 것과 할아버지가 아폴린에게 전수해서 솜씨 좋은 장인을 만든다는 것이다.

이 책은 많은 식물과 다양한 소재, 문양들이 그려져 있어 재미있다. 그리고 쪽빛 염료로 물들이는 과정도 잘 설명하고 무엇보다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낯선 아폴린을 따뜻하게 대하며 가족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빨간머리 앤>의 느낌도 들었다. 공방의 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며 열심히 살아가는 가족의 이야기이며, 잔잔한 사랑이 느껴지는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할아버지는 곧 아폴린에게 공방을 보여 주었다.
“여기가 내 푸른 왕국이란다! 자 이 책상에는 무늬를 찍은 천들이 방 뒤편에는 쪽 빛으로 물들인 천들이 모두 있지.”
s****8 2022.12.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