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를 읽고 공감한 슬픔으로 울어본 건 첨이다. 슬픔은 함께 할 수 없어도 시집은 함께 하고파서 여러권을 귀한 지인들 우선으로 선물했다. 제목과는 달리 마구 공유하고픈 시집이다. 읽은 사람들끼리 묵직한 슬픔을 소리없이 소곤거리고픈 시집이다. 소리 내어 읽기는 저어되어 등짝 들썩거리며 홀짝 읽고픈 시집이다. 본인에게는 크나 큰 개인적인 슬픔들, 국가적 큰 슬픔이 승화할 때 본인의 눈물도 덤으로 증발하길... |
| 손택수 작가님의 어떤 슬픔은 함께할 수 없다 리뷰입니다. 굉장히 오랜만에 맘에 드는 시어래 가득 찾은 느낌입니다. 녹진하다 못해 질척거리를 정도로 슬픔에 대한 시어가 가득하고 또 그것을 풀어내는 시어가 참 마음을 많이 울리는 시집이었습니다. 슬픔과 상처는 결국 치유되고 회복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은 시집이었습니다. 결국 마음이 따뜻해져서 책을 덮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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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읽으며 가장 편안할 때가 마음을 울리는 공감 가는 시어들이 있을 때가 아닌가 합니다. 시에 담긴 주제가 훌륭하거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문구들이 있어서 순간적으로 눈길이 가는 작품들도 있지만,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것은 마음을 흔드는 시어가 담긴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런 울림이 있는 시가 개인적으로 좋은 작품이 되는 것 같고 곱씹어 보았을 때 깊이를 느낄 수 있는 말들이 진정 상처를 치료하는 치유의 말들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번에 읽은 손택수 시인의 시집 어떤 슬픔은 함께할 수 없다는 개인적으로 무척 치유되는 한 권의 시집이라 생각했습니다. 순간의 장면들을 무척 아름답게 잡아내고 이를 공감 가도록 아름답게 시어로 표현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으며 그 장면에서 이야기를 끌어내고 울림을 준다는 것이 무척 흥미로운 한 권이었습니다. 워낙 감성적인 시를 쓰는 손택수 시인의 작품인 만큼 처음부터 좋은 작품일 것이라 편견을 가지며 읽은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런 편견을 깰 정도로 시인의 이번 시집은 매우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여러 번 읽어도 좋은 느낌을 주는 시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이런 아름답고 치유되는 느낌을 주는 시집을 만난 것 같고 지금 이 시대에 어울리는 시집이 어떤 슬픔은 함께할 수 없다가 아닌가 생각하게 만든 한 권이었습니다. 좋은 시들이 가득한 시집이라 생각하며 차분한 마음으로 느긋하게 읽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편안해지는 좋은 시집이라는 느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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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택수의 시에는 따라갈 수 없는 경지가 있는데 그런 경지를 가진 시인이 지친 목소리로 이렇게 말 한 적이 있다. "시 쓰는 법을 잊어 버렸다" 늘 북쪽을 가리키면서도 자신을 의심하며 흔들렸다는 나침반이 있었는데 이번 시집을 읽어보니? 그가 그 나침반의 흔들리는 바늘이었음을 알겠다. 쓰고 있는 것이 시인지 아닌지를 늘 의심할 수 있는 사람만이 도달할 수 있는 경지는 따로 있는데 '11월의 기린', 이나 '동백에 들다'를 읽어보면 시인은 정상에 도달하고야 말았다. #내돈내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