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워드로 읽는 불평등 사회 - 사회학자에게 듣는 한국사회 불안을 이기는 법... 사회적 양극화가 심해지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재난은 끊임없이 발생하고, 세상은 점점 복잡하게 변해, 자고 나면 새로운 용어들이 매체들에 오르내린다. 이 혼란스러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나는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삶을 살아야할까? 이 책은 이 질문에 대한 세심한 답을 구하고 있다. 불평등, 안전, 경제, 사회적 약자, 성공, 과학기술, 미국을 주제로 한 7개의 장으로 나뉘어진 책은 각 장마다 세부 키워드로 분류된 3~5개의 글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키워드는 MBC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에서 다루어진 내용이라고 한다. 지방소멸, 상속세, 산업재해, 기본소득, 공매도, 차별금지법, ESG, 우파 포퓰리즘, 증오범죄 등의 키워드들에서 느낄 수 있듯이 책의 많은 부분이 우리사회가 지금 당면한 문제들이거나 우리가 생활에서 한 번 쯤 들어본 내용이다. 저자는 이런 내용을 역사책을 뒤적이기도 하고, 신학, 경제학 이론서들을 참고하기도 하며, 지난 10여년 간 한국사회에서 벌어진 다양한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독자들을 설득한다. 워낙 많은 키워드들이 서로 얽혀있거나 맞물려 있어서 이 많은 키워드들에 대해 하나의 명쾌한 해결책을 구하기는 애초에 쉽지않지만 그래도 저자가 내놓는 대안은 (책 앞의 저자 자필서명에 드러난 것처럼) 시민들간의 공감과 따뜻한 연대이다. 지금 내가 혹은 내가 몸담은 공동체가 맞딱드린 문제와 그 해결책에 대한 고민에 하루 몇 분이라도 시간을 내어 보시길... 10쪽 내외의 각 꼭지는 모두 독립적으로 읽을 수 있다. |